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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탄핵 찬성" 급선회…여권 잠룡들, 조기대선 군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6:52:09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잠룡들이 12일 탄핵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하거나 탄핵을 기정사실화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찬성)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며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한다. 분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퇴진 대신 탄핵에 맞서는 것을 선택하자 경제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앞서 오 시장은 이달 6일 “탄핵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책임총리제 전환, 비상 관리 내각 구성 등을 제안했다. 오 시장 측 핵심 관계자는 입장 변화 배경에 대해 “그동안 윤 대통령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거나 퇴진 로드맵을 전혀 제시를 못 했다”며 “당의 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탄핵을 당론으로 확실히 정해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자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핵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왔던 홍 시장에게서도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 홍 시장은 이날 “옳고 그름을 떠나 민심은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세 명이 적대적 공생 관계이니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여론”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여야 대표 모두 정치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에둘러 꼬집은 표현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한밤중의 해프닝’이라고 규정한 뒤 여당 내 윤 대통령 탄핵 주장을 줄곧 비판해왔다. 이달 7일 그는 첫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된 후 “참으로 다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홍 시장이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정국을 염두에 두고 발언을 내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서도 ‘빨리 탄핵이 돼 당내 ‘윤핵관’과 한 대표 추종자들이 당을 떠났으면 좋겠다’는 지지자의 글에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홍 시장은 “탄핵이 되면 (여당 지도부는)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담화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국민과 싸우자는 건가. 책임을 전가하려는 궤변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안 의원은 당론과 관계없이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연일 윤 대통령을 직격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그는 이날 SNS에 “정당한 비상계엄인지, 내란이 아닌지 여부는 대통령이 정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국회는 탄핵소추와 직무 정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계엄 정당화"·"책임 안 피한다더니 말 바꿔"…외신들이 평가한 尹 담화
정치 정치일반 2024.12.12 16:22:49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계엄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 가운데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CNN은 이날 담화에 대해 “논란이 많은 비상계엄 결정을 정당화하려 했고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리지 않고 거세지는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고 평가했다. BBC도 “이번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했던 날 밤에 제기했던 주장을 반복했다”며 “야당은 위험하다는 이유에 자신이 권력을 장악해 국민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려 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말 바꾸기’를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번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정반대로 바뀌었다”며 “지난 7일 그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면서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당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내란 자백'이라고 하자 '윤 대통령 충성파'가 분노하며 야유했다"고 보도하며 국민의힘 내부 분열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도 “이번 담화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의원들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 그의 주장은 힘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은 자신의 계엄령이 과거 권위주의 지도자들의 계엄령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며 “그럼에도 강력한 독재 정권 아래 있었던 과거 한국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고 평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CNN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탄핵)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가 훨씬 높아지면서 다음 탄핵 시도는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절차를 설명하며 “윤 대통령이 반란 혐의로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보궐선거가 내년 4월이나 5월에 열릴 수도 있다고 했다. -
'윤석열·이재명·한동훈 동시 비판' 홍준표 "시중 여론은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4.12.12 15:52:10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한꺼번에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12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중 여론"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이재명 曰(왈)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하루라도 더 인정할 수 없다. 윤석열 曰(왈) 그럼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모시는 건가? 한동훈 曰(왈) 윤석열을 탄핵시켜 쫓아내고 민주당 2중대로 가자. 국민 曰(왈) 셋 다 적대적 공생관계가 아닌가?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게재했다. 앞서 홍 시장은 연일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으며 탄핵정국을 비판해왔다. 11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죄 프레임은 탄핵을 성사시켜 사법리스크로 시간이 없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기 대선을 추진하기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
尹 탄핵까지 단 한 표…한지아 , 與서 '7번째' 탄핵 공개 찬성
정치 정치일반 2024.12.12 14:33:06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통령 거취는 국민이 선택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며 "이번 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윤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안철수, 조경태,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총 7명이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서는 여당 내에서 8명의 이탈표가 발생해야 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105명의 의원은 이에 따라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진 후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 그러나 국민의힘을 향해 비난이 이어지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여당의 분위기도 반전되는 듯하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후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여당 의원들의 탄핵소추안 가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
여당 의원도 “윤석열 씨라고 하겠다…그분이 대통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4:31:07윤석열 대통령의 4차 대국민담화 발표 후 탄핵 찬반을 둘러싼 여당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윤 대통령을 “이제 윤석열 씨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6선 중진인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는 질문에 “윤석열 그분 이야기는 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그분이 대통령이냐”고도 말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물러나야 한다는 여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 세력들은 과연 이번에 대통령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어떤 비상계엄에 찬성하는 지부터 입장을 밝히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세력들은 탄핵에 동조하는 지 안 하는 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의 당론 역시 기존 탄핵 ‘반대’에서 ‘찬성’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쌍욕을 할 정도로 정말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담화 발표였다”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내려와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 계엄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내란 특검법과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모두 부결한다는 당론을 정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보고하고 난 뒤 다시 의총을 열어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
尹 담화, 韓 윤리위 소집, 조국 유죄…정치 테마주 요동[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2.12 14:07:2512일 오후 국내 증시에서는 탄핵 소용돌이에 빨려 들고 있는 정치권 흐름에 따라 테마주들이 잇따라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히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곧장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점이 더욱더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오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징역 2년 실형을 확정, 조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후 1시 58분 기준 윤 대통령 관련주가 대체로 약세다. 윤 정부가 추진하던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 관련 이른바 대왕고래 테마주인 한국가스공사(036460)(-0.61%), 화성밸브(039610)(-1.33%), 동양철관(008970)(-0.6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조국 테마주도 하락세다. 화천기계(010660)는 전일 대비 17.43% 급락한 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보산업(009620)은 -6.71%, 신송홀딩스(006880)는 -5.97% 하락 중이다. 한동훈 테마주로 불리는 대상홀딩스(084690)도 1.83% 하락중이며 태양금속(004100)도 전일 대비 3.77% 내리고 있다. 이재명 테마주는 엇갈리고 있다. 동신건설(025950)은 장 초반 등락을 이어가다 현재 3.19% 내리고 있다. 반면 오리엔트정공(065500) 주가는 전일 대비 29.99% 오른 상한가를 썼다. -
국민의힘 '자중지란'…한동훈 대표 향해 항의하는 강명구 의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2:51:37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던 중 강명규 의원의 항의를 듣고 있다. 한 대표는 이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
한동훈 대표 바라보는 권성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2:50:1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 후보가 이를 보고 있다. ‘친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
한동훈-권성동…'함께하는 앞날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2:49:17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후보와 인사한 후 퇴장하고 있다. ‘친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
민주, 尹 담화 후 탄핵안 표결 14일→13일 변경 논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1:30:06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당초 예정된 14일에서 하루 앞당겨 13일에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표결을 앞당기자는 의견을 제기하는 분들이 일부 있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후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를 더 빨리 중지시켜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대변인은 “탄핵안에 대한 엄밀성, 구체성, 적확성 등을 고려해 가다듬는 과정이 필요해 준비가 어느정도 됐는지 판단하며 논의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괴이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국회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안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일정에 따라 국민들과 또박또박 탄핵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정신적 실체가 재확인됐다”며 “헌정수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실패할 계엄을 기획했다는 발언은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은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며 탄핵 찬성 당론 채택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 제명과 출당 위한 윤리위 소집을 긴급 지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1:16:49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는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의 모두발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
"대통령이 고3보다 삼권분립 모르냐"…'부산의 딸' 연설, 조회수 127만회 '폭발'
사회 사회일반 2024.12.12 11:15:37한 여고생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고3보다 삼권분립을 모르면 어떡하냐”며 비판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에 영상에는 한 여고생이 지난 8일 부산 서면에서 진행된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 시민 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12일 기준 조회수 127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고생은 자신을 "초등학교는 부산 사상구, 중학교는 진구, 고등학교는 북구에서 재학하며 18년간 부산 토박이이자 부산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막 걸음마를 뗀 사촌 동생들과 남동생이 먼 훗날 역사책에 쓰인 이 순간을 배우며 제게 물었을 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그 자리에 나가 말했다고 알려주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과서에서 말하는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현 정권을 보고 5개월 전 학교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배웠던 저와 제 친구들은 분노했다"며 "대통령이 고3보다 삼권분립을 모르면 어떡하냐? 이래도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그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비상 계엄령이 책 밖으로 튀어나온 지금 우리는 역사의 한순간에 서 있다"며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에게 '대체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뭐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도 질타했다. 여고생은 “우리나라에서 보수의 의미는 이미 문드러진 지 오래”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주의 정당이 아니라 반란에 가담한 반민족 친일파 정당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을 향해서도 "자신이 한 말을 지켜라”며 당신들이 말하는 질서 있는 퇴진의 결과가 국회 퇴장이냐"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의 배신자가 되는 것이 아닌 국민의 배신자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며 “지금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대체 무슨 자격으로 배지를 달고 서울에 있냐"고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가 당신에겐 괴담이냐”면서 “대국민 담화 2분, 아이돌 영상통화냐? 2분이면 컵라면 하나도 못 끓여 먹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가 공포에 떨었던 3시간 동안 대통령이란 작자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고생은 "국민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보고 있는데 본인들 당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냐. 대한민국 전국에서 쏘아 올린 촛불이야말로 진정한 국민의 힘"이라며 "여당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냐? 시민들이 정치인들에게 투표 독려하는 나라가 세상천지 어디에 있냐. 당신들이 포기했던 그 한 표는 우리 국민이 당신들을 믿고 찍어준 한 표 덕분인데 왜 그 한 표의 무거움을 모르느냐"고 질타를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저와 제 친구들은 5.16 군사 정변을 겪지 않았으나 2014년 세월호를 겪었으며, 5·18 민주화운동을 겪지 않았으나 2022년 이태원 참사를 지켜봤다"며 "함께 역사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그 길이 우리의 미래이자 우리의 이름"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지금은 탄핵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1:15:32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는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의 모두발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
탄핵 찬성 입장 밝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1:14:18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던 중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는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의 모두발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尹,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 소집 긴급 지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2 11:13:26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는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의 모두발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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