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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 피해 업체에도 긴급자금 지원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10.02 08:00:00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업체들이 받던 금융 지원을 알렛츠에서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도 받게 된다. 2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알렛츠 정산지연 피해기업 지원절차 방안’을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 당국과 지자체는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업체에 1조 60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 대출을 포함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에서도 미정산 문제가 불거지자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금융위는 “공정위원회의 현장조사 결과 알렛츠의 미정산 규모가 약 170억 원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들 피해기업도 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7월 이후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사업자·법인대출이다.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업체당 30억 원 한도로 저리의 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업체당 1억5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시행한다. -
큐익스프레스, 긴급 자금 300억 유치 나선다[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4.10.02 07:20:00큐텐그룹의 알짜회사인 큐익스프레스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발생한 미수금을 해결하기 위해 3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긴급 자금 300억 원을 이달 중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기존 주주들이 일부를 마련했고, 그 외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는 이달 중 마무리 하는 게 목표다. 큐익스프레스는 조달한 300억 원을 유통업체·배송업체 등 벤더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 활동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협력사에 나눠서 정산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주주 구성이 바뀐 후 흑자전환을 목표로 인력과 조직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며 비상경영으로 전환했다. 현재 큐익스프레스는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35%)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31%),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앵커PE·홍콩계 PEF(19%), 코스톤아시아·메티스톤PE·캑터스PE·산업은행PE(13%), 큐익스프레스 임직원(2%)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당초 큐텐(65.9%)과 구영배(29.4%) 대표가 대부분을 보유했지만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재무적투자자(FI)들이 구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가져오면서 지분 구조가 대폭 바뀌었다. 야놀자의 경우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 1680억 원을 회수하기 위해 자회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큐익스프레스 지분에 걸어둔 담보권을 실행했고 982만8254주를 취득했다. 지난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큐익스프레스는 한국·일본·싱가포르 등에서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
[로터리] 사용자 보호와 e커머스 혁신
정치 정치일반 2024.10.01 17:58:27‘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는 우리나라 e커머스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한때 소셜 커머스의 선두 주자로 빠르게 성장한 두 회사가 위기를 맞이한 것은 단순한 경영 실패를 넘어 ‘폰지’를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플랫폼 제도의 흠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폰지, 우리말로 ‘다단계 사기’는 실제로는 아무런 이윤을 창출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투자자들의 돈을 이용해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고 남은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이다. 종종 폰지 수법은 고속 성장을 위해서 단기간 내에 많은 자금을 끌어오고 그 돈으로 혁신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고위험 ‘투자’와 헷갈리기도 한다. 티메프는 관련 물류 회사를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해외 e커머스 업체 인수와 매출 확대 등의 시도를 했지만 충분한 투자를 받지 못했다. 결국 입점 업체들에 정산해줘야 할 판매 대금을 유용하고 이를 메우려고 상품권을 연이어 할인 판매하는 ‘폰지’ 행위까지 하게 됐다. 지금 시장에서 소위 잘나가는 대형 e커머스 회사들도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티메프처럼 ‘폰지’ 사기 행위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앞으로 생겨날 새로운 e커머스 회사들 또한 마찬가지다. e커머스 회사가 판매자에게 판매 대금을 일정 기간 내에 정산하게 하고 판매 대금을 회사 자금과 별도로 관리하게 하는 등의 법적 제한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현재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소수 대형 업체가 지배하고 중소 플랫폼은 생존도 어려운 상황이다. 강력한 규제들이 일시에 도입되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후발 주자들부터 시장에서 사라지게 돼 e커머스 생태계 전체가 선두 업체에 의해 독과점될 가능성이 높다. 상품 판매 대금 정산 기간을 급격히 단축하거나 판매 대금의 100%를 별도 관리하게 한다면 당장 많은 e커머스 업체들이 경영 위기에 처할 우려가 높고 장기적으로 e커머스 산업의 발전 자체가 저해될 것이다. 얼마 전 관련 규제가 전혀 없는 현 상황을 고려해 앞으로는 판매 대금 별도 관리 비율을 50% 이상으로 강제하는 등의 내용으로 법안을 제출했다. 정산 기간 법제화, 판매 대금의 별도 관리 등에 찬성하면서 구체적인 수치 등에 나름 세밀한 주의를 기울였다. 티메프 사태는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나라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다. 대형 플랫폼의 독점 폐해와 중소 상공인의 종속, 소비자 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비자 보호와 함께 시장의 자율성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낼 묘수가 필요한 때다. -
임종룡·김동관·김익래…기업인 국감 줄소환
정치 정치일반 2024.09.30 19:13:19여야가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등을 부르기로 했다. 기업 회장·대표이사 등이 대거 채택되며 재계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국회에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위는 3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임 회장을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사건 관련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부회장도 편법·부당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증인으로 소환하고 김 전 회장 역시 SG증권발 주가 조작 사태 후속 대처를 질의할 예정이다. 정무위는 또 피터 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이사와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를 소환해 불법 개인정보 유출과 시장 독과점 등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또한 전기차 화재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외에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 관련 증인으로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이, 금융 사고와 지배구조 문제 관련 증인으로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와 신이 한 알리페이코리아 대표도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의혹으로 증인 채택됐다. 당초 증인 명단에 포함돼 있던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증인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해 양당 간사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환경노동위원회도 이날 전체 회의에서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등 35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질의를 위해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도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전주 리사이클링 사고와 관련해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을, 쿠팡 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해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도 부른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조선소 노동자 사망 등 산재 사고 관련,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콜센터 노동자 처우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했다. 두 상임위가 모두 증인으로 채택한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10일에는 환노위, 17일에는 정무위에 출석해야 한다. 다만 박홍배 민주당 의원이 증인 채택을 요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목록에서 제외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을 위해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 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류 회장에게는 기업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이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보건복지위원회도 이날 전체 회의에서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와 주성원 쿠팡 전무 등을 증인 채택했다. 운영 중인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양재웅 더블유진 대표원장도 증인으로 역시 소환된다. -
소비자원, '티메프' 여행상품 집단조정 개시…올해 안 결론
사회 사회일반 2024.09.30 17:16:30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티몬·위메프 사태의 피해자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한다. 소비자원은 30일 티메프 사태 여행·숙박·항공 상품 미환불 피해자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행·숙박·항공 상품 피해에 대한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자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사실상(또는 법률상) 같아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요건을 갖추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소비자원 홈페이지 및 일간신문을 통해 절차 개시를 공고한다. 이후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공고가 종료되는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속한 조정절차 진행을 위해 추가 참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 향후 사업자가 조정 결정 내용을 수락할 경우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보상계획안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변응재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은 “해당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관해 다수의 신청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주시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로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8월1~9일 진행된 여행·숙박·항공상품 관련 집단분쟁조정 신청에 총 9004명이 참여했다. -
환노위, 삼전·HD현대중공업 경영진 등 국감 증인·참고인 35명 채택
정치 정치일반 2024.09.30 13:38:27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024년 국정감사에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등 증인·참고인 35명을 부르기로 했다. 뉴진스의 멤버 하니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 질의를 위한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환노위는 3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계획서와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내달 8일 환경부를 시작으로 25일까지 고용노동부, 기상청, 환경부, 경사노위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안와르 에쓰오일 대표이사는 사업장 탄소 배출 및 울산 석유화학단지 대기오염물질 배출 증인으로 채택됐다. 전주리사이클링 사고와 관련해서는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이, 쿠팡 노동자 사망 사건 관련해서는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환노위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질의를 위해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불렀다. 이밖에도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인 채택을 요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여야 간사 간의 합의 과정에서 증인 목록에서 빠졌다. 박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 회장이 아닌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데 유감을 표하며 증인 요구를 철회했다. 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15일에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와 뉴진스 멤버 하니가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민주당은 아이돌 따돌림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
"무시해" 들은 뉴진스 하니, 국회 갈까…'직장 내 괴롭힘' 참고인 채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9.30 12:40:37연예기획사 하이브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소속사인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30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하니와 김 대표를 포함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다음 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하니를 부르기로 했다. 어도어 대표를 맡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같은 날 증인으로 불렀다.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되도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면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증인의 경우 상임위원회가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동행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상임위원회가 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참고인인 하니보다는 김 대표의 출석 가능성이 높다. 앞서 하니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지나가는 같은 소속사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으나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는 하니와 김 대표 외에도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고,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홍용준 쿠팡CLS 대표 등도 출석 요구를 받았다. -
공정위, 티메프 후속조치 "상품권 충전금 별도 관리"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9.30 11:32:46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기프티콘 등 신유형 상품권 관련 표준약관에 고객의 선불 충전금을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의무를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관 개정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문제가 대두된 상품권 관련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개정 약관은 발행업자가 선불 충전금을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그 조치 내용을 고객에게 고지할 의무를 명시했다. 또 발행업자가 고객에게 불리하게 상품권 사용처를 축소하거나 그 이용 조건을 변경하는 경우 고객은 상품권 잔액의 전부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가맹점 폐업이나 가맹 계약 기간의 만료와 같이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계 법령상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환급 사유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은행 예금과 여신 거래 분야에서 공정한 거래 질서 확산을 위해 예금거래기본약관을 개정해 은행이 고객에게 유리하게 약관을 변경할 경우 변경 내용을 고객에게 곧바로 알리고 이를 즉시 적용하도록 했다. -
檢 ‘티메프 사태 정점 ’구영배 대표 첫 소환
사회 사회일반 2024.09.30 10:41:52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를 30일 소환했다. 그는 해당 사태의 정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이 구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구속영장 발부 등 강제 수사에 나설 수 있어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구 대표를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이는 검찰이 사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7월 말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본격 수사에 나선 지 두 달 만이다. 구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 검찰 청사로 들어가면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 대표를 불러 조사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그가 각 계열사 재무팀을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로 이전·통합한 구조를 활용해 계열사 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는지 여부다. 또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른바 ‘돌려막기식’ 영업을 하는 데 관여했는지, 이를 직접 지시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구 대표에 대한 사기 혐의액은 1조 4000억원가량으로 횡령액은 500억원이다. 검찰은 티몬·위메프가 판매자 정산 대금 약 500억원을 큐텐이 해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쓰도록 하고, 판매 대금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사기 영업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
NHN "페이코, 티메프 사태로 1300억 규모 미회수 매출채권 발생"
산업 IT 2024.09.27 16:53:44NHN(181710)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자회사 NHN 페이코에서 약 1300억 원 규모의 미회수 매출채권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정우진 대표 명의로 주주 서한을 보낸 NHN은 향후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결제 사업을 개편하고 적자 종속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등 조속한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NHN은 이날 “NHN 페이코는 티몬 등의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와 관련해 미회수 매출채권이 발생했다”며 “현재 회생절차에 놓인 거래처 관련 미회수 매출채권 규모는 약 1300억 원으로, 6월 말 기준 이 중 약 102억 원에 대해 대손회계처리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NHN 페이코는 미회수 매출채권에 대해 다방면의 회수 노력을 하고 있으나 회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미회수 채권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대손 금액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날 NHN은 주주들에게 정우진 NHN 대표 명의로 서한을 보내 향후 조속한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주주서한에서 정 대표는 “이번 사태는 일부 상품권 및 티몬캐시에서 전환·충전돼 환불되거나 사용된 페이코 포인트와 관련, 일부 채무자가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했다”며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태를 거울 삼아 리스크 관리체계를 철저하게 정비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년까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밝혔다. 정 대표는 “페이코는 연간 영업적자 규모를 2022년 약 496억 원에서 지난해 약 157억 원 수준까지 감소시키며 사업 효율화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었으나 이번 손실을 인식할 경우 내년을 바라보던 영업 흑자 목표는 불가피하게 순연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새로운 경영진 지휘하에 KCP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구조와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2027년까지 영업익 흑자 구조를 달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NHN 그룹의 결제 사업을 NHN KCP(060250)를 통한 B2B 중심으로 개편하고 적자 종속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총 14개 종속회사를 정리했고, 올해도 약 10개 이상의 종속회사를 추가로 정리하기 위한 수순을 밟아 나가고 있다”며 “연내 한계사업의 정리 방향성을 제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주 환원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NHN은 내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할 예정이며,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매입분 전량을 내년까지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좀 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명료한 수익모델로 시장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판교 사옥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정승규 페이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NHN KCP와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 페이코 사옥을 판교 플레이뮤지엄에서 KCP가 있는 구로디지털단지로 이전하고, 사업 및 조직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
여야 국감 증인 충돌…김건희 의혹 vs 이재명 사법리스크
정치 정치일반 2024.09.26 17:29:14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인사들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를 국감 증언대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매년 국감 때마다 반복되는 기업인 소환 관행도 반복되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25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 여사를 ‘디올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천개입 사건’ 관련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증인 명단에 올렸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의혹의 주요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 씨 등의 증인 신청 추진을 통해 맞불을 놓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흐름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법사위와 마찬가지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자인 김 전 의원과 명 씨를 증인으로 불렀다. 여기에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행안부 관계자, 인테리어 업체 대표 등도 증인 명단에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양문석 민주당 의원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을 묻기 위해 박정학 대구수성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각각 증인으로 채택했다. 행안위는 여야 합의를 통해 이들은 증인·참고인으로 확정했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김 여사를, 국민의힘이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기 싸움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 역시 민주당이 대통령 관저 증축 의혹 관련 인물들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는 중이다. 여야가 증인 채택 과정에서부터 서로의 ‘아킬레스 건’을 정조준하면서 올해 국감도 정쟁으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업인들도 국감 증인 채택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과방위에서는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행안위에선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가 증인 명단에,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과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이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영풍과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 관련 인사들이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대표,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등 공영홈쇼핑 부실경영 책임과 관련해 조성호 전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고, 배달앱 수수료 문제를 묻기 위해 강한승 쿠팡 대표와 함윤식 배달의민족 부사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민주당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과 관련,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명단에는 빠졌다. -
페이코 대표 "티메프 사태 책임 통감…미수금 수습 후 사퇴"
산업 IT 2024.09.26 13:58:16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1000억 원대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NHN(181710)페이코(PAYCO) 대표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상황 수습 후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 발송한 서신을 통해 “페이코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미정산 금액 회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사태의 온전한 수습에는 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 상황 수습에 필요한 대내외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코는 이달 27일 오후 3시 판교 사옥에서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NHN KCP 부사장 주재로 티메프 사태 관련 타운홀 미팅(전 직원 간담회)을 연다. 티메프 사태 발생 후인 지난 달 페이코 임원으로 취임한 정 COO는 간담회 자리에서 구체적인 현재 손실 규모와 복구 계획, 경영 안정화 대책 등을 직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페이코 관계자는 “정 COO 주재 하에 현재 피해 규모와 수습 방안, 향후 사업 조직 구조 효율화 등에 대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페이코의 손상채권 규모가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한다. 앞서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지난 달 28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기업회생 사건에서 페이코의 미회수 채권 규모가 전체 채권자 중 가장 큰 약 870억 원으로 밝혀진 바 있는데 티몬캐시 등 다른 손실채권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아껴둔 연차 몰아 쓰자"…추석 때 여행 못 간 직장인들 '황금 연휴' 노린다
사회 사회일반 2024.09.26 13:41:33정부가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연차를 적절히 사용하면 최장 12일간(9월 28일~10월 9일) 휴일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추석 연휴기간에 연차를 붙여 사용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이번 기회를 톡톡히 노리고 있다. 이에 7~8월 성수기 예상외로 고전했던 여행업계는 3분기 실적을 만회할 수 있는 추가 기회를 활용,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군의 날 지정 검토부터 발표가 이뤄진 다음날까지 예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황금연휴 기간(9/28~10/6)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률이 전주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글날 연휴까지 5일 휴가를 사용한다면 최대 12일 연휴도 가능해져 지난 일주일 동안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역시 예약률이 크게 늘었다.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단계에 있던 지난 2일부터 지정 발표 다음 날인 4일까지 총 3일간 발생한 황금연휴(9월 28일~10월 6일·출발 기준) 신규 예약률은 직전주 5영업일(8월 26일~8월 30일) 대비 2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좋은여행은 1~4일까지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1만1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82명) 대비 27% 늘었다고 밝혔다. 여행사들은 추석 연휴에 이어 이번 임시공휴일 특수로 여름성수기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7~8월 여름 성수기에 예상보다 낮았던 여행 수요와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여행 취소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국민 5명 중 1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갑작스러운 공휴일 지정에 임시공휴일이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휴일을 활용한 여행수요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부당대출·가계빚 등 이슈 산적…국감 앞둔 금융권 '초긴장'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9.25 17:43:13다음 달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금융권 안팎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은행권의 연이은 금융 사고에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화두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의 부당 대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우리금융 경영진의 출석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은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금융 당국의 책임 역시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 달 10일 금융위원회·산업은행·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14일 예금보험공사·캠코·주택금융공사·신용보증기금 △17일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24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 등으로 이어지는 국감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쟁점은 금융사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다. 연초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각종 횡령·배임·부당 대출 등 금융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100억 원 초과 영업점 여신 사고는 지난 5년간 1건(150억 원)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8월까지만 총 7건(987억 원)이 발생했다.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해마다 금융권 국감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는데도 대형 사고가 오히려 늘어난 만큼 여느 때보다 강도 높은 질타가 예상된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증인 채택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우리은행에서는 올 6월 1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손 전 회장 친인척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준 사실까지 드러나 증인 채택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역시 국감장에 설 가능성이 높다. 농협은행에서는 올 8월 117억 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만 4차례나 횡령·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은 다음 달 21~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국감에 출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계대출 폭증에 대한 금융 당국에 대한 지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9조 8000억 원 증가해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특히 수도권 등 부동산 상승세와 함께 주택담보대출만 8조 5000억 원이 급증했다. 당장은 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증가 폭이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질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 제도 개선,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산업은행 이전 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현황·대응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싱가포르 당국, '티메프 모회사' 큐텐에 판매 중단 조치
국제 국제일반 2024.09.24 20:54:01국내에서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의 모회사 큐텐(Qoo10)의 싱가포르 내 판매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24일 싱가포르 국영방송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전날 큐텐에 결제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 MAS는 큐텐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소비자가 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4∼9월 MAS 등 정부 기관에는 큐텐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정산 지연 불만 사항이 여러 건 접수됐다.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일부 판매자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이 큐텐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정부도 큐텐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큐텐은 이달 초 상당수 판매자에 대한 정산 지연이 발생할 것이라고 MAS에 알렸고, 당국은 경영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MAS는 “큐텐이 정산 지연 문제 일부는 해결했지만 처리되지 않은 것도 있다”며 “큐텐에 결제 서비스를 계속 허용하면 더 많은 판매자가 미정산과 잠재적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큐텐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큐텐은 “더 간편하고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결제창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서비스가 곧 재개될 예정이니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직원 80%를 정리해고한 것으로 알려진 큐텐은 이번 판매 중단 조치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큐텐은 G마켓을 창업해 나스닥에 상장시킨 뒤 이베이에 매각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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