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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태권도 역사 쓴 박태준 “역사의 한 페이지 만들고 싶었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7:52:01박태준(20·경희대)이 한국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58㎏급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금메달을 위해 살아온 것 같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26위)를 맞아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더불어 한국 남자 선수가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 만에 획득한 금메달이기도 하다. 경기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박태준은 “내가 지금까지, 20년을 이 순간을 위해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내 선수 생활이 담긴 금메달”이라고 기뻐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친구를 따라 도장을 다니며 태권도를 접한 박태준은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를 따라 한성고에 입학했다. 박태준은 “이제 한성고에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흡족해했다. 한성고 출신의 '태권도 스타'인 이 코치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다. 2012 런던 대회 결승에서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부터 이 코치를 뛰어넘은 박태준은 "올림픽 금메달은 모든 스포츠인의 꿈이다.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박태준은 결승전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그랑팔레의 계단을 음악을 들으면서 내려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가 듣고 있던 노래는 가수 데이식스의 히트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였다. 이를 언급한 박태준은 “오늘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들었다”고 웃었다. 그는 실제로 남자 58㎏급 최초의 금메달로 한국 태권도에 새 역사를 썼다. -
"16일 일하고 206억 번다"…올림픽 시청률 '2배' 끌어올린 '이 해설자' 누구?
국제 국제일반 2024.08.08 06:59:34미국 힙합계 전설 스눕독(Snoop Dogg·52)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방송을 진행하는 대가로 매일 7억 원에 달하는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가 중 한 명인 헨리 맥나마라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녁 식사 때 옆에 NBC(미 방송사) 임원이 앉았는데 그가 ‘스눕독이 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드는 비용 외에도 하루에 50만 달러를 받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50만 달러는 한화 6억8000만 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올림픽 기간인 16일간 활동한다면 스눕독은 800만 달러(약 110억 원)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경비를 추가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눕독은 올림픽 기간 내 여러 콘텐츠와 해설을 제공하는 역할로 NBC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승마복을 입고 승마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했고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로부터 수영 레슨을 받는 등 다양한 콘텐츠에 참여했다. 또 파리 올림픽 개회식 전 진행된 마지막 성화 봉송에 나섰으며 6일엔 올림픽 농구 축하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스눕독의 열정 덕분인지 지난 5일 기준 NBC 시청자는 3540만 명을 기록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같은 날 시청자 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독일 매체 ‘빌트’는 NBC와의 계약엔 시청률 보너스에 대한 부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스눕독이 최대 1500만 달러(약 206억4750만 원)를 벌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스눕독은 1992년 데뷔해 닥터 드레와 함께 G펑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 초·중반 힙합계에서 가장 인기있고 많은 음반 판매량을 자랑하는 래퍼였으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안세영의 ‘부상관리 소홀’ 주장에 반박 나선 배드민턴협회…해명 내용 보니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6:57:44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소홀한 부상 관리’ 등에 대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안세영은 앞서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뒤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협회를 직격한 바 있다. 협회는 7일 안세영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1시간여 후에 보도자료를 내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면서도 안세영의 주장을 하나씩 반박했다. 협회는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안세영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대한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치진과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했다. 협회는 우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안세영의 부상을 관리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저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안세영이 첫 검진에서 "2주간 절대적인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고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이라고 진단받아 조직 재생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그다음 달 예정된 일본 마스터스(11월 14∼19일) 출전은 불가하고 중국 마스터스(11월 21∼26일) 출전도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안세영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두 대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안세영의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복귀 시점을 늦추려고 했었다는 취지로 읽힌다. 다만 협회는 이후 재검진에서 안세영의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드러났던 것과 관련해선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안세영 선수가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안세영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피력했다는 것에 대해선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다.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올해 안세영을 전담했던 한수정 트레이너와의 계약 종료에 대해선 "계약기간이 올해 6월 30일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종료 시'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한수정 트레이너가 파리행을 거절했다"면서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정 트레이너는 지난해 7월 컨디셔닝 관리사로 채용됐고 올해부터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를 맡았다. 안세영이 올해 1월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던 상황과 관련해서는 "안세영 선수는 8강전 기권 후 금요일 밤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코치진은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도 (휴일이어서)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귀국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인도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서 인도 병원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코치진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안세영이 발목 힘줄을 다쳤을 때도 충실히 지원했다는 것이 협회 입장이다. 협회는 "대한체육회 의무팀의 치료 지원과 파리 내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지만, 안세영 선수가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해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했다"면서 1100만원이 넘는 경비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안세영이 비(非) 국가대표 자격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선 난색을 내비쳤다. 앞서 안세영은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고 묻자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한다"며 "규정이 무시되면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다.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02년 2월생인 안세영은 4년 뒤인 2028년에도 만 27세를 넘기지 못한다. 이어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 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우리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도 했다. 안세영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앞에서 “(협회에 대한 문제 제기는)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에서 드린 말씀”이라며 “아직 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없고 (소속)팀과도 상의한 것이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은 상의한 뒤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
박태준, '땀의 결실, 금메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6:45:11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시상식에 참석해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
밝은 표정으로 시상대 오르는 박태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6:43:25금메달을 획득한 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2010년생 금메달리스트 나왔다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4.08.08 06:36:522010년생 금메달리스트. 10대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이번 대회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선에서 2010년에 태어난 아리사 트루(호주)가 93.18점을 받아 우승했다. 만 14세 2개월인 트루는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연소 메달리스트다. 2, 3위도 2008년생 히라키 고코나(일본)와 스카이 브라운(영국)이 차지했다. 스카이 브라운은 지난 대회인 2021년 도쿄 올림픽 이 종목에서 13세 나이로 이 종목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날 예선에는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최연소로 알려진 2012년생 조선족인 정하오하오(중국)도 출전했다. 다만 정하오하오는 예선 18위로 결선 진출은 불발됐다. 8일 열린 남자 파크 결선에서는 2003년생 키건 파머(호주)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1세 파머는 다른 종목에선 '신예'로 취급받을 나이지만 10대 선수들이 대부분인 스케이트보드에서는 사실상 '노장'에 가깝다. 남자 파크 예선에 나온 진짜 노장 51세 앤드루 맥도널드(영국)는 22명 중 18위, 49세 댈러스 오버홀저(남아공)는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6일 열린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선에서는 2007년생 취안훙찬(중국)이 금메달을 따냈다. 10m 플랫폼에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취안훙찬은 이번 대회 2관왕 오르며 만 20세가 되기 전에 벌써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
박태준, '발차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6:33:41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가 넘어지는 순간 다시 공격을 하고 있다. -
메달리스트들의 '셀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6:29:16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시상식에 참석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메달리스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 아제르바이잔 가심 마고메도프, 금메달 대한민국 박태준, 동메달 튀니지 무함마드 할릴 젠두비, 프랑스 시리앙 라베트. -
박태준, '금메달 깨물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6:27:34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시상식에 참석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메달리스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 아제르바이잔 가심 마고메도프, 금메달 대한민국 박태준, 동메달 튀니지 무함마드 할릴 젠두비, 프랑스 시리앙 라베트. -
박태준, '금빛 미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6:25:10금메달을 획득한 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
메달리스트들의 기념사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6:23:22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시상식에 참석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메달리스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 아제르바이잔 가심 마고메도프, 금메달 대한민국 박태준, 동메달 튀니지 무함마드 할릴 젠두비, 프랑스 시리앙 라베트. -
김수지, 다이빙 준결승 진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5:54:24김수지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수지는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50점을 얻어 28명 중 1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
김수지, 여자 다이빙 최초 2회 연속 준결승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5:53:29김수지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수지는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50점을 얻어 28명 중 1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
준결승 진출한 김수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5:48:15김수지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김수지는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50점을 얻어 28명 중 11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
박태준, '승자의 품격'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8 05:39:26박태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짓고 패배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선수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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