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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동메달 벌써 변색?”…명품 브랜드가 디자인했는데 '시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6:29:36파리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메달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대회 개막 2주 만에 동메달리스트가 메달 변색 문제를 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 동메달리스트 나이자 휴스턴이 자신의 SNS를 통해 메달 변색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메달을 땀에 닿게 하고 친구들에게 잠시 걸어주었더니 색이 바랬다"며 "마치 전쟁터에 다녀온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메달 앞면은 녹이 슨 듯 군데군데 변색됐고, 뒷면 테두리는 표면이 긁혀 벗겨진 모습이다. 휴스턴은 "올림픽 메달의 품질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파리올림픽 메달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쇼메가 디자인했다. 에펠탑 강철 조각을 육각형으로 가공해 넣는 등 고급화를 시도했다. 메달 무게는 금메달 529g, 은메달 525g, 동메달 455g이다. 한편 프랑스 조직위는 메달 디자인 공개 당시 "에펠탑의 상징성을 담아 프랑스다움을 표현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
GDP대비 메달순위 1위는 도미니카[봉주르, 파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4:53:34○…국내총생산(GDP) 대비 메달 순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메달 하나를 4개, 은 하나를 2개, 동메달은 1개로 변환해 메달 총 수를 계산하고 해당 국가 GDP를 메달 총 개수로 나눠 정한 결과다. ‘메달 퍼 캐피타’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메달 1개의 도미니카는 GDP가 4억 8000만 달러라 1억 2000만 달러에 메달 1개를 따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은2, 동4개의 북한은 이 부문 11위로 상위권이다. 27억 5000만 달러에 메달 1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148억 8000만 달러에 메달 1개 꼴로 36위다.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이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0초 37의 세계신기록으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매클로플린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51초 46의 당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고 2022년 유진세계선수권 때도 50초 68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 때마다 세계기록을 경신한다. -
김예지·반효진 등 메달 포상금 '3억' 넘는데…회장 사의에 난처해진 한국 사격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3:54:04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사격이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갑작스런 사임 의사 표명으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금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IBK기업은행), 반효진(대구체고), 양지인(한국체대)과 은메달을 딴 김예지(임실군청), 조영재(국군체육부대)까지 메달리스트 5명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금의환향한 가운데 대한사격연맹은 메달 포상금으로 인한 고민에 빠졌다. 사격은 한화그룹이 20년 넘게 후원하며 200억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장기간 후원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개인에게 기회를 열어줄 때"라면서 회장사에서 물러났다. 명주병원 병원장인 신 회장은 진천선수촌 지정병원을 하며 연맹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 6월 초 단독 출마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 현장을 찾았으나, 명주병원 직원 임금 체불이 공론화되자 '병원 일로 한국 사격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6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신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임금이 체불됐다는 관련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사임으로 포상금 지급도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양궁(금 5·은 1·동1) 다음으로 많은 메달을 따냈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은 총 3억1500만원(선수 2억1000만원, 지도자 1억500만원)이다. 연맹은 자체 예비비에 신 회장이 연맹 수장으로 올라가면 출연하기로 약속한 3억원 중 일부를 활용해 포상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취임 2개월이 지났으나, 약속했던 3억원을 내지 않은 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회장 취임식과 파리 현장 방문 등으로 사용된 연맹 자금은 수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사격연맹 측은 연맹 수뇌부가 귀국했으니 일단 신 회장과 대화를 통해 정산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병원 운영난 등을 이유로 출연금 지급을 미루거나 거부한다면, 메달리스트 포상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하루 3만번 발차기… 언더독의 금빛반란[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3:36:31‘도장 깨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금메달이었다. 유명한 도장을 찾아다니지만 않았을 뿐 세계 유명 도장에서 다 모인 셈인 톱 랭커들을 차례로 깨부수고 정상에 섰다. 김유진(24·울산시체육회)은 키가 183㎝나 되는데 57㎏을 맞추려 혹독한 감량을 해야 했고 올림픽 랭킹 안에 들지 못해 선발전에 또 선발전을 거쳐야 했던 선수다. 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김유진은 세계 랭킹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라운드 점수 2대0(5대1 9대0)으로 제압했다. 16강전에서 세계 5위, 8강전에서 세계 4위를 잡은 뒤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뤄쭝스(중국)마저 2대1로 넘은 김유진이다. 결승 1라운드에서 상대 공격을 봉쇄하며 4점 차로 이긴 김유진은 2라운드 시작 34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했다. 긴 다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다급해진 상대 감점까지 더해 낙승을 완성했다. 세계 1·2·4·5위를 이긴 김유진은 세계 24위 선수다. 올림픽 랭킹 5위 안에 들지 못해 대륙별 선발전을 치러야 했고 이 선발전에 나가기 위한 내부 선발전도 있었다. 대륙별 선발전에 어느 체급의 누구를 내보낼지 대한태권도협회는 표결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게 어렵게 생애 첫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은 김유진은 본무대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금메달까지 갔다. 이 체급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임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김유진의 우승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과 같은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13개) 타이기록을 썼다. 김유진은 키가 183㎝다. 체급에 체중을 맞추고 기량도 갖추기 위해 하루 발차기만 최대 3만 번씩 했다고 한다. 2시간의 훈련 동안 보통 1만 번 발차기를 하는데 많을 때는 하루 세 차례 훈련을 견뎌냈다. 식단도 엄격하게 조절한 김유진은 금메달 뒤 삼겹살과 된장찌개·맥주부터 떠올렸다. 김유진은 “정말 매일 지옥길로 가는 기분이 들 만큼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붙였다”며 “‘그 훈련을 다 이겨냈는데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되겠다. 꼭 이겨야겠다’ 하면서 더 악착같이 발차기했다”고 세계 1위와의 4강전을 복기했다. 훈련 과정을 떠올리면서 ‘내가 이까짓 거 못 하겠어?’라는 정신으로 4경기를 이겼다고 한다. 24위 선수가 톱5 선수들을 잇따라 무너뜨린 데 대해서는 이렇게 얘기했다. “랭킹은 숫자에 불과합니다.” -
"나도 '식빵'해요"…태권도金 김유진, '배구여제' 김연경 롤모델 꼽았다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4.08.09 13:00:26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13번째 금메달을 안긴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자신의 롤모델로 한국 여자배구 간판 김연경(36·흥국생명)을 언급했다. 8일(현지시간) 김유진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세계 랭킹 2위)를 라운드 점수 2대0(5-1 9-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은 시상식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개인적인 명예나 자존심에 한 보탬이 돼서 스스로에게 너무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그동안 ‘배구여제’ 김연경의 마인드를 닮으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실패하면 ‘식빵’이라는 비속어와 함께 나쁜 기분을 털어내고 강한 승리욕으로 다시 일어선다”며 “주저앉지 않고 바로 일어나 다시 시작하다보니 방황하지 않고 태권도를 더 갈고 닦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은 “(김연경과) 만나서 한번 대화해보고 싶다. '걸크러시' 매력이 좋다. 나도 운동하다 보면 '식빵'이 나오기도 한다”며 “(김연경의) 성격과 정신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 같은 것을 보면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김유진은 세계태권도연맹의 올림픽 겨루기 랭킹이 24위로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전날 남자 58㎏급에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인 박태준(경희대)은 5위, 또다른 메달 소식이 기대되는 서건우(한국체대·남자 80㎏급)와 이다빈(서울특별시청·여자 67㎏ 초과급)도 각각 4위로 세계 랭킹이 정상급이었다. 그런데도 김유진은 183㎝의 큰 키를 앞세워 16강에서 세계 5위 하티제 일귄(튀르키예), 8강에서 세계 4위 스카일러 박(캐나다), 준결승에서 이 체급 세계 1위 뤄중스(중국)를 차례로 쓰러뜨리고 결승에서 세계 2위 키야니찬데마저 제압했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2008 베이징 올림픽(임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김유진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과정도 화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1월 내부 회의를 통해 여자 57kg급 나서기로 결정했다. 김유진은 2월 자체 선발전을 거쳐 아시아 선발전에 나섰다. 이어 3월 중국 타이안에서 열린 아시아 선발전 4강을 통과해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김유진의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대한민국은 하계 올림픽 사상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서 수확한 금메달 수와 같다. 이제 남은 사흘간 태권도 두 종목과 역도, 근대5종에서 적어도 금메달 1개를 보태면 정부 수립 후 태극기를 들고 올림픽 무대를 밟은 1948년 런던 대회 이래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생긴다. 우리나라는 메달 수로도 또 다른 기록에 도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8개와 동메달 7개를 합쳐 2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수립한 최다 메달(33개·금 12개, 은 10개, 동 11개)에도 5개 차로 다가섰다. -
美 농구 드림팀, 224cm 신인류와 붙는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2:38:19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1승만을 남겼다. 미국은 9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베르시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르비아에 95대91로 승리했다. 세르비아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벽에 막혀 한때 17점이나 뒤졌으나 4쿼터 막판 터진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의 득점포로 역전승을 거뒀다. 커리는 3점슛 9개를 포함해 36점을 넣었고 제임스는 1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올림픽 농구에서 트리플 더블이 작성된 것은 네 번째인데 제임스는 최초의 2회 달성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세르비아의 요키치는 약 38분을 뛰며 17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국의 결승전 상대는 이번 시즌 NBA 정규 리그 ‘만장일치 신인왕’ 빅토르 웸반야마가 버티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신인류’라 불리는 224㎝ 웸반야마의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활약을 앞세워 4강전에서 독일을 73대69로 이겼다. 결승전은 11일 오전 4시 30분 시작된다. -
韓 육상·클라이밍 사상 첫 메달 보인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2:21:37‘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과 ‘거미 소녀’ 서채현(21·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나란히 ‘사상 최초’ 메달 소식을 전할 기세다. 우상혁은 11일 오전 2시(이하 한국 시각)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의 올림픽 첫 번째 메달에, 서채현은 10일 오후 5시 15분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2m 3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라 한국 육상의 최고 스타로 떠오른 우상혁은 실내외 세계선수권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등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2m 27을 가뿐하게 넘고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해 도쿄 대회 공동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 36으로 바르심(2m 43), 탐베리(2m 39) 다음이지만 현재 컨디션은 우상혁이 가장 좋아 보인다. 바르심은 예선 한때 왼쪽 종아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탐베리는 2m 27을 세 번 모두 실패했다. ‘1㎝라도 더 높이 뛰고자’ 올해 4월부터 삭발 수준의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우상혁은 황영조·이봉주에 이어 한국 육상의 세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려 한다. 트랙&필드 종목에서는 최초로 기록된다.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의 서채현은 모리 아이(일본)와 동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서채현을 밀어내고 콤바인 금메달을 땄던 선수다. 4.5m 높이의 문제 4개를 해결해야 하는 볼더링에서 최소 두 문제는 해결하고 주 종목인 리드(15m 인공 암벽 등정)에서 메달 꿈을 완성하는 게 거미 소녀의 시나리오다. -
태국 태권도 영웅, 한국 스승에게 '큰절'…여자 49kg급 금메달 '2연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1:43:36태국 태권도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스승인 한국인 감독에게 달려가 큰절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태국의 파니팍 옹파타나키트(27)가 태권도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국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옹파타나키트는 결승전에서 중국의 궈칭을 꺾고 승리를 거둔 직후, 한국인 최영석 감독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 국제 무대에서 화제를 모았다. '타이거 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최영석 감독은 2002년부터 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태국을 태권도 강국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엄격한 훈련 방식과 인성 교육을 중시하는 지도 철학은 태국 태권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옹파타나키트의 금메달 획득과 감동적인 큰절 장면은 태국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인 지도자의 역량과 태권도 정신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는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다수의 한국인 지도자들이 외국 대표팀을 이끌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한국이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양궁과 태권도 종목에서 한국인 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
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견 중 쓰러져…"현장서 10분만에 회복"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1:16:05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했다. 김 선수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갑자기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 선수는 현장에서 10분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곽민수 임실군 사격팀 감독은 "예지가 이런 적은 처음이며 지병은 없다"며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퇴출된 올림픽 미녀 수영선수 깜짝 공개… "네이마르가 내게 DM 보냈다" 발칵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11:13:07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퇴출된 파라과이 수영선수 루아나 알론소(20)가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와 SNS상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7일(현지시간) "알론소가 네이마르와 DM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며 "네이마르가 그녀의 인스타그램 사진에 반응하면서 대화가 시작됐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네이마르가 내게 DM을 보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게 전부"라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알론소는 여자 접영 100m 예선 탈락 후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SNS를 통해 "수영에서 은퇴한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파라과이에는 미안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퇴 선언 이후 그의 행동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선수촌에서 무단 이탈해 디즈니랜드를 다녀오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파라과이 선수단장은 "알론소가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그의 선수촌 퇴출을 발표했다. 알론소는 "누구도 나를 쫓아낸 적 없다. 가짜 뉴스를 그만 퍼뜨리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는 SNS에 올렸던 관광 사진들을 모두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90만에 육박하는 알론소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수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의 몸매와 미모는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팔로워 수도 급증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힐랄 소속인데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약 2259억원)로 알려졌다. -
"같이 메달 따고 사진 찍자"…'절친' 전웅태·우상혁 金 동반사냥 나선다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4.08.09 10:54:14진천선수촌에서 우정을 쌓은 근대5종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와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들의 메달 색이 결정되는 시간도 비슷하다. 전웅태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 10분(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10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 마지막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펼친다. 레이저 런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전웅태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올림픽 근대5종에서 한국 선수로 처음 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11일 오전 2시(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나선다. 우상혁은 도쿄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올림픽 육상 한국 트랙&필드 최고인 4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예선을 공동 3위(2m27)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들 모두 '유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받으며 파리에 도착했다. 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8년에 처음 만났다. 이후 종목을 초월한 우정을 쌓았다. 우상혁은 "자주 연락하고, 시간이 맞을 때마다 만나는 사이"라며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꼭 같이 메달 따서 기념사진 찍자'라고 서로 격려했다"고 밝혔다. 둘의 바람이 이뤄지면 전웅태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선수가 되고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다. 그동안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도 출격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은 콩코르드 광장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브레이킹은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는 제외됐다. 이 종목은 DJ가 60초 동안 무작위로 음악을 틀면 참가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대결을 펼친다. 선수들은 기술에 들어가기 전에 서서 음악의 리듬을 타는 톱 록(Top rock)과 몸이 바닥에 닿은 상태로 움직이는 다운 록(Down rock), 원심력을 이용해 회전하는 파워 무브(Power move), 특정 자세로 멈추는 프리즈(Freeze) 등 4가지 동작을 시도한다. 평가 기준은 기술 완성도와 신체에 대한 제어 능력을 보는 기술력을 비롯해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 등 5가지다. 선공과 후공으로 이어지는 3경기가 끝나면 심판 9명이 라운드마다 던진 ‘표’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포옹하며 ‘리스펙트(존중)’를 보낸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펼쳐질 수도 있는 올림픽 브레이킹 경기에서 많은 브레이킹 선수의 교과서로 꼽히는 '홍텐 프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브레이킹 조별 리그는 10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된다. 스포츠클라이밍·태권도 여자 67㎏급도 기대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승에서 8위를 차지해 결선에 턱걸이한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10일 오후 17시15분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반전의 메달 획득'을 위해 등정한다. 태권도 여자 67㎏급 이다빈(서울시청)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나선다. -
김유진, '포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09:34:37김유진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 출전해 이란 나히드 키야니찬데와 경기를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
김유진, '환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09:33:26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렸다. 한국 김유진이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
환호하는 김유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09:30:56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렸다. 한국 김유진이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
김유진, '금메달 획득'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9 09:30:11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김유진이 시상대에서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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