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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또 中서 피습, 日 초등생 숨져…양국 외교갈등 우려
국제 국제일반 2024.09.20 01:30:00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발생한 일본인 초등학생 피습 사건으로 인해 한 어린 생명이 스러졌다. 지난 18일 등교 중이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10)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하루 만인 19일 새벽 끝내 숨을 거뒀다.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깊은 비통함과 유감을 느끼며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에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사건 발생 당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계속해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 내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외무성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 내 일본인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발생한 일본인 모자 피습 사건에 이은 것으로, 중국 내 일본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당시 사건으로 일본인 모자가 부상을 입었고, 이들을 보호하려던 중국인 여성 안내원이 사망한 바 있다. 연이은 일본인 대상 범죄로 인해 양국 간 외교적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중국 정부의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
中서 피습 日 초등생 결국 사망… 양국 관계 악화되나 [지금 일본에선]
국제 국제일반 2024.09.19 18:31:06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일본인학교에서 괴한이 휘두른 칼에 찔린 초등학생이 하루 만에 숨졌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일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은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8일 선전 일본인학교의 아동이 등교 도중 습격을 받아 다쳤고 19일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중국에 있는 일본 교민을 보호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진상을 규명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숨진 학생은 일본 국적이고 부모가 각각 일본과 중국 국적이다. 또 이번 사건은 올 6월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인 남성이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벌어진 일본인 상대 범죄다. 현지에서는 일본인 대상의 ‘증오 범죄(hate crime)’ 가능성도 높게 제기된다. 사건 당일 중국 외교부는 남성인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으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을 6월의 쑤저우 사건과 연결 짓는 시각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개별 사안으로 유사 사건은 어떤 국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는 개별적 사건이 중일 양국의 교류·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
흉기 들고 여성 집 침입하려 한 20대 배달男…알고보니 대학가서 성추행도
사회 사회일반 2024.09.19 17:05:04추석 연휴 기간 대학가에서 모르는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흘 뒤에는 혼자 사는 또 다른 여성 집에 흉기를 든 채 침입하려 한 20대 배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강제추행 및 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 혐의로 20대 배달기사 A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창문으로 침입해 피해자의 물건을 절도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놀란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 사건 발생 약 2시간 뒤인 18일 오전 2시30분께 범행 장소 10분 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주거 침입 시도 당시 캠핑용 칼을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며 “흉기는 발각됐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가져온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다가 A씨가 지난 15일 새벽 서대문구의 한 대학가를 지나가던 여성의 신체를 만진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사실을 포착해 강제추행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A씨는 성범죄 전과가 없으며 피해자들과도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야탑역에서 흉기 휘두를 것”… 경찰, 살인 예고글 작성자 추적
사회 사회일반 2024.09.19 15:03:59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내용의 예고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했다”라고 범행 예고 배경을 밝히며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서 지인과 친구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밝혔다. 이후 작성자는 다른 누리꾼들이 댓글로 게시글 내용을 비판하자 “불도 지를 것”이라며 추가 범행도 예고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 약 3시간 만에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탑역 인근에 기동순찰대 2개 팀을 투입해 순찰을 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4개 팀을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
모친 집 비운 사이 부친 살해한 아들…징역 15년 확정
사회 사회일반 2024.09.19 08:36:15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아버지를 살해해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시신을 숨긴 30대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존속살해·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29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자택에서 평소 부친의 잔소리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부엌에 있던 흉기로 그를 살해하고 시신을 아파트 지하 2층 저수조에 숨긴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사건 직후 범행 장소인 화장실에 물을 뿌려 청소하고 현관 입구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에 청 테이프를 붙여 시야를 가리는 등 치밀한 면도 보였다. 1심 법원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변호인은 김 씨가 자폐 3급 진단을 받은 점 등을 근거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반면 2심 법원은 김 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5년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
술 마시다가 지인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4.09.19 08:32:3819일 0시 40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한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60대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흉기에 찔린 6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70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소개해 준 여성 때문에 돈 다 날렸어"…주선자에 흉기 휘두른 60대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4.09.18 23:08:38북한 출신 여성의 권유로 투자했다가 수천만 원을 손해 본 탓을 이 여성을 소개한 지인에게 돌리며 흉기를 휘두른 60대 북한이탈주민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7)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 선고와 함께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찾아온 B(70)씨와 탈북지원센터를 방문 후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흉기로 B씨(70)를 수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03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에서 알게 됐으며, A씨가 10년 전 B씨로부터 소개받은 여성의 권유로 적금을 깨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4300만원을 손해 본 일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직후 '나 오늘 살인했다.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직접 신고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법정에서 A씨는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자신이 112에 신고했던 내용과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 등이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는 증거로 쓰이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을 보이기보다는 범행의 원인이 피해자 때문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피해자 역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당심에서 양형이 특별히 참작할 만한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고, 현재까지도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기각했다. -
어선 침몰로 3명 사망·역주행에 일가족 참변…사고 얼룩진 추석연휴
사회 사회일반 2024.09.18 15:10:01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달 16일 오전 7시 36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가 전복됐다. 군산해경은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 3명이 숨졌다. 해경은 77대령호를 충돌해 선원들을 숨지게 한 혐의 1618톤(t)급 석유제품 운반선의 선장 등 관계자 2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마주 오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B씨와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이 숨졌다. 또 카니발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SUV 차량의 역주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전 0시 45분께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사거리에서 60대 C씨가 운전하던 1톤(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측정됐다. 17일 오후 5시 15분께는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50대가 몰던 BMW 승용차가 한의원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경상을 입었고, 한의원 건물 유리와 집기류 등이 파손됐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후 6시 4분께에는 벌초를 위해 충남 부여 옥산면 홍연리 한 산길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도로를 이탈해 4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부자지간인 60대와 20대 남성이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10시 30분께는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 경찰은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A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했고 A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9월 유례없는 늦더위에 수난사고도 속출했다. 16일 경남 통영시 동호항 앞바다에서 5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이 여성을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같은 날 오후 4시 58분께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익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20대 외국인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강원 삼척시 용화해변에서 물놀이 중 실종된 20대가 수색 나흘 만인 17일 숨진 채 발견됐고, 이날 오후 5시 16분께는 경북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 두천천에서 연휴를 맞아 지인들과 하천을 찾은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한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해 폭염경보가 내려진 17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온열질환자 43명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을 관람하던 10대 1명이 어지러움 등 온열질환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외에도 관중 42명이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의무실 조처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은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육박할 만큼 더운 날씨를 보였다. 앞서 지난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관중 23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은 폭염이 가시지 않자 18일 경기 시작을 늦췄다. -
'신림동 흉기난동범' 모방해 살인미수 10대…2심서 감형
사회 사회일반 2024.09.18 05:00:00'신림동 흉기난동범'을 모방해 길거리에서 여중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한 10대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7)군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을 선고했다. 지난 2월 1심이 선고한 징역 장기 6년·단기 4년보다 형을 줄였다. 소년법에 따르면 법원은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둘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 출소할 수도 있다. 재판부는 "A군은 일면식도 없는 15세의 어린 피해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선택해 인적 드문 공원에서 칼로 찌르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이라며 "범행 동기와 경위, 내용, 결과의 위험성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A군은 범행을 자의로 중지해 미수에 그쳤다"며 "현재 17세 소년으로 사회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이고, 우울장애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후 적정한 교화와 치료에 의해 성행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어 "A군의 부모도 올바르게 계도하고 치료 및 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1심의 양형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1일 저녁 서울 서초구의 한 공원 인근에서 여중생 2명을 따라가 흉기로 찌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지난해 7월 21일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의 범행 동영상을 보고 누군가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
추석이라 집에 간다던 요양병원 환자…자택서 복부에 자상 입은 채 숨져
사회 사회일반 2024.09.16 19:28:46추석을 맞아 요양병원에서 귀가한 7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경 광주 북구 동림동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70대 남성 A씨가 피를 흘린 채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복부에서 자상이 발견됐고 사망 현장에서 흉기도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요양병원에서 지내다 추석을 맞아 지난 13일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귀가 후 요양병원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타인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집안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범죄 혐의점이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병원 기록, 가족 진술, 현장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건의 전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외부 침입이나 타살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여성은 사회생활 쉽게 해”…무차별 둔기 휘두른 남성의 최후
사회 사회일반 2024.09.14 21:44:59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여성을 미행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흉기를 휘두룬 남성이 구속됐다. 12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형사2부 부장검사 정영주)은 20대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9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40대 여성 B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쉽게 한다’고 생각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를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 기소했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빗길 교통사고에 분신까지…연휴 첫날 잇따른 사고
사회 사회일반 2024.09.14 17:36:32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주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나 이용객들이 놀랐고, 광주광역시 도심에서는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온 60대 남성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충남 서산에서는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70대 노인이 숨졌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인도에서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60대 남성이 불길에 휩싸였다. 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과 성묘를 마치고 돌아온 후 홀로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 경찰은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A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귀성 전쟁 속 교통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교차로에서 일가족 3명이 탄 SUV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높이 아래 교차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의 어머니(7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A씨의 딸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7시 40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왕복 2차선 국도에서 우체국 5톤 화물차와 충돌한 60대 산타페 운전자가 숨졌다. 이 외에도 오전 6시 56분께 남해고속도로 2지선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충돌하면서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2명은 사고 충격으로 버스 밖으로 몸이 튕겨 나가 반대편 도로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스토킹 재판 중인데…피해자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 후 숨진 채 발견된 70대
사회 사회일반 2024.09.14 02:00:00스토킹 혐의로 재판을 받던 70대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세종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세종시 도담동의 한 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B씨의 옆구리와 허벅지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께 아파트 인근 하천 하수구에서 숨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같은 아파트에 사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스토킹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지난 4월 송치돼 재판 중이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B씨를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한 상태였다. B씨는 사건 발생 후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안 결과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망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너, 우리 딸 가스라이팅 했지?"…술 취한 엄마 휘두른 흉기에 찔린 14세 남친 '위중'
사회 사회일반 2024.09.13 08:05:19자신의 딸과 만나는 14살 남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남자 친구 때문에 딸이 일탈하기 시작했다는 게 범행 이유였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자기 딸과 만나던 A군(14)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모친 B씨(38)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지법은 전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B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40분쯤 수성구 범어동 길거리에서 “딸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A군의 복부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를 보면 B씨가 전봇대에 기대어 서 있다 젊은 남녀에게 다가간다. 젊은 남녀는 A군과 자신의 딸이었다. B씨는 갑자기 A군을 밀친 뒤 흉기를 꺼내 공격하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A군은 달아났고, 딸은 B씨를 말리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도망간 A군을 따라 300여m를 쫓아갔다. 딸이 B씨를 따라가 무릎을 꿇고 애원했지만 난동은 계속됐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삼단봉으로 제압하고서야 끝났다. A군은 사건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하이브 보안 뻥 뚫렸다"…'무단침입' 40대, 2박 3일간 사옥 '활보'
사회 사회일반 2024.09.12 17:27:25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3일간 숙식을 해결하며 머무르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6일 하이브 사옥 지하를 통해 내부로 들어갔다. 당시 촬영된 CCTV에 남성이 당일 오후 4시쯤 정문으로 걸어들어와 1층 로비에 마련된 의자에 1시간 가량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보안 출입문을 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갔다. 남성은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유리로 된 보안 출입문을 넘어 건물 내부에 들어간 후 3층에서 18층 사이를 일부 활보하며 2박 3일간 건물 내부에 머물렀다. 지난 8일 하이브 관계자가 5층에서 배회하던 남성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별다른 직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물건을 훔치거나 흉기를 소지하는 등의 행위도 없었다. 그는 하이브 연습생들과 직원들이 사용하는 식당 등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횡설수설하고 있어 관련 증거를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하이브 측은 “사옥에 불법 침입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고,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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