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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잔러, 수영 100m 장벽 넘었다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14:39:50판잔러(20·중국)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92년 만에 이 종목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이다. 판잔러는 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자신이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1번 영자로 나서 세운 종전 기록(46초80)을 0.40초나 앞당겼다. 남자 자유형 100m의 마지막 아시아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였다. 이번 대회 수영 경영에서는 좀처럼 세계신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외신에서는 라데팡스 수영장의 낮은 수심(2.15m)을 그 이유로 꼽았다. 국제수영연맹은 2.5~3m를 권장한다. 하지만 판잔러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2위 카일 차머스(호주)를 무려 1초08 차로 제치고 이번 대회 수영 경영 첫 세계신기록을 썼다. 이 종목 결승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초 이상 벌어진 것은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1초2 차) 이후 96년 만이다. 판잔러의 이번 금메달로 중국의 ‘도핑 스캔들’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수영 대표 선수 23명은 개막 7개월 전에 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대회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도핑 규정을 위반한 23명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경기 후 도핑 관련 질문을 받은 판잔러는 “우리는 늘 도핑 규정을 준수했다”며 “지금 받는 도핑 테스트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
"결과 뜨기 전에 알려주네"…'원조 어펜저스' 김준호에 쏟아진 극찬, 해설 어땠길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13:57:33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24 파리 올림픽 해설로 나선 '원조 어펜저스' 김준호 KBS 해설위원의 'AI 같은' 해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한국시간)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 구본길, 도경동, 박상원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대41로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표팀 맏형 구본길은 3연패의 순간을 모두 함께했으며, 오상욱은 도쿄에 이어 두 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과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김정환과 김준호 대신 올림픽 직전 투입된 신예 박상원과 도경동은 ‘뉴 어펜저스’ 멤버로 금메달의 순간을 함께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원조 어펜져스'로 오상욱, 구본길과 호흡을 맞췄던 김준호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KBS 해설위원으로 나서 빠르고 정확한 해설을 보여주고 있다. 사브르는 상반신 찌르기는 물론 베기까지 허용되는 종목으로, 득점 여부는 버저 불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초단위를 다투는 동시 공격이 많은데다 공격우선권을 판가름해야 하는 종목 특성상 심판의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일반 시청자들이 득점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김준호는 경기 내내 동시타가 나올 때마다 “늦었어요”, 혹은 “빨랐어요”라며 득실점을 따져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심판의 판정이 나오기까지 마음 졸이지 않고 경기를 볼 수 있었다며 김준호의 해설에 호평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김준호 해설 정확도 99.99999%더라. 빨랐어요 하면 우리 득점, 늦었어요 하면 상대 득점이더라” “빨리빨리 민족에게 최적의 해설이다. 결과 뜨기도 전에 알려준다” “동시타 나오는 순간 누구 득점인지 알려줘서 괜히 감정소모 안하고 마음 편히 볼 수 있다” “거의 AI더라. 이런 사람이 심판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경기 내용과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했다. 경기 중 우리 선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려 하자 “늦었어요. 비디오 판독 안해도 돼요”라고 냉철하게 상황을 짚기도 했다. 아울러 김준호는 '조커' 도경동의 활약에 대해 "도쿄 때 저보다 잘했다"고 했다. 이에 최승돈 캐스터가 "원조 어펜져스가 은퇴해도 되는 거였다"고 거들자 "맞다.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납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
파리올림픽 메달의 '비밀'…'육각형 철조각'의 상상 못한 정체는
국제 국제일반 2024.08.01 13:42:24“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의 가치는 약 141만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분석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E)는 파리올림픽의 금메달의 가치를 약 950유로(약 141만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시점을 기준으로 24K 순금과 순은 시세를 고려해 측정한 값으로 “이름은 금메달이지만, 실제 올림픽 금메달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의 총무게는 529g인데 이중 금은 단 6g뿐이다. 나머지는 은으로 채워져 있다. 은메달은 은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동메달은 구리, 주석, 아연 합금이 혼합돼 있다. 이번 올림픽 은메달은 525g, 동메달은 455g이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 메달은 금속의 가격과는 별개로 메달의 가치를 높이는 특별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 파리올림픽 메달의 중앙에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의 실제 초기 구조물에서 나온 철 조각 18g이 배치돼있다. 수년에 걸친 에펠탑의 보수 과정과 현대화 작업에서 제거했던 실제 구조물의 조각으로, 프랑스 당국에서 보관하고 있던 것이다. 메달의 디자인 작업은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쇼메’가 진행했다. 쇼메는 이 철 조각을 육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해 프랑스 대륙을 표현하며 메달의 상징성을 더했다. 한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금값 등 금속 가치의 상승에 따라 금메달의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갈 것”이며 “‘이번 파리 대회 금메달은 2032 브리즈번 올림픽’이 열릴 땐 한 개에 1500유로(약 223만원)까지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물오른 선수들, 물먹는 팬들…"펜싱 경기는 대체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국제 국제일반 2024.08.01 10:55:31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 이어 세계랭킹 2위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의 경기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저녁 한국여자 에페 단체 경기가 열렸지만 지상파 3사 채널에서 모두 이 경기를 생중계하지 않았고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을 중계했다. 신유빈-임종훈 혼합복식 조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에페 경기는 지연중계되면서 펜싱 팬들과 선수들의 가족, 동료들은 TV중계 없이 휴대전화 모바일로 실시간 스코어를 확인했다. 에페 대표 선수 강명미 선수 소속팀인 광주 서구청 팀의 감독과 동료들은 현지 선수와 영상통화를 하며 경기를 봤다. 이에 지상파 3사가 모두 같은 경기만 중계한 점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펜싱 여자 에페 탄체팀은 세계랭킹 2위로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비판의 물결은 거셌다. 여자 에페 단체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었다. 지상파 3사의 편중 중계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8일 치러진 안세영 선수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첫 경기도 생중계 되지 않아 비슷한 논란이 나왔다. 지상파 3사 모두 여자 양궁 단체전 4강전을 생중계했고 안세영 선수 중계는 지연됐다. 안세영 선수는 이날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 선수를 2-0으로 꺾었다. 이런 이유로 스포츠팬들 사이에선 방송사들의 ‘시청률 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시청자들의 볼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시인사이드 배드민턴 갤러리는 “안세영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동시에 이번 우승이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데 조별 라운드 첫 경기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
금메달 따면 무조건 10억 쏘는 '이 나라'…한국은 얼마?
국제 국제일반 2024.08.01 10:32:29올림픽 포상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나라는 홍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각국 올림픽 위원회, 스포츠 협회 및 각종 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포상금을 추산한 결과 홍콩이 76만8000달러(10억6000만원)로 1위, 싱가포르가 74만5000달러(10억 2800만원)로 2위, 인도네시아가 30만 달러(4억1418만원)로 3위, 이스라엘이 27만1000달러(3억7400만원)로 4위, 카자흐스탄이 25만 달러(3억4000만원 )로 5위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4만5000달러(약 6211만원)로 9위다. 홍콩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포상금을 지난 도쿄 올림픽 때보다 무려 20%나 인상했다. 이번에 홍콩은 2명의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비비안 콩은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동료 펜싱 선수 청카룽도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소식이 알려지면서 홍콩 철도 대기업 MTR은 콩 선수에게 ‘감사의 표시’로 평생 열차 티켓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금 외에도 정부와 민간 기업으로부터 아파트 또는 자동차 같은 추가 상품을 받는 경우도 있다. 카자흐스탄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포상금(25만 달러)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아파트도 준다. 말레이시아도 포상금(21만 달러) 이외에 아파트 또는 자동차를 부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5-0까지 바라진 않았는데 소름 쫙"…'금빛 한 수'된 펜싱 도경동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9:52:552012년 런던에서 선수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원우영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가 지도자로 처음 나선 국제 종합대회에서 '2관왕'을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그가 경기 도중 도경동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도경동이 무려 5대 0으로 압도적 경기를 선보이며 메달 획득을 확정지었다는 평이다. 원 코치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의 금메달 획득을 코치석에서 지휘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김정환, 오은석, 그리고 현재도 대표팀 선수로 뛰는 구본길과 함께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해 한국 펜싱에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을 안겼던 주인공이다. 2010년 바로 이번 대회 장소인 그랑팔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 사브르 선수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원 코치는 개인전에서 오상욱이 우승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대표팀이 3연패를 달성하며 지도자로도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원 코치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니 마음이 또 남다르다. 제가 선수로 금메달을 땄던 런던부터 이어진 것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면서 "단체전 금메달로 모든 선수가 주목받게 된 것도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오상욱)·단체전 석권 이후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멤버 4명 중 김정환, 김준호가 빠지며 올림픽 직전 세대교체에 들어가 '세계 최강'의 아성이 흔들릴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날 단체전 여정 자체도 쉽지 않았는데, '에이스' 오상욱이 흔들리며 6라운드 이후 30-29, 박빙의 리드를 이어갈 때가 특히 그랬다. 그런데 이때 대표팀은 구본길을 도경동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 대회 개인전 출전권은 없는 단체전 후보 선수였던 도경동은 이날 8강전과 준결승전에는 나서지 않았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첫 올림픽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 경기에서 도경동이 크리스티안 러브를 5-0으로 제압하는 맹활약을 펼쳐 35-29로 격차가 벌어지며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원 코치는 "저도 소름이 돋았다. 미치는 줄 알았다"며 교체 선택에 대한 '자찬' 섞인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경동이가 나가면서 손가락질을 딱 하며 본인을 믿으라고 하더라. 그때 저는 '오케이, 됐어'라고 느꼈다"며 "한국이 남자 사브르 팀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데 큰 힘을 보태왔고 능력이 있는 선수라 믿고 있었다. 그래도 5-0까지는 바라지 않았는데 정말 완벽하게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해설가로 활동하던 시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후배들의 경기를 보며 너무 몰입하고 공감하는 나머지 자주 눈물을 쏟아 '울보 해설'로 유명했던 그는 이날도 어김없이 눈물을 보였다. 이날은 '감격의 눈물'이었다. 원 코치는 "경기를 마치고 조종형 (대한펜싱협회) 부회장님이 안아주실 때 눈물이 났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정상은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려운 법이라지만, 원 코치는 '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애칭)의 다음 목표로 '10연패'를 제시했다. 웃음기 없는 진지한 선언이었다. 그는 "정말 할 수 있다. 못하란 법이 있나"라며 계속된 '어펜져스'의 시대를 예고했다. -
"김예지, 총 쏠 땐 암살자 같더니…" 머스크도 반한 '반전 매력'에 팬들 '열광'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8:26:16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임실군청)의 ‘반전 매력’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김예지는 지난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흰색 캡모자를 쓰고 결선에 나선 김예지는경기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직 과녁만을 응시하는 김예지의 얼굴에서는 냉철함이 묻어났고 매서워 보이기까지 했다. 2위와 0.1점 차이로 3위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았다. 침착하게 10.5점을 쏘며 인도의 마누 바케르를 제치고 은메달을 확보했을 때에도 냉정했다. 김예지는 경기를 마친 뒤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환하게 웃으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목에 건 메달을 뽐내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메달을 깨무는 표정으로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밝은 표정으로 태극기를 손에 든 채 언론 인터뷰에도 나섰다. 김예지는 “많이 아쉽다. 금메달을 목표로 뒀었다”며 “아까 모자를 쓰고 총을 쐈는데, 지금 모자를 벗어서 머리가 엉망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예지는 이어 '유치원에 다니는 5세 딸과 전화통화 하게 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엄마 조금 유명해진 것 같아라고 말할 것 같다”고 답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을 두고는 장난스럽게 눈썹을 실룩이며 “나머지 두 경기는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금메달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며 “자신감은 늘 있다. 못해도 금메달 하나는 꼭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예지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믿어주신다면 저 김예지 25m에서 무조건 메달 갑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예지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해당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조회수 30만회를 육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누나 왜 이렇게 웃겨. 너무 유쾌하다", “사격할 땐 암살자처럼, 인터뷰할 땐 푼수데기. 이게 진짜 광기다”, “경기할 때는 서늘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더니 인터뷰는 귀엽네”, “예능 섭외 1순위일 듯” 등 댓글을 이어갔다. -
배드민턴 안세영 완전히 몸 풀렸다…'41대 12'로 압도적 경기 선보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8:19:16'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담감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안세영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고 지면 끝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좀 숨도 막힌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을 2-0(21-5 21-7) 압승으로 마치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였지만, 안세영에게서는 만족감보다 불안함이 먼저 읽혔다. "나도 모르게 부담감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더라"는 안세영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부터 하고 있으니 몸이 굳고 되던 것도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는)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즐기라고 하는데 되게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2차전 경기력이 1차전 때보다 확연히 나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1차전에서 범실이 잦았던 안세영은 2차전에서 치쉐페이(프랑스·세계 53위)를 2-0(21-5 21-7)으로 압도했다. 경기는 30분 만에 끝났다. 안세영은 "첫 경기는 부끄러운 경기였다. 오늘은 생각을 조금 바꾸고 여유롭게 하려고 하니까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 순간 제가 꿈꾸던 무대에 올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속으로 되뇌었다고 전했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쳤던 무릎에 대해선 "(부상) 생각도 안 날 정도로 괜찮아졌다. 이거(테이핑)는 예방 차원에서 하는 거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예선에서 조기 탈락한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을 향해선 따뜻한 동료애를 보였다. 안세영은 "타이쯔잉이 작년부터 마지막이라는 말을 많이 했었고 아프기도 했다 보니까 경기를 보면서 울컥했다"면서 "만나면 안아주고 싶다. 그 시대에 정말 잘했던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조별 예선에서 2승 무패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번 시드로 받은 부전승으로 8강에 자동으로 선착했다. 8강 상대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5위)일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방송들이 경기를 생중계하지 않아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국 지상파 3사가 말하는 올림픽 정신은 시청률에 따른 광고 수익이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라며 "부디 안세영 선수의 조별 라운드 2경기부터는 차별하지 않고 TV 생중계해달라"고 촉구했다. -
'우승 후보 0순위' 나달-알카라스, 男 복식 8강서 '충격 탈락'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6:33:10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카를로스 알카라스 조가 8강전에서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라파엘 나달-카를로스 알카라스 조는 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복식 3회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에 0대2(2대6 4대6)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라파엘 나달-카를로스 알카라스 조는 초반부터 상대에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다. 1세트를 완벽하게 내준 라파엘 나달-카를로스 알카라스 조는 2세트 4대5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 때 15대40으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아 반등을 꾀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포인트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앞서 단식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해 탈락했던 나달은 복식에서도 패하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나달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이다. 나달과 한 조로 출전한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을 석권하며 금메달을 꿈꿨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
"행복한 집안 싸움"…배드민턴 결승 티켓 놓고 '선후배 매치업'[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6:28:15한국 배드민턴이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선후배 팀 간의 ‘집안 싸움’을 펼치게 됐다. 한국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7월 3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치른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차례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진표에 따라 서승재-채유정과 김원호-정나은은 1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태극전사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 중 하나가 무조건 결승전에 올라감에 따라 한국 배드민턴은 일단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혼합복식 메달은 한국 배드민턴의 이 대회에서 처음 확보한 메달이다. 서승재는 "4강에서 붙게 되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 서로 최선을 다해서 모두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면서 "저희도, 후배들도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면 경기가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원호-정나은의 8강전을 챙겨볼 것이라며 "분석도 하고 응원도 할 거다. 같은 대한민국 선수로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호는 "올림픽 준결승에 한국 두 팀이 올라가서 너무 행복하다"면서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정나은은 "후회 없이 경기를 치러서 한국에 돌아가자는 말을 했었다"면서 "(금메달까지) 진짜 별로 안 남았으니까 열심히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호는 "한 번도 못 이겨봤다"면서 "그냥 후회 없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은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에 2대0(21대15 21대10)으로 이고 4강에 올랐다.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은 말레이시아의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를 2대0(21대19 21대14)으로 제압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승재-채유정이 김원호-정나은에게 5승 무패로 앞선다. 태극전사 맞대결은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8월 2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린다. 앞 경기 상황에 따라 밀릴 수 있다. -
금메달 획득한 남자 펜싱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6:27:28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렸다.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오상욱(오른쪽부터), 도경동, 박상원, 구본길이 기뻐하고 있다. -
얼싸안고 나누는 기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6:21:52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 한국 대 헝가리 경기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렸다. 오상욱(왼쪽)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구본길과 얼싸안고 있다. -
'올림픽 3연패 달성'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6:20:29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 한국 대 헝가리 경기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렸다. 금메달을 확정한 후 한국 박상원(왼쪽부터),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원우영 코치가 태극기와 함께 올림픽 3연패를 기뻐하고 있다. -
'우리가 금메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6:18:31펜싱 오상욱이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달려오는 구본길과 기뻐하고 있다. -
도경동의 '포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1 06:16:58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한국과 헝가리의 경기. 도경동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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