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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여사님 전화 왔는데 김영선 공천 걱정 말래"…녹취파일 공개
정치 정치일반 2024.10.29 10:48:25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를 언급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하는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28일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 측이 공개한 명씨와 강씨 간 통화 녹음 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2022년 5월 2일 강씨에게 전화를 걸어 “여사님 전화 왔는데 내 고마움 때문에 김영선 (공천) 걱정하지 말라고 내 보고 고맙다고. 자기 선물이래”라고 말했다. 이후 “하여튼 입조심 해야 해. 알면 난리 뒤집어진다”라며 보안을 요구했다. 통화가 이뤄진 시기는 2022년 6월 보궐선거 창원의창 지역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공천 발표가 이뤄진 5월 10일보다 8일 이른 시점이다. 녹취와 관련해 여권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며 (명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을 연합뉴스에 밝혔다. 앞서 강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씨가 윤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
박찬대 "尹캠프와 명태균, 희대의 사기극 작당했나"
정치 정치일반 2024.10.29 10:05:08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 활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윤석열 캠프와 명 씨는 지난 대선에서 정말로 희대의 사기극이라도 작당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022년 대선 당일 명 씨의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 회의 테이블에 올랐고, 이 회의 내용과 여론조사 결과까지 당시 윤 후보에게 보고됐을 것이란 캠프 내부자 증언이 나왔다”며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미공표 조사는 한 적 없다는 명 씨의 주장이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명 씨와 관계를 끊었단 대통령실의 해명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 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보고서엔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9.1% 이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며 “대선 결과인 0.73%P 격차와 엄청난 차이가 나고 오차범위까지 훨씬 벗어나는 여론조사 조작 증거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오빠한테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라고 하는 음성 통화 음성을 분명히 들었다는 미래한국연구소 전직 소장 증언도 새로 나왔다”며 “대통령 부부와 명 씨가 연루된 대놓고 여론 조작, 노골적 공천 개입, 최순실 뺨치는 국정농단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분노는 이미 폭발한 활화산의 용암처럼 정국을 불태우고 있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그 어떤 탈출구도 없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서 밝혀낸 김 여사 관련 의혹만 30여 건에 달해 가히 초대형 의혹 비리 종합 백화점 수준”이라며 “국감이 끝난 이후라도 국민과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죄를 지은 자들을 처벌하도록 끝장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구성 착수
정치 정치일반 2024.10.28 18:43:34더불어민주당이 28일 명태균 씨와 여권을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명 씨 관련 의혹은 당내 ‘김건희심판본부’에서 담당해 왔는데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며 “현재 명 씨 관련 의혹이 추가되고 있고,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들의 말이 자꾸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의 활동 방법에 대해서는 “여론 조작이라는 하나의 궤와 국정농단이라는 다른 궤가 있다”며 “자료 수집과 제보 접수, 언론 기사를 분류해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규명을 위한 ‘마약수사 외압사건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수사 외압 사건에 대해 석연치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다른 여러 사안들에 비해 제대로 추적되고 관리되지 못했던 면이 있어서 별도 TF 구성이 필요하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는 2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리는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와 함께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서명운동본부 발족 여부 등은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서명운동을 할 것”이라며 “목표는 천만 명”이라고 말했다. 여야 대표회담에 대해서는 “여당에서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말로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를 하겠다면 여야 대표들 간의 정치를 복원하는 게 국민을 위해서도, 한 대표 본인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 "尹부부 연루된 명태균 게이트, 특검으로 밝혀야"
정치 정치일반 2024.10.28 16:09:30더불어민주당이 28일 2022년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 대선 당일 명태균 씨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토대로 회의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사태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명태균 게이트”라며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의 이같은 주장을 언급하며 “명태균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의 대선 전략을 사실상 뒷받침했다는 점을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경선 후 명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하더니, 대선 당일까지 명태균 보고서를 놓고 회의한 것”이라며 “대체 언제까지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고 하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선 당일까지 캠프 핵심 회의에 명 씨의 보고서를 올려놨는데 관계를 끊었다는 말을 어떻게 믿나”라며 “윤 대통령은 명 씨와 얼마나 깊이 엮여 있기에 거짓해명으로 관계를 숨기기에만 급급한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데도 계속 거짓말과 모르쇠로 발뺌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실은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특검을 즉시 수용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
野 '명태균 게이트' 공세…"尹, 몰랐다면 거짓말"
정치 정치일반 2024.10.28 15:21:45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씨와 여권을 둘러싼 불법 여론조사·공천 개입 의혹을 ‘명태균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 도중 나온 김건희 여사와 명 씨가 ‘영적 대화’를 나눴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 같은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세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전쟁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닭 피 맛을 보면서 전쟁 여부를 결정하는 그런 나라인가.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022년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가 윤석열 캠프에서 대선 당일까지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활용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여론조사에 따라 일정이 바뀐다며 짜증까지 냈다는 윤 대통령이 이를 몰랐다고 하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신 교수 증언대로 윤석열 캠프 국민의힘 핵심 의원들까지 불법 공짜 여론조사 보고서를 인지하고 대선 전략에 사용했다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불법 대선 선거의 몸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정당 해산 사유까지 될 수 있는 헌정질서 파괴, 중대 선거범죄 의혹에 대해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신 교수를 오는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대상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명 씨의 불법 여론조사 관련 의혹을 집중 규명할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신 교수) 당사자는 출석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野, '명태균 보고서' 폭로에 "尹, 몰랐다면 거짓말"
정치 정치일반 2024.10.28 14:17:56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명태균 씨와 여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명 씨의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용됐다고 폭로한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 중 나온 김건희 여사와 명 씨가 ‘영적 대화’를 나눴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 같은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세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전쟁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닭 피 맛을 보면서 전쟁 여부를 결정하는 그런 나라인가”라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수천만 국민들의 목숨을 건, 나라의 운명을 건 전쟁 놀이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주술, 영적 대화 같은 것을 하다 보면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민심이 떠난 권력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윤석열 정권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신용한 교수의 폭로를 거론하며 “점점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국민의힘 불법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선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신 교수가 명 씨의 여론조사 보고서가 대선 당일까지 캠프에 공유되고, 이를 토대로 대선 기간 윤석열 후보 일정까지 조정했다는 증언을 했다”며 “여론조사에 따라 일정이 바뀐다며 짜증까지 냈다는 윤 대통령이 이를 몰랐다고 하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신 교수 증언대로 윤석열 대선캠프 국민의힘 핵심 의원들까지 불법 공짜 여론조사 보고서를 인지하고 대선 전략에 사용했다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불법 대선 선거의 몸통”이라며 “국민의힘 정당 해산 사유까지 될 수 있는 헌정질서 파괴, 중대 선거범죄 의혹에 대해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명 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작년 12월 고발된 사건을 검사도 없는 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하고 방치하다가 올해 9월에야 뒷북 압수수색을 했다”며 “수사 골든타임을 놓치고 뒤늦게 수사지휘를 시작한 심우정 검찰총장이 몸통은 비껴가는 꼬리 자르기식 수사를 한다면 검찰은 윤석열 정권과 함께 침몰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신 교수를 오는 1일 대통령실 등을 대상으로 한 운영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명 씨의 여론조사 관련 의혹을 집중 규명할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당사자는 출석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고액체납자 명단에…“이런 상황인데 무슨 국정농단”
정치 정치일반 2024.10.26 02:00:00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명태균 씨가 수년간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명씨는 가스비와 관리비도 수개월 째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위택스(We-Tax)’ 홈페이지에 공개된 고액체납자 명단을 보면 명씨는 경남 창원시에 주소를 둔 ‘한국114전화번호부’(2010년 6월 폐업)를 운영하면서 2016년 6월까지 내야 하는 지방소득세 4건에 대해 총 100만 원을 체납했다. 명씨는 지난 18일까지만 하더라도 지방소득세 6건에 대해 총 25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고시됐으나, 최근 체납액 일부를 변제한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1000만 원 이상 지방세나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행안부 웹사이트와 위택스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명씨는 거액의 국세를 체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씨는 3억85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해서 국세청 고액체납자 명단에 등재된 인물”이라며 “납세 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명씨는 자택 가스비도 9개월, 관리비는 6~7개월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매체에 “이런 상황인데 내가 무슨 국정농단을 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국가산단에 땅을 샀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김 여사와 텔레그램을 주고받은 것도 없고 내용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
檢, 명태균 '불법 여론조사 의혹' 업체 대표 압수수색…법무장관 "명 씨 주장과 사실관계 다를수 있어"
사회 사회일반 2024.10.25 16:02:59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수사하는 검찰이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대표를 25일 압수수색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A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A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친인척으로 제16·17대 국회에서 김 전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A 씨는 현재 미래한국연구소 대표이사로 등기돼 있지만 최근 한 언론에 “나는 이름만 빌려줬을 뿐 실소유주는 명 씨”라고 밝혔다. 반면 명 씨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자신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검찰은 명 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공천받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가 윤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열린 법사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명 씨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과 수사를 하다 보면 나오는 사실관계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명 씨가 ‘솔직히 잡혀가는 거 좋아할 사람 누가 있겠어. 뭐가 있겠어요, 돈 못 받은 죄밖에 없는데’라고 말하는 육성 녹취파일을 재생했다. 박 의원은 이를 두고 “돈 받을 죄밖에 없다는 것은 윤석열 후보에게 받아야 할 3억7520만 원이 아니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그 부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문제 되는 부분은 수사팀에서 다 확인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가지고, ‘전전문 진술’과 비슷한 자료를 가지고 모든 것을 인정하거나 확인할 수 없다”며 “수사를 하고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3일 강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전날에는 김 전 의원의 현역 시절 보좌관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검찰, 명태균씨 여론조사 의혹 수사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4.10.24 16:01:17검찰이 지난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냈다는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와 윤 대통령 부부가 고발된 사건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검토한다. 24일 서울중앙지검은 명씨의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공공수사2부(조민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고발 내용을 검토해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전날 명씨와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명씨는 윤 대통령 당선에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국민의힘 경선과 대선 본선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여론조사 데이터를 조작했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이런 조작 행위를 묵인,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22대 대선 전 80여차례에 걸쳐 공표·미공표 여론조사를 해 윤 대통령에게 제공하고 이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김 여사에게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최근에는 명씨가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에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게 여론조사를 설계하라"는 취지의 녹취가 공개되기도 했다. -
[단독]개혁신당, ‘명태균 게이트’ 포함 ‘김건희 특검법’ 중재안 추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24 11:18:57개혁신당이 ‘명태균 게이트’를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 중재안 검토에 착수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여야가 특검법과 특별감찰관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부딪히는 가운데 개혁신당이 독소조항을 배제한 새로운 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최근 허은아 당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김건희 특검법 중재안 논의에 들어갔다. 허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조응천 총괄특보단장이 조언을 해주면서 우리가 중재안을 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이 논의 중인 특검법에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중심으로 한 각종 의혹도 포함될 예정이다. 정치 브로커 명 씨를 통해 김 여사가 2022년 재보궐선거와 지난 4·10 총선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특히 이번 특검법 추진을 통해 개혁신당이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에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김 전 의원이 개혁신당 비례대표 순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이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부각됐다.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도 ‘명 씨로부터 정치적 이득을 본 인물’로 이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이날도 자신이 명 씨를 2021년 3월 5일 만났다는 보도에 구글 GPS 기록까지 공개하며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실제로 중재안이 발의되기까지는 난관도 예상된다. 특히 개혁신당 현역 의원은 3명에 불과해 공동 발의자 10명을 채우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채상병 특검법 추진 당시에도 천 원내대표가 중재안을 제안했지만 결국 발의까지 되지 않았던 것처럼 결국 거대 양당이 합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허 대표 역시 “중재안을 내야 하는 주체는 여당”이라고 말했다. -
끝없는 명태균發 ‘폭로정치’ …與 곤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23 17:56:18‘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인 강혜경 씨가 하루가 멀다 하고 연일 쏟아내는 폭로에 여권 내부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명 씨는 22일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말을 못해서 안 하겠냐”며 불법 여론조사 의혹 관련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겨냥해 “(저를) 건들지 않으면 반응을 보이지 않겠다”며 “당선시키는 것보다 떨어뜨리는 것이 10배나 쉽다. 내가 그런 마음을 먹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위협했다. 여권 인사들이 자신을 ‘사기꾼’이라고 비판하고 선을 긋는 태도에 일종의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강 씨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명태균 리스트 27명’에 대해 명씨가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면서도 관련이 없는 인사들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아 여권 의원들의 해명 릴레이가 지속되는 형국이다. 앞서 명씨는 실명이 공개된 27명에 대해 “얼굴을 본 적도 없는 분들이 여러 명 들어가 있다”고 했다. -
끝없는 명태균發 ‘폭로정치’…與, 파장 촉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23 17:17:58‘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가 하루가 멀다 하고 연일 쏟아내는 폭로에 여권 내부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명 씨와 깊게 개입된 인사로 지목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 대해 폭로와 반박이 거듭돼 정치권이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명 씨는 22일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말을 못해서 안하겠냐”며 불법 여론조사 의혹 관련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겨냥해 “(저를) 건들지 않으면 반응을 보이지 않겠다”며 “당선시키는 것보다 떨어뜨리는 것이 10배나 쉽다. 내가 그런 마음을 먹으면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말했다. 여권 인사들이 자신을 ‘사기꾼’이라고 비판하고 선을 긋는 태도에 일종의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강 씨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명태균 리스트 27명’에 대해선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얼굴을 본 적도 없는 분들이 여러 명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나와 거래한 국회의원이 25명은 된다’고 한 주장에서 꼬리를 내리는 듯한 태도로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명 씨가 ‘얼굴도 본 적 없는 분’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27인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은 반발을 이어갔다. 특히 강 씨 측이 “명 씨가 (자신의 덕을 본 정치인으로) 자신 있게 말하는 2명이 이 의원과 오 시장”이라고 폭로한 데 대해 이 의원은 강하게 반박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명 씨를 포함해 누구에게도 전당대회 기간 중 여론조사를 의뢰한 바가 없고 전당대회 이후 당 대표로 재직하면서 여의도연구원에 지시한 것 외에는 여론조사를 의뢰하지도 않았다” 며 “명 씨가 ‘몇 월 며칠 어떤 여론조사에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해 이준석을 도왔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헌 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경선 룰과 여론조사 방법을 결정했다”고 밝힌 오 시장은 추가적인 반응을 자제한 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
명태균 창원 국가산단 개입 의혹에 시 "사실 무근"
사회 전국 2024.10.23 16:37:14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가 ‘경남 창원시 신규 국가산단’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창원시가 반박하고 나섰다. 창원시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간인이 창원 신규 국가산단을 기획하고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닌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라며 “이같은 의혹은 창원시가 직접 모든 절차를 성실히 수행하며 기울여온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며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존 국가산단 50주년을 앞두고 제2 국가산단 기본 구상안을 마련해 제안서 제출, 현지 실사, 제안서 발표 등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은 홍남표 창원시장이 직접 챙겼고 결과적으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신규 국가산단은 기본협약 체결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며 “시는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개발공사와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 국가산단계획 수립·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흔들림 없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도 지난 21일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는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며 관련 보도를 반박한 바 있다. 앞서 한 매체는 명 씨가 지난해 3월 창원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기획·관여했으며 선정 결과를 발표 전 미리 알고 있는 등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7일 창원지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2023년 3월 15일 아침 10시에 국가산업단지를 발표한다”며 “그런데 이 내용을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3월 14일 보도자료를 쓰고 현수막을 만들었다. 이건 국가기밀”이라고 주장하며 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명 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창원 산단 지정을 기획했다고 말한 바 있다. 창원이 국가산단으로 선정되도록 국회의원 50명 정도에 서명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가산단 아이디어를 자신이 내고 김영선 전 의원이 성사시켰다는 주장인데, 다만 명 씨는 산단 후보 선정 관련 정보는 김 전 의원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3월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창원을 포함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선정·발표했다. 창원은 약 339만㎡가 후보지로 지정됐다. 방위·원자력 산업 중심 연구·생산 거점이다. 새 산단 개발 기간은 2030년까지다. 예산은 보상비·공공 인프라 조성비 등을 합쳐 1조 4125억 원이다. -
박찬대 "명태균 게이트 진실, 주술사 김건희가 답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23 10:28:10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에 대해 주술사 김건희가 답하라"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해 당에서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다”며 “숱한 의혹들에 대해 지금까지 제대로 답변을 내놓은 적 없는 대통령이 여당보고 대신 싸우라며 등 떠미는 꼴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 핵심 당사자가 김 여사란 것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명 씨는 윤 대통령을 위해 여론조작을 했고,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고, 명 씨의 말 한마디에 외교일정을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단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상적 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의혹 중심에 여지없이 김 여사가 등장한다”고 짚었다. 이어 “당사자가 해명하지 않으면 의혹 기정사실로 굳어지게 마련”이라며 “이제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실질적 권력자인 김 여사가 명명백백 해명하라”라고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검사 연임 재가에 대해서 “채해병 외압 사건 방해할 생각 말고 연임을 즉시 재가하라”며 “이유없이 재가를 질질 끌며 노골적인 수사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명태균 "앉은뱅이 주술사? 영부인에게 그런 표현할 수 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23 10:17:12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는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장님무사, 앉은뱅이 주술사’로 지칭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 영부인이 되실 분에게 그런 표현을 할 수가 있겠느냐”고 강하게 부인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 씨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앉은뱅이 주술사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고 제가 말을 해 본적도 없다. 그런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명 씨를 둘러싼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 등을 제보한 강혜경 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가) 윤 대통령은 장님이지만 칼을 잘 휘드리기 때문에 장님 무사라고 했고, 김 여사를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 장님의 어깨에 올라타서 주술을 부리라는 의미로 김 여사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대통령실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보수 언론들이 일제히 저를 전과자, 사기꾼으로 공격하고 김재원 씨 등이 공격하기 시작하더라”며 “제 전과 기록을 일반인, 기자가 알아낼 수 없다. 제가 생각할 때는 대통령실에서 오더를 내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겨냥해 “저를 건드리지 않으면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제가 죄를 지었다면 검찰 조사를 빨리 받아서 그 부분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 반응은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공개 및 폭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명 씨는 자신을 비판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데리고 간 사람만 해도 수십 명이 넘고 그분들이 (김 전 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다 보내준다”며 “자제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 대표가 어떤 얘기를 하는데, 제가 말을 하지 못해서 안 하겠느냐”며 “하나 말씀드리면 당선시키는 것보다 떨어뜨리는 게 10배나 쉽다. 제가 그런 마음먹고 하면 어떡하려고 그러느냐”고 말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여권 내 의혹들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사회자가 “일단 건드리지 않으면 더 이상의 폭로는 없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명 씨는 수긍하며 “정치 음해는 너무 싫고 체질도 안 맞다”며 조용한 시골에서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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