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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경쟁자’ 탬베리, 예선 이틀 앞두고 응급실행[봉주르, 파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40:55○…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의 경쟁자로 꼽히는 장마르코 탬베리(32·이탈리아)가 대회 예선을 이틀 앞두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 탬베리는 5일(한국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응급처치, CT 촬영,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했다. 아마도 신장 결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글과 함께 응급실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는 사진을 게재했다. 탬베리는 7일 오후 5시 시작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나서기 위해 이날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의료진의 ‘안정’ 권고에 따라 일정을 미뤘다. 그는 “내 상태가 어떻든 마지막 점프까지 영혼을 바칠 것”이라며 대회 출전 의욕을 내비쳤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공동 금메달을 땄던 탬베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 바르심, 저본 해리슨(미국),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다. 필리핀 체조 영웅 율로, 金2개로 ‘잭팟’ ○…필리핀의 카를로스 율로(24)가 파리 올림픽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116점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율로는 앞서 치러진 마루운동 결선에서 15.000점을 받아 필리핀의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리핀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 율로는 필리핀 국민 영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어마어마한 포상금을 받게 됐다. 필리핀 영자신문 마닐라불레틴 등에 따르면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가 각각 1000만 페소(약 2억 3500만 원), 300만 페소(약 7000만 원)를 율로에게 준다. 율로는 또 침실 2개와 살림살이가 전부 갖춰진 2400만 페소(5억 6400만 원) 상당의 콘도와 10만 페소(235만 원) 상당의 가구도 받는다. -
조영재, 속사권총서 '은빛 총성'…한국 사격 6번째 메달[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29:07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한국 사격에 6번째 파리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조영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얻은 건 조영재가 최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이번 대회 6개의 메달을 획득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뛰어넘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반효진(16·대구체고),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이 공기소총 혼성, 김예지(31·임실군청)가 여자 공기권총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속사권총 결선은 6명의 선수가 4초 안에 5발을 모두 쏴야 하는 시리즈를 세 차례 실시해 모두 15발을 사격한다. 이때 9.7점 이상 맞혀야 1점을 얻고, 9.7점 이하면 한 점도 얻지 못한다. 이후 5발씩 사격해 최하위 선수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영재는 첫 번째 시리즈와 두 번째 시리즈 모두 5발 가운데 3발을 맞혀 전체 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그리고 3시리즈에서 5발을 모두 표적에 명중시키며 합계 11점으로 리웨훙(중국)에 1점 뒤처진 공동 2위로 나섰다. 한 명씩 최하위가 떨어지는 4시리즈부터는 대다수 선수가 흔들렸다. 조영재는 여기에서도 자신의 흐름을 유지하며 4발을 맞혀 15점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그리고 5시리즈 역시 4발에 적중해 19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순항하던 조영재는 6시리즈에서 2발을 맞혀 21점이 됐고, 리웨훙이 5발을 맞혀 23점으로 선두가 됐다. 이때 조영재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고, 슛오프 끝에 왕신졔(중국)가 살아남아 3명의 선수가 메달 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 시점에서 리웨훙이 23점으로 1위, 조영재가 21점으로 2위, 왕신졔가 20점으로 3위였다. 조영재는 7시리즈에서 3발에 적중해 24점으로 은메달을 확보했고, 리웨훙이 27점으로 1위를 달렸다. 동메달은 23점의 왕신졔에게 돌아갔다. 먼저 사격을 한 리웨훙은 마지막 시리즈에서 5발을 다 맞혀 금메달을 확정했고, 조영재는 1발을 추가해 25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
조영재의 '은빛 총성' 韓사격 새 역사 썼다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18:16마지막 한 발이 과녁에 명중했다는 초록 신호가 켜지자 샤토루 슈팅센터는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의 이름과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한국 사격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올림픽 단일 대회 여섯 번째 메달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내내 큰 표정 변화가 없었던 조영재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세계 랭킹 37위 조영재는 5일(한국 시간)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32점을 얻은 중국의 리웨훙. 본선에서 합계 586점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4위로 결선에 오른 조영재는 1·2번 엔드에서 5발 중 3발씩 맞히며 6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 엔드에서 조영재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5발 모두 명중시켜 단번에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조영재는 이후 네 번째 엔드에서 4발을 맞히며 선두에 올랐다. 여섯 번째 엔드에서 2발에 그쳐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여덟 번째 엔드까지 차분히 점수를 쌓아간 조영재는 결국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는 형’을 따라서 사격장에 갔다가 선수의 길을 걷게 된 조영재는 이 종목 국내 최강자인 세계 4위 송종호(34·IBK기업은행)에 가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올해 열린 국제 대회에서도 송종호가 카이로·바쿠 월드컵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는 동안 조영재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묵묵히 연습 사대에 올라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올해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꾸준한 노력에 보상을 받았다. 송종호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처음 선 올림픽 무대에서도 조영재의 단단함은 빛을 발했다. 한 발 한 발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긴 그는 한국 사격의 최다 메달을 완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조영재는 메달 획득으로 조기 전역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남은 복무 기간을 채우고 전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국군체육부대 병장으로 군복무 중인 그는 원래 전역일인 9월 19일까지 군생활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만기 전역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부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시간 보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경기에 앞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던 한국 사격은 조영재가 따낸 은메달을 더해 단일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한국 사격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때 거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였다. 당시 ‘사격 황제’ 진종오가 50m 권총과 공기권총 10m에서 2관왕을 달성했고 김장미가 25m 권총 금메달을 더해 3개를 획득했다. 김종현(50m 소총 3자세)과 최영래(50m 권총)는 은메달 2개를 보탰다. 또한 조영재는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얻어낸 선수로 기록됐다. -
[속보] '말년 병장' 조영재, 사격 속사권총서 '깜짝 은메달' 명중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06:53 -
"올림픽 선수촌 얼마나 엉망이기에"…伊 금메달리스트, 공원서 노숙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06:12파리 올림픽 선수촌의 시설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많다. 급기야 이탈리아 수영 금메달리스트가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선수는 올림픽 개막 이후 부실한 선수촌 환경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선수였기에 눈길을 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5일 이탈리아의 수영 선수 토마스 체콘(사진)이 공원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을 보도했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가진 체콘은 이번 올림픽에서 배영 100m 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4x100m 계영에서 동메달을 따며 스타가 됐다. 공원서 낮잠을 자는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조정 선수 후세인 알리레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이다. 이 사진이 이슈가 된 이유는 체콘이 이전부터 선수촌에 대한 불만을 많이 표시했기 때문이다. 체콘은 지난 1일 배영 200m 결선 진출에 실패한 후 "날씨는 더운데 에어컨도 없고, 밥은 맛이 없다"며 "변명은 아니지만 선수촌에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공개했다. 실제 선수촌 숙소는 개막 이후 에어컨과 커튼 미설치, 골판지 침대, 부실한 식단 등으로 끊임없이 문제가 됐다. 체콘의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 올림픽조직위원회를 향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 '역대 최악의 올림픽' 등 비난을 쏟아냈다. -
'가장 섹시한 수영선수', 공원서 낮잠 '쿨쿨'…선수촌 시설에 불만 표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6:37:49'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영선수'로 꼽힌 이탈리아 수영선수가 선수촌 숙소 대신 공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5일(현지시각) 더선, 폭스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10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탈리아 수영선수 토마스 세콘(23)은 최근 공원에서 낮잠을 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정 선수 후세인 알리레자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세콘은 지난 3일 공원 벤치 옆 잔디 위에 흰 수건을 깔고 누워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다. 세콘은 이탈리아 국기가 새겨진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운동화는 벗어 벤치 옆에 가지런히 놓아뒀다. 앞서 세콘이 파리 올림픽 선수촌 시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던 것을 감안할 때 숙소 대신 공원에서 낮잠을 잔 것을 두고 선수촌 시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콘은 200m 배영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뒤 파리 올림픽 선수촌 시설에 대해 “에어컨이 없고, 음식도 맛이 없다”며 “선수촌에서는 더위와 소음 때문에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 대회를 표방하며 선수들에게 에어컨을 제공하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
4전5기 끝…조코비치 '골든 그랜드슬램' 달성[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4:50:19“내 심장과 영혼, 신체, 가족, 모든 것을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바쳤습니다.” 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2대0(7대6<7대3> 7대6<7대2>)으로 꺾은 뒤 이렇게 말했다. 2세트 경기임에도 2시간 50분이 걸린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마지막 득점을 따낸 뒤 얼굴을 감싸 쥐고 코트에 엎드린 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테니스 남녀 단식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은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조코비치가 다섯 번째다. 또 2008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꾸준히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그는 올림픽 ‘4전 5기’로 염원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코비치는 6월 초 프랑스 오픈 8강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7월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 무릎 보호대를 하고 출전해 준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파리에서는 올해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한 알카라스까지 꺾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테니스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최고령 남자 단식 우승 기록(37세)을 썼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31세에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우승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였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은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큰 성과”라며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도 출전해 나라를 대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 여자복싱 '銅'력을 얻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3:54:47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임애지(25·화순군청)는 “살면서 언제 이렇게 응원을 받을 수 있겠나 싶더라”고 했다. 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파리노르는 뜨거웠다. 열정적인 관중은 임애지와 상대인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를 모두 응원하며 포기하지 않는 올림픽 정신에 기름을 부었다. 임애지는 “여기는 사람이 많아서 정말 재미있더라. 여기서 두 번이나 이겨서 짜릿했다. 오늘처럼 관중이 내 이름을 불러주니까 짜릿했다”며 “한국은 그런 환경이 없다. 실전에서 더 힘을 내는 스타일인데 한국에 가면 혼자 있더라도 많은 사람이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해야겠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 통과로 동메달을 확보하고 이날 아크바시와의 준결승전에 나선 임애지는 2대3(28대29 27대30 29대28 27대30 29대28)으로 아깝게 판정패했다. 유효타가 많아 가져왔다고 본 1라운드를 실제로는 내주는 등 판정에 논란이 될 상황도 있었다. 근소한 판정승까지 기대할 만했으나 심판 5명 중 유럽 출신 2명은 아크바시에게 매 라운드 10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 불꽃을 일으켜봤지만 임애지는 결승에는 다다르지 못하고 4강 진출자 2명에게 주는 동메달에 만족했다. 임애지는 “내가 상대를 분석한 만큼 상대도 나를 분석했구나 싶었다”며 판정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 내가 깔끔하게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선선히 패배를 인정했다. 아크바시는 임애지보다 7㎝나 크고 같은 왼손잡이 아웃 복서라 공략이 더 어려운 상대로 지난해 유럽선수권 동메달리스트다. 그런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한 임애지는 “다음에는 그 선수가 ‘(임)애지랑 만나기 싫다’고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국 복싱에 올림픽 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처음이고 런던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기 시작한 여자 복싱에서는 사상 최초다. 한국 여자 복싱이 올림픽에 나간 것 자체가 2021년 도쿄 대회가 처음이었는데 3년 만에 메달이 나왔다. 한순철은 현재 임애지를 지도하는 대표팀 코치다. 고교생 때인 2018년 아시안게임에 나가 첫판에 탈락했던 임애지는 2021년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아시안게임 모두 첫판에 짐을 쌌다. 하지만 올해 6월 올림픽 2차 예선에서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도 4강 진출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더니 이날도 왼팔·다리 통증을 이기고 멋진 마지막 경기를 남겼다. 임애지가 뻗은 희망의 주먹 덕에 한국 스포츠는 여자 복싱을 전략 종목으로 삼을 기회를 얻었다. 2012년만 해도 올림픽에 세 체급이 전부였던 여자 복싱은 파리에서 여섯 체급이나 치러졌다. 한편 남자 복싱은 이번까지 2개 대회 연속으로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
"링에서 죽을 일 있냐" 여성 복싱 '성별 논란'…패한 선수 'X 제스처' 항의 표시까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2:16:50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린위팅(28·대만)이 동메달을 확보하자 경기에서 패한 불가리아 선수가 두 검지로 'X'를 표시하며 항의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린위팅은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를 5-0(30-27 30-27 29-28 29-28 30-27) 판정승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복싱은 동메달을 2개 주기 때문에 준결승에서 지더라도 린위팅은 시상대에 오르게 된다. 린위팅이 준결승에 오르면서 파리 올림픽 성별 논란에 휩싸인 두 선수는 모두 메달을 확보했다. 앞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는 이날 여자 66㎏급 8강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를 5-0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이날 린위팅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꿇은 스타네바는 논란이 될만한 행동을 했다. 경기 후 링을 떠나지 않던 스테네바는 두 검지를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스테네바는 이 행동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묻는 언론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며 "여성을 뜻하는 XX 염색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짚었다. 스테네바를 지도하는 보리슬라프 게오르기에프 코치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 린위팅의 출전 여부를 말할 수 있는 의료인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린위팅이 (남성 염색체인)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면,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린위팅과 칼리프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칼리프와 린위팅은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들이 정당하게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며 파리 대회 참가를 허용하면서 두 선수를 둘러싼 성별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린위팅은 이날 경기 후 "이번 대회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주변의 연락을 끊었다"라며 "모든 대만 국민이 내 뒤에서 나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
"금메달 따고 '돈방석' 앉았다"…24세 필리핀 체조 영웅, 포상금 얼마길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09:58:08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2관왕의 기록을 세우며 스타로 떠오른 카를로스 율로(24)가 필리핀에서 받게 될 파격적인 보상이 관심을 모은다. 율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진 마루운동 결선에서 15.000점을 받아 필리핀의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일 도마 결선에서도 1·2차 시기 평균 15.116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금메달이 확정되자 율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필리핀에서 아주 큰 일이다. 지지해 준 필리핀 국민들에게 이 금메달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율로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 신재환(제천시청) 선수에게 밀려 도마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닐라 불레틴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수억 원 상당의 엄청난 포상을 약속했다. 올림픽에서 가장 큰 성과인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가 각각 1000만 페소(약 2억 3500만 원), 300만 페소(7050만 원)를 준다. 또 침실 2개와 살림살이가 전부 갖춰진 2400만 페소(5억 6400만 원) 상당의 콘도를 무상으로 받는다. 아울러 만 45세까지 대장 내시경, 위장병 검사를 무료로 받고 10만 페소(235만 원) 상당의 가구도 공짜로 얻는다. 이 같은 포상은 금메달 1개 기준이기 때문에 2관왕인 율로가 받게 될 혜택은 이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
中, Z세대 깜짝 활약에 흥분….“서방 국가 보고 있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09:41:06중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Z세대’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 탁구, 배드민턴, 다이빙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 외에 수영, 테니스 등 기존에 서양의 전유물로 여기던 종목에서도 깜짝 금메달을 따내자 서방 국가의 제재도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중이다. 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팀, 파리올림픽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역사를 썼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Z세대 선수들이 새로운 시대 중국 소프트파워의 최고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2000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금메달 수 기준으로 미국과 함께 가장 많은 19개를 획득하고 있다. 은메달과 동메달 합계에선 미국이 71개, 중국이 45개로 차이가 있지만 프랑스, 호주(이상 금메달 12개), 영국, 한국(이상 금메달 10개)와는 금메달 개수 격차가 있다. 중국의 Z세대 선수들은 그동안 미국, 유럽 등이 신체적 우위를 통해 압도하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판잔러는 지난 1일 수영 남자 100m 자유형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경기장 수심이 낮아 ‘신기록 가뭄’이라는 조건에도 판잔러는 1932년 미야자키 야스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가 됐다. 판잔러는 4일 남자 혼계영 400m에서도 마지막 영자로 나서 중국이 미국의 11연패를 저지하는 대 이변을 달성하는 주인공이 됐다. 세번째 영자까지 3위였던 중국은 판잔러가 프랑스와 미국을 연이어 제치며 1위에 오르며 자신의 스무번째 생일을 자축하고 중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테니스의 정친원 역시 또 다른 역사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정친원은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 크로아티아의 도나 베키치를 꺾고 올림픽 단식을 재패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정친원은 높아진 상품성으로 인해 각종 후원 계약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계 중국인 스키선수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을 제치고 최고 소득을 올리는 중국인 여자 운동선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외에도 18세의 덩야웬은 사이클 BMX 프리스타일 여자 파크 결승에서 금메달을 땄고, 다른 Z세대 선수들이 브레이크댄스,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딩, 서핑 등에서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중국이 획득한 13개의 금메달 중 200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중국 선수들이 10개를 획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서구가 주도해온 종목에서, 특히 최근 수영의 경우 과도한 도핑 검사 등의 압박을 뚫고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세대와 달리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을 하며 때로는 친근한 모습이 특징이라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중국 대표단의 가장 어린 멤버이자 중국 최연소 올림픽 선수인 11세 스케이트보더 정하오하오는 “올림픽에 참가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게 될 것이고, 저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즐기기 위해 스케이트보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서방 언론은 항상 중국을 자유와 재미가 없는 엄격한 권위주의 국가로 묘사하려 했고 중국인은 전혀 멋지지 않다고 했지만 중국의 Z세대 선수들은 파리에서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며 서방에서 유포되는 편견과 거짓말을 깨뜨렸다”며 “그들은 오늘날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가장 잘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
올림픽 요트, 더 실감나는 중계…이유는 '갤럭시 S24 울트라'
산업 IT 2024.08.05 09:08:52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울트라’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 요트 경기 생중계를 책임진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모바일 생중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 등 파트너들과 협력해 요트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돕는다.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는 7월 28일(현지 시간)부터 이달 8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열린다. 세분화한 종목 별로 보면 △스키프 △딩기 △멀티헐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등 다섯 가지다. 삼성전자는 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요트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다. 스키프, 딩기, 멀티헐 종목은 요트 형태 별로 최적의 촬영 지점을 찾아 설치했고 요트에 설치가 어려운 윈드서핑, 카이트보딩의 경우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 모듈과 연결했다. 데이터 송·수신 역할을 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수 어깨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경기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 현장 중계에 활용된 갤럭시 S24 울트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이 적용돼 거센 파도와 바람, 높은 온도 등 가혹한 기상 여건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경기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전송된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영상이 원활하게 송출되도록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 등 혁신 모바일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파리 올림픽 슬로건인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 모바일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양궁에 진심' 정의선 회장, '한국은 왜 이렇게 강한가?' 질문에 꺼낸 한마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07:49:3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5개 종목을 석권한 가운데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은 이번 쾌거를 두고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며 대표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 회장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다섯 종목 석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후 3관왕 및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김우진을 향해 “우진아 네가 꿈을 이뤘구나”라며 격려했다. 취재진 앞에 선 정 회장은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 선수들이 꿈꾸던 걸 이뤘다. 가진 기량을 살려 이 모든 일을 해냈다는 게 기쁘다”며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거나 금메달 수를 구체적으로 정한 건 아니었다. 협회나 나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게 도운 것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에도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다"며 "우리도 많이 긴장했다.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정 회장의 이어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노력했던 선대 회장 때부터 양궁협회 시스템이 만들어진 상태였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협회와 선수들, 직원들 사이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제는 일을 좀 봐야 할 것 같다"며 "양궁인들도 그렇고, 모든 게 다 합쳐져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참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양궁협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현충원과 전쟁기념관 역할을 겸하는 파리의 명소 앵발리드가 경기장으로 잡히자 '예습' 차원에서 지난해 정몽구배 양궁대회를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했고, 센강에 붙어 있는 앵발리드에 불어오는 강바람에 대비해 남한강변에 훈련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양궁은 벌써 2028 LA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장영술 양궁협회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께서 이미 나와 한규형 부회장한테 다음 LA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지시하신 게 있다"며 "우리도 (한국으로) 가서 바로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
조코비치, 男단식 제패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07:49:1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완성했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2대0(7대6<7대3> 7대6<7대2>)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2세트임에도 2시간 50분이 걸리며 대접전으로 펼쳐졌지만 결국 금메달은 조코비치에게 돌아갔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해내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위업을 이뤘다. 지금까지 테니스 남녀 단식에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조코비치가 5번째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0대3(2대6 2대6 6대7<4대7>) 패배도 설욕했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테니스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최고령 남자 단식 우승 기록(37세)을 세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12년 런던 대회 로저 페더러(스위스)로 당시 31세였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내 심장과 영혼, 신체, 가족, 모든 것을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바쳤을 정도”라며 “엄청난 전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男골프 금메달은 세계 1위 셰플러…김주형은 8위[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07:32:10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셰플러는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남자 골프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은 셰플러는 토미 플리트우드(영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해 1타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플리트우드는 막판까지 셰플러와 동타로 팽팽히 맞서지만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 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17언더파 267타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빅토르 페레스(프랑스)는 홈 팬의 응원에도 아쉽게 4위(16언더파 268타)로 마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단독 8위(13언더파 27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안병훈이 공동 11위를 기록한 것을 뛰어넘는 한국 남자 선수의 올림픽 골프 최고 순위 기록이다.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 공동 24위로 마쳤다. 이날 김주형과 안병훈은 각각 18번 홀(파4) 더블보기와 17번 홀 트리플보기로 많은 타수를 잃어 순위가 내려간 것이 아쉬웠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골프는 7일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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