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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폭우 피해 중기 지원…대출 금리 인하
산업 중기·벤처 2024.07.21 13:20:15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통한 대출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입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2%포인트(p) 인하하고, 납입 월부금을 6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지자체가 발급한 재해확인서를 소재지 관할 지역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 및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 중인 제도로 1984년부터 지금까지 약 12조 원의 대출을 시행하며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 담보 여력이 부족해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운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납입 부금액의 최대 3배까지 신용대출을 지원해 금융 사각지대의 보완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부금 만기까지(3~5년) 납부 시, 만기이율 3.75%를 지급하는 등,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 상품으로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호우 피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긴급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조치가 호우 피해기업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싸이 흠뻑쇼 과천 공연 취소 "폭우 및 낙뢰…진행 어렵다고 판단" [전문]
서경스타 TV·방송 2024.07.21 09:13:34싸이 흠뻑쇼가 과천 공연 취소 사유를 밝혔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 20일 싸이 흠뻑쇼 과천 공연 취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탭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환불에 대해 "예매하신 티켓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금일 공연의 티켓 구매자분들을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하여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하 피네이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피네이션입니다. 금일(20일) 중단된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 관련하여 안내 말씀 드립니다.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탭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금일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 티켓은 예매하신 티켓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금일 공연의 티켓 구매자분들을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하여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을 찾아주신 7월 20일 관객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조명 떨어지고 현수막 날아가고…"너무 무서웠다"는 싸이 흠뻑쇼 악천후에 결국
서경스타 TV·방송 2024.07.21 09:08:54가수 싸이의 대표 여름 콘서트 ‘흠뻑쇼’ 공연이 폭우와 낙뢰 등 악천후로 도중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던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가 공연 중 폭우와 강풍으로 현수막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발생해 1시간 정도 만에 긴급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무대에 설치돼 있던 5m 정도 높이의 조명 장치가 떨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콘서트 현장을 찾은 한 관객은 “앞에 있던 사람으로서 너무 무서웠다”며 “현장 통제도 늦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피네이션은 “이날 공연의 티켓 구매자를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을 최대한 조속히 확정해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싸이는 이날 개인 채널을 통해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 할 수도 없었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며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너무 너무 큰 감사드린다”고 직접 인사했다. 그는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 할 수 밖에 없었다.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늘 티켓 혹은 예매 내역을 갖고 계신 분들 중 환불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환불을 진행하고, 재공연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관객 분들의 귀한 발걸음 너무나 감사드리며, 부디 어느 좋은날 오늘 못다한 저희의 최선을 꼭 다시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임성재·안병훈, 폭우·강풍 뚫고 디오픈 셋째 날 공동 13위 올라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4.07.21 08:22:03임성재(26)와 안병훈(33)이 폭우와 강풍을 이겨내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1일(한국 시간) 스코트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선두 빌리 호셸(미국·4언더파 209타)과의 격차를 5타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임성재는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며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12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6번 홀(파5)에서 티샷을 365야드나 날린 뒤 두 번째 샷을 홀 2.7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반환점을 돈 안병훈은 10번(파4)과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13번(파4)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마지막 날 선전을 기대케 했다. 잰더 쇼플리(미국), 샘 번스(미국) 등 6명이 중간 합계 3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라 호셸을 1타차로 추격했다. 2위 그룹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선두와 격차가 4타 이내여서 대회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힘을 냈다. 이날 셰플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02타로 8위에 올라 역전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김시우는 238야드짜리 17번 홀(파3)에서 3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김시우의 홀인원은 디오픈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이전 기록은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에서 열린 2001년 대회에서 프랭크 리클리터(미국)가 작성한 212야드짜리 홀인원이었다. 이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김시우는 홀인원 덕에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40위(5오버파 21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민규는 3오버파 공동 25위, 왕정훈은 8오버파 공동 62위다. -
'야행성 폭우' 수도권에 다시 온다…기상청, 호우 예비특보 발령
사회 사회일반 2024.07.20 20:22:57오늘 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고됐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 기준으로 경기도(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와 강원도(철원, 화천), 인천(강화)는 자정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예비특보는 21일 오전 7시까지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서 유지된다. 자정 이후에는 서울도 다시 특보지역에 포함됐다. 강풍주의보는 경기도(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과 서해5도, 충청남도(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인천에 내려졌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폭우가 내릴 상황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내일 새벽부터 충청권과 경북 북구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북구와 강원북부 하천 일대는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해 하천 하류지역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도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지반이 약화돼 추가 비로 인한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을 유의해야 한다. -
中서 폭우로 교량 무너져 11명 사망…30여명 실종
국제 정치·사회 2024.07.20 19:28:32중국에서 폭우로 교량이 무너져 1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30여명으로 추정돼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 2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 40분쯤 중국 산시성 상뤄시에 있는 한 고속도로 교량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우로 인한 홍수 탓에 교량이 내려앉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차량 20여대와 30여명이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갔다. 소방당국이 발견한 차량 5대에서 1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구조인력 900여명이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으로 아직 실종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중국 매체와 우리나라 매체를 통해 보도되지 않고 있다. 산시성 일대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산시성 바오지 시에서도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5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실종됐다. -
광주·전남 장맛비로 도로·농장 침수…"내일도 최대 60㎜ 비"
사회 사회일반 2024.07.20 12:31:49장마전선이 광주·전남 지역을 지나면서 시간당 최고 77㎜의 폭우가 쏟아졌다. 내일까지 10~60㎜의 비가 예보돼 있어 산사태 발생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담양·곡성·구례 등에 발효한 호우경보 등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곡성 94㎜, 담양 봉산 72.5㎜, 광주 광산 68㎜ 구례 성삼재 45.5㎜ 등이다. 장마전선이 빠르게 지나가 비는 짧게 내렸지만 강한 호우가 쏟아져 시간당 강수량이 곡성군 옥과면 77㎜, 광주 광산구 64.5㎜ 등으로 높았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일부 발생해 전남 담양군에서는 이면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한 대가 침수됐고, 대덕면에서는 농장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을 했다. 곡성군 겸면에서 주택 침수가 발생했고, 옥과면에서는 농수로가 범람해 주택이 침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소방 당국이 이날 오전에만 도로 침수, 장애물 발생 등 총 44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한때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2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고, 나주·담양·곡성·구례 등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전남 관내 국립공원 탐방로와 하천 변 출입이 통제되고 있지만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안전이 확인되면 통제도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이 광주·전남을 벗어나 호우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까지 10~60㎜의 비가 예보돼 있다"며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어 산사태 발생 등에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침수車' 벌써 3000대 넘어…속타는 손보업계
경제·금융 보험 2024.07.20 05:30:00올해 장마가 시작된 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았지만 전국의 차량 침수 피해가 이미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보험 업계는 차량 피해가 급증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이 불어오기도 전에 피해가 커지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9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MG손보·흥국화재(000540)·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KB손보·DB손보·악사손보·하나손보·캐롯손보 등 12개 자동차 판매 손해보험사가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집계한 집중호우 및 장마로 인한 차량 피해 건수는 3103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281억 66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6월부터 8월)까지 침수 피해를 본 전체 피해 건수(2395건)와 피해액(175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피해 규모가 이례적으로 적었던 탓도 있지만 올해 장마가 시작된 지 2주밖에 안 된 상황에서 예상보다 많은 차량들이 피해를 본 듯하다”고 말했다. 보험 업계는 올해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예년보다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차량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 집중호우와 태풍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차량 피해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달까지 국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웃돌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등 4개 대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9.6%로 전년 5월(77.1%)과 비교해 2.5%포인트 높았다.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보험료가 인하된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여름철 침수 피해가 늘면 손해율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주말에 또 중부권 '물폭탄'…남부는 폭염
사회 사회일반 2024.07.19 20:25:29주말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주일 동안 수도권과 남부지방에 번갈아 ‘극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추가적인 수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21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주 및 남부지방은 대부분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반면 중부지방에서는 곳곳에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수는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는 한편 남쪽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두 공기가 충돌하는 지역에서 정체전선 내 비구름대가 활성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선 폭우와 마찬가지로 오는 주말에도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형성되며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주말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100㎜(〃 120㎜ 이상), 충청권 50~100㎜(〃 150㎜ 이상), 경북 북부 30~80㎜(〃 120㎜ 이상), 대구 및 경북 남부 20~60㎜, 부산·울산·경남 5~40㎜ 등이다. 중부지방에서 비가 쏟아지는 사이 경남권과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높은 습도로 인해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치솟는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이에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6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장맛비로 전국에서 각종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24개교에서 침수·누수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물폭탄’을 맞은 경기도에서는 총 539건의 시설 피해와 363㏊에 달하는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4일간 집계된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247.3㎜에 달한다. -
고삼저수지 낚시터 실종자 2명 수색 난항
사회 전국 2024.07.19 14:29:34안성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폭우 속 배가 전복 되면서 실종된 남성 2명의 행방이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사고 신고 직후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안성시해병전우회, 안성시스킨스쿠버연합회, 안성시방재단, 의용소방대등 80여 명의 인력과 구조 보트 4대, 드론 2대 등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흙탕물 등에 물속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이날 오후 1시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안성시는 드론을 띄워 사고 지점에서 범위를 넓혀 고삼호수 일대 3.4km 부근을 항공 수색 중이다. 또한 인명구조용 보트를 이용해 부유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의용소방대 및 경찰,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수변 도보 수색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46분께 집중 호우 속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 낚시터 좌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전복됐다.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2명은 실종됐다. -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수해복구 지원 '구슬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7.19 13:44:49NH농협은행이 강신노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 농가를 방문해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해복구 지원에는 성동농협 및 농협중앙회 논산시지부 임직원을 포함한 약 40여명이 참여해 침수로 인한 토사제거, 피해작물 운반, 하우스 시설물 정비작업 등을 실시했다. 강 부행장은 "갑작스런 집중 폭우로 인해 예상치 못한 침수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계속되는 '비' 최대 80㎜ 더 쏟아진다…167명 사전 대피 '비상근무 1단계' 전남도
사회 전국 2024.07.19 12:08:17전남도가 계속 되는 비로 19일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이른 오전부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 협업부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산사태 취약지역 사전대피 및 농작물 병충해 대책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19일 도내 평균 88㎜의 비가 내렸다. 지역에 따라 광양 중동 212㎜, 순천 덕암 18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2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도는 연일 이어지는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3827개소를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지 9개 시·군 118세대 167명을 사전 대피 시키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인명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시·군과 협업해 도내 지하차도, 급경사지, 반지하 주택 등 취약지역도 선제적 통제와 예찰을 강화했다. 김영록 지사는 “계속되는 비로 함수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산사태에 대비해 주민 사전대피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장마 이후 농작물 병충해 대책 등 추후 지원 사항도 꼼꼼히 챙겨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돌발 폭우 등이 발생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댐 저수율을 시시각각 확인하고, 제방 붕괴 및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하는 등 긴장감을 유지하고 재해 대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20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추가 피해상황 점검과 정밀조사와 함께 이재민 구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폭우로 걱정했는데 여고생 천사가”…스터디카페 사장이 밝힌 ‘훈훈한 사연’
사회 사회일반 2024.07.19 11:03:02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비로 곤란을 겪은 한 스터디카페 사장이 여고생들의 선한 행동 덕분에 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YTN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15일 밤, 비 예보가 없어 스터디 카페 영업을 끝낸 뒤 창문을 연 채 퇴근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휴게실이 엉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카페에 출근했지만, 예상과 달리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고 휴게실은 깨끗했다. 의아한 A씨는 곧장 휴게실로 가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며 깜짝 놀랐다. 화면에는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두 명이 창문을 닫고 빗물로 범벅된 테이블을 손수 닦아내고 있었다. A씨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두 학생은 마치 자기 일처럼 정리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학생들에게 인사와 함께 조각 케이크를 선물로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니 오히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반응을 보이더라. 행동뿐만 아니라, 말도 예쁘게 해서 너무 감동하였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
롯데 유통군, 폭우 피해 지역에 생필품 4000명분 지원
산업 생활 2024.07.19 10:24:00롯데 유통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수재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긴급 구호 물품은 생수, 이온음료, 컵라면 등 4000명분의 식품 위주로 구성했다. 롯데 유통군이 마련한 구호 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남, 전북 등 피해 지역으로 우선 전달하며, 장마 상황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 유통군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약 1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을 지원했고, 7월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충북 및 경북 지역에 생수, 컵라면 등 4000명분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긴급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며 “롯데 유통군은 앞으로도 재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구호 물품을 상시 마련하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건 죽으라는 거야"…비바람 뚫고 고립된 마을로 '새벽 배송' 가는 기사들
사회 사회일반 2024.07.19 05:30:00밤 사이 경기북부와 인천 등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천 강화의 한 마을이 고립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 물류업체가 배송 기사들에게 무리한 새벽 배송 업무를 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물류센터 안에 앞이 안 보일 만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50여 명의 배송 기사들은 이미 비에 젖은 물건을 서둘러 트럭에 실었다. 한 배송 기사의 '이건 죽으라는 거야'라는 혼잣말이 들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 의정부시 쿠팡 물류센터 배송 기사들은 악천후로 인한 안전 문제를 호소했지만 비가 잠시 잦아들자 배송은 그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에는 한 쿠팡 카플렉스 기사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일이 발생했다. 기사는 경북 경산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작은 다리를 건너다 차량 우측 앞바퀴가 교량 끝에 걸리자, 상태를 살피기 위해 차에서 내리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일 기사는 택배 직장 동료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 배달을 못 하겠다"고 전화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는 "과도한 페널티 제도인 ‘상시적 구역회수 제도(클렌징)’를 폐지하고, 배송 완료 마감 시간을 페널티 기준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폭우, 폭설, 혹한, 혹서 등 악천후에서의 배송업무에 대한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18일 기상청은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증산교 하부 도로 교통도 통제됐다. 서울 시내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통제됐다. 비는 이날 낮에 그쳤다가 오는 19일 낮에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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