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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경방 발표도 연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29 21:20:26정부가 30일로 예정됐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연기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출입기자단에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무안 항공기 사고 관계로 연기했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경방에는 정부가 전망한 올해 및 내년 성장률과 고용·물가·경상수지 등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담긴다. 내년에 추진할 핵심 경제정책과 세제 개편 방향도 함께 포함된다. 경방은 통상 매년 12월 중하순에 발표된다. 올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고조되면서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부양을 위해 "연내 발표" 계획을 밝히면서 연내 발표로 가닥이 잡혔지만 이날 무안공항 참사로 발표 일정이 다시 미뤄지게 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러 상황상 경방 발표일정을 조율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월 경방은 기재부가 출범한 2008년과 최 권한대행의 부총리 인선 절차가 지연된 올해 등 지금까지 두 번밖에 없었다. -
소방 “오후 9시 3분 기준 사망 179명”… 역대 최대 국내 여객기 사고 [제주항공 무안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19:36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중 역대 최대 피해 규모에 해당한다. 29일 소방청은 이날 오후 9시 3분 기준 제주항공 참사 피해 규모와 관련해 사망 179명, 부상 2명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65명이다. 구조된 생존자는 꼬리칸에서 발견한 남성 1명(22세), 여성 1명(25세) 등 총 2명으로, 이들은 모두 승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가 담장과 충돌한 뒤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기체는 화염에 휩싸여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거의 없어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께 초기 진화를 마치고 부상자 구조 및 사망자 수습을 진행했다. 다만 사망자들의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 확인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중 역대 최대 피해 규모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02년 발생한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사고로, 당시 사망자는 130명이었다. -
[속보] 이대병원 "생존 승무원 전신마비 후유증 우려…정신과 협진"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13:47[속보] 이대병원 "생존 승무원 전신마비 후유증 우려…정신과 협진" -
[속보] 구조당국 "제주항공 참사 사망 179명·구조 2명 최종 확인"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08:25[속보] 구조당국 "제주항공 참사 사망 179명·구조 2명 최종 확인" -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남도지사와 전화통화 "모든 지원 다 하겠다"
사회 전국 2024.12.29 21:07:2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화통화하면서 참사 수습을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영록 지사와 통화한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참사 희생자 중에는 오산시민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에게 경기도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승객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
복지부 “부상자·유가족 심리·장례 지원에 가용 자원 총동원”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00:53보건복지부가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의 의료 및 장례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29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열고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경우 구호기관이나 구호지원기관이 이재민 등에게 심리회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재해구호법 조항을 적용한 것이다. 복지부는 유가족을 위한 장례지원에도 나섰다. 우선 전라남도 요청에 따라 장례지도사 30명과 운구차량 11대를 파견했다. 시신 안치백도 200개 지원했다. 안치공간이 부족해질 경우 광주·전남지역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 30곳을 중심으로 시신을 분산 안치할 계획이다. 원활한 장례 절차 진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현장 장례 수요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사고 피해자들에게 각종 지원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예외 적용, 의료급여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전남 무안군청에서 제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사고 현장 의료지원과 더불어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사고 상황을 접수받은 직후 코드 오렌지(Code-Orange)를 발령해 재난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현장에 급파하기도 했다. 코드 오렌지는 의료대응 개시 4단계 중 3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거나 재난관리주관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 발령한다. -
목포대학교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임시숙소 마련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45:26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아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의 임시 숙소가 목포대학교에 마련됐다. 29일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의 임시 숙소를 목포대학교 기숙사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숙소 제공과 더불어 전라남도는 모포 640개와 바닥매트 240개도 전달한다. 앞서 전라남도는 무안공항 3층에 유가족 및 실종자 대기실을 만들고 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했다. 무안공항 1층에 임시 안치실이 마련됐으며, 소방당국은 사망자를 수습하는대로 안치실로 이송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등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공실도 확보 중이다. 전라남도는 공항 인근 무안스포츠센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방침이며, 내일 오전 11시부터 운영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53분 기준 사망자 177명(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원확인이 된 인원은 57명이다. -
EU·獨 등 유럽 정상들도 애도…"슬픔의 시기 함께할 것"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42:25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럽 정상들이 희생자 유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를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서 “무안의 항공기 추락사고 이미지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X에서 “한국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X에 게시한 글에서 “대한민국 무안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귀중한 생명들이 희생됐다”며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의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정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치 정치일반 2024.12.29 20:42:22[속보] 정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정부, 7일간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30:00정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제 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다음달 4일 오후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광주·서울·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며 “전 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조기를 계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에 설치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이번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권한대행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을 중심으로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를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운영해 장례·심리지원 등 유가족 분들게 지원 내용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유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경찰에서 급파한 과학수사요원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LCC·지방공항 이용해도 되나"… 불안 확산에 여행사도 촉각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2.29 20:16:20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비행기 사고로 해외여행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지방 국제공항 이용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아예 여행 취소를 고민하는 여행객들도 나오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고환율에 이어 대형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신규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들은 이번 사태로 해외여행 취소 및 신규 예약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겨울방학이 본격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로 이미 해외여행을 예약했거나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가 많은 시기”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들은 오전 9시께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줄줄이 결항됐다. 낮 12시25분 도착 예정이던 오사카발(發) 진에어 LJ258편을 비롯해 프놈펜발 캄보디아항공, 제주발 진에어·제주항공 비행편은 사고 이후 모두 인근 공항으로 회항했다. 여행사들이 이번 사태의 여파에 우려하고 있는 데는 제주항공, 무안공항뿐만 아니라 LCC, 지방공항 이용 자체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탑승 자체를 걱정하는 여행객들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여행객들이 주로 가입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LCC,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것을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이제 제주항공은 안 탈 것 같다”며 “공항도 인천공항처럼 큰 곳만 이용하고 싶다”고 했다. 30대 직장인 한모 씨는 “내년 초에 일본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를 고민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은 아니지만 이번에 사고가 난 기종과 같은 기종을 많이 쓰는 LCC라고 해서 걱정”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에서 국내·국제선 전 노선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한 만큼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취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LCC 기획 상품, 지방공항 출발 상품을 늘려온 여행사들의 사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LCC는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운항편이 많아 여행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주요 여행사들은 지방사업본부를 신설하거나 팸투어를 실시하며 김해, 청주, 무안 등 지방 출발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업계의 다른 관게자는 “안 그래도 요즘 환율이 높아 신규 여행 수요가 떨어질까 걱정이었는데 악재가 추가됐다”고 했다. -
中시진핑, 최 권한대행에 위로 전보…"깊은 애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국제 정치·사회 2024.12.29 20:00:46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한국에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께 시진핑 주석이 한국 여객기 사고에 관해 최상목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문 전보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보에서 “귀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중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듣고 놀랐다”며 “삼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177명 사망’ 참사에…MBC 연예대상 시상식 취소, 예능도 잇따라 결방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서경스타 TV·방송 2024.12.29 19:54:03방송국들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연말 시상식과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잇따라 취소했다. MBC는 이날 오후 8시30분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취소했다. 이날 낮까지만 해도 MBC는 오후 7시에 예정됐던 방송연예대상 포토타임 행사만 취소했지만,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자 이날 오후 6시께 취소를 확정했다. 30일과 31일 예정된 지상파 방송사 시상식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에는 MBC ‘연기대상’, 31일에는 KBS ‘연기대상’과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방송사들은 예능 프로그램 방송도 취소했다. KBS는 1TV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2TV ‘1박2일’ ‘개그콘서트’ 등 주말 예능 프로를 취소하고 ‘생로병사의 비밀’ 등을 대체 편성했다. MBC는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을 취소했고, JTBC는 ‘냉장고를 부탁해’ 휴방을 결정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6시53분 기준 177명(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 2명은 생존했다. -
"팔순 잔치 갔는데 일가족 9명도…"…전현직 공무원 8명도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9:52:01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탑승객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29일 전남 영광군에 따르면 군남면에 거주하는 A(80)씨 일가족 9명이 이날 오전 무안공항에 착륙 중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81명 탑승자 중 최연장자다. A씨와 자녀 등 4명은 영광에 살고 있으며 나머지 친인척 등 5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팔순 잔치를 위해 함께 태국 방콕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려고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화순군에서는 현직 공무원 3명, 퇴직 공무원 5명이 동반 여행길에 올랐다가 참사를 당했다. 탑승객 다수는 지난 25일 오후 8시 50분 무안에서 방콕으로 출발해 29일 오전 돌아오는 3박 5일 일정의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 여행, 모임 등을 위해 해외 여행길에 올랐다가 참사를 당했다. 한 가족은 "늘 고생만 하다가 이제 형편이 나아져서 놀러 간 건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속보]'무안 여객기 참사' 남은 생존자 승무원 서울아산병원 도착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9:40:23[속보]'무안 여객기 참사' 남은 생존자 승무원 서울아산병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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