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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 '금빛 활시위를 향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4 02:55:492024파리올림픽 양궁 대표팀 임시현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
적응훈련하는 황선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4 02:54:182024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국가대표 황선우가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파리올림픽 개막식 준비중인 센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4 02:47:212024파리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인근이 수상 개막식 준비로 분주하다. 개막식 당일날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될 무대가 센강 한가운데 준비되는 동안 관람석을 따라 대형 그림과 조형물들이 설치되고 있다. -
훈련하는 양궁대표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4 02:44:06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훈련을 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양궁 대표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4 02:39:01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구슬땀 흘리는 안세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4 02:21:472024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단식 안세영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훈련하는 안세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4 02:20:392024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단식 안세영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센강 수놓을 세계인의 행진…파리의 상상, 현실이 되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17:44:102021년 도쿄 올림픽 폐막에 맞춰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은 3년이나 남은 파리 올림픽을 일찌감치 기대하게 했다. 각국 선수단을 실은 여러 척의 배가 에펠탑을 배경으로 노을 속의 센강을 이동하는 사진이었다. 사진 속 상상이 현실로 바뀔 시간이 다가왔다.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의 무대는 스타디움이 아니다. 좁게는 센강이고 넓게는 파리 일대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이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가 극성이던 3년 전 스타디움을 벗어난 ‘모두에게 열린 개막식’을 제시했다. 그때만 해도 ‘코로나19가 그때면 없어질까’ ‘폭이 좁은 센강에서 과연 가능할까’ 같은 의문이 붙었다. 3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는 거의 의식하지 못할 만큼 잦아들었고 파리는 수상 개막식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3일 외신 기자들을 엘리제궁에 초청한 자리에서 “처음에는 헛소리 같고 진지하지 않은 아이디어로 보였겠지만 우리는 지금이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센강 개막식과 수상 행진을 가능하게 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개막식 콘셉트는 간단하다. 각국 선수단 6000~7000명을 실은 85척의 배가 파리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다리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에펠탑 건너편 트로카데로광장까지 6㎞를 행진하는 것이다. 개막식 연출은 오페라·연극·뮤지컬 연출가인 토마 졸리 감독. 졸리 감독은 “올림픽 개막식의 전통을 뒤집고 싶었다. 공연과 선수 행진, 의전 이 세 요소로 나뉘었던 행사를 우리는 한데 묶어 거대한 프레스코화(회반죽벽에 그리는 벽화)를 그릴 것”이라고 했다. 12개 섹션으로 진행될 개막 공연의 투입 인원은 3500명. 이들은 강둑과 다리, 주변 건물 등을 자유롭게 무대로 삼는다. 2019년 화재 이후 복원 중인 노트르담대성당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무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강물 속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는 깜짝 요소도 있다고 한다. 센강 양편으로 특설 관중석이 설치됐는데 이곳 입장권은 최대 400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굳이 관중석에 자리를 잡지 않아도 강가나 주변 아파트 발코니에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쇼를 관람할 수 있다. 그래서 관람 인원은 최대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스타디움 개막식이었다면 그 수는 수만 명에 그쳤을 것이다. 스타디움 개막식과 달리 완전한 리허설 자체가 불가능하다. 선박 간 적정 거리, 속도 등을 수차례 시험했지만 그 외 변수들이 너무 많다. 스케일의 차원이 다르다 보니 통제도 어렵다. 파리는 경찰 등 보안 인력만 4만 50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관람객들과 20억 시청자들은 밝은 해가 비추는 파리와 노을 속의 파리 그리고 행사 후반부 어둠 속에 빛나는 파리까지 파리의 아름다움을 세 가지 얼굴로 감상하게 된다. 후반부는 밤을 밝히는 화려한 라이트 쇼로 장식될 예정이다. 졸리 감독은 “파리의 하늘과 물·강둑·다리가 주어졌다. 아름다운 시를 쓸 재료가 넘쳐난다”며 “메시지는 ‘사랑’이다. 프랑스가 존중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다양한 재료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혁명을 출발로 한 현대사의 물줄기도 되짚을 예정이지만 개막식 연출자 중 한 명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나타난 노골적인 내셔널리즘과는 정반대 방향일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센강은 수질 논란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파리시 당국과 대회 조직위원회가 15억 유로(약 2조 2500억 원)를 들여 수질 개선 작업을 벌였지만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럼에도 철인3종 중 수영 경기와 10㎞ 마라톤 수영이 센강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림픽 일부 종목의 센강 경기를 언급하며 “올림픽이 끝난 뒤 프랑스인들도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올림픽이 남기는 유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선수촌 입촌한 수영 황금세대 “팀 결과에만 집중할 것”[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16:08:412024 파리 올림픽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수영 대표팀이 선수촌에 입촌했다. 22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있는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선 한국 수영 대표팀은 짐을 푼 뒤 곧바로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으로 향해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했다.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은 파리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리지만 이날은 공식 경기장이 아닌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한국 수영은 김우민(23), 황선우(21)를 필두로 한 ‘황금 세대’의 등장으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올림픽 전초전으로 올해 2월 치러진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김우민과 황선우는 각각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들은 이호준(23), 양재훈(26)과 나선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넘보는 김우민은 이날 훈련이 끝난 뒤 “오늘 테이퍼링(강훈련 뒤 기록 단축을 위해 훈련을 조절하는 것)을 시작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린다”면서 “내가 주목 받는 것보다 팀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남자 자유형 400m 경기는 27일 예선 뒤 28일 오전 3시 42분(이하 한국 시각) 결선이다.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황선우는 “선수촌에 와서 여러 나라 국기와 선수들을 보면서 ‘이제 올림픽이 진짜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m는 28일 오후 6시 예선, 29일 오전 3시 46분 준결선, 30일 오전 3시 40분 결선이다. -
美 매체 “한국 총 메달 17개 전망”…황선우·김민우·우상혁 '노메달' 예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16:06:29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기대가 큰 수영 황선우(강원도청), 김우민(강원도청)과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이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3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모든 세부 종목의 입상자를 예상하는 기사에서 “한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할 것”이라며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을 내놨다. 다만 해당 매체는 메달 기대 종목인 황선우, 김우민와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이 노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황선우는 주력 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금메달을 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와 매슈 리처즈(영국)가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김우민이 마르텐스,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새뮤얼 쇼트(호주)에게 메달을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남자 높이뛰기에선 우상혁이 메달권 예상에서 제외됐다. 해당 종목에서는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꺾고 우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동메달은 저본 해리슨(미국)의 목에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의 메달 획득 종목과 관련해서는 금메달 5개 중 3개가 양궁에서 나온다는 분석이다. SI는 한국이 양궁 남자 단체전, 양궁 여자 단체전,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이 동메달을 추가 획득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는 누구도 메달 후보에 들지 못했다. 이밖에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바라봤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과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혼성 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탁구 남자 단체전, 역도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은 은메달을 딸 것으로 점쳤다.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청주시청)과 복싱 여자 60㎏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분석했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 태권도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은 메달 전망에서 제외됐다. 한편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
파리올림픽 코앞인데 또 '관광객 집단성폭행' 발생…"용의자 5명 추적 중"
국제 정치·사회 2024.07.23 15:58:5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 호주 여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집단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파리 물랑루즈 카바레 극장 인근 케밥 음식점 주인은 한 여성이 아프리카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25세 호주 여성으로 그는 파리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인 ‘페테 드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머무르던 중 이같은 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밥 가게 사장에 따르면 당시 뒤집히고 찢긴 드레스를 입은 채 가게로 피신한 A씨는 손에 자기 속옷을 집은 상태로 휴대전화 도난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또 방향 감각을 잃었고 프랑스어는 한마디도 구사할 수 없었다. 식당 주인 신고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경찰에 자신이 당한 사고에 대해서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젊은 아프리카계'로 특정하고,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신원 파악에 나섰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파리에서는 한 달 전에도 집단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A씨와 같은 음악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영국 여성이 남성 무리에게 집단으로 강간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파리 보안을 강화했다. 무장 경비원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으며, 43개국에서 선발된 4만5000여명의 경찰관과 1만8000여명의 헌병대가 배치됐다. 파리 시내 곳곳에는 철제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26일까지 대테러 보안 경계구역 내 보행자 이동까지 통제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직장인 등만 전용 플랫폼을 통해 QR코드 형태의 통행증을 발급받아 이동할 수 있다. 차량 통행 또한 제한돼 경계 구역 내 주차 허가증이 있는 차량이나 위급 상황 관련 차량만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
美 데이터업체 “한국, 금 9개·종합 10위” 外 [봉주르, 파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15:53:18“한국 금 9개로 10위 간다”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한국이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순위 10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달 전인 6월 말 전망치였던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6개와 비교하면 금메달 수는 1개 늘었고 전체 메달 수는 29개에서 26개로 줄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한국의 성적을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로 분석했다. 삼성,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전달 ○…삼성전자가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전달을 시작했다. 이달 파리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플립6로 제작된 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인공지능(AI)을 탑재,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을 통해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쥐 퇴치 작전’ 나선 파리 ○…파리시가 ‘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안클레르 부 파리 부시장(공중보건 담당)은 23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쥐가 많은 지역에는 올림픽을 앞두고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기계식 쥐덫과 화학 약품을 모두 사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리 시내 곳곳에서 쥐가 출몰하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비치발리볼이 열릴 에펠탑 뒤 공원과 올림픽 성화가 타오를 루브르공원은 쥐의 출몰이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
8년만에 올림픽 복귀한 北…체조·탁구서 '남북 대결'[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15:42:47한국 탁구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파리아레나4. 한 무리의 선수들이 옆 탁구대로 들어오자 순식간에 훈련장은 어색한 공기로 얼어붙었다. 편송경·김금영·리정식 등 북한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당시 다른 나라 선수들이 훈련장에 없던 상황이라 남북한 선수만 같은 공간에서 훈련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간간이 북한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쳐다보기는 했지만 서로 훈련에 열중하면서 특별한 상황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파리 대회에 탁구를 포함한 7개 종목, 16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강세 종목인 레슬링에서 가장 많은 5명이 나온다. 탁구는 3명, 수영 다이빙 3명, 복싱 2명, 체조·육상·유도에서 각 1명이 출전한다. 북한이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직전 대회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는 불참했다. 당시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질병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북한이 어겼다며 2021년 9월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이후 징계가 풀리면서 NOC 지위를 되찾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북한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했다. 북한의 올림픽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서 펼쳐질 남북한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여자 체조 도마 종목에서 펼쳐질 북한의 안창옥과 우리나라 여서정의 맞대결이다. 2003년생인 안창옥은 주 종목인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한 북한 체조의 간판이다. 도쿄 대회 도마 종목에서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낸 여서정도 이번 대회를 맞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 ‘리턴 매치’도 기대된다. 당시 우리나라의 신유빈·전지희 조는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만나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韓양궁감독 모셔갈 땐 언제고…파리 도착 후 "짐 싸" 경질한 '이 나라'
국제 국제일반 2024.07.23 14:50:35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뒤 현재 인도 대표팀을 이끄는 백웅기(63) 감독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뒤 인도양궁협회(AAI)로부터 "짐 싸서 귀국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인도 매체들은 백웅기 감독이 파리에서 올림픽 경기장·선수촌 출입 신분증인 ‘AD(Accreditation) 카드’ 발급을 기다리는 중에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인도올림픽위원회(IOA)는 당시 백 감독에게 “더 이상 양궁 대표팀 감독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 AD카드 발급 요청도 하지 않았다”며 지난 20일 오후 시간으로 예약해놓은 인도 귀국행 비행기 표를 가져가라고 통보했다. 황당한 통보를 받은 백 감독은 인도양궁협회에 따져봤으나 소용없었고, 결국 비행기표를 들고 지난 20일 인도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올림픽 코치 역할에서 제외됐다"며 “굴욕적이고 모욕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선수, 감독 등이 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AD 카드가 있어야 한다. 각국에 일정 수량 주어지는 AD 카드를 선수, 감독, 의료진, 행정 직원 등에게 분배한다. 인도 양궁대표팀에는 코치 및 지원 스태프들에게 4장의 AD 카드가 발급됐는데, 백 감독을 첫 번째가 아닌 5번째로 올려둔 탓에 감독이 파리에 남지 못하게 됐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논란이 커지자 양궁협회장은 “협회는 선수들의 편안함을 최우선했다. 협회는 이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백 감독은 “다음 달 30일 계약이 만료된 뒤 계약을 연장하자 그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 감독은 국내에서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팀 코치, 2012 런던올림픽 여자팀 감독을 맡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내며 이름나게 된 감독이다. 이후 인도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인도 양궁팀 총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에 합의했고, 오는 8월 말까지 인도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기로 돼 있었다. 백 감독은 “나는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인도 대표팀과 2년 동안 훈련해 왔다”며 “이럴 거면 왜 돈을 들여 한국인 감독을 선임한 줄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
파리 입성한 박인비 “선수들 만날 생각에 설렌다”[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3 08:15:22‘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를 위해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22일 오후(현지 시간) 대한민국 선수단 ‘팀코리아’ 티셔츠를 입고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파리에 도착한 박인비는 “작년에 후보가 된 뒤 1년 정도 지났다. 도착하니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면서 “골프채나 많은 짐 없이 올림픽 현장에 오니 색다르기도 한데 내일부터 선수들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뒀다. LPGA 투어의 5대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리우 올림픽 때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임기가 끝나는 IOC 선수위원들의 후임 4명이 선수 투표로 선출된다. IOC의 심사 관문을 통과한 박인비를 포함해 총 32명이 후보로 확정돼 올림픽 기간 당선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한 박인비는 감기, 몸살 증세로 예정보다 늦게 이날 파리에 왔다. 그는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다. 비행기에서 최대한 많이 쉬면서 오려고 했다”면서 “내일부터 선수촌에 가서 분위기도 살피고 선수들도 만나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홑몸이 아니다 보니 몸이 좀 무겁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도 있을 수 있을 텐데, 효율적으로 동선을 잘 짜서 부지런히 잘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선수위원은 올림피언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서 대변한다.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선수들이 직접 뽑으며 임기는 8년이다. 투표 결과는 8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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