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독대 마친 韓…무슨 대화 오갔나?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4:22:00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마치고 국회로 복귀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06 -
尹 독대 마친 韓…굳은 표정으로 국회 복귀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4:21:3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마치고 국회로 복귀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06 -
'책임을 피하지 않고 혼란을 막겠습니다' 국힘 현수막 걸린 국회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4:11:05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표결을 앞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책임을 피하지 않고 혼란을 막겠습니다'라고 쓰인 국민의힘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다"라고 밝혔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란사태 관련 특별성명을 통해 "위헌·불법 행위로 주권자의 생명을 위협한 대통령에게 한순간이라도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직무에서 배제하고 그 직의 유지 여부를 우리 국민들의 판단과 결정에 맡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6 -
한동훈에 날 세운 김기현 "상황 불리해지면 재빨리 손절매…단호히 배격"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59:59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정지를 요구한 것과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상황이 불리해지면 재빨리 손절매해버리는 것이 '한동훈식' 정치라면 저는 우리 당원 및 보수우파와 함께 단호히 배격하겠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냈던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런 식이라면 우리당이 불리해지면 한동훈 대표는 우리 당도 버릴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한 대표가 오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순간 귀를 의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야기가 아닌지 헷갈릴 지경"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 대표는 오늘의 발표 이전에 의원총회에서 어떤 의견도 구하지 않았다"면서 "'당론을 정할 때는 대표와 상의하라'고 외치더니, 정작 이 엄청난 결정을 내릴 때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채 자신 혼자 처신한 것이다. 제왕적 대표인가"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국가분열과 혼란을 겪었음을 언급한 뒤 "이번에도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탄핵한다면, 다음 번에 또 다시 우리에게 표를 달라고 국민에게 말조차 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다만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는 "명백히 잘못된 조치였다"면서 "계엄과정에서의 위법성과 국민께 피해를 드린 점은 있는 그대로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민들께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적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또 다시 대통령 탄핵에 우리 당이 앞장서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우리 당이 탄핵에 앞장서는 것은 국민 앞에 또 다른 무책임이고 보수 궤멸을 우리 손으로 앞당기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우리 당을 22년 가까이 지켜온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당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국민께 뽑아달라 읍소한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내치자는 주장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
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앞둔 국회의사당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55:37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표결을 앞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다"라고 밝혔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란사태 관련 특별성명을 통해 "위헌·불법 행위로 주권자의 생명을 위협한 대통령에게 한순간이라도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직무에서 배제하고 그 직의 유지 여부를 우리 국민들의 판단과 결정에 맡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6 -
중진 면담 마치고 국회 나서는 韓, 오후에 尹과 독대 예정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48:25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의원들과 면담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의원들과 면담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6 -
중진 만난 한동훈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45:02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의원들과 면담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6 -
중진 면담 마친 한동훈…굳은 표정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43:59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의원들과 면담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6 -
尹대통령-한동훈, 한남동 관저서 독대 …尹이 요청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3:40:31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독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정국 상황을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회동 장소는 한남동 관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안 찬성 입장을 시사했다. -
탄핵 반대 입장 낸 오세훈…“대통령, 침묵 깨고 수습책 내놔야"
사회 전국 2024.12.06 13:34:28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 추진과 관련 “탄핵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무책임한 침묵을 깨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와 수습책을 밝히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정을 수습하는 일”이라며 “국정 안정을 위해 책임총리제로 전환하고 비상관리 내각을 꾸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한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여권 중진이자 유력한 대선 후보로서 탄핵이 아닌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여권에서는 탄핵을 두고 찬반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탄핵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다. 반대로 친윤계측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정권을 민주당에 내줄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
조국 "尹, 대통령 아닌 내란·군사반란 수괴…탄핵안 오늘 당장 처리하자"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23:55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우원석 국회의장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 대표는 이날 우 의장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 의장을 만나 혁신당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당장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내란과 군사 반란의 수괴"라며 "바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탄핵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탄핵에 찬성하는 모든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의 연석회의를 제안한다. 즉시 모이자"고도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는 최고의 위협"이라며 "전국의 군인 공무원들도 윤석열의 지사와 명령에 따라서는 안 된다. 국민들도 탄핵소추안이 처리될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속보] 尹대통령·한동훈 오늘 오후 독대 예정… 尹이 먼저 요청
정치 대통령실 2024.12.06 13:02:5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중 독대(獨對)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독대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 요청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두 사람이 비상계엄 사태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 문제를 비롯해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다”며 “조속한 집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이다. -
이재명 "오늘밤 '2차 계엄' 우려…尹 탄핵 표결 시점 고심"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2:33:59더불어민주당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사실상 찬성 입장을 시사하자 7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당기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의 입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지금 저렇게 불확실한 얘기를 믿고 미리 당겨서 협의를 할 필요가 있는가, 그런 생각이 일단 든다”고 말했다. 한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요청은 했는데 아직 결정을 통보받지 못했다. (한 대표 측에서) 오후에 다시 연락하자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사실 오늘 밤이 저는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제가 가진 감으로 본다면 오늘 밤 새벽에 또 뭔가 일을 벌이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들긴 한다”며 ‘2차 계엄’ 가능성을 우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입장을 선회하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의원총회에서는 탄핵소추안 표결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가 끝난 뒤 “한 대표의 입장이 보도된 이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고, 12월 3일 당일에 짐작했던 것 이상으로 치밀하게 의원, 정치인 체포 시도가 있었던 것과 이번 내란 사태에서 매우 중요한 작전이었던 걸로 파악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 옹위 세력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런 비상한 상황 인식 떄문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탄핵소추안 표결 시점 변경에 대해서는 “의장실에 본회의 일정 변경을 요청한 바는 아직 없다”며 “일단 신중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것이고, 지금 한 대표 쪽의 입장이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필요하면 본회의를 앞당기는 방안도 의장실과 협조해서 추진할 수 있지만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7일 오후 7시로 예정됐던 표결을 2시간 당겨 오후 5시에 추진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당초 오후 7시 정도 표결을 예상했는데 5시 정도는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서 탄핵소추안 투표 관련 상당한 지연 전략을 펼쳐서 시간을 늦출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속보] 홍장원 국정원 1차장, 국회 출석…정보위원장과 면담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2:26:59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6일 국회에 출석해 신성범 정보위원장과 면담 중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홍 차장에게 방첩사령부와 협조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들을 체포하라고 직접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언론의 국정원 1차장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
침묵 길어지는 尹…여의도 상황 예의주시하는 용산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1:31:44윤석열 대통령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흘 연속 공개 일정을 취소한 윤 대통령은 6일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사실상 찬성하는 쪽으로 급선회하자 친윤(친윤석열)계의 반발이 나오는 등 여권이 요동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숨죽이고 향후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인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한 대표의 탄핵소추 찬성 발언 이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진들 역시 침묵 모드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청사 내에도 별다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이 소집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난 사실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의 전격적인 입장 선회는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 정지 방법에는 자진 사퇴 또는 탄핵이 거론되는데, 현재까지 윤 대통령에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에서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3일 저녁~4일 새벽 이후 공식 외부 일정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5일 역시 별도 일정 없이 통상 업무를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 등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이번 주말까지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달 5~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비상계엄 선포 후 스웨덴 측이 방한 일정을 연기하면서 취소됐다. 여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5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개최를 검토했지만 실제로 진행하지는 않았다.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적 혼란이 커지면서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사태 수습을 위해 우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 중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인 사람은 정진석 비서실장이 유일하다. 정 실장은 5일 최병혁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선 브리핑을 했지만 별도로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정 실장은 평소와 달리 기자들의 접근이 힘든 무대 뒤 통로를 이용했다. 퇴장하는 정 실장에게 취재진이 “질문 안 받으십니까”라고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정 실장 외에 정책·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들도 최대한 언론을 피하고 있다. 일괄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메시지를 내 혼선을 빚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실 메시지는 외신에만 짧게 실렸다. 대통령실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으로서 헌법상 헌정 파괴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액션”이라며 “합헌적인 틀 안에서 모든 행동을 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 및 중진의원들을 만나 “계엄에는 문제가 없고 야당의 폭거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정국 추이를 지켜볼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당장 대통령실이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은 상황인데 한 대표까지 탄핵 찬성을 시사한 발언을 하면서다. 여당 내에서도 한 대표의 입장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수 없다”며 “이대로 무기력하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분명한 사과와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충분한 조사와 사실관계 확인 그리고 사법적인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이것이 헌법정신이며 법치국가의 당연한 상식”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현재 조사가 준비 중이다. 사법당국도 수사에 착수했다”며 “대통령 탄핵은 헌정의 중대 변곡점이다. 아직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야당의 주장에 동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체제와 우리 후손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과 내각에 대한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에 따라 많은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