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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해지역 농수산물 판매 소매 걷었다
사회 전국 2024.08.04 08:41:10경기도는 수해 피해 지역 농업인을 돕기를 위해 해당 지역 농수산물을 구내식당 급식으로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에 앞장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수해지역이 속출했다. 경기도는 수해를 입은 지역 중 도내 연천군과 화성시, 전국적으로는 충남 서천군, 전북 완주군, 전남 진도군의 농산물 판매를 추진한다. 수해지역 농수산물을 도와 산하기관 구내식당 급식에 수해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해 반찬으로 제공하고, 경기도 마켓경기 온라인 몰을 통해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우선 5일 경기도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구내식당에서는 연천 돼지고기와 서천 마늘, 진도 미역 등을 활용해, 특식 메뉴를 개발해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로 제공한다. 또한 도 및 산하기관 등 15개 공공기관 구내식당에서 수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급식 제공을 추진해 수해 지역 농수산물의 소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어 7일 오후 4시에는 온라인 마켓경기 ‘상생 라이브커머스 한상차림’을 진행한다. 상생 라이브커머스 한상차림은 경기 연천 쌀·감자, 충남 서천 마늘·깻잎, 전북 완주 당근·애호박, 전남 건새우·멸치 등 수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해 쇼 호스트가 직접 조리하고 온라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기도는 마켓경기에 수해 지역 농수산물 특별판매 코너 개설 및 입점을 통해 수해 지역 농수산물에 대한 온라인 홍보 및 판로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수해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를 통해 수해 지역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며 “수해 지역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소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북한 대규모 물난리에…국제기구들도 "지원 준비 돼있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8.03 12:37:23북한이 7월 말 압록강 유역에서 대규모 수해를 입은 데 대해 국제기구들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도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은 외부와의 접촉보다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을 치켜세우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조 콜럼바노 주북 유엔 상주조정관은 “우리는 장기적인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에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콜럼바노 상주조정관 측은 “공식적인 사상자 보고는 없지만 피해 지역 내 생계 수단 손실에 대해 위로를 표한다”고도 밝혔다. 콜럼바노 조정관은 북한과 관련된 국제기구들의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지난 3월 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의해 신임 북한 상주조정관으로 임명됐지만 아직 북한에 입국하지 못했다.국제적십자사연맹(IFRC)도 “홍수에 따른 영향을 매우 우려하며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북한 적십자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이 국경을 열고 국제협력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IFRC 국제 직원들의 북한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압록강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자강도 만포시 등에 이르는 지역이 침수되고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국제기구들도 이런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북 인도지원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 정부도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이재민들에게 구호 물자를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여러 차례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해 북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북측 응답은 없었다. 이후 북한은 2일 대북 수해 지원 제의 이후 보인 첫 반응에서 대남 적대 의식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어떻게 하나 우리를 깎아내리고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자고 악랄한 모략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 쓰레기들의 상습적인 버릇과 추악한 본색을 신랄히 지탄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상황에 대해 국제기구에도 공식적으로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롤랜드 쿱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북한 임시 대표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 북한과 협력하는 유엔 기구들은 이번 수해 피해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보고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북한은 외부 지원보다는 내부 결속을 통한 수해 대응을 독려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의 ‘재난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최근 북한 매체들은 “원수님께서 이런 험한 곳까지 오실줄 정말 몰랐다”는 등 김 위원장이 직접 현지에서 주민 대피를 지휘한 데 대한 수재민들의 ‘격정 어린’ 반응을 보도하고 있다. 타 지역 청년들이 수해 복구 현장 지원을 탄원하고 나섰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재해 대응을 위한 물자가 비축되지 못해 상시적 대응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한 (북한은) 홍수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며 “북한 당국이 국제기구 및 NGO 구성원들의 입국을 불허하고 외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지원을 거부하는 것도 효과적인 수해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인도 남부 산사태 사망자 326명으로 증가…300여명 실종…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국제 국제일반 2024.08.02 18:53:47최근 인도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 관련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을 덮친 산사태로 이날까지 최소 326명이 사망했다. 또 실종자 수가 300여명으로 추산돼 사망자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상자 20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날 많은 주검을 수습했으며 무너진 주택 잔해 속에 있던 생존자 4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572㎜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일어났다. 지난달 30일 오전 1시 15분께 처음 발생한 데 이어 3시간 뒤 더 강력한 두 번째 산사태가 뒤따랐다. -
"국내도 '멸종위기 진행형'…400종까지 늘수도"
사회 피플 2024.08.02 17:39:53최근 우리나라에 게릴라성 폭우가 자주 발생하는 등 한반도가 동남아시아와 같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기후변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환경오염이다. 환경오염은 여러 문제점을 낳지만 특히 생물종의 멸종이 가장 큰 위협을 야기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최승운(사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물종 멸종이 인류에게 미칠 악영향은 현재진행 중이며 임계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부 산하 전문연구기관인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다양한 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2018년 10월 경북 영양군에 설립됐다. 최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으로 한반도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며 “국가 멸종위기종 보전 정책 수립 지원과 멸종위기종 복원 기술력 확보 및 증식·복원 체계 마련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구는 70% 이상의 생물종이 사라지는 대멸종을 다섯 번 겪었고 과학자들은 이제 여섯 번째 대멸종이 다가온다고 경고한다. 그간 대멸종은 지각변동이나 화산 폭발, 운석 충돌 등 자연현상이 원인이었지만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최 센터장은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포유류·조류·양서류·파충류·어류 등 야생동물 개체군이 전 세계적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평균 69% 감소했다”며 “국내에서는 2022년 기준 282종의 야생생물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고 현재 토지 개발 등으로 인한 서식처 감소, 환경오염 등으로 멸종위기종은 400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생물종 멸종은 그 종에만 영향을 주지 않고 다른 생물종의 생태계에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결국 인류의 삶을 위협한다. 최 센터장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종한다’는 학계의 경고를 그 예로 들었다. 그는 “꿀벌은 식물의 수분을 담당하는 곤충으로, 인간이 식량으로 활용하는 작물의 종자·열매를 맺게 해주는데 꿀벌이 멸종되면 식량 생산을 감소시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며 “미국의 경우 최근 야생벌 수가 4분의 1로 줄었고 우리나라에서도 토종벌의 감소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생물종 멸종을 막는 것은 결국 인간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자원 절약을 통한 생활 속 환경보전 활동, 지속 가능한 소비 실천, 멸종위기종의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 인지 및 알리기, 동식물 서식처 보전을 위한 자원봉사 참여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최근 희귀한 동물을 키우고 싶다면서 무분별하게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밀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예뻐서’ ‘보기 좋아서’라는 이유로 동물을 함부로 키우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인간의 이런 욕심이 결국 생태계를 망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동안 멸종위기종 복원에 많은 성과를 낸 센터는 최근 한국에서 멸종된 소똥구리 복원에 성공했다. 최 센터장은 “1970년대 이후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채집된 적 없는 소똥구리의 복원을 위해 몽골에서 소똥구리를 들여와 서식 환경 분석, 인공 증식 기술 개발, 최적 사육 조건 분석 등을 진행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멸종된 지 50년 만인 지난해 소똥구리를 한국의 생태계로 돌아오게 하는 업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 멸종위기종 복원·보전에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멸종위기종 교육 강화로 시민들에게 생물종 멸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 과학자도 양성할 것”이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하는 문화가 시민들 사이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폭우에 물가 일시반등"…중동사태·기후변화가 변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8.02 17:39:20집중호우와 휘발유 가격 상승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6% 상승했다. 넉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정부는 이달부터 물가가 다시 안정화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변동성이 큰 농산물 가격과 중동 정세가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6% 올랐다. 물가는 2월과 3월 연속으로 3.1%를 찍은 뒤 6월(2.4%)까지 계속 하락했지만 이번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항목별로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5% 뛰었다. 배 가격은 154.6% 급등해 통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에 석유류도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6월에 2.4%까지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6%로 5개월 만에 반등한 데 대해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더해 집중호우와 같은 일시적 요인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달부터는 다시 물가 둔화가 지속할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기상과 중동 정세 악화가 없다는 전제가 달려 있다. 문제는 기후변화에 농산물 가격의 변동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태풍 중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태풍은 20개로 그중 가장 많은 9개(45%)가 8월에 발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모두 (하반기 물가가) 괜찮을 것이라고 하지만 비가 많이 와 농산물과 같은 품목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수입을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텐데 공급을 다변화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물가는 정부의 가격 개입의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도 보여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올 들어 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지속적으로 가격 개입에 나서고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물가가 다시 반등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로 전월(1.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원초 공급 부족에도 정부가 가격 상승을 억제해온 맛김(조미김) 가격 상승률은 16.7%에 달했다. 2007년 2월(17.7%) 이후 1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런 식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나라가 없다”며 “미국이 이런 식의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은 가격을 인위적으로 규제함으로써 오는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억제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 등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세도 남은 하반기 물가를 자극할 요인이다. 정부 계획대로 유류세 인하 조치가 9월부터 종료되면 석유류 가격은 더 뛰어오를 수 있다. -
중국에 닥친 이상기후 이 정도일 줄이야…7월 평균 기온 사상 최고
국제 국제일반 2024.08.02 17:09:42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지난 7월 기록적인 무더위가 나타났으며 올해 들어 대규모 홍수도 25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기후센터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섭씨 23.21도로 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래 단일 월 평균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7년 23.17도를 웃도는 데다 지난해 7월보다도 1도가량 높은 것이라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기후센터 측은 "지난달은 1961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자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한 달"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전국 주요 강과 하천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총 25건이나 발생했다. 이 역시 1998년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건수다. 중국 수리부는 "올해 기후는 기존 규범에서 크게 벗어났다"며 "많은 폭우로 주요 강과 수로에서 홍수가 자주 발생했고 빈도도 더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4월 광둥성 등 남부 지방에서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생긴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후난, 허난, 쓰촨, 산시, 푸젠성 등 곳곳에서 극심한 물난리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말 상륙한 태풍 개미의 직격탄을 맞은 후난성에서는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사망자 30명, 실종자 35명 등 대규모 인명피해도 초래됐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달에도 태풍 2~3개가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모니터링 강화, 기상경보 발령 등 대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우, 태풍, 고온, 가뭄 등 4가지 형태의 이상기후 현상에 대응하는 조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말많은 센강 얼마나 더럽길래…수영 후 구토한 선수 지구촌도 지켜봤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8.02 15:54:15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종목을 펼친 선수들이 센강에서 경기 후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돼 센강 수질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한 캐나다 타일러 미슬로추크는 결승점을 통과한 이후 무려 10차례 구토하며 고통스러워했다. 해당 모습은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큰 이슈가 됐다. 선수가 구토를 하며 이상 증상을 보인 것이 센강의 수질 때문인지 극도의 피로감 때문인지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게다가 트라이애슬론은 신체적으로 격한 종목이라 선수들이 구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올림픽 개최 이전부터 센강의 수질 문제는 큰 이슈였다. 지난 100년 동안 오염 문제로 수영이 금지된 센강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파리시와 조직위원회는 2015년부터 14억 유로(약 2조 2412억 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하지만 개회식 날 폭우가 쏟아진 뒤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센강에 흘러들어 수질은 더욱 악화했다. 그럼에도 위원회는 경기 개최를 강행했고 트라이애슬론 경기 후 많은 선수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선수 미리암 카시야스는 자국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대회 주최 측이 센강이 무대라는 이미지를 우선했고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의사이기도 한 카시야스는 “출전 선수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센강이 아닌 플랜 B가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직 센강에서는 5일 트라이애슬론 혼성 경기, 8일과 9일 마라톤 수영 경기가 예정돼 있어 많은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영을 제외한 사이클과 달리기 종목만 치르는 ‘듀애슬론 방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파리 외곽의 베르쉬르메르 해상경기장에서 마라톤 수영을 치르는 방안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실 "주택공급대책 15일 前 발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8.02 15:39:33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보고 공급 대책 발표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 논쟁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택 가격이 불안하고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높아져 조기에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일 “이달 15일 이전에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공급 대책 위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대책을 이달 중 내놓겠다고 밝혀 늦으면 이달 중하순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 관계자는 “대출 규제나 금융 쪽도 다 보고 있다”며 “세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1주택자가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을 구입할 때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건축과 교통·환경 심의처럼 사업 초기 단계 절차를 단축하는 안도 언급된다. -
北 "수해 지원" 정부 제안에도 '무응답'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8.02 13:31:39정부가 수해와 관련해 지원을 제안했지만 북한 측에서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통일부가 2일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1일 대한적십자사가 대북 수해지원을 제안했는데 북한에서 통신선 등을 통해 의사 표명을 해온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연락 채널을 통해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온 응답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상황을 예단하지 않겠으며 북 측이 우리 측의 제의에 조속히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북이 합의한 하루 두 차례 통화 시각은 9시, 17시다. 앞서 1일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북한 수해와 관련해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를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이기 때문에 정부와 적십자사가 같이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수해 지원 관련 제의는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의 거부 의사 표명으로 지원은 되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 정부는 4번에 걸쳐 북한 수해에 총 1294억 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 가장 최근은 2010년으로 쌀·컵라면·시멘트 등 총 72억 원어치를 지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북한에 대한 지원 제안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5월 16일 코로나19 방역 협력 관련 실무 접촉을 전통문을 통해 제안했지만 북한에서는 답이 없었다. 지난달 31일 북한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27일 내린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해 강 하류에 있는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섬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 주택 4100여 채와 공공 건물, 도로, 철길, 농경지 등이 침수됐다. 압록강이 지나는 자강도·양강도 역시 수해를 입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상당한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7월 소비자물가 2.6%…농축수산물 5.5%·석유류 8.4% 상승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8.02 08:00:003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지수가 7월 들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 여름철 장마와 폭우가 이어지면서 농수산물 가격 불안이 이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석유류 가격도 8.4%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6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2~3월 3.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지속해오던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든 셈이다. 소비자물가가 2.5%를 상회한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불안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5.5% 올랐다.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39.4%, 154.6% 오르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돼지고기(5.9%), 쌀(5.0%), 수입쇠고기(6.4%) 가격도 전년대비 높았다. 먹거리 물가가 많이 오른 탓에 7월 신선식품지수는 7.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4월 19.1%, 5월 17.3%, 6월 1.7% 등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석유류 가격은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며 소비자물가지수를 밀어올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석유류 가격은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8.4% 올랐다. 전체 공업제품 가격 역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정부, 수해 피해 北에 12년 만에 물자지원 제안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8.01 17:39:45정부가 심각한 수해를 겪고 있는 북한에 물자 지원을 제안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 측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를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지원 품목·규모·방식 등에 대해서는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이기 때문에 정부와 적십자사가 같이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수해 지원 관련 제의는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의 거부 의사 표명으로 지원은 되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 정부는 4번에 걸쳐 북한 수해에 총 1294억 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 가장 최근은 2010년으로 쌀·컵라면·시멘트 등 총 72억 원어치를 지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북한에 대한 지원 제안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5월 16일 코로나19 방역 협력 관련 실무 접촉을 전통문을 통해 제안했지만 북한에서는 답이 없었다. 지난달 31일 북한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27일 내린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해 강 하류에 있는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섬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 주택 4100여 채와 공공 건물, 도로, 철길, 농경지 등이 침수됐다. 압록강이 지나는 자강도·양강도 역시 수해를 입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상당한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전용 열차에서 소집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 매체가 침수로 5000여 명이 고립됐으며 4200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한 점에 비춰 1000명 안팎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북한의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는 2020년 7월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에 이어 4년 만이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로는 이번이 두 번째이며 수해와 관련해서 회의를 연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날 선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인도적 지원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번 사안도 인도주의적 지원 차원에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
인도 뉴델리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2명 사망…항공기 운항 차질·휴교령
국제 국제일반 2024.08.01 16:10:26인도 수도 뉴델리에 지난달 31일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를 비롯해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뉴델리에서는 동부 지역 일일 강수량이 147㎜를 기록하는 등 강한 비가 내렸다.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저지대와 도로 등 여러 곳이 침수되며 교통이 마비됐고, 학교 담장과 주택 등도 붕괴했다. 뉴델리 중심가에 있는 프레스클럽에도 무릎 깊이까지 물이 들어찼다. 힌두스탄타임스는 남부 치하타르푸르 지역 도로가 강으로 변했고 일부 터널에서도 침수로 인해 혼란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동부 가지푸르 지역에서는 22세 어머니와 3세 아들이 배수구에 빠져 익사했다. 뉴델리로 향하던 항공기 10편 이상은 인근 다른 도시로 기수를 돌리기도 했다. 당국은 앞으로 수일간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일 하루 휴교령을 내렸다. 당국은 주민에게 "창문 등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하라"고 조언했다. 인도의 몬순(우기)은 6월께 남쪽부터 서서히 시작해 9월까지 이어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기록적인 수준의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등 갈수록 폭우가 강해지고 들쭉날쭉해져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한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도 지난달 30일 몬순 폭우로 대형 산사태가 발생, 이날 기준으로 276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
"폭우 뚫고 예비군 훈련 도착했는데 '무단 불참' 처리…너무 억울하네요"
사회 사회일반 2024.08.01 05:00:00폭우 때문에 예비군 소집에 늦어 무단 불참 처리돼 억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YTN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경기 남양주시 금곡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훈련이 예정돼 있었다. A씨는 이 날 새벽부터 내려진 호우경보에 입소 시간 1시간 10분 전에 집을 나섰다. 평소 30∼40분 걸리는 거리라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무섭게 쏟아지는 비에 도로가 잠기고 극심한 정체도 이어져 결국 두 시간이 지난 9시 56분에야 훈련장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A씨는 부대 측으로부터 9시 반까지 도착한 사람들만 입소를 허용해주고, 나머지는 모두 훈련에 '무단 불참'한 것으로 처리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실제 국방부 규정을 보면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늦을 경우 부대장 판단에 따라 9시 반까지만 입소 시각을 연장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입구에서 한참을 항의하던 A씨는 결국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군 측은 지각한 사람들을 다 받아주면 훈련이 지연되고 제때 온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규정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무단 불참 처리됐더라도 3차까지 추가 훈련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A씨는 천재지변만큼은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정이 정비돼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잦은 데다 훈련장도 주로 외곽지역에 있는 만큼 관련 논의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예측 불가능한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예비군 훈련에 지각할 경우 30분을 넘기더라도 입소를 허용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예비군 교육훈련 훈령' 개정 시 현재 지침이 타당한지, 입소 허용시간 확대가 필요한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구명보트 타고 수해 현장 둘러본 김정은…사회안전상 경질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31 11:06:0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에서 발생한 수해의 책임을 물어 우리의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사회안전상과 도당위원회 책임비서를 교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 위원장이 지난 29~30일 홍수와 폭우로 침수된 평안북도 신의주시에서 진행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는 ‘움직이는 집무실’로 불리는 김 위원장 전용열차에서 열렸다. 사회안정상은 리태섭에서 방두섭 당 군정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교체됐다. 평안북도당 책임비서에 리히용 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임명했고 자강도당 책임비서 강봉훈을 경질한 뒤 그 자리에 기존 평안북도당 책임비서였던 박성철을 이동시켰다. 김 위원장은 회의 첫날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킨 대상들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고, 바로 다음 날 인사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국가단위 비상재해 위기대응 체계가 있지만 초기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위험을 키웠다는 점, 부실한 재해방지사업으로 과거 문제가 없던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열거하며 질책했다. 회의에서는 시급한 피해복구를 위해 평안북도와 자강도에 각각 '피해복구 사령부'를 조직해 국가 역량을 총집중한다는 내용의 결정서가 채택됐다. 통신은 압록강 하류에 있는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는 폭우로 4100여세대 등을 비롯해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이 침수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구명보트를 타고 신의주 침수 피해 현장을 살펴보는 사진을 여러 장 발행했다. 보트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현송월 당 부부장이 동승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에도 압록강이 범람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을 돌아봤다는 점으로 볼 때 신의주에 최소 사흘간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양무진 북한대학교 교수는 "제재, 코로나, 홍수 등 3중고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는 김 위원장으로서는 재해로 인해 체재 내부 압력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국 회의를 신속히 개최해 내부 불만을 조기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신속한 인사 조치로 다른 지역 재해 관리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도 보냈다"고 풀이했다. -
폭우로 쓰러진 국내 최고령 초과리 오리나무 후손 만든다
사회 전국 2024.07.31 10:56:07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폭우로 부러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 천연기념물 제555호인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 후계목 생산을 추진한다. 초과리 오리나무는 높이 21.7m, 가슴높이 둘레 3.4m에 이른다. 수령은 230살로 추정된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9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난 23일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밑둥이 뿌리째 뽑혔다. 국가유산청은 소생 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후계목 생산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부러진 오리나무의 가지와 잎눈 등을 채집했고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직배양 실험에 들어갔다. 조직배양은 채집한 조직의 잎눈이나 어린줄기에서 새순과 뿌리를 발달시켜 식물체를 만들거나 조직에 상처를 내어 발생한 세포를 배양하고 그 세포로부터 식물체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앞서 2018년 6월 26일에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보호수 느티나무(530년)가 비바람에 부러졌을 때도 조직배양으로 후계목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유충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경기도 보호수 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오래된 노거수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경기도 식물 종 보존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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