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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에 겨운 전하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4 00:29:00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전하영이 마스크를 벗고 기뻐하고 있다. -
기뻐하는 선수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4 00:28:20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결승 진출이 확정된 한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지수, 최세빈, 전하영, 전은혜. -
여자 펜싱, '결승으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4 00:27:39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결승 진출이 확정된 한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은혜, 최세빈, 전하영, 윤지수. -
여자 펜싱…프랑스 꺾고 결승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4 00:26:35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결승 진출이 확정된 한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은혜, 최세빈, 윤지수, 전하영. -
여자 펜싱 결승 진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4 00:25:43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결승 진출이 확정된 한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하영, 최세빈, 윤지수, 전은혜. -
‘3관왕 전설’ 임시현… “LA 올림픽? 4년 뒤잖아, 지금을 좀 더 즐길래”[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4 00:25:04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을 합쳐 무려 금메달 6개를 딴 임시현(21·한국체대)은 연속 3관왕의 대업을 자평하며 '바늘구멍을 뚫었다'고 표현했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을 7대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에 등극하며 세계 최강의 궁사임을 입증했다.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다. 경기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공동취재구역에 선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바로 다음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 또 3관왕을 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항저우에서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울 거 같냐'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그 바늘구멍을 통과해버렸다"고 웃었다. 이제 임시현의 목표는 이 기량과 위상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양창훈 감독도 앞서 취재진에게 임시현과 은메달리스트 남수현이 10년 이상 전성기를 누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시현은 롤모델로 현역 최고 궁사로 평가받는 김우진(32·청주시청)을 꼽았다. 둘은 전날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임시현은 "우진 오빠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우진 오빠의 장점이 꾸준함이라 생각하는데 그 위치에서 꾸준할 수 있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했다"며 "계속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임시현은 승부처면 어김없이 10점에 화살을 적중하는 비결이 '억울함'이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빨리 끝나버리면 너무 아쉽지 않나. 그래서 더 악착같이 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웃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하루에 수백발씩 화살을 쐈다는 임시현은 "이제 잠을 좀 자고 싶다. 정말 좀 푹 쉬고 싶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온 임시현은 하나만 더 추가하면 '신궁' 김수녕(금메달 4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개를 따면 김수녕의 기록을 넘는다. 김수녕은 한국 양궁 최초의 다관왕이다.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해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대회(이상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임시현이 기량을 유지한다면 당장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김수녕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임시현은 지금으로서는 2028 LA 올림픽 같은 '미래'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보상으로 얻은 현재의 기쁨에 더 취하고 싶다. 임시현은 "다음 올림픽은 4년 뒤 아닌가. 난 지금을 조금 더 즐겨보겠다"고 웃었다. -
공격하는 윤지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4 00:24:19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윤지수(오른쪽)가 공격하고 있다. -
女사브르 무슨 일?…눈빛부터 달랐다, 佛끄고 銀확보[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3:12:10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팀 랭킹 1위인 프랑스를 45대36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현재 팀 랭킹 4위인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한국 시각으로 4일 오전 3시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3년 전 동메달 멤버인 간판 스타 김지연이 이후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등 변화를 겪으며 당시 멤버 중 이번 대표팀에는 윤지수밖에 남아있지 않았으나 한국 여자 사브르는 젊은 피의 맹활약 속에 단체전 메달 색깔을 바꿨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은메달리스트인 마농 아피티-브뤼네와 사라 발제를 1·2라운드에 앞세운 프랑스를 맞이해 한국은 2001년생 전하영과 2000년생 최세빈이 패기로 몰아붙이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하영이 개인전 우승자 아피티-브뤼네와 3대3에서 2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개인전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던 최세빈이 발제와의 2라운드에서 10대5로 벌렸다. 양 팀 베테랑이 맞붙은 3라운드에서 윤지수가 세실리아 베르데를 상대로 초반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흐름을 되찾았고 정확한 런지 동작으로 15대9를 만들며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최세빈과 아피티가 격돌한 4라운드에서 20대11로 격차가 벌어지자 프랑스는 5라운드 전하영의 상대를 베르데에서 사라 누차로 교체했고 전하영은 25대18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6라운드에서 한국도 윤지수를 전은혜로 바꿔 굳히기를 노렸고 30대23으로 리드를 지켰다. 8라운드에서 전은혜가 아피티-브뤼네를 상대로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공격을 뽐내며 40대31로 달아나 승기를 잡은 한국은 전하영이 발제와의 9라운드까지 9점 차를 유지하며 깔끔하게 결승행을 완성했다. -
[속보] 한국 펜싱 女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첫 결승 찔렀다…銀 확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3:08:28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사상 첫 결승 티켓을 따냈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팀 랭킹 1위인 ‘최강국’ 프랑스를 45-3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현재 팀 세계 랭킹 4위인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전부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3시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
단식 4위 마감 신유빈 “이게 나의 현재, 더 노력해야 한단 사실 분명해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3:07:14신유빈(20·대한항공)은 아쉽게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울지 않았다. 평소보다 차분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했지만 눈물은 꾹 눌렀다.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3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5위·일본)에게 2대4(11대9 11대13 10대12 7대11 12대10 7대11)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하야타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밀렸던 신유빈은 다섯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6게임 중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이 벌어질 만큼 혈전이 펼쳐졌고 신유빈은 아쉽게 패자로 남았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신유빈은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나를 이긴 상대들은 그만큼 나보다 더 오랜 기간 묵묵하게 노력했던 선수들"이라며 "그런 점은 인정하고 배워야 한다. 나도 더 오랜 기간 묵묵하게 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메달 획득을 목표로 파리 올림픽 단식 경기에 나섰는데 4위로 마쳐서 아쉽긴 하지만 오늘 경기 내용은 아쉽지 않다"며 "이게 현재 나의 최선이고 실력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신유빈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동메달을 딴 하야타에게 밝은 표정으로 축하 인사를 했다. 그는 "하야타를 오랫동안 봐 왔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간절하게 경기했다"며 "그런 부분을 인정해주고 싶었다. 나도 더 단단한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축하 인사를 했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탁구 영재'로 등장한 신유빈은 노력을 더해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탁구에 귀한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단식에서 메달은 놓쳤지만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단식 김경아(동메달), 남자 단식 유승민(금메달) 이후 20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신유빈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2021년 도쿄에서는 여자 단식에 32강전에서 두호이켐(47위·홍콩)에게 패해 조기에 탈락했다. 인기만큼 실력도 상승한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4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더 큰 노력을 했으니까 시상대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체력적으로도 모든 걸 향상해야 더 좋은 탁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에게 숙제를 안겼다. 신유빈은 5일부터 시작하는 여자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오전에 브라질과 단체전 첫 경기를 치른다. 신유빈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단식에서 메달로 보답하지 못해 아쉽다"며 "단체전이 남았으니 지치지 않고 다시 밝게 경기하겠다"고 약속했다. -
혜성 중의 혜성 임시현, ‘원조신궁’ 김수녕도 소환[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2:29:33임시현(한국체대)은 9개월 사이에 국제 종합대회에서 딴 금메달만 6개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임시현은 목에 금메달 3개가 걸고 귀국했다. 임시현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도 똑같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건다. '올림픽 양궁 3관왕'의 영광스러운 증표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임시현은 지난해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1군으로 처음 선발되더니 최고의 기량을 뽐내기 시작했다. 1년 연기돼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혼성단체전을 휩쓸며 37년 만의 양궁 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받은 임시현의 경쟁력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은 딱 한 명뿐이었다. 혼성 단체전(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광주은행)이 처음으로 해냈다. 안산은 김제덕(예천군청)과 사상 첫 혼성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고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으로 우뚝 섰다. 안산의 배턴을 넘겨 받은 임시현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시동을 걸더니 이달 2일에 김우진(청주시청)과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기세가 오른 임시현은 3일 개인전에서도 세계 최강 한국의 동료들을 차례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시작부터 3관왕을 달성할 것임을 신기록으로 예고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694점)을 작성하며 경쟁자들의 기를 죽였다. 단체전에서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다운 실력으로 10점이 필요할 때마다 어김 없이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꽂았다.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했다면 자만하거나 몸 상태를 관리하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질 법도 하다. 최고의 순간을 이어가지 못하고 왕좌에서 내려오는 선수들이 드물지 않다. 하지만 유달리 독한 임시현의 '악바리 근성'이 끊임없이 스스로 최고를 갈망하도록 채찍질했다는 게 김문정 대표팀 코치의 분석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활을 잡은 임시현은 일찍부터 고향인 강원 강릉을 떠나 원주(북원여중), 서울(서울체고)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어린 나이부터 홀로서기를 경험한 임시현은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키워왔지만 쓸데없는 고집이 없다고 한다. 그런 만큼 또래 중 누구보다도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시작부터 금메달 3개를 수집한 임시현은 '원조 신궁' 김수녕의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김수녕은 한국 양궁 최초의 다관왕이다.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여자 개인·단체전에서 우승해 한국 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대회(이상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해 총 4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2003년생인 임시현이 이 기량을 유지한다면 당장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김수녕의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그 전에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
‘도쿄 안산’ 이어 또…임시현, 여자양궁 ‘3관왕’ 쐈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2:07:05지난해 항저우에서 3관왕을 이룬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파리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을 7대3(29대29 29대26 30대27 29대30 28대26)으로 물리쳤다. 앞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임시현은 이로써 세 번째 금메달까지 가져갔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관왕에 등극하며 세계 최강의 여궁사임을 입증했다.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건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다. 남수현은 역시 처음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건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준결승전에서 임시현에게 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밀린 전훈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에게 4대6으로 져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전훈영도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였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전훈영과 남수현이 국제 무대 경험이 적어 우려를 샀던 여자 대표팀은 아테네 대회 이후 최고 성적으로 활짝 웃으며 대회를 마쳤다.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낸다. 임시현과 남수현은 1세트 1점씩을 나눠 가져 팽팽하게 승부가 펼쳐지는 듯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경험해본 임시현의 심장이 더 강하다는 건 바로 다음 세트에 드러났다. 임시현이 2세트 9점-10점-10점을 쐈고 남수현은 9점-7점-10점을 쏘며 고개를 숙였다. 승기를 잡은 임시현은 3세트와 5세트에 4점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
‘귀요미’ 신유빈, 마지막 일본 벽 넘지 못하고…개인전 메달 다음 기회로[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1:59:10‘탁구 신동’으로 등장해 ‘삐약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탁구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단식 4강에 진출했지만, 하야타 히나(5위·일본)에 아쉽게 패해 시상대에는 서지 못하게 됐다.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하야타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밀렸던 신유빈은 다섯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멀리사 테퍼(250위·호주),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 릴리 장(29위·미국),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차례대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 선수가 올림픽 단식에서 4강에 오른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단식 김경아(동메달), 남자 단식 유승민(금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천멍(4위·중국)과 만난 신유빈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하야타에게 혈전 끝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이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탁구에 귀한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인기만큼 실력도 상승한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4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韓 양궁 여자 개인전 금·은 확보…임시현 VS 남수현 대결[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1:32:06‘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펼친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6-4(28-28 26-29 27-27 29-26 29-17)로 물리쳤다. 이어 여자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이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을 6-0(29-27 27-26 29-28)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끼리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돼 한국은 이 종목 금메달과 은메달 수확을 예약했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전훈영이 바벨랭과의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쓸어 담는다. 한국이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가져간 사례는 1988년 서울 대회 여자 개인전과 2000년 시드니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두 차례 있었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4일 끝나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낸다. -
에이스냐 막내냐…女양궁 금메달 집안싸움[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3 21:29:49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을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6대4(28대28 26대29 27대27 29대26 29대27)로 물리쳤다. 임시현은 남수현(순천시청)과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9시 46분 우승을 다툰다. 남수현은 리자 바벨랭(프랑스)을 6대0으로 제압했다.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된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치열한 승부는 마지막 화살에서 갈렸다. 5세트 두 번째 발까지 19대19로 팽팽한 상황, 임시현이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았고 전훈영의 화살은 8점에 그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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