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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때보다 더 불안"…'셀 코리아'에 기름부은 정치리스크
증권 국내증시 2024.12.27 17:55:1827일 한국 증시가 크게 출렁인 것은 연말 수급 공백이 발생한 상태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12월 결산 법인인 한일시멘트(-10.22%), 키움증권(-9.0%), 삼성증권(-8.13%) 등 일부 종목에서 배당락이 발생한 영향까지 겹쳤다. 문제는 단순히 증시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원화 가치도 급락하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의 본격적인 이탈 조짐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치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범위를 넘어 원화 가치까지 흔들며 외국인 매도로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원화의 추가 약세, 투자자 이탈 등 연쇄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이라 거래도 많지 않은데 환율 급등으로 외국인이 급격히 이탈했다”며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넘은 만큼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보다 심상치 않다는 진단도 나온다. 비상계엄 선포 자체는 급작스러웠으나 즉각 해제됐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빠르게 진행됐다. 그러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은 정책 공백 우려가 큰 데다 여야 대립으로 언제까지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불확실성이 더 크다는 의미다. 실제 이달 4~6일 1조 86억 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9~13일 3344억 원으로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가 여야 갈등 조짐이 본격화한 16일 이후 2조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내수 침체 조짐도 증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때만 해도 정치적 리스크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로 증시가 소폭 올랐는데 최근에는 정치 상황이 더 악화돼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변화, 철강 등 중국의 저가 수출, 연말 내수 부진 등 각종 악재가 발생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가 입장에서는 기업 실적도 하향 추세인데 정치마저 불안한 한국에 계속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가 길어지면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투자 업계에서는 외국인들이 선진국 경계에 있던 한국을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점차 신흥국으로 분류하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비상사태 이후로는 경기나 기업 실적, 미국 금리 등 글로벌 여건에 따라 가격이 움직였다”며 “정치적 불안 사태가 길어지면 결국 실물경제가 영향을 받으면서 투자자 신뢰도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이 정치 불안인 만큼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증권시장안정화펀드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으나 실제로 활용될 가능성은 낮다. 여야 갈등이 계속되는 한 시장 안정 효과가 크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 왜곡 등 부작용만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가 발목을 잡는 만큼 결국 기댈 것은 기업이다. 내년 실적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싸늘한 투자심리를 되돌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제조업 경기 반등 가능성,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국내 기업의 밸류업 정책 참여 여부도 살펴볼 포인트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대부분이 삼성전자에 집중됐는데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40조 원대로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 8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줄면 증시나 환율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환보유액이나 수출 등을 감안하면 현재 환율 수준은 기초체력(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환율이 오른 만큼 수출 기업 실적에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SK하이닉스·현대차 등에 깜짝 실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하나금융, 인사·조직개편…미래성장 부문 신설
경제·금융 은행 2024.12.26 19:51:09하나금융그룹이 연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은 26일 미래성장 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전략 부문과 디지털 부문, 브랜드 부문, 지원본부를 미래성장 부문 산하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복합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금융 신(新)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기존 그룹손님가치 부문을 시너지 부문으로 바꾸고, 기존 글로벌 부문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부문을 통합해 '글로벌/ESG 부문'을 신설했다. 하나금융 내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도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산관리그룹 내에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했다. 그룹 시니어 특화 서비스인 '하나 더 넥스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컨설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신탁사업본부와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소호 고객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기업 그룹 내에 신설했으며 외환마케팅부를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했다. 손님관리시스템부도 새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고객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본점 12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하고 영업 현장 지원이 신속히 대응하도록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빠르게 보완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업의 역량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계획”이라며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그룹의 밸류업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밸류업 공시 참여 예고…정부 “세제지원 등 재추진”
증권 국내증시 2024.12.26 11:57:04정부가 내년에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제 지원 등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삼성전자도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도 밸류업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26일 금융위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밸류업 추진 성과를 평가하면서 내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삼성전자·KB금융지주·HD한국조선해양·감성코퍼레이션 등 상장사와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금융위가 올해 밸류업 정책을 추진한 결과 본공시 87개사, 예고 공시 12개사 등 99개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으로 43% 수준이다. 이달에만 27개 기업이 본공시를 하는 등 밸류업 참여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자사주 소각 금액도 13조 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9배 증가했고 현금 배당도 45조 7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2% 늘었다. 김 위원장은 “상장기업들이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점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밸류업 모멘텀이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을 다시 추진하면서 우수기업 표창과 공동 기업설명회(IR)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점검 및 영문 공시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권리 행사를 위한 제도 개선도 이어갈 예정이다. 공매도 재개 준비와 불공정 거래 엄정 제재 등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사들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충실히 이행하는 등 밸류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도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업들은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외 애널리스트들도 투자자들이 밸류업 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명확한 정책 의지 표명과 지속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함께 증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상장폐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10대 그룹과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밸류업 참여가 확대돼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했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도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기업 밸류업 세제 지원 방안을 국회와 긴밀히 논의해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실적도 수급도 '흔들'…"정책모멘텀·배당 등 틈새공략 필요"
증권 국내증시 2024.12.25 17:43:41올해 전 세계 주요 증시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한국 증시는 되레 뒷걸음질하고 있다. 상반기 인공지능(AI) 랠리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추진으로 상승 탄력을 받았던 한국 증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의 여파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여기에 12·3 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이탈마저 가속화되고 있다. 고점 논란이 끊이지 않는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예고에 급락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쪽짜리’ 산타 랠리를 즐겼지만 한국은 기업 실적 둔화와 고환율 현상이 지속돼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내년 1월 트럼프 취임을 시작으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다양한 이슈들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본격적인 경기 부양이 시작된다면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새 나온 증권사 전망을 종합한 올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56조 8199억 원으로 한 달 만에 1.50% 감소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9조 2193억 원)가 5%가량 줄어든 게 직격탄이 됐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1.30%),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셀트리온(-1.4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적 우려는 국내 증시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코스피지수는 214.76포인트(8.09%)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무려 21.52% 급락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 87개 가운데 꼴찌에 올랐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만약 두 지수가 이달에도 하락한 채 마감한다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하락한 것과 동률이 된다. 이미 코스피는 이달에도 0.63%(24일 기준) 하락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문제는 국내 증시가 반등할 수 있는 재료가 거의 안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이 내수 소비를 짓누르고 있다. 실제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2.3포인트 급락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관세 부과, 전기차 의무화 폐지 등 11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증폭되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역시 이어지고 있다. 올 하반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총 20조 8691억 원(24일 기준)을 순매도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뒤처지며 AI 랠리에서 벗어난 삼성전자를 18조 2989억 원어치나 팔아치운 점이 뼈아프다. 개인마저 미국 증시, 가상자산 등 국내 증시보다 수익률이 높은 시장으로 떠나면서 수급 기반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증시에 찾아온 산타 랠리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경계심 또한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연준이 매파적 분위기로 돌아선 만큼 증시를 밀어올릴 동력이 약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햇필드 분석가는 “연말 랠리는 (있다고 해도) 그렇게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에 대해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내년 한국 증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실질적인 효과는 내년 1분기 중반에나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수 회복 기대감은 내년 하반기 정부의 재정지출이 확대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대외 불확실성으로 성장주가 주식시장을 주도하기 어렵다”며 “정책 모멘텀, 배당 등 틈새 분야 공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
[2024 국내 10대 뉴스] 45년만의 비상계엄부터 티메프 사태까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25 17:23:16◇탄핵정국에 대한민국 ‘올스톱’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가 2시간 만에 계엄 해제를 결의해 6시간 만에 계엄은 막을 내렸지만 위헌적 계엄령 선포로 윤 대통령은 거센 정치·사법 후폭풍에 직면했다. 국회는 12월 14일 헌정 사상 세 번째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으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로 수사기관에 적시돼 조사를 받는 처지에 놓였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파면 또는 업무 복귀가 결정된다. 앞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92석을 확보하며 압승해 입법권력을 장악했는데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의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하기도 했다. ◇원·달러 1450원 돌파…금리인하 고민 깊은 한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10월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인하하면서 2021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했다. 11월 금통위에서는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다시 낮췄다. 기준금리 연속 인하는 15년 만의 일이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긴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계엄·탄핵 정국과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 아시아 통화 약세 등 대내외 여건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북러 군사동맹과 우크라이나 전선에 북한군 파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6월 방북해 북한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기로 해 양측은 전쟁 시 서로 군사 지원에 나서는 것을 공식화했다. 북러 군사동맹의 부활이다. 북한은 10월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특수작전군 예하 11군단 병사 1만여 명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했고 이들은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투입됐다. 국가정보원과 합동참모본부는 파병된 북한군 중 사상자 수를 1100명가량으로 추정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군사·외교·경제적 지원을 받고 추가 파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영예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힘을 세계에 알렸다.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는 것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문학상을 받는 것은 1901년 이 상이 처음 수여된 이래 123년 만의 일이다. 아시아 여성 첫 노벨문학상 수상이기도 하다. 한림원 노벨위원회는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은 시상식에서 “문학을 읽고 쓰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밸류 다운' 국내증시, 외국인·개미 엑소더스 윤석열 정부가 K증시 도약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했지만 한국 증시 외면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올 들어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보관액은 1141억 2466만 달러(12월 23일 기준)로 지난해(약 680억 달러)보다 급증했다. 하지만 코스피에서 국내 개미는 올해 5조 225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올해 33.44%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8%, 코스닥은 21% 각각 하락했다. 국내 기업들이 배당 증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밸류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증시 엑소더스 추세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 저조, SK하이닉스 약진…명암 갈린 K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주가 수익률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4일 기준 -30.70%에 그친 반면 SK하이닉스는 19.08%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짝을 이루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SK하이닉스가 주도하면서 두 기업의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제조)에서도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져 체면을 구겼다. 삼성전자는 4년 5개월 만에 ‘4만 전자’로 추락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TSMC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재명 공직선거법 ‘당선무효형’…디올백은 ‘무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 1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대통령 선거에 나설 수 없다.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재판을 포함해 총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내내 논란이 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디올백 수수’ 의혹은 최종 무혐의 처분이 났다. 검찰은 “김 여사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결론내렸다. 주가조작 의혹도 기소하지 않았다. ◇의대 2000명 증원이 부른 의정갈등은 ‘진행형’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시작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연말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담은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해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했고 의대생들은 휴학했다. 이들은 원점 재논의 주장을 고수하며 돌아오지 않고 있다. 대형 병원마다 의료 공백이 발생했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4兆 체코원전 수주…동해 심해가스전 개발도 한국수력원자력을 필두로 한 ‘팀코리아’가 7월 총사업비 24조 원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신규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정부가 최근 자체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하면서 내년 3월 최종 계약 성사 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6년 만에 쾌거를 이루게 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탐사 시추 작업은 12월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직접 발표한 지 반년 만이다. ◇티메프 1.2조 원 미정산 사태…도산위기 몰린 영세업체 올해 7월 티몬·위메프의 정산 미지급 사태가 발생하면서 e커머스 업계가 휘청였다. 큐텐이 위시 인수 자금을 티메프 판매 대금으로 지급한 후 ‘정산 대금 돌려막기’를 하다가 일이 터졌다. 여행사를 시작으로 해피머니·문화상품권 등 소비자들의 피해 금액은 1조 2000억 원에 달한다. 피해자 숫자는 50만 명 수준이다. 5만여 개의 셀러들과 영세 플랫폼이 줄도산 위기에 빠졌다. 정부는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5600억 원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
올해 亞 증시 1위는 28% 오른 대만…한국 코스피 8% 하락해 최하위 성적
국제 경제·마켓 2024.12.24 11:12:59올해 대만 증시가 약 28% 상승해 아시아 대표 지수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 코스피는 약 8% 하락해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23일(현지 시간) CNBC 방송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대만 자취엔지수가 28.85% 상승해 아시아태평양 11개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홍콩 항셍지수(16.63%),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15.78%),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15.65%), 중국 CSI 300 지수(14.64%) 등이 뒤를 이었다. 대만 증시는 시총의 38%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 주가가 주도하고 있다. TSMC는 올해 들어 82.1%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코스피는 올해 8.03% 하락했다. CNBC가 분석한 11개 지수 중 올해 코스피는 가장 큰 낙폭이다. 말레이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2.42%를 기록해 코스피와 함께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 시총 1위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경쟁이 밀리면서 올해 주가는 31.8%나 빠졌다. CNBC는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한 대만과 달리 한국은 마이너스 영역에서 머물고 있다”며 “밸류업 정책이 주가 부양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공약과 비상계엄 등 국내 정치적 혼란으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라고 했다.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의 폴 김은 미국·중국이 수출 주도형인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면서 “정보기술(IT) 하드웨어와 자동차 등 주요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내년 아시아 각국의 통화정책 경로가 다를 것으로 보면서 외환 위험 노출도가 높은 한국·중국·호주 등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취할 것으로 봤다. 또 내수가 강한 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성장률이 높은 반면 한국·인도·태국 등은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이 2분기부터 트럼프 행정부 정책, 중국의 과잉생산, 반도체 사이클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대주주 지배력 강화에 자사주 못 쓴다…인적분할때 신주 배정 금지
증권 국내증시 2024.12.24 10:43:06정부가 최대주주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자사주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인적 분할 시 자사주 배정을 금지했다. 자사주 보유·처분 공시도 강화해 자사주를 본래 목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4일 금융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상장법인 자사주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이달 3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인적 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 제한, 공시 강화, 자사주 취득·처분 과정에서의 규제 차익 해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기업들이 자사주를 주주환원이 아닌 대주주 지배력 수단으로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자사주는 의결권·배당권·신주인수권 등 거의 모든 주주권이 정지되지만 인적 분할에서만 신주 배정이 이뤄지면서 분할 회사에 대해서는 대주주 지배권을 쉽게 강화할 수 있다. 미국·일본 등 다른 주요국은 이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법령·판례가 명확하지 않았던 만큼 개정 시행령을 통해 신주 배정을 명확하게 금지했다. 같은 취지에서 상장법인이 다른 법인과 합병하는 경우에도 소멸 법인이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 신주 배정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상장사는 자사주 보유 비중이 발행주식 총수의 5% 이상일 경우 자사주 보유 현황과 목적, 추가 취득 또는 소각 등 향후 처리 계획 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 공시해야 한다. 모든 상장법인은 자사주를 처분할 때 처분 목적, 처분 상대방 및 선정 사유, 예상되는 주식 가치 희석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자사주를 신탁으로 취득할 경우 직접 취득에 비해 규제가 완화돼 이를 악용할 수 있는 길도 막았다. 신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더라도 당초 계획·공시된 매입 금액보다 적으면 사유서를 내야 한다. 올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되면서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자사주 취득 규모는 18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취득액(8조 2000억 원) 대비 128% 증가했다. 자사주 소각 규모도 4조 8000억 원에서 13조 9000억 원으로 189% 늘었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주권 상장법인의 자사주가 대주주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쓰이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라는 본래 취지대로 운용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반 주주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 검토·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
포스코, 밸류업 계획 발표 "주주환원 위해 3년간 2.3조 현금 배당" [biz-플러스]
산업 산업일반 2024.12.24 07:40:00포스코홀딩스가 자사주를 향후 3년간 6% 소각하고 현금 배당을 최소 2조 3000억 원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23일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를 본격화해 그룹 매출성장률 6~8%, 투하자본이익률(ROIC) 6~9%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ROIC는 영업 활동에 투입된 자본 대비 이익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철강 부문에서 고성장·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선제적으로 우량 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룹 ROIC 개선을 위해 저ROIC 자산과 사업을 구조 개편하고 고ROIC 중심의 성장 투자로 그룹 자본 효율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주 소각과 기본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책도 내놓았다. 올해부터 3년간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다. 현금 배당의 경우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 현금 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 원의 기본 배당을 지급한 뒤 잔여 재원이 있을 시 추가 지급해 최소 2조 3000억 원의 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중 2%를 이미 소각했고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신규 매입해 소각했다. 3분기까지 현금 배당은 주당 7500원 지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이날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는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주주환원율을 25%로 설정했지만 내년부터는 환원율을 50%로 상향 조정하고 중간배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세전 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을 8% 이상 달성하고 ROIC 8%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에너지와 식량 사업에서는 적극적인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철강 및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며 대한민국 대표 주주 친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상법 개정 땐 기업 혼란 가중” 산업계 호소 외면 말라
오피니언 사설 2024.12.24 00:01:00계엄·탄핵 정국의 혼돈으로 경제 살리기 입법이 중단된 가운데 거대 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 등을 밀어붙이자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23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바이오협회 등 18개 경제단체와 함께 “상법 개정안과 상장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 제정안이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고 기업과 주주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토론회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공청회를 거쳐 내년 초까지 이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산업계는 “현행법상으로도 상법상 주주대표소송, 제3자에 대한 책임, 배임죄 등 이사의 경영상 행위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특히 업무상 배임 신고 건수는 연 2000건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총주주’ 등으로 확대되면 그러잖아도 쏟아지고 있는 업무상 배임 신고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돼 시행될 경우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 안목이 아니라 단기 차익이나 배당을 원하는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안정적 경영에만 몰두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전으로 미루게 된다. 미국 역시 이를 우려해 모범회사법에서 이사의 의무 대상을 ‘회사’로 한정했고 독일·일본 등도 비슷한 제한만 두고 있다. 또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는 투기자본의 공격에 악용될 소지가 적지 않다. 정부는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밸류업 인센티브 정책과 함께 자본시장법에 ‘주주 보호 원칙’을 두는 핀셋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합리적으로 핀셋 규제를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뤄지면 굳이 상법 개정을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리스크와 국내 정치 불안까지 겹쳐 경제 위기 증폭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거대 야당은 경기 침체의 터널에서 분투하고 있는 기업들의 호소를 경청하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족쇄를 더 채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여야는 26일 구성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의견을 모아 반도체특별법·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 등 경제 살리기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 -
기업공시 [12월 23일]
증권 국내증시 2024.12.23 16:31:35<코스피 공시> ▲셀트리온(068270)=앱토즈마주(CT-P47, 악템라주 바이오시밀러) 한국(MFDS) 품목허가 획득 ▲대웅제약(069620)=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으로 860억 원 규모 브라질 수출 공급 계약 해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개발 및 상업화 수정 계약 체결 ▲삼성전자(005930)=미국 상무부와 47억 4500만 달러 CHIPS 반도체 지원 보조금 계약 체결 ▲SNT에너지(100840)=해외 에너지 기업과 720억 원 규모 에어 쿨러 공급 계약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주주환원율 50% 달성, 내년부터 중간 배당 실시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POSCO홀딩스(005490)=매출 성장률 2027년까지 6~8% 달성 등 밸류업 계획 공시 ▲지역난방공사(071320)=정관 변경에 따른 배당 기준일 변경 공시 ▲계룡건설(013580)=1180억 원 규모 충북 음성군 민감임대주택사업 수주 계약 체결 ▲포스코퓨처엠(003670)=2027년까지 매출액 8조 3000억 원 달성 등 밸류업 공시 <코스닥 공시> ▲비아트론(141000)=200억 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이화공영(001840)= 7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진행 ▲피에스텍(002230)=주당 150원 현금배당 결정 ▲빅텍(065450)=한화시스템과 171억 원 규모 K21 장갑차 피아식별기 외 4차 양산 계약 체결 ▲압타바이오(293780)= APX-343A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 ▲위세아이텍(065370)=31억 원 규모 인공지능(AI) 클라우드센터 백업시스템 공급 계약 ▲프럼파스트(035200)=현금배당 주당 75원 결정 ▲이노룰스(296640)=삼성화재와 23억 원 규모 상품,가입 설계 및 심사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탑엔지니어링(065130)=류도현 신임 대표이사 선임 -
포스코, "3년간 2.3조 현금배당" 밸류업
산업 산업일반 2024.12.23 13:45:47포스코홀딩스가 현금 배당 최소 2조 3000억 원 유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를 본격화해 그룹 매출성장률 6~8%, 투하자본이익률(ROIC) 6~9%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23일 밝혔다. ROIC는 영업 활동에 투입된 자본 대비 이익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철강 부문에서 고성장·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선제적으로 우량 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룹 ROIC 개선을 위해 저ROIC 자산과 사업을 구조 개편하고 고ROIC 중심의 성장 투자로 그룹 자본 효율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주 소각과 기본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책도 내놓았다. 올해부터 3년간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다. 현금 배당의 경우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 현금 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 원의 기본 배당을 지급한 뒤 잔여 재원이 있을 시 추가 지급해 최소 2조 3000억 원의 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기존 보유 자사주 중 2%를 이미 소각했고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신규 매입해 소각했다. 3분기까지 현금 배당은 주당 7500원 지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이날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는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주주환원율을 25%로 설정했지만 내년부터는 환원율을 50%로 상향 조정하고 중간배당을 신설하기로 했다. 세전 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을 8% 이상 달성하고 ROIC 8%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에너지와 식량 사업에서는 적극적인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철강 및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며 대한민국 대표 주주 친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상목 “4일 이후 단기유동성 19.6조 공급…밸류업 펀드 신속 집행”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23 09:45:5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00억 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신속 집행하고 외환 시장 수급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주요 통화들도 약세”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계 의식을 갖고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4일 이후 총 19조 6000억 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해 온 한국은행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장 불안 시 즉각 추가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그동안 발표했던 정책도 신속히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20일 약정을 마친 3000억 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집행한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세제 지원의 경우 여야정 협의체가 정상 가동되는 대로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20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 후속조치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은행의 외국환 선물환표지션 한도를 50% 인상하고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사이의 외환 스와프 규모를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선물환 포지션 향상과 외환스와프 확대 조치는 이번 달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기업의 원화용도 외화대출 규제도 다음 달까지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탄핵發 고환율에 연말 효과 무색…금융주ETF '눈물'
증권 정책 2024.12.23 06:50:00연말마다 고배당 매력을 앞세워 주가를 방어했던 금융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비상계엄 사태와 미국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후퇴 우려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이 진정돼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기 전까지는 금융주를 담은 ETF들이 본격적인 반등을 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2.60%)’과 ‘TIGER 은행(-12.03%)’,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2.42%)’, KB자산운용의 ‘RISE 200금융(-11.55%)’,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보험(-11.37%)’ 등 대다수 금융주 관련 ETF가 크게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3.84%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내림 폭이 월등히 큰 셈이다. 이는 금융주들이 연말마다 고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며 선방했던 예년과는 분명 다른 양상이다. 올해 역시 삼성화재(000810), BNK금융지주(138930), 삼성증권(016360), 한국금융지주(071050), JB금융지주(175330), NH투자증권(005940), 코리안리(003690) 등 상당수 금융주들은 이달 3일까지만 해도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연말 랠리에 시동을 건 바 있다. 게다가 올해 대다수 금융회사들은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다른 업종보다 이른 시기에 배당 확대 정책 등을 발표하면서 시장에서 ‘밸류업 우등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주와 이를 담은 ETF들이 최근 힘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뒤이은 탄핵 정국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요동친 탓이다. 각 사가 약속한 배당 확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생기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빠르게 확산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19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원화가 급격하게 약세로 돌아설 경우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배당액 산정 근거로 삼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관리하기 어려워지는 부담이 생긴다. CET1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로 나눈 값으로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RWA는 원화 기준이어서 환율이 급상승하면 외화 대출 자산이 늘게 돼 CET1이 하락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통상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CET1이 0.02%포인트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고배당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달 4~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 업종만 1조 1864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는 이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전체 액수(3조 3431억 원)의 3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편입하겠다고 발표했어도 금융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외환 시장부터 우선 안정을 찾은 뒤 금융회사들의 배당 여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까지 확인돼야 관련 ETF들의 주가가 상승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은행의 주주환원율이 40%를 넘은 적이 없는 만큼 내년에는 이를 웃돌 지가 주가에 최대 핵심”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CET1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은행들이 내년 상반기 이 비율을 제고할 지 여부에 투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호재' 노 젓는 HD한국조선해양 [이번주 추천주]
증권 국내증시 2024.12.22 17:46:47극심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미국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추천했다. 또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업종 등 한국만의 강점을 보유한 종목 위주로 접근할 것을 권유했다. 22일 삼성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009540)을 이번 주 추천주로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을 향해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중국 선박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는 점도 호재다. 실적도 우수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연이은 수주 계약 체결과 강달러 영향으로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9350억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올해 19편에 제작 편수를 기록하며 연초 예상(29편)보다 부진했으나 스튜디오드래곤은 내년 TV 광고 시장 회복으로 최소 24편 이상의 컨텐츠를 내놓으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제작 편수 증가 외에도 김은숙 작가의 ‘다 이루어질지니’,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 2’ 등 스타 작가 작품들의 방영도 예정돼 있어 기대가 크다. 하나증권은 최근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SBS(034120)를 추천했다. SBS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6년간 넷플릭스에 신작 드라마와 예능·교양프로그램 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SBS는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식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공시 이후 SBS 주가는 30% 가까이 급등했다. 유안타증권은 KT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내년 1분기 부동산 분양 관련 대규모 일회성 수익 발생과 더불어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KT는 현재 2800명의 희망퇴직과 1700명의 자회사 전출을 통해 총 4500명 규모의 인력 조정을 진행 중이다. 밸류업 기대도 유효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부터 KT를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 KT는 지난달 밸류업 공시에서 6%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8년까지 9~10%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
연말엔 배당주인데…탄핵發 고환율에 금융주ETF '울상'
증권 정책 2024.12.22 17:40:20연말마다 고배당 매력을 앞세워 주가를 방어했던 금융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비상계엄 사태와 미국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후퇴 우려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이 진정돼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기 전까지는 금융주를 담은 ETF들이 본격적인 반등을 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2.60%)’과 ‘TIGER 은행(-12.03%)’,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2.42%)’, KB자산운용의 ‘RISE 200금융(-11.55%)’,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보험(-11.37%)’ 등 대다수 금융주 관련 ETF가 크게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3.84%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내림 폭이 월등히 큰 셈이다. 이는 금융주들이 연말마다 고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며 선방했던 예년과는 분명 다른 양상이다. 올해 역시 삼성화재(000810), BNK금융지주(138930), 삼성증권(016360), 한국금융지주(071050), JB금융지주(175330), NH투자증권(005940), 코리안리(003690) 등 상당수 금융주들은 이달 3일까지만 해도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연말 랠리에 시동을 건 바 있다. 게다가 올해 대다수 금융회사들은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다른 업종보다 이른 시기에 배당 확대 정책 등을 발표하면서 시장에서 ‘밸류업 우등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주와 이를 담은 ETF들이 최근 힘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뒤이은 탄핵 정국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요동친 탓이다. 각 사가 약속한 배당 확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생기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빠르게 확산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19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원화가 급격하게 약세로 돌아설 경우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배당액 산정 근거로 삼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관리하기 어려워지는 부담이 생긴다. CET1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로 나눈 값으로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RWA는 원화 기준이어서 환율이 급상승하면 외화 대출 자산이 늘게 돼 CET1이 하락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통상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CET1이 0.02%포인트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고배당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달 4~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 업종만 1조 1864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는 이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전체 액수(3조 3431억 원)의 3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16일 한국거래소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편입하겠다고 발표했어도 금융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외환 시장부터 우선 안정을 찾은 뒤 금융회사들의 배당 여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까지 확인돼야 관련 ETF들의 주가가 상승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은행의 주주환원율이 40%를 넘은 적이 없는 만큼 내년에는 이를 웃돌 지가 주가에 최대 핵심”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CET1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은행들이 내년 상반기 이 비율을 제고할 지 여부에 투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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