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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대 데뷔 앞둔 英 총리…10일 바이든과 양자 회담
국제 정치·사회 2024.07.09 10:39:39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0일(현지 시간) 첫 양자회담을 가진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타머 총리와 첫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스타머 영국 총리를 초청해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미국과 영국 간의 특별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따. 이어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발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타결,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가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첨단 기술 보호, 기후 및 청정 에너지 솔루션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사흘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스타머 총리의 첫 외교 무대 데뷔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스타머 총리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머 총리는 취임 첫날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나눈 바 있다. 당시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과 특별한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스타머 총리의 총선 승리에 축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번 회담의 경우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교체 논란이 있는 만큼 신중한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스타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와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영국 일간지들은 “총선 선거 기간 동안 스타머 총리는 앞서 프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젤렌스키와 만난 바 있다”면서 “나토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워싱턴에 있으므로 두 정상은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尹, 하와이에서 美순방 일정 돌입…현지언론 "러북협력 강화중 방문"
정치 정치일반 2024.07.09 10:25:16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2박 5일 간의 방미에서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안보 공조 태세 확립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 부부를 태운 공군 1호기는 8일(현지 시간) 오후 12시 30분께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내외,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 사령관 내외,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조현동 주미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내외 등이 마중을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나란히 비행기에서 걸어서 내려왔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려오자 그린 주지사 부인이 윤 대통령에게 환영의 전통 꽃 목걸이 ‘레이’를 걸어줬고, 그린 주지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레이를 걸어줬다. 파파로 사령관도 김 여사에게 전통 목걸이를 걸어줬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하얀색 투피스 치마 정장에 노란 블라우스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1박 2일간 머물게 된다. 이날 오후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헌화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하와이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는다. 윤 대통령은 사령관들에게 군사 안보 브리핑을 받고 장병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한다. 인태사령부는 주한미군을 관할하고 있으며 인태 지역 내 항공모함, 전략핵추진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주요 전략자산 전개를 건의할 권한과 운용의 책임을 보유해 전략적 가치가 크다. 하와이 현지 언론은 윤 대통령의 방문을 집중 보도했다. 하와이 주요 일간지인 ‘스타 애드버타이저’는 윤 대통령의 호놀룰루 방문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스타 애드버타이저는 “한국 대통령의 캠프스미스 방문은 2018년 미 태평양사령부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개편된 이후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2022년 인태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주창하면서 지역 내 국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방문은 중국의 해상 영토 분쟁, 러북 간 군사협력 강화 등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일정을 마친 후 윤 대통령은 10일 미국 워싱턴DC로 이동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
정부,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거부권 수순
정치 총리실 2024.07.09 10:14:33정부가 9일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된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사건을 해병대수사단이 조사해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내용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지난 5월 21일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이 법안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 5월 28일 폐기된 바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들어 '당론 1호'로 채상병특검법을 다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채상병 순직 사건은 물론 파생된 관련 사안을 모두 특검이 수사하도록 하고, 야권의 특검 추천 권한을 넓혀 수위를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총리는 "해당 법안을 국회가 재추진한다면 여야 간 협의를 통해 문제가 제기된 사항을 수정·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헌법상 삼권분립의 원칙과 의회주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야당은 오히려 위헌성을 한층 더 가중한 법안을 또다시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존의 문제점들에 더해 '기한 내 (특별검사) 미임명 시 임명 간주 규정'을 추가했고, '특검이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 권한'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형사법 체계의 근간을 훼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 기간 등도 과도하게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헌에 위헌을 더한 특검법은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간 대화와 합의의 정신이 복원돼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종결되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다음 날부터 15일 이내인 오는 20일까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부여한 채상병특검법이 대통령의 공무원 임명권을 침해하며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위헌적 법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전자 결재 방식으로 거부권 행사를 재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
러 대규모 공습에 어린이병원도 폭격…우크라 전역서 33명 사망
국제 정치·사회 2024.07.09 09:29:22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주요 소아암 병원이 위치한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를 강타해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시점의 공습이라는 점에서 나토정상회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X 계정을 통해 러시아군이 미사일 40여 발을 발사해 키이우·드니프로·크리비리흐·슬로비안스크·크라마토르스크 등 여러 도시의 아파트와 인프라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키이우에 있는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이 폭격당해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부상당한 16명 가운데 7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 병원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장 중요한 어린이 병원 중 하나”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키이우가 이날 공격의 주요 표적이었으며 이 지역에서만 22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은 올해 3월 말 이후 3개월 여만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첨단 무기 중 하나이자 방공 시스템으로 요격하기 가장 어려운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또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어린이병원 공습 현장에서 러시아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 잔해를 발견했다며 전쟁범죄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미사일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모른다고 주장해선 안 되며 모든 범죄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영국, 프랑스, 에콰도르, 슬로베니아, 미국 등이 안보리 개최를 요청했으며 9일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대사는 “우리는 러시아의 비겁하고 타락한 병원 공격을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FP는 전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방위 제조 시설과 공군 기지를 타격했을 뿐이며 의도적으로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우크라이나의 비난은 사실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이 어린이병원 등을 타격했다는 입장이다. 스푸트니크 통신도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가 안보리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측 주장을 반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尹, 하와이 도착…인태사령부 방문 등 안보순방 돌입
정치 정치일반 2024.07.09 08:28:07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 시간)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도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미국 순방 첫날인 이날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 안장된 미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하와이 동포 만찬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과시한다. 인태사령부를 찾은 윤 대통령은 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현직 한국 대통령의 인태사령부 방문은 지난 1995년 김영삼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하와이에서 1박 2일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는다. 윤 대통령은 체코, 스웨덴, 핀란드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과 릴레이 양자회담,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나토 동맹·파트너국 정상회의 등에 차례로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목적을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의 강화’로 설정했다. IP4 정상들은 북러 군사협력에 규탄의 목소리를 내놓고, 나토와 IP4는 협력 확대를 위한 첫 공동문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설]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 북러 핵동맹 대응 파트너십 강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4.07.09 00:01:00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8일 밤 출국했다. 글로벌 신냉전의 대립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안보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2박 5일 일정의 미국 순방이다. 윤 대통령은 우선 하와이에 들러 9일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다. 하와이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와 9개 나토 회원국 등 총 2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훈련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림팩)’이 진행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DC에서 나토 사무총장 면담,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는 글로벌 지정학의 불확실성 고조에 맞서 자유주의 국가들의 결속과 연대를 확인하는 외교 무대다. 군사동맹을 방불케 하는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미국에 맞선 북중러의 전략적 협력이 긴밀해지는 와중에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유력해지면서 글로벌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신냉전의 최전선이 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보 위협이 커지는 상황이다. 핵 강국 러시아를 뒷배로 삼아 핵·미사일 고도화를 시도하는 북한과 노골적으로 핵전력 강화를 예고한 러시아의 ‘핵 도발’ 동맹에 한반도 비핵화론도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 및 우방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체제를 만들려면 한미일 중심이던 안보 협력의 지평을 유럽으로 확대해 북러 군사동맹 견제와 북핵 억제를 위한 글로벌 연대를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 북핵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국의 핵우산을 통한 확장 억제를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나아가 북핵을 근본적으로 억지하려면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한미 핵 공유, 핵 잠재력 확보 방안 등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핵 물질 농축 및 사용 후 재처리를 제한하는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논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
[속보] 尹, 하와이로 출국…나토 정상회의 등 안보 순방 개시
정치 정치일반 2024.07.08 23:24:01윤석열 대통령이 2박5일 일정으로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하와이에 위치한 인도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글로벌 공조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11시께 미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1차관,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배웅에 나섰다. 윤 대통령 부부가 공항에 도착하자 이상민 장관이 차량 앞에 나가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했다. 동반한 김건희 여사는 흰색 블라우스, 짙은회색 자켓과 검정 치마 투피스 정장, 왼손엔 검정 가방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8~1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와 미국 워싱턴DC를 차례로 방문한다. 8일에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 안장된 미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하와이 동포 만찬간담회를 개최한다.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과시한다. 인태사령부를 찾은 윤 대통령은 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현직 한국 대통령의 인태사령부 방문은 지난 1995년 김영삼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인태사령부는 주한미군도 관할하고 있어서 한반도 안보 수호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며 “인태지역 내 항공모함, 전략핵추진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주요 전략자산 전개를 건의할 권한과 운용의 책임을 보유해 미국의 한반도 확장억제에 있어서도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하와이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10일 미국 본토를 찾는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체코, 스웨덴, 핀란드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같은 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11일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1일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나토 동맹·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한 뒤 한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나토 퍼블릭포럼에 단독 연사로 나선다. 일본 외신에 따르면 IP4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목적을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의 강화’로 설정했다. IP4 정상들은 북러 군사협력에 규탄의 목소리를 내놓고, 나토와 IP4는 협력 확대를 위한 첫 공동문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나토·IP4의 공동문서에는 사이버 공격, 가짜정보 등 새로운 위협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가 담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안보 불안은 가중시키는 러시아에 외교 원칙을 재차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북러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며 “러시아 측은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日교도 "한일, 나토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개최 조율"
국제 국제일반 2024.07.08 20:20:16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도 초청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 이외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도 추진한다. 교도는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등 동아시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안보 면에서 협력을 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1일 IP4 정상회의를 하고 이어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하지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담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각국 정상이 짧은 일정 속에 빡빡한 행사를 소화하다 보니 별도 회담이 성사될지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 <日교도통신>
국제 국제일반 2024.07.08 19:09:08[속보] "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 <日교도통신> -
'中견제' 日·필리핀, 상호파병 길 열었다…中 "평화안정 해쳐" 직격
국제 경제·마켓 2024.07.08 18:33:33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손잡은 일본과 필리핀이 서로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협정(RAA, 일본명 ‘원활화 협정’)을 맺었다. 일본과 필리핀은 8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한 외무·방위장관 협의(2+2회의)를 개최하고 해당 협정을 체결했다. 일본에서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과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필리핀에서는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과 길버트 테오도로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양국 군 병력·장비의 상대국 입국 등이 원활해져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이 상대국에서 합동 훈련과 재난 구호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가 간 교류·협력은 지역 국가 간 상호 이해·신임을 해쳐서는 안 되고, 지역 평화·안정을 파괴해서는 안 되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이 지역의 평화·안정을 해치고 단결·협력을 깨는 어떤 행위도 지역 인민의 경계와 공동의 반대를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러시아는 오늘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날인 8일 우크라이나를 대규모로 공습했다. 수도 키이우에도 약 3개월 만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공습으로 최소 2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
민주당 중진들도 '사퇴론'에 무게…바이든은 선거 유세 마이웨이
국제 정치·사회 2024.07.08 17:42:3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민주당 하원 지도부로 확산하고 있다. 이미 5명의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데 이어 간부 회의에서도 상당수가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적극적인 유세를 통해 고령 논란을 돌파하려 애쓰고 있지만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커지며 입지가 좁아지는 양상이다. 7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행된 민주당 하원 화상 간부회의에서 제리 내들러, 애덤 스미스, 마크 타카노, 조 모렐, 짐 하임스, 수전 와일드 의원 등 6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의원은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군사위원회·행정위원회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 밖에도 조 로프그린, 돈 바이어, 릭 라슨 의원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유지보다 사퇴를 주장한 의원들이 더 많았다는 것이 CNN이 전한 당내 분위기다. 이날 회의에는 하원 민주당 상임위원회 간사단 24명과 지도부 3명이 참석했는데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남을 경우 민주당이 다시 하원 다수당이 되기 어렵다는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날 경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를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류 속에서 9일 열릴 하원 민주당 전체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요구가 당론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한 의원은 “9일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라며 “댐이 무너지는 날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의 마크 워너 상원의원도 9일 일부 상원의원들과 바이든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략가들 사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 참모였던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이날 CNN에 출연해 “인생에는 불변의 사실이 있고 그것이 TV 토론 무대에서 명백하게 드러났는데 바이든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그는 이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사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더욱 공세적인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고향이자 민주당 텃밭인 펜실베이니아 흑인 유권자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으며 9∼11일에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자유 진영의 리더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이어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15~18일에는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와 네바다 등에서 맞불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
尹 "러, 남북한 누가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잘 판단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07.08 16:31:56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러시아 측이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기를 바란다”며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러의 군사 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러의 군사 협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정부의 외교 원칙을 거듭 분명히 한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대북 제재 결의안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러시아가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불법적인 군사 협력에 관여하고 있다”며 “한러 관계에도 명백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내역은 군사기술 이전 등 북러 간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북러 밀착 이후 국내에서 확산한 핵무장 요구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해법은 한미 확장 억제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에 따라 출범한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억제력과 대응 역량을 고도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사이버훈련 ‘APEX’에 나토 동맹국 초청 의사도 밝혔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미 관계가 일대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은 지난 70여 년 미국 내에서도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 교도통신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이 별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격화되는 신냉전 진영대결속 한중 관계 다시 긴장감 고조되나
국제 경제·마켓 2024.07.08 16:04:35중국과 서방 국가의 신냉전 구도가 가속화되는 상황에 미국 워싱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림에 따라 완화 기미를 보이는 한중 관계의 긴장감이 고조될지 주목된다. 서방 국가들이 중국의 글로벌 안보 위협에 본격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등에 따른 중국의 대응도 관심이 쏠린다. 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이 된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날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상호 관심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했던 오르반 총리는 양국 방문 결과를 토대로 중국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그의 방문 시점은 나토 32개국이 오는 9∼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연례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헝가리는 EU와 나토 회원국이면서도 러시아에 우호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현안에 대해 나토 정상회의와 각을 세울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나토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중국이 지원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정상과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서방국가와 대립 양상을 보이는 중국 입장에선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이를 두고 이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일본을 향해 미국이 주장하는 ‘가치 외교’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한일중 정상회의 등을 통해 개선될 기미를 보이는 한중 관계에서도 불안 요소일 수 밖에 없다. 한 외교 소식통은 “신냉전구도가 고착화되는 구도 속에 북중러와 한미일의 세력 대결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불거질 경우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의 심기가 마냥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尹 대통령 "러, 남북 어느쪽이 중요한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국제 국제일반 2024.07.08 14:50:3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군사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 "남한과 북한 중 어느 쪽이 자국 이익에 더 중요한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진행한 로이터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적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와 유럽에 미치는 특별한 위협에 대해 NATO 지도자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대(對) 러시아 정책의 미래는 "전적으로" 러시아에 달려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결정 등은 "러시아와 북한 간 새로운 군사 협력 수준과 내용이 어떤 지를 살펴볼 것"이라며 여기엔 무기 거래와 군사 기술 이전, 전략 물자 지원 등의 영역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러 간 협력을 "불법적인 군사 파트너십"이라고 규정하고 러시아가 이 대가로 북한에 어떤 도움을 줄지 생각하면 우려스럽다고도 밝혔다. -
尹 "기상이변 자주 발생…장마 피해 철저히 대비"
정치 정치일반 2024.07.08 11:55:55윤석열 대통령은 8일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기존 예측을 넘어서는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북 등에서 발생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열렸지만, 윤 대통령은 호우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8일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청 등에 따르면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주민 11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30분쯤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에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영양군 입암면에서도 1명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경북도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1시쯤 안동·상주·영양 등에 비상 2단계 가동하고 산사태 피해지역 16개 마을 등에 마을순찰대와 주민 사전대피를 벌였다. 129가구 197명이 사전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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