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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트렁크 열었더니 러시아 여성이…파리올림픽 테러 방지 구역서 체포
국제 국제일반 2024.07.28 04:00:00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둔 프랑스에서 한 러시아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 테러 방지 구역에 진입하려다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22일 늦은 오후 대테러 보안 경계 구역인 알마 다리 근처에서 차 한 대가 경찰 검문에 걸렸다. 차량 운전자는 프랑스 남성이었으며, 동승자는 러시아 국적의 여성이었다. 경찰은 차량 내부를 살피려고 트렁크를 열었다가 또 다른 러시아 여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내무부 산하 국내보안국(DGSI)으로 연행됐다. 국내보안국 조사 결과 차 트렁크에 숨어 있던 여성은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두 차례나 참가 승인을 요청했다가 보안 조사에서 승인을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이 여성은 테러 방지 구역에 접근하기 위해 내무부에 통행권(QR 코드)을 신청했다가 이 역시 거부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보안국은 이들 세 명을 일단 풀어줬으며, 추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21일엔 올림픽 기간 중 정치 불안정화 캠페인을 도모한 혐의로 40세 러시아 남성을 체포하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나 자원봉사자, 민간 보안 요원, 언론인 등 약 100만명을 행정조사 했다. 그 결과로 내정 간섭 의심자, 추방 대상자, 잠재적 테러 위험인물 등 총 4300명 넘는 사람을 행사에서 배제했다. 이들 가운데엔 러시아 언론인도 포함돼 있다. 앞서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자사 기자 5명의 파리올림픽 취재 승인이 거절됐다고 보도했다. -
개회식서 열심히 국기 흔들다 그만…'이것' 빠트려 사과 글까지 올렸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23:14:4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의 '맞수'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32) 선수가 개회식에서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탬베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을 태운 보트 위에서 국기를 힘차게 흔들다가 그만 결혼반지를 잃어버린 것. 결혼반지는 탬베리의 손가락에서 미끄러져 보트 가장자리를 맞고 튕긴 뒤 손쓸 새도 없이 센강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당시 탬베리는 펜싱의 아리아나 에리고와 함께 이탈리아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로서 거세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대형 이탈리아 국기를 기운차게 흔들고 있었다. 망연자실한 탬베리에게 동료들은 아내에게 무어라 말할 거냐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고 유로스포츠 이탈리아는 전했다. 탬베리는 하루 뒤인 27일 아내인 키아라 본템피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글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미안해, 내 사랑, 정말 미안해"로 시작하는 이 글에서 그는 악천후, 최근 몇 달간 고된 훈련으로 인한 감량, 개회식 기수로서의 열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혼반지가 센강에 빠지는 걸 지켜봐야만 했던 당시를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던 순간이었다"고 묘사했다. 그는 "하지만 정말 결혼반지를 잃어버려야 한다면 (사랑의 도시인) 파리보다 더 좋은 곳은 상상할 수 없다"며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의 것도 저 강에 던져서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 당신이 항상 내게 부탁했던 것처럼 다시 결혼할 수 있는 좋은 핑계가 생긴 것 같다"고 낭만적으로 말했다. 탬베리는 결혼반지 분실이 오히려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며 아내에게 더 큰 금(금메달)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탬베리는 한국의 우상혁,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저본 해리슨(미국),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함께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1위(2m37)를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
바흐 IOC 위원장, 윤대통령에 유선상 10분간 사과[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22:40:51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당시 발생한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8시께 약 10분 간 이어진 통화에서 "대한민국은 하계·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각종 미디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해달라"며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흐 위원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진행자가 우리나라 국가명을 북한으로 잘못 부르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개막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팔레데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IOC가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공식 사과문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미란 차관, 이기흥 회장은 28일 0시 30분(현지 시간 27일 오후 5시 30분) 파리 모처에서 바흐 위원장,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4자 회담을 해 IOC와 파리 조직위 측의 공식 사과를 듣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참이다. 우리 정부를 대표해 장미란 차관은 "어제 개막식에서 사건이 벌어진 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며 "또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서 외교부에도 즉각 연락해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 차관은 "개인으로나 국민으로서, 또 주무 부처의 차관으로서 굉장한 유감을 표명한다. 이런 민감한 문제에서는 실수를 안 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IOC 위원이 세 분 계시는 만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은 "IOC에서도 심각하게 이번 사건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개막식에서 이런 실수를 알게 된 뒤 체육회는 IOC와 곧바로 접촉해 문제를 제기하고 공식 서한을 발송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태극기를 거꾸로 다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우리나라 국가명을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 북한으로 부르는 일은 전혀 상상도 못 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IOC와 파리 조직위에 서면과 구두 등의 방식으로 직접적이며 솔직하게 잘못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연에 등장한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중 조선족 여성이 한복을 입고 나온 장면이 문제가 되는 등 최근 올림픽에서 연속해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을 두고 이 회장은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력 부족의 문제라기보다 개최국이 섬세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평했다. -
韓대표팀을 北으로…장미란 차관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21:37:3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한 국명 소개 실수에 대해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유감을 표했다. 장 차관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대표해 한국 선수단 입장 시 ‘북한’으로 소개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차관은 “큰 행사를 치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지만 해서는 안 될 실수가 나왔다”며 “고의로 한 일은 아닐 테지만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은 상당히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 차관은 “외교부에도 이 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본격적으로 경기를 치를 우리 선수단의 사기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스럽다.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판단해 새벽 시간임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에 공식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전날 진행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의 국명을 북한으로 소개하자 즉시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당시 한국 선수단이 탄 배가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불어로 먼저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e'로 소개했고 이어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알렸다. 모두 북한을 의미한다. IOC는 이번 사고의 책임이 방송사인 OBS에 있다고 설명했다. IOC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어로 글을 올리고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유선 연락해 사과했다. -
尹, 올림픽 韓호명 오류에 유감표명…IOC "변명 여지없다"
정치 정치일반 2024.07.27 21:17:19윤석열 대통령이 27일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사고와 관련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5분부터 약 10분간 바흐 위원장과 통화를 가졌다. 바흐 위원장은 먼저 윤 대통령에게 전일 올림픽 개회식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각종 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요구했다. 바흐 위원장은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의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일 열린 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호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리 센강 일원에 한국 선수단이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라고 소개했고, 영어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불렀다. 이는 모두 북한을 지칭한 말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IOC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IOC는 엑스(옛 트위터) 등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
'1000만 관중 보인다' KBO, 최소경기 700만 돌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21:16:58파리 올림픽 개최에도 흥행 바람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2024년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27일 4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총 7만 7339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누적 707만 5858명을 기록했다. 시즌 487경기 만에 이룩한 결과로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종전 700만 관중 최소 경기는 2012년의 521경기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4529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31%나 늘었다. 현재 추세를 단순 계산하면 올 시즌 1000만 관중 돌파가 가능하다. 장마가 끝나고 하반기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 경기당 관중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올해 KBO리그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인기구단의 우수한 성적과 치열한 순위 경쟁이다. 전통적 인기 구단인 KIA 타이거즈(1위)와 삼성 라이온즈(3위)를 비롯해 서울을 연고지로 둬 관중 동원력이 뛰어난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2위)와 두산 베어스(4위)가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경기마다 구름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다. 5위 KT부터 10위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기준 7.5게임차에 불과하다. 연승 바람을 타면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 시즌 ‘레전드’ 류현진의 복귀, 처음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등 관심거리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7위로 8명 겨루는 결선행…김우민 일요일 오전 3시42분 메달 도전[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20:43:54남자 자유형 400m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22·강원도청)이 힘겹게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 마지막 조 결과를 확인한 뒤 김우민은 "내가 가장 놀랐다"고 씨익 웃었다. 김우민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전체 7위로 마쳤다. 4조 5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3분45초52로 4위를 했다. 초반 100m까지는 레이스를 주도하고 300m까지도 새뮤얼 쇼트(호주)와 조 1·2위 경쟁을 벌였다. 김우민은 그러나 300m 이후에 속력이 뚝 떨어졌다. 결국 길례르미 코스타(3분44초23·브라질), 쇼트(3분44초88), 에런 섀컬(3분45초45·미국)에 이어 조 네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5조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김우민은 중간 순위 5위로 처졌다. 만약 5조에서 김우민보다 빨리 레이스를 마친 선수가 4명 이상이면 김우민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다행히 5조에서 김우민보다 좋은 기록을 낸 선수는 루카스 마르텐스(3분44초13·독일)과 일라이자 위닝턴(3분44초87·호주) 두 명뿐이었다. 결국 김우민은 37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전체 7위에 올라 8명이 얻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선 전체 1위는 마르텐스였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은 28일 오전 3시 42분에 열린다. 김우민이 올림픽 결선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단체전인 계영 800m 멤버로 나서 13위로 예선 탈락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위상이 달라졌다. 김우민은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에 터치패드를 찍어 정상에 올랐고 남자 자유형 400m 우승 후보로 파리에 입성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1∼4위는 마르텐스(3분40초33), 위닝턴(3분41초41), 쇼트(3분41초64), 김우민(3분42초42) 순이다. 많은 전문가가 이들 4명이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자유형 400m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한다. 예선이 끝난 뒤 김우민은 "마지막 100m에서 생각만큼 속력이 올라오지 않아 나도 당황했다"며 "원래 (현지 시간) 오후 경기에 더 잘하는 편이다. 결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은 메달 4개를 수확했다. 박태환 혼자 힘으로 거둔 성과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다. 김우민이 28일 새벽 낭보를 전하면 새로운 한국인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메달 색이 금빛이면 김우민은 2008년 박태환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수영 선수로 기록된다. -
유도 60㎏ 김원진, 8강전 패배…패자부활전 노린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20:37:51한국 유도 경량급 국가대표 김원진(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60㎏급 8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패자부활전으로 밀렸지만 여전히 동메달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원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60㎏급 준준결승전에서 세계 3위 루카 므케제(프랑스)를 상대해 선전했지만 절반패했다. 김원진은 세계랭킹 23위다. 므케제는 8강전 시작 13초 만에 누우면서던지기로 김원진으로부터 절반을 따냈다. 수세에 몰린 김원진은 맹공을 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지도 2개를 받으면서 완패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므케제에게 패했던 김원진은 이번에도 므케제를 넘어서지 못했다. 김원진은 이날 오후 열리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이 올림픽 3회 출전인 김원진은 아직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했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
바흐 IOC 위원장, 오후 8시에 尹 대통령에 사과 전화
국제 국제일반 2024.07.27 19:29:11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27일 오후 8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전날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때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과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흐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개회식에서 우리나라의 국가명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북한으로 부른 것에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IOC가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공식 사과문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바흐 IOC 위원장, ‘북한으로 소개’ 사태에 윤대통령에 유선 사과 의사”[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19:25:25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영어와 프랑스어로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건과 관련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대한체육회에 직접 사과를 약속했다. 체육회는 27일(현지 시간) 전날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빚어진 황당한 사건과 관련한 경과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체육회는 먼저 선수 입장 당시 우리나라 국가명의 방송 송출 오류를 발견해 파리 조직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자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와 경기장과 행사에서의 정확한 우리 국가명 표기법, 장내 안내 방송 코멘트의 재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개회식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OBS는 우리 영어 국가명을 Republic of KOREA로 정상 송출했으나 장내 아나운서들이 읽은 소개 원고에서의 문구는 수정되지 않았다. 결국 두 아나운서는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그대로 소개하는 실수를 했다. 체육회는 개막식 직후 이번 사건의 최종 책임은 OBS에 있다고 확인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어 X(옛 트위터) 계정에 '개막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때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문구를 실었다. 체육회는 현지 시각 27일 오전 2시 15분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명의로 파리 조직위원장과 IO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고 오전 7시에는 이기흥 체육회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김종훈 체육회 명예대사가 참여한 대책회의에서 IOC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파리 조직위는 체육회에 사과 메일을 보내 대한민국 선수단에 깊은 사과를 표명하며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이 27일 중 직접 사과를 하겠다고 약조했다. IOC에 진상과 경위 조사를 요청한 체육회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선으로 직접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IOC는 윤 대통령에게 사과하기 전 공식 사과문을 작성 중이라고도 밝혔다. -
韓 선수단을 '북한'으로…프랑스, 공식 사과 예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19:21:02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주최 측이 대한민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일에 대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27일(현지 시간) 개최국인 프랑스 측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대사관은 민간 스포츠 행사에서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이날 프랑스 외교부에 외교 공한을 보내 유감을 표했다. 이와 별개로 최재철 대사는 프랑스 외교부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게 유선으로 같은 취지의 유감 표명과 함께 사과를 요청했다. 해당 국장은 즉각 상부에 이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사는 “프랑스 측도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외교부 장관 대행과 올림픽 대사 등이 이 사안을 논의했다고 한다”고 프랑스 측의 해명을 전했다. 그는 “사실관계 파악 결과 프랑스 측 실수가 아니라 올림픽 방송 서비스 OBS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한다”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파리올림픽조직위 등에서 한국에 공식 사과 전문을 보내겠다는 답이 왔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
'여자 에페' 송세라, 16강 안착…개인전 첫 경기 승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19:01:05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펜싱 여자 에페의 송세라(부산시청) 선수가 개인전 첫 경기에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송세라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옐로우 피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32강전에서 폴란드의 스와토프스카 마르티나와 맞붙었다. 접전 끝에 15-11로 상대를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송세라는 1라운드에서 2-1로 근소하게 리드했지만 2라운드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격차를 7-2로 벌렸다. 3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12-9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내리 점수를 따내며 승리했다. 송세라는 탕 준야오(중국)와 뭐하리 에스테르(헝가리)의 32강전 승자와 8강 진출 자격을 두고 붙는다. 16강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10분 예정됐다. -
'올림픽 세 번째 출전' 유도 김원진, 한판승으로 16강 진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18:54:46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유도 국가대표 김원진이 첫 경기에서 한판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원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급 32강전에서 자메이카의 사이먼 줄루와 대결했다. 김원진은 경기 시작 1분 4초 만에 줄루의 ‘지도’ 판정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1분 30초가 지난 시점에 줄루가 반칙을 또 한 번 저지르면서 한판승을 거뒀다. 김원진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6강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아가예브 발라베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원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다. 올림픽에는 이번이 세 번째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
[속보] 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10m 혼성 銀…파리올림픽 한국 첫 메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18:24:18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성리하오-황위팅(중국)을 상대로 세트 점수 12 대 16으로 패했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파리에서 첫 일정부터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 전망을 밝히고 있다. -
실력에 외모까지…홍콩 매체 선정 파리 올림픽 '얼짱 스타' 10인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17:28:08우크라이나의 유도 스타 다리아 빌로디드와 스웨덴 장대높이뛰기 선수 아먼드 듀플랜티스 등이 홍콩 매체가 선정한 2024 파리 올림픽 ‘얼짱’ 선수로 선정됐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외모가 출중한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어떤 선수들은 스포츠 재능 못지않게 외모로도 주목받는다”며 남녀 선수 각각 5명 씩을 소개했다. 기량보다 외모에 초점을 맞춘다는 지적으로 이 같은 기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외모 평가’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때마다 여전히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이 매체가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우크라이나의 유도 선수 다리아 빌로디드다. 2021년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동메달리스트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적극적인 반전 목소리를 내기도 한 선수다. 이어 스웨덴의 ‘인간 새’ 아먼드 듀플랜티스는 남자 선수 중 가장 앞서 소개됐다. 듀플랜티스는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4월 2024 세계육상연맹 샤먼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는 6m24를 뛰어 넘으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이번 대회 육상 남자 100·200m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노아 라일스(미국)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로 꼽힌 바 있는 독일의 알리카 슈미트 등도 선정됐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대만의 수영 선수 에디 왕과 일본의 서핑 선수 마쓰다 시노, 브레이킹 선수 시게유키 하나이와 유아사 아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육상 선수 개비 토머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 남자 마루운동 동메달리스트 아서 마리아노(브라질)도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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