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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신유빈, 마지막 일본 벽 넘지 못하고…개인전 메달 다음 기회로[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1:59:10‘탁구 신동’으로 등장해 ‘삐약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탁구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4강에 진출했지만, 하야타 히나(5위·일본)에 아쉽게 패해 시상대에는 서지 못하게 됐다.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하야타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밀렸던 신유빈은 다섯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멀리사 테퍼(250위·호주),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 릴리 장(29위·미국),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차례대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 선수가 올림픽 단식에서 4강에 오른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단식 김경아(동메달), 남자 단식 유승민(금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천멍(4위·중국)과 만난 신유빈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하야타에게 혈전 끝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이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탁구에 귀한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인기만큼 실력도 상승한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4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韓 양궁 여자 개인전 금·은 확보…임시현 VS 남수현 대결[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1:32:06‘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펼친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6-4(28-28 26-29 27-27 29-26 29-17)로 물리쳤다. 이어 여자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이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을 6-0(29-27 27-26 29-28)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끼리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돼 한국은 이 종목 금메달과 은메달 수확을 예약했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전훈영이 바벨랭과의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쓸어 담는다. 한국이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간 사례는 1988년 서울 대회 여자 개인전과 2000년 시드니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두 차례 있었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낸다. -
에이스냐 막내냐…女양궁 금메달 집안싸움[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1:29:49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을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6대4(28대28 26대29 27대27 29대26 29대27)로 물리쳤다. 임시현은 남수현(순천시청)과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9시 46분 우승을 다툰다. 남수현은 리자 바벨랭(프랑스)을 6대0으로 제압했다.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된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치열한 승부는 마지막 화살에서 갈렸다. 5세트 두 번째 발까지 19대19로 팽팽한 상황, 임시현이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았고 전훈영의 화살은 8점에 그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
금·은·동 싹쓸이 보인다…女양궁 개인전 4강에 韓 3명[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1:12:02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4강 대진에 3명의 태극궁사를 진출시키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대표팀의 전훈영(인천시청)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르키예의 엘리프 고키르를 6대2(28대26 28대29 28대25 28대26)로 물리쳤다. 이어 임시현(한국체대)이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6대4(30대30 27대27 27대28 29대28 29대26)로 제압했다. 준결승에 오른 두 선수가 맞대결하면서 누가 이기더라도 우리나라는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거머쥔 임시현은 역대 두 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혼성전이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의 안산(광주은행)이 지금까지는 유일한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 1개를 따낸 전훈영은 2관왕에 도전한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남수현이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6대4(26대28 28대25 28대29 29대27 29대27)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수현은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과 한국 시각 오후 9시 5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승리하면 임시현-전훈영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이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가져간 사례는 1988년 서울 대회 여자 개인전과 2000년 시드니 대회 여자 개인전 두 차례 있었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여자 개인전과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낸다. -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서 미국 제압…프랑스와 4강 ‘격돌’[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1:01:31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첫 경기에서 미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단체전 8강에서 미국을 45-35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입상(동메달)한 데 이어 2회 연속 시상대를 노리게 됐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20분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은 현재 팀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 대회 은메달 팀인 프랑스와 격돌한다. 최세빈은 4-5로 뒤진 채 나선 2라운드에서 엘리자베스 타르타코프스키에게 한 점만 내주는 완승을 거둬 10-6 역전에 성공해 주도권을 잡았다. ‘맏언니’ 윤지수가 타티아나 나즐리모프와 맞붙은 3라운드에서 15-8로 도망간 한국은 최세빈이 미국의 18세 마그다 스카본키에비치를 만난 4라운드 초반 5연속 실점으로 고전했으나 20-15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어 전하영이 나즐리모프와의 5라운드에서 전광석화 같은 공격을 몰아치며 10초도 걸리지 않아 5연속 득점을 책임져 25-15로 점수를 벌렸다. 7라운드에서 미국이 나즐리모프 대신 투입한 마이아 체임벌린이 최세빈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틈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 펜싱은 파리 올림픽 펜싱 마지막 날인 4일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출전권을 따지 못해 이날 열리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한국은 현재까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우승을 차지하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펜싱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고 있다. -
여자 양궁 개인전 銀확보…임시현-전훈영 4강 맞대결[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0:45:54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대표팀의 전훈영(인천시청)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르키예의 엘리프 고키르를 6대2(28대26 28대29 28대25 28대26)로 물리쳤다. 이어 임시현(한국체대)이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6대4(30대30 27대27 27대28 29대28 29대26)로 제압했다. 준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8시 52분 맞대결한다. 누가 이기더라도 승자가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거머쥔 임시현은 역대 두 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혼성전이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의 안산(광주은행)이 지금까지는 유일한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 1개를 따낸 전훈영은 2관왕에 도전한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남수현이 8강까지 생존해있다. 남수현은 결승까지 오르면 임시현-전훈영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여자 개인전과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낸다. 8강에서 전훈영은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했으나 임시현은 진땀 승부를 펼쳤다. 상대와 두 번이나 세트 점수를 1점씩 나눠 가지는 등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임시현은 마지막 5세트에서 10점을 두 번 쏘며 힘겹게 위기에서 탈출했다. -
전훈영 가볍게 준결승으로…임시현과 결승행 다투나[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0:28:40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준결승에 올랐다. 전훈영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르키예의 엘리프 고키르를 6대2(28대26 28대29 28대25 28대26)로 물리쳤다.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한 전훈영은 이제 2승만 더 올리면 올림픽 2관왕에 오른다. 전훈영은 임시현-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8시 52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수현도 8강까지 생존해있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여자 개인전과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낸다. -
여자 양궁 ‘금·은·동’ 싹쓸이?…전훈영·임시현·남수현 모두 4강 진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0:13:17‘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이 개인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대표팀의 전훈영(인천시청)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르키예의 엘리프 고키르를 6-2(28-26 28-29 28-25 28-26)로 꺾었다. 바로 이어진 8강 경기에서 임시현(한국체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6-4로 제압하며 4강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52분 맞대결을 펼친다. 마지막 주자 남수현도 8강전에서 승리, 한국 여자 양궁은 세 선수 모두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
한국 수영 男혼계영 400m 결승행 실패…기대주 황선우도 ‘빈손’[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0:09:48한국 수영이 28년 만에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경기에 출전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배영 이주호(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강원도청), 접영 김지훈(대전광역시청), 자유형 황선우(강원도청)가 3분34초68의 기록으로 전체 16개국 중 13위에 머물렀다.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독일의 기록은 3분32초51로, 한국보다 2초17 빨랐다. 한국이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한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출전만으로도 의미있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달성한 한국 기록인 3분32초05에 못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혼계영 400m 계주팀이 예선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한국 수영 경영 종목 일정은 모두 끝났다. 한편 개인 종목에서 4관왕에 오른 레옹 마르샹은 이날 예선에서 2번 평영 영자로 출전해 프랑스의 예선 1위(3분31초36)를 이끌었다. 마르샹은 4일 오전 4시 58분에 열리는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
韓 유도, 단체전 8강서 프랑스에 패배…패자부활전으로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19:37:56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대표팀은 3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남자 73㎏급으로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첫판에서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했다. 김지수(경북체육회)가 여자 70㎏급에서 마리 이브 가히에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으나 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 여자 70㎏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 남자 90㎏ 이상급 이준환(용인대)이 3연패했다. 전날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김민종(양평군청)은 8강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준환이 90㎏ 이상급으로 나가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와 맞붙었고 결과는 한판패였다. 이준환의 개인전 체급은 81㎏급이다. -
역시 세계 최강 궁사들…女양궁, 세선수 모두 8강 티켓 쐈다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18:31:52올림픽 단체전 10연패를 이뤄냈던 한국 여자 양궁 대표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8강에 모두 진출하며 개인전 금메달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선봉은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이 맡았다. 전훈영은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레이젠잉(대만)을 6대4(27대28 28대26 28대25 25대29 28대25)로 물리쳤다. 1세트를 내주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전훈영은 2세트부터 힘을 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전훈영의 뒤를 이어 출전한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도 힘을 냈다. 임시현은 16강전에서 메건 해버스(영국)을 7대1(28대28 27대26 27대21 28대26)로 물리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황금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도 무난한 승리로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남수현은 루마니아의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를 상대로 6대4(28대24 27대29 28대27 29대28)로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 임시현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전훈영은 터키의 엘리프 고키르를, 남수현은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상대한다. 임시현과 전훈영이 8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되면 준결승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 종목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여자 개인전과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모두 챙기게 된다. -
韓 유도, 혼성단체전 8강 진출…튀르키예에 4-1 완승[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18:04:31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3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단체전 16강전에서 튀르키예를 4-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첫 주자로 나선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투체 베데르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두 번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개인전 남자 66㎏급, 여자 63㎏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과 김지수(경북체육회)는 상위 체급인 남자 73㎏급, 여자 70㎏급에서 차례로 승리했다. 네번째 주자 한주엽(하이원)이 남자 90㎏급에서 한판패를 당했지만, 여자 70㎏ 이상급에 출전한 김하윤이 전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꺾었던 카이라 오즈데미르에게 한 번 더 패배를 안기면서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2020 도쿄 대회 이 종목 우승국인 프랑스다. -
'3관왕 도전' 임시현, 英선수 꺾고 8강 진출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17:32:57이번 대회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8강에 진출하며 3관왕 도전을 향해 순항했다. 임시현은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메건 해버스(영국)을 7대1(28대28 27대26 27대21 28대26)로 물리쳤다. 앞서 32강전에서 레자 옥타비아(인도네시아)를 6대0(28대27 27대26 29대27)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라온 임시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승리했다. 1세트를 28대28로 비기며 경기를 시작한 임시현은 2·3세트 살아난 샷감을 바탕으로 승점 4점을 가져왔다. 4세트도 완벽한 임시현의 흐름이었다. 9점, 10점, 9점을 쏜 임시현은 9점, 8점, 9점을 쏜 해버스를 2점 차로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8강에 진출한 임시현은 이날 20시 13분에 같은 장소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임시현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도 다른 8강전에서 승리하면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임시현은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10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어 그는 김우진(청주시청)과 조를 이뤄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
女 양궁 '맏언니' 전훈영, 무난한 승리 거두며 8강 진출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17:18:23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8강에 진출하며 순항했다. 전훈영은 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레이젠잉(대만)을 6대4(27대28 28대26 28대25 25대29 28대25)로 물리쳤다. 앞서 전훈영은 32강전에서 샤를리네 슈바르츠(독일)를 7대1로 꺾었다. 전훈영은 튀르키예의 엘리프 베라 고키르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이어지는 16강전에서 남수현과 임시현이 승리를 거두면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8강에 오르게 된다. 세 선수 모두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10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대표팀도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루면서 지금까지 양궁에서 나온 금메달 2개 모두 한국이 가져갔다. -
중1때 시작한 사격…양지인, 무심하듯 쿨하게 금메달 ‘탕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17:15:04대한민국에 8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양지인(21·한국체대) 선수는 중학교 1학년 수행평가로 처음 시작한 사격으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양 선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그는 개인전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결선 당시 양지인은 기계 오류로 격발 결과가 모니터에 뜨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확인하느라 경기가 지연됐고, 멘털은 요동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지인은 “내가 바꿀 수 없는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표정만 쿨한 게 아니라, 경기 중에 생긴 돌발 변수까지 무심하게 넘긴 것이다. 덕분에 양지인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고 이제 올림픽 무대에서까지 시상대에 섰다. 양 선수의 좌우명은 ‘어떻게든 되겠지,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다. 스스로 성격의 장점이자 단점을 ‘대충 사는 것’으로 꼽을 정도다. 이러한 그의 성격이 자신의 실수를 자책으로 여기지 않고 쿨하게 넘기는 장점으로 발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일은 빨리 잊어버리고 평정심을 찾는 게 중요한 ‘멘털 스포츠’ 사격에 적합한 셈이다. 양지인이 처음 사격을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다. 남원하늘중학교 재학 시절 수행평가로 사격을 경험한 후 중학교 코치의 권유로 선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2018년에는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보였다. 순조롭게 기량을 키우던 양지인은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한국체대에서 교생실습을 나온 선배로부터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서울로 가서 화약총을 접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고향 남원을 떠나 서울체고로 진학했다. 권총은 10m 종목까지 공기 권총을 사용하고, 25m는 화약총을 쏜다. 쏠 때마다 ‘탕탕’하는 소리가 주는 쾌감을 느낀 양지인은 고등학교에서 25m 권총으로 주 종목을 바꿨고,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시기에 고교 생활을 한 양지인은 2021년에는 온라인 대회로 치러진 동아시아 유스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유지했다. 이처럼 성장을 거듭하던 양지인은 2022년 한국체대에 입학했고, 2023년에는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돼 2023년에 치러진 건 양지인에게 행운이었다. 2022년 치른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는 뽑히지 못했지만, 2023년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주면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예지가 25m 권총 결선 42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울 당시 종전 기록 보유자는 바로 양지인이었다. 양지인은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5월 사격 월드컵에서 두 차례 결선 41점으로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25m 권총 세계 랭킹도 양지인이 2위, 김예지는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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