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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우리 딸 생일, 최원종은 왜 살아있나"…유족 절규에 판사도 울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4.07.11 10:27:22‘분당 흉기난동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원종의 항소심 마지막 재판에서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0일 오후 수원고법 형사2-1부 704호 법정 증인석에 백발의 60대 남성이 미리 준비해 온 의견서를 양손에 쥔 채 울분을 토해냈다. 이 남성은 최원종의 범행으로 숨진 이희남씨의 남편으로, 이날 최 씨의 살인 등 사건 항소심 변론 종결을 앞두고 피해자 유족 의견을 진술하기 위해 법정에 나왔다. 두 손을 벌벌 떨며 억울하고 원통한 심정을 쏟아낸 그는 “우리 참 열심히 살았는데 인생이 허무하다. 행복한 우리 집은 한순간에 풍비박산이 났다”고 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되어도 흉악 살인자는 살아있는 세상이 참 원망스럽다”며 “이런 계획 살인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사형을 선고해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해달라.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울부짖었다. 이어서 또 다른 사망자인 김혜빈씨의 어머니도 “어제(7월 9일)가 혜빈이 스물한번째 생일이었다. 지난해 8월 3일 이후로 우리와 함께 살지 못했으니 혜빈이는 여전히 스무살”이라며 “혜빈이는 최원종에 의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최원종은 두 명만 죽인 게 아니라 가족, 친구, 지인 모두의 마음과 영혼을 파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형벌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현병, 심신미약이 아니라 14명의 피해자가 되어야 한다”며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 그리고 희생자들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족 진술을 들은 판사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판사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피해자들의 아픔도 재판 기록에 남겨놓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이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들의 진술이 이어지는 동안 피고인석에 있던 최원종은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손가락을 만지작거리거나, 손목시계를 만지고, 안경을 위로 쓸어올리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검찰은 1심 구형과 동일한 사형을 구형하며 “검찰 최종의견은 오늘 두 유족의 말씀을 한 토시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원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심 재판장도 많이 고민했고,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사와 유족, 사회여론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직접 판결문에 적었다”며 “우리 재판부에서는 그런 유족의 마음을 이해만 하지 말고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최원종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과 피고인 가족분들 모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형을 원하는 마음도 이해한다”며 “다만 형사상 처벌은 법률에 따른다는 죄형법정주의는 지켜져야 한다. 법조인이라면 법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심은 심신미약이라고 판결하면서도 감경 사유가 아니라며 감형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스스로 밝힌 바처럼 처벌받고자 한다. 다만 법에 정해진 것처럼 형평을 위해 감경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검찰에 최씨에 대한 치료감호 청구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정신 질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원종은 최후 진술에서 “유가족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꾸벅 인사했다. 그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범행으로 차에 치인 김혜빈 씨와 이희남 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으며,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지적장애인 '가스라이팅 살인' 지시한 40대 모텔 주인, 1심서 '징역 27년'
사회 사회일반 2024.07.10 02:00:00지적장애를 가진 주차관리인에게 80대 건물주를 살해하도록 교사한 모텔 주인이 1심에서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9일 살인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텔 주인 A씨(45)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주차관리인인 B씨(33)에게 80대 건물주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올해 1월 11일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일자리 제공 등을 명목으로 B씨를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노동력을 착취하고 범행까지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C씨로부터 모텔 주차장을 임차해 쓰고 있었는데, 영등포 일대 재개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에 A씨는 지적장애인인 B씨가 C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수차례 심리적 압력을 가했다. A씨는 가족의 버림을 받고 떠돌던 B씨에게 “나는 네 아빠, 형으로서 너를 위하는 사람”이라며 자신과의 유대감을 조성하는 반면 “C씨가 너를 욕했다”며 B씨와 C씨 사이를 이간질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의 생명을 수단으로 삼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피고인은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김씨에게 직간접적으로 살인을 교사,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범행 도구를 숨기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며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거짓말하고 법정에서도 시종일관 태연한 표정을 유지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B씨를 모텔 주차장 관리인으로 고용했으나 3년 4개월에 해당하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간이 시설물을 내주고는 월세 명목으로 매달 50만∼60만 원을 도리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지적장애 직원 조종해 살인교사한 모텔 주인 징역 27년
사회 사회일반 2024.07.09 16:31:38지적장애를 가진 직원을 정신적·신체적으로 지배하고 80대 건물주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모텔 주인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9일 모텔을 운영하며 직원 김 모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모(45)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의 생명을 수단으로 삼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피고인은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김씨에게 직간접적으로 살인을 교사,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행 도구를 숨기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며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거짓말하고 법정에서도 시종일관 태연한 표정을 유지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해 11월 12일 김씨가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80대 건물주 유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올해 1월 11일 구속기소 됐다. 유씨로부터 모텔 주차장을 임차해 쓰던 조씨는 영등포 일대 재개발 문제로 유씨에게 앙심을 품고는 지적장애인인 김씨에게 거짓말을 해 둘 사이를 이간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씨는 김씨를 모텔 주차장 관리인으로 고용해 3년 4개월 동안 무임금 노동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김씨를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지내게 한 뒤 월세 명목으로 매달 50만∼6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4일 살인 혐의로 징역 15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받았다. -
"너 왜 말을 안 들어"…중학생 동생 흉기로 찌른 대학생 형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24.07.09 14:03:21경남의 한 아파트에서 대학교에 다니는 형이 중학생 남동생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진주경찰서는 친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대학생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인 동생 B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군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씨는 B군이 말썽을 부려 혼을 냈으나 자신에게 달려들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말썽 부리는 동생 흉기로 찌른 대학생 형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24.07.09 13:24:04말썽을 부린 친동생을 혼내다가 흉기로 찌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대학생 A(1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인 동생 B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생이 계속해서 말을 듣지 않자 혼을 내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모습에 우발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복부 쪽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집에는 이들 형제의 부모는 없었다고 한다. B군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피해자인 B군과 부모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특수상해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A씨는 입건 처리됐다. 경찰은 A씨가 범죄 전력 등이 없어 석방할 예정이다. -
부산 빌라 살인 사건 '충격' 진술…"반려견 냄새로 다툰 적 있다"
사회 사회일반 2024.07.08 15:38:19부산 북구의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이 이웃집 부녀를 흉기로 찔러 아버지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와 피해자가 반려견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는 주민 진술이 나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6분께 북구 구포동 한 빌라 현관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나가던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B씨 딸 C양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흉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되찾지 못하면서 범행 동기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빌라에 살던 당시 B씨가 키우던 반려견 냄새 등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했다. 4층에 거주하는 B씨는 발코니에서 반려견을 키웠는데 2년 전까지 아랫집에 살던 A씨와 반려견의 냄새 등으로 종종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년 전 이사를 했지만 지인이 살고 있는 해당 빌라에 최근까지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반려견 문제로 112에 신고된 내용 등 이들이 갈등을 빚은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반려견 문제로 갈등을 빚은 사실을 직접적인 범행 동기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다툼이 살인 범행으로까지 이어졌는지 현재까지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A씨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 수사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휴대전화기를 포렌식 하는 한편 A씨 정신 병력을 확인하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
15살 어린 연인 폭행·흉기 협박한 30대 男 징역형
사회 사회일반 2024.07.08 08:23:53동거하던 연인이 다툼 후 집을 나가겠다고 하자 무차별하게 때리고 흉기로 협박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은 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모(3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2022년 8월 서울 관악구의 한 주점에서 연인관계인 김 모(22)씨와 다툰 뒤 김씨가 일기장에 자신의 부모에 대한 욕을 썼다는 이유로 분노해 김씨의 얼굴에 물을 붓고 과일과 얼음 등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씨가 함께 거주하던 서울 구로구의 자택에서 나오겠다며 짐을 싸자 이씨는 "이미 나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네. 미안했으면 짐을 이렇게 챙길 수 없다”며 김씨의 명치와 어깨 등을 발로 걷어차고 머리에 물건을 던져 폭행했다. 이씨는 또한 과도를 들고 김씨를 향해 겨누며 찌르겠다는 식으로 위협하고 실제로 김씨를 향해 과도를 여러 개 집어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사기 등 동종 범죄로 2회에 걸쳐 실형을 선고받는 등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출소 후 누범 기간 중이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고통을 받은 것이 분명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
부산 빌라서 부녀 등 3명 흉기에 찔린 채 발견… 1명 사망·1명 중태
사회 사회일반 2024.07.07 13:22:37부산 북구 소재의 한 빌라 현관에서 부녀를 포함한 3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6분께 북구 구포동의 한 빌라 현관에서 6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가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B 씨는 끝내 숨졌으며, A 씨 또한 크게 다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B 씨의 딸 또한 흉기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가 소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한 자루를 발견했으며, A 씨가 산책을 가려던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직후 B 씨를 뒤따라 내려오던 B 씨의 초등학생 딸이 현관에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해 집으로 피신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딸은 신고한뒤에야 자신이 흉기에 다쳤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의 딸이 자택으로 피신한 뒤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한 때 범행이 발생한 빌라에 함께 살았던 입주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현재 이사를 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피해자는 숨지고, 용의자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정확한 범행 동기 파악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아빠가 아무 이유 없이 폭행했다"…이혼소송 중 허위 고소한 모녀
사회 사회일반 2024.07.06 12:33:15이혼소송 중인 어머니를 돕기 위해 딸이 아버지에게 이유 없이 맞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면서 모녀 모두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김경찬 부장판사)은 모녀 A(50대) 씨와 B(20대) 씨에게 무고 혐의로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 씨는 2022년 6월 남편 C 씨와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유리한 지위를 점하기 위해 평소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던 딸 B 씨를 설득해 C 씨를 상대로 함께 허위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고소인 조사 때 "아버지가 아무 이유 없이 배 위에 올라타 팔을 꺾고 폭행했다"고 여러 차례 진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B 씨가 친할머니와 말다툼하다 흉기로 위협하고 멱살까지 잡았다가 아버지에게 제압당했고 당시 이 장면을 어머니 A 씨 또한 목격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혼 소송에 유리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년이나 지난 일로 B 씨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처럼 C 씨를 함께 모함한 것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두 사람 모두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것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美 독립기념일 총기·흉기에 26명 사망…수십명 부상자 발생
국제 정치·사회 2024.07.06 11:26:34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전역에서 총격과 폭력 등으로 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4일 전후에 시카고 등에서 발생한 총격과 폭력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다쳤다. 시카고에서만 총격 사건으로 11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15분께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 지역 그레이터 그랜드 크로싱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명이 중태에 빠졌다. 총격범은 범행 후 달아났으며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개인 다툼에 의해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0시 14분께 시카고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70대 여성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두 명 사이의 총격전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격범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약 1시간 반 뒤 시카고 오스틴 지역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다쳤다. 오후 11시께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해변에서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오하이오주 나일스시에서는 10대가 쏜 총에 20대가 머리를 맞아 숨졌고, 클리블랜드에서는 10살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총격으로 19살 남성이 숨지고 6명이 다쳤고, 보스턴에서도 3건의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했다. 코네티컷주에서는 한 여성이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고, 세인트루이스에서도 2건의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오후 뉴욕 맨해튼 로우어 이스트 사이드 지역 콜리어스 훅 파크에서는 4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공원으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었다. 이 사고로 50대와 30대 모자가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미 독립기념일은 1년 중 미국에서 가장 총격 사건이 많은 날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이날을 전후해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 -
부산지하철에서 흉기로 승객 위협…60대 남성 경찰에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4.07.05 20:44:40부산 지하철에서 흉기로 승객을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하철에서 소지한 흉기로 승객을 위협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에서 동래역으로 운행 중인 열차 안에서 승객 B씨(60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옆에 있는 사람이 흉기로 위협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동래역 역무실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시비가 붙어 가방 안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친 사람은 없으며, 흉기는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히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습격범 징역 15년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4.07.05 20:21:47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모(67) 씨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이날 김 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했다.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같이 재판을 받은 지인 A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 범행한 것은 헌법·법률·절차에 따라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로 진행돼야 할 선거제도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파괴 시도”라며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어 엄벌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다섯 차례 피해자 일정을 따라다니며 범행을 시도했고 흉기로 목을 찌르는 연습을 하는 등 치밀한 살해 계획을 세워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피고인이 뒤늦은 사과를 한 데 대해서는 “수사기관·법정에서 범행 동기를 강변하는 태도 등을 봤을 때 진지한 반성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올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를 방문한 이 전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흉기로 이 전 대표의 목 부위를 찌른 김 씨는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이 전 대표는 김 씨의 공격으로 내경정맥이 9㎜ 손상됐고 수술과 입원 치료를 통해 8일 만에 퇴원했다. -
"이재명 해치겠다" 흉기 들고 지구대 들이닥친 70대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24.07.05 15:59:26서울 서부경찰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해치러 가겠다며 지구대로 흉기를 들고 찾아간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은평구의 한 지구대에 ‘이재명을 해치러 가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없었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정당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전날 A씨를 석방했다. -
法. 이재명 습격 60대에 징역 15년 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4.07.05 10:38:21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모(67)씨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이날 열린 김 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하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 공격으로 내경정맥이 9㎜ 손상되는 상처를 입은 이 대표는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고 8일 만에 퇴원했다. -
[속보] 법원, 이재명 습격범에 징역 15년 선고
사회 전국 2024.07.05 10:20:46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7)씨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5일 열린 김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를 찾은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한 뒤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하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이 대표는 김씨 공격으로 내경정맥이 9㎜ 손상되는 상처를 입고 수술과 입원 치료를 거쳐 8일 만에 퇴원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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