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MBK 반대 핵심 기술진 떠나면 희소금속 공급망도 위태”
증권 국내증시 2024.10.16 09:52:31고려아연(010130)이 MBK파트너스·영풍(000670)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아연은 물론 희소금속을 생산하는 글로벌 공급망으로서의 역할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MBK 측이 경영권을 쥐게 되면 고려아연 핵심 기술진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6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납), 은, 구리 등 산업계의 대표적인 비철금속 외에 희소금속 생산과 공급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희소금속이란 자연에 소량만 존재할 뿐 아니라 채굴이 쉽지 않지만 높은 가치를 지닌 금속을 가리킨다. 일부 희소금속은 특정 몇 개 국가만 생산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차원에서 고려아연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고려아연은 전세계 광산에서 들여온 아연 및 연 정광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정광 내 극소량의 희소금속을 추출해 제품화했다. 다른 제련소와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아연 및 연을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에서 각종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정을 보유하고 있는데 희소금속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이다. 현재 고려아연은 인듐과 카드뮴, 텔루륨, 코발트 등의 희소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우선 인듐은 고려아연이 연간 150톤을 생산한다. 이는 전 세계 수요 약 1400톤의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고려아연의 인듐은 순도 99.999%의 뛰어난 품질인 데다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한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인듐은 투명성과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진 원자재로 주로 디스플레이 등 전자제품에 쓰인다. 또한 고려아연은 전기차 양극재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코발트도 생산한다. 코발트는 배터리 수명을 좌우하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 전 세계 코발트 광물의 70%가 콩고에 있어 자원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 고려아연은 아연과 연 정관 내에서 극소량의 코발트까지 뽑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향후 니켈 제련이 더욱 활성화할 경우 니켈 원료 안에 더 높은 비율의 코발트가 함유돼 있어 더욱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고려아연은 태양전지와 열전소재, 축전기,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텔루륨도 연간 176톤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널리 알려진 아연과 연, 은 외에도 고려아연은 산업계에서 중요한 다양한 핵심 희소금속도 생산한다"며 "해당 희소금속들 대부분은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고려아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 핵심 희소금속을 다루는 주요 기술진들이 해외 경쟁사 등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가늠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고려아연 핵심 기술진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어 영풍·MBK가 인수하면 사표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은 단일제련소 기준 세계 최대 아연 생산량을 자랑하며 연 또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동(구리)은 오직 재활용 원료로부터만 제품을 생산하면서 친환경 동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 은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영상] 고려아연 분쟁 1R 종료…영풍·MBK 승기 잡았다
산업 산업일반 2024.10.16 07:05:00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1라운드의 승자는 영풍·MBK파트너스였다고? 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종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5.34%(110만 5163주)의 물량을 확보하며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기존 33.13%였던 지분이 38.47%(의결권 기준 약 48%)로 늘어나 주총에서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충분한 지분을 차지하게 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이달 11일 공개매수 가격을 89만 원으로 높이고 최대 매수 물량을 20%(베인캐피털 2.5% 포함)로 확대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주가는 83만 원을 뚫지 못했다. 그러자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MBK의 공개매수에 청약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영풍·MBK는 이사 해임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특별 결의 요건(3분의 2)은 확보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에 따라 지분율이 변경되는 28일 이후 영풍·MBK가 이사진 추가 선임을 위해 임시 주총을 소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우호지분 규합 절실한 고려아연 "이탈표 방지 총력"[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16 06:00:00영풍·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5.34% 지분을 확보하며 승기를 잡으면서 의결권 지분 과반을 놓고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측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23일까지 진행 중인 최 회장 측은 우호 세력 확보와 추가 지분 매입 등의 반격 카드를 준비하고 있으나 난관이 만만찮다. ①우호세력 단속 가능한가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 지분은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서 지분 20%(자사주 공개 매입 및 소각 지분 17.5%에 베인캐피털을 통한 지분 확보 2.5%)를 모두 확보한다는 가정을 적용하면 총 37%(기존 최 회장 지분과 우호 지분 34.5%+2.5%)다. 이는 공개매수를 통해 5.3%를 확보한 영풍·MBK의 지분 38.4%(기존 지분 33.1%+5.3%)에 못 미친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지분을 뺀 지분율은 영풍·MBK 49% 대 최 회장 46%가 된다. 이 경우 5%가량 남는데 국민연금(7.83%, 위탁 보유 물량 일부 처분 관측)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회장 측 입장에서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대입해도 영풍·MBK가 유리하다. 특히 최 회장으로서는 현대차(5.05%)·한화(7.80%)·LG화학(1.89%) 등 우호 그룹의 표(총 18.91%)에서 일부만 이탈해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앞서 자사주 공개매수를 결의한 두 차례 이사회에서 현대차 측 인사는 불참했다. 아무래도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꺼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주총에서 (최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모두 의결권 행사를 통해) 고려아연 손을 들어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②베인캐피털 추가 지원 가능할까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을 통해 2.5% 지분을 확보한다. 이는 의결권을 갖는 지분이다. 최 회장 입장에서 보면 수세에 몰린 만큼 베인캐피털을 통해 추가적인 지분을 얻게 되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현실적인 여건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우선 베인캐피털이 투자를 늘리는 만큼 손실 보전 장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미 최 회장 일가가 5%의 지분에 대해 질권을 설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적인 조치가 만만찮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베인캐피털 외에 새 우호 세력이 나타나는 것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나마 고려아연이 현재 보유한 자사주(2.41%)를 활용한 지분 스와프로 새로운 백기사를 만들 수 있지만 현재 주가가 평소 대비 높아 즉각 실행하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자사주 교환이 만약 가능하다면 그 대상으로는 스위스의 글렌코어, 호주 광산 기업 BHP 등 기존 협력사들이 꼽힌다. ③자사주는 의결권도 없는데 장내 지분 매입은 어려워 MBK는 공개매수를 위해 준비한 2조 7000억 원 중 5.34% 지분만 매입하게 돼 9000억 원만 쓰면 된다. 1조 8000억 원을 차후 장내 지분 매입 등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MBK 측은 일단 법원 판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주가가 회귀하고 난 뒤에나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경고에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중에는 지분 매입이 부담스러운 까닭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영풍정밀(036560) 방어에 2000억 원의 사재를 투입해야 한다. 공개매수 종료 뒤 주가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손실도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향후 자체적으로 장내에서 지분을 사들이기는 힘들어 보인다. 특히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 17.5%를 확보한다면 그만큼 의결권이 사라져 MBK 측의 의결권 지분율만 높여주는 맹점이 생긴다. 애초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하는 목적이지 지분을 늘리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차라리 법원에서 자사주 공개매수 금지 가처분 판결이 인용되는 것이 의결권 다툼에 낫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온다. 그러나 이때는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주주들이 집단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8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급등한 고려아연은 장 초반 83만 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영풍정밀은 전일 대비 8.78% 떨어진 2만 8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 심사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충당 부채나 투자 주식 손상 등의 의혹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고 회계 처리 기준 위반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리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통상 회계 심사는 3~4개월가량 걸린다. 이후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돼 감리 조사에 착수하면 제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
30대 기업 에너지효율 2.2% 개선…목표치 2배 넘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10.15 17:51:52# SK에너지는 140도에 달하는 석유화학제품을 38도까지 낮추는 데 상당한 증기를 소비했었다. 최근 열교환기를 설치해 냉각에 사용한 폐열을 회수하고 반도체 현장의 가열 발전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기 중에 버려지던 열을 초반도체 초순수 공정 등에 활용한 것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열교환기 설치 비용 36억 원이 들었지만 연간 16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며 “2~3년 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고려아연은 비효율적인 냉각탑을 통합 운영하며 에너지 관리 비용을 대거 절감했다. 기존 노후화한 냉각탑 5개소를 하나로 줄이며 설비 운전의 비효율을 제거한 것이다. 고려아연 측은 “통합 운영을 통해 냉각수 관리 온도 조정이 쉬워졌다”며 “이를 통해 전기사용량 최대 1만 1338㎿h(메가와트시)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업계가 지난해 조 원 단위의 설비투자를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조명 등 공공 부문에서는 줄줄 새는 전기요금을 줄여야 하는 등 추가 개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2022년 10월 에너지효율화 협약을 체결한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은 2023~2027년 5년간 에너지효율 연간 1% 개선 목표를 지난해 초과 달성했다. 대상은 연간 에너지소비량 20만 석유환산톤(toe) 이상인 30개사, 39개 사업장이다. 지난달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이들 참여 기업의 첫해 이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평균 에너지 원단위 개선율은 2.2%에 달했다. 에너지 원단위는 1차 에너지 공급량을 총부가가치로 나눈 값이다. 에너지 원단위가 개선됐다는 것은 에너지효율이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참여 기업의 53%인 16개 기업이 1% 이상 개선하는 등 고른 분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5.7%), 시멘트(5%), 철강(1.3%), 디스플레이(0.4%) 등의 업종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성과는 산업계의 적극적인 에너지효율 투자에서 비롯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국가 전체 에너지효율화 투자액(6조 3654억 원) 중 85%인 4조 5979억 원이 산업 부문에 투입됐다. 특히 지난해 산업 부문은 2022년보다 23% 증가한 1조 1633억 원의 투자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조 원 고지를 밟았다. 전력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택용 전기요금보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가격 신호가 작동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공공 분야에서도 에너지 절약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설치한 옥외조명은 약 553만 개, 연간 전기소비량은 3.4TWh(테라와트시)에 달한다. 이는 전체 전기소비량의 0.6%를 차지하는 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규모다. 옥외조명의 68%가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됐으나 나머지 32%는 아직 저효율 메탈 핼라이드 램프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남아 있는 177만 개를 모두 LED로 교체할 경우 연간 374GWh(기가와트시)의 전기가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500㎿급 화력발전소 1기의 한 달간 발전량(360GWh)과 맞먹는다. 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버스 승강장 온열의자에 들어가는 전력도 줄일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에만 3m 길이의 온열의자 3433개가 설치돼 있다. 이를 온종일 가동할 때 예상되는 전력사용량은 일 37㎿h에 이른다. 겨울철 4개월 동안 총 4.4GWh를 소비하는 셈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용량이 적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온열의자 가동을 중단하면 하루 7.7㎿h, 겨울 4개월 동안 0.9GWh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금감원, 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 착수
증권 국내증시 2024.10.15 15:11:27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심사에 착수했다.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점검하고 회계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감리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각각 회계심사 착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자료 등을 통해 확인하고 회사 측에 소명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회계심사는 공시 자료에 대한 확인, 자료 요구, 소명 등 절차로 진행되는데 통상적으로 3~4개월 소요된다. 이후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되면 감리에 착수하고 이후 감사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된다. 감리 결과에 따라 회사 등에 대한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금감원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과열되자 공개매수 기간에 이례적으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불공정거래 조사에 즉각 착수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하는 등 풍문 유포가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줬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은 공개매수 기간 중 또는 종료 이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 등급 소비자 경보도 발령한 바 있다. -
고려아연 분쟁 1R 종료…영풍·MBK, 지분 5%이상 확보하며 승기
증권 IB&Deal 2024.10.15 06:15:00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종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5%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승기를 잡았다. 양측의 갈등은 앞으로 지분 경쟁과 이사회 장악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표 대결 등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풍·MBK는 지난달 13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5.34%(110만 5163주)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영풍이 3653주, MBK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110만 1510주다. 주당 83만 원이며 약 9173억 원이 투입된다. 이로써 기존 33.13%였던 지분이 38.47%로 늘어나게 됐으며 의결권 기준으로는 약 48% 수준에 이르게 됐다. 주총 출석률을 고려하면 MBK가 주총에서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충분한 지분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의결권 기준으로 최 회장 측의 20.3%(한화 등 우호세력 제외)와도 차이를 벌리게 됐다. 특히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MBK의 지분율은 더 높아진다. 이는 이날 고려아연 주가가 0.13% 하락한 7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다. 최 회장 측이 이달 11일 공개매수 가격을 89만 원으로 높이고 최대 매수 물량을 20%(베인캐피털 2.5% 포함)로 확대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주가는 83만 원을 뚫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주가가 83만 원 아래에 머물자 △MBK 공개매수 청약 △장내 매도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 등 세 가지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풍·MBK가 이사 해임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특별 결의 요건(3분의 2)까지는 차이가 있어 향후 지분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에 따라 지분율이 변경되는 28일 이후 영풍·MBK가 이사진 추가 선임을 위해 임시 주총을 소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BK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지지 덕분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실질적인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주당 83만 원의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34%(110만 5163주)를 확보하게 됐지만 장 종료 2시간 전만 해도 향방은 알 수 없었다. 이날 오전 주가가 80만 원을 오르내릴 때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시장을 더 봐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특히 오후 1시 12분 주가가 82만 원을 찍는 순간 MBK 측은 ‘공개매수가 힘들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주가가 다시 80만 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그때까지 미동이 없던 기관들이 MBK 쪽으로 몰려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지분은 이미 시장에서 정리했고 헤지펀드들이 물량을 쥐고 있었는데 주가가 83만 원을 넘어섰다면 시장에서 팔았겠지만 다시 주가가 하락하면서 공개매수에 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 대비 0.13% 하락한 7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2만 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장 막판에 물량이 쏟아지면서 80만 원 아래로 마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당 83만 원의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시작하고 MBK 측이 공개매수가를 75만 원에서 83만 원에서 높인 4일 이후 종가 기준 83만 원을 넘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 11일 장중 80만 1000원, 이날 82만 원을 터치한 게 최고점이다. 특히 최 회장이 11일 공개매수가를 89만 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물량도 최대 414만 657주(20.0%)로 높인 특단의 조치에도 공개매수 마지막 날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했다. MBK가 약 7%로 잡았던 최소 매수 물량을 없앤 점도 이번 성공의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지분율이 약 33%인 영풍·MBK 측이 최대 목표 물량인 302만 4881주(14.61%)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5.34%를 확보한 만큼 절반 이상의 성공으로 보고 있다. 의결권이 근 5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공개매수 마지막 날 장중 최고가조차 83만 원 아래에서 형성되자 시세차익을 노리는 아비트라지 펀드 일부가 MBK의 공개매수에 청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MBK 공개매수에 청약한 뒤 청약 결과를 보고 장내 매도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모하는 전략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에 청약이 몰렸을 때 안분비례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자 사이에서 형성된 측면도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슈가 법적·사회적·정치적 이슈로 번지고 있어 단기 차익을 추구하는 증권사 프롭(자기자본 운용) 부서나 헤지펀드들이 매매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 판결의 불확실성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영풍·MBK가 제기한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 기일은 18일이며 그 결과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23일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의 공개매수 종료 후 유통 물량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 때문에 국민연금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물량도 공개매수 청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 주주가 소유한 주식 수가 전체 유통 주식 수의 5% 미만이면 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고 유통 주식 수가 총 발행 주식 대비 1% 미만이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이제부터 23일까지는 고려아연의 시간이다. 다만 자사주는 6개월간 처분할 수 없고 의결권도 없어 공개매수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최 회장 측에 마냥 호재는 아니다. 많은 물량이 청약할수록 차입금을 대다수 소진해야 하는 부담감도 크다. MBK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영풍정밀 주가는 5.31% 상승한 3만 750원에 마감해 최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해냈다. 영풍·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에는 단 830주(2490만 원)만이 청약에 응했다. 최 회장이 공개매수가를 3만 5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물량을 최대 35%(551만 2500주)로 확대한 영향이다. 다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최 회장 측에 몰리게 돼 안분비례에 따라 일부 투자자 손실이 우려된다. 고려아연 의결권 1.85%를 쥔 영풍정밀은 장형진 고문을 비롯한 장 씨 일가가 지분 21.25%를, 최 회장 측이 지분 35.45%를 보유하고 있다. MBK는 아예 영풍정밀은 포기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들이지 않게 되는 결과물인 셈이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영풍정밀을 사수했지만 약 2000억 원의 개인 자금이 묶이는 부담을 갖게 됐다. 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마감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약 5% 이상을 추가 확보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초조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최 회장 측이 목표한 공개매수 물량 20%를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영풍·MBK는 의결권 기준 지분율이 약 48%에 이른다. MBK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난 뒤 꾸준히 장내 매입까지 시도하며 지분율 과반 확보에 나서는 한편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영풍·MBK 측 인사는 장형진 영풍 고문 한 명뿐이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이사회의 이사 인원 제한이 없는 점을 노려 사외이사를 추가로 대거 진입시키는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이사들을 해임하려면 주총 특별 결의로 가능한데 이 정도의 지분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 결의는 출석한 주주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MBK·영풍 연합은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고려아연 이사진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추가적으로 장내 매수, 우호 지분 설득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영풍·MBK의 지분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5.34%를 추가 확보하면서 38.47%로 늘어난다. 기존 15.65%를 보유한 최 회장 측은 23일까지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베인캐피털이 최대 2.5%를 인수한다고 해도 총 지분율이 18.15%에 불과하다. 그간 우군으로 거론돼 왔던 한화와 현대차, LG화학 등이 힘을 합친다 해도 지분율은 약 36.5%(의결권 기준 약 43%)다. 이들이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줘도 영풍·MBK 측에 밀리는 구조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향후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해도 의결권이 없다는 점도 불리하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최대 수량으로 17.5%를 제시한 상태인데 역설적이게도 자사주 공개매수가 더 많아질수록 영풍·MBK의 지분율이 과반에 가까워진다는 문제도 있다. -
MBK, 임시주총 열고 이사회 장악 시도할 듯[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14 19:22:27영풍·MBK파트너스가 14일 마감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약 5% 이상을 추가 확보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초조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최 회장 측이 목표한 공개매수 물량 20%를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영풍·MBK는 의결권 기준 지분율이 약 48%에 이른다. MBK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난 뒤 꾸준히 장내 매입까지 시도하며 지분율 과반 확보에 나서는 한편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영풍·MBK 측 인사는 장형진 영풍 고문 한 명뿐이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이사회의 이사 인원 제한이 없는 점을 노려 사외이사를 추가로 대거 진입시키는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이사들을 해임하려면 주총 특별 결의로 가능한데 이 정도의 지분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주총 특별 결의는 출석한 주주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MBK·영풍 연합은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고려아연 이사진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추가적으로 장내 매수, 우호 지분 설득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영풍·MBK의 지분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5.34%를 추가 확보하면서 38.47%로 늘어난다. 기존 15.65%를 보유한 최 회장 측은 23일까지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베인캐피털이 최대 2.5%를 인수한다고 해도 총 지분율이 18.15%에 불과하다. 그간 우군으로 거론돼 왔던 한화와 현대차, LG화학 등이 힘을 합친다 해도 지분율은 약 36.5%(의결권 기준 약 43%)다. 이들이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줘도 영풍·MBK 측에 밀리는 구조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향후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해도 의결권이 없다는 점도 불리하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최대 수량으로 17.5%를 제시한 상태인데 역설적이게도 자사주 공개매수가 더 많아질수록 영풍·MBK의 지분율이 과반에 가까워진다는 문제도 있다. -
MBK "고려아연 경영지배 공고히 할 것…자사주 공개매수 중단에 집중"[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14 17:36:03MBK파트너스가 14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공개매수를 마감한 뒤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지배를 공고히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BK는 영풍(000670)과 손잡고 지난 한달 간 진행해 온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이날 까지 총 5.3%의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면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을 48~49% 수준까지 늘리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MBK와 영풍이 향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표 대결을 벌이면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MBK는 "오늘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지지 덕분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노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된 실질적인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총평했다. MBK 그러면서 "우선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며 "3조 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히는 것 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분들께도 이러한 손해가 전이될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주주로서 기업지배구조를 올바로 세운 후 고려아연이 명실상부한 비철금속제련 부문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끄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MBK파트너스의 입장문 전문. <공개매수 완료에 대한 입장문> 안녕하세요. MBK 파트너스입니다. 금일부로 지난 달 13일부터 MBK 파트너스·영풍 고려아연 최대주주 연합이 진행한 공개매수는 완료됐습니다. 저희는 오늘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본시장의 지지 덕분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노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된 실질적인 첫 번째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주주분들과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MBK 파트너스·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지난 한 달 간의 공개매수 과정을 통해 주주분들과 시장 관계자분들은 물론,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임직원분들, 노동조합,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분들께 “기업 거버넌스가 올바르게 확립돼야, 기업가치는 물론, 주주가치가 바로 세워질 수 있다”는 점을 말씀 드렸습니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주주분들을 포함해, 저희 MBK 파트너스·영풍이 드리는 말씀을 경청해주시고, 믿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MBK 파트너스·영풍은 이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지배를 공고히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미 여러 차례 말씀 드린 바와 같이, MBK 파트너스·영풍 최대주주 연합은 시장과 투자자 및 주주분들은 물론, 고려아연의 임직원 및 노동조합, 관계사 및 협력업체, 지역사회와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행해나갈 것이고, 이번 공개매수 과정에서 드린 약속들을 책임있는 최대주주로서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첫 걸음으로, MBK 파트너스·영풍은 우선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킬 것입니다.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히는 것 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분들께도 이러한 손해가 전이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MBK 파트너스·영풍은 최대주주로서 기업지배구조를 올바로 세운 후 고려아연이 명실상부한 비철금속제련 부문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끄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속보]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지분 5% 이상 확보
증권 국내증시 2024.10.14 17:32:34[속보]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지분 5% 이상 확보 -
<유>고려아연, 장중 신고가 돌파.. 801,000→805,000(▲4,000)
증권 News봇 2024.10.14 11:24:50오전 11시 24분 현재 고려아연(010130)이 1.39% 오른 805,000원(▲11,00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4,00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10월 11일 기록한 801,000원이다. 체결강도는 69%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48,379주, 총매도체결량은 69,788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998억7,072만, 거래량은 12만4,947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9(매도):41(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2십1만6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십2만5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고려아연 “최고가 매입 개인도 자사주 공개매수 유리…순익 MBK 대비 3배”
증권 국내증시 2024.10.14 09:09:05MBK파트너스·영풍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되면서 MBK 측 공개매수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을 놓고 주주들의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특히 보유주식수와 매입단가 등에 따라 적용세율이 달라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식을 최근 장중(10월11일) 최고가인 주당 80만1000원에 10주를 산 주주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을 넣으면 초기 투자금(801만원)과 세금을 제외하고 76만3531원의 순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에 청약을 넣을 시 순이익은 26만950원이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했을 때와 비교해 순이익이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셈이다. 이러한 순이익 격차는 보유 주식이 늘어날수록 함께 더 커진다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소득세율이 38.5%인 ‘슈퍼개미’ 개인투자자가 고려아연 주식을 최근 장중 최고가인 주당 80만1000원에 400주를 샀다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할 시 초기 투자금(3억2040만원)과 세금을 제외하고 2843만9725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이 개인투자자가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에 응하면 순이익은 843만600원으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을 넣었을 때와 비교해 순이익이 약 30% 수준으로 급감하게 된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2000만 3725원의 이익을 더 안기게 되는 것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샀더라도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면 더 많은 순이익을 거둘 수 있다"며 "최대 매입수량도 20%로 상향했기 때문에 청약 불발에 대한 불안감 없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하면 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와 증권사 자료 등을 종합하면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실질 유통물량은 15~20%라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따라서 실질 유통물량 전량을 매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회사 측 관계자는 “높은 가격, 더 나은 세금효과, 유통물량 등 사실상 모든 면에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개인투자자 대부분과 국내외 기관투자자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
'밸류업' 약발 통했나…자사주 소각, 벌써 작년 2배 넘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4.10.14 06:30:00올 들어 9개월여 만에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10조 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연간 총액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상장사들이 주주 환원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공시한 자사주 소각 건수는 총 76건, 액수는 9조 3277억 원이었다. 액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기록인 4조 4990억 원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건수 기준으로도 지난해 연간 59건보다 17건이나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도 410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액인 2894억 원을 이미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019년 8725억 원, 2020년 1조 984억 원, 2021년 2조 4309억 원, 2022년 2조 9106억 원 등 매년 완만히 늘어 과거에는 올해만큼 급증한 적이 없었다. 코스닥시장의 소각 규모도 2020년 756억 원, 2021년 1096억 원, 2022년 2244억 원으로 올해처럼 연간 1200억 원 이상까지 늘어난 해가 없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기 주식을 이익잉여금으로 사들인 뒤 없애는 행위를 말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대체로 높아지게 된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배당보다 주가 부양·안정 효과가 큰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고 상장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대장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경우도 지난 5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50억 달러(약 3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지난해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은 정부의 증시 밸류업 정책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대표적인 정부 규제 산업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KB금융(105560)은 올해에만 약 1조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각각 6000억 원, 3000억 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2600억 원어치씩 자사주를 없앴다. 여기에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고려아연(010130)이 2조 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점도 전체 액수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자사주 소각 규모 증가 추세에 대해 주주 가치 제고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에는 상장사들이 주주 가치 제고 요구를 무마할 용도로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낸 뒤 물량을 소각하지 않은 채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매입한 자사주 지분을 우호 세력에 넘겨 경영권 방어에 사용한 상장사도 적잖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려면 정부가 세제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그간 여러 상장사들이 소각 목적보다는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자사주 소각 증가는 주주들을 위한 증시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정부 밸류업 정책이 촉진한 바람직 현상”이라며 “금융사 위주로 이뤄지는 자사주 소각에 보다 많은 상장사들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배당소득세 개편 등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영풍·MBK, 오늘 공개매수 종료…5%만 확보해도 고려아연 의결권 절반
증권 IB&Deal 2024.10.14 06:00:00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010130)·영풍정밀(036560)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됨에 따라 늦어도 17일에는 경영권 분쟁의 1차 성패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11일 가격과 물량을 모두 늘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초과 청약시 안분비례, 가처분 소송의 불확실성, 세금 차이 등으로 인해 승부 결과가 한쪽으로 확실히 기울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소 매수 물량을 없앤 MBK 측이 일부 지분 확보만으로도 향후 주주총회 표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부분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최 회장으로서는 자사주 공개매수 청약 물량이 늘어나도 의결권 비중은 MBK 쪽만 늘어나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어 공개매수 목표 물량인 최대 20%를 확보해도 베인캐피탈 지분 2.5%를 제외한 17.5%는 표 대결에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이 계획대로 공개매수 물량 20%를 모두 차지하더라도 영풍·MBK가 지분을 1%만 확보하면 MBK와 최 회장 측의 의결권 비중은 각각 42.6%, 20.3%로 갈리게 된다. 영풍·MBK의 추가 확보 지분이 5%까지 늘어나면 최 회장 측 의결권 비중은 20.3%로 그대로인 상황에서 MBK 측의 비중만 47.6%로 올라가게 돼 사실상 과반에 가까워진다. 현재는 발행 주식 총수 2070만 3283주 가운데 영풍 측이 33.13%를, 최 회장 측(우호 세력 포함)이 33.99%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이미 보유한 자사주(2.4%)와 경원문화재단(0.04%) 지분에는 의결권이 없다. 업계에서는 만약 14일 주가가 MBK 공개매수가(83만 원)에 못 미친다면 투자자들이 양쪽에 나눠 청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대 수량이 20%라고 해도 청약 물량이 이를 넘어서면 공개매수자가 물량을 전부 사들이지 않고 비율대로 나눠 매수하는 안분비례가 적용되는 까닭이다. 이달 11일 종가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79만 4000원으로 최 회장 측 공개매수가(89만 원)와는 차이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MBK측의 공개매수 가격이 더 낮아 최대 목표인 14.6%를 채우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불확실성을 꺼리는 기관투자가의 성향을 감안하면 한 자릿 수대의 지분 확보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로 사들이는 자사주를 그대로 소각할 계획이어서 우호 세력에게 처분할 수도 없다. 즉,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청약 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른 주주들의 의결권 비중만 늘어난다는 맹점이 있다. 3조 1000억 원의 차입금을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자금 부담도 크다. 최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오는 23일 끝나는 만큼 3거래일 이후인 28일에는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가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MBK 측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새 이사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주총 출석률도 의결권 향방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의 경우 최 회장 쪽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최 회장은 11일 공개매수가를 MBK(3만 원)보다 높은 3만 5000원으로 책정했음에도 시장 반응이 미지근하자 장 종료 뒤 매수 물량을 25%에서 35%로 확대했다. 최 회장 일가는 영풍정밀 경영권을 MBK에 뺏기진 않더라도 약 1929억 원을 사재로 출연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MBK·고려아연 "만나서 협상한 적 없다" 한 목소리로 부인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0.13 18:51:08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장형진 영풍 고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만나 타협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측 관계자는 “고려아연과 만나 협상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한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측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일본 출장을 떠났던 장 고문은 아직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는 최 회장, 장 고문, 김 부회장 등이 정부 고위관계자 중재로 12일 저녁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MBK측의 고려아연·영풍정밀(036560) 공개매수는 오는 14일 끝난다. -
'밸류업 바람'에 올 자사주 소각 10조…벌써 작년 2배 초과
증권 국내증시 2024.10.13 17:33:52올 들어 9개월여 만에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10조 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연간 총액을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상장사들이 주주 환원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공시한 자사주 소각 건수는 총 76건, 액수는 9조 3277억 원이었다. 액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기록인 4조 4990억 원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건수 기준으로도 지난해 연간 59건보다 17건이나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도 410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액인 2894억 원을 이미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019년 8725억 원, 2020년 1조 984억 원, 2021년 2조 4309억 원, 2022년 2조 9106억 원 등 매년 완만히 늘어 과거에는 올해만큼 급증한 적이 없었다. 코스닥시장의 소각 규모도 2020년 756억 원, 2021년 1096억 원, 2022년 2244억 원으로 올해처럼 연간 1200억 원 이상까지 늘어난 해가 없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기 주식을 이익잉여금으로 사들인 뒤 없애는 행위를 말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대체로 높아지게 된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배당보다 주가 부양·안정 효과가 큰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고 상장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대장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경우도 지난 5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50억 달러(약 3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지난해보다 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은 정부의 증시 밸류업 정책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대표적인 정부 규제 산업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KB금융(105560)은 올해에만 약 1조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각각 6000억 원, 3000억 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2600억 원어치씩 자사주를 없앴다. 여기에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고려아연(010130)이 2조 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점도 전체 액수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자사주 소각 규모 증가 추세에 대해 주주 가치 제고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에는 상장사들이 주주 가치 제고 요구를 무마할 용도로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낸 뒤 물량을 소각하지 않은 채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매입한 자사주 지분을 우호 세력에 넘겨 경영권 방어에 사용한 상장사도 적잖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려면 정부가 세제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그간 여러 상장사들이 소각 목적보다는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자사주 소각 증가는 주주들을 위한 증시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정부 밸류업 정책이 촉진한 바람직 현상”이라며 “금융사 위주로 이뤄지는 자사주 소각에 보다 많은 상장사들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배당소득세 개편 등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