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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 결코 좌시하지 않아"
정치 정치일반 2024.06.06 10:54:31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북한의 도발에 대해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며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물 풍선 살포,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경고장을 보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찾아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철통 같은 대시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와 자유를 단단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며 “이곳에서 불과 50km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하고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더 나아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호국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아프리카 48개 수교국과 함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 오늘에 경탄하며 우리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라며 “그 토대에는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호국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 부상을 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겠다”며 “순직자의 유가족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보다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그 큰 뜻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나라 △민생이 풍요롭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청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 △온 국민이 하나되어 함께 미래로 나가는 더 강한 대한민국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건희 여사, 여야 지도부, 정부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특히 국가유공자 후손과 제복 근무자가 이날 행사의 주요 식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3대째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성진제 해군 소위가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했고, 애국가 제창에서는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현직 경찰·소방관이 선도 제창자로 참여했다. ‘전우에게 전하는 편지’ 낭독 순서에서는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던 6·25 참전유공자 이승초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백마고지 전투 참전 용사의 손자 박희준 육군 중사가 낭독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올 1월 경북 문경시 화재로 인해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 고(故) 박수훈 소방교의 유족 등 4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
무보, 앙골라 재무부와 맞손…친환경·인프라 분야 사업 공동 발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6.06 10:16:35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앙골라 재무부와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같은 날 개최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공동 프로젝트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시장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프라·플랜트·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양국 기업의 수출 및 투자 지원방안 공동 모색 △잠재 프로젝트 발굴·육성을 위한 정보 교류 강화 등이다. 무보 관계자는 “양국 간 유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진 이번 협약으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에서 진행될 새로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보는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과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잠재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확대 및 공동 금융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이자 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자원 부국인 앙골라는 우리 기업이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영토를 넓히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국가”라며 “이번 협약이 앙골라를 포함해 14억 인구의 아프리카와 경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韓·美·日 "데이터 보안 이슈·대응 방향 긴밀히 협력"
정치 정치일반 2024.06.06 07:30:00대통령실은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정부가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제4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핵심 신흥기술△디지털△인프라 보안 등 4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3국은 지난해 2월 이후 세 차례의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진전시켜 온 여러 협력 의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일은 3국 안보실 간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가 내실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핵심 광물 분야의 공동 투자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핵심 신흥기술 분야에서는 3국의 국립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위해 정부약정서가 지난 4월 체결된 만큼, 각국 전문가들이 조속히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 혁신기술보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3국 기술보호법 집행 당국 간 정보공유 등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에서 3국은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환영했다. 또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대 가치인 ‘안전·혁신·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3국은 각국의 데이터 보안 이슈 및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3국은 핵심 인프라 보안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공조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3차 회의에 이은 제4차 회의로, 한·미·일 3국은 하반기 중 적절한 시점에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에서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에서는 타룬 차브라(Tarun Chhabra)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이, 일본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高村泰夫) 국가안전보장국 내각 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슈퍼 외교’ 끝나가는 尹, '4+2' 개각 카드 만지작…총리 인선은?
정치 정치일반 2024.06.06 07:00:00대통령실은 5일 일부 부처 개각설에 대해 “정부 출범 초부터 함께했던 원년멤버를 중심으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후보군이 정해졌다거나 추려진 것이 아닌 극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5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당시 2년간 정부 출범 이후 장관직을 맡은 분들을 언급하며 개각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며 “이제 개각을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이야기하고 교체 요인이 있는 자리를 대비해 인재풀을 놓고 스크린 작업을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보면 개각 규모는 ‘4+2’개 부처가 될 전망이다. 4개 부처 장관은 정부 출범과 함께했고 2개 부처 장관은 10~11월이 되면 임기 2년이 된다. 윤 정부가 출범한 후 장관이 한 번도 교체되지 않은 부처는 전체 19곳 중 6곳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2년 10월부터,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2022년 1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이들 장관을 모두 교체할 경우 윤석열 정부 3년차 개각은 중폭이 될 전망이다. 다만 개각 규모가 6개 부처가 될지 2개 부처가 될지는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년 기자회견에서 "이제 개각이 필요하다.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서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며 “면밀하게 검토해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예고됐던 UAE 대통령 국빈방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주요 외교 일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일부 부처 개각을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총리 인선은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22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원 구성 등을 아직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필요에 따라 부처 장관을 먼저 교체하고 총리 지명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
어린이 환경 생태 교육관 참관 김건희 여사…7개월 만에 비외교 단독일정
정치 정치일반 2024.06.06 06:00:00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7개월여 만에 비외교 단독 일정에 복귀했다. 외교 일정에서 윤 대통령과 배석해 일정을 함께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태계 보호 등 평소 김 여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알리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향후 활동 반경을 어디까지 넓힐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5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역의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서울 동작구 흑석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40여분간 교육관을 살펴봤다. 김 여사는 교육관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난해 7월 제인 구달 박사의 한국 방문 기념으로 심었던 산사나무에 물을 주고 종이에 꽃씨를 붙인 ‘친환경 꽃씨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또 아이들과 교육관 내 마련된 제인 구달 특별관을 방문했다. 제인 구달 박사는 앞서 김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숲 가꾸기와 분리수거 배출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교육하고 알려주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제인 구달 박사가 당시 언급했던 “나무가 살아있어 나뭇잎이 산소를 만들고 그것으로 우리가 호흡하니 나뭇잎에 입을 맞추면 생명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을 아이들과 함께 되새겼다. 김 여사는 또 아이들이 생명을 보호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반려견 새롬이와 구조된 유기묘가 출산한 아기 고양이 3마리를 아이들에게 소개했다. 김 여사는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눴다. 김 여사는 새롬이, 아기고양이들과 헤어지는 것을 매우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관 관람을 마친 후에도 10여 분 넘게 교육관 앞마당에 머물며 아이들이 새롬이와 고양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의 학생 12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관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할 수 있다. 한편 김건희 여사가 외교 일정이 아닌 단독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11월 한센병 환자 정착촌인 전남 고흥의 소록도를 방문해 환자들을 위로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일정 이후 공개 일정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 공식 오찬에 배석하며 외교 일정으로 복귀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달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만찬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 정상들을 맞이했다. 만찬장에서도 윤 대통령 옆에 배석했다. 또 4일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
尹, 원전·태양광 세일즈…"아프리카 교역·투자 획기적 늘릴것"
정치 정치일반 2024.06.05 18:14:59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교역과 투자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려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경제인 여러분의 기업가정신이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아프리카 6개국과의 수교로 시작된 한·아프리카 협력이 올해로 63년째를 맞았다”며 “교류와 협력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바로 경제인 여러분”이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1세대 기업인들은 미수교국이었던 수단을 찾아가 타이어 공장을 지었고 리비아 사막 수천 ㎞를 가로지르는 대수로를 건설한 바 있다”며 “이제는 TV·에어컨부터 태블릿PC까지 다양한 제품을 함께 만들며 아프리카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기술 역량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거대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아프리카 교역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이라며 “기업들이 원활히 교역과 투자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제도적 기반부터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원전과 에너지 분야를 직접 거론하며 아프리카 주요국과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원전·태양광·풍력·수소와 같은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역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아프리카 주요국과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자원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역내 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아프리카는 기꺼이 병력과 물자를 보내줬고 한반도의 자유를 함께 지켜줬다”며 “아프리카의 도움으로 한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이제 대한민국이 아프리카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30% 넘게 증액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투입해 아프리카 국가별 맞춤형 개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실질 협력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양측이 함께 만들 미래를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아프리카연합(AU) 의장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은 “한국은 아프리카가 가진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투자와 파트너십에 가장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프라·첨단기술·농업·산업변화 등 핵심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과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윤진식 무역협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양국 경제인과 정상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 이후 모리타니아를 필두로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코모로,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이셸과 각각 정상회담을 벌여 방한한 25개국 아프리카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모두 마쳤다 -
"韓·아프리카 스타트업 협력 기회 많아"…청년 스타트업 포럼 개최
산업 중기·벤처 2024.06.05 17:54:38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스타트업 관계자가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2024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이 열렸다.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주요국 관계짜는 스타트업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5일 열린 이번 행사는 외교부와 한·아프리카재단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아프리카 고위급 정부 관계자, 공공기관, 학계, 스타트업 등 국내외 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아프리카의 11개 유니콘 기업 중 7개가 테크 분야 기업일 만큼 (아프리카는) 명실상부한 스타트업 강자”라며 “아프리카와 미래 협력을 논의할 때 청년 스타트업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 이사장은 이어 “이번 포럼을 연례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아프리카 스타트업 정책을 공유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알제리의 스타트업 지원정책과 우리나라 중기부가 지원하는 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케냐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콘자 테크노폴리스 개발 사업 등이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과 아프리카 스타트업의 성공 비결이 제시됐다.. 아프리카 핀테크 유니콘 플러터웨이브를 창립한 최고운영책임자(COO) 보디 아비파린, 국내 스타트업 텔라의 진유하 대표, 요크의 장성은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은 ‘한·아프리카의 스타트업 투자 동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씨엔티테크 대표)은 "한국은 아프리카 스타트업이 아시아 거점 시장으로 진출할만한 스타트업 생태계와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며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정착을 돕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스타트업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아프리카 스타트업들의 보육에 대한 의지 또한 드려냈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와 새로운 방식으로 협력하며 상생해 나가야 한다”며 “중기부는 보다 많은 한국의 혁신 기술 스타트업이 아프리카 기업들과 함께 발전하면서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와 불편한 관계 중국, 모디 총리 3연임 확정되자 보낸 축하 메시지…
국제 국제일반 2024.06.05 17:46:28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국경 문제 등으로 다소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중국이 모디 총리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과 그 당이 소속된 국민민주연합(NDA)이 선거에서 승리한 것에 중국은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국-인도 관계는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인도와 함께 노력해 큰 국면(大局)을 보고, 미래를 향하며,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를 따라 발전하도록 이끌 용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중국·인도의 국경 충돌이 발생한) 2020년 5월 이후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재작업할 기회가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인도와 중국은 상하이협력기구(SCO)나 브릭스(BRICS) 등 미국이 빠진 국제 협력체를 함께 이끌면서도 자주 정치적 엇박자를 내는 불편한 관계다. 인도는 '중국 견제'를 기치로 결성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인도와 중국군은 2020년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해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각각 숨졌고, 이후로도 국경에서 대규모 병력과 포(砲), 미사일에 전투기까지 동원한 갈등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모디 총리는 작년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즉석 대화로 국경 지역 긴장 완화에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나 국경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
루닛, 아프리카 14개국과 'AI 솔루션 공급 ODA' 협약
문화·스포츠 헬스 2024.06.05 15:03:43루닛(328130)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연계 행사인 ‘제10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아프리카 정상급 인사들과 의료 인공지능(AI) 제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집트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아프리카 14개국 ICT 장관 및 주한 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루닛은 국내 의료 분야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여해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김기환 루닛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주요 아프리카 인사를 대상으로 AI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직접 시연하며 핵심 기술과 비전을 소개했다. 루닛은 아미르 탈랏 이집트 정보통신부 장관과 칼레드 압둘라흐만 주한이집트대사와 별도 간담회에서 루닛 AI 솔루션 보급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루닛은 이번 행사 참가국 장관 또는 정상급 인사들로부터 ODA 구매 의향서에 서명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루닛은 아프리카 현지에 AI 소프트웨어를 보급하는 ODA 사업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아프리카 공공의료 질적 수준 개선과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닛은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튀니지 등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현지 유통사들과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 암 검진 사업과 폐결핵 진단 분야를 공략하며 현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참가는 아프리카 리더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AI 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것은 물론 AI 산업 관련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황종성 NIA 원장은 “루닛과 같은 국내 대표 의료 AI 기업이 아프리카 각국 리더들에게 신기술을 시연하고 비전을 제시한 점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NIA는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협력 확대 및 혁신 기업 소개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尹,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해수담수화·행정 디지털화 협력
정치 정치일반 2024.06.05 14:58:03윤석열 대통령은 5일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등 인프라 분야와 교육과 행정의 디지털화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엘 가즈아니 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정상으로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한국이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했다. 또 비즈니스 서밋에 이어 정상회담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1963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회담까지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환영했다. 양 정상은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기반으로 경제협력 분야가 기존 수산물 중심에서 더 다양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수산, 광물자원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모리타니아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했다.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한국이 모리타니아의 보건 증진을 위해 다량의 결핵 진단기를 지원해주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교육과 행정의 디지털화와 같이 한국이 강점을 가진 인프라와 디지털 분야에서 한층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AU 의장으로서 한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를 중심으로 한-아프리카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미령 "韓, 아프리카 농업 성장의 동반자될 것"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6.05 14:32:26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프리카의 농업 성장에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5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에서 “한국은 첨단 농업 기술과 스마트팜, 쌀 생산성 증진, 농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농촌의 생활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와 지식을 교류하고 협력해 식량 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 달성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행사로, 농업을 주재로 아프리카 각국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과 아프리카 9개국 장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국토의 약 3분의 2가 산지로 이뤄져 있는 등 농업을 하기에 어려운 여건을 가진 국가”라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농업 기술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녹색 혁명을 달성해 냈고,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새마을운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받았던 식량 원조를 긴급한 위기 지역에 돌려주고 통일벼 개발 및 녹색 혁명 경험을 K-라이스벨트로 공유하며 코피아(KOPIA) 센터를 통해 농업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또 “아프리카의 14억 명 인구는 2050년까지 25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미래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가능 인구를 아프리카가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아프리카는 서로를 보완하는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잘라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은 “한국의 모델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다각화, 농촌 발전에 있어서 아프리카에 굉장히 훌륭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아프리카 협력과 전문성 이전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발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농업 기술·종자 지원 사업인 K-라이스벨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모로와는 농업 분야 정보 교류와 민관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尹 "아프리카와 교역·투자 획기적 늘려 경제적 거리 좁혀야"
정치 정치일반 2024.06.05 11:05:20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아프리카와 교역과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자원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한-아프리카 경제계 리더들과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교역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적 거리 축소 △상호호혜적 자원협력△에너지전환 협력△맞춤형 개발협력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14억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경제발전에 대한 아프리카의 열망이 아프리카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이 원활히 교역과 투자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제도적 기반부터 다지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에 대해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역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선 “원전, 태양광, 수소 등과 같은 무탄소에너지(CFE)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역내 격차해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역내 격차해소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개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아프리카 각국 정상과 정부, 경제계 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아프리카와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 정부, 13개국과 ICT 협력 모색
산업 IT 2024.06.05 10:30:00정부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프리카 13개국 ICT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선도국가인 대한민국이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 정책 수립·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부터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4~5일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로 열렸다. 이집트, 우간다, 튀니지, 마다가스카르, 코모로, 에스와티니, 시에라리온, 기니비사우, 레소토, 말라위, 가나,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지역의 13개국 ICT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디지털 심화 시대로의 이행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디지털 규범·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협력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아프리카 국가들과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이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혁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AI·디지털 분야의 주요 전략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NIA) 원장이 나서 ‘AI시대 한-아프리카 디지털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가나,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튀니지, 이집트, 코모로 장관이 각국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글로벌 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말라위,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스와티니, 레소토, 탄자니아 장관이 각국의 ICT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 장관은 암 탈라트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니자르 벤 네지 튀니지 통신기술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ICT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튀니지와는 ICT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
부산시, 싱가포르 WCS 참가…‘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소개
사회 전국 2024.06.05 08:05:12부산시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회 세계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해 도시정부간 교류를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는 세계도시 간 도시문제 논의 및 사례 공유를 통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2008년 싱가포르에서 창설,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WCS와 함께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시장포럼(WCSMF)에 참석해 주요 도시 시장들과 교류했다. WCS 항만 특별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항만개발로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이라는 주제로 미래 항만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발표하고 부산의 사례를 각 도시에 공유했다. 특히 부산항은 태평양 유라시아 항로의 중심항으로 대한민국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했고 그중 북항은 도심 속에서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신항은 세계를 연결하는 스마트 허브 항만으로 도약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에는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장과 면담을 통해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지역 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부산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무역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시장은 “70여 개의 각 도시 대표단에게 싱가포르에 견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의 준비와 노력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역량과 가능성을 가진 도시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 진행…尹, 릴레이 양자회담도
정치 정치일반 2024.06.05 07:42:37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5일 비즈니스 서밋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5일에는 양측 기업인들을 만나 한-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비즈니스 서밋에는 양측 기업인을 비롯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청된 48개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한다. 이 중 30여개국에서는 정상급 대표와 아프리카연합(AU)을 포함한 지역 국제기구 수장도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한-아프리카 청년스타트업포럼, 글로벌 ICT리더십포럼, 관광포럼, 농업콘퍼런스 등 13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이슬람공화국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MOU(양해각서) 체결식 및 오찬회담을 갖는다. 또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코모로,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이셸 정상들과 회담을 하고,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접견도 계획돼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까지 양자회담 목표인 25개국 정상 중 17개국과 만났다. 한국과 아프리카연합(AU) 주요국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동반성장·지속가능성·연대 등 3대 의제에 걸쳐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전 세계 광물자원의 30%를 보유한 아프리카와 4차산업의 핵심광물인 코발트와 리튬·니켈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광물 대화’도 출범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아프리카 48개국 및 4개 국제기구 대표는 총 25개 항목의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역대 최초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총 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또 한·아프리카 대화의 수준을 최고위급으로 격상하고 정상 차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외교장관 협의체와 경제장관 협의체가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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