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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조 자사주, 대차거래 의결권 부활 가능성에 MBK 반발[시그널]
증권 IB&Deal 2024.12.09 10:47:39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자사주 12.3%를 즉시 소각해야 한다고 9일 강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해당 자사주 지분을 소각하지 않고 대차거래를 통해 의결권 부활을 노릴 것이란 시장 일각의 관측이 나오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0월 외부에서 차입금 약 2조 원을 조달해 자사주 공개매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자사주 9.9%를 신규 취득했다. 기존 2.4%를 포함하면 총 12.4%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 당시 최 회장과 이사회는 자사주 취득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이라고 명시했다. MBK·영풍 관계자는 “소각을 전제로 회사가 빌린 약 2조 원의 자금으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한 지 50일이 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소각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우리사주조합이나 근로자복지기금 활용 등 최 회장 경영권 방어에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추측이 끊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는 대차거래를 통해 의결권을 부활시켜 임시주총 표대결에 나선다는 예측까지 나온다”며 “최 회장은 즉각 약속했던 자사주 소각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사주는 관련법상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제 3자에게 처분하면 의결권이 되살아 난다. 다만 자사주는 취득 후 6개월 내 처분을 할 수 없다. 자사주 취득을 경영권 방어 수단 등 특정주주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대차거래는 주식 소유자가 보유 주식을 차입자에게 일정 기간 대여해 주는 거래다. 이 경우 의결권은 주식을 빌려간 차입자가 행사하게 된다. 만약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최 회장 측 우호세력과 대차거래한다면, 최 회장 측이 주주총회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대차거래라는 것이 있다는 것 자체를 알지 못했다”며 “이는 MBK와 영풍 측이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상황을 임의로 만들어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확산시킴으로써 고려아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의도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K와 영풍 측의 허위사실 배포 이후 법무팀 결과 자본시장법상 자기주식은 취득일로부터 6개월간 처분이 금지되며 그 대상은 '대차거래'도 포함된다는 것이 법조계의 기본 상식임이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MBK·영풍과 최 회장 측은 내년 1월 23일 예정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장형진 영풍 고문 외 12명이 모두 최 회장 측 인사들로 분류된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영풍·MBK 연합 측 인사들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 회사 지배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임시 주총 날짜가 확정되면서 주주명부도 오는 20일 폐쇄된다. -
[오전 시황] '탄핵 부결 여파' 코스피, 2400밑으로 추락…장중 52주 신저가
증권 국내증시 2024.12.09 10:30:31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부결돼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코스피지수는 2400밑으로 추락,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지난 8월 증시가 급락했던 ‘블랙 먼데이’ 당시보다 증시가 더욱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께 전 거래일 대비 31.63포인트(1.30%) 내린 2396.5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374.07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투자가가 173억 원, 기관투자가가 330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373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55%), SK하이닉스(000660)(0.48%), LG에너지솔루션(373220)(1.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2%)가 소폭 상승 중인 가운데, 현대차(005380)(-0.74%), 셀트리온(068270)(-0.72%), 기아(000270)(-2.22%), 고려아연(010130)(-10.09%), KB금융(105560)(-3.99%), 네이버(NAVER(035420))(-0.73%)가 약세다.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수세는 정치인 테마주로 몰리고 있다. 특히 동신건설(025950)(17.82%), 에이텍(045660)(14.75%), 오리엔트정공(065500)(29.84%), 토탈소프트(045340)(13.26%) 등 이 대표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 2선 후퇴를 시사한 윤 대통령 대신 한 대표와 한 총리가 국정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탄핵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말 중 탄핵안 표결 무산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주 초반부터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시가 역사적 저점 부근까지 하락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주 변동성 장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28포인트(3.07%) 내린 641.0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5억 원, 기관이 355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이 55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1.55%), 에코프로(086520)(2.12%), HLB(028300)(0.83%)를 제외하고 알테오젠(196170)(-3.76%), 리가켐바이오(141080)(-4.97%), 엔켐(348370)(-2.60%), 휴젤(145020)(-4.15%), 클래시스(214150)(-3.92%) 등 상위 종목이 대체로 약세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39:61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2.16%↓)
증권 News봇 2024.12.09 10:00:139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51p(-1.30%) 하락한 2396.65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철강금속업(-6.41%), 건설업(-3.54%), 비금속광물업(-2.94%)이며, 강세업종은 전기전자업(+0.2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품업은 47:53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외국인은 297억, 기관은 3,276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79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이스타코(015020)가 29.98% 오른 1,691원을 기록 중이고, 써니전자(004770)(+24.36%), 오리엔트바이오(002630)(+14.68%)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범양건영(002410)(-10.96%), 고려아연(010130)(-10.42%), 태원물산(001420)(-9.7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849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尹 탄핵정국' 후폭풍 속 '이재명 테마주' 신고가…"상장사 3분의 1은 52주 신저가"
증권 국내증시 2024.12.08 07:56:51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휘청이면서 전체 상장 주식의 3분의 1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953개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 수(30개)와 비교할 때 약 32배가량 많은 수치로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 종목(2631개)의 36%에 달한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67개, 코스닥시장에서 68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52주 신저가 비율은 코스닥이 41%로 코스피 28%보다 훨씬 높았다. 계엄 사태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대왕고래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6일 동양철관(590원), 디케이락(6240원) 등 관련 테마주는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국ANKOR유전(265원), 우진엔텍(1만4140원) 등 원전주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의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수출 등 국정 과제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이스타코(1301원), 일성건설(2950원), 동신건설(4만5800원) 등은 지난 6일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테마주인 토탈소프트(9000원) 역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뿐만 아니라 MBK·영풍 연합과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도 지난 6일 장중 24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코스피는 사흘 연속 내렸는데 이 기간 하락률은 2.8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4.27% 급락했다. 외국인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산재한 가운데 당분간 증시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탄핵 표결 결과와 상관 없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번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에 코스피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그간 악재가 많이 반영된 만큼 코스피 하단은 지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태 수습 과정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의 여진은 불가피하지만, 계엄령 이상의 심리적인 충격 유입은 어렵다”며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반영한 코스피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복현 “정치 상황 상관없이 밸류업 이행에 힘쓸 것"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20:38:51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원장은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도 MBK파트너스 측이 장기비전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탄핵이나 정권 교체, 정치적 불안정 상황과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서도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화펀드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하는 등 각종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아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증안펀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이 원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사전에 어떤 것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MBK파트너스가 주주들에게 기업 유지에 대한 장기 비전을 설득할 수 있다면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고려아연 같은 사업은 20년 이상 시간을 고려해야 하지만 사모펀드는 10년 기한으로 움직인다”며 “MBK파트너스는 정부는 물론 산업계와 투자자들에게 한국 제조 생태계의 중요한 산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 직후에도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 원장은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고민해 본적이 있었나 생각해봐야 한다”며 “5~10년 안에 사업을 정리하는 형태의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게 됐을 때 산업규모가 총괄로 유지되지 않고 주요 사업을 분리매각하거나 주주가치 훼손이 있지 않은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코스피 장중 2400 붕괴…정치 리스크에 외인 투매 이어지나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17:50:07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급물살을 타면서 6일 국내 금융시장도 하루 종일 크게 요동쳤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소추에 사실상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히자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400 선 아래까지 주저앉았고 코스닥도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윤곽이 잡힐 때까지는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9포인트(0.56%) 하락한 2428.1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0.40%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집행정지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오전 10시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탄핵 정국이 급박하게 흘러가자 2397.73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2400 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특히 2차 계엄 가능성, 국정 공백 등을 우려한 개인투자자들이 총 5771억 원을 순매도하며 적극적으로 끌어내렸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도 순매수와 순매도를 번복하며 갈팡질팡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0분까지 339억 원을 팔아치우다가 오전 11시께부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그러다가 다시 오후에는 순매도로 입장을 바꿔 최종적으로 총 309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마지막으로 코스피를 순매수한 것은 이달 3일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더욱 널을 뛰었다.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락 폭을 키우다가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은 644.39까지 떨어져 2020년 5월 4일(635.16) 이후 4년 7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이후 하락 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전날보다 1.43% 하락한 661.33에 거래를 마쳤다. 혼돈의 장세 속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정치 테마주들이 날뛰었다. 한 대표의 윤 대통령 집무 집행정지 발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에이텍(045660)이 20.90%로 급등했고 오리엔트정공(065500)(29.77%), 이스타코(015020)(29.97%), 수산아이앤티(050960)(18.33%)도 초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한 대표의 테마주인 디티앤씨알오(383930)(29.86%), 대상홀딩스(084690)(15.42%), 덕성(004830)(10.33%) 등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인 진양화학(051630)(6.36%), 진양산업(003780)(7.07%), 진양폴리(010640)(6.58%)도 크게 요동쳤다. 이날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잃으면서 일부 종목들은 단기 과열 양상을 보였다. 특히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010130)은 장중 한때 20% 넘게 올라 현대차(005380)를 제치고 시총 5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240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그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181만 3000원(시총 8위)으로 주저앉았다. 하루 동안 60만 원 가까이 주가가 움직인 셈이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채권시장도 크게 흔들렸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 오른 2.620%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일부터 이날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 상황이 안갯속에 빠지면서 이로 인한 불안 심리가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경로가 선명해지기 전까지는 증시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져올 대외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코스피 기업의 이익 전망도 하향되는 상황에서 한국 증시가 국내 정치 리스크까지 떠안게 돼 투자심리 회복 동력이 사라졌다는 평가도 많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내수 경기 침체가 전망되고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교역 조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 전반에 또 하나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됐다”고 우려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가결이든 아니든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탄핵 가결이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부결 시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증시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탄핵 급물살에 등돌린 개미…코스피 2420선 마감 [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16:17:05윤석열 대통령 탄핵 급물살에 6일 코스피가 크게 출렁였다.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개인 투자가들의 매도세에 밀려 2430선을 내줬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등을 돌리며 1.4%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3.70포인트(0.56%) 내린 2428.1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75포인트(0.40%) 오른 2451.60 출발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 점차 낙폭을 키웠다. 장중 1% 넘게 떨어져 2400선 이하로 주저앉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25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76억 원, 3093억 원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988조 원으로 전날보다 10조 원 이상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1419.2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사흘째 정치적 불확실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비상 계엄으로 급락했던 금융 업종이 하락폭을 일부 되돌렸다. 신한지주(3.01%), 하나금융지주(2.01%), 메리츠금융지주(0.30%), 우리금융지주(0.62%) 등이 상승했으며 KB금융은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74%), LG에너지솔루션(373220)(2.23%)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 SK하이닉스(000660)(-3.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현대차(005380)(-0.49%)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이달 230만 원선을 돌파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에 등극한 고려아연(010130)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후 9% 이상 반락하며 시총 8위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종가는 전장 대비 9.61포인트(1.43%) 내린 661.33를 기록했다. 지수는 0.24포인트(0.04%) 내린 670.70로 출발해 장중 4% 가까이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일부 하락폭을 반납하며 6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9억 원, 141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역시 개인이 1745억 원을 팔았치웠다. 알테오젠(196170)(-1.61%), HLB(028300)(-0.96%), 리가켐바이오(141080)(-0.76%), 휴젤(145020)(-1.85%), 클래시스(214150)(-3.34%) 등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0.39%), 에코프로(086520)(1.58%) 등은 올랐다. -
영풍·MBK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공고 즉각 진행하라"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12.06 14:35:38영풍(000670)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010130)에 내년 1월2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의 소집 공고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위한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영풍·MBK 측은 내용증명을 통해 고려아연에 임시주총 소집 공고를 이달 20일 직후 즉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MBK 관계자는 “소유자명세 입수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다음달 2일에나 소집 통지가 가능하다는 고려아연의 주장은 소집 공고 지연의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영풍·MBK 측은 지난해 10월28일 이미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한 만큼, 고려아연이 자사 안건에 대해 충분한 검토 시간을 가졌다고 보고 있다. 이사회를 즉각 소집해 기준일 이전까지 회사 측 안건을 포함한 임시주총 목적사항을 신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서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지연시키거나 주주들의 의견 교환을 방해하기 위해 소집 공고를 늦추는 것은 명백한 부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6일 오후 2시21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만 원(4.50%) 하락한 191만 원을 기록했다.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양측의 장내 매집이 이어지며 주가는 연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
코스피 2440선 사수 실패…코스닥도 연중 최저치로 붕괴 [오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10:24:136일 장 초반부터 강보합세를 간신히 유지하며 코스피가 결국 하락 전환하며 244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포인트(0.48%) 내린 243.05다. 지수는 전장 대비 9.75포인트(0.40%) 오른 2451.60 출발해 2450선을 내줬지만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19억 원, 개인 171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216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416.2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 경계 심리와 상승 랠리에 대한 단기 피로감 등으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매 심리가 확산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33포인트(0.55%) 하락한 4만 476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19%) 내린 6075.11, 나스닥종합지수는 34.86포인트(0.18%) 밀린 1만 9700.26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비상 계엄 선포·해제에 따른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탄핵 정국 가능성이 커지며 하방 압력이 지속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국 혼란 및 미국 11월 고용 경계심리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며 “비상 계엄 후 낙폭 과도했던 금융 등 일부 업종들의 주가 되돌림 현상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에 따른 반도체주 주가 변동성 등 업종간 차별화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05930)(0.74%), LG에너지솔루션(373220)(1.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3%) 등이 선방하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0660)(-2.14%), 현대차(005380)(-0.73%), 기아(-1.94%) 등은 내리고 있다. 전날 7년 9개월 만의 주가 200만 원 종목으로 등극한 고려아연(010130)은 이날도 13% 이상 급등하며 22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0.82%), 신한지주(2.21%), 메리츠금융지주(0.20%) 등 금융주는 최근 과도학 낙폭을 되돌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3포인트(2.58%) 내린 653.61이다. 지수는0.24포인트(0.04%) 내린 670.7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파란불이다. 알테오젠(196170)(-4.18%), 에코프로비엠(247540)(-1.09%), HLB(028300)(-0.68%), 리가켐바이오(141080)(-4.27%) 등이 내리고 있으며 에코프로(086520)만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
‘지분 경쟁 과열’ 고려아연, 시총 5위로 우뚝 [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09:56:50고려아연(010130) 경영권을 두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지분 경쟁 매입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 200만 원을 찍은데 이어 이날도 8% 이상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위로 우뚝 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장 대비 8.80% 상승한 217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은 45조 2000억 원을 넘어서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5위에 등극했다. 시총 4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20조 원 가량이 차이난다. 전날 주가가 200만 원으로 치솟은 고려아연은 지분 확보 경쟁이 계속되면서 9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주가가 200만 원이 넘는 종목이 나온 것은 2017년 3월 삼성전자(액면분할 전) 이후 7년 9개월 만이다. 고려아연 주가가 연일 급등하는 이유는 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와 최 회장 측의 장내 지분 매수 경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오는 20일 주주명부 폐쇄가 예정된 만큼 표 대결을 위해 막판 지분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외인 매도 공세에 코스피 2440대…시총 2000조 하회[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5 16:41:59계엄령 사태의 여파가 이어진 5일 코스피가 연이틀 외국인 매도세에 2440대로 밀렸다. 시가총액은 14거래일 만에 다시 2000조 원 아래로 내려왔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10130)은 2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으며 시총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22.15포인트(0.90%) 내린 2441.8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3%) 오른 2471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 점차 낙폭을 키웠다. 장중 1% 넘게 떨어져 2440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48억원, 54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1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틀간 725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999조원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다시 200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415.1원을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안 표결 등 정치 불확실성에 강달러,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도 더해져 주가 하방 압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방산 수출 등 정부 핵심 정책의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관련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KB금융(105560)(-10.06%), 신한지주(055550)(-5.50%), 하나금융지주(086790)(-3.25%), 우리금융지주(316140)(-3.77%) 등 금융주가 이틀째 큰 폭으로 내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8.06%), 현대로템(064350)(-6.82%), 한국항공우주(047810)(-4.64%) 등 방산주도 하락했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00660)(2.98%), 한미반도체(042700)(0.4%) 등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19.69% 오른 2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으며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KB금융을 제치고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8.18%), 전기·전자(0.63%), 의료정밀(1.29%) 등은 올랐고, 보험(-3.69%), 증권(-2.22%), 화학(-2.43%), 운수장비(-3.2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종가는 전장 대비 6.21포인트(0.92%) 내린 670.94를 기록했다. 지수는 2.64포인트(0.39%) 오른 679.79로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59억원 팔았다. 기관은 3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2.2%), 에코프로비엠(247540)(-3.88%), 에코프로(086520)(-2.24%), 클래시스(214150)(-2.81%), JYP Ent.(035900)(-1.89%) 등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내렸고, 리노공업(058470)(2.21%), HLB(028300)(1.53%), 휴젤(145020)(3.05%)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2900억원, 5조8864억원으로 집계됐다. -
[마감 시황] 외국인의 '팔자' 기조.. 코스피 2441.85(▼22.15, -0.90%) 하락 마감
증권 News봇 2024.12.05 15:34:08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 거래일(2464.00)보다 22.15p(-0.90%) 내린 2441.85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658억, 기관은 559억을 각각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은 3,193억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업종별로는 금융업(-3.59%), 운수장비업(-3.21%), 화학업(-2.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철강금속업(+8.18%), 의료정밀업(+1.29%), 전기전자업(+0.63%)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화천기계(010660)(-16.12%), 덕성(004830)(-14.82%), 엔씨소프트(036570)(-14.35%)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고려아연(010130)(+19.69%), 이스타코(015020)(+17.49%), 한화투자증권(003530)(+15.07%)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727개, 상승종목은 177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피는 34:66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0.24%↑)
증권 News봇 2024.12.05 15:20:335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23p(-0.86%) 하락한 2442.77로, 34(매도):6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금융업(-3.43%), 운수장비업(-3.22%), 화학업(-2.53%)이며, 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7.13%), 의료정밀업(+1.46%), 전기전자업(+0.7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65:35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1,968억, 기관은 582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526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이스타코(015020)가 17.61% 오른 1,002원을 기록 중이고, 고려아연(010130)(+17.59%), 한화투자증권우(003535)(+16.4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화천기계(010660)(-15.97%), 덕성(004830)(-14.55%), 엔씨소프트(036570)(-14.1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27개, 상승종목은 18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고려아연, 180만 원 돌파…지분 확보 경쟁에 최고가 경신 [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2.05 14:04:35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막판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려아연(010130)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장 대비 15만 3000원(9.16%) 오른 18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분 확보 경쟁이 지속되며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8거래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풍·MBK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과열되면서 장중 최고 150만 원을 넘었던 고려아연은 갑작스러운 유상증자 발표와 함께 주가도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총 개최를 확정한 뒤 이달 20일 주주명부 폐쇄일이 다가오면서 막판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이다. 특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적극적으로 보유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백기사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은 특수목적법인(SPC) 트로이카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362억 8930만 원을 들여 고려아연 주식 3만 28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1.41%에서 1.56%로 0.15% 늘었다. -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주가 역대 최고가 [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2.05 09:32:05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5.80% 오른 176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177만60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된 모습이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8거래일 째 오르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 장내 매수 경쟁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임시 주총 날짜는 내년 1월 23일로 확정됐다. 주주명부 폐쇄일은 이달 20일로, 남은 2주 간 지분 확보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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