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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압박수위 높이는 G7 '러 지원중단' 촉구
국제 정치·사회 2024.06.13 17:41:15주요 7개국(G7)이 13~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등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인다. 앞서 미국은 대규모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했는데 상당 부분이 러시아를 돕는 중국은행이나 개인을 정조준하고 있다. 중국의 과잉생산과 공급망 독과점 문제 역시 이번 정상회의에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G7 공동성명 초안에는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지원은 안보에 중요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의 러시아 지원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미국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G7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도록 중국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내용도 명시할 방침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은 그간 중국이 반도체와 기계류 등 이중 용도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은밀하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막대한 전력손실을 입었으나 중국 제품을 기반으로 방위산업을 재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미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수출 대금 결제를 대형은행이 아닌 중러 국경 지역 소규모 은행을 통해 진행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G7 정상회의를 앞둔 이날 러시아 지원에 나선 개인과 단체 300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여기에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증권거래소(MOEX)와 자회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관련 회사, 무인기, 금, 초소형 전자부품 관련 회사 등이 대거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중국 20여 곳을 포함해서 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 등 개인·단체가 제재 명단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러시아의 군사산업 기반에 대한 중국의 수출 규모 및 범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재무부도 이날 2차 제재의 대상이 되는 ‘러시아 국방산업’ 정의를 확대하고 대러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제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변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은 제재 대상 러시아 기업과 거래하는 모든 외국 금융기관을 러시아 국방산업과 직접 협력하는 것처럼 취급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과잉생산’을 둘러싼 중국과의 무역 갈등 문제 역시 G7 정상회의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명 초안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중국의 정책이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파급효과, 시장 왜곡, 유해한 과잉생산을 야기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번 공동성명은 유럽연합(EU)이 7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48%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전격 발표한 직후 보도됐다. 앞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 전기차에 100%의 폭탄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이 보조를 맞춰 대중 포위망을 촘촘히 좁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전략물자의 중국 유입을 막기 위한 서방의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요미우리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G7은 반도체 등 중요 물자의 특정 국가 의존을 피한다는 공통 합의를 성명에 담고 새로운 조달 기준을 약속할 방침이다. 성명 초안에 ‘(조달처의) 다양화로 리스크 저감, 의존관계 감소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담기로 했는데 전문가들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본과 유럽의 경우 중국이 주요 무역 상대국인 만큼 중국 제품 자체를 배제하지 않는 대신 중요 물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우회로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중국은 G7의 움직임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G7은 분쟁의 당사자가 아닌 국가에 근거 없는 비난을 하기보다는 상황 완화를 촉진하고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美싱크탱크 "G7에 한국·호주 포함해 G9으로 확대해야"
국제 정치·사회 2024.06.13 14:49:06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G7에 한국과 호주를 포함시켜 G9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2일(현지 시간) ‘G7 재구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G7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G7은 한국과 호주를 포함해 회원국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과 호주가 G7 정상들이 선정한 우선 과제 아홉 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만큼 기준에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과제 아홉 가지 분야는 인도태평양, 경제 회복력과 안보, 식량안보, 디지털 경쟁력, 기후, 우크라이나, 지속 가능한 개발, 군축 및 비확산, 노동 등이다. 보고서는 “각각 세계 13위와 12위 경제국인 한국, 호주 모두 신뢰할 수 있고 책임 있는 공공재 공급자로 제1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이후 모든 주요 전쟁에서 민주주의와 규칙 기반 질서의 편에서 싸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에 경제 및 간접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주요 국가이며 신흥 기술 공급망 보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SIS는 현재 세계경제와 인구에서 G7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만큼 G7의 역량과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G7은 1992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6.9%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과 비중이 높았으나 2022년에는 43.4%로 낮아졌으며 세계 인구의 9.8%만 포함하고 있다. G7의 지나친 유럽 편향을 한계로 지목하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도태평양 국가인 한국과 호주를 추가하고 현재 G7의 9석 중 2석을 차지한 유럽의회와 EU 집행위원회를 1석으로 통합하면 유럽과 아시아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진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미중 간의 지정학적 경쟁과 두 개의 전쟁으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주요 20개국(G20),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면서 G7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7개 민주주의 국가와 유럽연합(EU)을 포함하며 세계무역과 국제금융제도를 좌지우지하는 선진국 그룹이다. 올 4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을 설계하는 ‘아미티지·나이’ 보고서에서도 한국과 호주를 G7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는 등 미 정치권 및 학계에서 G7 확대 주장이 이어지고 있어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G7 "중요물자 특정국 의존 피해야" 새 조달기준 책정에…中 견제
국제 국제일반 2024.06.13 13:44:40이탈리아에서 13~15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반도체 등 중요 물자의 특정 국가 의존을 피한다는 공통 합의를 성명에 담고 새로운 조달 기준 책정을 약속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반도체, 전기차(EV)를 중심으로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시장에 과도하게 풀리면서 주요 국가의 의존도가 커지는 상황을 의식한 조치다. 보도에 따르면 G7은 저가 중국산의 공세 속에 주요 물자 공공 조달 시 가격에만 주목하지 않는 새로운 ‘공통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성명 원안(초안)에는 ‘(조달처의) 다양화로 리스크 저감, 의존관계 감소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담고, 안정성과 다양화, 투명성 등 지속 가능한 중요 물자의 조달을 위해 고려해야 할 원칙도 확인했다. G7 국가 이외에도 이 같은 원칙을 촉구하겠다는 방향성도 함께 명기했다. 이 같은 원칙에 근거해 향후 G7 국가들은 구체적인 기준도 책정할 방침이다. 초안에는 데이터 보호, 사이버 방어, 노동자의 권리 등에 대한 충분한 대응 등을 예시로 열거했다. 요미우리는 이 같은 공통 기준 책정 배경으로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급으로 중국산 반도체와 EV, 태양광 패널 등이 싼값에 세계 시장에 범람하는 상황을 미국이 문제 삼고 있음을 전했다. 일본과 유럽의 경우 중국이 중요한 무역 상대국인 만큼 중국 제품의 배제는 피하되 중요 물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명 초안에는 무역 제한으로 다른 나라에 압력을 가하는 ‘경제적 위압’과 관련해 “우방국들과 협력해 (위압에 대항해) 행동을 취할 용의가 있다”며 각국의 법 제도와 국제법에 따라 대항 수단의 구축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역시 중국의 무역 보복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
미국, 우크라와 안보 협정 체결…상호방위조약은 빠져
국제 정치·사회 2024.06.13 04:26:16미국과 우크라이나가 13일~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안보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처럼 구속력있는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3일 정상회담을 하고 양자 안보 협정을 맺는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안보 협정에 대해 “우리의 지원이 앞으로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특히 국방과 안보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번 협정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수개월 간의 협상에 따른 것으로 미국은 향후 10년 동안 우크라이나 군에 지속적인 훈련과, 무기 및 군사 장비 생산 협력,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협정 서명을 통해 러시아에 우리의 결의에 대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연합보다 오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는 틀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5개 국가가 우크라이나와 장기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협정은 조약이 아니라 일종의 행정적 합의로서, 미국의 차기 정부에 반드시 구속력이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라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에 변동이 올 수 있다는 의미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재탈환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인지 밝히지 않고, 협상을 통해 전쟁을 빠르게 종식시키겠고 말하고 있다. 그는 또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를 더 증액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등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의 양자 안보 협정을 환영하면서도 “이 협정이 상호방위 조약이 있는 나토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
한중 환경장관회의 개최…"미세먼지·황사 저감 협력키로"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4.06.12 17:30:00한중 환경당국이 미세먼저 저감과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찾기로 했다. 환경부는 12일 제6차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은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25차 한일중 환경장관회의에 사전 회담 성격으로 이날 회담을 갖고 초미세먼지 대응과 플라스틱협약,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조치 등 양국 주요 환경 현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양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개선되고 있으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정체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양국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몽골 등 주변국과 협력해 동아시아 공통 쟁점인 황사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양국의 노력과 계획을 공유하고 생물다양성협약의 성과와 계획에 대해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 장관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5차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중국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플라스틱 협약은 지난 2022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환경총회에서 2025년 타결을 목표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성안 추진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정부간 협상이 진행중인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양국 장관은 지난달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포함된 황사저감 등 환경의제에 대한 적극적 이행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3국의 환경관련 의제가 다수 포함된 만큼, 3국의 환경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한중 양국이 앞으로도 미세먼지, 생물다양성, 플라스틱, 황사 등 환경현안에 대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는 2019년 2월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양국의 환경정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례화돼 매년 장관급으로 개최되고 있다. -
[전문] 韓-카자흐, 핵심광물 공동탐사…개발·생산 韓 기업 우선 참여
정치 정치일반 2024.06.12 16:50:59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2일(현지시간) 핵심광물 공급망을 포함해 총 11건에 이르는 협력 강화(MOU) 문서를 채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핵심광물과 관련해 공동탐사, 개발, 정·제련 분야에서 협력하고 광물 개발과 생산 과정에 한국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 산업부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전력산업 협력 MOU'을 체결했다. 고효율·저배출 발전 분야와 재생에너지, 노후발전소 현대화 분야 등에서 협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공화국 간 공동성명 전문이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4년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였다. 양국 정상(이하 양측)은 2024년 6월 12일 아스타나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측은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및 공동의 관심사인 지역·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정치적 협력 : 대화 강화 1.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공화국 대통령은 2024년 6월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최초의 대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구상」을 지지하였으며, 동 구상의 이행을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2. 양측은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틀 내에서 진행해 온 협력의 긍정적 성과를 평가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의 양자 및 다자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건설적인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향후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5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였고,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하였다. 3. 양측은 핵군축, 비확산, 평화적 목적을 위한 원자력 에너지 이용에 대한 양국의 기여에 주목하고 이러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IAEA 내 완전한 주권평등 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대한민국은 자국의 IAEA 이사회 내 지위와 관련된 이익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카자흐스탄의 IAEA 극동그룹 가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4. 양측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생물무기금지협약(BWC),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등을 포함한 국제 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대한민국 측은 생물무기금지협약(BWC)의 강화 및 제도화를 위한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노력을 평가하였다. 5. 양측은 지역의 평화, 안정 및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의 틀 내에서 신뢰구축 조치를 촉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카자흐스탄은 대한민국이 2022-2024년 카자흐스탄의 CICA 의장직 활동을 지지해준 데 대해 대한민국 측에 사의를 표하였다. 6.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중단하고, 관련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 카자흐스탄 측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하였다. 대한민국 측은 기존의 모든 비핵지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카자흐스탄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7. 양측은 상호 존중과 종교적 관용의 이념을 증진하기 위한 플랫폼인 세계 전통종교 지도자회의를 포함하여 종교와 문화 간 글로벌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8. 카자흐스탄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녹색기후기금(GCF) 등 대한민국 소재 국제기구들이 카자흐스탄을 포함하여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9.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 간 협력을 통해 대중앙아 삼각협력을 추진하여 중앙아 역내 경제, 사회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하였다. 경제 협력 : 호혜적 프로젝트 10. 양측은 무역·투자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원회)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이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측은 공동위원회와 TIPF를 통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 및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11. 양측은 무역 및 경제 협력의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무역·투자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가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12. 양측은 2024년 6월 12일 아스타나에서 양국 경제계가 참여하는 가운데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양측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계기에 체결된 상업적 문서들이 향후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및 투자 증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하였다. 13. 양측은 카자흐스탄산 우라늄을 대한민국에 지속 공급하고, 향후 공급량 증대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하였다. 카자흐스탄 국영원자력회사(KazAtomProm)는 천연 우라늄 공급을 위해 대한민국의 공인 에너지 기관의 공개 입찰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입찰 공고 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KazAtomProm는 대한민국의 공인 에너지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례 협의를 개최하여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대한민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의 화력발전소를 현대화하는데 있어 에너지 인프라 현황을 조사하고 대한민국의 석탄 환경설비 개선 기술을 적용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 기업들이 대체 무역로를 통해 카자흐스탄 원유 구매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간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과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14. 양측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2024-2026년 간 카자흐스탄이 의장국을 수임 중인 아랄해 살리기 국제기금(IFAS)을 통한 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불 진화 및 카자흐스탄의 소방 시스템 고도화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환영하였다. 15. 양측은 카자흐스탄의 상하수도 공급망 개선, 물 절약 기술 도입 등 물 이용 능력 강화와 홍수방지 인프라 구축, AI, ICT 기술을 적용한 홍수 대응 역량 개선 등 수자원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및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로 하였다. 16. 양측은 그린수소 생산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카자흐스탄 생태천연자원부와 대한민국 환경부 간 파리협정 제6조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체결을 환영하였고, 카자흐스탄 내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에 대한 대한민국 기업들의 관심을 강조하였다. 17. 양측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와 카자흐스탄 국가경제부 간 지식공유 및 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동 양해각서가 양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동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한 경제 협력 강화를 환영했으며, 향후 카자흐스탄의 필요에 따라 공동연구, 타당성 조사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18. 양측은 대한민국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카자흐스탄 금융시장 규제·발전청 간 은행 감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동 양해각서는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금융기관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 양측은 카자흐스탄에 대한 대한민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있어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20. 양측은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해결책으로서 스마트팜 기술에 주목하고, 대한민국 스마트팜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확대하고 양국의 스마트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인적 교류 : 우의 강화를 위한 토대 21. 양측은 수도 간(아스타나-서울) 직항노선 재개설과 알마티-서울 노선 증편이 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평가하였다. 22. 양측은 고등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측은 학술, 학생 및 교직원 등의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의 기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을 장려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에서의 카자흐어 교육과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23. 양측은 과학기술 분야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간의 우수 연구인력 교류 등을 통해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자흐스탄 공화국 과학고등교육부 간 과학기술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 24. 양측은 양국 관광객들의 상호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와 양국 간 관광 협력 발전의 높은 잠재력에 만족을 표하였다. 양측은 향후 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관광 교류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관광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25. 양측은 양국에서 개최되는 스포츠 교류 행사에 지속 참여하는 한편, 양국의 스포츠 연맹 간 협력 구축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26. 대한민국은 1930년대 고려인 이주민들을 따뜻하게 환대해준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양측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였다. 27. 양측은 고용노동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고용 및 노동 분야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와 카자흐스탄 노동사회보호부 간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 28. 양측은 양국 정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공 행정 분야 개발과, 공무원 인적 자원 관리 경험 및 지식공유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인사행정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 인사혁신처와 카자흐스탄 공공행정청 간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양국의 미래 29.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결과에 만족을 표하였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우호 협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공화국 간 정상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다. 30. 윤석열 대통령은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편리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초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동 초청을 수락하였다. -
日, 러시아 군사물자 제공 中 기업 제재 검토
국제 국제일반 2024.06.12 10:41:56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군사 물자를 제공했거나 관여한 중국 국내 기업 및 제3국 단체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물자나 군사용으로 전용(轉用)될 수 있는 물자를 넘겨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 내용이 확정되면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중국 국내 기업에 가하는 첫 제재가 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제재 내용을 각국에 공표하는 방안을 조정 중이다. 구체적으로 관여가 의심되는 기업을 일본으로부터의 물자 수출 금지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 군수산업을 지원하거나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에 관여한 개인·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규 제재를 가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화약과 로켓 추진체 등 폭발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인화성 물질인 니트로셀룰로오스 제조 업체들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미국은 군사용으로 목적을 바꿔 쓸 수 있는 물자가 중국으로부터 제공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번 제재 추진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對) 러시아 압박의 일환이다. 중국에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물자 제공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제3국 단체도 제재 부과 대상이 될 전망이다. NHK는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면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에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尹 "핵심 협력국 카자흐스탄과 관계 업그레이드…동포사회 적극 지원"
정치 정치일반 2024.06.12 05:30:00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과 정상회의에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구상’을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협력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스타나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의 카자흐스탄에서의 고된 여정부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은 문자 그대로 개척자였다”며 “맨손으로 판 토굴에 몸을 의지하면서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뎠고 낯선 곳에서 척박한 땅을 일궈 농사를 지으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렇게 뿌리를 내린 고려인 동포들은 이제 정계, 재계는 물론 문화계, 학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모범적인 소수 민족으로 존중받으면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을 튼튼하게 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전세계 700만 해외동포와 대한민국의 상생 발전을 위해 작년 6월 재외동포청을 신설했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각지의 동포 사회와 본국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아시아 고려인 단체와 또 한국 내 고려인 단체 간에 소통을 더욱 증진하고, 카자흐스탄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 간에 네트워크 형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차세대 고려인 동포들을 모국에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발전이 동포 여러분들의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더욱 가까워지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인사자로 나선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의 불안정한 정세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길 기대하며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이번 순방이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해 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이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안드레이 고려민족중앙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에게 한국문화와 언어를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 확대되면 좋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참석자 발언 후 윤 대통령 부부는 고려인 동포 청소년 무용단 ‘미성’의 부채춤·태평무·뱃노래 공연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연단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촬영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동포들의 여러 공연을 봤지만, 오늘 아스타나에서의 공연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보다 더 우리의 것을 지키려는 절실함을 느꼈고 전통문화를 잘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의미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에너지, 광물, 인프라, 디지털 문화협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동포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
[사설] 尹 중앙아시아 순방…자원 영토 확대와 시장 다변화 서둘러라
오피니언 사설 2024.06.12 00:01:00우리나라의 경제 영토를 중동·아프리카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넓히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구상과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갈키니시 가스전 시설 등 약 60억 달러 규모의 사업 수주를 위한 합의서도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이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국들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에너지와 광물자원 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 외교를 ‘적폐’로 낙인찍어 애써 확보한 해외 광산들을 줄줄이 매각했다. 이 바람에 한국 기업이 보유한 핵심 광물 광산 수는 일본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실정이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중국의 자원 무기화 조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처지로 내몰렸다. 지난달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중동 국가와는 처음으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공식 체결했다. 이달 초에는 서울에서 아프리카 48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모두 풍부한 광물자원과 젊은 인구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나라들이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이 무상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공을 들여온 것과 달리 한국은 협력 관계 강화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라도 우리의 첨단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한다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에너지·자원 공급망 확대와 시장 다변화의 호기로 삼을 수 있다. 정부는 정상 외교가 말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민관 ‘원팀’을 꾸려 후속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정교한 실무 외교와 정책금융 강화 등을 통해 기업 진출을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다. -
말라위 부통령, 군용기 추락해 사망…대통령 공식 발표
국제 국제일반 2024.06.11 20:13:20아프리카 말라위의 사울로스 칠리마 부통령 등 일행 10명이 군용기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차퀘라 대통령은 이날 낮 국영TV 생중계를 통해 "칠리마 부통령 등이 탄 군용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자가 없었다"며 "끔찍한 비극으로 끝나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9시 17분께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군용기가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실종됐다. 이들은 랄프 카삼바라 전 말라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군용기는 악천후에 따른 시계 악화로 착륙하지 못했으며,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관제탑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끊겼다. 말라위 중앙정부와 지방 기관, 군경은 즉시 수색·구조 작업에 착수해 하루 뒤 시신과 군용기 잔해를 발견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재선거에서 차퀘라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당선됐다. 2022년 말 정부 계약 체결에 영향을 행사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 달 당국이 이를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앞서 칠리마 부통령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
北도발·푸틴 방북설 속 한중 외교안보대화 열린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6.11 16:28:49북한의 잇단 도발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4년 만의 방북 가능성으로 한반도 정세가 출렁이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 안보 당국자들이 이달 중순 서울에서 만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이 이달 중순경 서울에서 외교안보 대화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양자 회담에서 합의된 것으로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2013년과 2015년에는 국장급으로 열린 바 있는데, 이번에 차관급으로 격상돼 처음 개최된다. 외교부에서는 차관이, 국방부에서는 국장급 관료가 참석한다. 중국 측에서는 5명의 부부장 중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양자 업무를 담당하는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한국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카운터파트가 된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오물풍선과 정찰위성·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치와 대북 확성기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북러 문제, 미중 관계도 논의될 수 있다. -
[속보] “말라위 실종 군용기 발견…부통령 등 10명 사망”
국제 국제일반 2024.06.11 14:54:48말라위 실종 군용기 발견…부통령 등 10명 사망” -
[전문]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공동성명
정치 정치일반 2024.06.10 22:32:21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국내 플랜트 기업들의 조(兆) 원 단위 사업 수주를 지원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 내 신도시 개발 사업과 철도 등 교통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이끌었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국빈 방문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투자·문화·교육·통신 등 전 분야의 협력 강화를 확인한 공동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대한민국 정상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순방은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다음은 한-투르크 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4년 6월 10일∼11일간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하였다. 양 정상은 2024년 6월 10일 우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심화하는 방안과 공동의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2024년 6월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최초의 대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지지하였으며, 동 구상의 이행을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양 정상은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지속가능 발전, 분쟁의 예방과 평화적 해결 등 국제 문제 대응을 위해 UN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데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하였다. 양 정상은 지역 및 국제적인 차원에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조성하고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양국 공통의 의지를 확인하였으며, 국제문제는 오직 평화로운 외교적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만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영세중립 대외정책이 평화적이고 신뢰에 기반하며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국가 간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2024년 3월 21일 채택된 UN 총회 결의 78/266에 따라 2025년 12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평화와 신뢰 국제 포럼이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측은 관련된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여러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양국의 유사한 입장을 확인하고, 국제 관계 사안 등을 논의하는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 상호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양 정상은 가스 및 화학, 조선, 섬유, 운송, 정보통신,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대해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있어 건설, 인프라 분야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를 바탕으로 양국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석유화학, 친환경 플랜트, 탈황설비 등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 중인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운수권 증대 합의가 양국 협력 증진의 중요 이정표라 평가하고, 양국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자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 정상은 국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부문에서의 투자 유치 및 신산업 개발을 위한 협력 증진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 정상은 2023년 10월 31일 체결된 대한민국 정부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간의 무역 및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기반하여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양국 간 투자의 상호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이 조속히 체결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 정상은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그간 대한민국과 중앙아 국가들 간 상호 신뢰 강화와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2023년 11월 아시가바트에서 제16회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에 기여한 데에 만족을 표하였다. 양 정상은 향후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2025년 최초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였다.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의회외교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 평화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 및 상호 신뢰와 무역, 경제, 문화, 인도주의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2024년 하반기에 아시가바트에서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굳건하고 장기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서 양국 간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으며, 문화, 과학, 교육, 보건, 체육, 관광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하였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저명한 투르크멘 시인이자 사상가인 막툼굴리 프라기 탄생 300주년 기념 국제 정상 포럼에 한국 측을 초청하였다. 양 정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 결과와 방문 계기에 체결된 문서들에 만족을 표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의 따뜻한 환영과 환대에 사의를 표하였으며,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할 것을 초청하였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초청을 수락하였다. 방문 일자는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다. -
EU 정상들, 17일 지도부 구성 논의…현 집행위원장 연임 가능성
국제 국제일반 2024.06.10 15:45:139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제10대 유럽의회 선거가 끝난 가운데 EU 이사회는 17일 향후 5년간 EU를 이끌 지도부 구성 논의에 돌입한다. 현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의외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이사회를 구성하는 27개국 정상들은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공식 정상회의를 통해 새 지도부 구성을 논의하고 27~28일 정례 정상회의에서 집행위원장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EU 기본법 격인 리스본조약은 ‘집행위원장 지명 시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고려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U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정치그룹(교섭단체) 대표 후보를 우선적으로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고려하는 ‘슈피첸칸디다트(선도후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현 집행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다. 유럽의회가 9일 저녁 8시 30분께 발표한 1차 예상 의석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제1정치 그룹 격인 중도 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은 전체 720석 중 186석(25.83%)을 얻어 유럽의회 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PP의 대표 후보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 시민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강력한 유럽”이라면서 “좌우 극단에 맞서는 요새를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제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집행위원장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확정을 위해선 마지막 관문인 유럽의회 인준 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720명 중 과반인 최소 361명의 지지가 필요한다. 2019년 그를 지지했던 중도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S&D)과 중도 자유당그룹(Renew Europe)은 EPP가 강경우파나 극우와 연대할 경우 그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EPP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선도후보 제도 자체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게 아닌 만큼 논의 과정에서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2019년 선거 당시 EPP 선도 후보가 아니었지만, 정상 간 '밀실 논의' 끝에 집행위원장 후보로 갑자기 등장했다. 당시 그의 임명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새로 선출된 집행위원장은 EU 각국의 추천을 토대로 9월 중 국무위원 격인 집행위원 26명 후보 명단을 작성해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집행위원단은 지역, 성별, 담당 업무 등을 고려해 EU 회원국에 한 자리씩 할당된다. 새 집행부는 유럽의회에서 인사청문회, 임명 동의 투표 등을 거쳐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 -
브라질 리우 예수상 푸른 진주실크 한복 입다
사회 전국 2024.06.10 14:27:08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상징물 예수상이 푸른 한복을 입었다. 리우 예수상이 다른 나라 전통 의상을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밤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거대 예수상이 한복을 입었다. 직접 한복을 입은 것은 아니다. 한복과 실크의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형태로 한복을 입은 것처럼 보이는 상태다. 프로젝션 매핑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 니테로이 현대미술관에서 8월 25일까지 열리는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의 일환이다. 나아가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려는 취지다. 이벤트는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덕분에 예수상은 한국 오방색 가운데 하나이자 브라질 국기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었다. 올해 G20 정상회의 로고 색상에 맞춘 술띠도 맸다. 한복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진주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 조언을 받아 선정했다. 본 행사인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는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메인홀에서 지난 8일 개막했다. 시는 행사 기간 1200개 진주실크 등불로 만든 터널과 3차원 달 조형물, 진주시 관광 마스코트 ‘하모’ 조형물, 한복 등을 전시한다.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한 이 전시에는 관람객 11만 2242명이 찾은 바 있다. 시는 이번 전시 등을 바탕으로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유대감이 더 깊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추진되리라 기대한다. 행사에 참석한 차석호 진주부시장은 “진주시 축제, 문화, 실크등이 남미지역에 대한민국을 대표한 문화콘텐츠로 알려지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진주실크 전시를 세계적으로 개최해 문화 매력 국가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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