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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회생 인력 뺀 전직원 무급휴직…사실상 해고 수순
산업 생활 2024.09.05 17:36:25위메프가 6일부터 기업 회생에 필요한 소수 인원을 제외한 전체 인력에 대해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이미 임금 미지급 사태가 벌어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무급 휴직에 대해 임직원들은 사실상 해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5일 “회생 관련 업무를 제외하고 현재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상품 소싱 등의 업무를 맡는 직원 전체에 대해 무급 휴직 개별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가입자 추이를 보면 위메프는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인 7월 중순까지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이후 한 달간 14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났다. 이번 사태로 남은 직원 중 최대 20여명의 회생 업무 인력을 제외한 250명 이상이 기한 없는 무급 휴직 대상이 된다. 사태가 벌어진 이후 95%의 임직원이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 법원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석 연휴 전에 두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일부 사모펀드(PEF)가 법적 회생 절차를 전제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위메프가 속한 큐텐 그룹 계열사에는 티몬 인터파크 커머스, 큐익스프레스, 위시 등이 있다. 싱가포르의 위치한 큐텐 본사는 이미 직원의 80% 이상 해고한 가운데 티몬 역시 일부 직원들에게 지난달 29일 권고 사직을 통보했다. -
티메프 재발 방지…PG사 등 非금융사 '간접규제' 추진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9.05 15:51:55금융 당국이 금융사를 통한 간접 관리 방식으로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나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등 비금융사의 운영 위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금융 감독 영역 밖에 있는 비금융사들의 금융업 취급으로 새 위험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회사의 운영 위험 관리 강화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최근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비규제 금융 영역(IT·플랫폼·중개·대리 등)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비정형적 금융 위험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 공통으로 책무구조도상 업무 위·수탁 책무가 적정한 임원에게 배분되도록 관리하고 이사회의 심의·의결 대상인 금융사 내부통제 기준에 위·수탁으로 인한 운영 위험 관리 의무를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관리 대상 운영 위험의 종류와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운영 위험에 비례해 건전성 규제도 부과한다. 최근 발생한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카드사는 PG사 계약 체결 시 심사·선정 기준, PG사의 하위 가맹점 적정성 확인 여부 등 현황을 점검한 후 온라인 결제 위험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험사의 경우 위탁 GA의 판매 품질 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평가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K-ICS) 요구 자본을 차등 부과한다.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경영 개선 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은행권에 대해서는 올해 도입된 은행권 운영 위험 관리 기준 개정안(PSMOR)이 실질적 운영 위험 관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은행별 이행 수준을 점검한다. 전자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사의 경우 IT 위탁·제휴 현황을 바탕으로 운영 실태와 안전성을 점검, IT 위탁 위험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 업권별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할 것”이라며 “향후 비금융사에 대한 직접 규제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ARS 종료는 곧 파산? 티메프 회생 위한 불가피한 선택"
사회 사회일반 2024.09.05 11:55:37"ARS 프로그램 종료가 회생 실패 혹은 파산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ARS 종료 후 회생 절차 진입은 법원 중재 하에 투자자 유치를 위한 시발점에 본격적으로 서는 것이죠"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가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 종료 이후 채권단 내부에선 파산 위험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회생 전문 변호사들은 오히려 회생 절차를 개시하는 것이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법원 주도 하에 회생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채권 규모와 재무 상태를 투명하게 조사해야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단 것이다. 3일 최효종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2일 서울경제와 만나 "ARS프로그램을 조기에 중단하고 법적 회생 절차를 발는 것이 투자자 유치에 오히려 효율적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변호사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비롯해 기업 등 30여 곳의 채권단을 대리하며 채권단 대리 변호사 대표로 회생절차협의회에 참석해왔다. 현재까지 티메프에 투자 의사를 밝힌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은 티메프의 회생절차 진입을 조건으로 투자를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최 변호사는 "법적 회생 절차에 돌입하면 조사위원인 회계법인이 구체적인 재무상태와 기업가치 등을 산정한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한다"라며 "ARS 단계에선 구체적인 기업 실사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우발 채무 우려에 선뜻 투자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이미 법조계에선 티메프가 뚜렷한 소득 없이 ARS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오히려 사업 정상화를 지연시킬 것이란 지적이 이어져왔다. 사업 정상화가 늦어질수록 사이트 내 이용자 이탈이 이어지고, 셀러들과의 거래 관계도 복구하기 어려워 향후 인수자가 사업 정상화에 투입해야할 자금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단 것이다. 이 경우 투자자 확보조차 난항에 빠질 수 있단 지적이다. 결국 유력한 투자자를 확보하지 않은 이상 빠르게 법적 회생 절차를 밟아 인수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최 변호사의 설명이다. 그는 "쌍용자동차는 당시 유력 인수자인 HAAH오토모티브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4개월간 ARS 프로그램을 연장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인수자 없이 ARS 프로그램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변호사는 "티메프 사태로 인해 관련 업계가 줄도산 위험에 처해있어 연쇄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법적 회생 절차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를 시작으로 해피머니아이엔씨 등 여러 업체가 회생 절차를 신청해 관련 업계의 줄도산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됐다"라면서 "투자자 확보가 당장 불투명한데 ARS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은 채권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꼴"이라고 짚었다. ARS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티메프는 투자자 확보 외에 자구안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차 협의회 당시 티메프 양 사 대표는 소액채권자 우선변제 방안을 제시해 채권단 내에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차 협의회에 참석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200만 원 이하 소액채권자 변제를 위해선 2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데 현재 대부분의 자금이 중국에 있어서 단기간 내 이를 조달하기 어렵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최 변호사는 2차 협의회에 참석해 ARS 연장이 아닌 신속한 회생 절차 진입을 통한 투자자 유치 방안을 제시했다. 당장 1차 매각이 유찰되더라도 법원의 회생 개시 일로부터 18개월 이내에는 회생 절차 폐지 없이 재매각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매각 실패가 곧 회생 절차 폐지와 파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회생기업과 채권자들을 충분히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재매각 절차를 밟아야 파산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생법원은 이달 2일 티메프의 ARS 절차를 종료하고 회생 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양 사가 회생 절차에서 쓰이는 각 1억 원 이상의 예납금을 법원에 납부하면 법원은 회생 개시 명령을 내린다. 한편 채권단 내부에선 여전히 티메프의 회생 절차 진입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신정권 티메프 비대위원장은 "600여개 채권단 의견 모으고 있어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현재 ARS를 연장하자는 의견과 회생을 진행하자는 두 가지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
'티메프' 재발 방지…PG사 등 비금융사 규제 추진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9.05 10:35:44금융 당국이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나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등 비금융회사에 대해 금융회사를 통한 간접관리 방식으로 운영위험 관리강화에 나선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등에서 드러난 감독 영역 밖의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향후 비금융사를 직접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회사의 운영위험 관리강화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어 은행·보험·카드·정보기술(IT) 등 업권별 운영위험 관리강화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관련 협회와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최근 전통적인 금융사 외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비규제 금융영역(IT·플랫폼·중개·대리 등)의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비정형적 금융위험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해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그동안의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 적용(1단계)에서 나아가 금융회사를 통한 간접관리(2단계) 체계를 빠르게 마련, 규제사각 지대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업권별로 금융회사 임원과 이사회의 운영위험 관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다. 책무구조도상 업무 위수탁 책무가 적정한 임원에게 배분되도록 관리하고 이사회의 심의·의결 대상인 금융회사 내부통제기준에 위수탁으로 인한 운영위험 관리의무를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관리 대상 운영위험의 종류와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고 적정한 위탁관리 프로세스를 설정할 수 있도록 운영위험 관리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금융회사별 운영위험 크기에 따라 요구자본을 차별화하는 등 건전성 규제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업권별 과제도 마련됐다.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카드사에 대해서는 PG사 계약체결과 심사, 선정기준, PG사의 하위가맹점 적정성 확인 여부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온라인 결제위험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한다. 보험사의 경우 위탁 GA의 판매품질 등을 고려한 평가기준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보험사의 평가등급을 부여한다. 등급에 따라 지급여력비율(K-ICS) 요구자본을 차등 부과하고 운영위험 관리가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 은행권에 대해서는 올해 들어 도입된 은행권 운영위험 관리기준 개정안(PSMOR)이 은행권의 실질적 운영위험 관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은행별 이행 수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도하고 은행권 운영위험 포함범위와 산정방식 등 세부 사항을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전자금융업무를 수행하는 424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는 IT위탁·제휴 현황을 수집해 집중업체를 선별해 주 서비스 중요도, 개인(신용)정보 유무, 대체가능성 등 IT위탁·제휴 현황을 분석한다. 운영실태와 안전성을 점검해 특정 서비스 중단시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IT 위탁위험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당국은 올해 하반기 업권별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금융 당국이 비금융회사에 대해 직접규제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수석부원장은 "최근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출 확대로 카카오페이 정보유출, GA 불완전판매, PG사 결제위험과 같은 비정형적 운영위험이 금융사에 직접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운영위험 관리강화를 위해 업권별로 질적·양적 관리규제를 개선해 금융회사의 운영위험 관리역량에 따라 재무적 성과가 차별화되도록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휴지조각'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4.09.05 08:56:57경찰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티메프 사태)로 사용이 사실상 중단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5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사유에 대해 “사기 혐의”라고 설명했다. 티몬·위메프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액면가의 7%에서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면서 게임업계와 외식업계 등 주요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처들이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이에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메프 사태 여파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금융수사대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고소·고발 사건 54건을 이관받아 본격 수사에 나섰다. -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행업계 "해외여행 수요 증가 기대"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9.03 18:20:10정부가 다음 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재가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 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군의 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건 34년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 날은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후 1976~1990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직장인들은 국군의 날과 개천절(10월 3일)이 낀 10월 첫째 주에 사흘 휴가를 내면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최장 9일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정부는 국군의 날을 포함한 10월 초 황금연휴가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 업계에서도 추석 연휴에 이어 10월 첫째 주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추석 연휴(9월 28~30일)에 이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후 여행사들의 예약률이 껑충 뛰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10월은 징검다리 연휴라 지난해처럼 예약률이 크게 늘기는 어렵지만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차를 사용해 여행하려는 수요를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행사들은 연휴 특수로 여름 성수기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모두투어(080160)·노랑풍선(104620) 등 주요 여행사들은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미수채권 전액을 대손처리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티메프 사태로 여행 취소 물량이 쏟아지면서 8월 여행사의 송출객도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나투어(039130)의 경우 8월 패키지 송출객은 16만 625명으로 전달(16만 5462명)보다 5000명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의 패키지 송출객 역시 7만 4660명에서 7만 156명으로 감소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시기에 송출객이 늘어나기는커녕 줄어든 것이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9~10월 연휴 기간 각종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일본 등 근거리 국가의 항공권·패키지 상품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이날부터 ‘나트랑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 3박 5일 상품, 남프랑스·이탈리아 8박 10일 상품 등으로 구성된 10월 휴가 특가전을 운영했다. 모두투어는 9~10월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 황금연휴’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연휴 기간 인기 해외여행지인 동남아·일본·중국·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100% 출발이 확정된 상품들을 중심으로 선착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교원투어는 10월 연휴 기간 여행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안정호 시몬스 대표 "반영구 사용 가능한 매트리스 시대 열겠다"
산업 중기·벤처 2024.09.03 17:54:02시몬스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반영구 매트리스를 제시했다. 약 3년에 걸친 기술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나듐 포켓스프링 제품을 업계 최초로 시장에 내놓고 프리미엄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3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뷰티레스트' 론칭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바나듐은 강철 등 합금 첨가물로 흔히 활용되는 금속으로, 강도와 온도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을 견뎌 제트엔진 등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에 특수 소재로 활용된다. 그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하루종일 20만 번 이상의 스프링 내구성 테스트를 1000만 번 이상 진행해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월등히 향상돼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며 “시몬스는 100% 자체 생산을 통해 바나듐 포켓스프링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영구적 매트리스 사용은 시몬스가 줄곧 선도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부합한다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제품 사용 주기가 늘어나면 폐기물 배출이 줄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도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했다. 시몬스의 핵심기술인 포켓스프링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시몬스의 포켓스프링은 상단부와 하단부 직경이 좁고, 중간 부분이 넓은 항아리 모양이다. 스프링이 마찰하는 면적이 없어 불필요한 소음을 없애고 내구성 또한 강하다”며 “특히 압축률은 30%에 달하고, 이탈리아 이탈펠트로사의 고밀도·고인장력 특수 부직포로 포켓스프링을 감싸 스프링의 손상을 막아준다”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역성장은 아니다"라며 "업계 1위냐 2위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 3138억 원을 기록하며 에이스침대를 처음으로 제친 바 있다. 올해 초 가격 인상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때 2년 동안 가격을 동결했고, 해당 기간에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면서 “뷰티레스트 신제품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제품이어서 가격 인상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안 대표는 설명했다. 안 대표는 최근 불거진 티몬·위메프 사태 때 티몬에서 14억원 가량의 미수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배송을 완료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저희와 티몬 사이에서 일어난 문제일 뿐,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분들은 잘못이 없기에 배송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몬스의 제품 테스트 과정과 생산공정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팩토리움 투어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시몬스 매트리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신 있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안 대표는 말했다. -
티메프 사태에 활짝 웃는 中알리…8월 이용자 7.2% 급증
산업 생활 2024.09.02 16:04:43티몬, 위메프 사태 이후 중국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의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8월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07만1102명을 기록,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로, 9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알리는 지난 7월에도 846만5599명으로 전월(836만8280명) 대비 1.2% 증가하며 티메프 사태 이후 상승세를 타고 2위에 안착한 바 있다. 반면 티몬과 위메프는 기존 6, 7위에서 8월에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7월 기준 티몬은 434만6979명, 위메프는 399만2628명을 기록했었다. 국내 1위 업체인 쿠팡은 0.5% 증가한 3183만4746명을 기록했으며, 3위는 11번가로 1.8% 증가한 746만6163명이었다. G마켓도 3.4% 증가하며 538만949명으로 나타났다. 티몬과 위메프의 빈자리는 옥션과 CJ온스타일이 채웠다. 옥션은 5.2% 상승한 269만6144명을 기록했으며, CJ온스타일은 227만4512명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는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알리의 급격한 성장세와 함께 기존 업체들의 지각변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
'티메프 사태'에 중소상공인 휘청이자…네이버, 3개월간 수수료 감면
산업 IT 2024.09.02 13:49:43네이버가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위축된 e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중소상공인(SME) 판매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3개월 간 네이버쇼핑 내 일부 버티컬 채널의 유입 수수료를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는 동시에 상생을 위한 온라인 판촉도 지원할 예정이다. 수수료 감면 대상 채널은 SME 판매자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패션타운 ‘소호&스트릿’, 패션타운 ‘디자이너’, 네이버펫 ‘브랜드직영관’ 등 세 곳으로, 기간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이다. 네이버는 세 달 동안 위 채널을 통해 상품 매출이 발생할 경우 부과되는 채널 유입수수료를 무과금한다. 아울러 현재 '네이버쇼핑 핫딜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SME의 온라인 판로 확장도 지원 중이다. 디지털∙가구∙생활∙패션∙뷰티∙식품 등 전 카테고리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상품 5000여개가 매 주 기획전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기획전 노출 및 유저 마케팅 등을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대금 정산과 무료교환반품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신뢰가는 SME 사업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날 100% 대금 정산으로 SME 자금 순환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2만명의 SME에게 누적 40조 원이 넘는 대금을 선지급했다. 이 외에도 모든 도착보장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해 부담없는 무료교환 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등 SME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도착보장 운영 판매자의 70% 이상이 무료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ME의 매출 향상과 시장 활력에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며 “다소 침체된 최근의 이커머스 사업 환경에서 SME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티메프 사태에…전자상품권 판매액 31% 급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9.02 12:00:00티몬·위메프 사태로 전자상품권(e쿠폰)을 둘러싼 소비자 불안이 커지면서 7월 e쿠폰 서비스 판매액이 1년 전보다 31.0% 급감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첫 감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e쿠폰 서비스 판매액은 517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0%(2321억 원) 줄었다. 2022년 6월(5156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티메프 사태가 수면으로 떠오르기 전인 6월과 비교하면 45.5%(5178억 원) 급감했다. e쿠폰 서비스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은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며, 전월 대비 감소 폭도 2017년 관련 조사 이후 가장 크다. 통계청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9조 962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4%(1조 182억 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거래액이 14.6% 늘었고, 음식서비스(8.9%), 생활용품(11.1%) 등도 증가했다. 이중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 규모는 14조 863억 원으로, 7월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1.5%포인트 높아진 27%를 기록했다. -
경기투어패스 티몬·위메프 소비자 피해금액 환불 완료
사회 전국 2024.09.02 08:13:48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티몬·위메프에서 경기투어패스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전액환불 조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8월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경기투어패스 중 티몬·위메프 사태로 환불받지 못한 수량은 810매였다. 그동안 안내 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불을 진행했다. 환불대상 수량 810매 중 299매, 금액으로 환산하면 599만 원 상당을 소비자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환불을 완료했다. 나머지 511매, 1246만 원 상당은 카드사 및 결제대행사(PG사) 등이 환불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소비자 금전적 손실 및 불안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환불을 진행했다”면서 “추후 직접 환불한 금액은 티몬과 위메프 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투어패스는 도내 122곳의 관광지와 31곳의 카페·디저트 가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권으로 현재는 티몬과 위메프를 제외한 22개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
"당일 취소했는데 환불 안 된다고요?"…숙박 예약 위약금 '주의보'
사회 사회일반 2024.08.31 02:00:00국내외 여행에서 플랫폼을 통한 숙소 예약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전에 환불 불가 약관을 고지했다는 이유로 계약 취소 시점과 관계 없이 무조건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다. 다만 이용 예정일이 임박해 취소하는 경우에는 재판매 불가 등의 사유로 청약 철회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당부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간 접수된 숙박시설 이용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411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047건, 2022년 1428건, 지난해 164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피해구제 신청 사유로는 계약 해제 시 위약금 불만이 78.5%(3234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위생·안전·부대시설 등 이용 관련 신청이 11.9%(492건), 숙박 이용 관련 정보제공 미흡이 6.2%(256건)로 뒤를 이었다. 최근 3년 간 피해구제 신청의 절반 이상인 2374건은 주요 숙박 플랫폼 7개를 통해 체결한 이용 계약이었다. 7개 플랫폼은 여기어때, 아고다, 야놀자, 네이버,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티몬 등으로 모두 3년 간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각각 100∼500건이 넘었다. 여기어때가 5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고다 505건, 야놀자 502건, 네이버 358건, 에어비앤비 309건, 부킹닷컴 111건, 티몬 105건 순이었다. 플랫폼별 피해구제 처리 비율(합의율)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합의율은 에어비앤비가 89.3%로 가장 높았고 부킹닷컴이 39.6%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숙박시설 이용계약을 체결할 때 사업자가 개시한 환불 조항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이용 일정과 인원, 숙박시설 정보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예약 확정서나 예약 내용 등을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티메프, 자율구조조정 불발…회생절차 밟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4.08.30 17:09:46뚜렷한 투자자를 찾지 못한 티메프가 한 달간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정식 회생절차에 진입한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티메프 회생신청 33일 만에야 채권단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자구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한 ‘KCCW 프로젝트’만을 설명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 2부(안병욱 법원장, 김호춘·양민호 부장판사)는 30일 법원 회의실에서 두 번째 협의회를 진행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를 비롯해 구 대표와 이태희 구조조정담당임원(CRO), 신정권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티메프의 투자자 유치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채권단과 티메프 간 별다른 협상에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 양 사 대표는 “사모펀드(PEF) 운영사 두 곳이 자금을 합쳐 투자 의향을 내비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채권단과 법원에 구체적인 투자자명을 밝히거나 매각 금액 및 채무 변제율을 제시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구 대표 역시 뚜렷한 변제안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채권단 앞에서 KCCW 프로젝트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류광진 대표는 “KCCW 프로젝트가 회사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사이트 정상화를 통한 채무 변제가 급선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지부진한 협상에 법원은 조만간 ARS를 종료하고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병욱 재판장은 “ARS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채권자협의회에서 회생 개시 여부와 관련한 의견을 전달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구 대표는 채권단협의회 종료 이후 기자들에게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다른 출입문으로 퇴장했다. 신 비대위원장은 “구 대표의 자구안에 구체적인 변제 방안이 담기지 않았고 본인의 계획만을 설명했을 뿐”이라며 “공식적인 자리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어 과연 티메프 회생에 대해 진정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
법원,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연장 않기로…"회생개시 여부 판단"
사회 사회일반 2024.08.30 17:07:08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두 회사와 채권자협의회 등의 참석하에 2차 회생 절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안병욱 법원장은 "ARS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채권자협의회에서는 대표 채권자를 통해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與, 금투세 폐지·육아휴직 연장 등 입법과제 170건 선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8.30 12:00:53국민의힘이 9월 개원하는 정기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육아휴직 연장 및 대상 연령 확대 등을 비롯한 '대한민국 체인지업 법안' 170건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대한민국 체인지업' 법안은 △민생경제 활력 △저출생 극복 △의료 개혁 △미래 먹거리 발굴 △지역 균형발전 △국민 안전 등 6개 분야의 총 170건이다. 국민의힘은 먼저 민생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티몬·위메프 사태 방지를 통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안과 불법 공매도 방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세법 개정,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등 생활 밀착형 경제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출생 극복과 관련해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육아휴직 연장 및 대상 연령 확대,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등 일·가정 양립을 기반으로 한 법안을 추진한다. 의료개혁을 위한 법안으로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필수·지역의료 육성·지원 시책 마련, 의료사고 특례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AI), 원전, 반도체, 전력망 구축 등과 관련된 입법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인구감소지역 문제 해결과 수도권 집중화 해소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통해 지역균형발전도 챙기기로 했다.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 해결을 비롯해 제복 공무원 및 재해지원 중 순직한 일반 공무원의 예우 강화, 군 장병 및 예비군 처우 개선 등과 관련된 법안도 제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6대 분야 170개 법안이 민생 깊숙이 파고들어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변화되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자세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이 법안들이 최우선으로 입법,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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