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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사망자 11명…미취학아동 1명" [제주항공 무안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0 11:50:38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가운데 초중고생은 11명으로 파악됐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희생자 중 학생 피해자가 몇 명인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전했다. 희생자 중 미취학아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2021년생 아이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육부는 어제부로 8명 규모의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교육청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만들었고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학생이 속한 학교 등에 대한 지원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학사 지원이나 심리치료 등을 유가족이나 피해 학생 친구들에게 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대책은 교육부 단독 차원이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해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군포시, 자매결연도시 무안군 슬픔 위로한다…산본로데오거리 분향소 운영
사회 전국 2024.12.30 11:46:31군포시는 30일 이날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산본로데오거리에 설치해 국가애도기간인 1월4일 24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사고가 발생한 무안군과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군포시는 긴급 회의를 열어 무안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정해진 공식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여흥을 위한 공연 등은 취소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간략하게 하기로 했다. 또한 공직자들이 솔선해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언행에 신중을 기한다는 등의 행동원칙을 확인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사고가 일어난 29일 김산 무안군수와 통화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사고수습을 위해 애쓰실 무안군을 돕기 위해 군포시가 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30일 오후 무안군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1월 4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들은 검은 리본을 패용한다. -
"제주항공 타기 겁나요, 취소할게요"…여행사들 "취소·변경 수수료 면제"
사회 사회일반 2024.12.30 11:45:16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이 무안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항공 이용 상품에 대한 취소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여행업계는 항공편 변경과 대체 공항 마련 등 긴급 대책도 시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주요 여행사들에 위약금 면제 지침을 하달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이내 구매한 모든 항공권에 대해 무료 취소를 허용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항공권 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며 "다만 무안공항을 제외한 타 공항 출발 항공편은 호텔·지상비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투어도 제주항공 취소료를 면제한다. 타 항공사 상품으로 변경 시 수수료는 받지 않고 차액은 받기로 했다. 다만 패키지상품 전체 취소 시 현지 숙소 등 지상 비용에서 발생하는 실비는 징수할 방침이다. 여행사들은 대체 항공편 마련에도 나섰다. 하나투어는 무안발 비엔티엔 라오항공 탑승 상품을 인천 출·도착으로 변경했다. 방콕발 제주항공 무안 도착 상품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인천, 대구, 부산 도착으로 전환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이 내년 1월 5일까지 폐쇄됨에 따라 여행사들은 무안공항 이용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공항 폐쇄 기간이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요청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고 여파로 해외여행 취소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사들은 안전 관리 강화와 함께 대체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최상목 대행, 국회의장 예방…'제주항공 참사' 수습 논의
정치 정치일반 2024.12.30 11:45:1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0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방안 등 정국 상황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 국회 본청을 찾아 우 의장을 예방했다. 지난 27일 오후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인계받아 업무를 개시한 지 3일 만이다. 최 권한대행과 우 의장은 모두 근조 리본을 패용한 채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통상 모두발언은 취재진에게 공개하나 이날 만큼은 전체 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부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의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날부터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박태서 의장 공보수석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대책 등에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회동에서 3인의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방침 등 쟁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공보수석은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진명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이 참석했다. 국회 측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박태서 공보수석이 배석했다. -
"국가 애도기간 동참"… 여행업계,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취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2.30 11:34:5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다음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연말연시 예정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1월 4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및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모든 퍼레이드, 스테이지 및 길거리 공연, 불꽃놀이를 진행하지 않는다. 3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카운트다운 행사 ‘해피 뉴 이어 일렉트릭 파티’도 전면 취소된다. ‘2024 연말 카운트다운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각 구매처를 통한 전액 환불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에버랜드 역시 1월 4일까지 불꽃놀이, 퍼레이드 등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일부 포토타임 등으로 조정한다. 수도권 최대 규모 스키장인 곤지암리조트도 31일 자정에 열릴 예정이었던 ‘아듀 2024, 웰컴 2025 불꽃 축제’를 보류하기로 했다. 곤지암리조트는 당초 31일 오후 11시 50분에 오색 연막탄을 흩날리며 야광봉을 든 전문 스키어들이 슬로프를 내려오며 카운트다운을 외칠 예정이었다. 새해 정각에는 천여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행사였다. 이에 따라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여행업계에도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연초 및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행사들을 준비했는데 상당 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될 것 같다"고 전했다. -
[AI PRISM*주식 투자자 뉴스] 정치불확실·고환율에 기업실적 ‘빨간불’…대기업 내년 영업이익 역성장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4.12.30 11:33:44▲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자체 분석한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0.57%로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달러당 1390.84원을 감내할 수 있는 적정 환율로 제시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율 리스크가 기업 실적을 위협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발동으로 단기 환율 안정 가능성이 점쳐진다. ■ 투자전략 분석 기업 실적 전망과 환율 리스크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들이 제시한 적정 환율 1390원대를 매수 시점으로 삼되, 1450~1500원대에서는 환율 민감도가 높은 업종의 비중 축소가 바람직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적정 환율 2.63%)이 환율 내성이 가장 높고, 제조업(2.36%)이 가장 낮아 업종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원자재 수입 비중이 90% 이상인 철강, 석유화학 업종은 고환율 장기화 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여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 ■ 시장환경 분석 국민연금이 해외투자자산의 10%인 48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환헤지에 나서 단기적으로 환율 안정이 기대된다. 그러나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주력 수출산업이 관세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WTO 체제가 약화되고 글로벌 무역 질서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 전략 뉴스] 1. ‘하늘서 두 차례 쾅쾅…우측 엔진서 불꽃’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 기사 바로 가기 : - 핵심 요약: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항공주 단기 주가 하락 예상 - 투자 포인트: 사고 여파 진정 시까지 항공·여행 업종 투자 중단 권고 2. 현대차 안성거점 ‘청신호’…배터리 개발 속도낸다 - 기사 바로 가기 : - 핵심 요약: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갖춘 연구시설 건립 - 투자 포인트: 배터리 내재화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기대, 중장기 매수 검토 3. 삼전에 지친 개미...‘주주환원’ 은행주 베팅 - 기사 바로 가기 : - 핵심 요약: KB금융 등 은행주로 투자자금 이동 - 투자 포인트: 고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책 확대 은행주 단기 매수 유효 [시장 환경 뉴스] 4. IPO 한파에 공모주펀드 석달간 4500억 ‘썰물’ - URL: - 핵심 요약: 기업공개 시장 위축으로 공모주펀드 자금 유출 - 시장 영향: IPO 관련 섹터 투자 신중 필요 5. 표류하는 尹 비상계엄 특검...‘내란 국조특위’부터 띄운다 - URL: - 핵심 요약: 정치 불확실성 지속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 시장 영향: 증시 하방 압력 가중 예상 6. 국힘 권영세 비대위 출범…‘쇄신·안정’ 두토끼 잡는다 - URL: - 핵심 요약: 여당 새 지도부 출범으로 정국 안정화 기대 - 시장 영향: 정치 불확실성 완화 시 투자심리 개선 가능 [오늘의 용어 설명] ▶ 전략적 환헤지 :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투자 자산의 10%를 환헤지하는 운용 전략.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발동되며 최대 480억 달러 규모의 외화 자금이 시장에 공급되는 효과 발생. ▶ 커런크라이시스(Currency+Crisis) : 환율 급등으로 인한 기업 경영위기.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과 해외투자 비용 증가로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정상적 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 [주목 포인트] 1. 환율 구간별 대응전략 - 1390원대: 수출주 비중 확대, 1450원대: 환율 민감주 축소, 1500원대: 내수주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2. 업종별 차별화 전략 - 도소매업: 현 비중 유지, 배터리/반도체: 기술 경쟁력 보유사 선별, 철강/화학: 비중 축소 검토 3. 정치 리스크 대응 - 정국 안정화까지 공격적 매수 자제, 실적 개선주 중심 저점 매수 검토, 고배당주 중심 안전자산 비중 확대 [키워드 TOP 10] 실적역성장, 환율리스크, 정치불안, 환헤지, 은행주, 수출규제, 배터리, 기업실적, 포트폴리오, 내수주 -
활주로 이어 '콘크리트 구조물' 논란…국토부 "다른 공항에도 있다" [제주항공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0 11:30:50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웠다는 의혹이 온라인 상에서 일고 있다. 전날 참사 직후 비교적 짧은 활주로가 충돌을 야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뒤 전문가들이 “사고 기종이 비상 착륙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길이였다”고 일축하며 논란이 잦아든 지 하루 만이다. 30일 무안국제공항에 따르면 공항 측은 지난해 여객기의 착륙을 돕는 역할을 하는 안테나의 일종인 로컬라이저를 교체했다. 공항 측은 로컬라이저의 내구연한(15년)이 끝나 장비를 교체하면서 기초재를 보강했다.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구조물은 활주로 끝에서 300여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구조물은 2m 높이로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흙더미로 덮여 있으며 그 위에 설치된 로컬라이저까지 포함하면 4m 정도 높이다. 공항 측은 활주로 끝단 이후 지면이 기울어져 수평을 맞추기 위해 흙 둔덕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제주항공 여객기는 관제탑의 착륙 허가를 받고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를 넘어 둔덕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이에 외국 항공 전문가와 전직 비행사 등은 유튜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여객기가 구조물을 충돌해 인명 피해가 컸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항공 전문가인 데이비드 리어마운트(David Learmount)는 영국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승객들은 활주로 끝을 조금 벗어난 곳에 있던 견고한 구조물에 부딪혀 사망했는데, 원래라면 그런 단단한 구조물이 있으면 안 되는 위치였다"고 주장했다. 다른 외국인 유튜버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안테나 구조물이 너무 높게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무안국제공항 관계자는 "항공기의 착륙을 안전하게 유도하기 위한 로컬라이저는 내구연한이 도래해 규정대로 설치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도 ‘다른 공항에도 동일한 형태의 방위각 시설이 있다’면서 해당 시설과 참사 간의 인과관계에 선을 그었다. 이날 오전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무안공항은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 외곽의 활주로 끝단에서 251m 거리에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돼 있다"며 "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에도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로 방위각 시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국제공항이 안전성 검토 없이 해당 구조물을 임의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 규정에 따라 지었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B737-800 기종)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돼 회항했다. 해당 기종은 전날 충돌 사고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
경기도, 제주항공 참사에 새해 해맞이 행사 취소
사회 전국 2024.12.30 11:16:39경기도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새해 해맞이 행사 일정을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롭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오는 1월 1일 수원시 서장대 일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도내 기초지자체들도 이날 속속 해맞이 행사 취소를 알리고 있다. 무안군과 자매도시인 군포시를 비롯해 안산, 의왕시 등이 추모 분위기 속에서 떠들썩한 새해 맞이 행사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틀 째를 맞은 30일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
참사기종 '보잉 737-800' 전수 특별 점검…국토부, 정비규정 준수 여부 점검[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0 11:15:01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지적되는 활주로 인근의 콘크리트 재질 방위각 시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다른 국내 공항에도 설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고기인 보잉 737-800기종에 대해서는 국내 항공사를 상대로 우선 특별점검을 진행해 정비 체계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국토부는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무안 공항은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 외곽의 활주로 끝단에서 약 251m 거리에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돼 있다"며 "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에도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로 방위각 시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위각 시설은 공항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안테나다. 흙으로 된 둔덕 상부에 있는 콘크리트 기초와 안테나가 서 있는 구조다. 이런 방위각 시설이 금속 형태가 아닌 콘크리트의 돌출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은 매우 드물어 국내외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주 실장은 "방위각 시설은 임의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설치 규정이 있고, 이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재질이나 소재에 제한이 있는지, 사고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면밀히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전날 사고기에서 회수한 비행자료기록장치(FDR)과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등 블랙박스 2종을 이날 오전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 가능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사고 조사에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참여하고, 기체 제작사인 보잉과 미국·프랑스가 합작투자한 엔진 제작사인 CFMI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전날 사고가 발생한 B737-800 기종을 대상으로 전수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이 기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운용 중으로, 제주항공이 39대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를 항공편에 투입하고 있다. 이어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 -
[AI PRISM*글로벌 투자자 뉴스] 트럼프發 무역전쟁·환율 쇼크에 글로벌 기업 ‘실적 비상’
증권 해외증시 2024.12.30 11:08:46▲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으며 국내 기업의 46.5%가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실적 하락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멕시코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를 기회로 삼아 23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며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 트럼프發 경제 리스크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고 동맹국에도 관세 인상과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500대 기업 조사 결과 35.2%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을, 18.5%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을 위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미중 간 보복관세 교환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교역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원화 약세와 기업 실적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업들의 적정 환율 수준(1390원)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국내 기업 53.5%가 내년 경영환경 악화를 전망했고, 이 중 46.5%는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우려했습니다.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0.57%로, 48.4%의 기업이 전년 대비 실적 후퇴를 예상했습니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WTO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의 프렌드쇼어링 정책 수혜로 올해 11월까지 100여개 프로젝트에서 230억 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중국 견제가 본격화되면서 신규 투자와 생산기지가 멕시코 등 우호국으로 이전되는 추세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 관세 위협은 허세” 멕시코 기업들 ‘기회 모색’ 글로벌 투자자 인사이트: - 목표: 멕시코 제조업 투자 비중 25% 확대 - 대응방안: * 볼보, 존디어 등 신규 진출 기업 협력사 발굴 * 물류·창고 등 인프라 관련주 비중 확대 * 환율 리스크 대비 페소화 헤지 전략 수립 2. 최상목 권한대행·韓 정부와 일할 준비 돼 있다 - 기사 바로 가기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IB5HAD66 미국 정부가 한국 정치 상황과 관련해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1월 방한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재개로 양국 관계가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인사이트: - 목표: 한미 방산·안보 협력 강화에 따른 수혜 기업 20% 이상 비중 확대 - 대응방안: * 한미 NCG 회의 이후 방산주 편입 *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까지 투자 비중 점진적 확대 * 환율 변동성 대비 헤지 병행 3. ‘올해의 CEO’에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젠슨 황·머스크 눌러 - 기사 바로 가기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IB6G1A1X - AI 방산기업 팔란티어의 실적이 급성장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60억 달러에서 1800억 달러로 5배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2배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인사이트: - 목표: AI·방산 섹터 투자 비중 30% 확대 - 대응방안: * 미국 국방예산 증액 수혜주 발굴 * AI 기술 보유 방산기업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 * 실적 개선 지표 모니터링 후 단계적 진입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국민연금 환헤지에 480억弗 풀린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DIB5ZA06I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로 최대 480억 달러가 시장에 공급됩니다. 해외투자 자산의 10%인 환헤지 물량이 원화 가치 안정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인사이트: - 실행시점: 즉시 - 목표: 환헤지 시행에 따른 원화 강세 모멘텀 포착 - 대응방안: * 국민연금 자산배분 변화 추적 * 원화 강세 수혜주 발굴 * 환헤지 비용 절감 전략 수립 5. IPO 한파에 공모주펀드 석달간 4500억 ‘썰물’ https://www.sedaily.com/NewsView/2DIB5R6PII 공모주펀드 자금이 3개월간 4500억원 유출됐습니다. 최근 상장기업 30개 중 18개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IPO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인사이트: - 목표: IPO 시장 회복기 대비 전략 수립 - 대응방안: * 우량기업 상장 일정 모니터링 * 업종별 밸류에이션 분석 * 공모가 대비 할인율 고려한 참여 전략 수립 6. 제주항공 “사고 원인 정비소홀은 아냐…1.4조 배상책임보험으로 신속 지원” https://www.sedaily.com/NewsView/2DIB7AY75V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10억 달러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으로 보상에 나섭니다. 글로벌 투자자 인사이트: - 실행시점: 즉시 - 목표: 항공산업 리스크 재평가 - 대응방안: * 항공사 안전관리 체계 점검 * 보험사 익스포저 분석 * 항공주 투자 비중 조정 [오늘의 용어 설명] ▶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우호국으로 공급망을 이전하는 경제 안보 전략입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면서 멕시코 등 동맹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수혜국 기업의 성장성과 투자 기회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목 포인트] 1.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 중국산 수입품 60% 관세 부과, 동맹국 압박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2. 원화 약세 영향 - 기업 수익성 악화 현실화, 수입 원자재 비용 급증, 적정 환율(1390원) 상회 3.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 - WTO 체제 약화, 우호국 중심 공급망 재편, 신흥국 투자기회 확대 [키워드 TOP 10] 트럼프 통상정책, 미중 무역갈등, 원달러 환율, 기업실적 악화, 프렌드쇼어링, 공급망 재편, 환헤지, 방산산업, 멕시코 투자, WTO 체제 -
[속보] 제주항공, 장례절차 유가족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
산업 기업 2024.12.30 11:08:30[속보] 제주항공, 장례절차 유가족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 -
이재명 "사고 수습이 무엇보다 중요…정부에 적극 협력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4.12.30 11:02:3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응과 관련해 “중앙 정부와 전라남도, 광주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참사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무안공항을 가득 메운 유족들의 통곡 속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울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은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대책위가 현장에 머물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9시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시신 신원확인 완료될 때까지 장례절차 중단"
사회 사회일반 2024.12.30 11:02:24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은 시신 수습과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는 30일 오전 무안공항 2층 대합실에서 대표단 구성 사실을 다른 유가족들에게 알리고 "돌아가신 분들이 평온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20여구 정도 된다고 한다"며 "시신이 확인되기 전까지 장례 절차 등 (관련된) 모든 일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전날 구조 당국과 함께 시신 수습 현장을 둘러본 뒤 고인의 온전한 수습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어떻게 있는지 보여달라고 요구해 다녀왔다"며 "차가운 곳에 누워있다는데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몇몇이 확인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신 수습이 안 된 분들이 계시는데 야행성 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있었다"며 "온전하게 (시신을) 유족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별적으로 (장례 절차와 관련한) 미팅을 하는 것도 될 수 있으면 멈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각 정당 관계자분이 오셔서 저희를 많이 위로해주셨다"며 "딱 한 정당만 찾아오지 않아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겪어봤다. 세월호 때도 그렇고 우리를 흩어지게 하면 그들의 힘은 강해진다"며 "우리가 다 같이 모여있으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발언 직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
권성동 "與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참극에 사과드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30 11:01:39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찾아 “국민의힘 대표 대행으로서 이런 참극 벌어진 데 대해 유족과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권 권한대행은 30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는 유족의 슬픔 앞에 지금 이 순간 모든 국민과 같은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유가족의 슬픔 앞에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유족들께서 주신 말씀 하나하나 챙겨 듣고 적어 당정과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태 수습과 진상 규명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여기 계신 유족을 위해, 돌아가신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뜬눈으로 지샌 하룻밤…희생자 141명 신원확인 [제주항공 무안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0 10:55:06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외벽에 부딪쳐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179명이 숨진 가운데, 수습당국이 141명의 신원 확인을 마무리했다. 유족들은 공항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신원 확인을 기다렸다. 30일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유가족 브리핑을 열고 “오전 8시 35분 기준 희생자 141명의 신원 확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희생자 179명의 유해는 공항 내 격납고 인근에 마련된 임시 영안소에 안치된 상태다. 유해 보존을 위해 수습당국은 냉동차 11대를 요청했다. 수사기관의 검안·검시 이후 유해 인도가 진행되는 만큼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검시 과정에 필요한 검찰 등 수사관 파견도 늘렸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관계자는 “서류가 마련된 건들은 최대한 빨리 유족 분들께 유해가 인도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확인과 유해 인도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29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유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 등이 마련한 텐트(쉘터)에서 눈을 붙였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한 채 서성거리는 이들도 있었고, 울음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유가족 대다수는 지친 기색으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거나 허공을 바라보면서 슬픔을 겨우 달래는 모습이었다. 한편 종교단체·봉사단체 등 봉사자들은 “밥 먹고 힘냅시다”라며 과자·물·라면 등 식료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무안공항 활주로 인근에서는 유류품 수습도 재개됐다. 수습당국은 이날 무안 스포츠파크에 오전 11시까지 분향소를 설치하고 3층에는 유가족 대기실을 마련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유족들을 찾아 “사고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저희들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더 힘을 내시기를 바란다. 돌아가신 분들이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왜 이제야 오냐”면서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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