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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尹-명태균 17초 녹음이 다겠나?…판도라의 상자 기다려보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1.01 11:36:44더불어민주당 ‘명태균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이 당이 제보 받은 명태균 씨 관련 녹음 파일에 대해 “판도라의 상자”라며 추가 공개를 시사했다. 서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명 씨가 대통령의 공천개입을 암시하는 녹음, 여사의 공천 개입을 암시하는 녹음도 입수해 공개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은 전날 공개한 17초 분량의 윤석열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음 파일 앞, 뒤 내용이 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제 17초인데 앞뒤로 조금 더 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그 내용이 그것만 있겠냐”며 “판도라의 상자니까 한번 (기다려) 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국민 심정 속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심리적 탄핵은 끝났다”며 “이제 구체적 물증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이라며 “권 의원이 ‘탄핵 사유까지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은 탄핵으로 갈 물증이 나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민심의 분노에 불을 지른, 기름을 부은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의원은 명 씨가 부친 산소에 가서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를 불태우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 씨가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 통화 녹음은 대통령에게도 다 남아 있다. 여사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도 다 남아 있다”며 “압수수색 해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종면 “명태균 의혹 녹음 제보, 아직 3분의 1도 못 들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1.01 10:37:35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당이 입수한 명태균 씨 의혹 관련 녹음 파일에 대해 “아직 3분의 1도 못 들어 본 것 같다”며 모두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직 녹취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정확히 다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한 제보자로부터 받은 다량의 녹음 파일 중 일부를 공개했다. 이 안에는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 통화 녹음을 다시 제3자에게 재생해 들려주는 음성이 담겼다. 노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더 있느냐’, ‘불법 여론조사 관련 내용도 있느냐’는 질문에 “주요 내용이 존재하는지는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민주당의 방침”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날 한 언론은 노 원내대변인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김상호 전 이재명 대표 공보특보단장과 텔레그램 대화를 나누는 화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김 전 단장이 노 원내대변인에게 ‘이준석 명태균 대화’, ‘명태균 정국전…’ 등 파일을 보낸 것으로 돼 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 파일에 대해선 “어제 들어온 파일이어서 검토가 덜 끝났다”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관련된 것인지 혹은 이 의원과 직접 통화한 내용인지는 아직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꼭 박근혜 탄핵 전야 데자뷔 같다"…홍준표, 명태균 녹취록 공개에 한 말
정치 정치일반 2024.11.01 01:00:00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근혜 탄핵 전야 데자뷔” 같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속되기 싫어서 제멋대로 지껄이는 선거브로커 하나가 나라를 휘젓고 있다”며 “야당은 이에 맞춰 대통령 공격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고 내부 권력 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그래서 간 것, 꼭 탄핵전야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며 “싫어도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이어 올린 글에서 명 씨와 폭로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들을 “잡동사니”라고 칭하며 “온갖 잡동사니 데리고도 대통령이 된 것은 그만큼 윤 후보가 역량이 출중했다는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 또 “윤통이 무너지면 우리 진영이 붕괴되고 대한민국은 또 다시 좌파 포퓰리즘이 판치는 나라가 된다”며 여당의 집결을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전 육석열 당시 당선인과 명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에는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기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겨있었다. 대통령실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명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
[사설] 野 ‘尹 공천 개입’ 의혹 주장, 엄정 수사로 ‘명태균 녹취’ 진실 밝혀야
오피니언 사설 2024.11.01 00:01:00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31일 2022년 6월 재보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물증이라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를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는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는 윤 대통령의 목소리가 담겼다. 해당 통화는 재보선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기 직전인 그해 5월 9일에 이뤄진 것이며 이튿날인 10일 국민의힘이 실제로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민주당의 공천 개입 주장을 부인했다.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도 “공관위원장으로서 자료나 서류를 일절 (대통령 측에) 들고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명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여론조사 기관에서 일했던 강혜경 씨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야당의 녹취록 공개를 계기로 윤 대통령 부부가 실제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 다만 민주당은 이번 폭로 시점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연관성이 깊다는 의심이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달에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의 1심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장외 투쟁과 녹취록 폭로 등으로 재판부에 영향을 주려 해서는 안 된다. 윤 대통령은 여당 공천과 관련해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소상히 설명해야 할 것이다. 검찰은 성역 없는 엄정한 수사로 녹취록으로 인해 제기된 모든 의혹과 불법행위 여부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검찰은 ‘명태균 녹취’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진실을 밝히고, 여야는 무한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
명태균, 김영선에 "김건희에 딱 붙어야 6선 한다" 윽박
정치 정치일반 2024.10.31 21:37:53더불어민주당이 31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본인이 다음에 6선을 할 것 아닙니까?”라며 소리를 지르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022년 6월 중순에 녹음된 것으로 추정되는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대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 파일에 따르면 명 씨는 김 전 의원과 통화에서 “대통령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는데 왜 그래요?”라며 “본인이 대통령입니까? 내가 지시받았댔잖아. 오더 내려왔다 했잖아”라고 다그쳤다. 그는 “본인이 그러면 김건희한테 얘기하소, 고마(그냥).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라고 소리쳤다. 명 씨는 “본인이 왜 판단합니까? 오야(우두머리)가 위에서 쏘라 카면 쏴야지”라며 “본인이 오야입니까? 본인 그 김건희한테 가서 김건희한테 뭘 말이라도 똑바로 해요?”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김건희가 권력을 쥐고 있잖아요. 권력 쥔 사람이 오더를 내리는데 본인이 왜 잡소리합니까?”라고 지적했다. 명 씨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를 언급하며 “오늘 전화해서 윤석열이 뭐라 하는지 아느냐. 시키면 왜 시키는 대로 안 합니까”라며 “내가 돈을 벌거나 어떤 행위를 하게 되면 대표님하고는 아무도 공천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로지 대통령하고 사모님을 위해서 모든 걸 희생했어야, 그래야 거기에 대한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라며 “내가 김건희한테 윤석열한테 돈 받은 것 있습니까. 그러니까 내가 가서 김영선이 공천달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
민주, 尹-명태균 통화 육성 공개…"김영선 해주라고 했다"
정치 정치일반 2024.10.31 17:40:32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명 씨와 관련한 폭로에서 윤 대통령의 육성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기사 6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며 “명태균 사태 이후 이어진 믿기 어렵던 주장과 전언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다. 이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고 답한다. 해당 파일은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선 전 의원은 당시 선거에서 경남 창원의창에 실제 공천돼 당선됐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관위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
검찰, '김여사 총선개입 의혹' 명태균씨 자택 추가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4.10.31 13:40:31검찰이 불법 여론조사와 총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 자택을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창원지검은 31일 오전부터 수사관들을 경남 창원에 있는 명씨 자택에 보내 추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30일 명씨의 자택과 미래한국연구소, 김영선 전 국민의힘 자택, 강혜경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모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지난해 12월 13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 지역 사무실 회계책임자였던 강씨를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같은 혐의로 김 전 의원과 명씨 등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1억 원 가까이 명씨에게 전달한 데 대해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
민주, 尹-명태균 통화 공개…“尹, ‘김영선 내가 해줘라’ 말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31 10:05:28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곧이어 2개의 녹취록을 재생했다. 20초 분량의 첫 녹취록에서 윤 대통령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한다. 이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한다. 이는 지난 2022년 5월 9일 녹음된 것으로 추정되는 통화 내역으로, 윤 대통령이 다음 달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을 받도록 힘을 행사했다는 의미라고 야당은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다음날 김 전 의원은 해당 지역에 공천 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 녹음은 한 달 뒤인 6월 15일 지인에게 들려주는 상황”이라며 “(명 씨가) 저 통화 당시 대통령 바로 옆에 김 여사가 있었다고 부연설명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녹취록은 약 45초 분량으로 명 씨가 지인에게 통화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명 씨는 “지 마누라 옆에서. 오빠 명선생이 그거 처리 안했어? 명선생이 아침에 이래 놀래서 전화오게끔 만든 게 이게 오빠 대통령으로 자격 있는 거야?”라며 “나는 분명히 했다고 마누라보고 얘기하는 거야. 이거 앉혀라 저거 앉혀라 안 한거야. 마누라 옆에서 했다고 변명하는 거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끊자마자 마누라한테 전화왔어. 선생님, 윤상현한테 전화했습니다. 취임식 오십쇼”라고 부연한다. 여기서 ‘마누라’는 김 여사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녹취대로라면 윤 대통령 당선 직후 치러진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그보다 앞서 대선과 함께 치러진 2022년 3월 보궐선거에도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의 뒷거래가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속보]박찬대 “尹, 녹취록서 명태균에 ‘김영선 (공천) 해줘라’ 말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31 09:35:21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으로 여당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에 따르면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에게 들고왔길래 내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 그건 김 전 의원을 해줘라”라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표는 밝혔다. -
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설치…단장 서영교
정치 정치일반 2024.10.30 14:09:55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 관련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연루된 의혹들을 규명할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설치했다. 단장은 ‘4선’ 서영교 의원이 맡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같이 밝히면서 “여론조작과 국정 개입 등 명 씨 관련 의혹이 날로 확산됨에 따라 조사단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로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훼손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남인순 의원이 위원장에, 부위원장에는 김교흥·박주민·이해식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
명태균 "여사님 전화 왔는데 김영선 공천 걱정 말래"…녹취파일 공개
정치 정치일반 2024.10.29 10:48:25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를 언급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하는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28일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 측이 공개한 명씨와 강씨 간 통화 녹음 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2022년 5월 2일 강씨에게 전화를 걸어 “여사님 전화 왔는데 내 고마움 때문에 김영선 (공천) 걱정하지 말라고 내 보고 고맙다고. 자기 선물이래”라고 말했다. 이후 “하여튼 입조심 해야 해. 알면 난리 뒤집어진다”라며 보안을 요구했다. 통화가 이뤄진 시기는 2022년 6월 보궐선거 창원의창 지역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공천 발표가 이뤄진 5월 10일보다 8일 이른 시점이다. 녹취와 관련해 여권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며 (명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을 연합뉴스에 밝혔다. 앞서 강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씨가 윤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
박찬대 "尹캠프와 명태균, 희대의 사기극 작당했나"
정치 정치일반 2024.10.29 10:05:08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 활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윤석열 캠프와 명 씨는 지난 대선에서 정말로 희대의 사기극이라도 작당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022년 대선 당일 명 씨의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 회의 테이블에 올랐고, 이 회의 내용과 여론조사 결과까지 당시 윤 후보에게 보고됐을 것이란 캠프 내부자 증언이 나왔다”며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미공표 조사는 한 적 없다는 명 씨의 주장이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명 씨와 관계를 끊었단 대통령실의 해명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 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보고서엔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9.1% 이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며 “대선 결과인 0.73%P 격차와 엄청난 차이가 나고 오차범위까지 훨씬 벗어나는 여론조사 조작 증거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오빠한테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라고 하는 음성 통화 음성을 분명히 들었다는 미래한국연구소 전직 소장 증언도 새로 나왔다”며 “대통령 부부와 명 씨가 연루된 대놓고 여론 조작, 노골적 공천 개입, 최순실 뺨치는 국정농단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분노는 이미 폭발한 활화산의 용암처럼 정국을 불태우고 있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그 어떤 탈출구도 없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밝혀낸 김 여사 관련 의혹만 30여 건에 달해 가히 초대형 의혹 비리 종합 백화점 수준”이라며 “국감이 끝난 이후라도 국민과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죄를 지은 자들을 처벌하도록 끝장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구성 착수
정치 정치일반 2024.10.28 18:43:34더불어민주당이 28일 명태균 씨와 여권을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명 씨 관련 의혹은 당내 ‘김건희심판본부’에서 담당해 왔는데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며 “현재 명 씨 관련 의혹이 추가되고 있고,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들의 말이 자꾸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의 활동 방법에 대해서는 “여론 조작이라는 하나의 궤와 국정농단이라는 다른 궤가 있다”며 “자료 수집과 제보 접수, 언론 기사를 분류해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규명을 위한 ‘마약수사 외압사건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수사 외압 사건에 대해 석연치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다른 여러 사안들에 비해 제대로 추적되고 관리되지 못했던 면이 있어서 별도 TF 구성이 필요하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는 2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리는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와 함께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서명운동본부 발족 여부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서명운동을 할 것”이라며 “목표는 천만 명”이라고 말했다. 여야 대표회담에 대해서는 “여당에서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말로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를 하겠다면 여야 대표들 간의 정치를 복원하는 게 국민을 위해서도, 한 대표 본인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 "尹부부 연루된 명태균 게이트, 특검으로 밝혀야"
정치 정치일반 2024.10.28 16:09:30더불어민주당이 28일 2022년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 대선 당일 명태균 씨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토대로 회의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사태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명태균 게이트”라며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의 이같은 주장을 언급하며 “명태균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의 대선 전략을 사실상 뒷받침했다는 점을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경선 후 명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하더니, 대선 당일까지 명태균 보고서를 놓고 회의한 것”이라며 “대체 언제까지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고 하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선 당일까지 캠프 핵심 회의에 명 씨의 보고서를 올려놨는데 관계를 끊었다는 말을 어떻게 믿나”라며 “윤 대통령은 명 씨와 얼마나 깊이 엮여 있기에 거짓해명으로 관계를 숨기기에만 급급한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데도 계속 거짓말과 모르쇠로 발뺌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실은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특검을 즉시 수용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
野 '명태균 게이트' 공세…"尹, 몰랐다면 거짓말"
정치 정치일반 2024.10.28 15:21:45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씨와 여권을 둘러싼 불법 여론조사·공천 개입 의혹을 ‘명태균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 도중 나온 김건희 여사와 명 씨가 ‘영적 대화’를 나눴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 같은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세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전쟁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닭 피 맛을 보면서 전쟁 여부를 결정하는 그런 나라인가.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022년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가 윤석열 캠프에서 대선 당일까지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활용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여론조사에 따라 일정이 바뀐다며 짜증까지 냈다는 윤 대통령이 이를 몰랐다고 하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신 교수 증언대로 윤석열 캠프 국민의힘 핵심 의원들까지 불법 공짜 여론조사 보고서를 인지하고 대선 전략에 사용했다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불법 대선 선거의 몸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정당 해산 사유까지 될 수 있는 헌정질서 파괴, 중대 선거범죄 의혹에 대해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신 교수를 오는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대상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명 씨의 불법 여론조사 관련 의혹을 집중 규명할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신 교수) 당사자는 출석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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