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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 센강서 수영 후 "우웩"…"병나서 포기" 벨기에 철인3종팀 '기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23:01:11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종목에 나선 선수들이 센강에서 경기 후 구토하는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센강 수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 혼성 계주 대표팀이 경기를 하루 앞두고 전격 기권을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올림픽위원회(COIB)는 이날 혼성 계주 대표팀 일원인 클레어 미셸이 “불행히도 병이 나서 (혼성 계주전을) 기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셸은 지난달 31일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개인전에 참가한 바 있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진행됐는데 5일로 예정된 혼성 계주 수영 경기 역시 센강에서 열릴 예정이다. COIB는 미셸의 정확한 몸 상태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센강 수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COIB는 “향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위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훈련 및 경기일 수와 대회 형태는 사전에 명확해야 하며 선수들과 수행원, 서포터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위스 관계자들은 전날 자국 트라이애슬론 대표인 아드리앵 브리포드가 지난달 31일 남자부 개인전을 치른 뒤 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들은 브리포드의 몸 상태가 센강 수영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출전한 캐나다 타일러 미슬로추크가 결승점을 통과한 후 10여 차례 구토하는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 후 피로감에 선수들이 구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미슬로추크가 구토한 이유가 센강의 수질 문제 때문인지, 극도의 피로감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인근을 자전거로 돌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리는 장면을 이번 대회 주요 장면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전부터 센강의 수질을 두고 논란이 커졌고, 개회식 날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질이 더욱 악화돼 남성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한 차례 미뤄졌던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
이승찬, 올림픽 4연패 챔피언에 0대7 완패[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22:55:47한국 레슬링 최중량급의 이승찬(28·강원도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승찬은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급 16강전에서 쿠바의 미하인 로페스(41)에게 0대7로 완패했다. 이날 이승찬이 상대한 로페스는 레슬링 최강자로 꼽힌다. 로페스는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는 120㎏급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30㎏에서 우승해 올림픽을 4회 연속 제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5연패에 도전한다. 로페스가 결승에 올라가면 이승찬은 패자부활전에 출전할 수 있다. 이승찬은 최중량급의 간판 김민석을 제압하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지만 로페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패자부활전을 노리게 됐다. 패자부활전은 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한편 이승찬은 이번 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았다. -
5개 메달 수확한 유도대표팀 귀국…“LA서는 금메달”[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22:21:41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마무리하고 팬들과 가족들의 환호 속에 귀국했다. 황희태(남자), 김미정(여자) 감독이 이끄는 유도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밝은 표정으로 해산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대표팀 선수들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 남자 100㎏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민종(양평군청)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2028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일단 치료하면서 다음 훈련 계획을 잡겠다”고 밝혔다. 테디 리네르(프랑스)와 맞붙은 결승에서 무릎을 다쳤지만 혼성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합작한 그는 “단체전을 앞두고 무릎을 굽히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했는데 경기를 치르다 보니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라며 “일단 검진을 받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81㎏급 동메달리스트인 이준환(용인대)은 “동메달을 땄는데도 엄청나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4년 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얼마나 기쁠지 상상이 안 간다. 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업어치기를 기본으로 많은 훈련을 했는데 이제는 어떤 자세에서도 한 판을 따낼 수 있도록 기술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김민종,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은메달을 땄고 이준환과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성단체전 동메달까지 포함해 총 메달 수는 5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2000 시드니 대회 이후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밝은 미래를 봤다. 메달리스트인 김민종, 이준환, 허미미, 김하윤 모두 20대 초반으로 완벽하게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
韓스키트 혼성, 본선 7위로 결선 무산[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22:02:32김민수(23·국군체육부대)와 장국희(24·KT)가 출전한 한국 스키트 혼성팀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수와 장국희는 5일(현지 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스키트 혼성 경기 본선에서 150발 가운데 144발을 맞혀 15개국 가운데 7위에 올라 아쉽게 결선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스키트 혼성 경기는 한 라운드당 50발씩 3라운드 총 150발을 사격한다. 남녀 선수가 똑같이 라운드당 25발씩 75발을 쏜다. 본선 1, 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고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김민수와 장국희는 2라운드까지 단 두 발만을 놓쳐 100발 가운데 98발로 금메달 결정전까지 노려볼만한 경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50발 가운데 46발을 맞혀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한국 사격은 스키트 혼성 경기로 파리 올림픽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 -
클라이밍 이도현, 올림픽 데뷔전 볼더링서 10위[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20:40:38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올림픽 데뷔전을 10위로 마쳤다. 이도현은 5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선 볼더링에서 34.0점을 받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콤바인 남자부 준결선 리드 경기는 7일 오후 5시, 준결선 상위 8명이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결선은 9일 열린다. 이도현은 세계 랭킹에서 볼더링 3위, 리드 10위, 볼더링+리드 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 남자부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 첫 출전이다. 그는 6월 끝난 올림픽 예선에서 8명의 선수 중 1·2차 합계 1위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이도현은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엄청 긴장해서 경기 운영을 조금 잘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리드에서 내가 강점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결승에 진출해 보겠다. 오늘 경기 경험으로 이제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1, 2위는 일본이 휩쓸었다. 볼더링과 리드 세계 랭킹 1위의 안라쿠 소라토가 69.0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볼더링 세계 랭킹 4위인 나라사키 도모아가 54.4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콤바인은 리드와 볼더링 성적의 점수를 합산(200점 만점)해 메달 순위를 결정한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정해진 시간 이내에 통과해야 하는 종목이다. 리드는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돌출부·홀드)을 잡고 6분 안에 가장 높이 오르는 종목이다. -
‘여자단식 金’ 안세영 충격 발언…“대표팀에 실망,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20:12:12“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 단식 28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같이 말했다. 안세영은 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대0(21대13 21대16)으로 물리쳤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나온 한국 배드민턴 단식 올림픽 금메달이자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 복식(이용대·이효정)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경사였다. 하지만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안세영은 배드민턴 대표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쳤는데 그 과정과 그 이후 대표팀의 대처 과정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천위페이(중국)와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뒤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은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검진에서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던 상황을 떠올리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면서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첫 검진에서 짧게는 2주 재활 진단이 나왔던 안세영은 재검진 결과 한동안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었다. 은퇴 여부에 대해 안세영은 “저는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대표팀이 아니면 다음 올림픽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며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고 직언했다. 안세영은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
유도 銀 허미미 “현조부 추모기적비 찾을 것”[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9:57:27유도 대표팀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획득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들고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추모기적비를 찾는다. 허미미는 파리 올림픽 일정을 끝내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료들과 귀국한 뒤 “올림픽 메달을 따면 현조 할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내일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6일 오전 대구광역시 군위군을 찾아 현조부 추모기적비에 참배할 계획이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고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유도를 배웠다. 그는 중학교 때 전국구 선수로 성장해 일본 유도의 최대 유망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한국 국적을 선택하는 데는 2021년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영향이 컸다. 일본에서의 선수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행을 택한 허미미는 재일 교포 선수인 김지수가 속한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지사의 5대손임을 알게 됐다. 허석 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가 옥고를 치렀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2022년에는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미미는 “(할머니의 뜻을 따라) 한국 선택을 잘한 것 같다”며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 기간 한국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가서 행복함을 느꼈다. 다음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서 세계 1위 크리스티 데구치(캐나다)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석패해 은메달을 목에 건 허미미는 “금메달을 못 따서 아쉬웠지만 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다음 대회 때는 꼭 더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했다. -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조코비치, 金포상금 3억원[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9:01:55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금메달 포상금 21만 8000달러(약 3억 원)를 받는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5일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 21만 8000달러와 연금을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받는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통산 8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조코비치는 연금의 경우 40세 이후 수령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시간 50분 접전 끝에 2대0(7대6<7대3> 7대6<7대2>)으로 이겼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인 조코비치는 5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해내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남녀 단식에서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을 모두 경험한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조코비치가 5번째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테니스가 1924년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빠졌다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다시 열리기 시작한 이후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자(37세)가 됐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12년 런던 대회 로저 페더러(스위스)로 당시 31세였다. -
‘금빛낭만’ 뒤 폭탄발언 “대표팀에 실망, 같이 가기 힘들 수도”[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8:49:5316년 만의 한국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이자 28년 만의 단식 금메달로 최고의 순간을 맞은 안세영(22·삼성생명). 그는 기쁨에 벅찬 표정으로 시상식까지 마친 뒤 작심한 듯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해 10월 입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많이 실망했었어요.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은퇴를 시사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셔틀콕 여왕’ 안세영은 프랑스 파리에서 진정한 대관식을 치렀다. 5일(한국 시간) 파리 아레나 포르트드라샤펠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세계 9위의 허빙자오(중국)를 불과 51분 만에 2대0(21대13 21대16)으로 제압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나온 올림픽 금메달이다. 우리나라 배드민턴 전체로는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 복식(이용대·이효정)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경사다. 안세영은 그동안 ‘낭만’을 강조해왔다. “파리 올림픽을 낭만 있게 끝낼 겁니다. 올림픽 금메달은 목표인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만큼 모든 것을 바치려 해요.” 이미 세계선수권과 전영오픈, 아시안게임 등을 정복한 그는 마지막 단추를 야무지게 끼웠다.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은 올림픽·세계선수권·전영오픈·아시안게임 석권을 말하거나 전영오픈 대신 아시아선수권을 넣기도 하는데 안세영은 아시아선수권은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 도중 무릎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도 금메달을 지켜 2관왕에 올랐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바꾼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낳았다. 하지만 밀려드는 광고 제의와 방송 출연 요청을 모두 사양하고 재활에 매달린 끝에 결국 올림픽 금메달이 가능한 몸을 만들었다. 허빙자오는 안세영의 천적인 천위페이(중국)를 8강전에서 따돌린 다크호스였다. 4강전에서는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4위)이 부상으로 경기 도중 기권하면서 체력도 비축했다. 하지만 안세영의 현란한 경기 운영에 첫 세트부터 체력을 소진한 끝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돌아섰다. 안세영은 대관식을 치른 기쁨보다 실망감을 더 크게 표현했다. 그는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너무 크게 실망했다”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10월 첫 검진에서 2주 재활 진단이 나왔으나 재검진 결과 한동안 통증을 안고 뛰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었다. 안세영은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도 했다. 협회의 전반적인 대표팀 운영까지 꼬집은 것으로 후폭풍이 예상된다. -
[속보]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金 ‘스매싱’…그랜드슬램 달성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8:47:40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 ‘스매싱’…그랜드슬램 달성 -
0.005초의 승부 육상 '보라 트랙'이 도울까 [사이언스in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43:05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는 ‘총알 탄 사나이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남자 100m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노아 라일스(27·미국)가 0.005초 차로 키셰인 톰프슨(23·자메이카)을 제치고 5일 챔피언에 올랐다. 0.005초의 미세한 차이가 메달 색깔을 바꿔 놓는 것이 육상 트랙 종목이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갖가지 첨단 기술이 활용된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트랙이 깔려 2개의 세계 신기록과 3개의 올림픽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1976년 이후 모든 올림픽 트랙을 제작한 이탈리아 제조업체 몬도(Mondo)는 도쿄 대회 트랙을 제작하며 트램펄린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술을 접목시켰다. 이 기술은 선수들의 동작을 단순히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 힘을 고스란히 선수들에게 돌려줘 기록 단축을 돕는다. 이번 대회 육상 종목이 열리는 스타드 드프랑스에는 도쿄 대회 때보다 진보한 기술의 보라색 트랙이 설치됐다. 색깔은 파리의 감성을 표현한 것인데 그 안의 기술은 더 심오하다. 몬도의 연구개발(R&D) 관리자인 알레산드로 피셀리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보라색 트랙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된 버전보다 성능도 더 뛰어나다. 도쿄 트랙에는 특별히 만들어진 새로운 고분자 소재가 사용됐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이를 더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 트랙에는 선수들의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미세한 공기 구멍들도 트랙 하부에 설치돼 선수들의 기록 단축을 돕는다. 피셀리는 “보라색 트랙은 새로운 세대 신발과 트랙 사이 동적 연결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트랙에 적용된 기술 덕분에 선수들 경기력이 1~2%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몬도가 자신한 대로 파리 올림픽 육상 종목에서는 아직 대회 초반이지만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혼성 계주팀은 3일 열린 혼성 1600m 계주 예선에서 3분 07초 41의 세계신기록을 썼고 남자 1만 m의 조슈아 체프테게이(우간다)도 올림픽 신기록(26분 43초 14)을 작성했다. -
잘 나가는 셰플러, 올림픽 金도 접수[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42:43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6승을 쓸어 담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마저 제패했다. 셰플러는 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시오날(파71)에서 끝난 남자 골프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적은 셰플러는 2위 토미 플리트우드(영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7언더파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차지했다. 3위와 3타 차로 출발해 메달을 바라봤던 김주형은 3타를 줄여 단독 8위(13언더파)로 마감했다. 안병훈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공동 11위를 넘은 한국 남자 선수의 올림픽 골프 최고 순위다. 안병훈은 공동 24위(6언더파)로 마쳤다. 김주형은 같은 조 ‘절친’ 셰플러의 위로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셰플러가 어깨를 감싸며 해준 ‘고생했다’는 말에 감정이 올라왔다”며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컸고 메달을 따면 한국 골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감정들이 나왔다. 손흥민 선수가 왜 그렇게 자주 우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했다. -
‘우상혁 경쟁자’ 탬베리, 예선 이틀 앞두고 응급실행[봉주르, 파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40:55○…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의 경쟁자로 꼽히는 장마르코 탬베리(32·이탈리아)가 대회 예선을 이틀 앞두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 탬베리는 5일(한국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응급처치, CT 촬영,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했다. 아마도 신장 결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글과 함께 응급실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는 사진을 게재했다. 탬베리는 7일 오후 5시 시작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나서기 위해 이날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의료진의 ‘안정’ 권고에 따라 일정을 미뤘다. 그는 “내 상태가 어떻든 마지막 점프까지 영혼을 바칠 것”이라며 대회 출전 의욕을 내비쳤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공동 금메달을 땄던 탬베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 바르심, 저본 해리슨(미국),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다. 필리핀 체조 영웅 율로, 金2개로 ‘잭팟’ ○…필리핀의 카를로스 율로(24)가 파리 올림픽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116점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율로는 앞서 치러진 마루운동 결선에서 15.000점을 받아 필리핀의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리핀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 율로는 필리핀 국민 영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어마어마한 포상금을 받게 됐다. 필리핀 영자신문 마닐라불레틴 등에 따르면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가 각각 1000만 페소(약 2억 3500만 원), 300만 페소(약 7000만 원)를 율로에게 준다. 율로는 또 침실 2개와 살림살이가 전부 갖춰진 2400만 페소(5억 6400만 원) 상당의 콘도와 10만 페소(235만 원) 상당의 가구도 받는다. -
조영재, 속사권총서 '은빛 총성'…한국 사격 6번째 메달[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29:07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한국 사격에 6번째 파리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조영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얻은 건 조영재가 최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이번 대회 6개의 메달을 획득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뛰어넘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반효진(16·대구체고),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이 공기소총 혼성, 김예지(31·임실군청)가 여자 공기권총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속사권총 결선은 6명의 선수가 4초 안에 5발을 모두 쏴야 하는 시리즈를 세 차례 실시해 모두 15발을 사격한다. 이때 9.7점 이상 맞혀야 1점을 얻고, 9.7점 이하면 한 점도 얻지 못한다. 이후 5발씩 사격해 최하위 선수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영재는 첫 번째 시리즈와 두 번째 시리즈 모두 5발 가운데 3발을 맞혀 전체 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그리고 3시리즈에서 5발을 모두 표적에 명중시키며 합계 11점으로 리웨훙(중국)에 1점 뒤처진 공동 2위로 나섰다. 한 명씩 최하위가 떨어지는 4시리즈부터는 대다수 선수가 흔들렸다. 조영재는 여기에서도 자신의 흐름을 유지하며 4발을 맞혀 15점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그리고 5시리즈 역시 4발에 적중해 19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순항하던 조영재는 6시리즈에서 2발을 맞혀 21점이 됐고, 리웨훙이 5발을 맞혀 23점으로 선두가 됐다. 이때 조영재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고, 슛오프 끝에 왕신졔(중국)가 살아남아 3명의 선수가 메달 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 시점에서 리웨훙이 23점으로 1위, 조영재가 21점으로 2위, 왕신졔가 20점으로 3위였다. 조영재는 7시리즈에서 3발에 적중해 24점으로 은메달을 확보했고, 리웨훙이 27점으로 1위를 달렸다. 동메달은 23점의 왕신졔에게 돌아갔다. 먼저 사격을 한 리웨훙은 마지막 시리즈에서 5발을 다 맞혀 금메달을 확정했고, 조영재는 1발을 추가해 25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
조영재의 '은빛 총성' 韓사격 새 역사 썼다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5 17:18:16마지막 한 발이 과녁에 명중했다는 초록 신호가 켜지자 샤토루 슈팅센터는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의 이름과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한국 사격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올림픽 단일 대회 여섯 번째 메달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내내 큰 표정 변화가 없었던 조영재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세계 랭킹 37위 조영재는 5일(한국 시간)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32점을 얻은 중국의 리웨훙. 본선에서 합계 586점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4위로 결선에 오른 조영재는 1·2번 엔드에서 5발 중 3발씩 맞히며 6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 엔드에서 조영재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5발 모두 명중시켜 단번에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조영재는 이후 네 번째 엔드에서 4발을 맞히며 선두에 올랐다. 여섯 번째 엔드에서 2발에 그쳐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여덟 번째 엔드까지 차분히 점수를 쌓아간 조영재는 결국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는 형’을 따라서 사격장에 갔다가 선수의 길을 걷게 된 조영재는 이 종목 국내 최강자인 세계 4위 송종호(34·IBK기업은행)에 가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올해 열린 국제 대회에서도 송종호가 카이로·바쿠 월드컵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는 동안 조영재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묵묵히 연습 사대에 올라 방아쇠를 당겼다. 그리고 올해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꾸준한 노력에 보상을 받았다. 송종호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처음 선 올림픽 무대에서도 조영재의 단단함은 빛을 발했다. 한 발 한 발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긴 그는 한국 사격의 최다 메달을 완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조영재는 메달 획득으로 조기 전역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남은 복무 기간을 채우고 전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국군체육부대 병장으로 군복무 중인 그는 원래 전역일인 9월 19일까지 군생활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만기 전역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부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시간 보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경기에 앞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던 한국 사격은 조영재가 따낸 은메달을 더해 단일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한국 사격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때 거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였다. 당시 ‘사격 황제’ 진종오가 50m 권총과 공기권총 10m에서 2관왕을 달성했고 김장미가 25m 권총 금메달을 더해 3개를 획득했다. 김종현(50m 소총 3자세)과 최영래(50m 권총)는 은메달 2개를 보탰다. 또한 조영재는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얻어낸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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