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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선수 김예지, 루이비통 화보 나왔네"…"머스크는 왜 날 언급했을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01 09:10:16파리 올림픽에서 '밈스타'로 떠오른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선수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W) 코리아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예지의 첫 화보를 공개했다. 김 선수는 루이비통 의상을 입고 사격 포즈를 취하는 등 독특한 매력을 과시했다. 화보 촬영 당시 김 선수는 "왜 나지?"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금메달리스트도 있는데 왜 나일까, 일론 머스크는 왜 날 언급했을까 궁금했다. 중학교 때부터 총을 쏴 왔고 늘 똑같은데"라며 의아해했다. 전북 임실에서 3시간 반을 달려 서울 촬영장을 찾았다. 김 선수는 "대중들이 올림픽 스타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짧다"며 "제가 매체에 많이 나올수록 사격을 떠올리실 것 같다"고 화보 모델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총 잘 쏘는 김예지'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승부근성도 드러냈다. "지금은 제 훈련과 대회 일정이 최우선"이라며 "제 목표는 항상 저이고, 기록이든 사람 김예지든 계속 저 자신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최근 플필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과 광고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적인 온라인 FPS 게임 광고 출연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NBC가 선정한 10대 주목 스타에 이름을 올렸고, 일론 머스크가 그의 액션 영화 출연을 제안해 화제가 됐다. 또 지난달 독거노인지원사업에 5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 US오픈 단식 3회전서 탈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31 15:29:33지난해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에게 1대3(4대6 4대6 6대2 4대6)으로 졌다. 조코비치를 꺾은 포피린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패배로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호주오픈 4강,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 준우승에 이어 US오픈은 3회전(32강)에서 고개를 떨궜다.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시즌은 2017년 이후 올해가 7년 만이다. 다만 조코비치는 이달 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 상위 3명 가운데 살아남은 것은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뿐이다.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전날 2회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74위·네덜란드)에게 0대3(1대6 5대7 4대6)으로 졌다. 신네르는 다음 달 1일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
[동십자각] 포니2와 제네시스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4.08.30 16:24:01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울 때면 1989년 여름이 생각난다. 아버지는 서울 가양동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애마 한 마리를 업어왔다. 현대차(005380)의 밤 색깔 포니2였다. 우리 가족의 첫 차였다. 뚜벅이 생활 청산을 기념해 강원도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진부령을 거의 다 지날 무렵 포니2가 길 한가운데서 멈췄다. 어머니와 함께 젖 먹던 힘을 다해 차를 밀었다. 아버지는 밖에서 차창 안으로 팔을 넣어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밀어 갓길로 옮겼다. 뒤차들의 빵빵거리는 클랙슨 소리와 운전자들의 원망 섞인 눈빛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달리던 차가 갑자기 멈추는 일이 지금이야 상상할 수 없지만 그때는 그랬다. 가끔 초등학생 2학년인 아들에게 그 시절 얘기를 들려준다. 공교롭게도 1989년에 초등학생 2학년이었다. 그런데 아들은 공감을 못 한다. 아니, 믿지를 않는다. 제네시스와 아이오닉5부터 얘기한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네시스는 ‘넘사벽’ 차다. ‘친구 아빠가 사장인데 그 차를 타고 다닌다’고도 한다. 국산차를 깎아내리는 말로 쓰였던 ‘흉기차’도 모른다. 대신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키다리 아저씨’는 안다. 아들의 눈에 현대차그룹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다. 35년 전 초등학생 2학년의 시각과 다르다. 위상이 달라졌다. 소위 말하는 ‘국뽕’이 아니다. 100년이 넘는 업력의 신용평가사들이 인정하고 있다. 현대차·기아(000270)는 올 들어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를 받았다. 신용등급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완성차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벤츠·도요타·혼다 등 4곳에 불과하다. 외신들도 “글로벌 톱3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한 데 이어 금융시장에서도 투자 가치와 안정성이 업계 최정상급으로 올라섰다”고 호평했다. 현대차·기아를 향해 과거처럼 ‘바퀴 달린 냉장고’라고 혹평하는 외신은 이제 단 한 곳도 없다. 주식시장에서의 행보도 남다르다. 현대차는 28일 시가총액 ‘톱10’ 기업 중 처음으로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3년간 매년 순이익의 35%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아들이 손자에게 들려줄 현대차그룹에 대한 기억이 지금과 같기를 바란다. -
허미미 '국민 첫사랑' 남주혁에게 받은 카톡 "말하기 싫을 정도였다" 무슨 내용이기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30 16:19:28배우 남주혁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여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가 남주혁에게서 장문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허미미는 지난 29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주혁에게 먼저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주혁 씨에게 카카오톡이 엄청 길게 왔다. (누구에게) 말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 지금 처음 말한다. 지금 군대에 있으니깐 아마 시합을 못 봤을 텐데,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항상 응원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허미미는 남주혁의 오랜 팬으로 인터뷰 때마다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23년 3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주혁 주연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허미미는 여자 57㎏급 결승을 마친 뒤 파리 현지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남주혁을)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후에도 방송 등 공개적인 자리에서 “(남주혁을) 한 번만 보고 싶다”고 말했다. 허미미는 “앞서 인터뷰할 때는 (남주혁에게) 바로 답장한다고 했는데, (떨려서) 못했다. 하루 종일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답장했다”면서 “(남주혁에게) 엄청 팬이라고 했고, 정말 멋있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허미미는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며 못다 이룬 소원을 언급했다. 한편 허미미는 지난달 29일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 이하급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에게 반칙패를 당하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당시 허미미는 “위장 공격일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 다음에는 그런 것을 잘 생각하고 유도를 하고 싶다”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특히 그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5대손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싶다” 했지만…스포츠공정위 판단은 달랐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30 14:41:35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19)이 “연인이기 때문에 성추행이 아니다”는 주장을 폈지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 재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30일 이해인과 대한빙상경기연맹 양측에 “이해인의 재심의신청을 기각한다”고 통보했다. 공정위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재심의를 열고 이해인과 연맹 측의 소명을 들은 뒤 이와 같이 판단했다. 앞서 이해인은 ‘후배 선수 A와 연인관계였으므로 성추행이 아니다’라며 연맹의 3년 자격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고 재심을 신청했다. 이해인 측은 연맹이 이해인과 후배 선수 A가 연인관계였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두 사람 간 신체 접촉을 ‘강제추행’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징계가 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피해 선수의 연령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해인에게 내린 징계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의 기각 결정으로 이해인의 자격정지 3년 징계가 확정됐고,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은 못하게 됐다. 이해인 측은 “성추행 누명을 벗기 위해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됐고, 이후 연맹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에도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했다는 게 드러났다. 연맹은 자체 조사를 거쳐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 선수 A에겐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
"성추행범 누명만은 벗고 싶어, 힘든 시간" 이해인 호소에도…'3년 자격정지' 확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30 14:00:28해외 전지훈련 과정에서 미성년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자격정지 3년 징계 처분을 받은 여자 피겨 전 국가대표 이해인이 "(후배와) 연인이기 때문에 성추행이 아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지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 재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0일 공정위는 이해인과 대한빙상경기연맹 양측에 "이해인의 재심의신청을 기각한다"고 통보했다. 이해인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된 재심의의 참석해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벗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해인은 “국가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제가 대체 왜 전지훈련에 가서 술을 마시고 연애를 한 건지 너무나도 후회가 되고 하루하루 잘못을 곱씹으며 반성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해인은 '후배 선수 A와 연인관계였으므로 성추행이 아니다'라며 연맹의 3년 자격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고 재심을 신청했다. 연맹이 이해인과 후배 선수 A가 연인관계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두 사람 간 신체 접촉을 '강제추행'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징계가 과하다는 게 이해인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피해 선수의 연령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해인에게 내린 연맹 징계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가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이해인의 자격정지 3년 징계가 확정됐다.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도 불가하다. 이에 대해 이해인 측은 "성추행 누명을 벗기 위해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동안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됐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이 후배 미성년 선수에게 성적인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맹은 이해인에게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 선수 A에겐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이후 이해인은 후배 선수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당시 이해인은 입장문을 내고 “(성적 행위는)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다”며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도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피겨 이해인의 호소 "성추행범 누명만은 벗고 싶어…전지훈련서 술·연애 너무 후회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30 08:46:39해외 전지훈련 과정에서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여자 피겨 전 국가대표 이해인 선수(19)가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벗고 싶다”고 호소했다. 29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에 출석한 이 선수는 “국가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제가 대체 왜 전지훈련에 가서 술을 마시고 연애를 한 건지 너무나도 후회가 되고 하루하루 잘못을 곱씹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선수는 “다만 미성년자 성추행범이라는 오명은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심의에 참석했다”면서 “제가 미성년자 성추행범이라는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다. 그것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선수는 “제가 그래도 이때까지 해온 게 있기 때문에 피겨 선수로서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대한빙상) 연맹에서 낸 기사를 보고 너무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며 "저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선수는 “그래서 부디 제가 미성년자 성추행범이라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선수는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동안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됐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조사 과정에서 이 선수가 후배 미성년 선수에게 성적인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맹은 이 선수에게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 선수 A에겐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이후 이 선수는 후배 선수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당시 이 선수는 입장문을 내고 “(성적 행위는)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다”며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도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타임키퍼’ 오메가, 2024 파리 패럴림픽서도 함께한다[패럴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30 08:04:00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공식 타임키퍼 역할을 한다. 총 549명의 오메가 타임키퍼가 정확한 기록 측정을 위해 함께하며 오메가의 필수 장비들은 물론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해 특별히 발전된 계측 장비 또한 사용될 예정이다. 29일(한국 시간) 개막한 2024 파리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182개국에서 4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총 177명으로 구성했다.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과 포토피니시 카메라 등 올림픽을 위한 오메가의 대표적인 기술들이 사용된다. 또 청각장애 선수들을 위해 빛으로 출발 신호를 알리는 플래시 스타팅 라이팅과 레이스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의 신체 패턴을 더 정확하고 많이 감지하기 위해 다섯 번째 빔을 탑재한 포토셀 기술 등도 있다. -
홍콩 액션스타 청룽, 태권도 경기장서 지팡이 세 번 내리친 이유는 [패럴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4.08.30 06:40:42홍콩 출신 액션 스타 청룽(成龍·성룡)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청룽은 29일(현지시간)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가 펼쳐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찾아 지팡이로 바닥을 세 번 내려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의례를 맡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청룽을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만났고 태권도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초청했다"며 "시상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룽은 이날 조 총재와 함께 남자 58㎏급, 여자 52㎏급 시상식에 참여했다. 청룽의 영어 이름 '재키 챈'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청룽은 손을 흔들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청룽은 여자 52㎏급 시상식에서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남자 58㎏급 시상식에선 마스코트인 프리주 인형을 건넨 뒤 선수들을 포옹하고 박수를 보냈다. 올림픽, 패럴림픽과 인연이 깊은 청룽은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바 있다. 또한 지난 28일 파리 패럴림픽 성화 봉송에도 참여했다. 청룽은 이날 사이클 경기도 관전했다. -
다시 불타오른 성화…'12일의 감동 드라마' 시작됐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29 16:29:53사상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이 성대한 개회식을 갖고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이 29일(한국 시간) 역사상 처음으로 야외인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과 콩코르드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약 4시간 동안 열린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모토 아래 예술성 높은 장면으로 꾸며졌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에서 치러지는 최초의 패럴림픽이다. 파리는 1900년, 1924년, 2024년 세 차례나 올림픽을 개최했지만 패럴림픽은 열지 않았다. 패럴림픽은 1960년에 시작했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도시에서 열리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 대회부터였다. 각국 선수단은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광장까지 행진했다. 17개 종목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36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를 맡은 최용범(카누)이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곤룡포에서 본뜬 금박 자수가 새겨진 재킷에 조선시대 외교사절이 사용했던 붉은 갓(주립)을 쓰고 행진을 이끌었다.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한 성화 봉송은 그동안 패럴림픽에서 활약한 ‘별’들의 손으로 이뤄졌다. 미국·이탈리아·독일 등 외국 선수를 거쳐 프랑스의 전현직 패럴림픽 스타들에게 전달된 성화는 올림픽 기간 파리를 밝게 비췄던 열기구 성화대에 다시 불을 붙였다. 패럴림픽 스타들의 손으로 다시 타오르게 된 성화는 하늘 위로 떠올라 붉게 타올랐다. 파리 패럴림픽은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20위다. -
본격 출발 알린 전력강화위원회, 女대표팀 감독 우선 선임 방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29 16:28:41새로운 위원장 체제가 갖춰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서울 종로의 축구회관에서 1차 회의를 열어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새 위원들의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는 최영일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앞서 27일 축구협회는 최 위원장과 10명의 위원들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위원에는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최 위원장과 위원들은 위촉장을 받은 뒤 상견례를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눴고 곧바로 머리를 맞대고 감독 선임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5년 1월 현 축구협회 집행부 임기 종료까지 활동할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여자 대표팀 감독과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첫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들은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자 대표팀은 2019년부터 팀을 맡아 온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의 계약이 6월 조기 종료된 뒤 사령탑 자리가 비어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9월 말까지 감독 선임을 목표로 두고 9월 초 예정된 차기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후보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U-23 대표팀도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불발된 뒤 그동안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했다. 남자 U-23 대표팀은 2026 U23 아시안컵,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 등을 바라보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U-23 대표팀 감독의 경우 2025년 1월부터 선임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
성화 다시 불타오른 파리…12일간의 열전 돌입 [패럴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4.08.29 08:00:07프랑스 파리 밤하늘에 새로운 성화가 타올랐다. 프랑스 최초의 패럴림픽인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이 29일(한국시간)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패럴림픽 개회식이 야외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모토 아래,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로 단장한 개선문부터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약 4시간 동안 펼쳐졌다. 프랑스 예술감독 토마스 졸리와 스웨덴 안무가 알렉산데르 에크만이 연출했다. 개회식 카운트다운은 프랑스의 장애인 수영선수 테오 퀴랭과 함께했다. 6살 때 수막염에 걸려 사지를 절단한 퀴랭은 수영 대표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파리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프리주'로 장식된 택시를 타고 파리 시내를 누비면서 프랑스 장애인 대표팀 선수들의 포부를 들었다. 퀴랭의 택시는 개회식 장소인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 도착했고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주변에 설치된 무대에 장애인 예술가와 댄서, 가수들이 올라 '불협화음'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쳤다. 퀴랭이 무대에 오르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의 축포가 터졌다. 각국 선수단은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 광장까지 행진했다. 선수단이 입장하는 동안 프랑스 뮤지션 미드(Myd)가 디제잉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은 36번째로 입장했다.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이 기수를 맡았다. 최용범은 단복 후원사인 스파오가 제작한 곤룡포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한국의 역사적 권위와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동시에 표현한 복장"이라고 설명했다. 개최국 프랑스 선수단은 대표적인 샹송인 '오 샹젤리제'의 선율에 맞춰 광장으로 들어왔다. 이어 왼팔이 없는 프랑스의 장애인 싱어송라이터 럭키러브의 공연이 이어졌다. 럭키러브는 윗옷을 벗고 장애를 드러낸 채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자작곡 ‘마이 어빌리티(my ability)’를 불렀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프랑스 패럴림픽 전설인 알렉시 앙캥캉(트라이애슬론), 낭트냉 케이타(육상), 샤를 안토니 코아쿠(육상), 엘로디 로랑디(수영), 파비앙 라미로(탁구)가 함께 했다. 파리 올림픽 기간 파리를 밝게 비췄던 열기구 성화대는 다시 하늘 위로 떠올라 붉게 타올랐다. 개회식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후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17개 종목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다. 첫 메달은 30일 오전에 열리는 수영 남자 평영 50m 스포츠등급 SB3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8일까지 4400여명의 선수가 549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경기가 열리는 18개 경기장 중 16개는 올림픽 경기장과 동일하다. 현재 200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 파리는 1900년, 1924년, 2024년 세 차례나 올림픽을 개최했지만 패럴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럴림픽은 1960년에 시작했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도시에서 열리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 대회부터였다. -
유인촌版 문체부 내년 예산 키워드는 “지방, 청년, 체육개혁, 산업화”
문화·스포츠 문화 2024.08.29 07:00:00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예산안(정부안)이 지난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7조 1214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로는 1669억 원, 2.4% 증가한 규모다. 이와 관련, 앞서 공개된 윤석열 정부의 내년 총 예산안은 올해 대비 3.2% 증가한 677조 4000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내년 문체부 예산의 비중은 전체의 1.05%에 그치게 됐다. 문체부 예산 규모로는 2022년 7조 1530억 원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세부 항목을 보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주요 관심사가 보인다. 해석하면 ▲지역소멸을 방지하고 ▲청년에 투자하며 ▲‘괴물’ 대한체육회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 ‘문화도 돈 된다’ 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등이다. 일단 내년부터 지역, 즉 지방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늘렸다. 지역에서 창작된 우수 예술작품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까지 진출하는 대표 예술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창작자금부터 홍보·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예술 도약지원’ 사업(48억 원)을 신규 추진하고 올해 처음 시작한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도 늘렸다.(올해 90억 원에서 내년 120억 원으로) 문화도시와 주변 도시의 문화정책을 총망라하는 광역형·연계형(네트워크) 도시 발전모델이라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본격 추진하면서 내년 400억 원을 신규 배정했다. 지역별 대표 특화콘텐츠를 발굴 집중 육성할 수 있도록 지역 콘텐츠산업 지원도 올해 58억 원에서 내년 33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여기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여행 활성화와 전적지를 활용한 관광코스 발굴’ 사업(34억 원)을 처음 시작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크루즈&해양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다양한 지역특화 관광자원 발굴에 51억 원을 처음 배정했다. 이미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사업’은 올해보다 510억 원 증액해 내년 788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 산업단지의 문화 접목에도 다양한 항목에 자금이 투입된다. 산업단지 특화 문화프로그램이 30억 원(신규) 배정됐고 산업단지 공공디자인 혁신(10억 원, 신규), 청년 공예 오픈 스튜디오 조성(16억 원 신규)에 지원한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에 내려가서 활동하고 또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키우는 틀을 만들려고 한다”며 “다만 이는 시간이 걸리는데 포기하지 않고 해서 예산도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지원하면 몇 년 뒤에는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청년’에도 관심을 쏟는다. 우선 청년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95명이었던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을 올해 350명으로 늘린 데 이어 내년에는 600명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 사업에는 올해보다 55억 원 증액된 총 132억 원이 배정됐다. 또 새로 49억 원을 투입해 ‘청년예술단’을 신설하고 36억 원을 새로 투입해 ‘청년예술인 예술활동 적립계좌’를 통한 자산형성을 지원한다. 청년에 앞서 ‘어린이’에게도 투자하는데 ‘어린이청소년극단’ 운영에 29억 원을 첫 배정하고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예술을 한 곳에서 즐기며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첫번째 시범모델 조성(257억 원)에 나선다. 또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지원 금액을 내년엔 연간 14만원으로, 올해보다 1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239억 원이 증액된다.(내년 총 예산은 2636억 원) 논란이 많은 체육 분야에서는 일단 전체 예산을 크게 늘렸다. 내년 체육 부문 예산은 1조 6751억 원으로 올해 대비 3.6%(587억 원)이 증액됐다. 이는 문체부 전체 평균 증액 비율 2.4%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그만큼 체육에 대해 관심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대한체육회와의 신경전이 드러났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역에 지원했던 생활체육 예산 중 416억원을 지방 협력사업으로 전환해 문체부가 직접 교부한다. 주요 전환사업으로는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활동지원(140억 원),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140억 원), 학교운동부 지원(33억 원), 체육계 학교지원(21억 원),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42억 원), 지방체육회 지원(3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문체부가 체육회를 통해 관리했던 올해 4200억 원의 약 10%에 달하는 금액이다. ‘2024 파리 패럴림픽’ 참석차 프랑스에 체류하고 있는 유인촌 장관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체육보다 다른 것을 하게 되면 관심 밖으로 밀려난다”며 “체육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지난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서는 “체육회가 ‘괴물’이 됐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순수예술을 확장하는 것과 함께 문화를 산업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입장도 확실한 듯하다. 내년 예산에서는 한국 콘텐츠산업 전반의 해외 자본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400억 원 정부 출자로 마중물로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리그 펀드’를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전문펀드를 신설해 100억 원 규모를 출자한다. 문체부는 이번 예산안 발표문에서도 문화산업의 타산업 파급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 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할 때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 8000만 달러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라든지 관광에서는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우리나라 관광 수출은 약 207억 달러로 서비스산업 중 유일한 5대 수출산업 이었던 만큼 내수 활성화와 관광수출 확대를 위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집중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흥미로운 항목이 적지 않다. 우선 ‘한국만의 독자적 관광 콘텐츠’라는 설명으로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고도화를 위해 올해보다 117억 원 더 늘어난 417억 원 예산을 내년에 배정했다. 기존 운용 중인 ‘이야기 할머니’에서 더 나아가 고령층 남성이 강사로 참여, 유아 기관 등에 전통예절·전통놀이 등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전통나눔 할아버지’ 시범사업에 2억 원을 신규 배정했다. 그동안 해외 현지 수출 위주로 추진했던 부처 협업의 범위를 국내 소비·투자로 연계하기 위해 개별 분야·콘텐츠를 넘어 문화·예술·패션·음식 등 다채로운 한류 경험과 소비, 분야별 B2B와 B2C로 연계되는 ‘대형 한류종합행사’를 처음 선보이기로 하고 8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주미 中대사 "미중관계, 제로섬 게임 되어선 안 돼"
국제 국제일반 2024.08.28 22:14:38셰펑 주미국 중국대사가 "중·미관계는 네가 죽고 내가 사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셰 대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포브스 제6차 미중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을 겨냥해 "책임을 전가한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무역 전쟁과 산업 전쟁, 기술 전쟁에 의존한다면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미 수교 45년 이래 금과옥조(金科玉條·금이나 옥처럼 귀중히 여겨야 하는 것)로 여겨야 할 것은 협력하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고 싸우면 모두 다치고 전 세계는 재앙에 빠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쌍두마차로서 중미 경제 총량은 전 세계의 3분의 1을 넘고 총교역량은 전 세계 5분의 1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중 관계가 최근 폐막한 파리 올림픽 때 미중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미국과 중국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이 끝난 뒤 열정적으로 악수를 하고 상대팀의 좋은 성적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
우상혁, 31일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 출격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28 10:39:22우상혁(28·용인시청)이 2회 연속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 앞에 선다. 우상혁은 31일 오전 4시 20분(한국 시각)에 이탈리아 로마 올릭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공동 4위(11점)인 우상혁은 로마 대회에서 4위 안에만 들면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6경기 중 두 번만 출전했다.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2m28을 넘어 3위(6점)에 올랐고 실레지아에서는 4위(5점)를 했다.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고자 많은 점퍼들이 다이아몬드리그에 적극적으로 출전하지 않아서 랭킹 포인트 15점을 얻으면 6위 안에 들 수 있다. 28일 현재 로마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선수는 우상혁을 포함해 총 9명이다. 실레지아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육상 스타 장마르코 탬베리도 홈팬 앞에서 도약한다. 탬베리는 랭킹 포인트 8점으로 8위를 달리는 터라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는 로마 상위권 진입이 절실하다. 파리 올림픽에서 4위를 한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6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8위 티호미르 이바노프(불가리아), 9위 얀 스테펠라(체코)도 로마 대회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다이아몬드 랭킹 포인트 1위(30점)인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27일 "이번 시즌에 더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로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2위(19점) 셸비 매큐언(미국), 3위(14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2m27로 7위에 그친 뒤 눈물을 쏟았다. 메달 후보로 거론됐고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터라 예상외의 성적표에 충격도 받았다. 인생 목표로 삼은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우상혁은 4년 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기로 했다.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서 짧은 휴식을 취한 우상혁은 8월 25일 실레지아 대회에서 2m29로 4위를 하며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순위를 공동 9위에서 공동 4위로 끌어 올렸고 파이널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해 우상혁은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6위(2m29)에 그친 아쉬움을 9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으로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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