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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파타야 드럼통 살인' 용의자 얼굴 공개…실명도 퍼졌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16 09:10:50태국 언론이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파타야의 한 호수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각) 더 네이션,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한국 경찰이 파타야 한국인 남성 살해 피의자 3명 중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들 용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이들 용의자는 A(24)씨 B(27)씨, C(29)씨로, 이중 A씨는 지난 12일 한국에서 체포됐고, B씨는 14일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C씨는 태국에서 미얀마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태국 경찰은 김씨를 추적 중이다. 이 과정에서 현지 언론은 용의자 2명의 여권 사진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가게나 길거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도 방송 보도를 통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 현행법상 살인·살인미수,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의자의 경우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돼있다. 다만 ‘범행이 잔인한고 피해가 중대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한 경우’ ‘국민 알 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등에 해당하며, 경찰은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이를 결정한다. 한편 피해자 D(34)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관광차 입국했다가 실종됐다. 지난 7일 D씨 어머니는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아들이 불법 마약을 물속에 버려 피해를 입혔다”며 다음날 오전까지 300만밧(약 1억1200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는 식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D씨 어머니의 신고로 사건이 알려졌고, 대사관과 현지 경찰이 공조해 수사에 나섰다.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드럼통 안에 D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태국 경찰은 이들이 금전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콕 남부 형사법원은 살인과 불법 구금, 시신 은닉 등의 혐의로 이들 용의자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태국 경찰은 또한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혔다. 이날 구속된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아무것도 몰랐다. 내가 죽인 것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
생방송 유튜버 살해한 50대에 보복살인죄 적용…구속 송치
사회 전국 2024.05.16 09:03:08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에 무참히 살해한 50대 유튜버에게 경찰이 살인죄가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살인죄를 적용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6일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50대 유튜버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범행도구와 도주에 사용할 렌터카를 준비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 피해자와의 갈등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계획적인 보복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획 범행이 아니라며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형법상 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특가법상 보복 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법정 형량이 더 무겁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중계 방송을 하고 있던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이후 미리 빌려둔 차량을 이용해 경북 경주로 도주했다가 1시간 5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
국과수 2차 검사서 진실 밝혀져…거제 교제폭력 사망 "폭행과 사망 인과관계 확인"
사회 사회일반 2024.05.16 08:49:58전 여친 사망원인 폭행 아니라더니…‘집착 심한’ 거제 폭행男, 대반전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후 숨진 '거제 교제폭력' 피해자 20대 여성에 대한 부검 결과 폭행과 사망 간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전 여자친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창원지검 통영지청이 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오전 8시께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전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미리 알고 있던 원룸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갔고, 당시 자고 있던 B 씨는 마구 폭행당했다. B 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지난달 10일 숨졌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이후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국과수는 최근 “B 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서와 부검결과 등 수사기록을 면밀이 검토한 결과 피의자의 폭력으로 여자친구가 사망에 이르러 범행이 중대한 점, 도주우려 등 구속 필요성이 인정돼 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 검사가 출석해 구속 필요성을 적극 의견 개진하고 피해자 유족이 직접 신문절차에서 의견을 진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2022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사귀었고 경북 경산에 있는 같은 대학, 같은 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만나는 기간 A 씨가 B 씨를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퉈 지난 4월 1일 신고한 건을 제외하고 2022년 말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총 11건의 112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된 11건은 거제에서 7건, 경산에서 4건이며 10건은 지난해 집중됐다. 또 A 씨의 폭행으로 지난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한 달간 B 씨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되기도 했다. -
태국 파타야 20대 살인 피의자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4.05.15 18:30:08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공범들과 함께 30대 한국인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는데 가담한 혐의(살인 방조)를 받는 20대 피의자 A씨가 15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김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방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4일께 태국 파타야에서 일당 2명과 함께 한국인 30대 B씨를 살해한 뒤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호수에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일 한국으로 입국했다가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시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살인 및 시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지만, 계속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범행에 직접 가담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점, 긴급체포 기한이 도래한 점 등을 고려해 살인방조 혐의로 혐의를 바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이 범행동기와 공범 위치 등을 묻자 "내가 죽인 게 아닙니다. 아무것도 몰랐어요"라고 답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공범들과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공범 중 1명인 20대 C씨는 지난 14일 0시 10분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태국의 인접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1명도 태국 경찰과 공조를 통해 계속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지난 7일 피해자 B씨 모친에게 "몸값 300만 바트(1억1000만 원)를 보내지 않으면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낸 점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
불법촬영물 삭제 건수 ’24만건‘ 돌파…온라인까지 마수 뻗치는 ’교제폭력‘
사회 사회일반 2024.05.15 16:58:03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온라인상에서 삭제한 불법 촬영물 건수가 24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설립 이후 6년 만에 삭제 건수가 7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최근 교제 폭력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교제 폭력으로 인한 피해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확산하는 만큼 법 제정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디성센터가 지난해 불법 촬영물 등 피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한 건수는 24만 5416건이다. 센터가 설립된 2018년의 2만 8879건과 비교하면 749.8% 폭증했다. 특히 배우자·애인 등에 의한 디지털 성범죄가 전체 사건의 10%에 육박했다. 디성센터에 따르면 가해자와 친밀한 관계였던 피해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 전체 피해자 8983명 중 870(여성 843명·남성 27명)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60%(52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0%, 174명), 10대(9.88%, 86명)가 뒤를 이었다. 디성센터가 지원한 피해자들의 피해 유형 중에서도 동의 혹은 동의 없이 촬영한 성적 영상물의 유포가 2018년 758건에서 지난해 2717건으로 급증했다. 친밀한 사이에서 이뤄지는 교제 폭력은 은밀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재범의 가능성이 높고 점점 폭력의 강도도 세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달 6일 강남역에서 발생한 교제 살인 사건이다.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하자 지속적으로 가해자는 자살 소동을 벌였고 결국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불법 촬영물 등 피해 영상물을 추적해 삭제하는 민간 업체인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과 분위기로 인해 피해를 당하더라도 도움 요청을 하기가 쉽지 않아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며 “피해 상담과 문의 전화를 해도 본인의 신분이나 피해 상황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대응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도 많다”고 말했다. 교제 폭력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건수 역시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교제 폭력 건수는 2019년 5만 581건에서 2023년 7만 7150건으로 52.52% 증가했다. 2024년 3월 기준 이미 1만 9098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제 폭력이 이처럼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땅찮다. 2021년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정폭력의 범위에 교제 폭력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가정폭력방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총 4건의 관련 법안이 연이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그러나 21대 국회의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법안들이 계류하고 있어 해결이 요원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관은 “교제 폭력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부모, 가족까지 해치는 경우가 있어 주변의 도움을 통한 문제 해결보다는 공권력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제 폭력을 처벌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에게 처벌 의사를 묻기보다 피·가해자 분리 방안, 보호시설 연계 등을 모색하는 것이 당장 시급하며 관련 법을 제정하거나 가폭처벌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 마련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검찰, 태국 파타야 살인 피의자 1명 구속영장 청구
사회 사회일반 2024.05.14 15:26:45검찰이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한 공범 중 1명으로 전북 정읍에서 체포된 20대 A씨에 대해 14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창원지검은 이날 경찰이 태국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납치·살인 사건 긴급체포 피의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창원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5일 오후 3시 창원지법에서 김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B(27)씨와 도주 중인 공범 등과 함께 30대 피해자를 살해한 뒤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를 적용하려했으나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토대로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전북 정읍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나머지 공범 1명에 대해서는 현지 경찰과 함께 행방을 쫓고 있다. -
경찰, 태국 파타야 살인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사회 사회일반 2024.05.14 10:19:34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한 공범 중 1명으로 전북 정읍에서 체포된 20대 A씨에 대해 경찰이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4일 오전 A씨에 대해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께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를 적용하려했으나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토대로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인 20대 B씨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았다. 경찰청은 우리나라 시간 14일 오전 0시 10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를 통해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그간 캄보디아로 도주한 A씨를 국제 공조망을 활용해 추적해왔다. 특히 지난 13일부터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 태국을 비롯해 인접 국가인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들과 함께 첩보를 본격적으로 수집 및 공유해왔다. 또 인터폴에 긴급요청해 B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B씨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캄보디아 주재관이 현지 경찰과 함께 검거했다. -
경찰, 강남역 여자친구 '교제살인' 의대생 검찰 송치
사회 사회일반 2024.05.14 08:50:19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교제살인 한 의대생 최 모(25)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 30분께 살인 혐의를 받는 최 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상태로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8일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최 씨를 면담했지만 사이코패스 검사(PCL-R)는 진행하지 않았다. 전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 면담을 했고 일반 심리검사까지는 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 “검찰 송치 후 사이코패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파타야 납치 살해’ 용의자 1명, 캄보디아 프놈펜서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4.05.14 07:00:00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납치돼 살해 당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1명이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14일 경찰청은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중 1명인 A 씨를 우리나라 시간 오전 12시 10분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그간 캄보디아로 도주한 A 씨를 국제 공조망을 활용해 추적해왔다. 특히 지난 13일부터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 태국을 비롯해 인접 국가인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들과 함께 첩보를 본격적으로 수집 및 공유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프놈펜에서 목격되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에게 전달했다. 이에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은 우리 경찰청이 지난 12일 인터폴에 긴급 요청해 발부받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근거로 검거 작전에 착수했다. 결국 이날 오전 12시 10분께 해당 숙소에서 A 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A 씨는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한편, A 씨를 비롯한 이번 살인 사건 한국인 용의자 3명은 지난 3일 오전 우리나라 국적 남성 관광객 B(34) 씨를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데려간 뒤 살해해 지난 4일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은 후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국에서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등은 B 씨를 살해한 뒤 지난 7일께 B 씨의 모친에게 연락해 현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모친은 모르는 남성이 전화를 해 ‘B 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다’며 몸값으로 1억1000만 원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112와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의 모친은 한 차례 더 협박을 받았지만 실제 몸값을 보내지는 않았다. 현지 경찰은 저수지에서 발견된 B 씨의 시신은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려 있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이들이 B 씨의 신원 확인을 방해하기 위해 손가락을 절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용의자 중 20대 1명은 지난 12일 한국으로 도피한 후 전북 정읍 소재의 자신의 주거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나머지 1명은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청은 "우리 국민에 대한 흉악 범죄는 국경을 초월해 끝까지 추적해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의 송환을 위해 캄보디아와 태국 경찰청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파타야 피해자 손가락 다 잘려”…살인 용의자들, 캄보디아·미얀마로 도주
사회 사회일반 2024.05.13 18:52:18‘태국 파타야 한인 살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붙잡힌 가운데 나머지 용의자 2명이 각각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각각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태국 경찰 소식통이 해당 사건의 용의자 3명 중 1명은 한국으로, 1명은 캄보디아로 달아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1명은 미얀마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국으로 도피한 20대 A씨는 전날 오후 전북 정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태국 경찰 당국이 출입국 자료를 확인한 결과, 2명이 태국에서 출국했고 1명은 출국 사실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1명은 미얀마로 밀입국해 출국 기록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들 3명은 모두 한국에서 전과가 있다고 태국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한국인 남성 관광객 B(34)씨를 태국 방콕의 한 클럽에서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데려간 뒤 살해, 지난 4일 밤에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은 뒤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저수지에서 발견된 B씨의 시신은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범인들이 B씨의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해 손가락을 절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사를 위해 B씨의 누나와 사촌이 전날 태국에 도착했으며, 현지 경찰은 이들과 B씨 시신의 DNA를 비교해 신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B씨의 모친은 모르는 남자로부터 'B씨가 내 소유의 마약을 강물에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약 1억1000만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란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B씨의 유족과 친지들은 그가 마약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태국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A씨 진술 사실 여부를 태국 경찰과 공조해 확인할 계획이며, 나머지 공범 2명의 행방도 국제 공조를 통해 계속 쫓고 있다. -
'태국 파타야 납치살인' 피의자 1명 검거…"피해자 손가락 모두 잘려"
사회 사회일반 2024.05.13 18:39:49경찰이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피의자 1명을 검거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현재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 3명의 용의자 중 1명이 이달 9일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전날 오후 7시 46분 A 씨를 전북 정읍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도주한 용의자 1명을 비롯한 공범 2명에 대해서도 현지 경찰과 함께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파타야에 관광차 입국한 B(34) 씨를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이달 초 살해한 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B 씨의 실종 사실은 이달 7일(현지 시간) 그의 어머니가 “모르는 남자가 아들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B 씨가 불법 마약을 물속에 버려 피해를 입혔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 밧(약 1억 1200만 원)을 몸값으로 가져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태국 경찰은 11일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B 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한편 태국 현지 공영방송(TPBS)은 B 씨 시신의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TPBS는 “만약 사망 전에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고문의 일환,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태국 파타야서 살해된 한국인, 손가락 모두 훼손
사회 사회일반 2024.05.13 17:21:24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 내 플라스틱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한국인 남성의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3명은 모두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피해자 A(34)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지난 9일 국내로 입국한 20대 B씨를 지난 11일 밤 거주인 전북 정읍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은 13일 오후 취재진을 만나 태국 현지 경찰이 밝힌 내용 중 손가락 절단 사실은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태국이라는 점에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특정 범죄와 연루가 된 것인지, 피해자와 용의자의 관계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용의자 모두 전과가 있으며 범행 과정에서 가족을 상대로 협박 등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태국 현지 공영방송(TPBS) 등 현지 매체는 태국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의 시신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또 피해자의 손가락이 언제 잘렸는지 등은 법의학적 결과를 기다려야 하며, 사망 전에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고문의 일환이며,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에 혼선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으로 입국했다. 이후 지난 7일 A씨의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로부터 전화가 와서 ‘A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1억 1000만 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어머니는 곧바로 경찰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며 수사가 진행됐다. 수사 과정에서 지난 2일 방콕의 한 클럽에서 A씨 목격 사실을 확인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분석한 결과 3일 오전 2시께 한국인 남성 2명이 A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해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고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픽업트럭은 4일 오후 9시께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시설을 빠져나갔으며 마프라찬 호수 인근에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검은색 플라스틱통과 밧줄 등을 미리 구매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용의자들에게 돈을 입금하지 않았으며,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2번의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태국 현지 경찰과 공조해 나머지 공범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고문 흔적?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해자 열 손가락 다 잘려 있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13 13:55:10태국 관광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시멘트로 채워진 플라스틱통에 담긴 채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인 가운데 피해자의 신체가 크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 내지는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려는 의도가 의심된다. 13일 태국 현지 공영방송(TPBS)은 태국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의 시신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TPBS는 “피해자의 손가락이 어떻게 잘렸는지는 법의학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만약 사망 전에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고문의 일환,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신원 확인을 위해 경남경찰청은 피해자 가족의 DNA를 채취해 태국 현지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것은 맞다. 태국에서 감시카메라(CCTV) 자료 등을 분석해 보내왔는데, 현재까지 한국 대사관에 신고된 피해 남성이 맞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 정확히 확인중이다”며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중 1명이 국내에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쯤 20대 남성 A씨를 전북 정읍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수사를 맡은 경남경찰청으로 압송됐다. A씨는 지난 9일 태국에서 출국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외 나머지 피의자 2명은 태국 경찰과 함께 쫓고 있다. A씨가 체포된 곳은 A씨의 국내 주거지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파타야에 관광 차 입국한 B(34)씨를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이달 초 살해한 후 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호수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실종 사실은 지난 7일 그의 어머니가 “모르는 남자가 아들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B씨가 불법 마약을 물속에 버려 피해를 입혔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1200만원)을 몸값으로 가져오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대사관의 공조 요청을 받고 태국 경찰은 수사팀을 꾸려 B씨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수사 과정에서 태국 경찰은 “지난 2일 방콕 후아이쾅의 한 술집에서 마지막으로 봤다”는 목격자를 찾았고, 이 진술을 토대로 목격 장소 주변의 방범 카메라(CCTV) 영상을 확보했다. 태국 경찰은 현재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특정했는데, 이 중 A씨는 한국에 입국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연루된 용의자가 여러 명인 만큼 경남경찰청이 태국 경찰청과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용의자들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부터 파악하는 중”이라고 했다. 경남경찰청은 B씨가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B씨 가족에게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태국 파타야 관광객 납치 살인 용의자 혐의 일체 부인
사회 사회일반 2024.05.13 10:56:41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살해한 용의자 1명이 국내에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중 1명이 지난 9일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전날 오후 7시 46분 A씨를 전북 정읍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밤부터 조사받고 있으나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B씨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전화해서 ‘B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밧(약 1억 1000만 원)을 몸값으로 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 어머니는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도 도움을 요청했고, 한국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태국 경찰은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채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서 B씨의 주검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B씨는 4월 30일 태국에 갔고 지난 2일 태국 후아이쾅 지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클럽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일 오전 2시께 한국인 2명이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데리고 가서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탔으며 이들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픽업트럭은 지난 4일 밤 9시께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갔으며, 저수지 근처에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을 탄 일행이 사전에 한 상점에서 대형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구입한 것도 확인됐다. 태국 경찰은 잠수부들을 동원해 저수지를 수색해서 수심 3m의 저수지 바닥에서 B씨 주검이 담긴 플라스틱 통을 발견했다. 태국 경찰은 한국인 3명을 B씨 납치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인 A씨가 지난 9일 태국을 출국해 한국으로 돌아간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붙잡았다. 아직 태국에 있는 또다른 용의자 2명은 태국 경찰과 협조해 쫓고 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수사 진행 중이며 용의자를 쫓고 있기 때문에 A씨 관련 정보와 용의자들의 관계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태국 파타야 납치살인' 피의자 1명 정읍서 검거…"공범 수사중"
사회 사회일반 2024.05.13 09:42:42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중 1명이 지난 9일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전날 오후 7시46분 A씨를 전북 정읍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당국은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다. 공범 2명은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현지 경찰과 함께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경남경찰청에 압송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밤 태국 경찰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B(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지난 7일 B씨 모친은 모르는 남자에게서 ‘B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밧(약 1억 1000만 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란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 B씨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으며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 당국은 B씨 행방을 추적했고 지난 2일 방콕 후아이쾅 지역에 있는 한 클럽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경찰은 클럽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지난 3일 오전 2시 한국인 2명이 B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가서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탔으며 이들이 파타야 한 저수지 인근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파악했다. 이 픽업트럭은 지난 4일 오후 9시경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갔다. 이어 저수지 근처에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저수지에 잠수부들을 투입해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이 차를 탄 일행이 사전에 한 상점에서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사 간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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