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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일교차 10도 내외…강원·경북 소나기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9.27 05:00:00금요일인 27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서울∙인천 19∼27도, 수원 18∼27도, 춘천 17∼27도, 강릉 18∼24도, 청주 19∼28도, 대전 18∼27도, 세종 17∼27도, 전주 19∼28도, 광주 19∼27도, 대구 20∼28도, 부산 22∼29도, 울산 19∼27도, 창원 21∼30도, 제주 23∼27도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11∼19도, 낮 23∼26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풍에 영향 받는 강원 영동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가끔 비가 내리겠고, 28일에는 경상권 동해안에도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 대구·경북에는 27일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7∼28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30∼80㎜, 울릉도·독도 5∼40㎜, 경북 동해안·울산 5∼20㎜다.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이 깔리며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세종·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
"제페렐리의 투란도트 오리지널 한국 관객 감격시킬 자신 있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9.26 16:36:38“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연이 되도록 완벽히 연습했습니다.” (소프라노 전여진) “제페렐리의 투란도트 오리지널에 한국 관객들이 깜짝 놀라 감격하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스테파노 트레스피디 아레나 디 베로나 예술부감독)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아레나 디 베로나'의 오페라 '투란도트' 내한 공연의 히로인으로 발탁된 소프라노 전여진의 당찬 포부다.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투란도트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서 전여진은 "우리나라에서 아레나 디 베로나의 작품을 선보이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 만큼 멋진 공연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여진은 내달 12∼19일 8일간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 KSPO DOME에서 열리는 ‘2024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올가 마슬로바, 옥사나 디카와 함께 '투란도트' 역으로 캐스팅됐다. 전여진은 내달 17일과 19일 두 차례 공연에 출연한다. 이화여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대를 졸업한 전여진은 '피가로의 결혼'과 '라 보엠'과 '토스카' 등 많은 국내외 작품에서 주·조역으로 활발히 활동한 성악가다. 올해 초 오디션을 통해 6월에 열린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던 전여진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그 꿈을 미뤄야 했다. 당시만 해도 절망적이었지만 '투란도트 오리지널'에 캐스팅되면서 전화위복을 맞이했다. 전여진은 “올해로 이탈리아 유학이 12년째인데, 아레나 디 베로나는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는 모든 성악도에게 꿈의 무대”라며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많은 연습을 한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은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든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오페라 연출가인 고(故) 프랑코 제피렐리가 2010년 연출했다. 제페렐리는 세상을 떠났지만 스테파노 트레스피디 아레나 디 베로나 예술부감독이 바통을 잇는다. 트레스피디는 “제피렐리는 '신화와 같은 인물'이었다”며 수많은 공연 인원을 자유자재로 지휘하면서도 세밀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은 뛰어나 연출가라고 평했다. 그는 이번 공연이 한국 오페라 역사에 정점을 찍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트레스피디는 “오페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제피렐리의 투란도트 오리지널에 한국 관객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동양의 문화를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참석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품의 첫 내한 공연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인 올해에 '투란도트 오리지널'을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 행복하다”며 “노래와 오페라를 사랑하는 두 나라 국민의 잠재된 공통점을 통해 두 나라의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세영 발바닥 물집 사진에…“신발 후원 강제규정 바꿀것”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24 16:05:44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중에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발바닥 물집 사진이 등장했다. 사진을 공개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회 후원사) 브랜드 신발을 신을 때 나타났던 현상이다. 규정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어른들의 한심한 처신이 이해가 안 된다”면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에게 협회 후원사 물품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과 관련해 “(규정은) 제가 혼자 개인적으로 바꾸고 싶어도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협회 규정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때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고 정하고 있다. 라켓·신발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까지 후원사 물품으로 쓸 것을 예외 없이 강제하는 경우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가운데 배드민턴과 복싱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협회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이에 대해 “훈련이나 대회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것”이라며 “(신발 문제는) 스폰서 관계 때문에 제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올림픽 금메달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운영 등 협회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작심 발언을 했고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를 조사하고 있다. -
"언니 예뻐요"…'성별 논란' 복서, 깜짝 등장한 패션쇼장 반응은 폭발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24 13:56:03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성별 논란'을 딛고 금메달을 획득한 알제리 여자 복서 이마네 칼리프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방문한 근황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 현지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전날 밀라노 패션위크 보테가 베네타 패션쇼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한 칼리프를 알아본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이 쇄도했다"고 보도했다. 칼리프는 머리를 한갈래로 묶고 노란색 상의와 검은색 가죽바지에 금귀걸이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 있게 사람들의 요청에 응했으며, 일부 팬들은 "예뻐요"라고 외치며 환대했다. 칼리프의 옆자리에는 할리우드 배우 줄리언 무어, 팝스타 리한나의 남편이자 래퍼인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자리했다. 이에 대해 라 레푸블리카는 "팬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며 "칼리프가 올림픽 스타에 걸맞은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칼리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실격당한 바 있다. 다만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성별 논란이 불거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권을 기준으로 성별을 판별한다"며 "칼리프가 복싱 여자 경기에 출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온갖 논란 속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칼리프는 중국 양류와의 결승에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았다"며 "SNS에서 내게 쏟아진 비난은 매우 부당하고 인간의 존엄성마저 해쳤다.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역도 유망주 권대희, 한국주니어신기록 썼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24 07:49:15역도 유망주 권대희(대구체고)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주니어 신기록을 작성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대희는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56㎏, 용상 200㎏, 합계 356㎏을 들어, 합계 350㎏(인상 161㎏·용상 189㎏)의 모하메드 엘사예드(이집트)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이날 권대희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올림픽은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지만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을 준다. 따라서 권대희는 합계와 용상에서 금메달, 인상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주니어 신기록은 용상과 합계에서 나왔다. 먼저 용상에서 올해 6월 자신이 작성한 195㎏을 5㎏이나 넘어섰고 합계에서도 자신이 6월에 세운 350㎏을 6㎏이나 넘어섰다. 권대희는 인상에서도 한국 학생 신기록이자, 한국주니어 타이기록을 세웠다. -
배드민턴협회 이사진 "김택규 회장 사퇴하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22 20:59:05대한배드민턴협회 협회 이사진이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22일 배드민턴협회 소속 이사진 14인이 성명문을 내고 “김 회장이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이사진의 뜻을 모아 김택규 회장, 김종웅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동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협회 부회장 3인의 사퇴 요구 성명서를 잇는 것이다. 이들은 “파리 올림픽 이후 한국 배드민턴의 상황은 안팎으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상황이 이 지경이 되기까지 방관한 우리 이사진들 또한 책임을 통감한다. 개인의 잘못을 들여다보고 꾸짖어 자정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에 대한 조사 중간 브리핑에서 김 회장의 후원 물품 배임 및 유용 의혹에 대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는 "명확한 근거 없이 한 개인을 횡령·배임으로 모는 것은 명확한 명예훼손으로 향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
'7년 전 준우승' 아다드 마이아, 이번에는 우승 트로피 '번쩍'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22 20:45:20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7위·브라질)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다드 마이아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인 다리야 카사트키나(13위·러시아)에게 2대1(1대6 6대4 6대1)로 승리를 거뒀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다드 마이아는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인 아다드 마이아는 WTA 500등급 대회 단식에서는 이번에 처음 우승했다. WTA 500등급은 4대 메이저 대회와 1년에 10차례 열리는 WTA 1000등급 다음에 해당한다. 1세트를 1대6으로 내준 아다드 마이아는 2세트를 6대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다드 마이아는 마지막 3세트에서 6대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1시간 50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확정 후 아다드 마이아는 "오늘 저녁에 코리안 바비큐(불고기)와 맥주로 우승을 축하하고 싶다"며 "다음 대회가 곧 이어지기 때문에 계속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복식 경기에서는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니콜 멜리차 마르티네스(미국) 조가 정상에 올랐다. 삼소노바-멜리차 마르티네스 조는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복식 결승에서 가토 미유(일본)-장솨이(중국) 조를 2대0(6대1 6대0)으로 제압했다. 멜리차 마르티네스는 복식 세계 랭킹 13위, 삼소노바는 단식 15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단식에도 2번 시드를 받고 출전, 16강에서 탈락한 삼소노바는 복식 우승으로 단식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
파리에서 실종된 한국인 6개월 만의 행적…"외인부대 입대" 소식 전해
사회 사회일반 2024.09.21 16:15:18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한국인 남성이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남성은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입대해 극한의 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프랑스 외인부대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여러 장과 함께 “프랑스 외인부대원이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조용히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원활히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서 많이 소란스러웠다. 제 불찰”이라며 “이유 불문하고 각지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곳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느라 글이 늦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17일 프랑스 파리에 입국한 뒤 19일 인스타그램에 에펠탑 사진을 마지막 게시물로 올린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가족들은 A씨와 2주간 연락이 닿지 않자 현지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5월 초 SNS에 실종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A씨의 소재는 연락 두절 15일 만에 파악됐다. 대사관은 한 제보자를 통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한 뒤 "A씨 신체에 이상이 없고 사안에 특이점이 없다"고만 밝혔다. 다만 당시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공개돼지 않으면서 SNS 등에서 다양한 추측이 오갔다. 프랑스 육군 소속인 외인 부대는 외국인이 입대하는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무장 부대다. 일정 신체 조건을 가진 만 17세부터 만 39세 6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그동안 걸프전쟁, 중앙아프리카 내전 등 다양한 전쟁과 분쟁에 투입돼왔다. 이번 파리올림픽 당시에도 대테러 업무를 위해 외인부대가 투입되기도 했다. -
'국민 삐약이' 신유빈, 올림픽서 주먹밥 '먹방' 선보이더니…지역 쌀 모델 됐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20 11:01:08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지역 쌀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충남 당진시는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신유빈과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으며,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기간 내내 신유빈은 경기 도중 주먹밥과 바나나 등 간식을 먹는 '먹방'으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올림픽 이후 신유빈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동원F&B 냉장햄 그릴리 등의 모델로 발탁됐다. 당진시는 신유빈이 등장하는 해나루쌀 광고를 촬영해 방송과 온라인, 해나루쌀 포장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신유빈과 함께하는 탁구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신유빈의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에 해나루쌀의 고품질 이미지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서 신유빈은 “당진 해나루쌀이 널리 알려져 쌀 소비가 늘어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시장은 “신유빈 선수가 당진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길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 농특산물 판매량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신유빈은 지난달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결과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로 선정됐다. -
‘신유빈과 셀카’ 北선수단 멀쩡히 TV 출연…처벌 없었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20 10:17:46파리올림픽에서 신유빈을 비롯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었다는 이유로 처벌이 우려됐던 북한 탁구 선수들이 멀쩡하게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심할 경우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던 터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조선중앙TV는 "체육 부문 일꾼들과 선수, 감독들이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만방에 떨치기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며 평양 청춘거리 체육촌의 모습을 내보냈다.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김금영과 리정식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금영은 "지난 해 아시아 경기 대회도 그렇고 올해 진행한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대전하면서 성과도 있었고 얻은 교훈도 컸다"며 "다음 국제 경기를 위해 맹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직접 근황을 전했다. 김금영과 리정식은 탁구 혼합 복식 시상식에서 신유빈, 임종훈과 금메달을 딴 중국의 쑨잉샤, 왕추진과 셀카를 찍어 주목을 받았다. 해외 언론들은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 장면을 꼽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선수들이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당국의 지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평양의 한 소식통은 “이 선수들이 귀국 후 평양에서 사상 총화(평가)를 받고 있다”며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관련 보고서에 담겼다고 전했다. 다만 선수들이 올림픽 폐막 한 달 뒤 방송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미 가벼운 처분을 받고 복귀했을 가능성도 있다. -
"르나르 감독, 조건 수락했지만 협회가 무시…이미 짜인 대본처럼 홍명보로 결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19 09:10:22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 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가 “이미 정해진 대본이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JP스포츠그룹 대표이사로 소개한 전피에트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며 협회가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국가대표 선임을 위해 접촉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르나르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협회의 답신을 기다렸다"며 "그러나 협회의 무례한 처리 방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결국 제가 르나르 감독에게 사과할 수밖에 없는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잠비아,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등 아프리카 대표팀을 이끌었던 르나르 감독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으면서 다시 한번 명장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역대 외국인 사령탑 최다승 기록(18승)을 세우기도 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프랑스 축구협회와이 계약 만료를 앞둔 르나르 감독은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 역시 르나르 감독을 주시했으나 대면 면접을 앞두고 르나르 감독 측이 사정이 생겼다며 장소 변경을 요청해 만남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와 관련, 전 대표는 "르나르 감독은 급여와 생활 조건을 포함한 모든 조건을 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이를 무시했다"며 "르나르 감독에 대한 허위 사실이 언론을 통해 퍼졌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전 대표는 "출국 전 이미 짜인 대본처럼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결정됐고 이에 대한 협회의 불투명한 행정 절차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며 "유로 스페인 우승을 거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등의 만남을 위해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에게도 제안했지만, 답변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전 대표는 "유로 국가대표를 우승한 감독이 9억원을 받는데, 홍명보 감독이 그보다 더 큰 금액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 결국 벌어졌다"며 "공식 채널로 리스트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는 거만한 행태, 태도, 선임을 먼저 정해놓고 나서 리스트를 요청했음에도 통보하지 않는 이상한 행정, 대한축구협회는 두려움을 조장하는 곳인 것 같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전 대표는 "클럽이 자신들의 수입으로 자생하지도 못하고, 정부 지자체에서 예산을 받아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리그 발전을 위한 협조는커녕 리그의 감독을 중도 채어가는 협회가 무슨 축구고, 세계대회 진출을 논할 수 있겠냐"며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표는 또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거대 대기업의 회장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함으로써 법도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의혹은 오는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국회 문체위는 지난 5일 홍 감독,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등의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
쿠데르메토바, WTA 코리아오픈 8강 선착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18 17:34:29폴리나 쿠데르메토바(163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8강에 선착했다. 쿠데르메토바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에서 2022년 우승자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1위·러시아)를 2대0(6대2 7대5)으로 꺾었다. 쿠데르메토바는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 패해 원래는 본선에 뛸 수 없는 선수였다. 하지만 당초 출전 예정이었던 마그달레나 프레흐(32위·폴란드)가 15일 멕시코에서 끝난 WTA 투어 과달라하라오픈 결승까지 진출한 바람에 기권하면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프레흐가 17일 열린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까지 서울에 도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2003년생 쿠데르메토바는 17일 본선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197위·호주)을 2대0(7대5 6대4)으로 물리쳤다. 쿠데르메토바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17위·브라질)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122위·호주)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
장수정, 코리아오픈 테니스 복식 8강 진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16 22:04:04장수정(대구시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복식 1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호주)-율리야 푸틴체바(카자흐스탄) 조를 2대0(6대4 6대2)으로 제압했다. 장수정과 함께 호흡을 맞춘 복식 파트너는 2017년 US오픈 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다. 장수정과 스티븐스는 이 대회 전까지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진수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의 주선으로 이번 대회 복식에 함께 출전하게 됐다. 장수정은 17일 열리는 단식 1회전에서 톰리아노비치와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스티븐스가 워낙 잘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지난주 폐렴 증세가 와서 지금도 조금씩 기침을 하지만 그것만 빼면 현재 몸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했다. 앞서 열린 단식 본선 1회전에서는 백다연(319위·NH농협은행)이 캐럴 자오(265위·캐나다)에게 0대2(4대6 1대6)로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 남은 한국 선수는 장수정이 유일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위안웨(40위·중국)가 올해 US오픈 3회전까지 올랐던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68위·루마니아)에게 2대1(4대6 6대2 6대2) 역전승을 거뒀다. 위안웨는 2회전에서 페이턴 스턴스(49위·미국)와 에마 라두카누(72위·영국)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
서승재-강민혁, 홍콩오픈 男복식 정상 제패…인도오픈 이후 8개월 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15 21:50:10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홍콩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강민혁은 15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홍콩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사바르 구타마-모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세계랭킹 22위)를 2대0(21대13 21대17)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서승재-강민혁은 올해 1월 인도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서승재-강민혁은 메달을 노린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서 탈락한 뒤 지난달 일본오픈과 이달 1일 끝난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 출전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3위로 마쳤다. -
‘폭염이 더 즐겁다’…오늘 한국프로야구 총 관중 1000만 돌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9.15 16:49:57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꿈의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5일 프로야구 4개 구장에는 총 7만 7084명이 입장하면서 671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올해 누적 관중은 1002만 758명을 기록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이후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린 15일에도 경기장 별로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2만 500명)와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 3000명), 부산 사직구장(2만 2758명)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고 창원 NC파크에도1만 826명이 찾았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정규시즌 240경기에는 총 143만 8768명이 입장했다. 이듬해(1983년) 200만 관중을 돌파(225만 6121명)했으며 1990년 300만(318만 9488명), 1993년 400만(443만 7149명), 1995년 500만(540만 6374명) 관중 시대를 열었다. 1998년에 관중이 263만 9119명으로 급감하고, 2000년대 초반까지 위기도 겪었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수확한 2008년에 500만(525만 6332명)을 회복했고 2011년 600만(681만 28명), 2012년 700만(715만 6157명) 관중을 돌파했다. 2016년 처음으로 800만 관중(833만 9577명)을 넘어선 KBO리그는 2017년에 840만 688명을 동원했고 이는 작년까지 최고기록이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KBO리그는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개막전 5경기에 10만 3841명이 입장하며 전 구장 매진으로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기세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았는 데 올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14일 기준으로 1만 4908명이었다. 구단 홈구장 별로는 LG 트윈스가 128만 14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127만 5022명), 두산 베어스(119만 821명), KIA 타이거즈(117만 7249명), 롯데 자이언츠(111만 1813명), SSG 랜더스(106만 314명) 등이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78만 1318명), 한화 이글스(74만 5797명), kt wiz(71만 8243명), NC 다이노스(67만 6061명) 순이었다. 많은 관계자가 입을 모아 언급하는 흥행 요인은 SNS 등을 통한 젊은 팬 유입'이다. KBO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존 관람자’의 비율은 남성(62.8%)과 40∼50대(43.9%)가 높지만, ‘신규 관람자’는 여성(48.6%)과 20대(31.4%)가 높다. 미혼 관중의 비율도 39.1%에서 53.2%로 크게 늘었다. 일등 공신은 유튜브와 SNS를 통한 ‘숏폼’(짧은 영상)으로 평가된다. 구단 관계자는 “젊은 팬들에게 야구장은 워터밤 같은 놀이터가 됐다. 예전에는 SNS에 선수들의 사진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야구장에서 축제를 즐기는 듯한 팬들의 모습도 자주 올라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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