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수해복구 지원 '구슬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7.19 13:44:49NH농협은행이 강신노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 농가를 방문해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해복구 지원에는 성동농협 및 농협중앙회 논산시지부 임직원을 포함한 약 40여명이 참여해 침수로 인한 토사제거, 피해작물 운반, 하우스 시설물 정비작업 등을 실시했다. 강 부행장은 "갑작스런 집중 폭우로 인해 예상치 못한 침수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계속되는 '비' 최대 80㎜ 더 쏟아진다…167명 사전 대피 '비상근무 1단계' 전남도
사회 전국 2024.07.19 12:08:17전남도가 계속 되는 비로 19일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이른 오전부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 협업부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산사태 취약지역 사전대피 및 농작물 병충해 대책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19일 도내 평균 88㎜의 비가 내렸다. 지역에 따라 광양 중동 212㎜, 순천 덕암 18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2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도는 연일 이어지는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3827개소를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지 9개 시·군 118세대 167명을 사전 대피 시키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인명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시·군과 협업해 도내 지하차도, 급경사지, 반지하 주택 등 취약지역도 선제적 통제와 예찰을 강화했다. 김영록 지사는 “계속되는 비로 함수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산사태에 대비해 주민 사전대피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장마 이후 농작물 병충해 대책 등 추후 지원 사항도 꼼꼼히 챙겨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돌발 폭우 등이 발생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댐 저수율을 시시각각 확인하고, 제방 붕괴 및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하는 등 긴장감을 유지하고 재해 대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20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추가 피해상황 점검과 정밀조사와 함께 이재민 구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폭우로 걱정했는데 여고생 천사가”…스터디카페 사장이 밝힌 ‘훈훈한 사연’
사회 사회일반 2024.07.19 11:03:02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비로 곤란을 겪은 한 스터디카페 사장이 여고생들의 선한 행동 덕분에 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YTN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15일 밤, 비 예보가 없어 스터디 카페 영업을 끝낸 뒤 창문을 연 채 퇴근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휴게실이 엉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카페에 출근했지만, 예상과 달리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고 휴게실은 깨끗했다. 의아한 A씨는 곧장 휴게실로 가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며 깜짝 놀랐다. 화면에는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두 명이 창문을 닫고 빗물로 범벅된 테이블을 손수 닦아내고 있었다. A씨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두 학생은 마치 자기 일처럼 정리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학생들에게 인사와 함께 조각 케이크를 선물로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니 오히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하게 반응을 보이더라. 행동뿐만 아니라, 말도 예쁘게 해서 너무 감동하였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
롯데 유통군, 폭우 피해 지역에 생필품 4000명분 지원
산업 생활 2024.07.19 10:24:00롯데 유통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수재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긴급 구호 물품은 생수, 이온음료, 컵라면 등 4000명분의 식품 위주로 구성했다. 롯데 유통군이 마련한 구호 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남, 전북 등 피해 지역으로 우선 전달하며, 장마 상황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 유통군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약 1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을 지원했고, 7월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충북 및 경북 지역에 생수, 컵라면 등 4000명분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긴급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며 “롯데 유통군은 앞으로도 재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구호 물품을 상시 마련하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건 죽으라는 거야"…비바람 뚫고 고립된 마을로 '새벽 배송' 가는 기사들
사회 사회일반 2024.07.19 05:30:00밤 사이 경기북부와 인천 등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천 강화의 한 마을이 고립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 물류업체가 배송 기사들에게 무리한 새벽 배송 업무를 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물류센터 안에 앞이 안 보일 만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50여 명의 배송 기사들은 이미 비에 젖은 물건을 서둘러 트럭에 실었다. 한 배송 기사의 '이건 죽으라는 거야'라는 혼잣말이 들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 의정부시 쿠팡 물류센터 배송 기사들은 악천후로 인한 안전 문제를 호소했지만 비가 잠시 잦아들자 배송은 그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에는 한 쿠팡 카플렉스 기사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일이 발생했다. 기사는 경북 경산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작은 다리를 건너다 차량 우측 앞바퀴가 교량 끝에 걸리자, 상태를 살피기 위해 차에서 내리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일 기사는 택배 직장 동료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 배달을 못 하겠다"고 전화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는 "과도한 페널티 제도인 ‘상시적 구역회수 제도(클렌징)’를 폐지하고, 배송 완료 마감 시간을 페널티 기준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폭우, 폭설, 혹한, 혹서 등 악천후에서의 배송업무에 대한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18일 기상청은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증산교 하부 도로 교통도 통제됐다. 서울 시내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통제됐다. 비는 이날 낮에 그쳤다가 오는 19일 낮에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폭우로 중단됐던 경원·경춘선 운행 재개…경의선은 내일 오전 결정
사회 사회일반 2024.07.18 20:11:39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중단됐던 경원선과 경춘선 전 구간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의선 문산∼임진강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의 운행이 재개됐다. 앞서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코레일은 오전부터 경원선과 경춘선, 경의선 일부 구간 운행을 멈췄다. 코레일 측은 경의선 문산∼임진강 구간의 경우 19일 오전 첫차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할 방침이었으나 열차 운행 상황 등을 고려해 19일 오전 추가 판단을 통해 운행 재개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에스원 보안서비스 강자서 건물관리 솔루션기업 도약"
산업 중기·벤처 2024.07.18 18:15:12이달 10일 새벽 1시 40분께 서울시 중구에 있는 에스원(012750) 본사 블루스캔관제센터에 경보가 울렸다. 전북 군산에 있는 정부기관 건물 지하 기계실이 침수 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당시 군산에는 시간당 140㎜의 폭우가 쏟아졌다. 배수펌프가 즉각 작동했지만 펌프 이상으로 빗물이 실내로 역류되는 상황이었다. 에스원은 현장 인터넷(IP) 카메라를 통해 기계실 수위 상승을 확인 후 시설관리자에게 즉각 통보하는 등 빠른 대응으로 기계실 침수 피해를 막았다. 에스원이 보안을 넘어 건물관리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건물이 대형화 되고 다양한 사업장이 생기면서 보안과 건물 관리가 통합 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18일 박채영(사진) 에스원 인프라서비스사업부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와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강화 등으로 물리보안을 중점적으로 했던 이전과 달리 건물의 가치, 재실자의 안전, 에너지 효율 제고, 비용 절감 등으로 보안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업부장은 “에스원은 1963년 동화부동산을 시작으로 중앙개발, 에버랜드를 거치면서 쌓은 오랜 경험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보안 분야 통합을 통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부동산 종합서비스로 지난해 7035억 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10% 상승한 77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에스원의 부동산 종합서비스는 자산관리(PM), 시설관리(FM) 각 분야에서 체계화된 프로세스와 지원조직, 1200개 이상의 상황별 업무 매뉴얼인 표준업무수행절차(SOP) 등을 통해 건물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건물관리와 출입영상·보안, 보안솔루션 등을 하나로 융합해 건물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용자 정보를 활용, 출입·방범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이동 동선에 따라 승강기 호출, 조명 및 냉난방 연동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기에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고객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건물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고정비 절감은 고객의 자산이나 사업의 지속성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보니 건물운영 컨설팅 수요도 늘고 있다”며 “에스원은 자산관리, 운영, 에너지, 보안, 시스템통합(SI) 등 모든 부문에 전문 컨설팅이 가능한데 물리보안 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어 두 서비스 간 시너지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모듈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박 사업부장은 “각 사업장·건물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합리적 비용에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기록적 폭우에…김경일 파주시장 "전혀 다른 차원의 대책 필요"
사회 전국 2024.07.18 18:09:02경기 파주시가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린 18일 새벽 침수 위험 지역의 주민 150여 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 파주시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부터 문산천과 갈곡천, 공릉천 등 밤 사이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인근 마을 주민 150여 명을 주변 마을회관과 행정복지센터로 긴급 대피시켜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피해현장 응급 복구와 피해조사를 수행했다. 시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호우경보 발효와 동시에 재난안전대책 비상 2단계를 유지해 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하천 현장을 방문해 수위 현황을 살펴보고, 문산천에 인접한 선유4리 마을회관에 대피해 있던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대책회의를 통해 관계 부서 공무원들에게 긴급한 피해복구와 추가 사고 발생에 대한 예방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가 집중된 곳은 공교롭게도 1990년대 말 세 차례의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날 김 시장이 찾은 선유4리 마을도 그중 한 곳이다. 김 시장은 “20여 년 전 임진강이 범람해 세 차례나 수해를 겪었던 분들이 또다시 그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돼 유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이 천만다행이지만, 하루 이틀 사이에 속수무책으로 쏟아지는 요즘 같은 폭우 패턴에 대응하려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장기적인 수해 대응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파주시 문산읍은 1996년 여름 200㎜ 가량의 비에 시가지가 완전히 물에 잠겼고, 2년 뒤에는 파주시 봉일천 시가지가 물에 잠겨 외부와 고립됐다. 당시 38명이 사망했고, 이재민은 무려 5876명이나 생겼다. 이런 피해에도 1999년 여름 또 다시 문산읍은 물에 잠겼다. 임진강이 범람해 당시 아파트 2~3층까지 물이 차 올라 7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기는 물론, 수도와 전화 마저 끊겨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이재민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문산의 문(汶)자는 서해로 내려가는 흙탕물이 밀려 들어오는 곳이라는 의미다. ‘소쿠리’처럼 패인 듯 저지대로, 홍수 피해를 막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파주시는 문산읍에만 4000억 원을 들여 하천 제방을 높이고 대형배수펌프장을 설치하면서 2003년 140mm나 내린 집중호우 때도 피해액은 6억 원에 그쳤다. 이후에도 파주시는 배수펌프장의 자동화 및 각종 수해 예방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한편 지난 16일 0시부터 18일 오후 2시 30분까지 이틀여 동안 파주 지역 누적강수량이 평균 446.6mm로 나타났다. 특히 호우가 집중된 적성면과 파평면의 경우는 이틀간 누적강수량이 각각 605.0mm와 539.5mm로 평년 장마철 한 달 동안 내린 비의 양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새벽 2시 10분경 임진강 지류인 문산천 일대에는 한강홍수통제소 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주의보는 다시 10분 만에 홍수경보로 바뀌며 재난이 예고된 현장의 긴박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7일 오후 4시 10분 호우경보 발효와 동시에 재난안전대책 비상 2단계를 유지해 왔던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새벽 3시 50분을 기해 재난 안전 위기경보 최상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5시 10분에는 김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물막이판 등 수방 자재 점검, 방수포 설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출입통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김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대비 태세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1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집계된 파주시 집중호우 피해 발생 현황은 도로침수 128건, 주택침수 61건, 차량피해 10건, 수목전도 15건 등을 포함해 총 293건으로 확인됐다. 새벽 3시 50분부터 하천 범람 우려 등의 이유로 안전시설로 대피한 이재민은 이날 9시 현재 기준 총 151명이었으나, 이후 비가 잦아들면서 일부 이재민이 귀가하면서 오후 2시 30분 현재 기준 8개 읍면동에서 총 144명이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파주시에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각 읍면동에 총 332명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발 빠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
류경기 중랑구청장, 빗물펌프장 등 시설 점검…24시 비상 대응[구청장NOW]
사회 사회일반 2024.07.18 15:37:55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18일 집중호우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풍수해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류 구청장은 회의에서 구민 피해 상황은 없는지, 빗물받이·빗물펌프장·배수문·재난예경보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 사면과 급경사지, 옹벽 등 취약시설에 대한 순찰과 통제를 지시하고 도로 및 지하보·차도와 공사 현장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정비도 당부했다. 구는 197명의 직원이 2단계로 격상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근무 중이다. 앞서 류 구청장은 전날 면목빗물펌프장을 찾아 집중호우 대응 현황을 살폈다. 면목빗물 펌프장은 모터펌프 10대를 교대로 가동하며 폭우 시 빗물을 하천이나 강으로 방류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중랑천 및 묵동천과 주요 등산로의 진출입도 차단했으며 경찰·소방과 함께 인명피해 예방에 나섰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실시간 호우 상황과 집중호우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시설물과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겠다”며 “구민들의 안전 확보를 1순위로 삼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
폭우로 車안에 갇힐땐 당황하지 말고…꼭 이렇게 행동하세요
사회 사회일반 2024.07.18 14:59:00전국적으로 장마가 본격화 되면서 일부 지역은 시간당 70㎜의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지하공간이 침수되는 일이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17일 행정안전부는 ‘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통해 시민들에게 집중호우 대처법을 안내했다. 우선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상가, 지하철역 등 지하 공간 바닥에 물이 차오르거나 하수구가 역류한다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문 밖의 물 높이가 50cm 정도만 돼도 압력 때문에 혼자서 문을 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전기 전원을 차단한 후에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이 공간을 빠져나가야 한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단전될 경우 갇힐 수 있어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반지하 주택 등은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 지하공간에 비가 유입되면 5~10분 만에 순식간에 침수되기 때문에 사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지하 주차장은 물이 차기 시작한다면 경사로에 흐르는 물 때문에 차량 이동이 어려워 차를 놔두고 즉각 대피한다.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지하로 들어가는 것도 위험하다. 침수가 시작된 지하 차도도 진입해서는 안 되고 만약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자동차가 침수됐을 땐 차량 안팎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돼야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다. 문이 안 열릴 경우 자동차 좌석 목 받침을 빼내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고, 고지대나 자동차 지붕 위로 대피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폭우로 서울 잠수교 수위상승…차량 통행 전면 통제
사회 사회일반 2024.07.18 14:46:481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에 이어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면서 우회할 것을 공지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에는 잠수교 수위가 5.5m에 가까워지며 선제적 조치로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중단된 바 있다. -
산사태·주민 대피·열차 운행 중단…경기 남부에 '극한 폭우' 피해
사회 사회일반 2024.07.18 13:23:2518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 물 폭탄이 쏟아져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서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의 강수량은 202.5㎜, 평택 송탄 185.5㎜, 화성 진안 179.5㎜, 용인 이동 179㎜, 오산 170㎜ 등이다. 특히 평택 현덕면에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1시간만에 88.5㎜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24분께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봉담 방면 금어2교 부근에서는 2차로 위로 도로 옆 경사면의 토사가 흘러내려 차선이 10m 가량 덮이면서 도로가 통제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경찰과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약 2시간 20분 만인 오전 10시 45분께 우회 조치를 완료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슷한 시각 용인시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인근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서는 폭우로 인한 도로 깨짐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등은 해당 지점을 통제하며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차량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폭우가 쏟아진 화성시 마도면과 향남읍 등지에서는 도로변에 세워둔 승용차 등이 빗물에 잠기는 일이 잇따랐다. 이른 오전 오산천 철교 인근에서도 차량이 물에 잠겨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정지됐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부터 경부선 세마역∼평택지제역 상·하행선 일반 열차와 전동차, 일부 KTX가 현재 운행 대기 상태다. 수원역 하행 방면 전동차 운행도 비 때문에 잠시 정지됐다. 경기 이천시 중부내륙선 부발∼아미역구간 열차 운행도 오전 11시부터 멈춤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간당 강우량이 65㎜ 이상이거나 연속 강우량이 150㎜에서 320㎜ 이하일 경우 등 안전상 규정에 의해 열차 운행을 대기할 수 있다"며 "비가 그치면 최대한 안전을 확보하면서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경기도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구리·남양주·하남을 제외한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비상 3단계 가동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3단계 격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424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
내일까지 '최대 150㎜' 더 쏟아진다…수도권-전북 집중호우 '비상'
사회 사회일반 2024.07.18 12:11:55중부지방에 호우가 쏟아지며 곳곳이 침수 피해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한반도 북쪽 기압골 때문에 건조공기가 대거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에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중부지방에 호우를 쏟아내는 중규모 저기압 2개 중 하나는 이날 낮 우리나라를 벗어나겠으나 서쪽에서 새로이 저기압이 들어와 수도권을 지날 전망이다. 이에 중부지방에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강수량 30~60㎜, 최대 70㎜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다. 이후 19일 새벽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 수축에 맞춰 지금보다 다소 남쪽으로 남하하면서 서해남부해상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추가로 들어와 남부지방을 지나겠다. 남부지방에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강수량 20~30㎜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지역별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수도권과 전북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광주·전남 최대 120㎜ 이상),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경북북부 최대 120㎜ 이상),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이다. 기상청은 20일 새벽이 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많게는 80㎜의 비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20일은 수도권·서해5도·충청 30~80㎜, 강원내륙·강원산지·전북 20~70㎜, 광주와 전남 20~60㎜, 대구와 경북 10~6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 강원동해안 5㎜ 내외 비가 올 전망이다. 다만 20일 강수량은 불확실성이 크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1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모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22일부터는 '수도권~강원' 선으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 지역들에만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지방은 이때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고 열대야가 반복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
엔믹스, 폭우 속 출국 [SE★포토]
서경스타 포토 2024.07.18 12:06:02그룹 엔믹스(NMIXX)가 18일 오후 ‘텐센트 뮤직 어워즈 2024(TMEA 2024)’ 공연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하고 있다. -
차량에 갇히고 건물에 고립…기록적 폭우에 피해 속출
사회 전국 2024.07.18 11:28:2418일 시간당 75mm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 파주시에서 갑작스럽게 도로가 잠기면서 차 안과 건물에 고립됐던 시민들이 구조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파주시 월롱면에서 “빗물에 차량이 잠겼고 문도 열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차량 4대가 도로 침수로 고립된 상태였고,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이 스스로 탈출한 상태였다. 추가 고립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소방대원들은 주변을 수색해 건물에 갇힌 시민 2명도 발견해 북부 특수대응단의 보트를 동원해 구조했다. 또 파주시 월롱면의 한 컨테이너에 외국인 근로자 5며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파주시에는 이날 오전 시간당 75.1mm의 비가 내리는 등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