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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과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상속세율 인하는 쉽지 않을 듯 [자본시장 밸류업, 머니 대이동]
증권 IB&Deal 2024.05.02 17:44:52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 높은 인센티브로 꼽히는 세제 지원안이 이번 2차 가이드라인에도 담기지 않았다. 다만 정부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와 법인세 세액공제 등의 큰 방향은 제시하고 있어 세법의 국회 통과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계 부처 및 투자금융 업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은 분리과세하고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 환원 노력을 증가한 기업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배당 자료를 입수해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7월 세법개정안 전에는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배당소득·이자소득이 합쳐진 금융소득은 연간 2000만 원 이하일 때 15.4%(지방세 포함)의 세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2000만 원을 넘어가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 최고 49.5%(지방세 포함)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앞으로 분리과세가 적용되면 배당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보다 낮은 세율이 매겨진다. 다만 배당소득의 규모 또는 지분율(대주주냐 소액주주냐)에 따라 세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미국(15%), 일본(20%), 독일(26%)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하고 있다. 정부는 대주주 특혜 비판을 의식해 대주주는 25~30%로, 소액주주는 그 이하로 차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배당에 소극적이었던 기업 오너들에게는 충분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밸류업 세제 지원을 받게 되는 구체적인 요건을 시급히 확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법인세의 경우 과거 ‘기업소득환류세제’ 등을 통해 주주 환원을 하지 않을 때 페널티를 부과한 적은 있어도 당근책을 내놓은 적은 없었다. 정부는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노력을 확대한 기업을 상대로 법인세 세액공제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측면에서 배당을 적극적으로 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인센티브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회 법 개정 절차가 필요한 만큼 야당의 반대를 넘어야 한다는 점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국면에서 자본시장에서 한국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려면 인센티브 방식으로 가야 한다”며 “당장 세수는 줄더라도 국가 전반적으로 경기 활성화 측면에서 세제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액주주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상법 개정도 거론된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상법이나 자본시장법상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도입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세계 최고 상속세율(최고 50%, 기업 최대주주는 60%)도 손볼 것을 바라고 있다. 재계는 상속세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세율(26%)의 두 배 수준이라 기업 매각이나 해외 이전을 검토하는 업체가 하나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상속세의 경우 배당세제 개편 등에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어 시행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가뜩이나 여소야대 국회 지형 등으로 밸류업 관련 세제 개편 자체가 만만치 않은 터라 정부가 상속세율까지 건드리기는 힘이 부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자산 80% 부동산 묶여…증시로 돌려야 국가도, 노후도 '윈윈' [자본시장 밸류업, 머니 대이동]
증권 증권일반 2024.05.02 17:41:54가계 자산의 80%가 집중된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한국인의 가계 자산이 10여 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등 한국의 증시가 저평가된 가장 큰 원인으로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 구조를 지적한다. 국내 인구구조가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앞으로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으로의 대규모 자본 이동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 총자산은 5억 2727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45만 원(3.7%) 감소했다. 가계 자산이 줄어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이유가 컸다. 총자산 중 금융자산은 1억 2587만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지만 실물 자산은 4억 140만 원으로 5.9% 감소했다. 통계청은 “실물 자산 중에서도 주택이 10%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가계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가계 자산 5억 2727만 원 가운데 부동산 자산은 4억 1424만 원으로 전체 자산의 78.6%에 달한다. 미국은 2021년 기준으로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8.5%에 불과하다. 일본(37.0%), 영국(46.2%), 호주(61.2%) 등도 우리나라를 크게 밑돈다. 문제는 자산의 부동산 편중 현상이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생산성 저하, 개인 차원에서는 노후 대비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대가 올라가게 되면 연구개발(R&D) 등에 쓰여야 할 돈이 임대료 등으로 쓰이거나 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대돼 자본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면 결국 국가 경쟁력도 저하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대 추구의 사회 분위기가 만연하게 되면 기업도 부동산 자산을 늘리게 되고 이는 또다시 생산성 저하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0년간의 한국 주식시장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로 미국(14.9%), 일본(8.3%), 영국(9.6%), 중국(9.3%) 등 주요국보다 뒤떨어진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나 많은 순이익을 창출했는지 판단하는 수익성 지표로 경영 효율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쓰인다. ROE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자본 생산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고질적인 원인은 가계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국내 증시가 저평가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낮은 자본 활용성과 배당성향이 꼽힌다. 주식과 채권으로 대표되는 금융시장 등으로 몰릴 만한 유동성이 전부 수도권의 부동산으로 흡수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박스권 현상, 단기 차익을 노린 각종 금융 사기, 채권시장 저성장이라는 악순환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0년여간 코스피지수가 35%가량 상승한 사이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179%,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약 155% 상승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부동산 불패’ ‘강남 불패’ 신화에도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국의 인구구조가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업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트렌드가 데이터센터·실버타운 등 기업형으로 넘어가 전국적인 단위의 주거용 아파트 ‘붐’이 돌아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말이 돈다”고 귀띔했다. 실제 국토연구원이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4%는 주택의 거주 가치를 선호한다고 했고 투자 가치는 30.6%에 불과했다. 특히 부동산에 투자 가치를 두는 비중은 20대와 30대가 각각 34.1%, 33.2%, 50대와 60대는 각각 28.8%, 28.8%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구 자연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 증가로 국내 가구 수는 2039년 2387만 가구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2040년쯤에는 총주택 수요량도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이후 주택 가격은 하락 추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40년 이후부터는 빈집이 급격히 늘어나며 2050년에는 전체 재고의 13%가 빈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결국 밸류업의 실행은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달려 있다”며 “부동산에서 증시로 자금이 흘러야 개인의 노후 대비에도 유리한 만큼 밸류업이 머니 대이동의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감 시황]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2680선 “밸류업 약발 안드네”
증권 증권일반 2024.05.02 16:42:04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코스피는 2680선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48%) 하락한 2679.04로 출발한 이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440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416억 원, 외국인은 22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아직 남아있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과정이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경제지표 발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던 5월 FOMC를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뚜렷한 매수세가 부재한 가운데 휴장일 하락했던 미국 주식시장 영향에 혼조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65%), 기아(000270)(1.36%), 네이버(NAVER(035420)·2.39%), 삼성SDI(006400)(2.19%)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현대차(005380)(-0.80%), 셀트리온(068270)(-0.79%), POSCO홀딩스(005490)(-1.4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중국 경기확장 기대로 강세를 보인 F&F(6.22%)가 포함된 섬유의복(2.50%)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최근 낮아진 주가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음식료품(0.95%), 종이목재(1.25%)도 올랐다. 밸류업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인 보험(-2.91%), 금융업(-2.06%), 증권(-1.48%)은 약세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이날 오후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 전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17%) 내린 867.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36%) 내린 865.78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9억 원, 155억 원의 매도 우위를, 개인은 995억 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2.20%), 리노공업(058470)(3.39%)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2.31%), HLB(028300)(-4.23%), 에코프로(-1.98%), 엔켐(348370)(-2.62%), 셀트리온제약(068760)(-0.2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62%), HPSP(403870)(-2.15%), 이오테크닉스(039030)(-0.21%)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 927억 원, 7조 7676억 원으로 집계돼 모두 10조 원에 못 미쳤다. -
정은보 이사장 "1분기 외국인 순매수 16조 역대 최대…밸류업으로 동력 이어갈 것"
증권 국내증시 2024.05.02 14:00:00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올 1분기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액이 1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우리 증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진 만큼 밸류업을 통해 동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제2차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 자본시장이 올바로 평가받고 기업들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이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준비된 기업부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같은 재무지표와 지배 구조 개선 방향 등 비재무지표 공시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정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지난해 1.4%를 기록하는 등 저출생과 고령화로 낮아지고 있다”며 “일부 외신에서는 제조 대기업 중심의 한국 경제성장 모델이 수명을 다했다는 ‘피크 코리아’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필요한 시점으로 거래소도 밸류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3월 기업·투자자·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발족했다. 이후 시가총액 10조 원, 2조 원 이상 기업과 중견·중소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거래소 측은 물적·인적 자본이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도 밸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컨설팅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밸류업 공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도 개설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건전한 시장 압력을 통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가시적 성과보다 장기적인 기업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오전 시황] 美 증시 하락 반영 코스피 2680선 약보합
증권 증권일반 2024.05.02 10:39:08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지난 1일 휴장한 동안 미국 증시의 하락분을 반영하며 약보합세다. 2일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25%) 내린 2685.4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48%) 하락한 2679.04로 출발 후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 원, 689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34억 원 순매수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378.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안도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일부 기업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두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전장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4%, 0.33% 내리는 등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AMD가 8.9% 급락했고, 관련 여파로 엔비디아도 3.9%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4.0% 떨어졌다. 브로드컴(-4.4%), 마이크론(-2.9%) 등도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5%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FOMC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되는 중립적 결과”라면서 “금융시장의 과도한 불안심리가 완화하는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휴장한 동안 미국 증시의 하락분이 반영돼야 하는 만큼 오늘 국내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FOMC에서 비둘기파적 결과가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65%), LG에너지솔루션(373220)(0.13%), 기아(000270)(0.08%), 삼성SDI(006400)(3.57%), 네이버(NAVER(035420)·1.14%)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55%), 현대차(005380)(-0.80%), 셀트리온(068270)(-0.48%), POSCO홀딩스(005490)(-0.25%) 등은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8%), 음식료품(0.99%), 종이목재(0.42%) 등이 강세고, 보험(-1.56%), 금융업(-1.20%), 증권(-0.87%), 전기가스업(-0.87%)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은 약세다. 이날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30%) 내린 866.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36%) 내린 865.78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억 원, 209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91억 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LB(028300)(0.36%), 알테오젠(196170)(0.28%), 리노공업(058470)(0.20%) 등이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26%), 에코프로(086520)(-0.75%), 엔켐(348370)(-4.72%), 셀트리온제약(068760)(-0.6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4%), HPSP(403870)(-1.77%), 이오테크닉스(039030)(-1.04%) 등은 약세다. -
[로터리] 5월과 ISA에 대한 단상
증권 국내증시 2024.05.01 20:32:10바람은 선선하고 녹음은 짙어지는 5월이다. 5월의 산들바람은 우리를 들뜨게 하고 자연으로 초대한다. 가정의 달이 5월인 것도 계절적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 주말은 어린이날, 다음 주는 어버이날을 맞는데 선물 고민도 깊어지는 시기다. 최근에는 선물보다 돈을 드리는 ‘금융 치료’가 유행이다. 하지만 금융 치료보다는 더 큰 의미를 담은 ‘금융 씨앗 선물’을 제안해본다. 일례로 아이들에게는 어린이펀드를, 부모님들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만들어 드린다면 아이들의 경제 교육과 미래, 부모님들의 절세와 풍족한 노후를 위한 바람이 더해져 더욱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을 활용하면 손쉽게 상품 가입까지 가능하다. 현 제도상 어린이들은 ISA 가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영국·일본처럼 ‘주니어 ISA’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ISA를 선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ISA는 주식·채권·펀드 등을 포괄하는 종합 자산관리 계좌로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초과 금액 분리과세)된다. ‘자산기반복지(Asset-Based Welfare, 국민의 금융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신개념 복지)’의 일환으로 영국에서 시작됐고 이후 일본이 NISA(Nippon ISA)라는 이름으로 벤치마킹해 도입했다. 우리 정부도 국민 자산 형성 지원의 중요성을 인지해 2016년 도입했고 2021에는 주식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를 추가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가입자 수 511만 명(25조 4000억 원)으로 명실상부한 ‘국민 대표 자산관리 상품’으로 성장했다. 도입 10년 전부터 ISA 연구 및 현지 조사, 건의를 계속해온 우리 금투 업계는 제도 안착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 또 올 초에는 세제 혜택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ISA 확대 개편 방안’ 발표도 있었다. 얼마 전 끝난 총선에서 여야 모두 국민의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ISA 확대 개편(납입 한도 및 비과세 한도 확대)을 공약으로 했던 점은 국민의 노후와 풍족한 삶을 위해 우리 모두가 크게 환영할 일이다. 다만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예적금 비중이 높다. 투자형 ISA가 필요한 이유다. 일본 증시 활황의 저변에 NISA 및 신NISA가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도모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협회는 유소년층을 위한 ‘주니어 ISA’ 및 ‘투자형 ISA’ 등 더 많은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ISA 실무 지원 및 생산적인 건의를 계속해나가겠다. 자, 다시 5월 얘기로 돌아와서 다가오는 어린이날·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한 송이, 편지 한 장과 따뜻한 사랑이 담긴 ‘금융 씨앗 선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씨앗이 묘목으로 자라기를, 그리고 모두 행복한 5월이 되기를 바라면서. -
'밸류업 큰손' 나선 연기금, 총선 후 7000억 폭풍 매수
증권 정책 2024.05.01 17:45:222020년부터 올 초까지 코스피 주식을 내다 팔던 연기금이 지난달 총선 직후부터는 쉬지 않고 국내 증시를 순매수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연기금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연금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지침) 초안 공개를 앞두고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궤를 맞춘 효과로 분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총선 직후인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을 각각 7038억 원, 576억 원 사들였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달 17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13거래일 내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2일에는 코스피시장에서 1473억 원어치를 사들여 올 들어 가장 큰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연기금의 국내 증시 매수는 다른 기관투자가들과 상반된 행보다. 기관은 같은 기간 코스피를 1조 4196억 원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1조 8752억 원), 보험(350억 원), 은행(49억 원), 기타금융(607억 원), 기타법인(761억 원) 등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투신의 순매수액도 423억 원에 그쳤다. 연기금은 이 기간 삼성전자(005930)(1381억 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666억 원), 포스코홀딩스(646억 원), SK하이닉스(000660)(441억 원) 등 반도체·2차전지주는 물론 기아(000270)(1223억 원), 신한지주(055550)(457억 원), 현대차(005380)(369억 원), KB금융(105560)(323억 원) 등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까지 전방위로 주식을 매집했다. 대신 하이브(352820)(296억 원)를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267260)(800억 원), 포스코퓨처엠(003670)(447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42억 원) 등은 팔아치웠다. 업계에서는 최근 연기금이 대규모로 국내 증시 매수에 나선 점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 국민연금이 국내외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꾀하면서 국내 주식 비중을 최근 몇 년 사이 계속 줄이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중기 자산 배분 계획에 따르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을 지난해 15.9%에서 올해 15.4%, 내년 15.0%로 줄일 방침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올 1월 말 기준으로 이미 13.2% 정도까지 낮춘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연기금은 2020년 2조 1835억 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2021년 24조 1439억 원, 2022년 2조 7488억 원, 지난해 2조 9468억 원 등 4년 연속 코스피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올 들어서도 1월까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15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매매 패턴 변화를 두고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에도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속도를 내자 이에 발을 맞춘 행보로 해석했다. 연기금은 정부가 올 1월 하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의지를 내비치자 2월과 3월 2581억 원, 2493억 원씩 코스피를 순매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총선 당일까지 뚜렷한 매매 방향성을 보이지 않다가 그 직후부터 순매수 규모를 7000억 원 이상 늘렸다. 코스피가 지난달 11~30일 2500포인트 후반~2700포인트 초반의 박스권 흐름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연기금이 전략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보기도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때 밸류업 프로그램의 장세를 주도했던 투자 주체는 외국인이었으나 앞으로는 연기금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올해 목표치인 15.4%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에 추가 매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국민연금이 정책 초기 주요 수급원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당분간 연기금이 외국인과 함께 국내 증시를 주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현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후임 인사 후보군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2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사옥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투자 비중은 49%로 추정된다”며 “최근 달러 자산 강세로 해외 자산 수익률이 이미 올라간 점을 감안하면 국내 투자 비중을 56%까지 늘리는 게 적정하다”고 밝혔다. -
[투자의 창] 초개인화 사회에서 펀드의 가치
증권 국내증시 2024.05.01 17:42:102010년대 이후의 급격한 변화 중에 초개인화 트렌드가 있다. 우선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발달한 웹3.0이 개인화된 인터넷 세상을 만들면서 개인의 준거집단을 직장에서 소셜미디어로 바꾸었다. 거기다가 비즈니스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중시되고, 과거에는 전혀 주목받지 못하던 롱테일 비즈니스로 크게 성공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가 더욱 더 인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뜻이다. 즉, 기술의 발전 방향이 인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인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최근 20년간 급성장한 애플이다. 금융시장에서도 투자자의 다양한 욕구를 겨냥해 새롭고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선택 폭이 엄청나게 확대됐다. 더 나아가 정보통신(IT) 기술을 통한 일대일 맞춤형 상품까지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상품에 대한 만족도 증가를 위해 무조건적인 개인화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금융상품은 소비자가 돈을 소비해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확대·재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문제는 기대와는 달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사람마다 선호가 달라진다. 이는 특정 상품이나 투자 방식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선호의 차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재테크에 필사적이고 신기술 적응력이 빠른 젊은 세대나 일부 고액자산가를 제외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지식이 없는 다수의 투자자는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비록 합리적이지 못해도 대다수는 고집스런 투자 패턴을 바꾸지 않는다. 물론 예외적으로 특정 자산에 대한 붐이 부는 경우에 일시적으로 다수가 일탈을 하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붐은 이미 널리 인식돼 상당히 자산 가격에 많이 반영된 국면이기 때문에 일탈한 대다수는 손실을 본다. 발달된 매체로 인해 정보 접근성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예측, 분석 능력 등 성공을 위한 필수 요건이 없다면 안타깝게도 이런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결과가 좋아지지 않는다. 특히 지속적인 성공은 더 어렵다. 바로 여기에 비용도 비싸고 불편한 펀드라는 전통 상품의 존재 가치가 있다. 자산 가격의 불확실성과 투자자의 능력, 인내심 등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투자의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점투성이인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생각해 보라. 사실 최근 펀드 시장의 부진은 신뢰성의 저하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에는 국내 증시의 장기 부진에다가 펀드매니저들의 저조한 운용 성과가 겹친 결과이다. 아직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으로 시작된 체질 변화로 국내 증시에 새벽이 오고 있다. 게다가 경제 상황의 변화로 인해 점점 투자 여건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범용 상품인 펀드에 대한 인식은 점점 개선될 것이다. 펀드는 쏟아지는 금융상품으로 인한 선택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단순한 선택지이기도 하다. -
[알립니다] 제11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 개최합니다
증권 IB&Deal 2024.05.01 17:33:05글로벌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수합병(M&A) 시장에 냉각기가 이어지면서 투자 생태계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한층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을 위해 새 먹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사업 재편의 큰 그림에 맞춰 비주력 사업과 미래 경쟁력이 불확실한 사업은 매각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을 위한 새 투자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사모펀드(PEF) 역시 투자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기 위한 ‘밸류업’ 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기업의 성장과 구조조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사모펀드들이 투자 본능을 다시 끌어올린다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경기회복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서울경제신문 시그널은 8일 제11회 인베스트 포럼을 통해 ‘밸류업 시대의 투자·M&A 전략’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일시=2024년 5월 8일(수) 오전 9시~오후 1시 ◇장소=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 ◇주제 발표 -라민상 PEF협의회 회장(프랙시스캐피탈 대표): PEF 산업사이클에서 바라보는 포트폴리오 전략 -김이동 삼정KPMG Deal Advisory부문 대표: M&A를 알면 경제가 보인다 -정해운 닷밀 대표: 실감미디어로 구현되는 미래세계 ◇문의=서울경제신문 마케팅국 (02)724-8781 -
더존비즈온, 2대주주 신한밸류업으로 변동…금융 분야 신사업 '속도'
산업 IT 2024.04.29 17:20:56더존비즈온(012510)의 2대주주가 베인캐피탈에서 신한투자증권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로 변경됐다. 이로써 더존비즈온은 금융 분야 신사업 전개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 5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함에 따라 더존비즈온 2대주주가 신한밸류업으로 변동됐다. 이번 거래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총 31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 파트너의 합류로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재무 파트너로 신한투자증권을 확보한 더존비즈온은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 영어권 국가 등 세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한 바 있다. 또한 금융 신사업 등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21년 신한은행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이후 양사 간 합작회사인 테크핀레이팅스가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로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올해 2월에는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 투자가 양사 파트너십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게 되면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은 물론,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삼일PwC “ESG 공시 목적은 기업의 행동 변화…비용 아닌 기회”
증권 증권일반 2024.04.29 09:42:35각국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규제가 속속 확정된 가운데 지속가능성 보고의 최종 목표는 기업의 행동 변화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SG 공시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최소한의 준수 사항만 지키는 게 아닌 회사의 경영전략으로 내재화시켜 밸류업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삼일PwC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에서 개최한 ‘유럽 ESG 공시 규제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29일 밝혔다. PwC네덜란드와 PwC독일의 ESG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ESG 공시 기준을 총정리하고 ESG 공시 기준 중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한 것으로 알려진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공시지침(CSRD)과 기준(ESRS)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현장 및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기업 관계자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스티븐 강 삼일PwC 지속가능성 플랫폼(Sustainability Platform) 리더(부대표)는 개회사에서 “글로벌 3대 ESG 공시 기준이 모두 확정된 데 이어 한국형 ESG 공시 초안도 오는 30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제 ESG 공시는 기업의 실행만 남았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기업이 ESG 공시를 준비하고 도입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권미엽 파트너는 올해 확정 예정인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공시 기준의 기본 구조와 핵심 공시 요소를 간략히 소개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 공시 규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ESG 공시의 목적은 기업이 당면한 지속가능성 위험과 기회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기업은 어떤 대응 전략을 가졌는지 공개하면서 이를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U 친환경 분류체계(Taxonomy)'를 주제로 강연한 윤영창 PwC컨설팅 파트너는 EU 택소노미(Taxonomy)를 통해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식별하고 EU 택소노미(Taxonomy) 규정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지 적합성 판별 절차를 거쳐 친환경 경제활동의 재무 성과지표(KPI)를 산출하는 모든 절차를 상세히 설명했다. 윤 파트너는 “기업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EU 친환경 분류체계를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투자 유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며 ESG 보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해 신뢰성 있는 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기한에 맞춰 공시하지 못할 경우 어떤 리스크가 예상되는지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스티븐 강 지속가능성 플랫폼(Sustainability Platform) 리더(부대표)는 “새로운 규제가 나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요구사항을 맞추려는 기업이 있는 반면, 규제를 기회로 삼아 밸류업하는 기업도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는 어떤 기업이 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외 악재에 주식 거래대금 1년 새 11% 급감
증권 국내증시 2024.04.29 07:00:00중동발(發) 위기와 금리·환율 우려 등 각종 대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달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은 다음달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 등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를 최근 적극적으로 매집하고 나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모두 더한 국내 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조 2496억 원으로 지난달(22조 7428억 원)보다 11% 줄어들었다. 1년 전인 2023년 4월(26조 4989억 원)과 비교하면 23%나 감소한 규모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감소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의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9조 748억 원으로 지난 달 11조 1924억 원보다 19% 줄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일 10조 568억 원을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해 증시 변동폭이 컸던 지난 19일(11조 7억 원)을 제외하고는 매일 10조 원 아래에서 움직였다. 총선 다음날인 11일에는 거래량이 6조 6167억 원까지 줄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은 반도체 종목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등락폭이 큰 장세가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11조 5476억 원) 보다 3% 적은 11조 1728억 원으로 줄었다. 주식 시장의 손바뀜 빈도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달 코스피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9.28%로 지난달(10.50%)보다 11% 이상 낮아졌다. 코스닥은 39.93%로 3월(53.06%)보다 손바뀜이 25%가량 줄었다. 회전율은 시총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활발해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뜻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들어 주식 매도에 집중했던 기관투자가들은 다음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은행·자동차 등 저 PBR주를 중심으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총선 이후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2조 6770억 원을 순매도하며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22~26일 5거래일 동안은 7610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들은 이 기간 현대차, 기아,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을 주로 매수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밸류업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5월까지는 투자 수요가 꺼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기대감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세법 개정에 대한 논의는 하반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그때까지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여지가 많다”고 조언했다. -
대외 악재에 거래대금 급감…기관, 저PBR주 집중 매집
증권 국내증시 2024.04.28 17:53:28중동발(發) 위기와 금리·환율 우려 등 각종 대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달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은 다음달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 등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를 최근 적극적으로 매집하고 나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코스피·코스닥·코넥스를 모두 더한 국내 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조 2496억 원으로 지난달(22조 7428억 원)보다 11% 줄어들었다. 1년 전인 2023년 4월(26조 4989억 원)과 비교하면 23%나 감소한 규모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감소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의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9조 748억 원으로 지난 달 11조 1924억 원보다 19% 줄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일 10조 568억 원을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해 증시 변동폭이 컸던 지난 19일(11조 7억 원)을 제외하고는 매일 10조 원 아래에서 움직였다. 총선 다음날인 11일에는 거래량이 6조 6167억 원까지 줄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은 반도체 종목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등락폭이 큰 장세가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11조 5476억 원) 보다 3% 적은 11조 1728억 원으로 줄었다. 주식 시장의 손바뀜 빈도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달 코스피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9.28%로 지난달(10.50%)보다 11% 이상 낮아졌다. 코스닥은 39.93%로 3월(53.06%)보다 손바뀜이 25%가량 줄었다. 회전율은 시총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활발해 손바뀜이 자주 일어났다는 뜻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들어 주식 매도에 집중했던 기관투자가들은 다음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은행·자동차 등 저 PBR주를 중심으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총선 이후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2조 6770억 원을 순매도하며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22~26일 5거래일 동안은 7610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들은 이 기간 현대차, 기아,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을 주로 매수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밸류업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5월까지는 투자 수요가 꺼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기대감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세법 개정에 대한 논의는 하반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그때까지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여지가 많다”고 조언했다. -
[이번주 추천주] 하나금융 밸류업 수혜…HD현대重 '수주 증가' 기대
증권 국내증시 2024.04.28 17:33:03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이 이번 주 대형 수주 등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또 다음달 2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공개되는 만큼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28일 삼성증권(016360)은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최근 발표한 하나금융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데다 주주 환원 강화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올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 3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9062억 원)보다는 10% 이상 많은 규모였다. 투자 전문가들은 하나금융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 부채 1799억 원 등 1분기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떠안았음에도 영업력은 견조하게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 초 계획했던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2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히며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증권은 HD현대중공업(329180)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주요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면서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국내 조선사들은 최근 미국 방산 업체들과 해군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 조선소 등과 함정 MRO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페루 국영 조선사와 4억 6000만 달러 함정 수주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시스템(272210)도 삼성증권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중동·동유럽에서 추가 수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화시스템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44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6%, 218.13%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시스템은 특히 드론 공격 때 주요 시설을 방어하는 저고도 대(對) 드론 체계 사업 관련 수주를 늘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예상 매출 증가율을 10%대 중반대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방산 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 쪽 수출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는 계열사 쪽 매출이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방산 부문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올리는 가운데 ICT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주 관심을 둬야 할 종목으로 기아(000270)를 제시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6조 2000억 원, 영업이익 3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친환경차와 레저용(RV) 차량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와중에 환율 환경까지 우호적으로 바뀐 효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기아가 하이브리드차 강화, 전기차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올해 두 자릿수 이익률을 유지하겠다는 실적 목표를 내건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원전선(006340)도 하나증권의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5년 간 미국 내 16만㎞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데 따라 대원전선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SK하이닉스의 투자 확대에 따라 실적이 계속 개선되고 있는 데다 조만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사로도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그러면서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1분기 매출액 570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ISA 복수계좌로 투자자 선택권 확대…손익 통합 稅혜택도 검토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4.04.28 16:11:51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1인 1계좌 제약을 풀어 복수 계좌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한 것은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은행에서는 신탁형과 일임형만 가능하고 증권사에서는 주식과 채권 매매가 가능한 투자중개형과 신탁형, 일임형이 전부 된다. 1인 1계좌 제한이 사라지면 은행 ISA와 증권 ISA, 두 개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수요자 입장에서 1인 1계좌 대신 여러 계좌를 갖게 할 수 있는 방안과 이들 계좌의 수익을 통합해 세제 혜택을 주는 식의 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는 업권 간 장벽이 있다 보니 서로 경쟁을 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ISA 수익률 경쟁을 만들고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26일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인 역동 경제를 설명하면서 “통합형 ISA에 세제 혜택과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형 ISA를 통한 맞춤형 자산 형성 지원으로 중산층 규모 확대와 계층 이동의 필요조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6년 ISA가 국민 절세상품으로 선보인 뒤 꾸준히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국민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ISA의 경우 가입자가 늘수록 자본시장에 흘러 들어오는 자금이 증가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신탁과 일임형, 중개형 취급을 모든 업권에서 하는 것은 어렵다는 쪽으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 은행이 주식과 채권의 매매 중개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핵심은 1인 1계좌로 돼 있는 것을 복수 계좌로 늘리는 것”이라며 “은행이 주식 중개를 할 수는 없으므로 판매 형태 통합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기재부의 관계자도 “업권별 통합을 검토했지만 전업주의 문제로 쉽지 않다”며 “현재 1인 1계좌로 묶여 있는 계좌 제한이라도 풀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고 금융사는 그만큼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SA는 유형에 따라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의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다. 앞서 정부는 연 2000만 원씩 최대 1억 원까지 납입 가능한 현재 ISA 납입 한도를 4000만 원씩 최대 2억 원까지 늘리고 일반형의 비과세 한도를 기존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서민형·농어민형의 경우 4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같이 정부가 ISA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 등 세제 혜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월까지 13만 명 가까운 신규 가입자가 늘어났다. 앞으로 ISA 관련 제한이 풀리면 가입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통합·복수 계좌 허용 등 최 부총리가 소개한 ISA 혜택 강화 방안이 실질적으로 시장을 활성화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과세 강화 등 기존 개별 계좌에 대한 혜택 수준을 높이지 않은 채 전체 계좌 수만 늘리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세제 혜택과 수익률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부담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우려도 곳곳에서 나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존 계좌에 대한 세제 혜택 자체를 파격적으로 늘리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복수 계좌 방안만 도입한다고 ISA 시장 전체가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분산된 계좌를 하나의 전산 시스템으로 확인하는 작업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업계가 정부에 관련 방안을 건의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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