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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도 소용 없네…내수 한파에 백화점株 '침울'
증권 국내증시 2025.01.16 17:59:32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에 더해 12·3 비상계엄이 소비심리를 급속도로 얼어붙게 만들면서 롯데쇼핑(023530)·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3사의 주가가 모두 약세다. 전문가들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3사 모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만큼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7%) 하락한 5만 3700원에, 신세계는 200원(0.15%) 내린 13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450원(0.95%) 올랐지만 코스피지수 상승률(1.23%)을 밑돌면서 이날 백화점 3사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특히 백화점 3사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정체된 가운데 고물가에 따라 소비 환경이 악화됐고 정치 리스크까지 발생하면서 소비심리가 더욱 얼어붙은 탓이다. 여기에 지난해 10~11월이 상대적으로 따뜻하다 보니 겨울철 제품의 판매가 부진했다는 점도 4분기 실적 성장에 걸림돌이 됐다. 외국인 여행객들이 면세점 대신 헬스&뷰티(H&B) 전문점을 찾는 소비 행태의 변화도 백화점주의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롯데쇼핑은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8.05%,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4.34%, 2.24%씩 하락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백화점 3사가 밸류업 공시를 한 만큼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는 백화점의 영업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급락으로 단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부분이 있다”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속도에 따라 백화점 부문의 실적 반등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너도나도 美 투자에…대형 증권사 신났다
증권 국내증시 2025.01.16 17:28:09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증권사들이 흑자전환을 넘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주가도 덩달아 상향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해소, 해외 주식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은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주들이 올해에도 글로벌 금리 인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등의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증권(01636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890억 원에서 2440억 원으로 29.10%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의 순이익도 1340억 원에서 1790억 원으로 33.58% 올렸다. 기존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2080억 원, 1560억 원을 각각 17.31%, 14.74% 상회하는 수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 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 수수료가 574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할 것”이라며 “인수·자문 수수료는 6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할 전망이지만 대형 인수금융 딜을 주관하면서 구조화금융 수익(400억 원)이 괜찮아 선방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가를 5만 9000원으로 6000원 올렸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성향을 35% 내외로 가정해도 배당수익률이 8%를 넘을 것”이라며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리테일 중심의 영업 강화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업종 내 이익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BNK투자증권은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재작년 4분기 부동산 PF 처분 손실 반영의 기저 효과, 여의도 사옥 매각 등에 따라 2000억 원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서도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순이익 전망치를 29%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2023년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던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서학 개미’ 증가와 부동산 PF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V자’ 반등을 꾀하고 있다. 특히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071050)·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키움증권)의 경우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입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5대 증권사들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당시 ‘동학 개미’ 열풍을 타고 영업이익 1조 원에 다가섰지만, 이듬해 글로벌 금리 인상과 증시 부진, PF 부실로 곧바로 고꾸라진 바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부동산 PF를 포함한 국내외 투자 자산 관련 리스크 감소로 업황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밸류업 기조에 앞장서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 증가와 주주 환원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업금융(IB) 영업이 재개돼 관련 수익이 개선되고, 하반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부동산 관련 사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
현대차證, 밸류업 동참…배당 성향 40% 이상 달성 목표
증권 국내증시 2025.01.16 11:16:38현대차증권이 배당 성향을 업계 최고 수준인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며 밸류업 계획에 동참했다. 아울러 주가 상승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업계 최저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증권은 16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증권은 3년 내 배당 성향 4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연결 기준 배당 성향보다 13%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을 30~3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증권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는 PBR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차증권의 PBR은 0.22배로 증권업종 특성을 감안해도 낮은 수준이다. 우선은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잔량 약 704만 주(775억 원 규모)는 올 5월 전량 상환한 이후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아울러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해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사업 부문별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리테일 부문은 VVIP 채널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특화 증권사로 도약하며 퇴직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반기업 적립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은 수익원 다변화 및 금융상품 수탁고 증대와 소액 채권 매수·매도 전담 업무 안정화, 은행채 리그테이블 최상위권 유지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은행(IB)부문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하고, 토탈 금융 솔루션으로 우량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신기술금융사 및 사모투자펀드(PEF) 결성 등 운용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자구 노력을 통한 ROE 및 배당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 반발에도 유증 강행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21:11:19이수페타시스가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 제조사 제이오 인수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소액주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 당국의 심사 통과가 불투명한 만큼 구체적인 일정을 기재하지는 않았다. 이수페타시스는 15일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정정 신고서를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5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한 이후 세 번째 정정이다. 이번 증권신고서에는 앞선 공시와 달리 구체적인 유상증자 일정에 대한 내용을 담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유상증자를 ‘무기한 연기’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존 신고서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관련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0일이었다. 회사 측에서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기재한 만큼 추후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페타시스는 그간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어왔다. 조달한 자금을 제이오 인수에 투입하겠다는 계획 때문이었다. 이에 이수페타시스의 소액주주연대는 권리 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을 추진했다. 이에 이달 초 이수페타시스 경영진은 이견을 좁히기 위해 소액주주연대와의 면담을 마련했지만 이 자리에서도 유상증자 강행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회사 측은 “제이오 인수는 계약 때문에 철회하고 싶다고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소액주주의 반발에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액주주 측이 제안한 집중투표제를 올 3월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뽑을 때 후보별로 1주당 1표씩 던지는 게 아니라 1주당 뽑을 이사 수만큼의 투표권을 주는 제도로 대표적인 소액주주 보호 수단으로 꼽힌다. 아울러 주가 부양과 주주 환원을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수페타시스 소액주주 대표는 “제이오 인수 직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만 한정적으로 진행했던 기업설명회도 앞으로는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약속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윤여원 "콜마BNH, K건기식 붐 선도…亞 넘어 유럽 진출"
산업 중기·벤처 2025.01.15 17:20:34“K뷰티처럼 K건기식에서도 콜마그룹만의 제조경쟁력으로 주도권을 확보하려 합니다. 업계 최대 규모인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세종3공장을 아시아 건강기능식품 생산 허브로 키우고,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발빠르게 대규모 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건기식 트렌드를 이끄는 유럽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15일 서울 서초구 콜마비앤에이치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04년 한국콜마(161890)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민관 최초 합작 회사로 시작한 콜마비앤에이치는 현재 1000여 종의 건기식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26개국 3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3년 매출 579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 중이다. 콜마홀딩스(024720) 창업자인 윤동한 회장의 딸이자 콜마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상현 부회장의 동생인 윤 대표는 지난 10일로 콜마비앤에이치 단독 대표를 맡은 지 1주년을 맞았다. 그는 “단독 대표로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지난해 건기식 업계 성장률이 좋지 않았지만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년 대비 약 200억 원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적인 건기식과 지역화된 맞춤형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 K건기식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일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으며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도 각 28%, 36% 성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제품 중에서도 당귀, 천궁, 작약 등 국산 천연물으로 만들어진 면역 개선 건기식 ‘헤모힘’이 인기다. 윤 대표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결과”라며 “국산 천연물 기반의 원료 연구와 더불어 차별화된 패키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준공된 세종3공장을 아시아 건기식 허브로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3공장은 분말과 정제를 중심으로 하는 고형제 전용 스마트 공장으로, 완공을 통해 회사는 연간 70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윤 대표는 “세종3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며 “최근 증가하는 글로벌 브랜드사의 수요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중국에 자체 공장을 보유한 만큼 건기식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도 선두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에 강소콜마와 연태콜마 등 2개의 제조 공장을 보유 중이다. 윤 대표는 “올해는 강소콜마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1등 건기식 ODM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것에서 나아가 건기식 업계 강자인 유럽 시장에서도 도약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현재 건기식 트렌드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선진국 시장이 주도한다”며 “콜마비앤에이치도 유럽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의미한 매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 건기식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경영도 콜마비앤에이치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윤 대표는 지난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상향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윤 대표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은 회사 구성원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시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산장려금, 육아휴직 의무화 등 콜마그룹 내 출산장려 정책에도 윤 대표의 뜻이 적극 반영됐다. 윤 대표는 “저 역시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라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거래소, 기업 공시 담당자 대상 설명회 개최 "밸류업 독려"
증권 증권일반 2025.01.15 16:41:21한국거래소가 15일 ‘기업 밸류업을 위한 상장기업 공시책임자·담당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025년 주식시장을 전망하고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행 경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센터장은 “올해 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펀더멘털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됐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작년보다 한결 나은 모습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약 210곳의 공시책임자·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
[AI PRISM*스타트업 창업자 뉴스]팬덤·IP 신사업 부상…기술혁신 기업 글로벌 진출 러시
산업 중기·벤처 2025.01.15 11:1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팬덤과 창작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팬덤 시장이 8조 원 규모로 성장하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K-콘텐츠 기반 팬덤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스트리머 굿즈 판매와 캐릭터 IP 기반 AI 챗봇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세븐틴·트와이스 등 K팝 안무를 제작한 스타트업이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춤을 데이터화해 게임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 2조747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통신 3사는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ES 2025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625곳을 포함해 1031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210곳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 팬덤 비즈니스의 확장 네이버와 카카오는 K-콘텐츠와 함께 성장한 팬덤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관련 시장을 겨냥해 치지직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한 굿즈 판매를 지원하고 캐릭터 IP를 활용한 AI 챗봇 서비스도 선보인다. 업계 추산 국내 팬덤 시장 규모는 8조 원에 달한다. ■ IP 스타트업의 급부상 안무가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가 3D·AI 기술로 춤을 디지털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무용학·국제학 전공자와 함께 설립한 이 기업은 게임사와 버츄얼 프로덕션 등에 안무 IP를 공급한다. 네이버제트와도 메타버스용 댄스 IP 상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 위성통신 등 신기술 시장 개척 올해 위성통신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스타링크는 LA 산불 대응을 계기로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도 상반기 중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위성통신은 2030년대 6세대 이동통신(6G)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팬심 잡으면 지갑 ‘활짝’…네카오, 팬덤사업 확대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네이버와 카카오가 8조 원 규모 팬덤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굿즈 판매와 캐릭터 IP 사업을 확대한다. - 전략: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2. “3D 기술로 춤 데이터 전환…안무가 저작권 보호할 것”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안무가 출신 창업가가 설립한 무븐트는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춤을 데이터화했다. 네이버제트와 댄스 IP 상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표준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전략: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IP 상품 개발시 게임·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IP 기반 라이선스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3. 스타링크, 韓 서비스 임박…“LCC에 도입”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올 2분기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가 우선 도입된다. 6G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전략: 항공사를 시작으로 단계적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위성 개발 사업도 3200억 원 규모로 시작된다. 차세대 통신 인프라 선점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기자의눈] ‘내수용 잔치’에 그친 CES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CES에 국내 스타트업 625곳이 참가했다. 210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해외 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 전략: 전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협업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사업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장기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중요하다. 5. “올해 실적개선 기대”…이통 3사, 밸류업 본격 시동거나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통신 3사가 AI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SK텔레콤은 구독형 AI 클라우드를 확대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시장을 공략한다. - 전략: B2B 시장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한다.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6.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2조 잭팟’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74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조4035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 전략: 생산능력 확대로 시장을 선점한다. ADC 등 신규 분야로 확장을 고려해야 한다. JPMHC 등 글로벌 행사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의 용어] 댄스 IP(Dance Intellectual Property): 안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게임, 메타버스 등 콘텐츠에 활용하는 지식재산권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간 2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구현된다. 위성통신 D2D(Direct-to-Device): 지상 기지국 없이 위성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신하는 기술이다. 2030년 시장 규모는 300억 달러로 예상된다.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IP·팬덤 기반 신사업 기회 안무 IP와 팬덤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형 모델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국내 팬덤 시장이 8조 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진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2.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해외 전시회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과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성공의 핵심이다. 위성통신,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에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키워드 TOP 5] 댄스 IP, 팬덤 비즈니스, 위성통신, 글로벌 진출, 기술 혁신 -
[AI PRISM*스타트업 창업자 뉴스]팬덤·IP 신사업 부상… 기술혁신 기업 글로벌 진출 러시
산업 중기·벤처 2025.01.15 10:2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팬덤과 창작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팬덤 시장이 8조 원 규모로 성장하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K-콘텐츠 기반 팬덤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스트리머 굿즈 판매와 캐릭터 IP 기반 AI 챗봇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세븐틴·트와이스 등 K팝 안무를 제작한 스타트업이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춤을 데이터화해 게임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 2조747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통신 3사는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ES 2025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625곳을 포함해 1031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210곳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 팬덤 비즈니스의 확장 네이버와 카카오는 K-콘텐츠와 함께 성장한 팬덤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관련 시장을 겨냥해 치지직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한 굿즈 판매를 지원하고 캐릭터 IP를 활용한 AI 챗봇 서비스도 선보인다. 업계 추산 국내 팬덤 시장 규모는 8조 원에 달한다. ■ IP 스타트업의 급부상 안무가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가 3D·AI 기술로 춤을 디지털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무용학·국제학 전공자와 함께 설립한 이 기업은 게임사와 버츄얼 프로덕션 등에 안무 IP를 공급한다. 네이버제트와도 메타버스용 댄스 IP 상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 위성통신 등 신기술 시장 개척 올해 위성통신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스타링크는 LA 산불 대응을 계기로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도 상반기 중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위성통신은 2030년대 6세대 이동통신(6G)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팬심 잡으면 지갑 ‘활짝’…네카오, 팬덤사업 확대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네이버와 카카오가 8조 원 규모 팬덤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굿즈 판매와 캐릭터 IP 사업을 확대한다. - 전략: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2. “3D 기술로 춤 데이터 전환…안무가 저작권 보호할 것”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안무가 출신 창업가가 설립한 무븐트는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춤을 데이터화했다. 네이버제트와 댄스 IP 상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표준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전략: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IP 상품 개발시 게임·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IP 기반 라이선스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3. 스타링크, 韓 서비스 임박…“LCC에 도입”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올 2분기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가 우선 도입된다. 6G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전략: 항공사를 시작으로 단계적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위성 개발 사업도 3200억 원 규모로 시작된다. 차세대 통신 인프라 선점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기자의눈] ‘내수용 잔치’에 그친 CES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CES에 국내 스타트업 625곳이 참가했다. 210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해외 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 전략: 전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협업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사업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장기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중요하다. 5. “올해 실적개선 기대”…이통 3사, 밸류업 본격 시동거나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통신 3사가 AI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SK텔레콤은 구독형 AI 클라우드를 확대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시장을 공략한다. - 전략: B2B 시장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한다.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6.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역대 최대 ‘2조 잭팟’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74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조4035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 전략: 생산능력 확대로 시장을 선점한다. ADC 등 신규 분야로 확장을 고려해야 한다. JPMHC 등 글로벌 행사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의 용어] 1. 댄스 IP(Dance Intellectual Property): 안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게임, 메타버스 등 콘텐츠에 활용하는 지식재산권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간 2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3D 모션 캡처와 딥러닝 기술로 구현된다. 2. 위성통신 D2D(Direct-to-Device): 지상 기지국 없이 위성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신하는 기술이다. 2030년 시장 규모는 300억 달러로 예상된다.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IP·팬덤 기반 신사업 기회 : 안무 IP와 팬덤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형 모델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국내 팬덤 시장이 8조 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진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2.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 해외 전시회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과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성공의 핵심이다. 위성통신,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에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키워드 TOP 5] 댄스 IP, 팬덤 비즈니스, 위성통신, 글로벌 진출, 기술 혁신 -
코웨이, 주주환원 확대될까…행동주의펀드 개입에 4% 급등 [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10:10:58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웨이(021240)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8분 기준 코웨이는 전장 대비 4.75% 오른 7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29%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다. 코웨이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예고한 주주행동이 주가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최근 코웨이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치를 밑돈다는 판단 하에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의 지분 3%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코웨이는 이달 초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총 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올 1분기 내에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
NH투자證 “DB손보, LA 산불 관련 손실 발생…목표가 13.3만 원으로 하향”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08:33:17NH투자증권(005940)이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보험계약마직(CSM), 이익 조정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13만 3000원으로 내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LA 산불로 전날 주가 조정 폭이 컸다”며 “비비례 재보험 한도(XOL) 4000만 달러와 복원 보험료를 감안하면 DB손해보험 측 손실은 100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DB손해보험의 연간 세전 이익이 2조 원을 상회하는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손실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관련 영향은 일회성인데다 손실도 크지 않을 전망으로 (이번 주가 급락은)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발표할 밸류업 계획을 통해 DPS, 배당 성향을 높이는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이슈가 배당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 낮다고 봤다.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1%, 예상 DPS는 6500원로 상승했으며 일회성 손실에 대한 우려보다 고배당, 밸류업 매력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4분기 별도 순이익은 138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장기 예실차 악화, 자동차 부진 등 계절적 요인과 , 결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손실계약비용 발생 및 보유 CSM 감소 영향”이라고 짚었다. LA 산불로 인한 일회성 손실과 더불어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 주가도 기존 13만 9000원에서 13만 3000원으로 조정했다. -
ETF시장 양극화 커졌다…대형사 55조 늘때 중소형사 6000억 그쳐
증권 국내증시 2025.01.15 08:29:23최근 1여년간 급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과실을 상위 자산운용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 출혈경쟁도 마다하지 않으며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한 결과다. 공모펀드 시장 침체로 중소형 운용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ETF 출시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좀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ETF 시장점유율 상위 10곳에 해당하는 운용사들의 ETF 순자산 총액은 175조 1887억 원으로 2023년 말(119조 9634억 원) 대비 55조 2253억 원 증가했다. 이는 동 기간 ETF 전체 순자산 증가분 55조 8298억 원의 98.92%에 해당한다. 상위 10곳을 제외한 나머지 운용사 17곳의 ETF 순자산은 1조 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6047억 원 증가에 그쳤다. 운용사들 간 ETF 시장점유율 싸움이 격화하며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대형 운용사들이 ETF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수료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이달 8일 발간한 ‘ETF 시장의 상품구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시장 대표 지수형 ETF의 평균 운용보수율은 2006년 33.0bp(bp=0.01%포인트)에서 지난해 6월 기준 6.5bp까지 떨어졌다. 실제 국내 ETF 시장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출시하면서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08%로 책정했다. 이에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 역시 수수료를 0.008%로 인하하며 맞불을 놓았다. 홍보와 마케팅 비용도 중소형 운용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 한참 밀리는 중소형 운용사들은 대형 운용사 대비 홍보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이 와중에 대형 운용사들이 홍보와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중소형 운용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옵션 매매를 활용한 커버드콜(기초자산 매수와 함께 콜 옵션 매도로 분배금 재원 마련)이나 해외 주식형 ETF 출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시장 진입 자체를 꺼리는 중소형 운용사들도 많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인가 공모펀드 운용사 79개 중 ETF 시장에 진입한 운용사는 30개도 되지 않는다”며 “펀드 및 투자일임을 포함한 회사 전체 운용자산이 크지 않은 자산운용사들에는 ETF시장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중소형 운용사들은 생존을 위해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 운용사들이 해외 주식형이나 커버드콜 같은 파생형 상품에 집중하는 사이 국내 주식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빈틈을 노리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라는 국내 개별 주식을 대상으로 한 첫 가치사슬(밸류체인) ETF를 시장에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올 들어 이날까지 9거래일 동안 15%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
"올해 실적개선 기대"…이통 3사, 밸류업 본격 시동거나
증권 국내증시 2025.01.14 17:46:32지난해 4분기 이동통신 3사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는 인공지능(AI) 사업 수익화, 비용 효율화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적극적인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할 여력이 확보됐다는 진단이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을 2773억 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 3429억 원에 못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각각 영업적자 6542억 원, 영업이익 1525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메리츠증권·DB금융투자도 이동통신 3사의 4분기 실적이 나란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큰 변동이 없지만 지난해 단행한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여파였다. 이와 달리 올해는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증권가의 의견이다. 먼저 5세대(5G)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AI 수익화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구조조정 등을 통한 비용 효율화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의 경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B2B 분야에서 AI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출시한 엑시오를 통해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 및 AI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이동통신 3사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주 매입, 배당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이행할 여력이 확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연결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는 만큼 올해 주당배당금(DSP)이 354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배당금 확대와 배당 주식 수 감소로 DPS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역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이동통신 3사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고배당 등 밸류업 추진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상위 10곳 ETF순자산 55조 늘때…중소형사 6000억 증가 그쳐
증권 국내증시 2025.01.14 17:29:56최근 1여년간 급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과실을 상위 자산운용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 출혈경쟁도 마다하지 않으며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집중한 결과다. 공모펀드 시장 침체로 중소형 운용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ETF 출시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좀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ETF 시장점유율 상위 10곳에 해당하는 운용사들의 ETF 순자산 총액은 175조 1887억 원으로 2023년 말(119조 9634억 원) 대비 55조 2253억 원 증가했다. 이는 동 기간 ETF 전체 순자산 증가분 55조 8298억 원의 98.92%에 해당한다. 상위 10곳을 제외한 나머지 운용사 17곳의 ETF 순자산은 1조 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6047억 원 증가에 그쳤다. 운용사들 간 ETF 시장점유율 싸움이 격화하며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대형 운용사들이 ETF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수료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이달 8일 발간한 ‘ETF 시장의 상품구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시장 대표 지수형 ETF의 평균 운용보수율은 2006년 33.0bp(bp=0.01%포인트)에서 지난해 6월 기준 6.5bp까지 떨어졌다. 실제 국내 ETF 시장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출시하면서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08%로 책정했다. 이에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 역시 수수료를 0.008%로 인하하며 맞불을 놓았다. 홍보와 마케팅 비용도 중소형 운용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 한참 밀리는 중소형 운용사들은 대형 운용사 대비 홍보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이 와중에 대형 운용사들이 홍보와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중소형 운용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옵션 매매를 활용한 커버드콜(기초자산 매수와 함께 콜 옵션 매도로 분배금 재원 마련)이나 해외 주식형 ETF 출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시장 진입 자체를 꺼리는 중소형 운용사들도 많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인가 공모펀드 운용사 79개 중 ETF 시장에 진입한 운용사는 30개도 되지 않는다”며 “펀드 및 투자일임을 포함한 회사 전체 운용자산이 크지 않은 자산운용사들에는 ETF시장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중소형 운용사들은 생존을 위해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 운용사들이 해외 주식형이나 커버드콜 같은 파생형 상품에 집중하는 사이 국내 주식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빈틈을 노리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라는 국내 개별 주식을 대상으로 한 첫 가치사슬(밸류체인) ETF를 시장에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하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올 들어 이날까지 9거래일 동안 15%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평균 30건 공시…전년比 17.5% ‘쑥’
증권 국내증시 2025.01.14 14:42:37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평균 29.8건의 공시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시 건수는 2만 5297건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6.8% 늘어난 2만 3860건의 공시가 진행됐다. 한국거래소는 14일 ‘2024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 공시 실적’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공시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업의 적극적, 자율적 공시 기조가 유지되면서 수시공시, 자율공시, 공정공시 등 조회공시를 제외한 모든 국문 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문 공시 단계적 의무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문 공시 건수는 58.2%, 제출 법인 수는 41.7% 늘었다. 구체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공시 증가하면서 자율공시가 전년 대비 16.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시공시는 기업 경영 활동과 관련해 소송(58.1%), 증자·감자(11.9%), 주식 관련 사채 발행(17.3%) 등에 대한 공시가 많아지면서 11.3% 증가했다. 조회공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 낙폭이 확대되면서 주가 급락 등 시황 변동 관련 공시가 늘었지만 횡령·배임·분식 관련 풍문·보도 공시가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지난해 전체 공시 건수는 2만 3860건으로 상장사당 평균 13.4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및 증시 침체, 시장 불확실성 확대 여파로 기업들의 영업 활동은 축소됐지만 자금 조달 및 기업 개편 활동이 대폭 증가해 전체 공시 건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수시공시와 조회공시가 각각 8.4%, 8.7% 늘어나며 전체 공시 건수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수시공시의 경우 2만 851건으로 전체의 87.39%를 차지했다. 경기 부진 등으로 운영 자금 확충 및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증자가 13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식 관련 사채 발행은 1067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8%, 18.7% 증가한 수치다. 실제 코스닥 상장사들은 지난해 유상증자와 주식 관련 사채를 통해 총 12조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경우는 코스피 34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코스닥은 113건으로 50.7% 늘어났다. 특히 경기 둔화 영향으로 자금 조달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공시를 번복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코스피 시장 상장 법인의 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정기적인 공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경우 성실 공시 이행 독려 및 불성실 공시 예방 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
김상훈 "野 '지역화폐법' 반대…이재명의 '미래세대 수탈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1.14 10:16:01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지역화폐법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목소리만 반영하는 미래세대 수탈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무차별 현금살포 포퓰리즘 중독병이 도저히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역사랑 상품권 재정 투입을 강제하는 법안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추경과 상품권 발행 예산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도입으로 인한 지역 내 매출 증대 효과는 인접 지역자치단체의 매출 감소를 대가로 한다"며 "아무리 지자체의 재정 능력을 고려해 중앙 정부가 조절할 수 있게 한다고 해도, 한 지자체가 지역화폐 발행량을 늘리면 인접 지자체의 매출을 빨아들여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는 지역화폐법의 기본적인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시급한 건 2025년 예산의 조속한 집행과 신속한 민생 경제 법안의 처리"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조세개편 법안 7선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 시키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의 원활한 처리를 추진하는 것이 정치권의 소임"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1분기 내에 중소기업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 신설, 기업 밸류업 촉진을 위한 법인세 세액 공제, 기회 특구 이전 창업 중소·중견 기업의 가업 상속 공제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단순히 돈을 푸는 것만이 경제 살리는 법이 아니다"며 "민생 입법으로 민심을 안심시키고,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믿음을 높여나가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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