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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운동도 ‘일등’ 완벽한 엄친딸…하버드 졸업생 최초 ‘육상 金’ 땄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23:06:02‘세계에서 가장 빠른 생물학자’로 불리는 가브리엘 토마스(27·미국)가 하버드 대학 졸업생 최초로 육상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한국시간) 토마스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8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여자 1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줄리안 알프레드(세인트루시아)가 200m 결선에선 22초08로 2위에 올랐다. 미국 육상의 여자 200m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앨리슨 펠릭스 이후 12년 만이다. 토마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만약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내가 무엇을 했을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토마스는 미국 하버드 대학 졸업생 중 최초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다. 토마스는 하버드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했으며 2019년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주립대 보건과학센터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토마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200m에서 동메달, 400m 계주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
태권도 ‘신성’ 박태준, 4강 발차기…세계 1위와 맞붙을까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22:03:01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의 선봉 박태준(경희대·20)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8강전에서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앙 라베(11위)를 라운드 점수 2대1(8대5 3대4 5대4)로 제압했다. 1라운드에서 8대5로 가볍게 승리를 거둔 박태준은 2라운드에서는 상대에게 머리 발차기를 허용하며 3대4로 패배하고 말았다. 박태준은 3라운드에서 몸통 발차기를 2회 적중시키며 4점을 쌓아 5대4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으로 향했다. 준결승에 오른 박태준은 체급 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젠두비는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우리나라 태권도는 박태준이 출전한 남자 58㎏급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다. 박태준은 같은 장소에서 이날 오후 11시 36분 준결승을 펼친다. -
‘절친이자 경쟁자’ 바르심 경련에…냅다 달려가 챙긴 템베리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21:32:44도쿄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상혁(28·용인시청)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 경기 중 쥐(국소성 근육 경련)가 나는 부상을 겪어 고통을 호소하자, 또 다른 우승후보 장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가 한달음에 달려와 바르심을 챙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7일(한국시간) 펼쳐진 예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바르심은 2m27 1차 시기 도움닫기 도중 종아리 부위에 근육 경련을 겪어 주저 앉고 말았다. 이내 그의 라이벌이자 절친인 템베리는 주저않고 바르심에게 달려가 그를 챙기며 훈훈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MBC뉴스 영상을 보면 템베리는 바르심의 종아리를 어루만지며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로 뛰어가는 팀베리 찐우정이네”, “진정한 스포츠는 저런 거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꽤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컨디션을 조율한 바르심은 2m27 2차 시기에 임해 투혼을 발휘하며 바를 넘었다. 하지만 착지 후 다시 종아리 쪽을 만지며 괴로워했다. 이로써 바르심의 컨디션 난조가 8일 벌어질 결선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바르심의 컨디션을 챙긴 탬베리는 2m27을 넘지 못했지만 2m24를 1차 시기에 넘은 기록으로 가까스로 결선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예선에서 2m27의 기록과 함께 공동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결선에는 우상혁과 바르심, 템베리를 포함해 총 12명이 출전한다. 대망의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오전 2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배드민턴 레전드’ 방수현 “안세영 혼자 金 딴건 아니다…안타깝게 생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20:36:59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이후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인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안세영 발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방 해설위원은 7일 YTN의 라디오 프로그램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세영 ‘작심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부상과 관련해 “아시안게임이 2022년에 열렸어야 하는데 (한 해 미뤄져서) 지난해 열렸는데 그때 안세영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선수로서는 1년도 안 남은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거라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본인의 부상에 대해 ‘협회에서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해설위원은 이어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대회를 나갈 수 밖에 없다”며 “올림픽을 위해 랭킹포인트를 따야하는데 부상은 다 가지고 간다. 저 같은 경우도 요추분리증 등의 문제가 있어 수술을 권유 받았다. 그런데 선수가 수술하고 시합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훈련으로 그걸 만회하며 시합을 나간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안세영의 기자회견’에 대해 의견을 구하자 방 해설위원은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인터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하는 건데 본인이 힘들고 훈련하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이 힘들고 불만이 있었더라도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잖나”라며 “이렇게 금메달을 땄을 때는 그 주위에 안세영 선수를 위해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한 거고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또 훈련 파트너를 해준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협회도 시스템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면 개선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협회가 선수들에게 좋게 해 준 부분도 있고 감사한 건 감사한 거니까 인터뷰할 때 (감사 인사를) 해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안세영 선수가)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나온 금메달에 대해 충분히 누릴 수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기사가 나오는 거 보고 너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한편 방 해설위원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의 이번 금메달은 방 해설위원 이후 28년 만이다. -
귀국길 ‘킬러 미소’ 선보인 김예지…“제가 여러분 더 많이 사랑”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20:24:39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024 파리 올림픽 스타’로 거듭난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예지를 포함한 사격 대표팀은 빛나는 메달들을 걸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에서 은빛 총성을 울렸다.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아무런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돌았고,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엑스 소유주인 머스크도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김예지는 "머스크님이 사격을 많이 알려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부족한 결과지만 많이 축하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더 감사드린다. 제가 여러분을 더 많이 사랑한다. 파이팅!"이라며 사격에 쏟아지는 관심에 행복해 했다. 연신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이던 김예지는 사수로서의 모습과 일상에서의 모습이 대비되며 '반전 매력'을 뽐낸다는 의견에 대해 "다들 그렇게 얘기하시더라. 동료나 친구들은 내가 원래 이런 성격인 걸 아니까, '김예지 또 저러네'라고 할 거다"라며 웃었다. 김예지는 부모님과 다섯 살배기 딸에게 은메달을 가장 먼저 걸어줄 생각이다. 그는 "일단 친정에 내려가서 엄마, 아빠에게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며 "딸에게도 목에 걸어주고 무게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김예지는 주 종목이던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급사 11번째 사격이 시간 초과로 0점 처리되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김예지는 "이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인생은 계속되고 이건 하나의 대회일 뿐"이라는 말을 남겨 많은 사람에게 큰 울림을 줬다. 김예지는 귀국길에도 다시 한번 위로와 격려의 말을 남겼다. "오늘 조금 우울하고 힘든 일이 있었다고 해도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잖아요? 오늘이 아무리 힘들었다고 해도, 지금 하시는 일이 여러분에게 그렇게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날 하루 중 있던 좋은 기억 하나를 갖고 잠에 들면 어떨까요?" -
'스마일 점퍼' 우상혁, 공동 3위로 결선 진출…'라이벌' 바르심도 공동 3위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20:18:54한국 육상 사상 첫 올림픽 트랙&필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27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으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트랙&필드 종목에서 올림픽 두 개 대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도쿄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상혁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27 1차 시기에서 실패한 뒤, 왼쪽 종아리 근육 경련을 호소했으나 2차 시기에서는 바를 넘어 우상혁과 함께 공동 3위를 했다.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2m20 1, 2차 시기를 실패했으나, 3차 시기에서 넘어 위기를 넘겼다. 2m24도 1차 시기에서 실패한 커는 2차 시기에서 2m24를 넘었고 2m27은 1차 시기에서 성공해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24를 넘어 공동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저본 해리슨(미국)은 2m24를 넘지 못해 예선 탈락했다. 경기 후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준비한 걸, 오늘 50% 보여주며 결선에 진출했다. 기쁜 하루"라며 "한국 시간으로 저녁 시간에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께 약속을 지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쿄에서는 내가 불운한 4위이자, 기쁜 4위였다"며 “파리에서는 이왕 하는 거, 시상대 꼭대기 올라가고 싶다. 애국가 한 번 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상혁은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또 '만리장성'에 막혔다…男탁구, 단체전 8강서 중국에 져 준결승 진출 실패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19:58:56한국 남자 탁구가 중국의 벽에 막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대3으로 패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처음 도입된 이 종목에서 우리나라는 항상 4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을 8강에서 만나게 되면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선봉을 맡은 건 1복식에 출전한 장우진-조대성 조였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중국의 신구 에이스로 꾸려진 왕추친-마룽 조에 패기로 맞섰지만 결국 0대3(5대11 9대11 5대11)으로 완패했다. 2단식의 임종훈 역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전둥에게 1대3(7대11 11대9 9대11 6대11)으로 졌다. 3단식의 장우진은 왕추친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1대3(7대11 11대6 8대11 9대11)으로 패했다.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탈락하며 한국 탁구는 여자 단체전 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 중국-대만 승자와 여자 단체전 결승행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
우상혁, 육상 트랙&필드서 韓최초 2연속 결선행…마라톤 외 메달 안길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19:56:18‘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2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을 이뤄냈다. 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27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으며 결선 진출을 확정하며 사상 첫 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29를 넘거나, 전체 31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서 2m27을 넘은 선수는 5명이었고, 우상혁은 2m29를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m26으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2m29를 넘어 결선행 티켓을 따내더니, 결선에서 2m35의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우상혁은 자신이 도쿄에서 세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순위’를 넘어, 메달 획득까지 바라본다. 예선을 통해 준결선 또는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급하게 공항 나서는 안세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18:27:33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2024.08.07 -
'금의환향' 안세영 "싸우려는 의도 아니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18:27:077일 안세영 2024 파리올림픽 베드민턴 단식 금매달리스트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2024.08.07 7일 안세영 2024 파리올림픽 베드민턴 단식 금매달리스트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 하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2024.08.07 -
귀국 안세영 "협회, 팀과 상의한 것이 없기 때문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18:21:467일 안세영 2024 파리올림픽 베드민턴 단식 금매달리스트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2024.08.07 -
귀국한 안세영 "지금은 아무것도 드릴 말씀이 없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18:19:03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영종도=이호재기자. -
“싸우려는 의도 아니었다”는 안세영, ‘협회’와 대화 나설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17:39:14“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기 위해, 그렇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한국 배드민턴에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22·삼성생명)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팬들의 환호에 환하게 웃으며 입국장을 나선 안세영은 취재진 앞에서는 이내 표정이 무거워졌다. 금의환향이지만 그 흔한 축하 플래카드도 없었다. 해당 종목 협회가 플래카드를 준비하고 협회장이 꽃다발을 건네는 등 직접 축하하는 게 보통이지만 안세영과 협회 사이는 벌어져 있다.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제패한 안세영은 우승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와 금메달 기자회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직격했다. 지난해 자신이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 정확한 진단을 가져오지 못하고 우왕좌왕한 것, 쉬어야 하는 대회는 나가도록 강제하고 나가고 싶은 대회는 막는 등 스케줄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전통적 강세 종목인 복식에 치우친 대표팀 운영 시스템 등을 얘기하며 작정한 듯 분노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현 체제의 협회와는 함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파리를 떠나며 “지금 (상황이) 많이 복잡하다. 한국에 가서 이야기해드리겠다”고 한 안세영은 일단 귀국 인터뷰에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추가로 협회에 유감을 표시하거나 논란이 되는 사안들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고 빠르게 현장을 떠났다. “이제 막 한국에 도착했다. 아직 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없고 (소속)팀과도 상의한 것이 없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상의한 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발 물러서 협회와 대화로 풀어갈 가능성도 내비친 셈이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역시 “협회, 팀과 이야기하지 못했다. 최대한 이야기해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안세영은 소속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갑자기 자리를 뜨더니 준비돼 있던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버스에 올라 이동했다. 함께 귀국한 김학균 대표팀 감독도 “나중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오늘은 드릴 말씀이 없다. 생각 좀 해보고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남겼다. 한편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선수단에 앞서 이날 오전 귀국하며 “선수 측과 갈등은 있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릎 부상) 오진에 관한 내용은 확인이 필요하다.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회장은 2021년부터 경선을 통해 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엘리트 선수 출신이 아닌 생활체육인 출신으로 충남배드민턴협회 회장을 지냈다. 이날 사격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선수와 협회 양쪽 얘기를 일단 다 들어봐야 한다. 보다 자세하고 꼼꼼하게 알아볼 참”이라고 했다. 안세영과 협회 간 갈등의 한 원인으로 꼽히는 전담 트레이너 문제에 대해 안세영은 협회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입장이고 협회는 트레이너 본인이 계약 연장을 바라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안세영은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1대1 전담 트레이너(한수정씨)를 두고 의지해왔지만 한씨는 1년 계약 만료로 파리 올림픽에 합류하지 못했다.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안세영 입장에서는 이른바 ‘전담팀’을 꾸리는 방법도 생각할 만하다. 수영 스타 박태환이 그렇게 활동한 적 있다. 하지만 협회 입장에서는 간판 스타가 대표팀에서 빠지면 외부 지원이 축소되는 등의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협회는 안세영 귀국 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훈련 방식 및 체력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공유할 것”이라며 “안세영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협회가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
[포토뉴스] 2024파리올림픽 태풍의 금매달 안세영 입국
정치 대통령실 2024.08.07 17:05:08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영종도=이호재기자. 2024.08.07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2024.08.07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2024.08.07 -
[속보] 말 아낀 안세영 "싸우려는 의도 아냐…운동에만 전념하고픈 마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7 16:54:28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배드민턴 협회를 비판했던 안세영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이날 공항 입국장에서 나온 뒤 취재진을 만나 “배드민턴협회와 싸우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운동에만 전념하고픈 그런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그렇게 이해해달라는 마음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제 막 도착했다. 협회랑 이야기한 것도 없고 팀이랑 상의 된 게 없어서 더 자세한 건 제가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갈등이 없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이 또한 더 상의해보고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에도 질문이 나왔지만 답하지 않고 퇴장했다. 한편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라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사태의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대한체육회도 독자적인 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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