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는 오지 말라고 경고했는데"…지인 살해한 80대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4.06.27 08:57:01지인인 6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연천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 연천군 연천읍의 한 농막 인근에서 60대 남성 A 씨가 흉기에 찔리고 둔기로 가격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인 8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A 씨는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는 지인 사이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꾸 농막에 와서 행패를 부려 다시는 오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또 찾아와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B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
외국인 여성들 감금·성매매 강요한 조폭들…신고 못하게 휴대전화도 훔쳤다
사회 사회일반 2024.06.27 02:40:00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외국인 여성들을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붙잡혔다. 26일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희정 부장검사)는 외국인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흉기로 협박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감금치상 등) 등으로 폭력조직 행동대원 A씨와 종업원 등 5명을 기소(구속 3명·불구속 2명)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했던 A씨 등은 지난 4∼5월 종업원으로 고용한 태국인 여성 2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매매를 거부하는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장시간 감금한 뒤 대구 동구에 있는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통해 강제 추방하려고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 1명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인 A씨는 창원 지역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성매매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피고인들 계좌 내역을 분석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얻은 범죄수익 3300만원가량을 특정한 뒤 예금, 차량 등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했다. 대구지검은 "조직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범죄수익도 철저히 환수해 관련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족적 99.9% 일치"…20년 전 '영월 영농조합 살해' 장기 미제 풀릴까
사회 사회일반 2024.06.26 11:01:3620년 전 강원 영월에서 발생한 대표적 장기미제 사건인 일명 '영월 영농조합 간사 피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주목된다. 춘천지검 영월지청(김현우 지청장)은 25일 살인 혐의로 A(59·당시 40세)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사건 발생 후 증거가 부족해 장기 미제로 남겨졌던 사건을 경찰의 재수사 및 송치 이후 검찰에서 추가 압수수색과 감정 등 과학수사를 통해 증거를 보완,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원지역 대표적 미제 살인사건인 이 사건은 2004년 8월 9일 오후 6시께 영월읍 농민회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당시 영월 영농조합 소속 B(당시 41세)로, 목과 배 등을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두개골 분쇄골절 및 우측 경동맥 절단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당시 경찰은 농민회 사무실을 출입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데다 출입문 셔터가 내려져 있고 반항한 흔적이 없는 점에 주목했다. 숨진 A씨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현금 10만 원이 든 지갑도 그대로 있었다. 현장에는 여러 점의 족적이 증거로 남았는데, 피살사건이 한여름 발생한 만큼 '샌들' 족적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의 족적과 일치하는 샌들의 주인인 A씨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 이 사건이 다시 조명을 받은 것은 2020년 6월. 당시 사건 현장의 족적과 유력 용의자 A씨의 족적이 특징점 10여 개가 99.9%의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회신 결과를 통해 강원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재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분석 결과에 현장 족적의 증명력 보강 등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유력 용의자 A씨를 2020년 11월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송치했다. 검찰은 3년여에 걸친 증거 보완 등을 통해 A씨가 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범인일 것으로 판단하고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기일에 검사가 출석해 피의자의 범죄 혐의, 증거관계 및 구속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영월지원에서 열린다. -
檢, ‘모녀 살해’ 박학선 구속기소…“계획 범행 판단”
사회 사회일반 2024.06.25 20:18:19검찰이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박학선(65)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서울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 A씨와 30대 딸 B씨를 살해한 박학선을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A씨로부터 가족들이 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별 통보를 받자 B씨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며 피해자들의 사무실로 올라가 B씨를 살해한 뒤, 도망가는 A씨를 쫓아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박학선을 추적해 범행 약 13시간 만인 지난달 31일 오전 7시45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 노상에서 긴급체포했다. 박학선은 이전부터 A씨의 가족들이 자신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학선은 조사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을 보고 남편에게 전화하려고 해 전화기를 빼앗으면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전화 녹음 파일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현장 검증을 통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박학선이 A씨에게 전화를 받지 않거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시로 폭언을 하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점, 범행 당일 A씨가 결별 통보를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딸에게 연락하지 못하도록 한 뒤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내부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른 점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등을 판단해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
스쿨버스 기다리는데 갑자기 다가와 '흉기 난동'…안내원은 중태 '충격'
국제 국제일반 2024.06.25 14:42:56중국에서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 등 3명이 흉기 난동으로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 버스 정류장에서 일본인 여성 및 미취학 아동인 아들과 일본인 학교 스쿨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 등 총 3명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일본인 모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스쿨버스 중국인 안내원은 흉기에 찔려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은 하교 중인 어린이를 태운 쑤저우 일본인학교 스쿨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버스를 기다리던 이 모자를 덮쳤다. 용의자는 범행 후 스쿨버스 여성 안내원과 주변 학부모 등에게 제압당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쑤저우시는 상하이시에 인접한 인구 1천300만명 도시로 일본 기업도 많이 진출해 있다. 이 사건 이후 주중국 일본대사관은 최근 중국 각지 공원이나 학교 등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흉기 관련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외출 시 주위 상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건으로 쑤저우 일본인학교는 이날 휴교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에 있는 다른 지역 일본인 학교에서는 경비가 강화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유감"이라면서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이어 "주상하이 일본총영사관이 일본인 보호의 관점에서 중국 당국에 재발 방지와 상세 정보 공유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앞서 이달 10일 동북부 지린성 지린시 도심 베이산 공원에서 대학 강사인 미국인 4명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피해자 중에는 아담 자브너 아이오와주 하원의원의 형도 포함돼 있었다. 중국 경찰은 미국인이 다친 이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우발적인 것"이라며 "중국에서 외국인을 상대로는 매우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 사건을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부각하고 있으나 중국 내 반미 정서와 관련돼 있다는 시각도 일부 있다. -
숨진 채 발견된 父子…20대 아들이 살해 후 자해 추정
사회 사회일반 2024.06.24 04:00:0020대 남성이 아버지를 살해한 뒤 뒤따라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4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20대)씨와 부친 B(50대)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딸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둘 다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하고 범행 이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며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중국 해경이 도끼·칼 휘둘러"…필리핀, "해적이나 하는 일"
국제 정치·사회 2024.06.21 18:05:40최근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무력 충돌한 가운데 필리핀군이 중국 해안경비대가 흉기를 휘두르며 자국 선원들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초 중국 측에서는 “절제된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영상 속에서는 중국 해경이 무장하지 않은 필리핀군을 도끼나 칼 등 흉기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필리핀군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 해경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토머스 암초 일대에서 필리핀 해군의 보급 임무를 방해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지역의 중국명은 런아이자오이며, 필리핀에서는 아융인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필리핀군은 지난 1999년 좌초한 군함 ‘시에라마드레’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이 지역에 병력을 상주시키며 정기적으로 보급품을 전달해왔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반발해 필리핀 보급선을 차단하거나 물대포를 쏘는 등 필리핀과 물리적인 충돌을 벌여왔다. 필리핀군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중국 해경이 필리핀군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도끼, 칼, 곡괭이 등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필리핀군은 무기를 들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필리핀군은 중국 해경이 필리핀 고무보트에 칼 등 뾰족한 도구를 사용해 구멍을 내고, 불법 승선해 분해된 소총 7정을 약탈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해경은 필리핀군의 모터, 통신 및 항법 장비를 파괴하고 휴대폰 등 개인 물품을 탈취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중국 해경의 공격으로 필리핀군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됐다며 “해적만이 이런 일을 한다. 오직 해적만이 배를 약탈하고 파괴 시킨다”고 비판했다. 또 필리핀군은 중국 해경이 최루탄을 배치하고 조명으로 ‘눈을 멀게’하고 사이렌을 울리는 등 공격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중국 측에서는 이러한 필리핀 측 주장이 ‘사실 왜곡’이라는 입장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필리핀의 주장은 고의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남을 비난하는 것”이라며 “필리핀 선박은 건축 자재를 싣고 다니면서 무기를 밀반입하고 중국 선박을 고의로 들이받았고 중국 단속 요원들에게 물을 뿌렸다. 관련 행동은 해상에서의 긴장을 악화시키고 중국인과 선박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런아이자오는 중국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 일부이자 중국의 영토”라며 “중국은 법에 따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전문적이고 절제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자 휘두른 칼에 목 찔린 의사 "정부·의사·국민, 마음이 통해야 하는데"
사회 사회일반 2024.06.21 11:04:41약 처방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응급수술을 받은 의사가 의정갈등으로 인한 환자와 의사 간의 불신을 사건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2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병원에서 대표원장 A씨가 진료실에서 40대 남성 환자 B씨에게 흉기로 목 주변을 수군데 찔려 후송됐다. A씨는 현재 수술 후 마비 증상 등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진료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약 처방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A씨를 공격하며 “죽어, 죽어. 의사가 약으로 사람을 죽이려고 해?”라고 말하며 식칼을 위에서 아래로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료라는 것이 환자와 의사 간에 마음이 통해야 하는 것인데 점점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의료는 망가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사, 그리고 국민이 화기애애해진다면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은 덜 생길 것”이라며 “필수 진료 과목만 수가를 보존해 주면서 인원도 조금만 더 뽑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상황을 짚었다. 한편 의협은 “이번 사건을 통해 (의료인 폭행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어느 곳보다도 안전해야 할 의료기관 내 흉기나 폭행 등으로 인해 진료에 매진하지 못하는 의료진들의 호소를 더 이상 묵살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채용 요청 거절에 앙심…지인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4.06.21 11:04:19채용과 관련해 앙심을 품고 지인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A 씨를 전날 현행범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1분께 성동구 행당동의 한 가게에서 지인인 4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형, 동생 사이로 A 씨가 B 씨에게 채용을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자 범행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 2층 가게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던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당일 인근 시장에서 미리 범행 도구를 구매한 것을 나타났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범행 계획 여부 등 추가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할 방침이다. -
"약 처방에 불만"…흉기로 의사 찌른 40대 오늘 구속심사
사회 사회일반 2024.06.21 10:18:56약 처방에 대한 불만으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앞서 A 씨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40대 의사를 흉기로 찌른 협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피해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환자로 약 처방에 불만을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팔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창했다. -
[영상]女주인 혼자있는 미용실 가서 “몇시까지 해요” 묻는 남성…등 뒤로 흉기가
사회 사회일반 2024.06.20 17:07:49부산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미용실에 들어가 주인과 대화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충격 공포를 안겼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여성 제보자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끔찍한 범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당시 미용실 청소를 하던 A씨는 한 남성이 가게에 들어오자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내일 영업하느냐. 몇 시까지 영업하느냐”고 물은 뒤 밖으로 나갔다. 이후 A씨는 퇴근하다가 계단에서 이 남성과 또다시 마주쳤다. 다행히 당시에는 아무일 없이 지나갔지만 두려운 마음이 든 A씨는 남편에게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남편의 제안으로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영상에는 온통 검정색인 옷과 신발, 모자까지 쓴 남성이 흉기를 들고 미용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이 남성이 흉기를 등 뒤에 숨긴 채 A씨와 대화하는 모습, 가게를 나갔다가 계단에서 잠시 A씨를 기다리는 모습이 모두 담겨 있다. 제보자는 “CCTV를 보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떠오르더라. 순간 어린 두 딸의 얼굴이 생각나고 너무나 공포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남성을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환자가 의사에 또 흉기난동…의협 “무관용 엄중 처벌을”
사회 사회일반 2024.06.20 16:04:58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가 수군데 찔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의료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의사단체는 "무관용의 원칙에 입각해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일 입장문에서 전일(19일) 서울 강남구의 개인병원에서 벌어진 사건을 '충격적인 살인미수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의사를 도리어 해치는 부조리한 현실에 심각한 분노와 절망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분명한 살인미수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무관용의 원칙에 입각해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다니는 환자로 약 처방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리 준비해 온 흉기로 의사의 팔과 어깨, 목 부위를 수 차례 찔렀고 피해를 입은 의사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의료계는 의료진에 대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폭행을 방지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의료기관 내 의료인 폭행이 발생했을 때 강력한 처벌을 규정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의협은 "이번 사건을 통해 (의료인 폭행이)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어느 곳보다도 안전해야 할 의료기관 내 흉기나 폭행 등으로 인해 진료에 매진하지 못하는 의료진들의 호소를 더 이상 묵살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기관 내 만연한 의료인 폭행은 의료진의 소극적인 진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통해 의료인 폭행의 심각성을 알리고 재발 방지를 통해 안전한 진료 환경이 마련돼 국민의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나서 관련 법적·제도적 개선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오후 피해 의사를 방문해 다친 상태를 살피고 사건의 사실관계를 상세히 파악해 향후 법적 대응 등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종로 포차 거리에서 ‘흉기 난동’ 남성…‘이 사람’에게 순식간에 제압 당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4.06.20 10:46:07서울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던 30대 남성이 때마침 휴무일에 이곳에 온 경찰관에 의해 제압됐다. 주말 인파가 몰렸던 지난 16일 흉기를 든 남성이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20일 채널A가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검은 민소매 차림 남성이 손에 흉기를 든 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들에게 다가갔다. 깜짝 놀란 손님들이 일어나 의자로 남성을 막으려 하자 남성은 의자를 빼앗으려 하면서 흉기로 위협했다. 한동안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잠시 차도에 주저앉자, 그 순간 한 남성이 달려와 앉아있던 남성을 뒤에서 넘어뜨리고 두 팔을 젖혀 제압했다. 마침 휴무일에 근처에서 식사하던 서울경찰청 75기동대 김준혁 경장이 현장을 목격하고 제압한 것이다. 체포된 남성은 경찰에서 “행위예술을 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사전에 준비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영상] 대통령 아들까지 가담…곡괭이·화염병 등장한 독일, 무슨 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6.19 15:16:06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가 독일에서 열린 가운데, 곳곳에서 축구 팬들의 난투극이 잇따르고 있다. 곡괭이와 화염병이 등장하는가 하면 대통령의 아들까지 폭력 사태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각) 독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세르비아의 유로2024 조별예선 경기를 앞둔 지난 16일 오후 3시45분쯤 독일 서부 겔젠키르헨역 인근에서 양측 팬들이 충돌해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SNS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들이 올라왔다. 흥분한 팬들은 식당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마구잡이로 집어 던져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경찰이 나타나 곤봉을 들고 현장에 남아있는 팬들을 제압한다. 경찰은 이들 중 7명을 체포했으며, 모두 세르비아 팬이라고 밝혔다. 한 세르비아 팬은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한 무리의 남자들이 유리잔과 돌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 난투극에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의 아들 다닐로 부치치(26)도 가담해 세르비아 군사경찰 특수부대 소속 경호원들이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에도 세르비아 클럽 FK 파르티잔의 훌리건(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무리) 리더이자 범죄조직 두목인 벨코 벨리부크와 친분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16일 폴란드와 네덜란드의 조별 예선이 열린 함부르크의 번화가 리퍼반에서도 39세 남성이 등산용 곡괭이와 화염병을 들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인근에서는 네덜란드 팬 수천명이 행진중이었다. 용의자는 경찰이 쏜 실탄에 다리를 맞고 제압됐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이 열린 14일 밤에는 동부 소도시 볼미르슈테트의 주택가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27세 남성이 함께 축구를 관람하던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치료 중 숨졌다. 개최국 독일은 대회 기간 동안 훌리건의 대거 입국으로 인해 사건·사고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대비책을 세워왔다. 훌리건 충돌 가능성이 큰 고위험 경기도 따로 분류했다. 조별 예선 가운데 이번 경기를 포함해 독일-헝가리(19일), 잉글랜드-덴마크(20일), 스코틀랜드-헝가리(23일) 등 모두 4경기가 고위험 경기로 지정됐다. 앞서 독일 내무부와 경찰은 개막 일주일 전인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인접국과 국경에서 폭력 전과자 등 900명의 입국을 저지하고 173명을 체포했다. 또 14일 개막 이후 매일 경찰관 2만2000명을 유로2024 관련 임무에 투입하는 등 사전 조치를 취했으나 관련 폭력 사건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
'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모교서 제적…재입학 못 하는 최고 '중징계'
사회 사회일반 2024.06.19 15:09:45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가 소속 대학에서 제적됐다. 최씨가 받은 징계는 ‘재입학 불가 처분’으로 사실상 가장 무거운 수위에 속한다. 19일 해당 대학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지난달 말 학교로부터 ‘징계 제적’ 처분을 받았다. 학교 규정상 징계 제적 처분을 받게 되면 일정 기간이 지나도 재입학이 불가하다. 대학 측은 징계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최씨에게 본인 진술을 두 차례 요청했으나 최씨는 응하지 않았다. 이에 학교 측은 최씨가 서면을 제출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징계 절차를 밟았다. 최씨는 지난달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최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고 서울 명문대 의대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 신상정보가 퍼지기도 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