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언더 양희영, 여자 PGA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6.22 11:45:31양희영(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둘째날 선두권에 올라 올 시즌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다. 양희영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쳐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양희영은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6번(파5)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들어서도 14번 홀(파4)까지 파로 막아낸 양희영은 15번(파4)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떨어뜨리며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의 세계 랭킹은 25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네 번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파리 올림픽 엔트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파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이나 그에 가까운 성적을 내야 한다. 세계 15위 내 선수들은 한 나라에서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고 그 아래 랭킹은 한 나라에 2명씩이다. 세계 7위 고진영과 12위 김효주의 파리행이 유력하고, 신지애(24위)와 양희영은 마지막 기회를 엿보고 있다. 고진영도 2라운드에서 힘을 냈다. 고진영은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렉시 톰프슨(미국),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리고 있는 고진영은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은 2019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
4개월 조카 오자…다시 힘낸 코르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6.21 15:10:23괴물 같은 시즌을 보내다가 2연속 컷 탈락으로 이상 조짐을 보였던 넬리 코르다(26·미국)가 다시 불꽃을 일으켰다. 4개월 된 첫 조카의 ‘직관’ 대회에서 34년 만의 대기록 작성 가능성을 열었다. 코르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CC(파72)에서 벌어진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같은 공동 2위로, 4언더파 단독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과 1타 차이다. 세계 랭킹 1위 코르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4승 중 6승을 올해 거뒀다. 5개 대회 연속 우승도 있었다.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 뒤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주춤했으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본모습으로 돌아온 분위기다. 4번 홀(파4) 더블보기를 9·10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한 코르다는 12번 홀(파4) 보기 뒤에는 13~15번 세 홀 연속 버디를 터뜨렸다. 대회 현장을 찾은 조카(언니 제시카 코르다의 아들) 앞에서 메이저 통산 3승의 희망을 키운 코르다는 “조카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사할리CC는 1998년 PGA 챔피언십과 2016년 여자 PGA챔피언십을 치렀던 곳이다. 코스가 긴 데다 그린은 울퉁불퉁해서 본 대로 가지 않고 튈 때가 많은 포아애뉴아 종 잔디로 돼 있다. 2017년부터 여자 PGA챔피언십에 나오고 있는 코르다는 2021년 여자 PGA챔피언십과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메이저 2승이 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코르다가 우승까지 달리면 단일 시즌 7승으로 LPGA 투어에 미국 선수로서 34년 만의 기록을 남긴다. 한 시즌 7승 이상을 거둔 미국인은 1970년 이후 단 3명이며 1990년 베스 대니얼(7승)이 마지막이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2%를 기록한 코르다는 “일단 페어웨이를 놓치면 공격적인 플레이를 포기해야 하는 코스”라는 말로 티샷 정확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톰프슨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치고 나갔다. 투어 통산 11승의 톰프슨은 5년간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은퇴를 예고한 뒤 첫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도 출발이 아주 좋다. 첫날 한국 선수 중 최고는 2언더파 공동 4위의 양희영이다. 양희영의 세계 랭킹은 25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네 번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파리 올림픽 엔트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파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이나 그에 가까운 성적을 내야 한다. 세계 15위 내 선수들은 한 나라에서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고 그 아래 랭킹은 한 나라에 2명씩이다. 세계 7위 고진영과 12위 김효주의 파리행이 유력하고, 신지애(24위)와 양희영은 마지막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신지애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같은 3오버파 공동 70위로 출발했고 고진영과 김효주는 각각 이븐파 공동 22위, 1언더파 공동 15위다.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도 1언더파다. 한국 군단은 이번 시즌 우승 없이 16번째 대회에 나서고 있다. 개막부터를 기준으로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긴 우승 가뭄인데 2000년에는 박지은이 16번째 대회에서 한국의 첫 승을 따냈다. -
‘1위 톰프슨’ 은퇴 선언했더니 ‘더 뜨거워진 샷’ … ‘4위 양희영’ 아직 끝나지 않은 ‘올림픽의 꿈’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6.21 13:57:17은퇴하기로 작정했더니 마음이 편해진 걸까. US여자오픈 때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깜짝 발표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그 선언 후 오히려 더 뜨거운 샷을 날리고 있다. US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이어진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이번 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첫날 단독선두에 나서며 우승을 정조준 했다. 톰프슨은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통산 11승째를 거둔 이후 지금까지 우승 없이 준우승만 10번째 기록하고 있다. 깜짝 은퇴 선언을 할 때만해도 “골프에선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다. 계속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난을 받아 힘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던 톰프슨이었다. 하지만 은퇴하기로 마음을 비우자 무념의 샷이 나오는 듯하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톰프슨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 올렸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선 톰프슨은 은퇴 결정을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세계랭킹 25위까지 떨어진 양희영은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라 올림픽 골프 출전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선전해 세계랭킹을 15위 이내로 끌어 올린다면 양희영도 파리 올림픽 골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이날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한 양희영은 셀린 부티에(프랑스),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언더파 71타를 친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이정은6는 공동 22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성유진과 이미향이 공동 36위(1오버파 73타)를 기록했고 신지애는 최혜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70위(3오버파 75타)에 머물렀다. -
파리올림픽 앞둔 김주형, 8언더 단독 선두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6.21 08:44:12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8타를 줄이며 통산 4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 악사이 바티아, 커트 기타야마,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 선두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둔 김주형은 직전 대회인 US 오픈을 공동 26위로 마쳤다. US 오픈 경기 결과까지 반영한 세계 랭킹에서 26위에 오른 그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전체로 보면 18개 대회에 출전해 RBC 캐나다오픈 공동 4위가 유일한 톱 10일 정도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다음 달 개막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날 김주형은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냈다. 그린 적중률이 88.89%(16/18)에 이를 만큼 정교한 샷을 뽐낸 그는 16번의 버디 기회에서 절반을 버디로 연결했다. 그린 적중 때 퍼트 수는 1.5개였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5언더파 65타로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언더파 공동 18위,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33위다. 김주형과 함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7번 홀까지 경기를 치른 뒤 기권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