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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무너졌다? 탁구 男단식 세계1위 왕추친 32강서 탈락[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9:48:55탁구 남자 단식 세계 1위인 중국의 왕추친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충격패했다. 왕추친은 3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대4(10대12 7대11 11대5 11대7 9대11 6대11)로 졌다. 남자 탁구 최강자로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노리던 왕추친의 조기 탈락은 충격적인 결과다. 왕추친은 전날 쑨잉사와 함께 북한 조를 물리치고 혼합 복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마룽(3위)에 이어 중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히던 왕추친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라이벌이자 선배 판전둥(4위)을 제치고 4관왕에 오르면서 중국 탁구의 에이스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탁구 단식에는 나라별로 2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가운데 왕추친이 탈락하면서 중국 선수 중에서는 판전둥만 남자 단식 금메달을 향해 경쟁하게 됐다. 판전둥은 이날 홍콩의 웡춘팅(50위)을 상대로 32강전을 치른다. 스물 두 살의 뫼레고르는 북유럽의 강자로 인정받는 선수다.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휴스턴 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맞대결하며 공을 발로 차거나 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비매너'를 보여 한국 탁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대회마다 감정 표출을 자제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온 뫼레고르는 이날 왕추친에게 승리한 뒤에는 바닥에 드러누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시동 걸린 신유빈, 金 향해 질주…女단식 16강행[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8:07:31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를 4대1(9대11 11대9 11대4 11대1 11대9)로 물리쳤다. 이로써 신유빈은 올림픽 첫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처음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는 32강전에서 두호이켐(47위·홍콩)에게 패해 탈락했다. 신유빈은 8월 1일 오전 3시 미국의 릴리 장(29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전날 열린 혼합복식에서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다. 2012 런던 대회(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나온 한국 탁구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신유빈은 기세를 몰아 올림픽 첫 개인전 메달까지 넘보겠다는 각오다. 이날 신유빈은 1게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포타를 상대로 잇따라 범실해 1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2게임에서 승리를 따낸 뒤 이후 쭉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4게임에서는 단 한 점만 내주고 게임 포인트를 가져갔고 5게임까지 이기며 승리를 따냈다. -
자전거 역주하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7:24:492024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린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산드르 3세 다리에서 출전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
함께 즐기는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7:22:1331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테르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관중들이 2024파리올림픽 수영 경기를 마치고 서로 어우러지고 있다. -
미심쩍은 센강 수질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7:17:582024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린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산드르 3세 다리에서 관계자가 경기 시작지점 부유물을 치우고 있다. 트라이애슬론 남자 경기는 30일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센강 대장균 검출 수치 초과 등 수질 문제로 연기됐다. -
파리에서의 트라이애슬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7:15:062024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린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산드르 3세 다리에서 출전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
‘여전사’ 김예지에 머스크도 반했다…“액션영화 캐스팅하자!”[봉주르, 파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6:15:18○…테슬라 CEO이자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사격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에게 엑스를 통해 찬사를 보냈다. 머스크는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적었다. 올해 5월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김예지는 세계신기록을 쏘고 금메달을 땄는데 당시 영상(사진)이 엑스를 통해 전파된 적이 있다. 머스크는 이 장면을 올려 김예지를 전 세계 X 이용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수영 신기록 가뭄은 라데팡스 얕은 수심 탓? ○…이번 올림픽 경영에서는 37개 종목 중 12개의 결선을 마칠 때까지 세계신기록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야후스포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는 “라데팡스 수영장의 수심은 2.15m에 불과하다. 국제연맹이 권장하는 3m∼2.5m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수영장 수심을 기록 저조의 이유로 꼽았다. 올림픽 수영장 수심의 최소 기준은 2m로 규정상 문제는 없다. 하지만 야후스포츠는 “수심이 얕으면 경기 중에 물살이 거칠어지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 기록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조전설 바일스, 8년 만에 또 金…5관왕 시동 ○…여자 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우승으로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4개 종목을 휩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래 8년 만에 따낸 올림픽 금메달이다. 남은 4개 종목 결선에도 진출해있어 5관왕이 기대된다. 2일 개인종합, 3일 도마, 5일 평균대·마루운동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
현재 올림픽 1위는 금 11개 딴 유럽?…황당한 계산법 선보인 해외 뉴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5:36:35유럽의 24시간 뉴스채널 ‘유로뉴스’가 파리 올림픽에서 유럽 연합(EU)이 메달 순위 1위라고 보도해 논란이다. 29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유럽 연합의 국가들이 24개의 메달을 확보해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과 함께 메달 순위표를 공개했다. 해당 순위표에는 유럽연합의 국가들이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유럽 국가 27개의 메달을 모두 합산한 순위다. 유로 뉴스의 계산법에 따르면 2위는 일본, 3위는 중국, 4위는 호주, 5위는 한국이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럽 국가들의 메달 수를 모두 합쳐 순위를 매긴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저런 논리라면 아시아 국가도 모두 하나로 모아서 순위를 매겨야겠다”, “유럽의 이런 허튼소리에 완전히 질렸다”, “부끄러운 계산 방식이다. EU는 국가였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한 국가일 수 없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한편 유로뉴스는 1993년에 첫 전파를 탄 유럽 뉴스 채널이다. 유로뉴스의 ‘X’ 팔로어는 58만3000명에 달한다. -
세계1위 꺾고 銅 땄지만…이준환 '통한의 눈물'[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4:52:35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스르 경기장. 승리가 확정된 후 세계 랭킹 3위 ‘번개맨’ 이준환(22·용인대)은 한동안 고개 숙여 오열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기쁨이 아닌 ‘아쉬움의 눈물’이었다. “지는 게 불가능할 만큼 열심히 훈련했다”고 할 정도로 이날을 기다려왔지만 금메달로 가는 길목에서 또다시 ‘천적’ 타토 그리갈라슈빌리(조지아·2위)에게 패한 것이 너무 아까웠다. 우리 대표팀 내 세대교체의 기수인 이준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마티아스 카세(벨기에·1위)에게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따냈다. 준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배했던 이준환은 짧은 휴식 시간에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무대 데뷔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전광석화 같은 공격이 특징인 이준환은 “아직 실력이 상대 선수들보다 부족해 동메달에 그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 복싱의 희망 임애지(25·화순군청)는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헤수스 샤가스(브라질)를 4대1 판정승으로 꺾고 8강행 티켓을 잡았다. 한국 복싱에 8년 만에 날아온 올림픽 승리 소식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 때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임애지는 이날 승리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임애지는 8월 2일 오전 4시 4분에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와 8강전을 벌인다. 복싱은 3·4위전 없이 2명에게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임애지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2년 만의 한국 복싱 올림픽 메달이자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내게 된다. -
'술 담배 하다 퇴출' 체조 요정 때문에 망했다? 日 체조 단체전 '최악의 성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4:33:03파리올림픽에서 60년 만에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메달을 노렸던 일본이 주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8위에 그쳤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미국은 171.29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돌아온 영웅' 바일스가 우승을 이끌었다. 도마에서 14.900점을 얻은 바일스는 마지막 마루운동에서 전체 선수 중 마지막으로 등장해 14.666점을 기록,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바일스는 리우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종합, 도마, 마루까지 4관왕에 올랐지만 이후 몸의 리듬과 이성의 분리에 따른 멘털 붕괴로 2021년 도쿄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다. 한편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60년 만에 입상을 노렸던 일본은 단체전 결선에서 159.463점에 그쳐 8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본은 대회 전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미야타 쇼코가 이탈하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국가대표 행동 강령 위반 때문이다. 일본은 만 18세 이상을 성인으로 규정하지만 음주와 흡연은 20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만 19살인 쇼코가 음주와 흡연을 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확산했고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지난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따낸 쇼코는 일본 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일본선수권과 NHK배에서도 호성적을 거둬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쇼코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일본 대표팀은 타격을 입게 됐다. 부상이 아닌 까닭에 규정에 따라 대체 선수가 출전할 수 없어 일본은 오카무라 마코토, 나카무라 하루카 등 4명만으로 대회를 치렀다. 특히 평균대에 나섰던 나카무라는 3회 연속 점프에서 오른발을 헛디디는 실수를 범해 12.8000점에 머물렀다. 일본 매체 론스포는 3년 전 도쿄올림픽의 5위보다 낮은 성적이 나온 것을 두고 '흡연과 음주로 사퇴한 쇼코 부재의 영향이 있었나'는 제목의 기사를 전하기도 했다. -
"세계 1위 안세영 왜 안 보여주는데?"…배드민턴 팬들 편파 중계에 뿔났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4:13:032024 파리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일부 인기 종목만 중계해 비판을 받고있다. 특히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의 경기가 생중계되지 않아 시청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배드민턴 갤러리'에는 "배드민턴 여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의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TV 생중계조차 하지 않은 지상파 3사의 '시청률 만능주의'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이 올라왔다. 성명문에는 "안세영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이번 우승이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데 조별 라운드 첫 경기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같은 시간대 지상파 3사가 여자 양궁 단체전 4강전 경기를 중계한 것을 지적했다. 특히 "KBS 1TV조차 배드민턴 김원호, 정나은 선수의 혼합복식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중계한 이후, 안세영 선수 경기를 지연 중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난 2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에 대해 '2024 파리올림픽' 중계 시 특정 종목의 경기를 과도하게 중복 편성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편성할 것을 권고한 바 있지만, 실효성 없는 조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결국 지상파 3사가 말하는 올림픽 정신은 시청률에 따른 광고 수익이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라며 "부디 안세영 선수의 조별 라운드 2경기부터는 차별하지 않고 TV 생중계해달라"고 촉구했다. -
운동 그만뒀는데…'역도 영웅', 12년 전 '메달' 받으러 파리 가는 사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3:42:21‘역도 영웅’ 전상균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가 12년 전 동메달을 되찾았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수상했던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메달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 소속 역도선수였던 전 선수는 2012년 8월 열린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105㎏+급 결선에서 인상 190㎏, 용상 246㎏ 합계 436㎏을 들어 4위에 올랐다. 당시 3위는 루슬란 알베고프 선수로 인상 208㎏, 용상 240㎏ 합계 448㎏을 들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베고프는 런던 올림픽 당시에는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었다. 그러나 2017년과 2019년 실시한 검사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발각돼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제역도연맹(IWF)은 그의 올림픽 동메달을 무효 처리하며 4위였던 전 선수를 지난 3월23일 3위로 승격시켰다. 현재 전 선수는 은퇴 후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과를 마치면 체력단련실에서 역기 드는 자세를 지도해주고, 무거운 자재를 쉽게 드는 요령을 알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선수의 자녀 또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위한 역도선수로서의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 선수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노력을 따라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피 땀 흘리며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전상균 선수가 올림픽에서 보여준 놀라운 투혼과 열정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을 줬다”며 “우리 공사도 큰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선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011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012년 평택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3년 은퇴를 선언하고 직장인의 길을 걷고 있다. -
“나도 이 상황 이해 안돼”…‘韓수영 간판’ 황선우 예상 밖 부진에 아쉬움 토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3:14:10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예상 밖의 부진에 대해 “나도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자유형 100m에서도 고전했던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도 예전의 실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황선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이미 결승에 나선 9개 팀 중 8위로 처져, 메달 획득은 물 건너간 상황이었다. 게다가 마지막 영자 황선우의 모습도 예전의 실력이 아니었다. 황선우가 비록 2명을 제쳐 한국이 6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구간 기록은 1분45초99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마지막 200m를 1분43초76의 놀라운 구간 기록으로 역영했다. 당시 한국은 7분01초94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 황선우의 구단 기록이 2초23이 느렸다. 자유형 200m 우승 후보로 꼽히며 파리에 입성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9위(1분45초92)에 그쳐 8명이 받는 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며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취재진에게 “올림픽에서는 당연히 긴장을 하지만, 나는 긴장을 한다고 해서 몸에 부하가 오는 유형이 아니다”라며 “훈련도 잘했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나도 이해할 수 없다”고 자책했다. 그는 이어 “도쿄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늘 메달을 따서, 지금 상황이 더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내 수영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며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내 기량을 발휘하려면 더 많은 훈련, 정신적인 성숙이 필요한 것 같다. 대회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수영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
파리에서 허경영의 공중 부양이?…브라질 서핑 선수 경기 도중 ‘환상 부양’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10:29:09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서핑 종목 경기 도중에 찍힌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선수 가브리엘 메디나(31)가 서핑 싱글 웨이브 경기에서 9.90의 최고 점수를 기록한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높은 파도에 다다르자 서프보드에서 뛰어내렸고 오른손 검지로 하늘 위를 가리킨 채 몇 초간 공중에 머물렀다. 마치 공중 부양을 하는 듯한 환상의 퍼포먼스였다. 미국 NBC뉴스도 “사진만큼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감”이라고 극찬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순간을 포착한 기자는 프랑스 AFP통신의 제롬 브루예였다. 그는 인근에서 배를 타고 대기하던 도중 초현실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브루예는 “조건이 완벽했고 파도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파도 뒤쪽에 있었을 때 메디나가 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네 장 찍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사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사진 찍는 건 어렵지 않았다. 선수가 어디서 파도를 치고 나올지 그 순간을 예상하는 게 더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도 ‘해외에서 화제가 된 올림픽 서핑 역대급 명장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비현실적이다”, “세계 최고다” “올림픽에서 가장 미친 사진 중 하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핑 종목은 2020 도쿄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현재까지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는 없다. -
'한국 복싱의 희망' 임애지, 8강 올라 12년 만의 메달 도전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8:10:41한국 복싱 대표팀의 희망 임애지(25·화순군청)가 8강에 올라 한국 복싱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임애지는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경기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를 상대로 4대1로 판정승했다. 이번 대회 왼쪽 어깨와 왼쪽 다리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이번 대회를 준비한 임애지는 노련한 브라질 선수를 판정으로 제압하고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 복싱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한순철(남자 라이트급 은메달)이 메달을 딴 후 12년 동안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임애지가 메달을 따낼 경우 12년 만의 메달이자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로 기록되게 된다. 임애지는 한국 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4시 4분에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와 8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메달을 선사한다. 경기 후 임애지는 "오늘은 제가 잘하는 걸 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조금 안 됐던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제부터 연습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한 것은 70% 정도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애지는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다"면서 "이제 이틀 정도 남았으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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