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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美농구, 브라질 꺾고 4강 진출[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7:57:59미국 농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8강에서 브라질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농구 8강전에서 브라질을 122대87로 대파하고 준결승으로 올라섰다. 4강전 상대는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선수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이끄는 세르비아다. 두 팀의 4강전은 9일 오전 4시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날 미국은 전반에만 63점을 퍼부으며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데빈 부커(피닉스 선스)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17점을 보탰다. 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케빈 듀랜트(피닉스)는 11점을 더하며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4차례 올림픽에서 494점을 쌓아 미국 농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 리사 레슬리가 기록한 488점이었다. 미국은 올림픽 5연패까지 2승을 남겨뒀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위 미국은 2008년 베이징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을 모두 우승했다. 다음 상대인 세르비아는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95대90으로 승리해 4강행을 확정했다. 요키치는 21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 4시즌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 거머쥔 이유를 국제 무대에서도 증명했다. -
'작심 발언' 남긴 안세영, 어수선한 분위기 속 귀국길 올라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7:55:42“제 입장은 한국에 가서 다 말씀 드릴게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참가한 안세영(22·삼성생명)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남긴 말이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안세영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상황이) 많이 복잡하다. 한국에 가서 이야기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선수가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축하받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면서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비치는 것 같다.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삼성생명)는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다"면서 "(기자회견에 나오면서도)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긴 했다"고 했다. 이어 안세영은 "딱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회에서는 선수 의사로 안 나왔다고 했는데 아니었나'고 묻자 안세영은 "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기다리라고 한 주체에 대해서는 따로 말을 남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대0(21대13 21대1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딴 직후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은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검진에서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던 상황을 떠올리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면서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첫 검진에서 짧게는 2주 재활 진단이 나왔던 안세영은 재검진 결과 한동안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었다. 은퇴 여부에 대해 안세영은 “저는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며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고 직언했다. 이날 안세영은 공항에 먼저 도착해있던 부모님과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동료 김가은(삼성생명)과 편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고 여자복식 선수들과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은 "할 말이 없다"는 말로 일관하더니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
안세영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작심발언에 부모도 "혼자 외로운 싸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7:01:26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경기 직후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작심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안세영의 부모는 "세영이가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시상식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부상 관리'를 이유로 대표팀에 실망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결승전과 시상식을 현장에서 지켜본 안세영의 부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세영이가 혼자서 되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다"고 했다. 안세영의 어머니는 '안세영이 평소에 대표팀과 관련해 어떤 얘길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세영이가 몸에 대한 거 말고는 사실 다른 데에 관심이 있는 게 없다. 경기력하고 운동 배우는 부분, 몸 관리해 주는 부분이 본인의 제일 요구사항"이라며 "선수촌이라는 곳이 단체로 있는 곳이다 보니까 세영이 한 명한테만 케어를 할 수 있고 그런 시스템은 아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보면 특별대우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세영이가 충분히 케어받고 싶고, 팀에서도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원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세영이한테 만족감을 줄 수 없었다"며 "그러다 보니까 세영이도 혼자서 되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고 상처도 많았고 그걸 이겨내고 하는 게 힘들어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본인이 어쨌든 목표했던 게 올림픽이기 때문에 잡음이 생기면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힘들 수 있어서 '끝나고 이야기하겠다'고 항상 그랬다"며 "아직 인터뷰를 못 들어서 내용을 잘 모르겠는데 저희는 세영이가 잘 생각해서 잘 이겨내고 잘 판단해서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안세영은 해당 발언 이후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드민턴 대표팀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안세영은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대표팀 훈련 방식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협회가 대회 출전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해 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미개봉 새 제품"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중고사이트 떴다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4.08.07 06:56:38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 가운데 일부 제품이 중고 매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 사이트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여건의 판매 글이 뜬다. 판매 가격은 1275달러∼2500달러(약 175만∼344만원) 수준이다.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 르봉쿠앙에도 1500유로∼2000유로(225만∼300만원)로 몇 대가 매물로 나왔다. 올림픽 에디션이 아닌 일반 갤럭시 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는 1219.99달러(약 168만원)다. 판매자들은 제품 소개 글에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 "상자에 들어있음" 등을 적어놨다. 삼성이 이번 대회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제공한 에디션은 512GB 모델이다. 옐로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다. 또한 파리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가 100GB 용량의 e심을 제공했고 삼성 월렛에는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앱패스'와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도 저장됐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삼성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에 보고했다. 다만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재량에 맡기기로 합의했다. 한 내부 소식통은 파리지앵에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선수들에게는 이 휴대전화가 작은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리지앵은 삼성이 제공한 휴대전화 일부가 중고 사이트에서 팔리며 애초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미 마케팅 측면에서는 충분히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IOC와 삼성전자 간 협력으로 '시상대 셀카'가 처음 허용됐다. 이에 선수들이 삼성전자가 주최 측에 지급한 스마트폰으로 단체 셀카를 찍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다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은 각종 매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파리지앵은 "그 어떤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 작전"이라고 전했다. -
"이게 올림픽이지"…美'체조 전설' 바일스, 금메달 놓치고도 무릎 꿇은 사연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6:27:49미국 여자 기계체조의 ‘전설’ 시몬 바일스(27)가 시상식에서 남다른 품격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전설을 썼다. 자신을 제치고 마루운동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무릎을 꿇고 존경심을 표한 바일스의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일스는 6일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마루운동 대회 결선에서 14.133점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0.033점의 차이로 금메달을 차지한 레베카 안드리드(25·브라질)가 시상대 가운데서 양팔을 들어 올리며 승리를 만끽하자, 바일스는 동메달을 받은 조던 차일스(23·미국)와 함께 우승자를 향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뻗어 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팀 동료인 차일스가 먼저 이같은 퍼포먼스를 제안했고 바일스가 동의했다고 한다. 바일스는 안드리드에 대해 "리베카는 정말 대단하고 여왕 같다"며 "리베카는 보는 것이 너무 흥분됐고 모든 팬이 그녀를 응원했다"고 말했다. 안드리드 역시 해당 퍼포먼스에 대해 "매우 귀여웠다"며 "최고의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한 것은 나에게도 큰 의미"라고 반겼다. 바일스는 "흑인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는 게 엄청나게 즐거웠다"고도 덧붙였다. 역대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1~3위를 모두 흑인 선수가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네 개(금메달 3개·은메달 1개) 획득했다. 그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까지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체조 전설’으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
"아무 말 하지 말라고…한국서 다 얘기할 것" 안세영, 귀국길 올라 [올림픽]
국제 국제일반 2024.08.07 06:20:25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폭로성 발언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세영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지금 (상황이) 많이 복잡하다. 한국에 가서 이야기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전날 금메달을 따낸 뒤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그리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대표팀 시스템을 꼬집었다. 안세영은 이날 오전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딱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회에서는 선수 의사로 안 나왔다고 했는데 아니었나'고 묻자 안세영은 "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했다. 자신에게 기다리라고 한 주체가 대한체육회인지 대한배드민턴협회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많은 선수가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축하받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면서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비치는 것 같다.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만 참석했다. 한편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의 '작심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한국으로 떠났다. 김학균 감독은 안세영이 출국장에 먼저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무표정한 얼굴로 안세영의 옆을 지나갔고 취재진에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말할 게 없어요"라고 한 뒤 여러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동행했던 김택규 회장은 이날 선수단, 코치진과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먼저 파리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편을 급히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협회 관계자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
"땡큐, 파리 올림픽" 삼성 갤럭시, 韓 활약에 '방긋'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5:30:00예상을 뛰어넘은 ‘올림픽 특수’에 삼성전자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48년 만에 최소 선수단을 파견한데다 금메달 전망도 5개에 그치는 등 올림픽 인기가 시들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예상과 달리 놀라운 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빅토리 셀피’ 등 삼성전자의 올림픽 마케팅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국내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로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 후원을 위해 각종 마케팅 비용으로 3000억 원 이상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IOC와 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30년 이상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글로벌 후원사 계약을 맺은 1997년부터 현재 계약돼 있는 2028년까지 30년 간 공식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2018년 삼성전자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올림픽 공식 후원 계약 기간을 2028년으로 연장했다. 당초 수천억 원이 소요되는 올림픽 후원에 대한 회의론이 내부에서 나오는 등 고민이 깊었지만 “전 세계인의 축제에 기여한다”는 결정과 함께 올해 파리 올림픽과 2028년 LA 올림픽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남기로 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울트라와 갤럭시 Z플립 6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올림픽 마케팅’에 철저한 준비를 갖췄다. 전 세계에서 온 올림픽 선수단 1만 7000여 명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물로 줬다. 개막식과 요트 경기에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생중계를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선보였다. 정점은 메달 시상대(포디움)에서 찍었다. 삼성전자는 IOC와 협의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갤럭시 Z플립6를 활용한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현장에서 제공된 갤럭시 Z플립6를 활용해 수상 선수들이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을 마치고 포디움에 선 경쟁 선수들이 환하게 웃으며 다 같이 사진을 찍는 모습은 이번 올림픽의 마스코트가 됐다. 여기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예상을 한참 웃도는 ‘깜짝 성적’을 내면서 국내 스포츠 팬들의 관심까지 크게 높아졌다. 6일 밤 현재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2012년 런던 대회(이상 금메달 13개)를 넘어선 사상 최고 성적을 낼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안세영(배드민턴), 임시현(양궁), 오상욱(펜싱) 선수 등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빅토리 셀피’로 시상식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갤럭시 Z플립6에 대한 관심 또한 덩달아 오르는 모습이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지급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에 대한 호평도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올림픽 특수가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를 이끌 주력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분 좋은 결과라는 반응이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올림픽 특수 속에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25일과 8월 3일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선수 모임인 ‘팀 삼성 갤럭시’ 멤버들을 초대해 올림픽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신유빈(탁구), 안세영(이상 대한민국) 선수를 비롯해 알레한드라 오로즈코 로사(다이빙, 멕시코), 재거 이튼(스케이트보드, 미국) 등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체험했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의 간판 김우민 선수도 2일 파리 마리니 광장의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을 방문했다. 김우민 선수는 “평소 디지털 기기와 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보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갤럭시의 철학을 처음 경험해보는 자리여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 펼치는 신유빈-전지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4:33:35여자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랠리를 펼치고 있다. -
우아한 연기 펼치는 우하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4:29:04우하람이 6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
연기 펼치는 우하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4:27:31우하람이 6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
동메달 수확한 북한 다이빙 김미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4:25:26북한 김미래가 6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372.10점을 얻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조진미와 조를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미래는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
4강 향하는 여자 탁구 대표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4:22:18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을 이기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 전지희와 이은혜가 기뻐하며 인사하고 있다. -
8강으로 향하는 남자 탁구 대표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4:20:146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16강 한국과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왼쪽부터 조대성, 임종훈, 주세혁 감독, 장우진이 한국 관중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랠리 펼치는 조대성-장우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4:19:16조대성과 장우진이 6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16강 한국과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랠리를 펼치고 있다. -
남자 탁구 8강으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04:17:42조대성과 장우진이 6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16강 한국과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 후 주먹을 쥐고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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