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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회식…한국선수단 입장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9:26:02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한국선수단이 탄 배가 지나가고 있다. 파리올림픽은 1900년 제2회, 1924년 제8회 대회에 이어 꼭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다. -
파리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입장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9:18:302024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6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단을 태운 배가 프랑스 파리 이에나 다리를 지나고 있다. 파리올림픽은 1900년 제2회, 1924년 제8회 대회에 이어 꼭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다. -
파리올림픽 개막하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9:14:06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쉬렌에서 바라본 에펠탑에 레이저 쇼가 펼쳐지고 있다. 파리올림픽은 1900년 제2회, 1924년 제8회 대회에 이어 꼭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다. -
韓선수단 입장때 ‘북한’ 이라고 소개…올림픽 개막식 ‘역대급 사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8:32:23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성대하게 막이 오른 제33회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우리나라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개회식에서 미숙한 진행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을 맞이했다. 세계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의 배에서 진행되면서 이를 구경하고자 약 6㎞에 이르는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다만 한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모두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돼 급히 회의를 열고,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 오후 7시 30분에 선수단 입장과 함께 시작된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도중에 축하 공연이 현장에서 펼쳐지고, 또 미리 촬영해둔 영상으로 대형 전광판과 TV 중계를 통해 스토리를 이어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꾸며졌다. 선수 입장이 끝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회 선언이 있었으며 이후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프랑스의 유도 선수 테디 리네르와 은퇴한 육상 선수 마리 조제 페레크가 맡았다. 최근 근육이 굳는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올해 56세 디옹은 이날 개회식 대미를 장식하며 약 1년 7개월 만에 팬들 앞에 섰다. 센강과 에펠탑, 트로카데로 광장 등을 주 무대로 한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예전 올림픽과 비교해 확연히 다른 구성으로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미숙한 행사 운영으로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한편 이날 화려한 막을 올린 파리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이어간다. -
황선우, 200m 예선서 라이벌들과 물살 가른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7:40:33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부터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 판잔러(19·중국)와 맞붙는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현지 시간) 수영 경영 종목 예선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28명이 4개 조로 나눠 경쟁하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은 한국 시각 28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황선우는 포포비치, 판잔러, 루크 홉슨(21·미국)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과 4조에 편성됐다. 5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4레인의 포포비치, 6레인의 판잔러 사이에서 물살을 가른다. 홉슨은 3레인이다. 주 종목이 자유형 400m인 김우민(22·강원도청)도 200m 예선에 출전해 2조에서 경쟁한다. 예선 상위 16명은 29일 오전 3시 46분에 준결승을 치른 뒤 준결승을 통과한 8명이 30일 오전 3시 40분에 열리는 결승에 나선다. 올해 자유형 200m 기록 순위는 다비드 포포비치(1분43초13·루마니아), 루카스 마르텐스(1분44초14·독일), 리처즈(1분44초69), 황선우와 덩컨 스콧(이상 1분44초75·영국) 순이다. 홉슨은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으며 시즌 기록 순위 7위(1분44초89)다. 황선우는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쳤다. 하지만 이후 3년 동안 세 번의 세계선수권과 한 번의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위(1분44초47), 2023년 일본 후쿠오카 3위(1분44초42)에 이어 올해 2월 2024년 도하 대회에서 우승(1분44초75)하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100년 만에 파리로 돌아온 올림픽…‘화려한 개막’[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6:54:55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 올림픽이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이로써 파리는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근대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가 됐다. 한 도시에서 하계올림픽을 세 번 여는 것은 영국 런던(1908년·1948년·2012년)에 이어 파리가 두 번째다. 올해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했지만 파리에서 올림픽 성화가 타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성화가 근대 올림픽에 도입된 것은 파리가 두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한 1924년 8회 대회 이후인 192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회 때부터다.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열렸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됐고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이를 관람했다. 뿐만 아니라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 글로벌 리더들도 참석하면서 7만여 명의 경찰까지 투입됐다. 한국 선수단은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로는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이 나섰다. 현지 시각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 개회식 행사는 선수단의 화려한 수상 행진이 끝난 뒤 화려함을 더했다. 밤 9시 30분을 넘어 파리 시내에 어둠이 깔리면 이후 조명 등 각종 효과를 이용해 3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되는 개회식 프로그램이 전 세계 TV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진 선수단 행진은 신선한 풍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구간에는 강의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현지 날짜로 26일 오전 프랑스 파리 시내에는 꽤 굵은 빗줄기가 내려렸지만 오후가 되면서 비는 그치고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그러나 다시 개회식을 약 2시간 정도 앞두고 비가 쏟아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행사가 시작됐다. 개회식 행사는 프랑스의 배우 겸 예술 디렉터인 토마 졸리가 감독을 맡았다. 총 12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 행사는 3000명에 이르는 공연자들로 무대가 채워졌다. 음악은 클래식과 샹송부터 랩과 전자 음악까지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됐다. 졸리 감독은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회식에서 전하려는 메시지를 “사랑”이라고 표현하며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 종교, 성적인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 한국은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6개를 따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하계 통산 100호 금메달 달성이 유력하다. 한편 이날 화려한 막을 올린 파리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이어간다. -
한국 아니고 북한?…파리 올림픽 개회식서 ‘황당 사고’[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6:01:2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50여 명은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é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문제는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 영어로 모두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각각 프랑스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법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하는 북한은 제대로 호명했다. 48번째 한국과 153번째 북한 간에는 입장하는데 시간차도 컸지만 장내 아나운서는 이를 혼동해 호명했다. 센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선수단으로 시선을 끈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급히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돼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
'파리올림픽 어디서 보나'…웨이브·SOOP, 온라인 생중계
산업 IT 2024.07.27 05:30:00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생중계한다. 네이버·카카오(035720)·네이트 등 플랫폼 기업은 경기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하거나 응원 공간을 마련하며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린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25일부터 국내 올림픽 중계를 담당하는 KBS1·KBS2·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채널을 대회 기간 실시간 온라인 중계한다. 웨이브는 주요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공한다. 웨이브는 파리 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스포츠 관련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인화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파리올림픽 개막에 앞서 시작되는 양궁 랭킹 라운드와 핸드볼 조별리그 1차전부터 웨이브에서 즐길 수 있다”며 “웨이브가 보유한 풍부한 스포츠 관련 콘텐츠와 함께 올림픽을 편리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숲(SOOP(067160))은 자사의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비롯한 32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다양한 스트리머들도 생중계에 나선다. SOOP은 실시간 순위, 다시 보기, 하이라이트 등 올림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특집 페이지도 마련했다. SOOP은 올림픽 생중계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임의로 경품을 지급하는 드롭스 이벤트와 승부 예측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민원 SOOP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스트리머와 유저가 한마음 한뜻으로 태극전사들의 결실을 응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네이트 운영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도 파리 올림픽 특집페이지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경기 VOD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올림픽 관련 클립을 제공하고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경기 영상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픽 일정·결과, 선수단 인터뷰 영상 콘텐츠, 응원 오픈톡 등 커뮤니티 기반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파리 나우(PARIS NOW) 대한민국 응원방'에선 양궁 장혜진 해설 위원, 태권도 김유진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코치·해설 위원·스포츠 기자 등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파리 올림픽을 맞이해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 X’를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143명의 대표 선수 소개 콘텐츠와 경기 시점 오픈톡 대화를 요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마련한 특집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주요 경기와 실시간 뉴스, 경기 일정과 결과, 참가국 메달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굿모닝 파리!' 코너에서는 밤사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요약해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 '뉴스봇'은 올림픽 키워드 입력 시 관련 뉴스와 경기 정보 요약을 노출한다. 카카오는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릴 응원 공간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카페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에는 18개의 올림픽 종목별 응원 테이블을 개설했다.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 '고! 파리(Go! PARiS)' 탭을 열었다. 실시간 응원과 승부 예측 등 올림픽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파리에서 온 소식', 릴레이 소설과 랜선 프랑스 여행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뤄지는 '파리에 가면',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나 명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기장 밖 수다방' 등 대화방이 마련됐다. 네이트는 올림픽 기간 중 이슈를 한눈에 빠르게 볼 수 있는 '주요뉴스'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모은 '비하인드 파리', 게임기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뉴스를 날짜별로 모은 '랭킹뉴스’를 제공한다. 각종 화제와 이슈를 투표와 댓글로 소통하는 '파리 폴(Poll)’도 선보인다. -
"도시락 싸서 경기장 간다"…미식의 나라 프랑스서 '음식 불만', 무슨 일?
국제 국제일반 2024.07.26 22:41:33소위 미식의 나라라 불리는 프랑스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그 명성을 잃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일간 더타임스는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선수단이 선수촌 음식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영국올림픽협회(BOA)의 앤디 앤슨 최고경영자(CEO)는 이 신문에 "계란, 닭고기, 특정 탄수화물 등이 충분치 않고 선수에게 생고기가 제공되는 등 음식 품질 문제도 있다"며 "며칠 내로 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들이 (선수촌 인근에 영국이 별도로 마련해둔) 우리 훈련소에 가서 식사하고 있다"며 "점심만 먹고 가는 게 아니라 선수촌 식당에는 아예 못 가겠다며 저녁거리까지 싸 간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추가로 요리사를 불러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선수촌은 하루 4만끼를 제공하며 주 식당은 3300석 규모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 식당 메뉴의 채식 비중을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국 선수는 "지난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질서가 있었는데 여기서 며칠 지내보니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난리 통"이라며 "이번 올림픽은 지속가능성을 높였고 채식 중심이라고 하던데 피크타임에 가면 닭고기 한 조각을 못 먹는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가까운 호텔에서 지내는 영국의 조정 대표 선수는 선수촌에 한 번 다녀온 뒤 "우리 호텔 음식에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제는 대한민국 대표팀 황선우가 “선수 한명이 버스 안에서 쓰러졌다” 라며 저탄소 대회로 에어컨도 못틀게 하는 찜통 버스가 가장 큰 곤욕임을 밝히고 있다. 찜통 버스에 먹거리까지 파리 올림픽은 초반부터 악명높은 대회로 얼룩지고 있다. -
[영상] '하반신 마비' 패럴림픽 선수, 두발로 걸으며 올림픽 성화 봉송 '환호'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6 21:00:59하반신 마비로 11년간 걷지 못했던 프랑스의 패럴림픽 선수가 외골격 로봇을 입고 두 발로 성화 봉송에 나서며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24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패럴림픽 테니스 선수 케빈 피에트(36)는 이날 외골격 로봇을 착용하고 직접 성화를 들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전도유망한 테니스 선수였던 피에트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패럴림픽 선수로서 테니스장에 복귀해 활약했고, 로봇 전문회사 원더크래프트의 일원으로도 최선을 다했다. 이날 피에트는 원더크래프트가 개발한 최신형 외골격 로봇을 입고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해당 로봇은 사용자의 다리를 지지해 사용자가 앉고 서고 걷고 계단을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피엔트는 외골격 로봇을 입고 두 발로 걸어가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피에트의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저렇게 행복한 얼굴을 본 적이 없다", "훌륭하고 놀라운 기술이다”, “정말 대단하다. 로봇이 더 얇고 가벼워지면 어떨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블로그를 통해 피에트를 ‘스포츠 헌신의 화신’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피에트는 지금까지 장애인 테니스 선수로서 여러 대회에 출전해왔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자격을 얻지 못해 출전하지 않게 됐다고 전해졌다. -
파리 올림픽 입장권 판매 역대 최다 기록…총 970만 장
국제 국제일반 2024.07.26 20:49:35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입장권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파리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팔려나간 입장권은 올림픽 870만 장, 패럴림픽 티켓은 100만 장으로 총 970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최다 입장권 판매 기록으로 앞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판매된 기록 830만 장을 넘어섰다. 다만, AP는 이번 올림픽에는 총 1000만 장의 입장권이 마련돼있어 여전히 빈자리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5개 스포츠 경기의 티켓이 여전히 판매 중인 만큼 향후 총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파리 올림픽조직위는 지난 4월부터 지역 청소년과 아마추어 운동선수, 장애인 등의 대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입장권 100만 장을 무료로 배포해왔다. -
"'갤럭시 Z플립6' 보는 순간 입이 쩍"…올림픽 에디션 '언박싱' 대유행 [영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6 20:15:43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들 사이에서 삼성전자가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선보인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후기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1만 7000여 명의 모든 선수에게 선물 키트를 제공했다. 키트 구성품 중 올림픽을 위해 특별 제작된 ‘갤럭시 Z플립 올림픽 에디션’이 선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수들이 잇따라 언박싱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호주 테니스 대표로 출전한 다리아 사빌(30)은 본인의 틱톡 계정에 “너무 아름답다”며 사용 후기를 올렸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250만 회를 기록했다. 이번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제품은 전체적으로 금메달을 연상케 하는 노란 색과 금색으로 제작됐다. 제품에 뒷면에도 올림픽, 페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금빛으로 새겨져 있다. 이어 전원을 켜면 “애정하는 올림픽 선수들과 패럴림픽 선수들 환영합니다. 당신의 새로운 삼성 갤럭시 Z플립6을 즐기세요”라는 문구가 나오도록 설정되어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을 섞어 올림픽 오륜기를 상징하는 케이스도 함께 제공했다. 해당 케이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개막식 의상을 디자인한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Berluti)와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너무 아름답다”, “튼튼해 보인다”, “선물이 Z 플립이라니 감동”,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
"여성 사이클 대회 맞아?"…단체 사진 속 우뚝 솟아 있는 1·2·3등 알고 보니
국제 국제일반 2024.07.26 18:27:39최근 미국 워싱턴주에서 열린 여성 사이클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속한 팀이 1~3위를 모두 휩쓰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 파리 올림픽의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애틀 인근 레드먼드의 제리 베이커 기념 벨로드롬에서 열린 메리무어 그랑프리에는 최소 3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엘리트 여자부 2인 릴레이 경기에 참가했다. 주최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경기 결과를 보면 상위 3개팀에 모두 MTF 트랜스젠더(성염색체는 XY지만 여성으로 정체화한 트랜스젠더)가 포함됐다. 이들은 이들은 각각 조던 로스롭, 제나 링우드, 에바 린이다. 대회를 본 관중들은 체구가 큰 수상자들이 경쟁자들 사이에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여성 사이클 선수는 자신의 SNS에 이들의 수상 사진을 올리면서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으로 이뤄진 팀들이 대회 여자 경기에서 1, 2, 3등을 차지했다”며 “100% 여성인 팀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한 조던 로스롭은 지난해 한 대회 남자 경기에 출전했으며 남자 선수들 중 22위를 기록했다. 2위 제나 링우드 역시 2017년까지 남자 선수로 뛰었고, 3위 에바 린은 미국 새너제이주립대 남자팀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3년 전 도쿄올림픽 때보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에 대한 출전 자격 기준이 더 엄격해졌다. 성소수자·스포츠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매체 아웃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성소수자는 최소 155명으로 추정된다. 이 155명 가운데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꾼 뒤 여성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에 대한 언급은 없다. 도쿄올림픽 이후 국제수영연맹(2022년)·세계육상연맹(2023년) 등은 사춘기 이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는 여성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했다. 사춘기를 남성으로 보냈다면 여성으로 바꿨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유지되는 신체적 우위가 있으며 여성 선수들과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이들 기관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2022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부 수영 자유형 종목에서 우승한 리아 토마스 등은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
2024 파리올림픽, 국민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종목과 선수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6 16:57:17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금메달 기대 종목으로는 ‘양궁’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될 선수로는 ‘안세영’을 꼽았다. 25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15세 이상 일반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을 물어본 결과, 63%(3150명)가 ‘양궁’이라고 답했다. 한국 양궁은 그간 하계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활약해 왔으며, 여전히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금메달 기대 종목 2위는 ‘태권도’(42%)였다. 태권도 한국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뒤이어 ‘배드민턴’(30%), ‘펜싱’(29%), ‘수영’(28%)순이었다. 배드민턴과 펜싱은 여러 외신에서도 한국의 금메달을 전망하고 있다. 수영 또한 박태환을 이은 황금세대 황선우, 김우민 선수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사격'(22%), ‘유도'(18%), ‘탁구'(16%), ‘골프'(13%) 등이 꼽혔다. 경기 종목과 별개로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12%가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를 택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세계 랭킹 1위로 강력한 올림픽 우승 후보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가능하다. 2위와 3위는 현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8%) 선수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4%)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육상 우상혁(3%) 선수, 양궁 김제덕(2%) 선수 등도 주목을 받았다. 피앰아이의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1.39%p)다. -
5cm 열세·부상쯤이야…女핸드볼 "어게인 우생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6 16:25:51평균 신장은 5㎝ 이상 작았고 팀의 주포 강경민(SK)과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부상을 안고 뛰었다. 하지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독일에 승리를 따내며 ‘어게인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23대22로 역전승했다. 1승도 어렵다던 비관적 전망을 뒤집고 8강행 청신호를 켠 한국은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와 2차전에 나선다. 독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오른 강팀이다. 당시 한국은 22위에 머물렀다. 독일은 평균 신장 177.6㎝로 한국보다 5㎝ 이상 크고 다른 체격 조건도 월등했다. 장신 수비벽을 앞세운 독일은 한국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후반 한때 18대14까지 앞서기도 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시그넬 감독은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는 ‘엠프티 골’ 전술을 꺼내 들었고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골 차 승부가 이어지다 종료 4분 전 우빛나(서울시청)와 종료 22초 전 강경민의 득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나란히 6골씩을 넣은 류은희와 강경민은 부상을 안고 투혼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은희는 지난달 손가락 인대를, 강경민은 이틀 전 발목을 다쳤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2~4위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을 포함해 유럽 강호들과 한 조에 묶인 한국에 슬로베니아(11위)는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다. 6개국이 한 조인 조별리그에서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슬로베니아에 4점 차 패배를 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독일을 격파하며 기세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시그넬 감독은 “슬로베니아가 덴마크에 졌다. 우리와의 경기에 전쟁처럼 나올 것”이라며 “우리가 전력상 열세에 있다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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