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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경기북부 침수피해 잇따라
사회 전국 2024.07.17 13:14:4917일 오전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342.5㎜, 남양주 창현 202.0㎜, 연천 장남 181.5㎜, 양주 남면 189.0㎜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의정부 신곡 103.5㎜, 오전 7시 3분께 파주 101.1㎜, 오전 6시 21분께 파주 판문점 91㎜ 등 1시간에 100㎜ 전후의 비가 쏟아졌다. 이른 아침부터 폭우가 지속되면서 경기북부 지역 도로 곳곳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북부 소방에는 200건 이상 호우 관련 119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40분부터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가, 오전 8시 30분부터는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 시내 지하차도가 통제돼 출근길 차량들이 우회 운행해야 했다. 양주시 남면 신사1교, 동두천시 덕정사거리 부근 도로 등에서도 침수로 도로가 통제됐다. 큰 비에 출근길 전동차가 멈추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5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재개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주택 침수 34건, 산사태 2건, 비탈면 유실 3건, 도로 장애 53건, 기타 9의 피해접수가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가평, 동두천, 양주, 포천, 연천, 파주 등 경기도 내 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산사태 특보도 파주, 양주 2개 시·군에 경보가, 남양주, 하남, 구리, 포천, 양평, 동두천, 가평, 연천 등 8개 시군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
국방부 “北 유실지뢰 주의보 발령…기습 방류 대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17 12:50:17국방부가 17일 경기 북부 지역 집중호우로 북한이 최근 대거 매설한 지뢰 유실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대국민 지뢰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국방부는 남북 공유하천에서 집중호우 시 북한이 황강댐·평강댐·임남댐 등 의도적 기습 방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전대책 강구에 나섰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기상이변 수준의 폭우와 북한의 도발 위협 상황을 ‘복합 위기’로 정의하면서 각급 부대의 즉각 대응태세를 확립을 지시했다. 아울러 올해 4월부터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지뢰 매설 활동이 식별된 만큼 지뢰가 폭우와 함께 남쪽으로 흘러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응 마련을 당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 역곡천, 화강, 인북천 등과 같은 남북 공유하천과 연결돼 있다”며 “국민께서는 이 지역 인근에서 활동 시 북한의 유실지뢰에 유의하고, 지뢰로 추정되는 미상물체를 발견하면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
'수도권 폭우' 아직 안 끝났다…오늘 밤 '시간당 70㎜ 이상' 또 쏟아져
사회 사회일반 2024.07.17 12:10:0017일 오전 수도권 북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이날 밤에서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또 한 차례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오전 11시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40㎜ 내외로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일단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며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경기 북부 내륙은 오후까지 시간당 30∼50㎜씩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 북상에 맞춰 오후에는 북한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에 오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서풍이 유입되는 지역에 소나기와 비슷한 대류성 비만 산발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매우 무더울 예정이다. 이후 18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에 밀린 정체전선이 다시 느리게 남하할 전망이다. 또 수증기를 다량 머금은 남서풍까지 불며 수도권과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17일 새벽에 내린 것과 비슷한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17일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시간당 30∼60㎜, 많게는 시간당 70㎜씩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에서 19일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계속 남하하는 가운데 북쪽 대기 상층 건조공기가 가라앉아 형성되는 중규모 저기압이 전선상 발달해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하층제트를 맞는 지역에는 시간당 30∼60㎜, 최대 시간당 70㎜의 호우가 예상된다. 다만 중규모 저기압은 위치를 예측하기 어려워 예상하지 못한 집중호우가 내릴 수도 있다. 앞으로 19일까지 수도권과 서해5도, 충청에는 80∼150㎜ 비가 추가로 내리겠다. 수도권과 충청에는 많게는 200㎜ 이상 비가 더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강원 내륙·산지에는 50∼100㎜가 더 올 전망인데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엔 180㎜ 이상, 강원 북부 내륙산지엔 150㎜ 이상의 비가 더 올 수 있다. 강원 동해안은 20∼60㎜ 추가 강수가 예상된다. 다른 지역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50∼100㎜(최대 150㎜ 이상), 호남(전남 남해안 제외) 30∼100㎜(전북 최대 150㎜ 이상), 대구와 경북 남부 30∼80㎜, 전남 남해안·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20∼60㎜, 제주 5∼20㎜이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물 폭탄' 맞은 경기북부, 가로수 쓰러지고 도로 통제…피해 속출
사회 전국 2024.07.17 10:14:49경기 북부 지역에 17일 새벽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집 안에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께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침수로 집 안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7시 35분부터는 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침수로 통제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망월사역~덕정역 전동차 운행을 한때 중단했다가 50분 뒤 전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의정부시는 오전 8시30분께 동부간선도로 및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했다. 의정부시에는 오전 8시 25분을 전후해 시간 당 100.5㎜ 폭우가 쏟아졌다. 이 외에도 양평군 부용리에서는 옹벽 하부가 무너져 내려 3명이 대피했고, 고양시와 파주시에서는 5m 높이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파주시 문산읍 당동IC에서도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신고가 몰렸다"고 말했다. -
파주에 '시간당 100mm' 폭우…올여름 어디어디 쏟아졌나
사회 사회일반 2024.07.17 09:36:2117일 파주에 시간당 100.9㎜의 비가 쏟아지는 등 경기 북부에 '물폭탄'이 내리며 호우 피해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통상 시간당 30mm 정도만 해도 매우 강력한 수준의 비로 보며, 시간당 50mm~100mm를 넘어가면 저지대 침수가 일어나는 등의 큰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하천 범람과 배수구 역류에 주의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달 10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에서도 시간당 최고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바 있다. 10일 한 때 최대 시우량이 100mm를 넘긴 충남 논산시의 경우 이달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10일 발생한 극한 폭우로 논산시에서는 한 오피스텔의 지하 승강기가 침수돼 남성 1명이 숨졌다. 또한 하천, 도로 등 공공시설 294건, 주택 침수 및 하우스, 농경지 등 540건 등 최소 183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전북 군산에서도 새벽 한때 시간당 145.5mm가 쏟아지는 등 극한 호우가 발생했다. 진도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에서도 시우량 100mm를 돌파했다. 이날 전남 남부 지역에서는 주택 124채가 침수해 주민 60명 이상이 대피하기도 했다. -
[수도권 폭우] 서울 전역 호우특보…남양주 등 8곳 호우경보 유지
사회 사회일반 2024.07.17 08:48:44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25분을 기해 서울 서남권·서북권과 경기 9곳 (고양·성남·부천·안양·시흥·광주·광명·양평·과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 등 8곳에는 호우경보, 하남 등 2곳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동남 및 동부권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특히 이날 한때 시간당 8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 의정부시는 8시 30분을 기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했다. -
경기북부 파주·연천·포천·동두천·양주 5개 시·군에 호우 특보+산사태 주의보
사회 전국 2024.07.17 08:40:5817일 새벽부터 경기북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와 산사태 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호우 호우 경보가 파주·연천·포천·동두천·양주 등 5개 시·군에 발효됐다. 이들 시·군에는 이미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다. 해당 지역에는 현재 시간 당 30mm에서 8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최고강우량은 파주 161.5mm, 연천 132.5mm, 동두천 81.0mm으로 집계됐다. 최대시우량은 파주 74.0mm, 연천 64.0mm, 포천 43.5mm로 나타났다.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남부지역은 밤사이 예상보다 적은 10~50mm의 비가 내렸다. 밤부터 새벽까지 피해상황을 보면 비탈면 토사유출 2건, 가로수 전도 및 도로침수 9건, 주택 일시침수 2건, 육교 합판 떨어짐 1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중심으로 18일까지 50~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북부 8개 시·군 호우특보…가로수 쓰러지고 다리 침수
사회 전국 2024.07.17 08:30:51경기 파주시 등 경기 북부 8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침수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 당 100.9㎜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오전 7시 기준 파주 판문점 269.0㎜를 비롯해 파주 문산 148.3㎜, 연천 백학 127.0㎜ 등을 기록 중이다. 양주(남면)는 오전 6∼7시 51.5㎜, 연천(장남) 48.5㎜, 동두천(상패)은 46.0㎜, 포천(창수)은 33.0㎜ 비가 내렸다. 계속되는 비에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침수로 통제됐고, 전날 오후 8시 3분께에는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오전 8시 30분 현재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는 100여 건의 신고가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24분부터 7시 45분까지 경기 북부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10차례 발송했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시간당 30∼60㎜(경기 북부 최대 70㎜ 이상),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30㎜ 내외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파주에 시간당 100㎜ 쏟아졌다…수도권 출근길 '물폭탄' 비상
사회 사회일반 2024.07.17 08:11:12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9㎜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앞서 오전 5시께는 판문점 일대에 시간당 86.0㎜의 폭우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오전 7시 기준 파주 판문점 269.0㎜를 비롯해 파주 문산 148.3㎜, 연천 백학 127.0㎜ 등을 기록 중이다. 이에 기상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파주시 군내·진서면과 연천군 백학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파주,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양주, 양주, 가평 등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에 30∼7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로 인한 피해 신고도 5건 접수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높이 5m짜리 나무가 쓰러져 처리됐다. 파주시 탄현면과 구리시 교문동에서도 가로수 전도 사고가 발생했으며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주택 화장실 하수구가 역류하기도 했다. -
파주 문산에 시간당 100㎜ '물폭탄'…경기북부 8개 시·군 호우특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7.17 07:38:3617일 오전 7시를 전후해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대에 시간당 100.9㎜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파주,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양주, 양주, 가평 등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누적 강수량은 오전 7시 기준 파주 판문점 269.0㎜, 파주 문산 148.3㎜, 연천 백학 127.0㎜ 등을 기록 중이다. 앞서 오전 5시께는 판문점 일대에 시간당 86.0㎜의 폭우가 내렸다. 이에 기상청은 올 들어 처음으로 파주시 군내·진서면과 연천군 백학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에 30∼7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도 5건 접수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높이 5m짜리 나무가 쓰러져 처리됐다. 파주시 탄현면과 구리시 교문동에서도 가로수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주택 화장실 하수구가 역류하기도 했다. -
[영상] "수년째 하천교량 정비 호소했는데…" 뒷짐행정에 주민들 분통
사회 사회일반 2024.07.17 05:20:00지난 7~10일 이어진 폭우로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상지리 윗마을에 하천이 불어나 18가구 중 10가구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 순식간에 민가를 덮친 강물로 집 울타리와 담벼락이 모두 쓸려 내려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집 안 곳곳에는 강물과 함께 밀려온 토사 흔적이 남아있다. 거센 물살에 부서져 떠밀려 나간 교량 가드레일이 하천 한 편에 처참히 방치됐다. 피해가 심각했던 상지리 윗마을은 평소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하천 수위가 높아져 침수 직전의 상황에 처해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여러 차례 하천 폭과 교량 등 구조물 정비 민원을 제기해 왔다. 특히 짧은 간격으로 서 있는 다리가 물길을 막고 방파제 역할을 해 범람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국의 무심한 태도와 토지 및 예산 문제로 근본적인 해결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전국 시·도별 소하천 정비 및 피해 현황’ 에 따르면 지방하천 정비가 지자체로 이양된 후 소하천 정비율이 46.5%에 불과했다. -
비 많이 온다는데 …"'석굴암' 근처서 '산사태 100배 위력' 땅밀림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24.07.16 21:02:17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가 있는 경북 경주시 토함산 일대 3곳에서 '땅밀림' 현상이 진행 중이라고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녹색연합은 토함산 여러 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국보 석굴암이 위험에 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녹색연합과 경주국립공원사무소·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청과 경주시 협조 아래 조사를 벌여 이번 보고서가 발표됐다. 녹색연합은 이날 공개한 '경주 대형 산사태 대책 보고서'에서 "토함산·무장산·함월산 73곳에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경주시 황용동 2곳과 문무대왕면 1곳에 '땅밀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땅밀림은 땅속에 물이 차오르면서 땅이 비탈면을 따라 서서히 무너지는 현상이다. 산림청은 땅밀림이 산사태보다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폭우 등으로 인해 땅밀림이 심화될 경우, 지반이 통째로 쓸려 내려가게 돼 그 위력과 피해가 산사태보다 100배가량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황용동에 발생한 땅밀림 현상은 규모가 각각 1만2231㎡(약 3700여평)와 2701㎡(약 820평)로 지방도 제945호선을 위협하고 있다. 문무대왕면 땅밀림 현상은 4561㎡(약 1380평) 규모로 범곡리 마을이 영향권에 든 상황이다. 녹색연합은 "문무대왕면 범곡리 인근에서 지난 2018년 10월 땅밀림 현상이 발생해 국도 4호선 노반이 붕괴하는 일이 있었다"라며 "당시엔 지나가는 차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지적했다. 토함산·무장산·함월산은 지질이 불안정한 데다가 2019년 9월과 2017년 11월 경주와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했던 터라 땅밀림에 취약하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장마철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땅밀림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달 7일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경주지역에는 평균 124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경주시가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녹색연합은 "기후위기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수시로 내리고 있다"라면서 "산사태를 비롯한 수해 대응에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기술을 집중시켜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와 경북도는 땅밀림 대응을 긴급히 진행해야 한다"라면서 "과한 대응만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퇴근길 비 조심하세요" 18일까지 중부 '물폭탄' 주의보…경기북부 250㎜
사회 사회일반 2024.07.16 15:49:0418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7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밤 서쪽에서 다가와 17일 새벽~아침 사이 우리나라를 통과해 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낮 동안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가 북쪽에서 건조역(건조한 찬 공기)이 내려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게 응축된 정체전선이 형성되며 17일 밤부터 18일 아침 사이 재차 거세게 쏟아지겠다. 18일 밤에도 건조역이 재차 내려와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일부 지역에 비가 짧은 시간 많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길고 가느다란 모양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수도권 등 중부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이 크게 다를 수 있다”면서 현재 폭우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북부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남 서남부에서는 주택 124채와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등 폭우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해남·진도·완도·신안·고흥 등에서 주택 124채가 침수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다. 이밖에 총 279㏊ 벼가 침수됐으며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 등 공공시설 11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16~18일 예상 총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 80~120㎜(경기북부 최대 250㎜ 이상), 강원내륙·산지 50~100㎜(최대 150㎜ 이상), 충청 30~100㎜(최대 120㎜ 이상), 호남·부산·울산·경남·경북북부 30~80㎜, 강원동해안 20~60㎜,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40㎜, 제주 5㎜ 내외다. -
송파구, 풍수해 대비 ‘낡은 위험 간판’ 정비
사회 사회일반 2024.07.16 14:26:34서울 송파구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낡거나 주인 없이 방치된 위험 간판을 정비했다. 구는 올해 장마의 경우 야행성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어 선제적인 정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정비는 △낡고 오래되어 낙하 위험이 있는 간판 △폐업·휴업·이전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 부식되거나 파손된 간판 등을 우선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풍납동 18개, 석촌동 16개, 문정동 17개 등 총 91개 간판 정비를 완료했다. 주로 시장 및 상가 밀집 지역으로 추락 위험이 높은 벽면 이용 간판 40개, 돌출간판 42개, 지주 이용 간판 9개를 철거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자연재해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만이 답”이라며 “지속적인 간판 정비로 안심하고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조달청, 특별재난지역 등 폭우 피해복구 긴급 조달지원
사회 전국 2024.07.16 10:27:34조달청은 충북 영동군 등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조달조치를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피해지역 공공기관이 폭우피해 복구를 위한 물자 및 공사를 신속하게 계약할 수 있도록 조달절차를 단축·간소화한다. 폭우피해 복구·방역·구호를 위한 물자․공사는 공고기간이 7~40일 소요되는 일반입찰 대신 5일간 공고하는 긴급입찰을 실시하고 수의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해 입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피해복구 관련 물자를 구매할 때 2단계 추가경쟁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2주 정도 소요되는 납품검사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폭우 피해 관련 물품을 수요기관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재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소재 기관에 대해서는 요청이 있는 경우 조달수수료 납부도 유예한다. 폭우로 피해를 입은 조달기업에 대해서는 계약이행과 관련한 부담경감 조치도 시행한다. 계약 기간내 납품이 어려운 기업에는 납품기한을 연장하고, 납기지연에 따른 지체상금도 면제 또는 감경하기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폭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공공조달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폭우·태풍 등 재난의 사전 대비 태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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