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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날벼락 맞은 여행업계… "여행심리 위축될까 우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7.25 16:23:34여행업계가 티몬,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재결제 비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간 최대 대목인 여름 휴가철 티몬,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데 따라 여행심리마저 꺾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름철 실적 반등의 기회를 삼으려던 여행업계의 행보에 장애물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교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들은 이날 티몬, 위메프로부터 정산 계획을 듣지 못한 데 따라 8월 출발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 및 재결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여행사가 판매한 가격보다 더 싸게 티몬, 위메프에서 판매됐던 점을 고려해 할인된 가격을 최대한 살려 재결제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측은 “7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8월 1일 이후 출발하는 예약은 모두 취소하되 기존 예약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의 상품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 역시 8월 이후 출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취소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재결제를 지원한다. 티몬, 위메프에 숙박업소 등을 판매해온 야놀자는 티몬,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상관없이 28일까지 사용 처리된 상품에 한해 야놀자가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산해주겠다고 밝혔다. 여행업계가 이 같이 나오는 데는 이번 티몬, 위메프 사태로 여행심리가 아예 꺾이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티몬, 위메프에 숙박권을 판매했던 일부 호텔, 리조트에서는 일괄 취소 후 재결제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말까지 엔데믹에 따른 여행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전세기를 확보하고 항공사, 호텔에 하드블록(여행사가 미리 대량으로 선매입)해온 여행사들은 타격이 크다. 최근 팬데믹에 따른 보복여행 심리가 정점에 달하면서 주요 여행사들은 올해 2분기 회사별 자체적으로 세운 모객 목표치를 모두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휴가와 추석연휴가 포함된 3분기 영업으로 반전을 노렸던 여행사로선 티몬, 위메프 사태는 치명타가 된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메프가 환불 조치에 나섰지만 판매 비중이 티몬이 훨씬 커 티몬의 환불 정상화 여부, 시점이 재결제 비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행사뿐만 아니라 호텔, 리조트에서도 재결제 비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속보] 금감원 "티몬·위메프 보고 미정산액 1700억원…집단분쟁조정 즉시 착수"
사회 사회일반 2024.07.25 15:37:33 -
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에도… SPC 상품권 전액환불·야놀자 제휴점 정산
산업 생활 2024.07.25 15:28:12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연일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정산금이 미지급되더라도 당장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SPC그룹은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판매된 SPC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티몬, 위메프 등을 통한 해당 상품 판매도 즉각 중단했다”면서 “대행 업체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해당 업체와 대화해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같은 날 시몬스 침대는 티몬에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4억 원 상당의 제품에 대해 대금 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배송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티몬으로부터 판매금을 정산 받지 못하더라도 손실을 떠안겠다는 것이다. 앞서 시몬스가 8~9월 두 달간 티몬 측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약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 역시 최근 발생한 티몬 및 위메프 미정산 이슈 관련해 고객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9일 이용 상품부터 일괄 사용 불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야놀자는 예약객을 대상으로 “입실일 기준(연박 포함) 28일까지의 예약 건은 사용 가능하며 29일부터의 상품은 모두 사용 불가하다”는 내용을 문자 공지했다. 야놀자 측은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 대해서는 당사에서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상적으로 정산할 예정”이라며 “취소 환불 절차는 티몬·위메프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내 돈 내놔"…위메프 사무실로 몰려든 피해 소비자들
산업 생활 2024.07.25 15:13:52“추석 때 놀러갈 생각만 했지, 이런 일이 생길 줄은…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돈을 돌려줘야 가죠! 돈 받게 (위메프 건물 안에) 들여 보내달라고요!”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여행 상품 등에 대한 환불을 요청하는 소비자가 몰려들면서 보안 직원이 건물 입구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미 건물 1층 내부 좁은 공간에 약 200여명 이상이 몰리면서 안전 사고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에 위메프 건물 밖으로는 현장 환불 접수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면서 긴 줄이 생겨났다. 경찰과 위메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까지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속속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환불이 완료된 건은 약 700건에 달한다. 위메프는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환불 접수를 한 뒤, 입금이 확인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메프는 본사로 고객이 계속 찾아오자 안전을 우려해 오전 10시 30분 이후 도착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현장 환불을 진행하지 않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안내 중이다. 이에 대해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중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료하고 이후 부수적 피해에 대응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처리 방식을 변경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피해 회복을 1순위로 두고, 이후 소상공인·영세상인 등 판매대금 지급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달 큐텐의 해외 판매 대금 정산이 미납되는 일이 발생한 데 이어 이달 초부터 위메프, 최근 티몬까지 대금 정산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 피해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PG사들이 티몬·위메프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으면서 고객이 환불 요청을 해도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남은 해피머니 잔액 어떡하나"…'티메프 사태' 전방위 확산에 소비자 ‘패닉’
사회 사회일반 2024.07.25 15:04:54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일명 ‘티메프’)의 판매대금 지연 사태가 심화되면서 해피머니·컬처랜드 등 상품권업계까지 기하급수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상품권 사용처와 포인트 전환이 줄줄이 제한되자 소비자들은 대거 상품권 중고거래에 나서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피머니 이용 중단’…속속 사라지는 사용처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상품권업체 해피머니는 전날 홈페이지에 “서비스 임시점검은 당사의 이슈가 아닌 사용처의 사유로 인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티메프 사태가 불거진 지난 18일부터 해피머니와 상품 판매와 포인트 전환 중단이 공지된 제휴처만 11개에 이른다. 공지가 되지 않았더라도 상품권·쇼핑·외식 등 해피머니 제휴처 대부분도 ‘품절’ 또는 ‘판매 일시 중단’으로 표기된 상태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해피머니는 전국 4만 2000여 곳의 판매처를 두고 있다. 해피머니 측은 ‘사용처 사유’라고 판매 중지 이유를 설명했지만 실상은 티메프 사태로 인해 해피머니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앞서 티몬이 해피머니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이 같은 파격 할인이 ‘현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됐는데, 큐텐·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까지 터지자 제휴처들이 잇달아 상품권 사용과 전환을 중단한 것이다. 비슷한 사정인 컬처랜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사 한국문화진흥은 ‘전자금융업 등록업체(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로 전자금융업 관리규정에 따라 상품권 및 선불 충전금을 100% 보증보험에 관리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공지하며 여론 진화에 나섰다. 반면 해피머니는 별도로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알리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권인 해피머니의 사용처가 줄줄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현금성 선물로 인기가 높아 상품권이 자주 쓰인 도서·문화 분야는 하나둘씩 이용 중단을 공지하고 있다. 도서몰 알라딘과 예스24, 교보문고는 전날 “해피캐시의 사용과 환전캐시 환전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멀티플렉스 CGV·메가박스, 게임사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도 고객들에게 사용 중단을 알린 상태다. 한 쇼핑몰 관계자는 “커뮤니티에 해피머니 이용이 가능한 곳을 정리한 게시글이 올라오면 주문이 폭주해 곤란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쇼핑몰에서 집중적으로 상품권을 소비하는 일을 막기 위해 상품권 사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환불도 어려우니 ‘중고거래' 게시물도 급증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심정으로 환불을 시도 중이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해피머니 ‘빠른 환불’은 현재 ‘한도 초과’라고 표시되며 이용이 불가해 시일이 걸리는 ‘일반 환불’을 신청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원 정 모(27)씨는 “평소 장보기나 책을 살 때 해피머니 상품권을 사용해 포인트로 전환해두었는데 갑작스럽게 사용이 중단돼 막막하다”이라며 “모든 사용처에서 쓰기 어려우면 휴지조각이나 다름 없지 않나. 환불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맘카페를 이용하는 40대 주부 A 씨도 “문제가 된 티몬에서 산 상품권도 아니고 평소에 사거나 선물받은 상품권도 이용이 어렵다니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환불이 어렵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해피머니 판매·교환을 시도하는 게시물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저렴한 금액으로 상품권 판매를 시도할 경우 주의가 요구된다. ‘티메프 사태’ 소비자원 상담건수 2400여 건…본사에는 피해자 ‘집결’ 한편 티메프 사태로 한국소비자원에 7월 한 달 동안 2391건의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티몬이 18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메프 479건, 인터파크커머스는 33건이었다. 특히 정산 문제가 가시화된 24일 하루에만 티몬을 상대로 1490건의 상담이 접수되는 등 빠르게 피해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에는 지난 23일 254건, 24일 1300건의 소비자 상담이 접수됐다. 정산 지연으로 서울 강남구 위메프·티몬 본사에 상품 환불을 요청하는 피해자들 수백 명이 몰려오며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위메프는 본사로 고객이 계속 찾아오자 안전을 우려해 오전 10시30분 이후 도착자에 대해서는 현장 환불을 진행하지 않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안내했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며 “현재까지 (현장에서) 700건 처리를 완료했으며 처리방식 변경으로 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
'티메프 사태' 일파만파…게임업계도 해피머니 결제 잠정 중단
산업 IT 2024.07.25 15:01:01위메프·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에 게임업계가 티몬에서 대량으로 할인 판매됐던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 중단을 밝혔다.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하지는 않았고, 상품권 거래 재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아 사실상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중단한다는 의미다. 위메프·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한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이 중 해피머니 상품권 5만 원권은 7.5% 할인가인 4만 6250원에, 10만 원권은 8% 할인된 9만 2000원에 판매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위메프와 티몬이 유동성 부족 문제로 판매자와 소비자 대상 정산·환불을 미루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게임업계도 미수금 발생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일제히 해피머니 결제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액 환불" "배송 마무리"…티메프 사태에도 "고객 최우선" 외치는 기업들
산업 산업일반 2024.07.25 14:52:29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에 소비자를 위해 손해를 감수한 기업들의 대응이 주목 받고 있다.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25일 고객 안내문을 통해 티몬·위메프의 거래 기업에 대한 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티몬·위메프 등을 통해 판매된 SPC 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티몬·위메프를 통한 상품 판매는 즉각 중단했고 대행 업체인 티몬·위메프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어 “티몬·위메프 사안과 관련해 언급되는 해피머니 상품권은 SPC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가구기업 시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 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 짓겠다”며 "티몬의 결제 대금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긴다”고 밝혔다. 시몬스가 오는 8~9월 티몬으로부터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 원을 상회한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소비자의 불편 및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다. 고객과의 신뢰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소비자원 "피해 상담 620% 폭증"
사회 사회일반 2024.07.25 14:50:49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정산 지연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상담 접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날인 기준 관련 피해로 접수된 상담건수는 1823건에 달했다. 세부사항 별로는 △큐텐(위시플러스) 332건 △티몬 1490건 △위메프 332건이었다.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하루 전인 지난 23일 253건이었던 상담 접수 건수가 620.55%나 증가한 수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관련 상담이 24일 폭증했다”면서 “사태와 관련한 대응방안은 신속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전담 대응팀을 설치해 집단분쟁조정 개시 준비에도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대응에 나섰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정산 지연 문제와 관련해 공정위는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공정위는 이날 티몬과 위메프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들에게 대금 환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재화와 서비스 공급을 계약내용 대로 이행하고 있는 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위메프 건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중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료하고 이후 부수적 피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티메프 입점 소상공인 어쩌나…정부 “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
산업 기업 2024.07.25 14:48:26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확산되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도 긴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해당 플랫폼들에 입점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물류 지원,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했기 때문이다. 양 기관은 소상공인들의 피해 상황을 확인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중기유통센터에 따르면 현재 티몬·위메프와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종류는 물류·컨설팅·마케팅 등으로 다양하며 판로 확대를 위한 입점도 포함돼 있다. 특히 중기유통센터가 최근까지 모집을 진행한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 사업’의 운영 채널은 티몬으로 상품 입·출고, 재고관리 등 물류 서비스를 비롯해 연계 판매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규모는 250개 사다. 또 올 5월 진행된 ‘동행축제’에서는 5000여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 바 있다. 중기부와 중기유통센터는 지난 달 ‘온라인쇼핑몰 판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위메프와 협업했다. 이를 통해 입점 교육부터 전용 기획전, 라이브 방송 등을 지원했으며 우수 상품 소개도 진행했다. 모집 규모는 7000개 사다. 뿐만 아니라 티몬과 위메프는 올 3월 열린 ‘2024 미리 온(ON) 동행축제’에 참여해 기획전, 라이브 방송 등을 지원했으면 행사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이 지연되면서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 소상공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일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정부를 믿고 사업에 참여하고 판매를 진행했기 때문에 일정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기부와 중기유통센터는 피해 상황을 확인한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기유통센터 관계자는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지급 사태를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중기부와 이번 사태에 대해 함께 검토하는 한편 태스크포스(TF)팀을 선제적으로 구성해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기유통센터는 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와 진행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지원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도 이날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은) 심각한 사항이고 언론 보도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며 “소상공인 피해 실태 등 정확히 파악한 후 지원 및 대응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티메프 사태에 야놀자 "28일까지만 사용 가능… 이후 일괄 취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7.25 14:42:20야놀자가 티몬, 위메프의 정산 지연에 따른 고객 제휴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괄 사용 불가 처리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야놀자 측은 “입실일 기준(연박 포함) 오는 28일까지의 예약 건은 사용 가능하다”며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 대해서는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상적으로 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측은 “티몬 및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로 피해를 입으신 제휴점 및 고객들께 안내를 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며 “일련의 사태로 고객 피해가 커지거나 여행업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
공정위, 티몬·위메프에 조사관 급파…"현장점검 시작"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7.25 14:35:00공정위는 25일 오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조사관을 급파해 현장점검 진행에 착수했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위메프와 티몬에 각각 조사관 5명씩 급파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현장점검을 통해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대금 환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와 재화와 서비스 공급을 계약 내용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가 청역한 날로부터 7일 이내 재화와 서비스 공급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3영업일 이내 대금 환급을 해야 한다. 이에 공정위는 티몬과 위메프 측이 전자상거래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있는지를 현장점검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현재 공정위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은 23일 254건, 24일 1300건으로 집계돼 이틀 동안 피해 신고가 1500건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도 이날 검사인력 6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티몬과 위메프에 보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국회 정무위에 참석해 “업체에서 보고한 내용이 숫자가 적정한지, 구체적인 실재성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행사, 티몬·위메프에 계약해지 통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7.25 14:30:18국내 여행사들이 티몬, 위메프에 계약 해지에 나서고 있다. 위메프가 환불 조치에 나서면서 위메프에서 여행상품을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재결제를 안내하는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은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는 이날까지 티몬, 위메프로부터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플랫폼과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날까지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티몬, 위메프에 통보했다. 앞서 여행사들은 지난 23일 티몬, 위메프에 내용증명을 보낼 당시 정산 기한까지 통보했었다. 티몬, 위메프가 뚜렷한 정산 계획을 현재까지 밝히지 않자 여행사들이 조치에 나선 것이다. 계약해지 통보와 함께 여행사들이 티몬, 위메프에서 여행상품을 결제한 고객에게 재결제를 안내하는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책임지고 환불 요구를 완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여행사들이 위메프 고객에게 위메프에서 결제한 금액과 동일하게 여행사에서 재결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예 고객이 여행을 취소하는 것보다 할인된 가격에라도 동일하게 받아 여행상품을 진행하는게 회사 입장에서 피해가 적다”며 “이미 여행 기간을 빼놓았고 현지에서 다른 여행 티켓 등을 구매한 고객들은 재결제를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류화현 위메프 대표 "오늘 내 소비자 환불 완료 노력"
산업 생활 2024.07.25 14:11:27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2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건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중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료하고 이후 부수적 피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피해 회복을 1순위로 두고, 이후 소상공인·영세상인 등 판매대금 지급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류 대표는 위메프에서 정산 지연된 금액 400억 원 중 소비자 환불 현황에 대해 “현장 접수 기준 모두 700건 (환불) 출금을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는 처리 방식을 변경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 대금 및 환불 자금 마련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위메프 단독으로 자본 확충을 하기엔 여러가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큐텐, 위메프, 티몬 다 합쳐서 그룹사 차원에서 다 같이 대응하고 있다”며 “자금 출처와 규모가 확정되는대로 다시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다만, 구영배 큐텐 대표와 큐텐 측의 구체적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류 대표는 “큐텐 구영배 대표가 한국에 있고,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저도 오늘 (그룹사 차원에서) 위기 대응을 논의하는 미팅에 참석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밝혀진 ‘정산 시스템 오류’와 관련해서는 “올해 2월 새로운 판촉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사업부의 실수로 7월에 정산해야 하는 판촉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왔다”면서 “당초 사업부가 예상한 적자 금액과 실제 시스템에 찍힌 적자 폭이 몇십억 원 차이가 나는 문제가 있었고, 그걸 알리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미숙해 불안감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위메프 법인 통장의 가압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류 대표는 “거래처 중 규모가 큰 업체에서 가압류 공문을 보냈다”면서 “소비자 피해 회복을 하고 있는데, 법인 통장에 가압류가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해줄 수가 없어 설득 중”이라며 “큐텐 그룹이랑 얘기를 해서 소비자와 소상공인, 영세 상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상적으로 회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티몬·위메프 사태 증시에도 '불똥'…여행·전자결제株 일제히 '털썩'
증권 국내증시 2024.07.25 13:47:53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에 전자상거래·결제·여행주가 25일 증시에서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여행 업계를 중심으로 티몬·위메프 거래 기업들의 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에서 오후 1시 27분 기준 하나투어는 1.31% 내린 5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주 모두투어는 장중 1만 19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노랑풍선도 52주 신저가인 5440원에 거래됐다. 각 여행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특가 패키지상품부터 각종 항공·숙박·입장권 등을 판매해왔다. 여행사가 티몬이나 위메프를 통해 여행상품을 팔아 항공·숙박권 등을 발권하고, 해당 상품 이용 완료 후 판매처로부터 대금을 정산 받는 구조다. 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못하면 그만큼 손해를 떠안게 된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들은 이미 6월 판매분부터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해 위메프와 티몬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위메프 모기업 큐텐에 기업 매각 자금이 물린 야놀자에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세다. 야놀자는 지난해 4월 인터파크커머스의 지분 전량을 큐텐에 매각한 뒤 아직 받지 못한 미수금이 1700억 원에 달한다. 모회사인 한화자산운용이 2018년 야놀자에 300억 원을 투자한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1시 34분 기준 5.32% 하락한 3560원에 거래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7.83% 하락했다. 결제대행업체(PG사)들의 경우 NHN KCP는 장중 8740원까지 떨어졌다가 오후에 반등했다. KG이니시스는 0.84%, KG모빌리언스는 0.99% 하락했다. 결제대행업체는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두 곳의 결제가 잠정 중단되면서 수수료 매출처도 줄어들면서 실적 악영향이 우려된다. 현재까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모든 상품의 피해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일당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하면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최상목 "경제 전반으로 온기 확산 안돼…티몬 사태는 면밀히 점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7.25 13:28:16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경제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 차 방문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화상으로 1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한 것과 관련해 “기재부가 정책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 공공 부문에 15조 원 규모 추가 투·융자를 진행하고 건설업 고용 지원 방안은 8월 중 마련하겠다”며 “지역과 기업의 현장 투자 애로를 발굴, 해소하기 위한 하반기 투자 익스프레스를 즉각 가동하는 한편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조속한 재입법을 통해 투자 활력 제고에 정책 노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기관과 공동으로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소비자 보호 및 판매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부동산 가격이 최근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데 대해서는 “8월 중 발표하기로 한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실 있게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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