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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올림픽 복귀한 北…체조·탁구서 '남북 대결'[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15:42:47한국 탁구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파리아레나4. 한 무리의 선수들이 옆 탁구대로 들어오자 순식간에 훈련장은 어색한 공기로 얼어붙었다. 편송경·김금영·리정식 등 북한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당시 다른 나라 선수들이 훈련장에 없던 상황이라 남북한 선수만 같은 공간에서 훈련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간간이 북한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쳐다보기는 했지만 서로 훈련에 열중하면서 특별한 상황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파리 대회에 탁구를 포함한 7개 종목, 16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강세 종목인 레슬링에서 가장 많은 5명이 나온다. 탁구는 3명, 수영 다이빙 3명, 복싱 2명, 체조·육상·유도에서 각 1명이 출전한다. 북한이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직전 대회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는 불참했다. 당시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질병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북한이 어겼다며 2021년 9월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이후 징계가 풀리면서 NOC 지위를 되찾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북한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했다. 북한의 올림픽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서 펼쳐질 남북한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여자 체조 도마 종목에서 펼쳐질 북한의 안창옥과 우리나라 여서정의 맞대결이다. 2003년생인 안창옥은 주 종목인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북한 체조의 간판이다. 도쿄 대회 도마 종목에서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낸 여서정도 이번 대회를 맞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 ‘리턴 매치’도 기대된다. 당시 우리나라의 신유빈·전지희 조는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만나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韓양궁감독 모셔갈 땐 언제고…파리 도착 후 "짐 싸" 경질한 '이 나라'
국제 국제일반 2024.07.23 14:50:35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뒤 현재 인도 대표팀을 이끄는 백웅기(63) 감독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뒤 인도양궁협회(AAI)로부터 "짐 싸서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들은 백웅기 감독이 파리에서 올림픽 경기장·선수촌 출입 신분증인 ‘AD(Accreditation) 카드’ 발급을 기다리는 중에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인도올림픽위원회(IOA)는 당시 백 감독에게 “더 이상 양궁 대표팀 감독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 AD카드 발급 요청도 하지 않았다”며 지난 20일 오후 시간으로 예약해놓은 인도 귀국행 비행기 표를 가져가라고 통보했다. 황당한 통보를 받은 백 감독은 인도양궁협회에 따져봤으나 소용없었고, 결국 비행기표를 들고 지난 20일 인도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올림픽 코치 역할에서 제외됐다"며 “굴욕적이고 모욕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선수, 감독 등이 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AD 카드가 있어야 한다. 각국에 일정 수량 주어지는 AD 카드를 선수, 감독, 의료진, 행정 직원 등에게 분배한다. 인도 양궁대표팀에는 코치 및 지원 스태프들에게 4장의 AD 카드가 발급됐는데, 백 감독을 첫 번째가 아닌 5번째로 올려둔 탓에 감독이 파리에 남지 못하게 됐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논란이 커지자 양궁협회장은 “협회는 선수들의 편안함을 최우선했다. 협회는 이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백 감독은 “다음 달 30일 계약이 만료된 뒤 계약을 연장하자 그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 감독은 국내에서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팀 코치, 2012 런던올림픽 여자팀 감독을 맡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내며 이름나게 된 감독이다. 이후 인도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인도 양궁팀 총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에 합의했고, 오는 8월 말까지 인도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기로 돼 있었다. 백 감독은 “나는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인도 대표팀과 2년 동안 훈련해 왔다”며 “이럴 거면 왜 돈을 들여 한국인 감독을 선임한 줄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
파리 입성한 박인비 “선수들 만날 생각에 설렌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8:15:22‘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를 위해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22일 오후(현지 시간) 대한민국 선수단 ‘팀코리아’ 티셔츠를 입고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파리에 도착한 박인비는 “작년에 후보가 된 뒤 1년 정도 지났다. 도착하니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면서 “골프채나 많은 짐 없이 올림픽 현장에 오니 색다르기도 한데 내일부터 선수들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뒀다. LPGA 투어의 5대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리우 올림픽 때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임기가 끝나는 IOC 선수위원들의 후임 4명이 선수 투표로 선출된다. IOC의 심사 관문을 통과한 박인비를 포함해 총 32명이 후보로 확정돼 올림픽 기간 당선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한 박인비는 감기, 몸살 증세로 예정보다 늦게 이날 파리에 왔다. 그는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다. 비행기에서 최대한 많이 쉬면서 오려고 했다”면서 “내일부터 선수촌에 가서 분위기도 살피고 선수들도 만나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홑몸이 아니다 보니 몸이 좀 무겁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도 있을 수 있을 텐데, 효율적으로 동선을 잘 짜서 부지런히 잘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선수위원은 올림피언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서 대변한다.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선수들이 직접 뽑으며 임기는 8년이다. 투표 결과는 8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발레 등…K예술로 파리 가득 채운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4.07.23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23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파리 현지 곳곳에서 현대무용과 발레 등 국립예술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한국의 미디어아트, 공예 전시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부터 파리를 비롯해 아비뇽, 낭트 등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 문화를 집중 소개하고 있는 ‘코리아시즌’의 열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먼저 7월 23~24일 국립현대무용단이 파리 13구 극장에서 ‘정글’ 공연을 펼친다.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에서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모습을 표현하며 한국 현대무용을 알린다. 7월 26일부터 한 달 동안은 파리 시내의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에서 한국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전시인 ‘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예술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고 한국 사회를 다각으로 탐구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발레단은 7월 28~29일 발레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 발레를 소개한다. 국립발레단의 스페셜 갈라 공연은 ‘코리아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 발레를 비롯해 발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창작 작품을 함께 선보여 한국 발레의 세계적인 역량을 알린다. 문체부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파리 현지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 ‘파리 패럴림픽’ 기간에도 전시는 이어진다. 특히, 모두에게 공정하고 차별 없는 스포츠 활동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패럴림픽의 정신에 따라 장애예술인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아트파라’ 전시가 9월 2~11일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다. 5대륙 30개국 발달장애 화가 80명의 작품 100여 점과 ‘2020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은 김근태 발달장애 화가의 작품 25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파리 디자인 위크’를 계기로 프랑스의 명품 가구 브랜드 리에거와 협업해 9월 5~14일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예품을 선보인다.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을 받은 정다혜 작가 등 세계적 수준의 한국공예가 16명의 작품 51점을 전시·홍보하고 이를 현지 판매로까지 연계해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유인촌 장관은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 모두가 한국 예술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밤잠 뺏을 파리올림픽…韓골든데이는 29·30일[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5:10:002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는 21개 종목 143명이다. 단체 구기종목의 부진 등에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작은 선수 규모다. 하지만 포부나 각오는 작을 리 없다. 2021년 도쿄에서 금 6, 은 4,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16위에 올랐던 한국은 파리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5위 안에 든다는 목표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골든데이는 29·30일=현지 시간 29일 하루의 성과가 우리 선수단의 대회 전체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 이날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은 양궁 남자 단체전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향해 역영한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인 허미미는 유도 여자 57㎏급에서 우승을 노린다. 여기에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의 박하준(KT),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대구체고)도 메달을 정조준한다. 유도 여자 57㎏급 결승은 한국 시각으로 30일 0시께 시작이고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은 30일 0시 11분부터다. 이어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이 오전 3시 40분 시작된다. 앞서 29일 오후 4시 30분에 여자 공기소총 결선이, 오후 7시에 남자 공기소총 결선이 펼쳐진다. 허미미는 우리나라 여자 유도 선수로 1995년 이후 29년 만에 세계선수권을 우승했고, 황선우는 올해 도하 대회 금메달로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10연패 대기록 보라=양궁 여자 단체전이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까지 단 한 번도 올림픽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은 한국 여자 양궁은 28일에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 달성에 나선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 16강부터 시작하고 결승 시각은 29일 0시 11분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3관왕 달성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기도 하다. 30일과 31일은 한국 펜싱의 날로 기억될 수 있다. 30일에는 여자 에페 대표팀(오후 8시 30분부터 8강~결승), 31일에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오후 8시 30분부터 8강~결승)이 단체전 금메달에 칼끝을 겨눈다. 여자 에페는 도쿄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파리에서 금빛으로 달래겠다는 각오다.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과 도쿄에 이어 단체전 3연패(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미개최)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르네상스, 육상 신기원도 기대=한국 배드민턴에 28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안기려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았다. 예상대로 결승에 오르면 2번 시드인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 숙명의 대결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2강과 3년 전 도쿄 올림픽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무릎을 꿇었던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천위페이에게 시원하게 설욕하고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통산 전적에서는 8승 12패로 밀리지만 초반 7연패를 제외하면 안세영이 우위다. 둘은 지난달 초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1승 1패씩 나눠 가졌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은 8월 5일 오후 4시 45분이다. 우상혁(용인시청)이 나설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도 한국 팬들이 기다리는 경기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해 도약한다. 결선은 11일 오전 2시 10분이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이르면 28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전 3시 42분에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의 출발 신호가 울린다. 도하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우민(강원도청)이 이 종목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 8월 11일 오후 6시 30분에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이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해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골프 남녀부 최종 라운드는 각각 8월 4일과 11일 오후에 시작된다. -
12세 성폭행했는데 '국대'된 것도 모자라…"선수촌 밖 격리, 오히려 특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4:30:00미성년자 성폭행 전과가 있는데도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가 대회 기간 선수촌 밖에서 생활하면서 언론과 접촉을 피할 것이라고 AFP가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AFP는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기간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남자 비치발리볼 선수 스테번 판더 펠더의 선수촌 입촌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는 다른 선수들과 접촉은 물론, 언론과 인터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판더 펠더는 2014년 소셜 미디어에서 만난 만 12세의 영국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영국 법원에 기소돼 2016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양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네덜란드로 송환됐고, 네덜란드에서 단 1년의 형기만 채우고 출소했다. 판더 펠더는 곧바로 선수로 복귀한 뒤 2018년부터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매슈 이머러스와 팀을 이뤄 세계랭킹 11위의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판더 펠더의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선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배구연맹과 올림픽위원회는 이에 "판더 펠더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고, 국제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올림픽 출전엔 큰 문제가 없다"고 옹호해 빈축을 샀다. 선수촌 밖 생활과 언론 접촉 금지 결정은 오히려 특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호주 매체인 디오스트레일리안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경기 후 의무적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라며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은 미성년자 강간 전과자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파리올림픽 외신기자 리셉션
국제 국제일반 2024.07.23 01:21:05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올림픽 외신기자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훈련하는 신유빈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1:18:41탁구 신유빈이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 마련된 탁구 웜업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굳은살 박인 신유빈의 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1:17:44탁구 신유빈이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 마련된 탁구 웜업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손에 생긴 굳은살을 보여주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훈련하는 남자 수영 대표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1:14:512024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국가대표 김우민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센생드니주 올네수부아 아쿠아틱 센터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
훈련하는 황선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1:13:562024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국가대표 황선우가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센생드니주 올네수부아 아쿠아틱 센터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
물살 가르는 황선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1:13:042024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국가대표 황선우가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센생드니주 올네수부아 아쿠아틱 센터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
加 63년생 승마선수 '최고령'…이번 올림픽 유일한 60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2 16:50:502024 파리 올림픽 최고령 선수의 타이틀은 61세의 캐나다 승마 국가대표 질 어빙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27일(한국 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아직 대회 조직위원회가 출전 선수 중 최고령·최연소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캐나다 승마 대표인 1963년생 어빙이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60대 선수로 등록될 예정이다. 2019년 팬아메리칸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어빙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마장마술에 출전한다. 어빙은 50년 전부터 말 타는 것을 배웠으나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참가가 유력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연기되면서 당시 파트너였던 말이 노쇠해진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어빙은 캐나다 방송 CBC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나가게 돼 매우 벅차다. 61세처럼 느껴지지 않고 31세가 된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직전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최고령 선수는 호주 승마 대표였던 메리 해나였다. 1954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에도 예비 선수로 대기 중이다. 만약 호주 대표팀에서 부상 또는 기권 선수가 나오면 어빙을 제치고 최고령 선수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역대 올림픽에 참가했던 최고령 선수는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 사격 종목에 출전한 오스카 스완(스웨덴)이다. 출전 당시 그의 나이는 72세였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 선수는 중국의 11세 스케이트보드 선수 정하오하오다. 2012년생 정하오하오는 중국판 위키에 해당하는 바이두 백과에 ‘조선족’으로 표기돼 있다. 정하오하오가 출전하는 스케이트보드 종목에는 그와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종목에 출전하는 페이 에버트(캐나다·14세)와 스카이 브라운(영국·15세)은 정하오하오에 이어 최연소 선수 2·3위에 올라 있다. -
IOC 선수위원 도전 박인비, 내달 7일 파리서 '운명의 날'[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2 08:12:25‘골프 여제’ 박인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여부가 다음 달 7일 결정된다. 22일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현지 시간 8월 7일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발표와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8월 7일은 공교롭게도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가 시작하는 날로,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 이후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는 고진영 등이 1라운드에 나선다.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임기가 끝나는 IOC 선수위원들의 후임 4명이 선수 투표로 선출된다. IOC의 심사 관문을 통과한 박인비를 포함해 총 32명이 후보로 확정돼 올림픽 기간 당선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박인비는 감기·몸살 증세로 예정보다 출국 시기를 다소 미뤄 현지 시간 22일 파리에 도착해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후보자들은 선수촌 개촌일부터 폐장일까지 선수들을 상대로 직접 유세하거나 소셜 미디어로도 자신을 홍보할 수 있다. 선수위원은 올림피언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서 대변한다.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선수들이 직접 뽑으며 임기는 8년이다. 올해 박인비가 당선되면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더불어 IOC 위원 3명을 유지한다. -
나달, ATP 투어 노르디아 오픈서 아쉬운 준우승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2 07:53:41‘흙신’ 라파엘 나달(261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르디아 오픈(총상금 57만 9320 유로)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22일(한국 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누누 보르헤스(51위·포르투갈)에게 0대2(3대6 2대6)로 패했다. 허리 및 복부 근육 등 부상으로 인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나달은 2022년 6월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해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경기 내내 보르헤스의 스토르크에 끌려 다니며 경기 시작 1시간 28분 만에 결국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부상으로 인해 2023 시즌 투어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던 나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 중이다.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특별한 부상은 없지만 나흘 연속 경기에 뛴 것이 오랜만이었다"고 말했다. 나달은 이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161위 안팎으로 올리게 됐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나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 이후 또 한 번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에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쓴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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