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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제자린데 보수 두배”…최윤범 3년새 보수 73% 급증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1.07 09:52:14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문제를 정조준했다. MBK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씨 일가 임원들이 전체 임원 보수의 절반 가까이를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최윤범 회장의 보수가 급증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MBK파트너스가 분석한 고려아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씨 일가 임원들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평균적으로 전체 임원 보수의 42%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기준 전체 임원 53명 중 최씨 일가 임원 비중이 15%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 수준이다. 등기임원으로 한정할 경우 쏠림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MBK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최씨 일가 등기임원은 전체의 20%에 불과했지만, 등기임원 전체 보수의 66%를 가져갔다. 2019년에는 최씨 일가 보수 비중이 51%까지 치솟았다. 2022년 기준 최씨 일가 5명의 보수 총액은 88억 원에 달했다. 최 회장을 포함한 등기임원 2명이 43 억원 이상을, 미등기임원 4명이 44억 원 이상을 수령했다. 전체 임원 중 최씨 일가 비중은 12%에 불과했지만 보수 비중은 42%를 차지했다. 최 회장의 보수 증가율은 더욱 가파르다. 최 회장의 연봉은 2021년 10억원에서 2022년 19억 5900만 원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30억 원까지 급증했다. 3년간 연평균 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명예회장 2인의 보수도 2021년 각각 17억 3100만 원, 16억 6700만 원에서 2022년 23억 7600만 원, 22억 2200만 원으로 30% 이상 늘었다. MBK는 이 같은 보수 급증이 회사 실적과 전혀 연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1년 11.6%에서 2023년 5.8%로 급락했다. 총자산이익률(ROA) 역시 같은 기간 9.5%에서 4.4%로 하락했다. 회사는 지난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도 상향 조정했다. 회장직의 경우 재임 1년당 퇴직금 지급률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높였고, 명예회장직은 새로 규정을 신설해 4개월로 책정했다. MBK 관계자는 “실적과 무관한 보수 급증은 전형적인 사익 추구 행태”라며 “임원 보수와 퇴직금 규정 개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최씨 일가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시 소수주주의 ‘캐스팅 보트' 역할 확고”
증권 국내증시 2025.01.02 16:15:45고려아연(010130)이 이달 중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에 오르는 집중투표제에 대해 “소액주주연대와 시민단체, 정부와 일부 정치권 등에서 도입을 권고하는 대표적인 소액주주 보호 제도로 도입시 이사회 다양성 강화 투명성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연일 집중투표제 도입을 반대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MBK 측은 비난을 위한 비난과 이사회 장악에만 매몰돼 소수주주 보호 등 자신들이 내세웠던 ‘주주가치 제고’란 명분은 사라진 지 오래"라며 "여기에 최대주주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행태를 보이면서 집중투표제를 통한 견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현재 방식은 이사 후보를 선출할 때 과반만 찬성하면 되는 일반투표제다. 회사 측은 “지배주주들의 영향력이 강력하며 이에 대한 견제가 쉽지 않다”면서 “특히 최대주주가 과반 지분을 확보하고 있거나,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면 사실상 이사회는 최대주주의 입맛대로 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MBK와 영풍이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주장해온 거버넌스 개선을 오히려 매우 어렵게 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집중투표제 도입을 통해 소수 주주가 ‘캐스팅 보트’로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게 고려아연의 입장이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후보 투표 시 소수주주는 의결권을 특정 후보 1명 또는 수인에게 집중적으로 행사함으로써 일반투표제 때보다 이사 후보 투표 과정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특정 주주나 집단의 이익만을 내세우는 후보의 이사회 진입을 막거나 반대로 다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셈이다. 고려아연 측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MBK, 영풍 등 지배주주들은 자신만을 위한 이사회 구성이 매우 어려워진다”면서 “소수주주를 포함한 일반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인물을 추천하고 이사회를 구성해야만 소수주주들의 집중투표 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집중투표제 도입 외에 △소수주주 보호 정관 명문화 △액면분할 △분기배당 도입 △배당기준일 변경 등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 측은 “MBK와 영풍도 회사의 발전이나 소수주주 보호를 도외시한 채 자신들의 이익 증대만을 위한 방식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면서 “고려아연 이사회와 경영진, 임직원은 고려아연을 비철금속 세계 제1위에 올려놓은 열정과 열린 자세, 주주친화정책으로 국가기간산업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주주와 국민, 지역사회, 임직원, 고객사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소수주주 이사선임 ‘그림의 떡’”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1.02 09:10:37고려아연(010130)의 집중투표제 도입이 소수주주 권익보호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 수단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더라도 주요 주주들의 보유 지분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이사 선임은 1, 2대 주주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1인을 선임하려면 의결권 있는 주식 363만1222주(의결권 기준 20%)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를 1815만6107주로 가정했을 때다. 2027년 3월 정기주주총회의 경우에도 이사 선임에 필요한 최소 보유 주식수는 151만3009주(의결권 8.3%)로 조사됐다. 주총 참석률 90%를 적용하더라도 7.5% 이상의 지분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 고려아연의 지분구조다. 1대 주주인 영풍·MBK파트너스와 2대 주주그룹인 최씨 가문·한화 등 우호주주그룹이 전체 주식의 80~90%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3% 지분을 가진 소수주주가 이사 1인을 선임하려면 이사회가 40명 이상으로 구성돼야 하지만, 최윤범 회장 측은 이사 수 상한제(19명)를 제안해 이마저도 막았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이 소수주주 보호라는 명분으로 집중투표제를 제안했지만, 이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이사회 과반수 확보를 저지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상법 위반과 주주평등 원칙 위배는 물론, 소수주주의 권리까지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2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 상한제가 가결될 경우, 신규 이사 선임은 7인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집중투표제 도입으로 소수주주들은 이사 후보 추천 기회조차 박탈당한 상태다. 한편,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가 보유 주식 수에 선임 대상 이사 인원수를 곱한 의결권으로 1인에게 모두 투표하거나 분산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최다 득표 순으로 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주주서한 발송…이달 임시주총서 지지 호소
증권 국내증시 2025.01.01 20:43:4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달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최근 신년 인사를 겸해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지지를 호소하는 주주 서한을 잇달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한에서 최 회장은 "이번 임시주총은 검증된 실적과 주주 이해관계에 진정 부합하는 경영진이 누구인지 가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신이 대표이사 및 회장으로 재임한 기간 동안의 경영 지표와 성과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최대 주주 영풍과의 실적도 비교했다. 그는 고려아연이 9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고 2023년 주주환원율 69% 달성, 최근 ESG 학회의 ESG 대상 선정 등으로 ESG 등급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영풍은 잇단 영업 적자와 저조한 주주환원율, 환경오염 및 중대재해 제재 등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고려아연의 향후 50년을 위한 성장 비전으로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제시한 것과 달리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적대적 경영권 침탈을 시도한 지 3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어떤 고려아연의 미래 비전이나 사업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회 최대 인원 19명 제한, 사외이사 후보 7인 추가 선임, 집행임원제도, 발행주식 10대 1 액면분할, 소액주주 보호,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 분리, 이사회 결의에 따른 배당 기준일 변경, 분기 대방 지급 전환 등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안건들은 현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들께 변함없이 헌신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라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일까…상장사 자사주 취득 작년 대비 3배 급증
증권 정책 2024.12.31 07:15:00올해 상장사들의 자기주식(이하 자사주) 취득 공시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정부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자사주 취득 공시 건수는 증가했지만, 규모는 지난해보다 1% 느는 데 그쳐 코스피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7일 기준 국내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원공시 기준)한 곳은 총 220개사로 전년(148개사) 대비 49% 증가했다. 취득(예정)액은 지난해 3조 7606억 원에서 올해 11조 8341억 원으로 214.7% 급증했다. 자사주 취득이란 회사가 주주로부터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행위로 주가 안정 및 경영권 방어 등을 위해 사용한다. 통상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주식수가 줄어 주당순익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취득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건수는 지난해 64건에서 올해 87건으로 35.9% 증가했는데, 금액은 같은 기간 2조 2025억 원에서 11조 2611억 원으로 251.6% 급증했다.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기업들의 취득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의미다. 금액 기준 상위 3개사는 고려아연(010130)(3조 2245억 원), 삼성전자(005930)(3조 원), 현대차(005380)(1조 원) 순이다. 3조 원 이상 자사주 취득 공시를 한 고려아연과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전년보다 54% 이상 증가한 규모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건수는 지난해 79건에서 올해 125건으로 58.2% 늘어 코스피 증가율을 앞섰지만, 정작 취득 규모는 같은 기간 5562억 원에서 5617억 원으로 1%도 채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상장사들이 주주환원책을 내놨지만, 말 그대로 생색만 냈을 뿐 실질적 효과는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셈이다. LS증권(078020)이 638억 원 규모로 취득규모 1위를 기록했고 그래디언트(035080)(500억 원), 에스앤디(260970)(350억 원)가 뒤를 이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 기업들은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더러 자사주 취득에 사용할 자금 여력도 충분치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및 유관기관은 연초부터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주주환원책을 포함한 밸류업 공시를 유도하고 ‘코리아밸류업지수’를 개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진정한 주주환원책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매입 후 소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황 연구위원은 “올해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시장 수요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관심은 증가했다”면서도 “단순 취득에 그칠 게 아닌 소각으로 얼마나 연결될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사주 취득, 코스피 3배 늘때 코스닥 1% 그쳐
증권 정책 2024.12.30 17:50:27올해 상장사들의 자기주식(이하 자사주) 취득 공시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정부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자사주 취득 공시 건수는 증가했지만, 규모는 지난해보다 1% 느는 데 그쳐 코스피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7일 기준 국내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원공시 기준)한 곳은 총 220개사로 전년(148개사) 대비 49% 증가했다. 취득(예정)액은 지난해 3조 7606억 원에서 올해 11조 8341억 원으로 214.7% 급증했다. 자사주 취득이란 회사가 주주로부터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행위로 주가 안정 및 경영권 방어 등을 위해 사용한다. 통상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주식수가 줄어 주당순익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취득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건수는 지난해 64건에서 올해 87건으로 35.9% 증가했는데, 금액은 같은 기간 2조 2025억 원에서 11조 2611억 원으로 251.6% 급증했다.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기업들의 취득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의미다. 금액 기준 상위 3개사는 고려아연(010130)(3조 2245억 원), 삼성전자(005930)(3조 원), 현대차(005380)(1조 원) 순이다. 3조 원 이상 자사주 취득 공시를 한 고려아연과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전년보다 54% 이상 증가한 규모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건수는 지난해 79건에서 올해 125건으로 58.2% 늘어 코스피 증가율을 앞섰지만, 정작 취득 규모는 같은 기간 5562억 원에서 5617억 원으로 1%도 채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상장사들이 주주환원책을 내놨지만, 말 그대로 생색만 냈을 뿐 실질적 효과는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셈이다. LS증권(078020)이 638억 원 규모로 취득규모 1위를 기록했고 그래디언트(035080)(500억 원), 에스앤디(260970)(350억 원)가 뒤를 이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스닥 기업들은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더러 자사주 취득에 사용할 자금 여력도 충분치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및 유관기관은 연초부터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주주환원책을 포함한 밸류업 공시를 유도하고 ‘코리아밸류업지수’를 개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각종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진정한 주주환원책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매입 후 소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황 연구위원은 “올해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시장 수요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관심은 증가했다”면서도 “단순 취득에 그칠 게 아닌 소각으로 얼마나 연결될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MBK, 고려아연 집중투표 이사 선임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30 17:27:27MBK파트너스가 다음달 23일 개최되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는 제2호, 제3호 의안상정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유미개발은 지난 10일 집중투표제 도입 관련 정관 개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이 주주제안을 받아들여 다음달 임시주주총회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다. MBK는 이번 집중투표제 청구가 상법 제382조의2에 따른 적법한 집중투표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봤다. 실제 상법 제382조2의 제1항은 집중투표청구에 대해 주주가 집중투표를 청구할 ‘시점’에 ‘정관에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규정이 없을 것’을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MBK는 유미개발이 주주제안을 한 12월 10일 이전에 회사 정관이 집중투표제 도입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한 것이다. MBK는 "10년간 집중투표제에 관한 주주총회 공시자료를 검토한 결과,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정관변경의 건을 목적으로 하는 해당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선임을 안건으로 상정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MBK는 이번 집중투표 도입은 최대주주인 MBK와 영풍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권을 침해한다고 봤다. 이미 MBK와 영풍은 지난 10월 28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먼저 청구한 바 있다. 당시 이사 선임 안건은 단순투표 방식으로 제안하면서 이사 14인을 후보로 올렸다. 이 때 각각의 이사 선임 안건은 ‘보통결의 방식’으로 한다는 것이 요체였다. 이에 대해 MBK는 “최 회장 측은 유미개발을 동원해 집중투표제 도입 정관변경의 건이 가결되는 것을 조건으로 걸고, 이사후보 추천이 없는 집중투표청구만을 하게 했다”면서 "그 다음 고려아연 측이 이사 후보를 추천해 집중투표방식으로 이사선임 안건을 상정함으로써, MBK 컨소시엄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 관련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임시 주총에서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MBK와 영풍은 총 14명의 새 이사진 후보를 올려둔 상태다. 이에 맞서는 최 회장 측은 기존 활동중인 12명 이사진에 더해 7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가 추천했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들의 선임이 대거 막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
MBK "최윤범 회장 ‘자리 연장’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29 09:27:13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의 ‘자리 연장’을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해 명확히 반대 의사를 밝혔다. MBK는 집중투표제 본연의 취지와 목적이 존중 받을 수 있도록 고려아연 이사회가 정상화되고,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진 후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MBK 관계자는 29일 “소수주주 보호 방안으로 활용되는 집중투표제 그 자체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윤범 회장 일가 유미개발에서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 자리 보전용 집중투표제 도입은 집중투표제 본연의 취지와 목적을 몰각하는 것이어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함에 있어 선임하고자 하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1주씩 주주에게 부여하는 제도로, 소수주주 보호 방안으로 활용된다. 다음 달 임시 주총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려는 최 회장 측은 이를 악용해 자신들의 의결권을 본인이 추천한 이사들에게 집중해 행사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의결권 기준 절반에 육박하는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 MBK컨소시엄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의결권 지분 격차가 많이 나는 최 회장 측이 현 이사진과 추가된 신규 이사진으로 과반을 유지하게 되면, 훼손된 고려아연 거버넌스 개혁에 시간이 지체되며 그 기간 동안 주주간 지배권 분쟁이 계속돼 고려아연은 물론, 주주들에게 그 피해가 온전히 전이될 수 있다는 게 MBK의 입장이다. MBK는 “최 회장이 주도한 자기주식공개매수나 일반공모유상증자에서의 경우와 같이 겉으로는 주주 보호를 운운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본인의 자리 유지를 위해 제도를 남용하려는 의도와 행위 역시, 주된 비판을 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소수주주 보호를 위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나, 1, 2대 주주간 지배권 분쟁 상황에서 2대주주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는 명백한 의도로 도입되는 집중투표제는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이나 다른 소수주주들은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집중투표제가 적용된다면 행사했을 수도 있는 이사후보 추천권을 행사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는 점에서 주주평등의 원칙에도 위배가 된다”고 말했다. -
고려아연, 국내 주요 ESG평가기관 종합평가 점수·등급 개선
산업 기업 2024.12.28 08:00:00고려아연이 한국ESG연구소와 한국ESG기준원(KCSG),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4년 하반기 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B등급으로 매겼지만 올해는 A등급으로 두 단계 높였다. 한국ESG기준원이 평가한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점수는 지난해 14점에서 올해 32.2점으로 18.2점 올랐으며 등급은 C에서 B+로 상향됐다. 서스틴베스트는 2021년 이래 4번째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A로 유지하고 있다. 점수는 2021년 하반기 63.1점에서 올해 하반기 68.44점으로 5.34점 올랐다. 특히 한국ESG연구소 종합평가에서는 지난해 상·하반기 나란히 A를 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A+와 A를 기록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그동안 주주친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환경보호 노력,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외국인 주주와 해외투자자 소통을 위한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안과 주주 친화 정책인 분기배당,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2404.77(▼24.90, -1.02%) 하락 마감
증권 News봇 2024.12.27 15:34:09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429.67)보다 24.90p(-1.02%) 내린 2404.77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733억과 1,140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2,146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6.86%), 비금속광물업(-4.81%), 전기가스업(-2.55%)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의료정밀업(+0.57%), 전기전자업(+0.53%)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고려아연(010130)(-15.75%), 유엔젤(072130)(-14.79%), SBS(034120)(-13.20%)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5.68%), 디아이(003160)(+14.03%), 흥국화재우(000545)(+13.27%)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808개, 상승종목은 115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39:61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서비스업(1.29%↓)
증권 News봇 2024.12.27 15:20:2527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32p(-0.80%) 하락한 2410.35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6.55%), 비금속광물업(-4.79%), 전기가스업(-2.37%)이며, 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0.86%), 전기전자업(+0.7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서비스업이 21:79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75:25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172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602억, 기관은 1,300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흥국화재우(000545)가 29.91% 오른 7,340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9.51%), 디아이(003160)(+15.26%)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고려아연(010130)(-15.18%), 유엔젤(072130)(-14.79%), 지역난방공사(071320)(-13.0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817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1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38:62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서비스업(1.47%↓)
증권 News봇 2024.12.27 15:00:1827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94p(-0.90%) 하락한 2407.73로,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6.74%), 비금속광물업(-4.74%), 전기가스업(-2.68%)이며, 강세업종은 전기전자업(+0.72%), 의료정밀업(+0.4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서비스업이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57:43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440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739억, 기관은 1,42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29.92% 오른 9,510원을 기록 중이고, 흥국화재우(000545)(+29.91%), 흥국화재(000540)(+18.3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엔젤(072130)(-15.63%), 고려아연(010130)(-15.42%), 예스코홀딩스(015360)(-13.8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822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1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38:62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운수창고업(1.39%↓)
증권 News봇 2024.12.27 14:30:1427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2p(-0.84%) 하락한 2409.25로,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6.40%), 비금속광물업(-4.87%), 전기가스업(-2.51%)이며, 강세업종은 전기전자업(+0.81%), 의료정밀업(+0.4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운수창고업이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58:42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554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650억, 기관은 1,617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29.23% 오른 9,460원을 기록 중이고, 흥국화재우(000545)(+15.04%), 디아이(003160)(+12.95%)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엔젤(072130)(-15.49%), 고려아연(010130)(-14.60%), 지역난방공사(071320)(-13.3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810개, 상승종목은 11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36:64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서비스업(1.44%↓)
증권 News봇 2024.12.27 14:00:1627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89p(-1.07%) 하락한 2403.78로, 36(매도):6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6.47%), 비금속광물업(-5.14%), 유통업(-2.59%)이며, 강세업종은 전기전자업(+0.6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서비스업이 24:7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54:46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726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700억, 기관은 1,714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29.92% 오른 9,510원을 기록 중이고, 대원전선우(006345)(+12.09%), 흥국화재우(000545)(+12.0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고려아연(010130)(-14.68%), 유엔젤(072130)(-13.38%), 예스코홀딩스(015360)(-12.2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818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0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30 현재 코스피는 37:6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서비스업(1.40%↓)
증권 News봇 2024.12.27 13:30:142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75p(-1.22%) 하락한 2399.92로,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6.52%), 비금속광물업(-5.09%), 유통업(-2.76%)이며, 강세업종은 전기전자업(+0.27%), 의료정밀업(+0.2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서비스업이 23:7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품업은 51:49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561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664억, 기관은 1,567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29.92% 오른 9,510원을 기록 중이고, 흥국화재우(000545)(+13.63%), 디아이(003160)(+11.4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고려아연(010130)(-14.11%), 유엔젤(072130)(-13.94%), 예스코홀딩스(015360)(-13.4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830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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