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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김병주 회장은 4대 출자자"…"최윤범 도 넘는 흑색선전 중단하라"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20 18:52:53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측의 근거 없는 ‘외국인 프레임’ 씌우기가 도를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MBK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했고, 투자하고 있는 주체인 ‘MBK 파트너스 유한책임회사’는 국내 법인이며 내국인인 윤종하 부회장, 김광일 부회장이 의결권 기준으로 공동 최다출자자”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내국인 인력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이 세 번째 출자자이고, MBK 설립자인 김병주 회장은 20% 미만의 지분을 가진 4대 출자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MBK는 “고려아연 측이 MBK 홍콩 법인 인력과 고려아연 투자 건과 관련이 없는 ‘스페셜 시튜에이션스(SS)’ 부문 인력을 핵심 경영진인 것 마냥 포장해 흑색선전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투자심의위원회는 김 회장을 포함해 11인의 파트너들(내국인 7명, 외국인 4명)로 구성되고, 투심위 결정은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김 회장이 투심위 결정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 MBK의 설명이다. 투심위에는 의장이라는 직책이 없고, 위원 누구나 회의를 소집할 수 있는 수평적 회의체 기구다. MBK는 “최 회장 측은 정확한 이해 속에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기를 바란다”면서 “더 이상 회사의 재원과 인력을 최대주주인 MBK와 영풍에 대한 비방에 활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BK는 또 “20년 간 한국에서 국내 법인으로 적법하게 수많은 투자활동을 수행해온 MBK에 대한 도를 넘은 흑색선전과 근거 없는 외국인 프레임은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울산시, ‘청정수소 생산’ 연합 구성
사회 전국 2024.12.20 18:09:33울산시는 총 18개 산학연관과 함께 ‘울산 청정수소 생산 연합지구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 부산물) 중심이던 울산을 청정수소(온실가시 미배출) 생태계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관은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수소연합,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가스,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고려아연, 어프로티움,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등이다. 지난 9월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청정수소 혼소 발전, 신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 수소 활용 추진 선박, 암모니아 크래킹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청정수소 생산 연합지구 조성과 운영, 지역 특화 청정수소산업 기반 구축과 육성, 수소특화단지 통합 연계 운영, 안정적 청정수소 공급을 위한 기반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고려아연, 사랑의열매에 30억 원…누적 367억 원
산업 중기·벤처 2024.12.20 06:00:00고려아연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30억 원 기부로 고려아연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금액은 누적 367억 원이 됐다. 고려아연은 2007년부터 사랑의열매에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매년 영업이익의 1% 가량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60억~70억 원 수준이다. 사랑의열매 성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쓰인다.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는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사업 ‘려(麗)’ △취약계층 물품지원 사업(희망풍차 결연사업) △찾아가는 무료 순회진료 사업 등이 있다. 정무경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고려아연은 그간 우리사회의 도움 덕분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고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식 사무총장은 “매년 기부해주신 기부금은 기초생계, 교육자립, 보건의료개선 사업으로 진행되어 아동과 청소년, 노인, 위기가정 등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고려아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상법 개정 토론회 마이크 잡은 이재명…재계 "사법리스크 커져" 우려 쏟아내
정치 정치일반 2024.12.19 17:46:15더불어민주당이 19일 개최한 상법 개정 토론회에서 재계는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는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은 재계와 투자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법안 심사 과정에서 재계의 요구 사항을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토론회를 직접 주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정한 시장을 어떻게 만들지, 기업이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합리적 방안을 만들어내면 좋겠다”며 “어느 방향이든 결정해야 하고, 민주당이 상당 부분 책임져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의견을 잘 들어서 합리적 결정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계를 대표해 참석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주식시장 활성화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올리는 것이 근본적 처방”이라며 “지금은 규제보다 선제적 산업 경쟁력 지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재계는 상법 개정 시 기업인의 사법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도 우려했다. 정연중 심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민주당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 이사진의 의사 결정과 경영 활동은 매우 방어적이고 현상 유지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반 주주가 모호한 ‘충실 의무’ 규정을 갖고 소송 등을 통해 피해를 증명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도 의문”이라며 “결국 해외 행동주의펀드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남발하면 일반 주주를 포함한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반면 투자자 측은 상법 개정 없이는 주주 이익 침해를 방지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은 “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주주들을 보호하는 장치가 없는 상황을 입법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 취지”라며 “주주 충실 의무를 도입하지 말자는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상법 개정의 대안으로 추진하기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도 쟁점이 됐다. 이 대표는 토론 중 “모든 법인 회사에 적용되는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에서 문제 되는 것만 개정하면 된다는 의견도 꽤 그럴듯하다”며 투자자 측 의견을 물었다. 이에 명 위원은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후 유상증자와 같은 사례를 막을 수 없다”며 “선언적 규정으로서 상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분할합병 등에 한해서만 적용해달라”는 재계 측 주장에 대해서는 “그 외에도 지배권을 남용해 다수의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입힌 사례가 너무 많다는 주장들도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상법 개정 공청회를 열고 2025년 초 당론 발의된 상법 개정안 처리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당내 의지는 분명하고 연내 처리 여부는 지금 단계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
[기고] 고려아연 사태와 자본 시장의 역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4.12.19 16:54:20MBK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 회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분쟁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이 이런 고려아연의 갈등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내놓으면서 금산분리와 같은 금융과 산업의 관계에 대한 해묵은 논쟁이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다. 고려아연의 입장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단기간의 이윤만 추구하는 사모펀드가 기업의 경영을 맡는 경우 장기적인 산업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MBK파트너스와 같은 사모펀드의 입장에서 장기적인 수익 구조가 훼손돼 고려아연과 같은 기업의 가치가 하락하면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므로 장기적인 이윤을 무시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오히려 해당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 가치를 높여서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사모펀드와 같은 금융회사들의 목적일 것이다. 금융이 산업을 지배하는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는 과정에서 자주 느끼는 역설이 있다. 아주 작은 기업의 지분만을 소유한 특정 개인들이 기업의 모든 의사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소위 재벌의 문제에 대한 언급이 어느새 사라진다는 것이다. 재벌이 지배하는 기업 구조는 분명히 추진력이라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반대로 재벌의 잘못된 의사 결정으로 주주는 물론이고 국가 경제 전체가 큰 피해를 본 과거의 경험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금융이 산업을 지배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다른 한편에는 특정 재벌이 기업의 의사 결정을 완전히 독점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양쪽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쪽의 단점만 강조해 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현재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고려아연도 상대적으로 작은 지분을 가진 소수가 기업의 모든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침범되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다수의 투자자들을 대표하는 사모펀드와 같은 금융회사들이 기업의 경영에 참여해 투명성을 높일 필요는 분명히 존재한다. 기업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경영진이지만 그 기업에 자신의 돈을 투자한 소유자는 주주이기 때문이다. 경영진과 주주의 이런 균형적인 상호 감시가 국가 경제적으로도 많은 순기능을 할 수 있다. 적과의 동침이라는 말이 있다. 사모펀드와 같은 금융회사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을 위협하는 존재일 수도 있으나 이런 적과의 동침, 즉 감시와 협력을 통해서 제조업에 내재된 취약점을 보완하며 경영진에 건강한 긴장감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어떤 개인이나 조직도 견제와 균형이 없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문제 없이 지속되기는 어려운 것이다. 당장 불편함이 있더라도 다른 의견을 듣고 적대적인 상대방을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조직이 더욱 건전해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은 단기적 이윤만 추구하는 경제에 해로운 존재이고 현실의 경영진은 조직을 위해서만 생각하고 장기적 안목에서만 활동하는 존재라는 일차원적인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 오히려 더 넓은 투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금융 기업들이 기업의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국가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균형 잡힌 인식이 필요하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는 미국이며 그 미국 경제의 중심은 월스트리트로 대표되는 미국의 금융 산업이다. 한국에서는 금산분리와 같은 해묵은 논쟁을 하는 동안 전 세계의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미국의 금융 산업에 많은 재산을 투자하고 자신의 노후를 맡기고 있다. 실제로 현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을 비롯해 역대 미국의 재무부 장관들 중에도 월스트리트 출신이 즐비하다. 미국 국민들도 월스트리트의 부유한 금융가들에 대한 반감이 있지만 영리한 금융가들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국가 경제와 개인의 경제 생활에 유리하다는 것을 현명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은 기업이나 국민의 적이 아니라 오히려 든든한 아군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국민들과 기업들은 얄미울 정도로 돈을 잘 운영하는 월스트리트와 적과의 동침을 통해서 함께 번영하고 있다. 오히려 미국 국민들은 월스트리트의 금융가들이 자신들을 위해서 더 많은 돈을 벌어주기를 바라면서 재무장관이나 Fed 의장과 같은 정부 요직에 금융 산업 출신의 인물들을 임명하는 것이다. 이제 한국의 금융 산업도 현실의 기업 경영에 일정 부분 참여해 경영자들을 감시하고 주주와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금융 당국도 금융 기업들이 산업에 진출해 경영에 참여하는 상황을 무조건 견제해 제조업 기업들을 보호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통해 기업의 경영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주주와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기업을 미성년의 어린이 취급하며 보호하는 것이 답일 수는 없다. 한국 경제의 우수한 기업들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금융 당국과 국민들의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
임시주총 승기 잡는 MBK, 고려아연 지분 1.1% 추가 취득…총 7.8% 확보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19 10:46:51MBK파트너스가 장내 매입을 통해 고려아연(010130) 지분 1.13%를 추가 취득했다. 이로써 영풍·MBK파트너스의 지분율은 40.97%, 자기주식을 제외한 의결권 주식 기준으로는 46.7%로 확대해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가지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23만4451주(1.13%)를 장내에서 추가로 매수했다. MBK는 지난 6일에는 평균 194만2594원에 1만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MBK의 지분은 기존 공개매수로 확보한 5.32%에 지난달 11일 공시한 장내 매수 지분 1.36%까지 합해 총 7.82%(의결권 기준 8.9%)로 높아졌다. MBK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1대주주로서 행사가능 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우군인 한국투자증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블루런밴처스(BRV)캐피탈 등이 시세 차익을 위해 지분을 팔았다. 최 회장 측은 우호 세력을 모두 합쳐도 34%로 예상된다. 지분율 격차는 약 7%포인트로 늘어났다. -
[속보] MBK, 고려아연 지분 1.13% 추가 확보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19 10:32:17. -
MBK "우리는 국내 법인...외국인 조항 저촉 안돼"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12.18 17:28:31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외국인 투자자'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18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체는 국내 법인인 'MBK파트너스 유한책임회사'"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법과 산업기술보호법상 외국인 조항 저촉 주장은 억지"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윤종하·김광일 부회장이 각각 24.7%(의결권 기준 29.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세 번째 대주주는 17.4% 지분의 우리사주조합이다. 김병주 회장이 17%, 해외 투자자 다이얼캐피털이 16.2%를 보유하고 있으나, 다이얼캐피털은 의결권이 없는 단순 재무적 투자자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한국 국적의 윤종하·김광일 부회장과 우리사주조합이 80%를 보유하고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고려아연 투자는 김광일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으며, 최종 투자의사결정은 한국 국적 파트너가 과반수인 투자심의위원회의 투표로 진행된다. MBK파트너스는 "소극적 거부권은 리스크 관리 차원의 반대의견 표명 권리일 뿐"이라며 "투자 내용을 결정하거나 캐스팅보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최 회장 측은 개인의 국적까지 거론하는 등의 비방과 억지 주장을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고려아연 투자 주체가 국내 법인임을 명확하게 인지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삼성액티브운용 밸류업 액티브 ETF, 동종 상품 중 수익률 1위
증권 국내증시 2024.12.18 13:33:40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양호한 수익을 올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8일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가 지난달 4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12개 밸류업 ETF 중 해당 기간 수익을 올린 상품은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코리아 밸류업 지수(-1.65%)와 코스피200(-3.63%)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을 앞두고 편입 예상 종목 비중을 미리 높여둔 덕택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앞서 한국거래소가 오는 20일 지수에 신규로 편입한다고 밝힌 5개 기업 중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KT(030200) 등 3개 사의 비중을 이달 초 일찌감치 높였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아울러 해당 ETF에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을 제외시키며 수익 변동성 완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앞으로도 회사 이익 창출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배당으로 주주와 이익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거나 향후 주주가치제고 활동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미리 투자함으로써 비교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팀장은 “국내 증시가 여러 국내외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편입되는 기업들은 실적 우수성과 함께 주주가치제고에 앞장서는 만큼 긍정적인 장기 주가 흐름 및 배당성향 확대가 예상된다”며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비교지수 내 기업들은 물론 향후 편입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도 함께 엄선해 액티브하게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성과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트라피구라, 고려아연 지분 일부 처분했나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18 09:04:46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의 전략적 우군인 트라피구라가 고려아연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블루런밴처스(BRV)캐피탈 등에 이어 우호 세력들이 시세 차익을 위해 지분을 파는 모습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원자재 중개 회사 트라피구라는 지난 10월 고려아연 공개매수 등을 거치며 지분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매수 전 1.49%(30만7678주)였던 트라피구라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공개매수 이후 23만여주로 줄어들어 1.1%대로 감소했다. 앞서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은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해 트라피구라에 자사주 30만7678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당시 1주당 처분가액이 64만7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트라피구라는 이번에 고려아연 지분을 일부 정리하며 1주당 20만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액수로는 150억~2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미 최 회장 측 '백기사'로 알려진 한투, 한국타이어 등은 각각 0.8%, 0.7%씩 보유했던 고려아연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 BRV캐피탈,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도 고려아연 주식을 모두 정리했다. 이로써 양측은 지분율 격차가 6%포인트 정도로 벌어졌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약 40%, 최 회장 측은 우호 세력을 모두 합쳐도 34%로 예상된다. 양측은 다음 달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원 교체 등 회사 경영권을 좌우할 핵심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트라피구라가 주식을 팔지 않았고 일시적으로 빌려줬다가 다시 회수해 지분율이 그대로 1.49%를 유지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연금 역시 지난 9월 말 기준 7.48%(154만8609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주가가 200만원 위로 치솟았던 만큼 위탁운용사들을 통해 보유 주식을 상당수 처분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하이브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당시에도 보유 지분 절반가량을 매도했다. 한편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가지려면 이날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임시 주총 주주명부 폐쇄일이 오는 20일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9일부터는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장 초반 0.36% 하락한 110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기업 공시 [12월16일]
증권 증권일반 2024.12.16 17:03:51<코스피> ▲셀트리온(068270)=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CT-P41(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7(로악템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판매 승인 권고 획득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중국석유물자유한공사 TDM 공급 낙찰자 선정 ▲대우건설(047040)=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구역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5102억 원 ▲애경케미칼(161000)=2027년까지 연결 기준 ROE 8.0% 이상, 별도기준 배당성향 35% 이상 확대, PBR 1.0X 이상, 2030년까지 별도기준 친환경 제품 판매량 비중 50% 이상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두산밥캣(241560)=2025년부터 3년 동안 주주환원율 40%, 최소 배당금 주당 1600원 도입, 연 2회 배당에서 매 분기 배당 전환, 특별주주환원으로 2024년 말 20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방림(003610)=자사주 100억 원(211만 1932주) 취득 결정 ▲아시아나IDT(267850)=에어부산에 정보처리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 146억 원 공급계약 체결 ▲삼화페인트(000390)=타법인 주식 취득 대금 중 일부를 자사주(122만 4157주·79억 원) 지급 결정 ▲삼성중공업(010140)=재무건전성 개선, 투자 재원 확보 목적으로 삼성중공업판교알앤디센터 토지·건물 이지스롱웨일 1호에 4000억 원에 처분 ▲고려아연(010130)=서울중앙지법에 위법행위유지 가처분 신청, 채권자 영풍, 채무자 최**외 2인에게 지난 10월28일 취득한 고려아연 주식 204만 30주에 대해 양도, 대차거래 기타 일체 처분 행위 금지 요청 ▲HD현대(267250)=2027년까지 ROE 8~10% 달성, 배당성향 70% 이상 추진, 분기배당 추진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2029년 매출 목표 7~8조 원, 영업이익률 10% 이상, 중장기 ROE 15% 이상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삼양식품(003230)=해외 시장 진출 위한 투자거점 확보, 중국생산법인 설립 투자 목적으로 삼양 싱가포르 지분 90%(647억 원) 취득 ▲현금배당결정=엠씨넥스(097520) 보통주 1주당 800원(시가배당율 4.01%), 비에이치(090460) 250원(1.64%), 한일현대시멘트(006390) 900원 배당 계획(12월31일 배당기준일) <코스닥> ▲고스트스튜디오(950190)=2024년 연결당기순이익 40% 이상 배당 계획 ▲티에프이(425420)=사업확장에 따른 제품 생산능력 확대로 143억 원 신규 시설 투자▲DXVX(180400)=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범용 COVID19 백신 개발을 위한 기술도입계약 체결) ▲디이엔티(079810)=LG에너지솔루션 미시건에 2차전지 제조장비 74억 원 공급계약 체결 ▲알티캐스트(085810)=운영자금 조달 목적 18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현금배당결정=비엠티(086670) 보통주 1주당 250원(3.4%), 유니온커뮤니티(203450) 70원, 액트로(290740) 100원(2.1%), 링네트(042500) 240원(5.4%) KG에코솔루션(151860) 120원(2.27%)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닷새만에 하락…2480선 후퇴 [마감 시황]
증권 증권일반 2024.12.16 17:00:5016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2480대로 후퇴하면서 닷새 만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49포인트(0.22%) 내린 2488.9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0.67%) 오른 2511.08로 출발해 장 초반 2515.62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이 4766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수에 나서 3689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기관은 21억 원의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8.30원까지 오르는 등 오름세를 이어간 것도 외인의 한국 증시 매도에 영향을 줬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35.0원이다. 이날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축소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앞선 4거래일간의 반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유입되며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코스피가 탄핵 국면 이전 수준을 회복하자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됐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주안점도 다시 글로벌 매크로로 전환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브로드컴 호실적에 따른 기술주 훈풍에도 삼성전자(-0.89%)는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50%), 현대차(-1.86%), 기아(-2.85%), 고려아연(-4.82%), 현대모비스(-2.66%), 카카오(-4.2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2.17%),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셀트리온(1.45%), NAVER(1.9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08%), 금속(-1.84%), 보험(-1.73%), 부동산(-1.72%), 운송장비부펌(-1.67%), 운송창고(-1.58%), 건설(-1.28%) 등의 내림폭이 컸고, 통신(2.05%), 전기가스(1.34%), 제약(1.04%), 비금속(0.8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69%) 오른 698.5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08포인트(0.88%) 오른 699.81로 개장해 장중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안착에는 실패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90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9억 원, 77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신성델타테크(13.41%), 루닛(7.25%), 파마리서치(4.49%), 에스티팜(4.22%), 셀트리온제약(4.13%), 클래시스(2.73%), HLB(2.36%), 리노공업(2.32%), 삼천당제약(2.16%) 등이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4.82%), 알테오젠(-2.05%), 에코프로비엠(-2.14%), 리가켐바이오(-3.26%), HPSP(-2.9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 2377억 원, 6조 8918억 원으로 집계됐다. -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 공정 업그레이드
산업 중기·벤처 2024.12.16 15:52:45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자회사인 켐코가 현재 건설 중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 공정을 업그레이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정 개선은 니켈 중간재인 매트와 MHP의 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에는 매트와 MHP을 각각 2만톤(t)씩 처리하는 방식이었지만 공정 업그레이를 통해 니켈 매트를 1만~3만톤, MHP를 1만~3만톤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켐코가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선 니켈 제련소는 니켈 함유량에 관계없이 정광, 니켈 매트, MHP, 블랙매스 등 다양한 원료를 처리해 총 4만 3600톤의 이차전지용 니켈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연간 생산량은 켐코의 기존 생산량을 포함하면 전기차 약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6만 5000톤에 육박한다. 니켈 광산에서 나오는 원광석을 건식 제련법으로 중간재를 만들면 매트, 습식으로 만들면 MHP가 된다. 각각의 중간재는 함유된 불순물의 성분이나 화학적 결합 모양, 습도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차전지 용 니켈로 정련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공정이 요구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고려아연과 켐코가 함께 개발한 전구체 원천 기술인 ‘니켈 함량 80% 초가 양극 활물질 전구체의 제조·공정 기술’을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했다. 이번 판정으로 고려아연은 순수 국내기술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국내 자급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켐코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약 6개월 정도 완공 시점을 늦추는 대신 공정을 보완했다”며 “세계의 니켈 제련소들은 한 가지 특정 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켐코의 올인원 제련소는 니켈매트와 MHP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서 원료의 비율까지 탄력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최초의 제련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MBK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 컨설팅 자료, 본 적도 읽은 적도 없다" [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15 21:02:54MBK파트너스가 비밀유지계약(NDA)을 위반해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시도에 활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바이아웃’ 부문은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컨설팅 자료’를 본 적도, 읽은 적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MBK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한 ‘바이아웃’ 부문은 2년 전 ‘스페셜 시튜에이션스(SS)’ 부문의 고려아연 투자 검토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수차례 공개적으로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 측에서 악의적 비방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MBK의 NDA 위반 위혹에 대해 조사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MBK는 “고려아연 측에서 억지 주장을 펼치기 전까지 그런 자료의 존재 및 NDA 내용 역시 알지 못했다”면서 “해당 자료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아웃’ 부문과 소수지분 투자나 사모대출, 전환사채(CB) 투자 등을 하는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은 실질적으로 분리돼 있다. 특히 ‘차이니스 월’로 구분돼 내부 정보 교류 자체가 엄격하게 차단돼 있다는 게 MBK의 설명이다. 투자 활동 역시 개별적으로 검토되고 진행된다.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 프로세스인 투자심의위원회도 서로 별도로 운영한다. MBK는 일본 어코디아 넥스트 골프와 중국의 렌트카 회사 Car Inc에 대한 투자 활동은 이미 투명하게 모두 공개가 됐던 사안들로, ‘바이아웃’ 부문은 해당 회사들의 경영권 지분에 투자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페셜 시튜에이션스’는 다른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관련 회사들에 ‘사모대출 관련 투자’를 집행한 투자 건이라고 설명했다. MBK는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이 2년 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사적 친분으로 알려진 관계자로부터 받은 투자 제안 건은 투자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도 않은 채 실무단에서 사장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MBK는 “전혀 다른 투자 부문이 2년 전에 받은 컨설팅 자료를 공개매수에 어떻게 활용했다는 것인지, 고려아연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MBK는 고려아연 측에 이러한 무책임한 주장을 계속하기 전에 2022년에 진행하려 했던 투자건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투자건이 현재 MBK의 고려아연 투자 건과 어떻게 관련돼있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요구했다. MBK 관계자는 “최 회장은 ‘훼손된 주주가치’,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이그니오 홀딩스 등 잘못된 투자들’, ‘SM엔테인먼트 시세조종 관여로 인한 법적 리스크’, ‘자사주 소각 미이행’, ‘유상증자 계획 시점’ 등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수 많은 의혹들에 대해 임시주주총회 전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려아연, 금감원 진정서…MBK와 연일 난타전
증권 국내증시 2024.12.15 17:28:20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가 비밀유지계약(NDA)을 어기고 신규 투자 검토 목적으로 제공받은 자료를 경영권 접수 시도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측의 억지 주장이자 말꼬리 붙잡는 식의 악의적 비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고려아연은 15일 “MBK파트너스의 비밀유지계약 위반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다고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과거 MBK파트너스가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회사 기업가치를 전망하는 112장 분량의 미공개 컨설팅 자료를 넘겨받았다”며 “이 정보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활용해 거래 질서를 해친 것으로 의심되므로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전반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2년 전 이 회사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MBK파트너스는 당시 고려아연 측으로부터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 자료를 제공받고 검토하다가 최종적으로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자료에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관련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 예상 매출액, 미래 기업가치 추정치 등이 포함됐다.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이 이와 관련해 체결한 비밀유지계약은 지난 5월 종료됐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참여한 ‘바이 아웃’ 부문은 2년 전 ‘스페셜 시튜에이션스’ 부문의 투자 검토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바이 아웃 부문은 고려아연 측이 주장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한 컨설팅 자료를 본적도, 읽은 적도 없고 그 존재조차 몰랐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려아연 측에서 마치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처럼 언급한 일본 어코디아 넥스트 골프와 중국 렌트카 회사 카(Car Inc)에 대한 투자 활동은 이미 투명하게 모두 공개했던 사안”이라며 “전혀 다른 투자 부문이 2년 전에 받은 컨설팅 자료를 공개매수에 어떻게 활용했다는 것인지, 고려아연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무책임한 주장을 계속하기 전에 2022년에 진행하려 했던 투자 건이 무엇인지, 그것이 MBK파트너스 바이 아웃 부문이 진행하는 투자 건과 어떻게 관련돼 있다는 것인지 먼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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