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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해 韓 빛낸 스포츠 스타 1위 선정…8년 연속 수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16 15:47:57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8년 연속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의 영광을 차지했다.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월 22∼25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를 자유 응답으로 두 명까지 뽑아달라고 물은 결과 손흥민이 70.7%의 압도적 지지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뒤 10년 가까이 주전 자리를 지키며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변함 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16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골과 2개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68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2013년 8위로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2017년부터 8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하는 이강인(12.7%)이 2위를 차지했고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삐약이' 신유빈(10.4%)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8.2%), 남자 펜싱 오상욱(대전광역시청·8.0%), 축구 김민재(뮌헨·6.9%), 사격 김예지(5.3%), 양궁 김우진(청주시청·5.2%), 축구 황희찬(울버햄프턴·2.9%), 여자배구 김연경(흥국생명·2.5%)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안세영,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서 패배…3년 만에 우승 실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14 16:54:023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을 노렸던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4강에서 일격을 당했다. 안세영은 14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에게 0대2(17대21 14대21)로 졌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안세영은 3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노렸지만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상대에 기세를 내주며 끌려갔다. 1게임 후반 연속 4실점을 내주며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게임에는 반전을 꾀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열린 국제 대회 성적 상위권 선수 등 단 8명의 선수(팀)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종목별 8명의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명만 4강에 올라 그해 최강자를 가린다. 한편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2위)는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1위)를 2대0(21대14 22대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
세계랭킹 1위 안세영, 2위에 덜미…왕중왕전 결승 진출 실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14 16:47:00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랭킹 2위에 완패 하며 왕중왕전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14일 안세영은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왕즈이에게 0-2(17-21 14-21)로 패배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던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첫 게임에서 9-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 4실점 해 주도권을 잃고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게임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14-17에서 4점을 내리 잃어 경기에서 패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열린 국제 대회 성적 상위권 선수 등 단 8명의 선수(팀)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종목별 8명의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명만 4강에 올라 그해 최강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이날 9일 2년 연속 BWF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고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선정됐다. 한편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2위)는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1위)를 2-0(21-14 22-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
韓 여자축구, FIFA 랭킹 20위로 2024년 마무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14 08:20:15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2024년을 마쳤다. 한국은 FIFA가 13일(한국 시간) 발표한 여자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787.37점을 받아 20위에 올랐다. 직전인 8월보다 랭킹 포인트가 6.92점 줄었고 순위도 19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6월 콜린 벨 전 감독과 계약이 조기 종료된 뒤 10월 신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신상우 감독 지휘 아래 한국은 일본(0대4 패), 스페인(0대5 패), 캐나다(1대5 패)와의 친선경기에서 모두 졌다. FIFA 랭킹 1위는 미국이다. 미국은 8월 발표 때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1년 만에 세계 1위로 올라섰고 올해가 끝날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스페인과 독일이 한 계단씩 올라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잉글랜드가 두 계단 하락해 4위로 밀렸다. 5위는 스웨덴이다. 일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8위에 올랐고 북한(9위), 호주(15위), 중국(17위)이 뒤를 이었고 한국이 다섯 번째다. -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선거 '4파전'으로 치러진다…각 후보 대표 공약은
파크골퍼 2024.12.13 11:03:22대한파크골프협회의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협회에 따르면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후보자 등록에서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후 진행한 기호 추첨을 통해 △1번 홍석주(75) △2번 김선종(69) △3번 김영재(73) △4번 홍대호(84) 순으로 기호가 결정됐다. 어깨동무파크골프가 각 후보자에게 받은 공약과 출마의 변을 보면 홍석주 후보는 공약으로 △고른 인재 등용 △전문성 강화와 교육 및 제도 개선 △회원 중심 인프라 구축 △국제 스포츠로 위상 확립과 국제 교류 확대 △포상 제도 확립과 대회 승인 절차 정비 △정부 지원 확대를 통한 자율 운영을 확대 등을 내걸었다. 홍 후보는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사로 대구 북구파크골프협회장을 지냈다. 홍 후보는 “대한파크골프협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등용을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이라며 “그간 협회에 봉사한 것들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과 신명을 다 바쳐 파크골프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종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임직원과 심판 처우개선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아시아파크골프대회 개최 △회원 권익향상 △파크골프대회 분산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파크골프장 확대 및 업그레이드 △지도자 자격제도 보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북도의회 의원을 4번 지냈으며 직전까지 경북파크골프협회장을 맡았다. 김 후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시대를 대비하려면 젊음과 사명감, 소통 능력, 정치력 및 각종 실무 경험이 검증된 후보가 필요하다”며 “변혁적 사고와 섬김의 리더십으로 파크골프가 국민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후보는 공약으로 △협회 조직 강화 △파크골프장 조성 촉진 △파크골프 대회 효율적 관리 △교육기관과의 협력 강화 △국제 협력관계 개선 △각종 지원금 확대 △교육 및 연수 확대 △대외협력위원회 신설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으로 직전까지 경남파크골프협회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혁신과 제도 개혁을 통해 협회의 내적 발전을 꾀하고, 외부적으로는 파크골프 회원 확대를 바탕으로 대외적 위상을 높이겠다”며 “거창한 구호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천을 중요시하겠다”고 말했다. 홍대호 후보는 공약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의사 소통 경로 확대 및 정례화 △파크골프장 확장 및 품질 제고 △생활체육 스포츠 단체로 성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조직운영 △투명한 관리 및 운영 △중앙회와 시·도간의 협조 체제 확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서도기업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직전까지 강원파크골프협회장을 지냈다. 홍 후보는 “개혁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각오로 협회를 개혁하겠다”며 “파크골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신바람 나고 공정한 협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13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9일 자정까지 7일 동안 선거운동을 벌인다. 투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치러진다.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은 협회 전체 대의원, 시·도 협회 임원, 시·군·구 협회 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 또는 동호인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136인으로 구성됐다. 협회는 선거 다음 날인 21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4년이며 내년 정기총회(1월 26일 예정)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정몽규, 기나긴 침묵 끝 드디어 입 연다…19일 기자회견 예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12 16:27:01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연임 심사를 통과하면서 4선 도전 자격을 얻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다. 정 회장 측 관계자는 12일 “정 회장이 19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기자회견 관련 구체적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 회장은 전날 서울 송파의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아 네 번째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정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2013년 당시 정 회장은 경선을 통해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국회의원 등을 제치고 제52대 축구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두 번의 축구협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해 연달아 당선됐다. 그동안 선거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꼈던 정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배경, 공약 발표 등을 자세히 설명할 전망이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5일부터 27일까지다. 선거는 2025년 1월 8일을 치러지고 당선자는 축구협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같은 달 2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2024 한의혜민대상’에 이종진 의원·장세인 회장
사회 사회일반 2024.12.11 11:15:37올해 한의혜민대상은 이종진 부산광역시의회 의원(복지환경위원회)과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이 공동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지난 1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에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6주년-한의신문 창간 57주년 기념식 및 2024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와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 및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매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 및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의원은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며 한의약의 육성 발전을 위해 광역시 최초로 한의 난임부부 지원 조례와 전국 최초로 한의치매예방 지원사업 조례를 발의해 제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발목 부상을 치료한 장본인으로 유명세를 탔던 장 회장은 그간 평창 동계올림픽과 북경, 파리 하계올림픽에 참가한 세계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를 통해 부상 관리와 건강증진에 헌신해 왔다.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협회에 소속된 3만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국민의 곁을 지키는 의료인이 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국민을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의 막중한 책무를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를 다한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이날 한의약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이명규 인천광역시의원,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김진호 서울 강서문화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또 한의약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국회의원 및 정관계 인사, 한의사 회원과 한의약 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의과대학생 3인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의협의 전신은 1898년 출범한 대한의사총합소다. 1952년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로 정식 출범해 올해로 창립 126주년을 맞았다. 한의학 발전 및 학술연구, 한의의료기관의 진료환경 개선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과 국제학술교류 및 해외의료사업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셔틀콕 여제' 안세영, 2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10 07:46:23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안세영은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안세영은 이 상을 수상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고 3월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출전한 전영오픈에선 체력 난조로 준결승전에서 탈락했지만 6월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다시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었다. 금메달 수확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대표팀의 운영상 문제를 질타해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킨 안세영은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이 대회에서 왕즈이(중국)에 막혀 준우승을 거둔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다른 선수들에게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BWF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이용대 선수가 제 우상인데, 그가 ‘오늘 축하할 일이 너무 많다’고 얘기해줬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제게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BWF는 남녀 단식, 남녀·혼합 복식뿐 아니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남녀 선수 등 총 11개 부문에서 선수들에게 상을 준다. 서승재(삼성생명)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
"흑백요리사 강의에 800명 몰렸다"…롯데百 연말 문화센터 오픈런
산업 생활 2024.12.09 09:42:58롯데백화점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와 맞물려 문화센터 요리 강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진행하는 ‘연말 홈파티 쿠킹 클래스’에는 모집 정원(30명)의 10배가 넘는 고객이 몰렸다. 또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의 ‘코리안·이탈리안 퀴진 클래스’는 50명 모집에 800명이 넘는 고객이 신청했다. 강의 신청 경쟁률만 16:1에 달하는 셈이다. 이외에 세계 3대 요리대회로 꼽히는 IKA 세계요리올림픽에서 동양인 최초로 금메달을 딴 나성주 롯데호텔 시그니엘 제과기능장의 ‘연말 디저트 클래스’, 이탈리아 2스타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인 페데리코 스코티 셰프가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 만들기’ 등도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의 산타클로스 초청 이벤트를 한다. 오는 12∼17일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 등 15개 점포를 방문해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등 특별한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사한다. 점포별 문화센터를 통해 사전 접수한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문화센터 홈페이지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고객들이 일상에서도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센터 강좌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4대 파크골프협회장 선거 일정 확정…20일 투표
파크골퍼 2024.12.09 09:20:1620만 파크골프 동호회원의 구심점인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제4대 회장 선거 일정이 오는 20일로 확정됐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5일 제4대 회장 선거일정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고한 내용을 보면 회장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받는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9일 자정까지 7일간이다. 선거인단이 진행하는 투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된다. 당초 강동구 HJ컨벤션센터였으나 변경됐다. -
계엄 사태, K팝의 나라 韓 '어두운 얼굴' 드러냈다
국제 국제일반 2024.12.07 13:54:13최근 몇 년간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드라마 '오징어게임', 그리고 노벨문학상 수상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기에 매력을 느끼던 국제 사회가 계엄 선포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권위주의 문화와 군사 독재 역사에도 주목하게 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K팝과 독재자들: 민주주의에 가해진 충격이 한국의 양면을 드러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진단하면서 그간 한류 열기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던 한국의 군사 독재 등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매체는 수십 년 만에 한국에서 계엄이 선포된 이번 사태가 군사 독재 체제의 한국을 경험하지 못한 국내외 젊은 세대들에게 특히 충격을 가져다줬다고 짚었다. 가디언은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소프트 파워'(문화적 영향력) 패권을 둘러싼 국제적 경쟁에서 분명한 승자였다"면서 BTS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은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던 이 나라를 '문화적 거물'로 변모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또 다른 한류 열풍의 주역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를 둘러싼 기대가 커지고 있던 불과 며칠 전, 난데없이 벌어진 계엄 사태로 "현실판 디스토피아가 불쑥 끼어들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류 열기와 최근의 혼란상 간의 가장 충격적인 대비는 화요일 밤 서울 국회의사당 밖에서 의원들이 담벼락을 기어 올라가고, 군용 헬기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와중에 자신들의 대통령이 중단시킨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무장 군인들에 맞서는 현장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계엄 선포 사태가 2024년 국제 사회에 던져 준 충격을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계엄 선포는 분명 충격적인 일이었지만 한국이 사실 군사 독재에서 벗어나 민주화를 이룬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디언은 한국이 30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 독재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국제 사회에 공표한 것은 불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부터였다면서 그전까지 한국의 지도자들은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기 위해 군인들과 계엄 선포를 이용했다고 했다. 민주화 이후 한국이 일궈낸 눈부신 경제, 문화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 곳곳에 남은 권위주의적 문화의 잔재는 이번 계엄 선포 사태에도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급격한 경제, 문화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는 여전히 제도들 깊이 뿌리내린 권위주의적 경향과 씨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것들은 종종 전통적인 위계 구조와 네트워크들에 의해 방조되고 더 커지는데, 이는 이번 계엄 사태에서 윤 대통령의 고등학교 연줄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의혹에서도 드러난다"고 짚었다. 가디언은 이번 일을 두고 한국 내에서는 그간 쌓아 올린 국가적 위상과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비판과 함께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한국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고 전했다. 이날 전국에서 20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가운데 한국의 10대∼20대 등 소위 'Z세대'들은 윗세대에 비해 이번 일에 관심이 덜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열린 전국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여한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었다면서 젊은 세대들은 비교적 이러한 정치적 논쟁에 지쳐있으며 당면한 집값 문제 등에 더 관심이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
이기흥, IOC 위원 임기 연장 불발…체육회장 3선 도전 '먹구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05 14:09:32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에 실패하면서 체육회장 3선 도전의 명분도 힘을 잃게 됐다. IOC 집행위원회는 내년 3월 제144차 IOC 총회에 제출할 임기 연장 위원 명단을 확정해 5일(한국 시간) 발표했는데 이 회장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1999년 12월 이전에 선출된 IOC 위원은 80세, 그 이후에 선출된 위원은 70세가 정년이다.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뽑힌 이 회장은 임기 4년을 연장해주는 예외 규정 신청을 노렸지만 임기 연장 후보 11명에 들지 못했다. 11명은 개인 자격 위원 9명에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위원 2명이다. IOC 위원은 이 회장과 같은 NOC 자격, IF 자격, 개인 자격으로 나뉜다. 리히텐슈타인의 노라 공주(1950년생), 세르미앙 응(1949년생·싱가포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1959년생·스페인) 등 10명은 2017년 IOC 위원으로 선출돼 내년에 8년 임기가 끝나는 인물들이며 스피로스 카프랄로스(1955년생·그리스)는 이 회장과 마찬가지로 2019년에 선출돼 내년 정년에 이른다. 이 회장은 카프랄로스 위원처럼 4년 임기 연장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1955년생인 이 회장은 다음 달 치러지는 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다 해도 IOC가 다음에 임기 연장을 해주지 않는다면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IOC 위원 지위를 지킬 수 있다. 이 회장은 체육계 안팎의 거센 반대에도 한국인 IOC 위원 지위를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체육회장 3선 도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임기 연장이 무산되면서 체육회장 3선 도전 명분도 옅어진 셈이다.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지난달 승인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평가 지표 중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과 계획 및 가능성’을 포함한 정성 평가 항목에서 이 회장에게 높은 점수를 줬었다. 이 회장의 임기가 내년에 끝나면 2026년 이후 한국인 IOC 위원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자격의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만 남는다. 지난달 이 회장의 IOC 위원 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에 보냈던 사격 선수 출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 회장은 한국인 IOC 위원 지위 유지라는 꼼수를 앞세워 체육회장 3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국제 스포츠계는 그의 행보에 더 이상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며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적었다. 이 회장은 직원 부정 채용과 금품 수수 등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정지 통보를 받았지만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서 3선 도전을 승인받았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체육회장 선거는 다음 달 14일 2000여 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치러진다. -
"100일 만에 2만명 탔다"…130m 상공에 뜬 '서울 새 랜드마크' 인기 비결은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2.03 15:12:08여의도 상공 130m 높이에서 도심과 한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서울달’이 정식 운영 100일 만에 탑승객 2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하는 보름달 모양의 가스 기구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3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서울달이 3개월 만에 탑승객 2만 명, 매출액 5억 원, 1800회 이상 무사고·안전 비행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달은 현재 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최대 탑승 정원은 1회 20명, 운행시간은 1회 15분 가량이다. 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탑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무사고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달 제조업체인 에어로필 사스는 파리올림픽의 성화대 기구를 제작한 업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달의 탑승객 5명 중 1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시가 탑승객 1383명(외국인 200명 포함)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탑승 경험 만족도’는 100점 만점 중 90.9점, 응답자 92.9%가 ‘추천 의향’을 밝혔다. 77.5%는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달을 탑승할 수 있도록 호텔이나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시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자녀 가정 할인 확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달 탑승요금은 성인이 2만 5000원, 어린이·경로 대상은 각 2만 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와 장애인 등에는 각 10~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
‘징계 효력정지’로 돌아온 이해인, 5위로 4대륙선수권 출전권 획득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01 22:37:43자격 정지 3년 징계가 법원의 판단으로 효력 정지되면서 복귀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은 "국가대표 자격을 다시 얻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해인은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2025~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 총점 190.64점으로 5위에 올랐다. 213.51점의 김채연(수리고)이 우승이다. 이해인은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의 참가 연령 자격을 충족하는 선수 중 2위에 올라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대회는 이해인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3년 자격 정지 중징계와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등 일련의 사태를 겪은 뒤 첫 번째로 팬들 앞에 나선 복귀 무대였다. 이해인은 올해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 기간 숙소에서 술을 마셨다. 또 미성년자인 이성 선수를 숙소에 불러 성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해인은 상대 선수와 연인 관계였고 성적 행위도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신청한 재심의가 기각되자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이 지난달 12일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징계처분무효확인 소송은 진행 중이다. 전체 17번째 순서로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이해인이 은반에 등장하자 관중들의 환호로 맞이했고 이해인이 점프 등 각종 과제를 멋지게 수행할 때마다 뜨거운 갈채가 쏟아졌다. 눈에 띄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이해인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의 퍼포먼스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고득점이 나오자 크게 기뻐했다. 상기된 얼굴의 이해인은 연기를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다. 가족의 사랑, 팬의 응원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는 이해인은 "지난 시간은 정말 힘들고도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복귀전은 단순한 하나의 경기가 아니라 새로운 각오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이해인은 "국가대표라는 소중한 자리를 다시 얻어 그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는 선수가 되겠다. 나를 끝까지 믿어 주신 팬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사죄의 첫걸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해인은 "피겨 선수로서만이 아니라 그저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많이 배우고 느낀 점도 많았다"며 "두 번 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처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빙판에서 훈련 중이었다는 이해인은 "솔직히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인용 소식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너무 서럽게 울었다"며 "그 와중에도 훈련 시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스케이트를 탔다"고 돌아봤다. 이해인의 목표는 202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나도 언젠가 올림픽 무대에 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이제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빙판에 등장할 때나 구성요소 하나하나를 수행할 때마다 터져 나온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모두 또렷하게 들었다는 이해인은 "선수들은 보통 긴장해서 함성이나 응원 등 외침을 잘 못 듣는데 오늘은 팬들과 눈을 맞추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득점을 받은 이해인은 굉장히 놀라면서도 크게 기뻐했다. "솔직히 기대하지 못했다. 열심히 한 만큼 조금이라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며 "하나하나 잘 풀렸고 좋은 점수가 나와서 정말 기뻤다"고 웃었다. 연맹과 대립 구도로 비춰지는 데에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해인은 "연맹과 갈등하려던 게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억울하고 답답한 부분을 바로잡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 과정의 오해와 논란이 속상하다는 이해인은 "빙상 발전을 위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맹과 더 성숙한 자세로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팬 분들과 빙상계 관계자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했다. -
'파리 金' 안세영, 배드민턴협회 올림픽 포상식 끝내 불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1.30 19:36:00안세영(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치하하는 포상식 자리에 끝내 불참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30일 오후 경남 밀양의 아리나호텔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포상식을 개최했다.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1억 원,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 정나은(화순군청)이 5000만 원씩을 상금으로 받았다. 안세영은 시상식 자리에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포상금은 안세영을 대신해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이 상을 받았다. 길 감독의 아들인 김원호 역시 군사훈련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삼성생명 측이 대리 수상했다. 포상식 자리에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정나은만 참석했다.. 김학균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 8명도 공을 인정받아 단상에서 기념패를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배드민턴이 늘 모든 분께 사랑받는 종목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선수 여러분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불참한 안세영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우승 후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한 후 문화체육관광부가 협회를 향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국가대표 관리, 보조사업 수행 등 협회 운영에서 많은 문제점 드러났다. 문체부는 특히 보조금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이 확인된 김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이후 협회는 "오래 이어진 일부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이틀 전인 지난 28일 휴대전화 등을 압수당하는 등 경찰에 강제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배드민턴협회가 보조금법을 위반해 셔틀콕 등 후원 물품을 부당하게 배부했다는 문체부 사무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김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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