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태 "尹 보호 생각 1도 없다"…"한 달 내 하야, 국민에 대한 최소한 도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9 13:59:08조경태(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결론 전 퇴진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의 퇴진 시기와 관련해 이달 내 하야를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9일 채널A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생각은 1도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동훈 대표도 언급했듯이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질서 있는 퇴진, 조기 퇴진,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대검 특수본이 이르면 한 달 안에 윤 대통령 관련 수사 결론을 낼 방침인 가운데, 조 의원은 "특수본 결론보다 빨리, 한 달보다는 더 빨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도리"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 퇴진 방식에 대해 "본인 스스로 사퇴하는 하야와 탄핵, 이렇게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에도 탄핵이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한다"며 "지난번 탄핵소추안 표결이 불성립됐다고 안심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안일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원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가, 당론으로 표결 불참이 결정되자 이에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선 바 있다. 6선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의 이번 발언은 여당 내 윤석열 대통령 퇴진론에 상당한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
“당신들은 내란 동조범”…與, 과방위도 집단 불참
산업 IT 2024.12.09 13:57:46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논의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파행했다. 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과방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탄핵소추할 수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회의에 참석했지만 야당과 고성이 오가는 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퇴장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여당에 “무슨 자격으로 국회 법안소위에 앉아있느냐. 말할 자격도 없다”며 “당장 퇴장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반대하며 집단 퇴장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노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내란 동조범”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너희들이 헌법재판소냐”라며 맞받아쳤다. 신성범 의원도 “할 말은 하고 나가야겠다. 이 시국에 그래도 법안을 논의하려고 참석했는데 방심위원장을 탄핵하려 하느냐”고 반발했다. 한편 이날 출석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대한 대답을 회피했다. 그는 “수사 진행 중이고 국회에서도 논의되는 상황에서 개인적 의견 밝히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통위가 비상계엄 발령 후 ‘유언비어 대응반’을 운영했다는 지적에 대해 조성은 사무처장은 “(방침을) 밝힌 적도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방심위가 최근 여당 의원들에게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링크에 대해 삭제하도록 하는 시정 요구를 했다는 논란도 있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방심위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 방통위가 관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
“전두환 대통령님 자랑스러운 고장” 비석 세운 공원…'없애자' 청원에 6만명 몰려
사회 전국 2024.12.09 13:50:09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號)를 딴 '일해공원'을 없애자는 국민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9일 국회 국민동원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에 관한 청원'이 이날 오전 5시30분 기준 6만3368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국회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을 초과한 수치다. 청원 동의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청원인은 "아직도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이 있는데 그의 범죄를 미화하고 독재를 정당화하는 데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해공원 표지석에는 '이 공원은 대한민국 제 12대 전두환 대통령이 출생하신 자랑스런 고장임을 후세에 영원히 기념하고자 대통령의 아호를 따서 일해공원으로 명명한다'고 써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굴곡진 역사를 바로잡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퇴행의 싹이 자라날 수 있다"며 "국회가 이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여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해공원은 2004년 전두환의 고향인 경남 합천군에 조성됐다. 원래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이었으나 2007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에 반발해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결성돼 청원 운동을 주도했다. 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언급을 계기로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며 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며 "전두환 청산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점화됐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오는 12일 일해공원에서 '전두환 심판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두환은 사망할 때까지 자신의 죄과를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며 "역사 퇴행을 막기 위해 전두환의 흔적을 없애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청원은 국회법상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거치게 된다. 상임위원회는 청원 심사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해야 하며 본회의는 이를 토대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美 인태사령관 “북한군, 비상계엄 선언 이후 지금까지 특이조짐 없어”
국제 정치·사회 2024.12.09 13:36:20미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 지금까지 북한군의 특이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간)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캘리포니아 로널드 레이건 기념도서관 안보회의에서 “북한의 기회주의적 도발 동태는 없었지만 가능성을 감안해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상황과 관련해 “평화적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과 군 사이 불안감은 없다”며 “안보적인 관점에서 한국은 안정적이고 정치적 측면에서만 일부 불안정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퍼파로 사령관은 북러 관계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러시아의 북한군 1만2000명 파병 요청설을 부인하고 오히려 북한이 먼저 파병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잠수함 관련 기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미그(MiG)-29s와 수호이(Su)-27s 전투기를 지원받기 위해 협상 중이며 일부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러 간 군사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제멋대로 권력 부리며 날뛴다”…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
사회 사회일반 2024.12.09 13:33:41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의미를 가진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았다. 이들은 “지도자가 국민의 삶을 위해 써야 할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 총 405표(41.4%)를 받으며 1위에 오른 도량발호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 전날 마감된 설문조사임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한 현 상황과 맞아떨어진다는 평이 이어졌다. 다만 이번 설문은 12·3 비상계엄 사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게 교수신문의 설명이다. 교수신문은 해당 사자성어를 선정한 이유로 “권력자들이 자신이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을 사유화하는 위정자가 많을수록 국민의 삶은 팍팍하고 고단하다”며 “삐뚤어진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 최악의 사례가 지난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이런 무도한 발상과 야만적 행위가 아직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이 섬뜩하고 참담하다”며 “권력을 위임한 국민이 그 권력을 다시 회수하기 전에, 우리 사회의 많은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일갈했다. 2위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의 ‘후안무치’(厚顔無恥)가, 3위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의미의 ‘석서위려’(碩鼠危旅)가 각각 307표(28.3%), 201표(18.5%)를 받으며 자리했다. 후안무치를 추천한 김승룡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는 “부끄러움을 모르고, 말을 교묘하게 꾸미면서도 끝내 수치를 모르는 세태를 비판한다”며 “법은 최소한의 도덕일 뿐, 적극적 가치를 구하기는 어렵다. 인간관계를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고, 사회적 질서를 세우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석서위려를 추천한 이형식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는 “온 나라가 자신이 똑똑하다고 굳건히 믿고 있는 지도자들 때문에 끊임없는 논란과 갈등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는 안타까움과 좌절감이 배어 있는 표현”이라고 밝혔다. 4위에는 ‘가혹한 호랑이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뜻의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가, 5위에는 ‘기본이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의 ‘본립도생’(本立道生) 등이 올랐다. -
"尹 퇴진 시 차기 대통령 누가 될까"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는?
정치 정치일반 2024.12.09 13:33:07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선 정국이 조기에 열릴 경우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3.1%p 신뢰 수준 95%)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52.4%는 이재명 대표를 골랐다 이어 한동훈 대표 9.8%, 오세훈 서울시장 6.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5%, 홍준표 대구시장 4.9%, 김동연 경기지사 3.9%, 김경수 전 경남지사 3.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인물’은 6.1%, ‘없음’ 5.5%, ‘잘 모름’ 2.2%였다. 이 대표는 전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18~29세 51.7%, 30대 50.4%, 40대 62.7%, 50대 56.3%를 차지했다. 특히 보수정당 지지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장년층도 이 대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도 50.2%, 70대 이상에서도 39.6%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50.9%, 경기·인천 55.4%로 수도권에서 이 대표를 선택했으며, 대전·충청·세종도 61.2%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44.8%,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7.3%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의 기반인 광주·전남·전북은 56.8%를 차지했다. 한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 달 실시된 조사와 비교했을 때 6%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 선호도는 18~29세의 7.9%, 30대 8.7%, 40대 8.2%, 50대 6.3%, 60대 12.4%, 70대 이상 16.6%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서울 12.3%, 경기·인천 10.1%, 대전·충청·세종 3.4%, 강원·제주 8.9%, 부산·울산·경남 10.4%, 대구·경북 12.8%, 광주·전남·전북 7.3%를 기록했다. 미디어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의 집단 불참으로 폐기된 이후 이재명 대표는 모든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급등했다”며 “2위 한동훈 대표에 비해 3.5배에서 5.4배 차이로 격차를 크게 벌여나가면서 다른 모든 후보들을 압도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100%)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
내란 상설특검, 야당 주도 법사소위 통과…내일 본회의 상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9 13:25:51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 등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9일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 의원 두 명은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법사소위 위원장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소위원회가 끝난 뒤 “중립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담보해 상설특검 법안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요구안 수사대상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가됐다. 기존 요구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표결에 참여한 유상범·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당초 기권 의사를 나타냈으나 추 원내대표가 수사 대상에 포함되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설특검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10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상설특검은 가결 시 즉시 가동되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
언덕이지만 종로 옆이라 14억? '창경궁 롯데캐슬' 가보니 [헬로홈즈]
부동산 분양 2024.12.09 13:23:08비상계엄 사태로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가운데서도 올해 막바지 분양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성북구 삼선동 일대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대단지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롯데건설) 견본주택에는 1만여 명이 주말 사이 방문했다고 하죠. 9일부터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10일에는 1순위 청약 등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이곳. 관심이 높다 보니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언덕, 주변 환경, 교통 그리고 분양가까지 단점이 적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그래도 도심지에 이만한 아파트는 드물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홈즈투어'에서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긴 하지만 시장 골목 사이를 10분 정도 지나가야 1단지 입구에 도착합니다.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높은 계단도 만날 수 있죠. 하지만 성북02번 마을버스를 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한성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산책로인 성북천길을 따라가다 성북세무서를 만나게 되는데, 2012년에 완공된 삼선 SK뷰 단지와 삼선초등학교 그리고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3단지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깔끔히 정비된 분위기였습니다. 완만한 언덕길에 카페와 은행, 학원가도 형성돼 있습니다. 삼선동은 낙산공원과 한양도성길 옆에 자리한 동네로 재개발 추진이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총 5개의 정비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삼선1구역과 2구역은 2008년, 2009년 각각 삼선 현대힐스테이트와 삼선 푸르지오 아파트로 재건축 됐습니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삼선5구역에 속하고요. 성곽과 맞닿아있는 삼선3구역과 삼선4구역(장수마을)은 재건축에 번번이 실패하다 오래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습니다. 한성대학교 앞이어서 원룸 수요가 많고, 30년 넘은 노후 빌라를 소유한 대부분 건물주들은 나이가 많아 아파트 재건축보다는 월세를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지역에 대해 '재개발 반복 미선정 구역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2023년)하는 등 서울시와 성북구에서 재정비 노력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죠.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총 1223가구의 대단지이고 이중 전용 59형과 84형 509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물량이 92가구로 가장 많고 생애최초 물량도 45가구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분양가는 9억 9000만원에서 13억 9000만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 제공됩니다. 실거주 의무는 없고 전매제한은 1년입니다. 비규제지역이고 재당첨 제한은 없습니다. 세대주, 세대원 구분 없이 모두 청약이 가능해 부부 중복 청약도 가능합니다. 한편 창경궁과 아파트 단지와의 거리가 꽤 있는데도 아파트 이름에 '창경궁'이 왜 들어가있는지, 조감도에 떡하니 한자리 차지한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실제 보이긴 하는 건지 논란도 분분합니다. 그래서! 서울경제신문이 론칭한 부동산 유튜브 채널 '헬로홈즈'팀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인근 산책로, 학원가, 상권, 학군까지 지역을 샅샅이 조사했죠. 영상은 '헬로홈즈'의 대표 코너, 본격 아파트 리뷰 예능 '홈즈투어(투자, 어디)'를 통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실거죠? -
정치학자 573명 "탄핵은 헌정질서의 회복…尹 즉각 탄핵하라" 한 목소리
사회 사회일반 2024.12.09 13:07:50대통령 탄핵 소추가 무위에 그친 이튿날인 8일 정치학자 573명이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이 12월3일 선포한 비상계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내란”이라며 “탄핵 이외의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치학자들은 △모든 국회의원들은 탄핵소추안을 조속히 재발의할 것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12월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투표를 불성립시킨 것에 대하여 국민에게 사과할 것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재발의된 탄핵소추안 투표에 참여하고 찬성할 것 △모든 국회의원들은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후 민주주의의 회복과 강화를 위한 방안을 국민들과 함께 모색하고 실행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통령 배우자를 지키는 일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중히 여기는 자들이 이제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국민들을 속이려 들고 있다"며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무슨 헌법적 권한으로 총리와 여당이 국정을 주도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설령 여야가 협의해 새로 내각을 구성하려 해도 내란 수괴의 이름이 적힌 임명장을 누가 받겠냐"며 "대통령의 2선 후퇴는 눈속임이며 대통령 아닌 다른 자가 대통령의 국정을 대신 하는 것은 불법이며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했다. 정치학자들은 "탄핵은 헌정의 중단이 아니라 헌정질서의 회복"이라며 "여당은 탄핵으로 인한 사회 불안정 가능성을 탄핵 거부의 근거로 주장하나 이는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보다 자당과 자신의 이해관계를 우선한 비루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회의원은 탄핵소추안을 조속히 재발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발의된 탄핵안 투표에 참여하고 찬성하라"며 "모든 의원들은 탄핵안을 가결한 후 민주주의의 회복과 강화를 위한 방안을 국민들과 함께 모색하고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정치학자 명단. 강명구(뉴욕시립대), 강명훈(포스텍), 강상규(방송대), 강수정(조선대), 강수지(펜실베니아대), 강신구(아주대), 강신재(연세대), 강우진(경북대), 강우창(고려대), 강원택(서울대), 강은주(로체스터공대), 강인선, 강주현(숙명여대), 강지연(충북대), 강진옥(숙명여대), 강혁민(이화여대), 경제희(도카이대), 고민희(이화여대), 고봉준(충남대), 고선규(후쿠시마학원대), 고성빈(제주대), 고우정(성신여대), 고원(서울과학기술대), 공민석(제주대), 공진성(조선대), 곽동진(고려대), 곽송연(서강대), 곽한솔(메릴랜드주립대), 구갑우(북한대학원대학원대), 구민선(윌리엄&메리), 구본상(충북대), 구성철(창원대), 구세진(인하대), 구자선(인천대), 구춘권(영남대), 권금상, 권수현(경상국립대), 권순미(한국고용노동교육원), 권영승(성균관대), 권예소라(성균관대), 권재범(한국외대), 권혁용(고려대), 권형기(서울대), 기여운(충남대), 기유정(서울대), 김가나(애리조나주립대), 김경래(국민대), 김경미(Sapienza University of Rome), 김남국(고려대), 김남규(고려대), 김남은(고려대), 김대환(서강대), 김덕진(충남대), 김동길(북경대), 김동엽(북한대학원대), 김동일(경상국립대), 김동중(고려대), 김동택(서강대), 김동훈(고려대), 김동혜(연세대), 김면회(한국외대), 김명식(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Cortland), 김명철(아주대), 김미영(충북대), 김미자(대구가톨릭대), 김민정, 김민혁(경희대), 김백주(서강대), 김범수(단국대), 김범수(서울대), 김병곤(고려대), 김병구, 김보람(고려대), 김보원(텍사스대 알링턴), 김비환(성균관대), 김상범(경남대), 김상연(인디애나대), 김상준(연세대), 김상훈(노스텍사스대), 김서영(서울대), 김선일(경희대), 김선진(동아대), 김선재(연세대), 김선희, 김성미(이화여대), 김성연(건국대), 김성은(고려대), 김성조(연세대), 김성진(덕성여대), 김양규(서울대), 김애경(명지전문대), 김엘리(서강대), 김연숙(숙명여대), 김연철(인제대), 김영순(서울과학기술대), 김영완(서강대), 김용균(서울대), 김용복(경남대), 김용신(인하대), 김원(한국학중앙연구원), 김유은(한양대), 김유철(덕성여대), 김윤의(텍사스텍), 김윤철(경희대), 김은경(건국대), 김의영(서울대), 김인욱(성균관대), 김일곤(한국외대), 김재관(전남대), 김재기(전남대), 김재연(존스홉킨스대), 김재영(샌디에고주립대), 김정(북한대학원대), 김정현(연세대), 김정현(충남대), 김정호(인하대), 김제란(성균관대), 김종법(대전대), 김종철(서강대), 김종학(서울대), 김주람(일본국제대), 김주형(서울대), 김주희(국립부경대), 김준석(가톨릭대), 김지은(이스턴메노나이트대), 김지운(충남대), 김찬우(영남대), 김창진(성공회대), 김창환, 김춘호(아시아종교평화학회), 김태경, 김태균(서울대), 김태균(카이스트), 김태완(부산대), 김태진(동국대), 김태형(숭실대), 김학노(영남대), 김학재(고려대), 김한나(고려대), 김한나(진주교대), 김해순, 김헌준(고려대), 김현(연세대), 김현숙(숙명여대), 김현우(한국외국어대), 김현일(세종대), 김현정(동아대), 김현주(원광대), 김현준(강원대), 김형종(연세대), 김형철(성공회대), 김혜성(애팔래치안주립대), 김혜진(성공회대), 김효정(경희대), 김흥규(아주대), 나일경(주쿄대학), 남기정(서울대), 남대엽(계명대), 남윤민(공주대), 남현주(가천대), 데라시타 카즈히로(교토대), 도묘연(계명대), 류경아(연세대), 류상영(연세대), 류제흥(이화여대), 류태경, 마상훈(연세대), 모춘흥(한양대), 문경희(국립창원대), 문기홍(국립부경대), 문돈(경희대), 문병주(경인교대), 문용일(서울시립대), 문우진(아주대), 문유정(동국대), 문충식(중앙대), 민귀식(한양대), 민병기(대전대), 민병원(이화여대), 민희(부산대), 박경미(전북대), 박규리(윌리엄&메리), 박기현(애리조나 주립대), 박나라(연세대), 박범섭(숭실대), 박봉규(청주대), 박상영(한국교원대), 박상준(한국외대), 박상훈(강원대), 박상희(인하대), 박선경(고려대), 박성용(전북대), 박성진(광주교대), 박성호(연세대), 박솔, 박수인(제주대), 박승빈(앨라배마주립대), 박영득(충남대), 박영수(인천대), 박원호(서울대), 박요한(인천대), 박용수(연세대), 박유미(Copenhagen Business School), 박은홍(성공회대), 박재욱(신라대), 박정훈(서강대), 박종철(경상국립대), 박종희(서울대), 박주원(영남대), 박지영(성신여대), 박진곤(성신여대), 박진수(덕성여대), 박천영(나자르바예프대), 박천호, 박태용(카네기멜론-카타르), 박현희(서울대), 박혜윤(스털링대), 배병인(국민대), 배상민(Northeastern Illinois University), 배진석(경상국립대), 백미연(경기도여성가족재단), 백우열(연세대), 백인주(아주대), 백종윤(중문대심천), 백지원(트리니티칼리지 더블린), 백창재(서울대), 변성호(서울대), 변영학(대구가톨릭대), 변형준(Boston College), 서보혁(한국정치연구회), 서복경(서강대), 서운석(아시아종교평화학회), 서정건(경희대), 서정경(서울대), 서정민(연세대), 서지원(서울대), 서창배(국립부경대), 서창훈(동국대), 서현수(한국교원대), 서현준(연세대), 서현진(성신여대), 선봉규(전남대), 성예진(성균관대), 성치훈(연세대), 소진형(서울대), 손기영(고려대), 손민석(조선대), 손병권(중앙대), 손병환(George Mason University), 손서정(아시아종교평화학회), 손연우(연세대), 손정욱(가천대), 송경호(연세대), 송병권(서강대), 송영훈(강원대), 송원준(한양대), 송주명(한신대), 송지예(고려대), 송지우(서울대), 신미정(상해재경대), 신상범(연세대), 신정섭(숭실대), 신정화(동서대), 심세현(강원대), 심수정(뉴욕대), 심승우(성균관대), 심헌용(조선대), 안도경(서울대), 안도헌(대구가톨릭대), 안두환(서울대), 안용흔(대구가톨릭대), 안외순(한서대), 안종기(고려대), 안주영(류코쿠대학), 안치영(인천대), 안태현(서울대), 양기호(성공회대),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원대), 양유정(일리노이대/어바나 샴페인), 양은주(연세대), 양준석(성균관대), 양창원(서강대), 엄기홍(경북대), 엄태봉(대진대), 여유경(경희대), 연준한(맥길대), 오상택(성균관대), 오세제(서강대), 오수웅(숙명여대), 오인환(윌리엄&메리), 오지혜(고려대), 오창룡(국립부경대), 오현진(한양대), 오현철(전북대), 옥창준(한중연), 우병득(인천대), 우병원(연세대), 우종석, 우준모(선문대), 원동욱(동아대), 원영상(원광대), 유미림(한아문화연구소), 유병선(충남대), 유성진(이화여대), 유은하(한신대), 유인태(단국대), 유재광(경기대), 유재성(계명대), 유재일(대전대), 유종성(연세대), 유진석(숙명여대), 유철(성균관대), 유현주(한국외대), 유혜림(서울대), 유혜영(프린스턴대), 윤경우(국민대), 윤광일(숙명여대), 윤기석(충남대), 윤비(성균관대), 윤석상(선문대), 윤석준(성공회대), 윤세라(덕성여대), 유시은(대구대), 윤영상(카이스트), 윤왕희(성균관대), 윤종빈(명지대), 윤지성(DGIST), 윤지환(이화여대), 은민수(서강대), 은용수(한양대), 이가연(성신여대), 이경미, 이경민(전북대), 이경석(인천대), 이경수(서울대), 이국배(성균관대), 이규정(고려대), 이규철(금오공대), 이근욱(서강대), 이기현(한국외대), 이나경(서울대), 이나미(동아대), 이동일, 이명희(Michigan State University), 이문기(세종대), 이미준(서강대), 이미혜(동국대), 이병성(연세대), 이병재(연세대), 이병철(경남대), 이병하(서울시립대), 이보미(서울대), 이보윤(Queen's University), 이상신, 이상원(인천대), 이상협(인제대), 이선우(전북대), 이선향(강원대), 이선희(국방대), 이성우, 이성희(University of Essex), 이소영(대구대), 이소영(예일대), 이소정(테네시대), 이수미(University of La Verne), 이수현(싱가포르 난양공대), 이순주(울산대), 이승원(서울대), 이영임(California State University), 이영재(한양대), 이왕휘(아주대), 이용성, 이용승(대구대), 이용욱(고려대), 이원영(한양대), 이원태(아주대), 이유철(서울대), 이율빈(성균관대), 이인복(연세대), 이인엽(테네시텍), 이재묵(한국외대), 이재인(연세대), 이재현(배재대), 이재현(한국동남아학회), 이정석(태재대), 이정환(서울대), 이제경(충남대), 이종곤(이화여대), 이종태, 이종혁(성균관대), 이종훈(아칸소 주립대), 이주연(고려대), 이준한(인천대), 이지나(충청권역 남북경협전문단), 이지영(국립창원대), 이지윤(서강대), 이진민, 이진영(전북대), 이진원(서울시립대), 이찬수(아시아종교평화학회), 이충범(협성대), 이태동(연세대), 이필원(동국대), 이하경(한중연), 이학선(제임스 매디슨대), 이한수(아주대), 이한얼(서강대), 이헌미(홋카이도대), 이혜숙(아시아종교평화학회), 이혜원(숙명여대), 이혜정(중앙대), 이홍규(동서대), 이훈(텍사스텍), 이희옥(성균관대), 임규택(고려대), 임기홍, 임석준(동아대), 임성학(서울시립대), 임수진(대구가톨릭대), 임시정(고려대), 임유진(강원대), 임희수(연세대), 장기영(경기대), 장선화(고려대), 장슬아(서울대), 장승진(국민대), 장영덕(인하대), 장영희(평화네트워크), 장윤미(동서대), 장진혁(단국대), 장한일(국민대), 장현근(용인대), 장혜영(중앙대), 장휘(연세대), 장희경(서울대), 전수미(숭실대), 전용주(동의대), 전재호(서강대), 전제성(전북대), 전진영, 전진호(광운대), 전혜림(연세대), 정다빈(충남대), 정다훈(중앙대), 정대진(한라대), 정동준(인하대), 정미애(서울대), 정병기(영남대), 정상미, 정상호(서원대), 정성은(건국대), 정세원(국립부경대), 정승현(서강대), 정연경(서울대), 정연식(국립창원대), 정영우(인천대), 정예림(UC San Diego), 정욱식(평화네트워크), 정은빈(유타대), 정인경, 정일영(서강대), 정수현(국립공주대), 정재관(고려대), 정재요(진주교대), 정재욱(경남대), 정재환(인하대), 정주연(고려대), 정주영(인천대), 정지웅(아신대), 정진문(서울시립대), 정진웅(연세대), 정진화(성신여대), 정하용(경희대), 정하윤(국민대), 정한범(국방대), 정헌주(연세대), 정혜정(아시아종교평화학회), 정희석(경북대), 제성훈(한국외대), 조계원(고려대), 조무형(이화여대), 조서녕(모라비안대), 조석주(경희대), 조선철(한국외대), 조성민(성균관대), 조영웅(북경대), 조영원(세인트 프랜시스 제이비어대), 조영철(강원대), 조영호(서강대), 조원빈(성균관대), 조은아(다트머스대), 조재욱(경남대), 조준화(서울대), 조진만(덕성여대), 조찬수(강남대), 조채은(Bilkent University), 조형진(인천대), 조홍식(숭실대), 조희정(서강대), 주민형(매사추세츠 주립대), 주송하(국민대), 주장환(한신대), 주형민(고려대), 지병근(조선대), 지주형(경남대), 진희관(인제대), 진활민(전남대), 차재권(부경대), 차태서(성균관대), 차현진(한국교통대), 채장수(경북대), 최경희(서울대), 최광승(성균관대), 최동현(브라운대), 최병덕(금오공대), 최서영(연세대), 최선(조선대), 최슬아(고려대), 최아진(연세대), 최연식(연세대), 최용섭(선문대), 최원근(한국외대), 최은경(한국외대), 최은정(전남대), 최인호(서울대), 최재동(충북대), 최종건(연세대), 최종현(전북대), 최종호(민주연구원), 최지영(오하이오 웨슬리언대), 최치원(고려대), 표광민(경북대), 하남석(서울시립대), 하상복(목포대), 하상응(서강대), 하상섭(연세대), 하세헌(경북대), 하윤빈(공주대), 한강욱(전북대), 한기호(아주대), 한미애(이화여대), 한새롬(숙명여대), 한성민(한국외대), 한승우(경기대), 한은수(연세대), 한정택(부경대), 한준성(강릉원주대), 한희진(국립부경대), 함규진(서울교육대), 함현호(스탠퍼드대), 허원영(단국대), 홍미화(국민대), 홍재우(인제대), 홍지연(미시간대), 홍현익(세종연구소), 황교욱(북한경제포럼), 황세희(성공회대), 황소희(연세대), 황수영(고려대), 황수영(연세대), 황영주(부산외대), 황옥자(전남대), 황용하(평화네트워크), 황원재(테네시대), 황인원(경상국립대), 황인정(성균관대), 황인혜(서강대), 황정화(연세대), 황지환(서울시립대), 황혜미(숙명여대), Benjamin Thomps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Edward Kwon (Northern Kentucky University) 이상 정치학자 573명 (2024년 12월 8일 16시 47분 기준) -
[속보]민주 "한총리, 내란죄로 공수처에 고발…총리 탄핵 여부 검토"
정치 정치일반 2024.12.09 12:40:40더불어민주당은 9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내란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한 총리에게 내란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법 중 우선 내란죄 관련한 고발 조치를 바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 총리 탄핵 추진 여부를 두고는 "실무적으로 탄핵안을 만들고 있다"며 "탄핵안 제출 여부는 실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현재 추진 중인 비상계엄 사태 관련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에 한 총리도 포함하기로 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는 14일 본회의 의결을 추진 중인 비상계엄 사태 관련 특검법안에 대해 "한 총리는 내란 공범도 아니고 주범 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행위 방해 등 내란행위 전반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락가락’ 한동훈, 공동 국정 논란엔 ‘묵묵부답’
사회 사회일반 2024.12.09 12:37:25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를 둘러싼 오락가락 행보로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 한 대표는 계엄 사태 직후 “위헌·위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야당이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자 ‘탄핵 반대’ 당론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다가 본인도 계엄군의 체포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던 그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탄핵 대신 ‘질서 있는 퇴진’을 택하며 또 다시 말을 바꿨다. 한 대표는 공동 국정운영 논란에 대해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폐기 이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잇따라 참석해 계엄 사태 이후의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회의 전후 ‘탄핵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을 바꾼 이유’, ‘전날 발표한 공동 국정운영이 위헌적 발상이라는 비판’, ‘윤 대통령의 구체적인 퇴진 시점’ 등에 대한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 세례에도 입을 굳게 닫은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평소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혔던 것과 비교해보면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도 각 최고위원들의 모두발언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돌연 비공개로 전환해 진행했다. 지난 7일 여당 의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투표함조차 열지 못한 채 무산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놓고도 한 대표의 행보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3일 원내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앞서 이탈표를 막기 위해 ‘무기표 집단 기권’을 고려하는 것에 대해 “그런 편법을 동원하면 국민들이 크게 비판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나흘 뒤 치러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등을 제외한 여당 105명 의원들은 김 여사 특검법 투표 직후 모두 퇴장한 채 탄핵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윤 대통령 탄핵안은 정족수 미달로 개표도 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 대표를 겨냥해 “오락가락 한동훈, 국민 배신하더니 국정에 대한 무개념으로 일관한다”며 “완전 무개념 법조인”이라고 직격했다. -
‘계엄 후폭풍’ 와중에, 軍 사이버사령부에선 기밀 유출 의혹까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09 12:32:24비상계엄 사태로 군이 휘청이는 와중에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에서는 기밀 유출 의심 사건이 일어나 당국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의 사이버 작전을 총괄하는 부대인 사이버사의 부사관 A씨가 금품을 받고 해커에게 군사기밀 등 내부 자료를 넘겼다고 최근 자수했고, 국군방첩사령부가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방첩사는 이 사건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 2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선포 당일 오전부터 방첩사 여인형 사령관은 정성우 방첩사 1처장, 김대우 수사단장 등 참모진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는데 이를 두고 계엄 사전 모의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여 사령관 등은 당시 회의가 이번 사이버사 사건 처리를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비밀요원 명단 등을 중국 측 정보 요원에게 넘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
10월부터 계엄 준비? "평양 보낸 무인기, 김용현 지시였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09 12:07:06군이 지난 10월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보낸 것이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제보 내용이 전해졌다. 당시 무인기 도발이 사실상 계엄령을 발동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의 하나라는 주장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합뉴스에 "군에서 제보받았고 믿을 만한 내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전 장관의 고등학교 후배인 여인형 전 사령관이 있던 국군방첩사령부가 실무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계엄을 전제로 한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북한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을 띄웠을 때에도 김 전 장관이 '왜 경고사격을 하지 않느냐'며 난리를 쳤다"면서 김 전 장관이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앞서 북한은 10월 11일 남측에서 평양 상공에 보낸 무인기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재발 시 보복하겠다고 했는데, 우리 군은 당시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
"내란죄 수사는 경찰이" 못박은 국수본… 이상민 등 출국금지
사회 사회일반 2024.12.09 12:00:26이달 3일 발생한 초유의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영역이라고 못 박았다. 경찰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한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토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고 있다. 9일 오전 10시 우종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국가수사본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우 단장은 “이달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비상계엄 관련 고발장 5건을 접수해 안보수사단에 배당했고, 안보수사단 소속 수사관을 중심으로 1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가동했다”며 “이후 이달 8일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30여 명을 추가 투입해 총 150여 명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격상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특별수사단에서는 신속한 자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영장에 의한 수사에만 의존하기에는 시간적, 물리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자료 임의제출 및 임의수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혔다. 국수본은 이달 8일까지 총 5건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피고발인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이상민 전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정근 육군특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단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11명이다. 국수본은 피의자의 신병 확보보다는 증거자료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집무실과 공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휴대전화와 PC, 노트북 등 총 18점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방부 등 주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 진행했다. 계엄 발령 전 국무회의 참석자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회 등 폐쇄회로(CC)TV 등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국수본은 이 전 장관에 대해 이달 8일 오후 5시 20분께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오후 9시 30분께 사후 승인을 받았다. 국수본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이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가능성도 시사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아직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하지 않았고, 검토 단계”라면서도 “실질적으로 출국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긴급체포는 성립 요건이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김 전 장관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 받아 통신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군 장성 4명에 대한 통신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수사기관 간 수사 내용의 중복이 있었다”라며 “법원이 수사 주체를 확정하기 위한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기각했다”고 밝혔다. 주요 피의자가 된 조 청장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가 가능하겠냐는 우려도 이날 나왔다. 우 단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대상에는 인적 물적 제한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우 단장은 비상 계엄이 선포된 후 경찰청에서 진행된 지휘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조 청장과 김 청장 등에 대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청장은 경찰법상 개별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지휘 및 감독권이 없는데다, 현재 특수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경찰청장에게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과 보고 체계를 갖추고 있는 서울청 수사부장이 특수단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서도 “독립적으로 발령을 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련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혐의를 고려했을 때 누구를 가장 시급하고 중점적으로 수사해야 하냐는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에 대한 출국금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체적인 수사에 나선 검찰과 공공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우 본부장은 “국수본은 내란죄의 ‘수사 주체’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내란죄 수사권이 경찰에 있다고 단언했다. 공수처가 경찰과 검찰에게 사건 이첩 요청을 발동한 것과 관련해서 한 경찰 관계자는 “이첩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수단 관계자 또한 “수사는 분명하게 경찰에서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공수처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법률상으로 맞는 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내란죄 수사 특성상 수사기관 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있으며, 임의수사에 대해서는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사 과정 상 경찰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고 검찰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검찰이 경찰의 수사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움직일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경찰이 이달 6일 김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뒤인 이달 8일 오전 1시 30분께 검찰은 한 발 빠르게 김 전 장관을 조사하고 긴급 체포한 바 있다. 김 전 장관과 박 총장, 여 사령관, 곽 사령관 등 피의자들이 검찰과 겹치는 것과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서는 협조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른 피고발인이나 피의자 및 참고인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출석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 추경호 제명안 제출…한덕수 탄핵·고발 추진
정치 정치일반 2024.12.09 11:51:28더불어민주당은 9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국정운영’ 방침을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선 탄핵과 함께 ‘내란 방조’ 등의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의 의원직 제명안을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에 대해선 “(계엄을) 방조했다는 중대 범 죄 사실이 있기 때문에 수사 대상임을 명확히 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을 막기 위한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당시 추 원내대표가 의도적으로 여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출석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추 원내대표를 내란죄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