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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野 '북풍설'에 "허위사실"…사법리스크 고조속 여론전 재가동?
정치 정치일반 2024.12.31 15:50:10대통령실이 31일 ‘국가안보실이 평양 무인기 침투 등 북풍(北風) 공작을 주도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 침묵을 택해온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고조와 함께 여론전을 재가동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소위 북풍 공작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은 “국가안보실은 물론 합참과 우리 군을 매도하는 이런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국가안보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해당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전날 “10월 평양 무인기 침투는 국가안보실이 드론작전사령부에 직접 지시했고, 그 과정에서 합동 참모본부와 방첩사령부 등도 관여했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특히 지난해 9월 부임한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이 무인기 평양 투입 준비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단에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낸 건 이달 7일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제기된 내란 혐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사법 문제는 “변호인단을 통해 소통해달라”고 말을 아껴왔다. 함구를 택했던 대통령실이 다시 언론 소통에 나선 건 윤 대통령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및 수색영장을 발부했고, 조만간 강제 수사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수사기관의 동시다발적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통해 여론 지형을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대변인실은 이날 ‘제주항공 무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에 조문을 간 대통령실 참모진들의 명단도 공식 확인했다. 이날에만 두 차례의 언론 공지를 낸 셈이다. -
부산시, 광주·전남에 재해구호기금 2억원 지원[제주항공 무안참사]
사회 전국 2024.12.31 15:48:51부산시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수습을 위해 재해복구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재해구호기금을 광주·전남에 각각 1억원씩 지정 기탁한다. 기부금은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 수습 복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전남을 비롯해 무안군 등 사고 지역에서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 1억원, 2022년 3월 경북·강원 산불 2억원, 같은 해 9월 포항 태풍 1억원, 2023년 7월 경북 집중호우 1억원, 2024년 2월 서천 특화시장 화재 5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박형준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모든 희생자분과 너무나도 비통하실 유가족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가 조속히 수습되길 바란다”며 “부산시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승환 콘서트는 되고 한강불꽃놀이는 안되고"…행사 형평성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5:28:00제주공항 무안 참사로 사회 전반적으로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참사 당일 진행된 한강 유람선 불꽃놀이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제재가 이뤄진 반면 같은 날의 이승환 콘서트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가 없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해양레저는 내년 6월까지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 유람선 운항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대형 참사 당일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 진행된 선상 불꽃놀이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참사 발생 후 오후 2시 40분경 업체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진만 현대해양레저 대표는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외국인 방한 인센티브 단체와 계약된 행사로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했다"며 "다문화 어린이 초청행사 등 200여명의 탑승이 예정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김해에서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된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1350석 만석인 상황에서 공연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했다. 이승환은 이번 주말 예정된 천안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실내 콘서트와 야외 불꽃놀이는 성격이 다르다"는 의견과 "애도 방식의 형평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섰다. 한편 정부가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면서 각종 연말연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가수들의 콘서트가 연기됐고, 전국 각지 해맞이 행사도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국가적 참사 앞에서 애도는 필요하지만, 민간 행사의 자율성도 존중돼야 한다"며 "행사 주최 측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겨우 회복세에 접어든 관광·공연업계가 또다시 위축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보상금 생각에 싱글벙글" 유가족 조롱·악플 확산…경찰, 신고 없어도 수사[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5:26:20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무분별한 악플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을 조롱해 공분을 산 누리꾼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모욕 등 혐의로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신원이 아직 특정되지 않은 이 누리꾼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물에는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은 천벌 받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없이 범죄 사실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혐의를 입증해 처분할 방침이다. 참사 유가족을 조롱하는 악플러 등에 대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처벌한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을 비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여객기 기장이 여성이라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거나 저비용항공사(LCC)를 선택한 것이 잘못이라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가 없더라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 모니터링을 통해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속보] "엔진 2개 모두 고장시 유압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 작동 문제"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5:13:12[속보] "엔진 2개 모두 고장시 유압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 작동 문제" -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희생자 모욕 몰상식한 누리꾼 '무관용 원칙'
사회 전국 2024.12.31 15:09:13“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향해 이처럼 몰상식한 행위로 조롱한 누리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남경찰성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전날 ‘유족보상금’ 관련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게시물은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혐의를 입증해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없이 범죄 사실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각 사이트 운영자들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희생자·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관용없이 적극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 무안 참사 희생자 174명 신원 확인…5명 신원 확인은 '아직'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5:09:05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179명 중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지문 대조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32명 중 1차 DNA 대조에서 17명, 2차로 10명을 각각 확인했다"며 "DNA 불일치 등으로 추가 정밀조사 중인 인원은 나머지 5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5명의 DNA을 정밀 조사해 빠른 시일 내 신원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원 확인자 가운데 4명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돼, 각각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가 시작되기도 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태국인 2명 가운데 1명의 시신도 넘겨져 유가족이 당국의 도움을 받아 광주 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있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아직 인도되지 않은 175명의 시신은 무안공항 격납고에 마련한 임시 안치소 냉동시설에 안치해 보존 중이다. 수사기관의 검시 등 절차를 마치는 대로 가족에 인도할 방침이다. 다만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시신은 소수에 불과해 유가족들이 모두 시신을 인도받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 등은 흩어진 시신을 모두 인도할 때까지 사고 발생일로부터 최장 열흘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은 모든 시신들에 대한 DNA 검사 결과를 내년 1월 3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본의아니게 저희가 약속드렸던 것보다 신원 확인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오류가 없게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내년 1월 3일까지 1차 DNA 검사가 나올 때까지 확실하게 하겠다”며 “이후 오는 6일부터 시신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국무장관 후보 "179명 비극적 희생에 슬픔 공유" 韓 첫 언급
국제 정치·사회 2024.12.31 15:05:2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사진) 상원 의원(공화·플로리다)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우리 마음은 한국 국민에 가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지명자는 30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179명의 비극적 희생에 대한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루비오 지명자는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희생자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의 기도는 여러분 및 여러분의 위대한 국가(your great nation)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한국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이 애도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측에서 당선 이후 한국과 관련한 언급이 나온 것도 처음이다. -
"큰 위로 안되지만 따뜻한 한끼라도"…전국서 도움의 손길 [제주항공 무안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4:40:0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상처가 깊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시간은 멈춰 있다.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한 유족들에게 2024년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명확히 언제 사고 수습이 끝날지 모르는 가운데 유족, 자원봉사자, 소방, 경찰, 공항 직원 등은 이곳 사고 현장에서 새해를 맞는다. 참사 사흘째인 31일, 사망자 179명 중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다만 이들이 곧바로 유족에게 인도되는 것은 아니다. 검안·검시, 훼손 시신 대조 등 작업이 아직 남은 탓이다. 대부분 희생자들의 신원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장례 절차가 이뤄지고 있지 못한 무안공항에서는 한 맺힌 통곡이 이어지고 있다. 공항에 모인 유족,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관, 공항 직원들에게 새해는 모든 희생자가 가족에게 인도되고 장례까지 마무리된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족들에게 그나마 힘이 되는 것은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묵묵히 유족들의 공항 생활을 보살피고 있다. 종교단체, 지역 봉사단체 등 각종 시민단체들은 사고 당일부터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상주하면서 식사, 간식, 기초 의약품, 세면도구, 음료, 담요 등 구호 물품을 나누고 있다. 섣불리 위로의 말을 유족들에게 전하지는 못하지만 공항 로비에 임시로 마련된 유족들의 거처를 돌며 간식과 식사를 나눠주는 모습이다. 공항 관리동 밖 주차장에서는 직접 조리까지 나서며 유족들과 공항 상주 인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매 끼니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사고 당일 무안공항으로 회원과 급히 ‘출동’했다는 김학재(51) 아드라(ADRA) 나주지구 회원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살아 계신 분들은 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옆에서 보이지 않게 응원하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지원하겠다”며 “새해 그리고 앞으로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여수시새마을회는 2024년의 마지막 날 45명의 회원들을 데리고 무안공항으로 왔다. 여수시새마을회 회원 장단례(70) 씨는 “TV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왔다”면서 “가족·형제·자식 같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돌아가셨는데 무슨 말로 위로가 되겠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근 지역의 의용소방대원들도 손을 보탰다. 목포에서 의용소방대원으로 일하는 한 봉사자는 “오늘 의용소방대원 44명이 함께 왔다”면서 “유족들이 조금 더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항 내·외부 쓰레기 정리와 안전 관리를 맡아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도 사고 현장에서 수색·감식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전남소방본부 심리지원단은 공항 2층 한가운데 심리지원센터를 차리고 유족들의 심리 안정을 돕고 있다. 사고 당일부터 이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는 한 소방관은 “현재 소방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족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상담을 진행하고 또 안정을 위한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 역시 새해를 넘겨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평소 같으면 여행객들의 설렘 가득한 발걸음을 맞이할 공항 수속 카운터에는 현재 사고의 책임이 있는 제주항공에서 파견한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피해 회복 절차 등 유가족 지원에 나선 제주항공은 한 가족당 2명의 직원을 붙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날 경찰은 1월 8일 수요일로 예상됐던 훼손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이르면 3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하고 606편(片)으로 훼손된 희생자들의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유족들의 요청이 거세고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월 3일까지 최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의 말을 전했다. 사고 현장인 활주로 인근에서는 경찰·소방·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과 고인들의 유류품 수거 작업도 해를 넘겨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기준 신원 확인이 완료된 사망자는 총 174명이다. 미확인자 5명의 유가족에 대한 DNA 추가 채취가 마무리돼 이들의 신원도 머지않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항공 참사’ 생존자 나온 비행기 ‘꼬리 칸’, 더 안전할까…전문가들 의견은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4:31:40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탑승객 181명 중 극적으로 생존한 승무원 2명이 기체 꼬리 칸에 탑승했던 사실이 알려지자 좌석과 생존 확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비행기 사고의 좌석별 안전도는 사고 유형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 미국 연방항공국(CSRTG)이 과거 35년 간 기내 좌석별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앞쪽 좌석은 38%, 중간 좌석은 39%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기 뒤쪽은 32%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통계가 절대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고 유형에 따라 좌석별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참사와 같이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충돌할 경우, 일반적으로 기체 앞부분이 먼저 부딪힌 뒤 충격이 분산되기 때문에 후미 부분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비행 중 엔진이나 동체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맞바람을 받는 꼬리 칸을 향해 불이 번지기 때문에 뒤쪽 좌석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그렇다고 추락사고 때 여객기의 후미 부분이 안전하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앞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 당시에는 동체 후미가 지상을 치면서 꼬리 칸에 있던 승객들만 사망한 바 있다. 또 추락사고의 경우,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애초에 확률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있다. 결론은 사고 유형에 따라 여객기가 손상을 입는 부분이 다르기에 절대적인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이다. 김인규 항공대 비행교육원장은 3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가장 안전한 곳이 후미 쪽이냐’는 물음에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며 “항공기 좌석은 사고 유형에 따라 손상을 입는다. 어느 자리가 안전하고 어느 자리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
정진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 제주항공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정치 정치일반 2024.12.31 13:57:51대통령실 참모진들이 31일 ‘제주항공 무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참모진 일동은 이날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들이 외부 일정에 나선 건 이달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이후 사고 대응을 위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홈페이지에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게시했다. -
“있어서는 안 될 일” … 제주항공 무안 참사 서울 분향소 추모 물결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3:51:57202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은 헌화를 하러 온 추모객들로 가득했다. 근조(謹弔) 글씨가 써져 있는 검은색 현수막은 바로 옆에 흰색 가림막으로 가려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대비돼 더욱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점심시간을 맞은 시청역 인근 직장인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분향소에 조화 한 송이를 올리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고 있었다. 추모객들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한 번에 10여명 씩 분향소로 들어가 헌화와 묵념을 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객들은 하나같이 굳은 표정으로 하염없이 위패를 바라보거나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일부 시민은 헌화를 하던 중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함께 온 조문객의 부축을 받으며 나간 시민에게 자원봉자사들이 위로와 함께 휴지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시청역을 찾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전남 목포 출신 장 모(42) 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부모님도 최근에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외국에 나갔다 왔고, 가족들도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남 일 같지 않았다”라며 “조금이라도 희생자의 넋을 기릴 수 있을까 해서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약속을 마치고 직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분향소를 찾았다는 30대 윤 모 씨는 “즐거워야 할 연말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사고 당일 아침부터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지나가던 길에 분향소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답했다. 2년 전 시청역 앞에 설치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합동 분향소를 떠올리는 추모객도 있었다. 이른 아침 강원도 춘천에서 출발해 이곳 분향소를 찾았다는 이 모(20) 씨는 “2년 전 이태원 참사 당시 분향소가 설치됐을 때 다시는 이런 합동분향소가 생길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라며 “최근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이런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추모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 씨와 함께 분향소를 방문한 유 모(20) 씨는 “최근 잇따라 대형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신원확인 등 유가족을 위한 조치가 늦어지고 있는데, 정부나 관계기관이 더욱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 장소 인근인 무안국제공항 1층 2번게이트 정면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전국적으로 추모객을 위한 장소가 마련되고 있다. 무안공항 사고 장소 옆 철조망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손편지와 술잔 등이 놓였다. 한편, 이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중 역대 최대 피해 규모에 해당한다. 경찰과 소방은 유가족을 지원하고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영상] "항공기 충돌시 최소한의 손상만 입히도록"…국토부 둔덕 설치 규정 따로 있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3:02:2912·29 제주항공 무안 참사 당시 여객기는 동체 착륙 후 활주로 1600m 정도를 질주한 후 로컬라이저·둔덕과 외벽을 연이어 충돌했다. 둔덕형 로컬라이저가 지상으로 2m가량 돌출된 것이 여객기와의 충돌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30일 오후 5시까지 정부는 로컬라이저 설치 및 구조물 규정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일각에선 국토교통부가 무안공항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는 해당 둔덕과 관련해 “지금 근거 규정이나 해외 어떤 내용들을 파악 중에 있고, 파악이 되는 대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답하면서도 둔덕이 국제민간항공기구(IACO)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활주로 말단으로부터 259m 이내인 '종단안전구역' 밖에 위치해 해당 지침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여수공항에도 같은 구조물이 있고, 해외에는 아예 콘크리트 벽체 구조물이 로컬라이저를 지탱하는 형태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토교통부예규 항공장애물 관리세부지침 제25조에 따르면, 로컬라이저 안테나 등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공항장비와 설치물의 종류는 항공기가 충돌했을 때 ‘최소한’의 손상만을 입히도록 돼있다. 즉 평상시에는 구조적 통합성·견고성을 유지하되, 그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항공기에 최소한의 위험만을 가하게끔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를 지원하는 시설은 부러지기 쉬운 장착대에 장착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어 해당 규칙이 지켜졌는지도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외신에서는 공항 내 콘크리트 둔덕이 사고를 키웠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공군 출신 항공 전문가 데이비드 리어마운트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착륙 활주가 끝날 무렵 기체엔 큰 손상이 없었고,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항공기가 엄청나게 단단한 무언가에 부딪히면서 화염에 휩싸였고 그것으로 인해 탑승자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다른 외국인 유튜버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안테나 구조물이 너무 높게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공항 측과 국토부는 아래로 기울어진 비(非)활주로 지면과 활주로와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콘크리트 둔덕을 세워 돌출된 행태로 보이는 것이라며,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참사 여객기 기장, 공군 출신 '6800시간' 베테랑 경력자…마지막까지 최선 다해 [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1:54:08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사고 여객기를 조종한 기장은 6800시간이 넘는 비행 경력을 보유한 공군 출신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자격 요건 미달 의혹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한 것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무안공항 사고 여객기 7C2216편을 조종한 기장 A(45)씨는 기장 경력 5년차로 확인됐다. 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해 2019년 3월 부기장에서 기장으로 승급했다. A 씨는 동료들 사이에사 제주항공 입사 전 비행교관으로도 일하는 등 평소 비행 실력이 좋다는 평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들은 그를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 없던 동료" "급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사람"으로 평하고 있다. A 씨의 총 비행시간은 6823시간으로, 지난 5년간 기장으로 비행한 시간은 2500시간 정도다. A 씨와 함께 조종석에 앉았던 부기장 B(35)씨도 총 비행시간이 1650여 시간으로 부기장이 된 지 1년10개월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안전법상 상업용 여객기의 기장이 되려면 최소 500시간의 비행 경력이 있어야 한다. 제주항공은 부기장으로 3500시간을 비행하고 기타 필요 요건을 갖췄을 때 기장으로 승급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조종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 대상인 건 맞지만, 자격 요건 미달 의혹과 같은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경력을 공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기장 A씨의 이 같은 비행 경력을 감안할 때 다급했던 사고 당시 상황에서 ‘메이데이(항공기·선박·우주선 등에서 보내는 국제 조난 긴급 신호)’를 선언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한 것은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고 항공기는 무안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전날 오전 8시54분 착륙허가를 받고, 8시57분 새 떼를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후 2분이 더 지난 8시59분 A씨는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를 세 번 선언한 뒤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고 통보했다. 조류 충돌로 인해 다시 착륙하겠다는 의미다. 이후 오전 9시 다시 이륙한 A씨는 바다 쪽으로 기수를 돌린 뒤 오른편으로 180도 돌아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착륙하겠다고 요청했고 1분 뒤 관제탑에서 허가했다. 오전 9시2분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채 활주로 북쪽 끝에서 1200m 지점에 내려앉은 기체는 활주로를 따라 미끄러지다 1분 뒤 남쪽 끝에 있는 착륙 유도 안전시설과 시멘트 외벽을 잇달아 들이박고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
“특이 공항설계 많이 봤지만 그 중 최악”…美 전문가의 지적 [제주항공 무안 참사]
국제 정치·사회 2024.12.31 11:24:41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미국 전문가들은 공항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피해를 키웠을 수 있다는 지적에 힘을 실었다. 30일(현지시간)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따르면 WP와의 인터뷰에 응한 미국 비영리단체 ‘항공안전재단’ 하산 샤히디 회장은 “이 참사는 매우 복잡하다”며 “조사관들이 파악해야 할 많은 요소가 결부돼 있다”고 말했다. 샤히디 회장은 이어 “(공항 내) 구조물 배치는 국제 표준에 따라 결정된다”며 “조사관들은 이런 구조물이 규정을 준수했는지를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예를 들어 활주로 근처의 물체들은 (항공기와의) 충돌시 부서지기 쉬운 물체여야 한다” 밝혔다. 전직 항공기 파일럿 더그 모스는 WP에 공항의 레이아웃(배치)이 참사의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활주로를 완전히 평평하게 만드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기에 활주로에 약간의 경사지가 있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개인적으로 특이한 공항 설계도 많이 봤다고 소개했지만 “이번 것은 그 중 최악(this one takes the cake)”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스는 또 “너무 빨리 착륙했다”며 “그들은 체크리스트를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않았다”고 추정했다. 같은 매체와 인터뷰한 항공 안전 컨설턴트 존 콕스는 “사고기가 활주로를 달리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파일럿들이 어느 정도 통제력을 유지했음을 시사한다”며 “그들은 활주로에 훌륭하게 착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기 구조물이 없었더라면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사고의 유일한 원인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랜딩기어(착륙용 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원인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었다. 에어라인뉴스의 제프리 토머스 편집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버드 스트라이크는 드문 일이 아니며, 랜딩기어 문제도 마찬가지”라면서 “버드 스트라이크는 매우 자주 일어나지만 대체로 그것만으로 항공기 참사를 유발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섬왈트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전 의장은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장으로서 10년 동안 (사고기와 같은 계열인) 보잉 737 계열 항공기를 조종했는데 랜딩 기어는 (파일럿이 수동으로) 내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진짜 질문은 여기서 일이 어떤 수순으로 전개됐냐는 것”이라며 “랜딩 기어는 정상적인 수단을 통해, 수동으로 작동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는 랜딩 기어가 어떤 형태로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섬왈트 전 의장은 이어 “조종석 음성 녹음 장치를 판독할 수 있다면 그것이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논란의 둔덕과 관련해 국내외적 규정에 맞게 설치됐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31일 별도의 참고자료를 배포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된 둔덕은 장애물 설치가 제한되는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밖에 설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 23조 3항에 따르면 공항 부지에서 장애물로 간주되는 장비와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하지만, 해당 규정은 착륙대나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에만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은 항공기가 착륙 후 제때 멈추지 못하고 활주로 끝부분을 지나쳤을 경우, 항공기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착륙대 종단 이후에 설정된 구역을 말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 규정도 동일한 내용도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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