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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전웅태, LA 향해 '다시 한 번'[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16:48:34“내가 메달을 못 따더라도 (전)웅태 형은 꼭 딸 거라고 생각했는데….”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 우상혁(28·용인시청)은 경기를 마친 뒤 ‘절친’ 전웅태(29·광주시청)의 메달 불발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우상혁과 전웅태는 파리 올림픽 동반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전웅태가 먼저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의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선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으로 6위에 그쳤다. 우상혁도 2m 27로 7위에 머물러 둘 다 목표로 했던 메달을 걸지 못했다. 2m 36의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우승했고 같은 높이의 셸비 매큐언(미국)이 연장 끝에 은메달이다. 동메달은 2m 34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우상혁과 전웅태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8년부터 우정을 쌓았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는 동메달로 한국의 올림픽 근대5종 최초 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4위로 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
삐약이와 함께 쓴 언니들의 '코리안 드림'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16:38:34‘활·총·검’이 빛난 파리 올림픽에서 ‘라켓’도 당당히 어깨를 폈다. ‘셔틀콕 여왕’ 안세영이 28년 만의 단식 금메달로 한국 배드민턴을 일으킨 가운데 탁구도 의미 있는 성적을 냈다. 10일(한국 시간) 프랑스의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신유빈(20)과 이은혜(29·이상 대한항공),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가 시상대에 섰다.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대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딴 것.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인 신유빈·전지희가 중국계인 완위안·산샤오나를 3대2로 이겼고 이은혜는 아네트 카우프만을 3대0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전지희가 산샤오나를 3대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정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의 여자 단체전 메달 수확이다. 한국 탁구는 혼합 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에 이어 동메달 2개째로 2012년 런던 대회(은1) 이후 12년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 어릴 적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온 ‘삐약이’ 신유빈은 동메달 2개를 갖고 돌아온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김택수·현정화) 이후 32년 만이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까지 무려 세 종목에 출전하면서 개막 첫날부터 폐막 전날까지 거의 매일 경기를 치렀다. 15일간 14경기를 뛴 끝에 달콤한 열매를 따냈다. 경기 후 신유빈과 전지희를 울린 것은 이은혜의 눈물이었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사실 좀 많이 힘들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내몽골 지역에서 뛰던 이은혜는 당시 선교사 활동을 하던 양영자(1988 서울 올림픽 복식 금메달) 감독을 만나 귀화했다. 같은 허베이성 출신으로 중국 성인 대표팀 문턱에서 좌절하다 2011년 한국 국적을 얻은 전지희는 “귀화 선수 자리가 아무래도 많이 없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면 은혜 선수 자리는 없는 경우가 많았다. 쉽지 않았을 텐데 한발 한발 이 자리까지 10년 넘게 견뎌온 것”이라고 했다. “진짜 언니들 대단하다. 언니들 포인트 얻을 때마다 눈물 났다. 언니들 덕분에 메달 땄다”고 말하는 신유빈을 향해 전지희는 “(신)유빈이가 앞에서 잘 싸워줘서 시드를 받았기에 이 자리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전지희는 세 번째 올림픽에서, 이은혜는 첫 올림픽에서 천금 같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중국은 여자 단체를 포함해 사상 첫 탁구 금메달 5개의 싹쓸이를 달성했다. -
시아버지 앞에서 金…꿈 이룬 리디아 고[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15:54:30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의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7·하나금융그룹)가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금메달로 그는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도 이뤘다. 리디아 고는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의 그는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7언더파의 린시위(중국)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의 리디아 고는 올림픽 3회 연속 메달과 함께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채웠다. 2016년 박인비가 세웠던 명예의 전당 최연소 가입(27세 10개월)도 27세 4개월로 경신했다. 리디아 고는 2022년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시아버지인 정 부회장이 방문해 그를 응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이 6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2016 리우 때도 공동 4위였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나란히 공동 25위(이븐파)다. -
나는 전설이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15:40:26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빛으로 물들인 쿠바의 레슬링 영웅이 매트 한가운데에 신발을 벗어 놓고 관중의 박수 속에 올림픽 무대를 떠났다.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은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에 롤랑가로스의 클레이(흙) 코트를 눈물로 적셨고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온 체조 여제는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파리 올림픽을 빛나게 했던 ‘스타 중의 스타’들이다. 미하인 로페스(쿠바)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 위업을 이뤘다. 그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야스마니 아코스타(칠레)를 6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이상 120㎏급),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이상 130㎏급) 대회에 이은 또 한 번의 우승이다. 1982년생으로 불혹을 넘겼지만 최고 수준의 경기력으로 새 역사를 쓴 로페스는 우승 확정 후 매트에 입을 맞추며 작별 인사를 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24회)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남자 단식을 제패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4대 메이저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해내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것. 37세에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그는 2012년 런던 대회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1세를 깨고 최고령 우승 기록도 썼다. 조코비치는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도 출전해 나라를 대표하고 싶다”고 말해 테니스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체조 무대로 돌아온 시몬 바일스(미국)도 누구보다 반짝였다. 2016 리우 대회 4관왕인 그는 2020 도쿄 대회 당시 성적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대회를 그르치고 2년간 정신건강 회복에 전념했다. 그리고 돌아온 이번 파리에서 메달 4개(금3·은1)를 획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무엇보다 환한 웃음과 함께 전 종목을 소화한 그의 모습이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모인 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은 농구 팬들에게 ‘완전체 아이돌’이었다. ‘킹’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조엘 엠비드 등으로 구성된 미국은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98대87로 꺾고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제임스는 12년 만에 다시 뛴 올림픽에서 네 번째 메달(금3·동1)을 수집했다. 레옹 마르샹과 테디 리네르(이상 프랑스)에게는 자국에서 열린 대회였던 만큼 파리 올림픽이 더 특별했다. 마르샹은 수영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4개로 파리 올림픽 최다관왕에 올랐다. 그는 금메달을 획득한 4개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센강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리네르는 유도 남자 최중량급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해 통산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걸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마르샹과 리네르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
올림픽은 두려움의 무대? 패러다임이 바뀌었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15:13:45수영 스타 박태환(35)은 최연소 올림픽 대표(15세)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했다. 꿈으로 가득 찬 첫 올림픽이었지만 너무 짧고 잔인한 경험이었다. 자유형 400m 예선 때 출발 신호가 울리기도 전에 물속으로 뛰어든 것. 모두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과 잘해야만 한다는 부담이 겹친 결과였다. 부정 출발로 실격한 박태환은 화장실에 숨어서 두 시간 동안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올림픽은 전통적으로 그런 시험대였다.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가 나를 보고 있다는 긴장감과 나라를 대표한다는 무거운 책임감, 그리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뒤섞여 마음과 몸을 경직되게 만드는 크나큰 무대였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을 이기고 시상대 꼭대기에 선 선수는 자타 공인 시대와 국가의 영웅으로 대접받았다. 시대가 변한 만큼 올림픽에 대한 시선도 변한다. 12일(한국 시간) 끝난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올림픽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언할 만한 대회였다. 남자 태권도의 박태준(20)은 먼저 금메달을 딴 뒤 여자부 선배인 김유진의 훈련 파트너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누나, 올림픽 별것 아니니까 긴장하지 마.” 후배의 조언대로 떨지 않고 제 기량을 다 보여준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김유진(24)은 도복의 태극기를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우리 태극기가 멋있어서 뽐내고 싶었다”는 설명. 국위 선양의 ‘쿨한’ 버전인 셈이다. 1896년 시작된 올림픽은 전 세계 화합과 평화의 제전이자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궁극의 무대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이름을 빼면 사실 선수들에게는 여러 대회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상대하는 다른 나라 선수도 세계선수권 등 평소 국제 대회에서 마주하는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 물론 이런 인식으로 올림픽에 임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인데 2000년대생이 주류가 된 우리나라 선수들은 어렵지 않게, 올림픽 경기를 다른 여느 대회의 경기처럼 무겁지 않게 치렀다. 206개국 참가, 시청자 수 수억 명 등의 위압적인 숫자에 억눌리지 않았다.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의 좌우명은 ‘어떻게든 되겠지,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다. 홈팀 프랑스 선수와 살 떨리는 슛오프까지 갔는데 그는 “응원받는 친구(프랑스 선수)는 저보다 두 배로 떨릴 테니까 저만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1999년생인 펜싱 남자 대표팀의 도경동은 열 살 선배 구본길이 고개 숙이고 있을 때 “형, 자신 있게 하자”고 다그칠 정도로 당돌하다. 세계 랭킹 1위 등 톱랭커들을 눕히는 ‘언더독의 반란’이 많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오예진(19)의 랭킹은 35위,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 반효진(17)의 랭킹은 16위였고 김유진은 24위였다. 김유진은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 하나 못 하겠어’라고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했다”고 했다. 최세빈(24)은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세계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격파했다. 이름값을 반영하지 않고 철저하게 원점에서 선수를 뽑는 양궁협회의 공정한 선발 시스템도 Z세대를 열광하게 했다. 김유겸 서울대 스포츠경영학 교수는 “인간 특성의 변화는 경쟁이라는 환경에서 뚜렷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린 세대의 특성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고 본다”며 “한편으로는 엘리트 체육에서 투자라는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각 종목의 성패를 통해 확실히 드러났다. 앞으로 스포츠 정책에 있어 시사점이 큰 대회였다”고 짚었다. -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여자골프 金메달…양희영 공동 4위 선전
국제 국제일반 2024.08.11 09:29:41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7언더파의 린시위(중국)에게 돌아갔다. 현재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은 22위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가 부진한 나날이 이어지면서 순위가 계속 하락해 지금은 평범한 선수가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도 21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 ‘우승-준우승-34위-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9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가장 최근 대회인 CPKC 위민스 오픈에서는 공동 8위로 그나마 분위기를 바꾼 정도였다. 올림픽에 강점을 보이기는 했지만 금메달 후보 순위에서 그의 이름은 한참 아래에 있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개막한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첫날 리디아 고는 이븐파 72타 공동 13위로 평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단독 3위로 치고 오르더니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10일 벌어진 대회 최종일. 리디아 고는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전의를 다졌다. 1번 홀 보기는 오히려 리디아 고의 정신을 더욱 집중하게 했다. 사흘 동안 버디를 잡았던 3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가 나왔다. 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고 9번 홀(파5)에서도 버디가 이어졌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모건 메트로(스위스)가 5번 홀까지 6타를 잃으면서 금메달을 향한 리디아 고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졌다. 후반 한때 5타차 선두까지 치고 올랐던 리디아 고에게도 큰 위기가 찾아왔다.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워터해저드)으로 들어가면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던 야마시타 미유(일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린시위(중국)가 2타 차로 추격전을 펼쳤다. 설상가상으로 헨젤라이트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리디아 고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끝내 1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디아 고는 ‘리우 은메달’, ‘도쿄 동메달’에 이어 ‘파리 금메달’로 올림픽 골프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했다. 리디아 고는 또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점 중 마지막 남은 1점도 채우게 됐다. 단독 2위(8언더파 280타) 헨젤라이트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단독 3위(7언더파 281타) 린시위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양희영이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나란히 3타를 줄인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
"잘생긴 사람은 알아서 비춰주네"…신유빈 응원하다 중계 '포착', 누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9:14:24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16년 만에 메달을 따 낸 가운데 배우 이동욱과 그룹 샤이니 민호가 동메달 결정전 중계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10일(현지시간)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해당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동욱과 민호는 태극기를 들고 한국 선수들이 득점할 때마다 환호했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거나 박수를 치기도 했다. 대표팀이 동메달을 확정 짓자 자리에서 일어서서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누리꾼들은 "동메달 결정전 직과 부럽다", "잘 생긴 사람은 알아서 비춰주네", "화면에 잡힌 사람이 이동욱과 민호 맞나"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앞서 이동욱과 민호는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속 '올림픽 프렌즈'로 선정된 바 있다. 올림픽 프렌즈는 IOC의 홍보대사로 유명 인사들이 올림픽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을 맡는다. -
근대5종 전웅태, 올림픽 연속 메달 획득 무산[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7:54:24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웅태는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획득 6위에 자리했다. 전웅태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바 있다. 8일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으로 도쿄 대회(9위)보다 높은 4위에 올랐던 전웅태는 이날 첫 경기인 승마에서 287점을 더하며 522점으로 중간 순위 4위를 달렸다. 펜싱 랭킹 라운드 최하위 2명부터 ‘서바이벌’ 방식으로 올라가며 추가 점수를 노리는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알렉산드레 달렌바흐(스위스), 파벨스 스베코스(라트비아), 아메드 엘겐디(이집트)를 연파하며 6점을 더해 중간 합계 3위(528점)로 올라섰다. 전웅태는 수영에서 전체 7위에 해당하는 1분 59초 41의 기록으로 312점을 추가하며 3위(840점)를 유지해 메달 기대감을 부풀렸다. 앞선 종목들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 엘겐디보다 17초 늦게 출발한 전웅태는 초반 사격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2~3위권 경쟁을 이어갔으나 막판에는 3위권도 지키지 못하고 밀려났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1520점으로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 엘겐디가 합계 1555점으로 차지했고 일본의 사토 다이슈가 154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조르조 말란(이탈리아·1536점)에게 돌아갔다. -
우상혁, '아쉬움 가득'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6:17:042024파리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한국 우상혁이 2.31m 3차 시기에 실패하고 있다. -
안타까워하는 우상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6:16:122024파리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한국 우상혁이 2.31m 3차 시기에 실패하고 있다. -
3차 시기 실패한 우상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6:15:252024파리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한국 우상혁이 2.31m 3차 시기에 실패하고 있다. -
아쉬움 가득한 우상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6:14:232024파리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한국 우상혁이 2.31m 3차 시기에 실패하고 있다. -
아쉬운 우상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6:13:142024파리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한국 우상혁이 2.31m 3차 시기에 실패하고 있다. -
우상혁, '아쉬움 가득'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6:12:042024파리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한국 우상혁이 2.31m 3차 시기에 실패하고 있다. -
아쉬운 우상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11 06:11:132024파리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다. 한국 우상혁이 2.31m 3차 시기에 실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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