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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계엄 지속됐을 시 군사법원이 내란죄 재판맡았다
사회 사회일반 2024.12.09 15:24:09대법원 법원행정처는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에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판 관할의 이전을 검토했지만, 계엄 선포가 적법하다고 전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법원행정처 황인성 기획총괄심의관은 이날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출석해 법관 대표들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심의관은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로 정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비상계엄이 계속 유지될 경우 재판 관할 등에 관해서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비상계엄 선포가 합헌이고 적법하다는 것을 전제로 검토한 것이 아니라, 당장 다음날부터 재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검토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계엄법에 따라 비상계엄사령관의 지시를 불이행하거나 내란·외환의 죄, 공무 방해나 공안(公安)을 해치는 죄, 국가보안법 위반죄 등의 재판은 군사법원이 한다. 이에 대법원은 계엄 선포 당시 법원행정처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재판 관할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 심의관은 이어 “어디까지나 사법부의 재판 작용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계엄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했고 이후 이런 상황이 재발하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빅5' 마저 지원자 한 자릿수…내년 전공의 모집 결국 파행
문화·스포츠 헬스 2024.12.09 15:22:15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할 전공의 모집이 9일로 마감됐다. 서울 ‘빅5’를 비롯한 주요 대형병원 모두 저조한 지원율에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수도권 모집 인원을 축소하려던 계획까지 수정했지만 냉담한 분위기다. 의정 갈등이 10개월째를 넘어서며 장기화한데다 비상계엄 포고령에 전공의 등 의료인을 ‘처단’ 대상으로 적시한 데 따른 의료계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별로 4일부터 내년 상반기 전공의를 모집 중이다.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인턴 3356명과 레지던트 1년차 3594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공고한 바 있다. 레지던트 1년차는 이날 서류 접수가 마감되면 5일 필기시험, 17~18일 면접시험을 거쳐 19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인턴은 내년 1월 22~23일 원서를 받고 같은달 24~27일 면접(실기)시험을 거쳐 31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레지던트 1년차의 경우 올 상반기 채용 인원인 3356명보다 많다. 수도권 대 비수도권 레지던트 정원을 기존 5.5대 4.5에서 내년 5대 5로 줄이려 했으나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문을 넓히기 위해 5.5대 5로 조정했다. 하지만 마감일까지도 병원별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빅5’ 병원의 한 관계자는 “지원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것도 아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빅5 병원 관계자도 “최종 마감 시점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지원자가 한 자리수에 그친 걸로 알고 있다”며 “긍정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은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사직한 이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 4일 기준 전국 수련병원 211곳에 출근 중인 전공의는 전체의 8.7%에 불과하다. 병원들은 이번에 복귀 의사가 있던 일부 전공의들 조차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지원을 주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집회에서 “헌정 질서가 확립되고 젊은 의사들의 인권이 지켜질 때까지 전공의 모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직 전공의들이 이번 모집에 응하지 않은 경우 내년 3월부터 의무사관후보생으로 공중보건의나 군의관으로 입대해야 한다. 이들은 현역 입영이 불가능하며 정부가 특례를 도입하지 않는 이상 다른 의료기관에 취업하거나 따로 개원을 해도 입영통지서를 받으면 입대해야 한다. 정부에 따르면 내년 입영 대상 의무사관후보생은 3480명이다. 연 1000명 안팎이던 예년 입영 인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
조태열, 직원들에게 "외교 공백 없도록 혼신 노력 다해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09 15:19:17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일 직원들에게 "이런 상황일수록 심기일전하여 우리 외교에 한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외교부 실국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리 안보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 증대되고 복합위기 상황으로 국제정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런 사태가 발생해 침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외교장관으로서 그리고 국무위원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와 계염 해제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그는 계엄선포 심의 국무회의에서 외교 등에 미칠 영향을 들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장관은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우리 모두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한미 동맹이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며 "이러한 소통이 트럼프 신행정부와도 원활히 이뤄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챙겨야 할 정책 과제와 상호 정책 조율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미일 협력도 주요 과제라고 짚는 한편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과도 필요한 소통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우리에 대한 우방국의 신뢰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꾸준히 진정성을 가지고 신뢰 회복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다자외교에서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생각되니 주유엔대표부 등 다자외교를 관장하고 있는 재외공관이 보다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대외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대한 외교적 지원이 적시에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제부처와의 협업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보·경제·민생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정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교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본부와 재외공관이 힘을 합쳐 이 위기 국면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취임
산업 IT 2024.12.09 15:17:20홍원화(사진) 신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9일 취임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과 경북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홍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의 장으로서 연구개발(R&D) 혁신과 학술·연구 생태계 고도화, 미래 핵심 인재 양성, 지역 혁신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의 임기는 2027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
北의 침묵, 南의 폭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09 15:17:01북한이 침묵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돌발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1주일 사이 탄핵 소추안 표결까지 진행될 정도로 우리 사회가 대혼란에 빠졌지만 통상 월요일자 6면에 남측의 반정부 집회 소식을 알리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번 주에 아무런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물풍선의 원점 타격을 검토했다는 북한 입장에서 자극적인 소식이 나왔는데도 무반응이다. 전문가들은 “북한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남측에서 알아서 ‘1급 기밀’을 쏟아내는데, 굳이 자극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 우려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9일에도 남측의 계엄 관련 소식을 전혀 전하지 않았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매주 한국의 일부 단체가 개최하는 대통령 탄핵집회 소식을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실어왔다. 9월 30일 전에는 화요일, 이후에는 월요일마다 시위 소식을 게재했는데 지난 2일에는 촛불행동이 지난달 30일 주최한 ‘건희방탄, 우크라이나개입 윤석열을 타도하자’ 집회를 보도하기도 했다. 노동신문 외에도 조선중앙TV,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남한의 상황을 알리지 않고 있다. 북한은 민감한 사안의 경우 일부러 보도를 늦춘다. 남측의 계엄과 탄핵 표결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도 아직 주민들이 보는 대내 매체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 남측 상황의 보도를 자제하는 데는 다른 속내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비상계엄이 시민들의 힘으로 해제되고 탄핵소추안 진행 과정에서 수만 명의 시민이 반정부 집회에 나서는 현 상황이 북한 인민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북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민주주의 상황을 봤던 만큼 굳이 개입했다가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단 의미다. 또 혼란한 상황을 틈타 군사 기밀이 마구잡이로 폭로되는 점도 북측이 행동을 조심하는 이유 중 하나란 분석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1급 기밀이 흘러나오는데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지난 10월 김 전 장관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다’ ‘김 전 장관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원점타격 지시를 했다’ 등의 군사기밀이 이곳 저곳에서 새어나오고 있다. 계엄 상황에서 국군의 무장 수준에 대해서도 상세히 보도가 이뤄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은 “지금 이곳저곳에서 나오는 보도 내용은 사실 여부를 차치하고 하나하나가 다 기밀 중 기밀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며 “추후 북한이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높은 데다 미국도 한국이 어느 정도로 정보를 제공했는지 판단할 근거로 삼을 수 있다.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군사안보 전문가는 “지금 군도, 국정원도, 야당도 언급하지 말아야 할 내용을 자꾸 발설하고 있다”며 “야당도 정권을 잡아봤지 않는가. 대통령의 계엄이 용서할 수 없는 행위임과는 별개로 ‘훈련을 언제 어떻게 했다’ ‘무장을 어떻게 했다’와 같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영화 ‘택시운전사’ 독일기자役 배우 “한국 계엄, 과거 일이라 생각했다”
서경스타 TV·방송 2024.12.09 15:15:30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한 독일 배우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 8일(현지 시간)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택시운전사’ 촬영 당시 세트장 사진을 공개하며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장 군인과 탱크, 트럭이 도로를 장악한 가운데 한 대의 택시가 가로막힌 모습이 담겼다. 크레취만의 이번 게시물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튿날 해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일이라 여겼던 계엄 상황이 현재 한국에서 재현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취만은 앞서 2016년 개봉한 ‘택시운전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한츠페터 역을 맡았다.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1980년 5월 광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택시기사 만섭과 한츠페터의 여정을 그려내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최근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택시운전사’는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시청 시간 상위권에 오르며 재조명되고 있다. -
국회 법사위·교육위…여당은 불참
정치 정치일반 2024.12.09 15:11:31오동운(왼쪽부터)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출석한 가운데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여당 법사위원들은 회의에 불참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9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가 여당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부가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교육부는 출입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의사 일정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가 출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됨에 따라 불참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가 진행된 교육위 회의에는 이윤찬 충암고 교장과 오세현 충암고 학부모회장, 유영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장문석 경희대 교수가 출석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9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가 여당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부가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교육부는 출입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의사 일정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가 출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됨에 따라 불참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가 진행된 교육위 회의에는 이윤찬 충암고 교장과 오세현 충암고 학부모회장, 유영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장문석 경희대 교수가 출석했다. 오승현 기자 2024.12.09 -
오동운 공수처장 "尹대통령 출국금지 이미 지휘"
사회 사회일반 2024.12.09 15:00:0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신청하라고 지휘했다고 9일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이행은 안 됐지만 수사관들에게 지휘를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공수처는 전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에 각각 사건 이첩요청권을 행사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공수처법 제24조에 따라 검·경이 수사 대상자들과의 관계에 있어 공정성 논란이 있는 점, 사건 수사가 초기인 점 등을 고려해 이첩요구권을 행사했다"며 "공수처는 누구도 수사 지휘하지 않는 독립 수사 기관으로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예결위, 계엄사태 여파로 추경안 처리 연기
사회 전국 2024.12.09 14:37:19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예산심사 일정에 차질이 생겨 당초 오는 13일 계획한 제2차 추경예산안의 본회의 처리가 어렵게 됐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제2회 추경안과 2025년 본예산안 심사일정을 당초 12월2일부터 12월6일까지 5일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에 따라 심사에 차질이 발생해 순연코자 했지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특별위원회 회의실을 당초대로 사용하게 돼 일정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 임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가 지난달 27일 정례회 일정 정상화에 합의한 바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추경안도 내년 본예산안과 함께 오는 19일 본회의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
비상계엄 사태 따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시민 안전·보호는 행정 제1 의무”
사회 전국 2024.12.09 14:31:54‘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민생경제와 시민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9일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제 불확실성도 커진 만큼 내년 추진상황을 예의주시해 민생경제를 보살피고,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금융시장 불안감이 가중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지역 충격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민생을 살피는 일을 놓쳐서는 안 된다. 내년 사업 조기 집행 등 행정이 할 수 일들을 찾아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이 안정되고 차질없이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각 실국에서도 민생 현안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추운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5·18민주광장에 모여 나라와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보호는 행정의 제1 의무이다. 시민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
"제멋대로 권력 부리며 날뛴다" '도량발호(跳梁跋扈)'…교수들이 뽑은 올해 사자성어
사회 사회일반 2024.12.09 14:27:43전국 대학교수들이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꼽았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 1위로 도량발호(41.4%)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자들이 자신이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이 사자성어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도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삐뚤어진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최악의 사례가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만적 행위가 아직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이 섬뜩하고 참담하다”며 “권력을 위임한 국민이 그 권력을 다시 회수하기 전에, 우리 사회의 많은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2위는 ‘후안무치(28.3%)’가 차지했다.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이다. 김승룡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가 추천했다. 김 교수는 “법은 최소한의 도덕일 뿐, 적극적 가치를 구하기는 어렵다”며 “인간관계를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고, 사회적 질서를 세우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3위에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석서위려’가 올랐다. 석서위려를 추천한 이형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는 “온 나라가 자신이 똑똑하다고 굳건히 믿고 있는 지도자들 때문에 끊임없는 논란과 갈등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는 안타까움과 좌절감이 배어 있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
'오징어 게임 2' 황동혁 "이런 시국에 공개하는 것도 운명…현재 한국서 벌어지는 상황과 겹쳐 보일 것"
서경스타 영화 2024.12.09 14:23:51“'오징어 게임 2'를 이런 시국에 공개하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런 시국에 나오는 것도 운명이 아니겠습니까.” 오는 26일 전 세계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2’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9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예상하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 이후 벌어진 탄핵 정국 등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황 감독은 이어 "탄핵 생중계 역시 지켜봤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잠을 자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야 하고 우울감과 공포심을 가지고 연말 보내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불행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이 됐든 자진 하야가 됐든 최대한 빨리 책임을 져야 하는 분이 책임을 져서 행복하고 축복이 되는 연말을 국민에게 돌려줬으면 한다”며 "누구든 안 그랬겠냐마는 비상계엄 발표를 믿을 수 없었고, 그 상황을 잠을 안 자고 지켜봤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 2'는 전편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황 감독은 투표와 새로운 게임 등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장치들을 볼 수 있고 게임 참가자들의 연령대도 낮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즌1 각본을 쓸 때까지만 해도 사회적 실패를 겪고 빚을 지려면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코인(가상화폐) 열풍에 젊은 층이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을 포기하고 일확천금에 기대는 것을 느꼈다. 이 젊은 세대의 문제를 담아내려 젊은 참가자들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을 누가 벌이는지 찾아내고 이를 멈추려는 기훈(이정재)와 그를 막아 서고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이병헌)의 대결의 핵심이라고도 했다.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며 "목표가 뚜렷한 인물로 변화했다"고 시즌1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뭔가를 더 잘하고, 새롭게 하는 것이 욕심 아닐까 생각하면서 시즌1의 좋은 요소를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것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즌1보다) 충격은 덜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인물의 스토리와 드라마가 시즌2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2'를 보면 이 작품 속 이야기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과 겹쳐 보이게 될 것이라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말도 안 되는 갈등, 분열, 격변을 다시 한번 게임 세상과 현실을 연결시켜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세상과 동떨어져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시즌1에 이어 황동혁 감독이 다시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하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시즌2에 합류했다. -
“한국 계엄·탄핵사태, 배후에 3명의 김씨 있다”…日언론이 지목한 3명은 누구?
국제 국제일반 2024.12.09 14:23:08한국의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는 ‘3명의 김씨’가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보도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에 발표한 비상계엄령은 44년 만에 단행된 초유의 사태였다”며 “집권 여당조차도 예상치 못한 이번 계엄령의 배후에는 '3인의 김(金)씨'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아래는 분석 내용 첫 번째 인물은 김건희 여사다. 대통령 부인에 대한 야당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윤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되고, 주가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은 "더 이상의 추가 의혹 제기를 막아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다. 청와대 경호처장을 지낸 김 전 장관은 충암고 선배로서 윤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계엄령 발령의 실질적 주도자로 지목된다. 대통령 선거 때부터 안보정책을 자문해온 김 전 장관은 "지금이 적기"라며 윤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 번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다. 북한이 최근 개정 헌법에서 한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하고 러시아와 사실상 군사동맹을 맺자 윤 대통령은 이를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했다. 여기에 야당이 대통령실과 국정원의 특별활동비를 전액 삭감하면서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계엄령 발령 과정에서는 충암고 인맥이 핵심 축을 이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기무사령관 등 주요 실행자들이 모두 충암고 출신이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좁은 인맥을 중심으로 한 밀실 논의가 세계를 놀라게 한 계엄령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
日언론 "尹의 황당 비상계엄 트리거는 3인의 김씨"
국제 국제일반 2024.12.09 14:06:08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동에 대한 여러 추측과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김건희·김용현·김정은’이라는 3인의 김씨가 이번 사태의 방아쇠가 됐다는 일본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 대통령 폭발, 배후엔 3인의 김씨와 마음의 한계’라는 제목의 편집위원 칼럼을 통해 “진상은 윤 대통령 본인이 입을 다물고 있는 한 알 수 없지만, 주변을 취재하다보면 배후의 핵심 인물로 이들 3인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첫 번째 김씨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다. 미네기시 히로시 편집위원은 “윤 대통령은 부인 문제에서는 사람이 변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영상 공개와 주가 조작 의혹 수사에 이어 대통령 부부의 선거공천 개입 의혹의 열쇠를 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구속이 겹치며 우려가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이 새로운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계엄령으로 국면을 전환하려 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김씨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이기도 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을 강하게 건의한 주역이자 이번 사태의 실행역으로 지목된다. 칼럼은 김용현이 수개월 전 갑작스럽게 국방장관에 임명됐을 때 정계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구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언급했다. 당시 야당의 진위 추궁에 대통령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지만, 결과적으로 김 전 장관은 이를 계속 구상해 실행에 옮긴 셈이 됐다. 세 번째 김씨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 북한은 최근 개헌으로 한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하고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며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북이 도발하면 몇 배로 응징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다. 계엄 선포문에서도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고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칼럼은 “젊은 시절 윤 대통령이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의 자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는 뿌리 깊은 자유주의자로서 공산주의를 극도로 경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취임사에서도 ‘자유’를 35차례나 언급하며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국가 정체성 형성 역사로 ‘항일’보다 ‘반공’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미네기시 편집위원은 이번 비상계엄이 치밀한 계획이 아닌 충동적 결정이었다고 진단했다. IT 강국인 현대 한국에서 군대를 동원해 반대세력과 행정·사법·언론을 통제하려 한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었다는 것이다. ‘3인의 김씨’가 이처럼 윤 대통령의 불안정한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야당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안에서 4조 1000억원을 삭감한 단독 감액예산안을 강행처리한 것이 ‘폭발’의 결정타가 됐다고 미네기시 위원은 설명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정보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에코 체임버’ 현상에 빠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에코 체임버는 자신의 신념이나 관점을 강화하는 정보, 또는 자신과 유사한 가치관과 정보만 반복적으로 접하고, 이와 반대되는 의견은 차단하거나 무시하는 현상을 말한다. 마쓰무라 고로 전 육상자위대 동북방면 총감은 “12·3 비상계엄 때 ‘국회는 범죄 집단 소굴’ 등 극우 성향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쓰는 것이 눈에 띄었다”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계엄 선포 배경에는 일종의 이상 심리 상태가 있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마쓰무라 전 총감은 “윤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 부결과 고위 인사에 대한 탄핵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측근과 이야기하거나 유튜브, 소셜미디어를 보며 ‘나에게 기분 좋은 공간’으로 도피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마감 시황] 개인, 1.2조 원 던져…코스닥 5%대 급락
증권 국내증시 2024.12.09 14:04:50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에 따른 정국 불안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급락하며 2020년 4월 14일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58포인트(2.78%) 하락한 2360.58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도합 1287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체 2631개 종목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에 출발해 낙폭을 키워 나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889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기관 투자가들이 691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들의 투매 행렬에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360선이 붕괴될 위협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하방을 막았다. 이날 외국인 투자가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부 정치 테마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거론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관련 업종의 주가가 널뛰었다. 동신건설(025950), 에이텍(045660), 오리엔트정공(065500), 안랩 모두 주가가 30% 가까이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말 중 탄핵안 표결 무산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주 초반부터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시가 역사적 저점 부근까지 하락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주 변동성 장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2포인트(5.19%) 급락한 627.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5% 넘게 빠진 건 지난 8월 5일 ‘블랙 먼데이’ 사태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홀로 3017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2049억 원어치와 100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분전했으나 지수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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