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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발사준비 조짐…공격시 대가 치를 것"
국제 정치·사회 2024.10.01 23:00:02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우리는 이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이란에 심각한 대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이란의 움직임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엿다. 미국 정부는 이날 이스라엘 현지의 대사관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자택내 대피를 명령했다. 이날 미 당국자의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해 제한적인 지상작전을 벌이겠다고 발표하고 레바논쪽 국경 마을 20여곳 주민에게 안전을 위해 떠나라고 경고한 뒤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에 이란이 맞대응하면서 ‘5차 중동전쟁’ 발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레바논과 자랑스러운 헤즈볼라 지원에 나서는 것은 모든 무슬림의 의무”라며 “사악한 (이스라엘) 정권에 맞서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수천 명을 파병하고 기존 병력도 그대로 유지하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파견된 병력에는 이란 드론 격추에 용이한 F-15E, F-16, F-22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의 비행대대와 지원 인력이 포함된다. 앞서 이란은 지난 4월1일 이뤄진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 명분으로 같은 달 13일 드론 및 미사일 수백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습했으나 대부분 이스라엘과 미국 등 지원 세력에 의해 요격당한 바 있다. 이스라엘도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지하고 분주히 대응하고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이날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확인하면서 “우리의 방공망은 이란의 공격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위협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란은 어떠한 공격을 가하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속보] 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정밀 폭격"
국제 정치·사회 2024.10.01 22:56:36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정밀 폭격" -
[속보] 美백악관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공격 준비 조짐"
국제 정치·사회 2024.10.01 22:55:49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언론에 이 같은 이란의 공격준비 정황 포착 사실을 공개하고,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심각한 후과를 치르게 될 것임을 이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
헤즈볼라 "이스라엘 지상 침공은 거짓…준비는 돼 있어"
국제 정치·사회 2024.10.01 20:50:10이스라엘군이 1일(현지 시간) 새벽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지상군은 레바논 영토로 진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국경을 넘어 ‘산발적인 공습’을 벌였다고 보고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피프 헤즈볼라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 개시 발표 이후 첫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이 레바논을 진입했다는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며 “(헤즈볼라) 저항 전투원과 점령군 간의 직접적인 지상 충돌은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히 레바논에 진입하려는 적군(이스라엘군)과 직접 대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오늘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는 이 성명을 발표하기 앞서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와 8200 군사정보부대가 있는 텔아비브 외곽의 글릴로트 기지에 신형 파디-4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인) 메툴라에서 이동하는 적군을 포격했다”고도 주장했다. 헤즈볼라의 성명은 사실 관계를 떠나 레바논 내 지지 세력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이 이 지역 경비를 위해 1978년부터 주둔시키고 있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아직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국경을 넘어 산발적인 공습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부터 일명 ‘북쪽의 화살’ 작전을 선포하며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거점을 타격하며 2주간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았다. 그리고 이날 새벽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지상전 개시…후티, 이 군사시설에 드론 폭격
국제 정치·사회 2024.10.01 19:24:18친이란 무장 조직 연대인 ‘저항의 축’ 세력 중 하나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겨냥한 드론을 발사했다고 CNN이 1일(현지 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드론 5대로 이스라엘 남부 텔아비브와 에일랏 인근의 자파를 표적으로 삼았다. 후티군 대변인인 야흐야 알 사리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국민을 지원하고 이들의 저항에 연대하기 위해 예멘 군대의 드론 부대가 이스라엘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신의 은총으로 두 작전 모두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후티 주장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나 부상자가 있었는지도 불분명하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9일 후티 반군의 근거지인 발전소와 항구가 집중된 호데이다·라스이사 등을 공격하면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당하는 피해를 입혔다. 그에 앞선 하루 전날 후티는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양측의 공세가 수위를 높여가면서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후티 반군은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였던 하산 나스랄라의 사망에 이스라엘이 책임이 있다며 그에 대한 보복으로 헤즈볼라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나 헤즈볼라와 비교해서는 무장 수준이 낮다는 평가이지만 지난 1년간 홍해에서 이스라엘 및 동맹국과 연계된 상선을 공격하면서 세계 무역을 위축시키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쳐왔다. -
'블루라인' 넘어 집중 포격후 진격…헤즈볼라는 미사일 반격
국제 정치·사회 2024.10.01 18:08:46이스라엘군(IDF)이 1일(현지 시간) 레바논 국경을 넘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하면서 중동의 화약고가 폭발 직전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을 일컫는 ‘블루라인’은 과거에도 양측의 무력 충돌과 포화가 끊이지 않았던 지역으로 전면전을 촉발할 ‘뇌관’으로 지목돼왔다. IDF는 “제한적 지상전”이라며 레바논을 향한 전면 공격과 장기 점령에 대한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구체적인 공격 범위와 기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아직 ‘산발적 공습’ 수준이고 이란 개입도 관측되지는 않지만 블루라인을 사이에 둔 긴장감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이라는 평가다. 이스라엘, ‘북쪽의 화살’ 작전 2주 만에 지상전 개시 이날 새벽 1시 50분 IDF는 레바논 국경 너머 공격을 허용하는 ‘다음 단계’ 군사작전을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승인하면서 “제한적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을 넘는 지상전을 선언한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작전에 앞서 메툴라 등 국경 지역을 군사 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민간에 대피 명령을 내린 후 집중 포격을 가하며 지상군을 투입했다. 한밤에 시작된 작전으로 레바논 접경지 곳곳에서는 국지전이 벌어졌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영토로 아직 진입하지 않았고 직접적인 지상 충돌은 없다”면서도 “감히 레바논에 진입한다면 직접 대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의 본부가 위치한 텔아비브 외곽으로 신형 미사일을 발사한 후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엄포도 놓았다. 하지만 헤즈볼라의 엄포는 이스라엘 공습에 흔들리고 있는 레바논 지지 세력을 진정시키기 위한 시도라는 풀이도 나온다.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는 ‘예고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17일 3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은 호출기(삐삐) 폭발 테러의 배후로 지목받은 이스라엘은 이후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했고 23일 일명 ‘북쪽의 화살’ 작전을 선포하며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다.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공군을 주축으로 레바논 곳곳에 자리 잡은 헤즈볼라 목표물을 타격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은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면서 정점에 달했다. 지상전 개시를 공식 선언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에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포함해 국경을 넘어 레바논 전역을 무인 폭격기(드론)로 공습했다. 레바논 정부는 이날 공습으로만 최소 95명이 사망했고 지난 2주간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8년 만의 블루라인 충돌, 장기전 우려도 국제사회는 ‘블루라인’으로 불리는 국경선을 넘어 이스라엘군이 밀고 들어오는 상황이 중동 전면전과 장기전을 촉발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이 건국한 이래 양측의 무력 충돌과 포화가 끊이지 않은 ‘중동의 뇌관’ 중 한 곳이다. 실제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 지역에서 1978년·1982년·2006년 등 크게 세 번 충돌했고 그때마다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 특히 1982년의 경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파괴하기 위해 국경을 넘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장기 점령하며 1만 7000명 이상을 사살했다. IDF는 이번 지상 공격에 대해 “시간·범위가 제한적이고 장기 점령 계획도 없다”고 밝혔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CNN은 이스라엘이 1982년 공습 당시에도 “짧고 제한적인 침공을 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레바논 남부에 대한 장기 점령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스라엘의 점령은 2000년 헤즈볼라가 전면에 등장해 세력을 키울 때까지 계속됐고 이후 유엔이 블루라인을 설정하면서 양측의 긴장감이 겨우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반복되는 美 굴욕, 무력해진 외교 국제사회의 외교적 중재가 전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미국과 유럽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분쟁에 대해 수차례 휴전 교섭을 해왔지만 모조리 실패했다. 이날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금 휴전을 해야 한다”고 말한 지 반나절도 지나기 전에 이스라엘이 지상전 개시를 선포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 역시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 공격에 관해 사전 협의를 했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인정한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휴전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CNN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미국과 협의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스라엘의 이런 방식은 미국을 적극적 참여자가 아닌 구경꾼으로 보이게 만들고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떨어뜨리게 한다”고 짚었다. 미국은 이란의 대응을 억제하고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군 수천 명을 중동 지역으로 파병하기로 했다. 추가 병력이 투입되면 중동 지역 내 미군 규모는 최대 4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이스라엘, 18년만에 레바논 지상전 개시
국제 정치·사회 2024.10.01 17:48:20이스라엘군(IDF)이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를 가르는 국경선 ‘블루라인’을 넘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 작전에 돌입했다고 공식 선포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동원해 레바논 영토를 침공하는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양측의 충돌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지상 공습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이란 역시 개입을 보류하는 모습이지만 당장이라도 전면전을 촉발할 수 있는 뇌관을 건드린 형국이라 중동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1일(현지 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IDF는 이날 새벽 1시 50분 성명을 내고 “레바논 남부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IDF는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헤즈볼라 거점 표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입수했고 이 표적들이 이스라엘 북부 공동체에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레바논 국경 너머로 진격하는 ‘다음 단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지상 침공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높다. 주요 외신에서는 IDF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격렬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레바논 영토로 진입했다는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대응했다.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IDF가 국경 너머 진입했지만 ‘산발적 공습’을 벌이는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지상전 개시를 선언한 만큼 뇌관은 건드려졌다는 분석이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 본부가 위치한 텔아비브 외곽으로 신형 미사일을 쏘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도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 선언이 지난 2주간 레바논에서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 공습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날 유엔 기구 대표들과 인도지원국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레바논은 역사상 가장 위험한 국면을 마주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제한·국지적 지상전 시작" 공식 발표
국제 국제일반 2024.10.01 08:36:50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 제한적, 국지적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성명에서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목표물은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 달 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이라 명명된 이 작전이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선에서의 전투와 병행해 진행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로이터는 이 작전이 이스라엘 내각의 승인에 따라 수행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자국 북쪽 국경지대를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봉쇄한 뒤 포격 지원사격 속에 레바논으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30일 오후 8시 39분 메툴라, 미스가브암, 크파르길라디 등 레바논 국경에 접한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다.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위치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레바논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 군대가 이스라엘과의 남부 국경 지역에서 국경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5km(3마일) 지점까지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여러 작전에 대해 미리 통보해왔으며, 지상전에 대한 언론 보도도 봤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것(지상전)에 대해 대화를 해왔지만 그들은 현 단계에서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인프라에 집중한 제한된 작전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
[속보]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지상 습격' 시작…헤즈볼라 테러 목표물 표적"
국제 국제일반 2024.10.01 08:04:17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 제한적, 국지적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오전 1시 50분께 성명을 통해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들 목표물은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자국 북쪽 국경지대를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봉쇄한 뒤 포격 지원사격 속에 레바논으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달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장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기자의 X(엑스·옛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
'美 최장수 대통령' 카터, 1일 100번째 생일 맞이
국제 정치·사회 2024.10.01 06:00:00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0월 1일(현지 시간) 100세 생일을 맞는다. 미국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선 29일 카터 전 대통령에게 100번째 생일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인 큰 정치인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신을 정말로 존경한다”며 “재임 때뿐 아니라 퇴임 이후로도 해비타트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등을 통해 미국 사회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찬사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에서는 그가 초선 상원의원이었던 당시 인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1976년 당시 처음으로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며 “당신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양심이라는 것을 젊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알 수 있었다”며 “당신은 용기와 확신과 공감의 목소리이자 우리 가족의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부인 로절린 여사를 사별한 것에 대해서는 “여사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으며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위로를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최초로 100살 생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다. 호스피스 돌봄은 보통 6개월 이상 살기 어렵다는 의료진의 진단 아래 시작되지만 카터 전 대통령은 18개월째 생존하고 있다.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는 “할아버지(카터 전 대통령)는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76년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한 카터 전 대통령은 1978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중대하는 등 중동 분쟁의 해결사로 활동했다. 2002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
이스라엘, 레바논 접경지 봉쇄·포격…지상전 조짐
국제 국제일반 2024.10.01 05:24:52이스라엘군이 30일(현지시간) 밤 자국 북부의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하는 등 레바논 침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로이터통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8시 39분 메툴라, 미스가브암, 크파르길라디 등 레바논 국경에 접한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레바논) 침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동 긴장 완화에 관여하고 있는 서방의 한 외교관도 AP통신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 작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위치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레바논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 군대가 이스라엘과의 남부 국경 지역에서 국경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5km(3마일) 지점까지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레바논 군 대변인이 이 같은 취재에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대한 소규모 지상작전을 개시하고 북부 국경 지역을 봉쇄했다고 전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여러 작전에 대해 미리 통보해왔으며, 지상전에 대한 언론 보도도 봤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것(지상전)에 대해 대화를 해왔지만 그들은 현 단계에서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인프라에 집중한 제한된 작전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해 침공할 경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
이스라엘, 레바논 접경지 봉쇄…"소규모 지상작전 벌어져"
국제 국제일반 2024.10.01 04:53:49이스라엘군이 30일(현지시간) 밤 자국 북부의 레바논 접경지를 봉쇄하는 등 레바논 침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해 침공할 경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8시 39분 메툴라, 미스가브암, 크파르길라디 등 레바논 국경에 접한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레바논) 침공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마지막 조치"라고 설명했다. 레바논군은 이스라엘 접경지 여러 위치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NBC 방송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미 레바논에서 정찰 작전을 개시했다"며 특수부대의 소규모 지상작전도 있었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대한 소규모 지상작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여러 작전에 대해 통보해왔으며, 지상전에 대한 언론 보도도 봤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것(지상전)에 대해 대화를 해왔지만 그들은 현 단계에서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인프라에 집중한 제한된 작전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
러시아 "나스랄라 암살로 중동 확전 위험 고조"
국제 국제일반 2024.09.30 20:44:23러시아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규탄하고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지난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살해된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행동이 지역 정세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며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레바논의 주거 지역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격이 엄청난 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져 가자지구에서와 같은 인도주의적 재앙을 필연적으로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아나톨리 빅토로프 주이스라엘 러시아 대사도 이날 이스라엘에 레바논에서의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8일 나스랄라 피살 사건을 정치적 암살로 규정하고 “이 사건은 레바논과 중동 전체에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은 이런 위험을 인지하고도 새로운 폭력 사태를 유발한 것”이라며 “이후의 모든 상황 악화에 대해선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헤즈볼라 "이스라엘 지상침공 대비중…06년처럼 승리할것"
국제 국제일반 2024.09.30 20:08:45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이스라엘에 대항해 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지상침공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2인자 나임 가셈은 이날 나스랄라 사망 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 침공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재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이라는 적과 계속 마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헤즈볼라의 군사작전은 나스랄라가 살해된 이후에도 같거나 더 빠른 속도로 이어졌다”며 “우리는 전투 지속 계획에서 최소한의 부분만 이행하고 있을 뿐이며 전투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육로로 레바논에 진입하기로 결정할 경우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맞서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준비돼 있고, 헤즈볼라 병력은 지상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납치된 군인 2명을 구출하려 국경 ‘블루라인’을 넘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했다가 병력 121명을 잃고 34일 만에 교전을 마무리한 일을 언급하며 “2006년 이스라엘과 대항했을 때처럼 승리할 것이며,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32년간 헤즈볼라를 이끌어온 나스랄라는 지난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부 외곽 다히예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 등은 헤즈볼라가 후임 수장으로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헤즈볼라 집행이사장인 하심 사피에딘(60)을 선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헤즈볼라는 “나스랄라 내부 절차를 놓고 일부 매체에 유포된 뉴스는 신뢰할 수 없는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보도했다. -
지상전 임박했나…“이스라엘 특수부대 정보 수집 작전 들어가”
국제 정치·사회 2024.09.30 17:48:08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이번 주 실시될 수 있는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지상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레바논 남부에 소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은 핵심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해 “국경을 따라 위치한 헤즈볼라 터널에 진입하는 것을 포함한 공습은 최근뿐만 아니라 지난 몇 달 동안 이뤄져왔다”면서 대규모 지상 침공에 앞서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정보 수집에 나섰다고 전했다. 다만 지상 작전의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또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의 방법 등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전직 고위 군 관계자인 아미르 아비비는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이 임박했으며 이러한 공습은 준비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최근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은 레바논에 대한 지상 침공을 준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적의 영토로 들어가는 군사화, 기동화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도심을 분쟁 발발 후 처음으로 공습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 알콜라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시내 중심가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분쟁이 시작된 작년 10월 7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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