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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만 남은 여객기 잔해…현장 수습하는 관계자들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7:27:46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무안공항 수색
정치 정치일반 2024.12.29 17:26:01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수색하는 군
정치 정치일반 2024.12.29 17:23:38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군, 소방대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현장 수색 및 수습을 하고 있다. -
[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51명…오후 4시 49분 기준"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7:22:43[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51명…오후 4시 49분 기준" -
[여명] 우리 안의 파시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4.12.29 17:22:29“국회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는데 앳된 얼굴의 20대 초중반 여성들이 소속을 묻는다. 그러더니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한다. 국회의원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란다. 국회 출입증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웃으며 보내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첫 번째 탄핵이 무산된 12월의 어느 날, 진보 매체에서 일하는 후배 A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힌 글이다. 무엇이 MZ세대를 여의도까지 이끌었는지 생각하면 참담하다. 불법 ‘12·3 비상계엄’에 전 국민이 분노했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가짜뉴스’ 같던 일이 벌어진 지 27일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날 국회 출입문을 지키며 A와 맞닥뜨린 이들의 생각도 같았을 터다.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전시와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만 가능하다.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국회의 정치 활동을 군대를 동원해 막으려고 시도한 것 자체가 위헌이고 불법이다. 쏟아지는 보도와 의혹까지 갈 것도 없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인생 책으로 밀턴 프리드먼 교수가 쓴 ‘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를 꼽았다. 만약 이 책을 읽었다면 허투루 읽은 것이 분명하다. 윤 대통령이 틈날 때마다 해온 민간 주도의 시장경제라는 말도 그렇다. 자유주의자가 어떻게 비상계엄을 생각할 수 있는가. 어떻게 불법·위법을 저지르나. 대한민국 보수가 윤 대통령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대목이다. 계엄과 탄핵 사태로 한국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80원대까지 치솟고 국고채 금리는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은 국정 공백에 손발이 묶여 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와 자유민주주의에 치명상을 입힌 지도자로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다. 이런데도 우국충정을 알아달라는 윤 대통령의 얘기를 듣다 보면 그는 자유주의의 탈을 쓴 전체주의자에 더 가까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서운 것은 대통령을 갉아먹은 전체주의의 생명력이다. A의 글을 SNS에서 처음 읽었을 때 감정이 복잡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시민이 국회의원에게 질문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도 그들에게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요구할 권한을 주지 않았다. 대의가 있다고 모든 게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인 김갑수가 “가수 임영웅은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했을 때, “나라가 X판인데 여행을 갔느냐”며 여행 유튜버에게 온라인으로 조리돌림이 이뤄졌을 때도 그랬다. 정치에, 탄핵에 관심이 없다고 한국인으로서 사회적 사형선고를 받아야 하나. 윤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학생들에 대한 폭언과 협박, 교무실 항의 전화도 폭력이다. 이번 사태 후 한 택시 운전사가 육군사관학교 생도를 태우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다. 대통령과 방향이 다를 뿐 한국 사회에 침잠해 있는 전체주의의 그림자가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나는 순간이다. 정치권은 더하다. 사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대행에 대행에 계속 내려가도 아무 상관없다”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이후에도 계속해서 줄탄핵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전남 무안공항의 여객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29일 조속한 수습을 위해 정부를 지원하겠다면서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판관 3인을 지체 없이 임명하고 ‘쌍특검’을 수용하라는 압박을 잊지 않았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다수결이면 입법 폭주도, 경제 붕괴도 문제없다는 식의 발상은 소름 끼친다. 경제부총리가 외교와 안보를 떠맡는 것만 해도 기형적이다. 경제가 무너지면 서민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 국민의 자유도 인간으로서의 삶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프랑스의 사회인류학자 르네 지라르는 “적대 관계가 격화될수록 그 적대자들은 역설적이게도 점점 더 서로를 닮아간다”며 “한 군데에서 분노의 횃불이 타오르면 공포가 일어난다. 그렇게 되면 즉각적인 전염 작용으로 사회 전체가 폭력에 빠져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무모한 시도는 역사적·법적 대가를 치를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거짓 선동과 집단 린치도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무엇으로도 제한할 수 없다. 그것이 계엄이든 ‘국민의 명령’이라는 완장을 찬 이들의 협박이든. -
[단독] 사고 난 B737-800 기종, 국내 사고·준사고 8건… 제주항공 3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7:14:22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의 7C2216편 항공기 추락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기체와 같은 B737-800 기종 관련 국내 사고·준사고가 2010년 이후 총 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주항공과 관련된 사고는 절반에 가까운 3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항공사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B737-800 기종의 국내 사고·준사고 건수는 지난 2010년부터 총 8건이다. 이번 사고를 포함하면 9건으로 늘어난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 4회 △티웨이항공 2회 △ 이스타항공 1회 △ 상하이 항공 1회 △ 대한항공 1회 등의 사고 및 준사고가 있었다. 제주항공의 경우 2011년 12월 4일, 2013년 2월 3일, 2015년 12월 23일 각각 B737-800 기체의 준사고가 있었다. 2011년 12월 4일 오전 7시 3분께 제주국제공항을 목적지로 김포국제공항을 이륙한 제주항공 소속 정기 여객 운송용 항공기가 지상 약 193 피트에서 조류와 충돌한 뒤 김포공항으로 회항 및 비상착륙한 바 있다. 2013년 2월 3일에는 오후 9시 9분께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한 항공기가 김포공항에 착륙 중 감속에 실패하며 녹지대로 이탈 후 정지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대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제주항공에 4건의 안전권고를 발행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제주항공 737-800기종 준사고는 2015년 12월 23일에 있었다. 당시 김포공항발 제주행 여객기에서 객실고도 조절 실패로 일부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 기종은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로,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운용 중이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총 101대가 운항 중이다. 업체별로는 △ 제주항공 39대 △ 티웨이항공 27대 △ 진에어 19대 △ 이스타항공 10대 △ 에어인천 4대 △ 대한항공 2대 등이다. 이번 사고 기종은 189좌석 규모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다. 비행기 기령은 15년이다. -
[속보] "내년 1월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7:11:04[속보]국토부"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
[영상]사고 원인 '버드 스트라이크' 유력?…"하늘의 공포, 부딪히면 '5t' 넘는 충격"[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7:08:24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공항 외벽과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 사고가 60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항공기는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로 기종은 B737-800이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 생존자인 남녀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류 충돌로 인해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기체가 폭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6개월간 국내 공항에서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623건 발생했다. 공항공사가 집계한 조류 충돌은 일정 고도 이하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는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조류 충돌은 2019년 108건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운송량이 감소한 2020년 76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지난해 152건으로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다. 조류 충돌이 늘어나는 원인은 공항 주변의 조류 서식지가 개발되면서 갈 곳을 잃은 조류들이 공항 내 녹지대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새와 비행기의 충돌은 대부분 이륙 직후나 착륙 직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가 1만 미터 이상의 상공에서 운항할 땐 고도가 높아 충돌할 일이 없지만, 착륙 직전인 지상 2.5km 이하 상공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 엔진이 망가지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이번처럼 랜딩기어의 작동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미국에서는 지난 25년간 새와 비행기 충돌 사고가 16만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세계 항공시장이 조류 충돌 대응에 매년 1조 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추산한다. '조류 충돌'은 항공 업계에서 '하늘의 공포'라고 불린다. 새는 다가오는 물체의 크기와 속도에 상관없이 대략 30m 이내에 접근했을 때 피하는 습성이 있다. 30m 이내에서 시속 300㎞로 비행하는 기체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충격도 상당해 항공기가 시속 300㎞로 날던 도중 약 1㎏의 새와 충돌할 경우 약 5톤에 달하는 충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원확인자 왜 다르냐"…당국 늦장 대응에 유족들 오열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7:06:04여객기 사고로 현재 시긱 1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사고 소식을 듣고 모인 유가족들이 당국의 신원확인 명단 혼선 등 늦장 대응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9일 오후 4시 16분께 다시 한번 22명의 신원확인자 명단이 호명되자 공항 1층 로비 곳곳에서는 오열하는 유족들의 모습이 보인 가운데 최초 신원확인자 명단과 다르다며 관계자를 향한 항의가 빗발쳤다. 유족들은 “왜 명단이 처음과 다르냐”, “부상자, 사망자, 신원확인자 등 내용을 빨리 전광판에 명확히 표시해달라” 등 항의를 이어갔다. 이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명단에서 차이가 있던 부분은 확인 중이다”라며 “전광판에 명단을 띄우는 것은 곳 조치 하겠으며 상주 인원도 계속 이곳에 있겠다”고 말했다. 현재 현장에는 광주 남구청장, 국회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도착한 상태지만 여전히 유족들은 사상자의 명확한 신원을 확인 받지 못한 상태다. 곧이어 공항 로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원 확인자의 명단이 올라왔지만 유족들의 분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고 7시간 넘은 시각, 일찍부터 공항을 찾아 사상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대기하던 유족들은 스스로 여객기에 탑승한 피해 가족들의 명단을 A4 용지에 적기도 했다. 탑승자 명단과 대조하기 위한 명단인데 이마저도 유족들이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일부 유족들은 “왜 제주항공에서 양식을 가지고 오지 않냐”라고 소리쳤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공항 담장과 충돌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생존자 2명, 사망자 127명이 파악된 가운데 소방과 경찰은 희생자 신원확인을 이어가고 있다. -
광주지역 탑승자 81명…5·18광장에 분향소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7:01:47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광주 시민은 8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광주에 주소지를 둔 탑승자는 81명(남성 36명, 여성 45명)으로 파악됐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는 총 181명으로 무안공항이 광주·전남 지역민이 주로 이용하는 특성상 피해자 다수가 지역민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일 동안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5·18민주광장에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애도 기간에는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 31일 광주 금남로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연말연시 각종 행사는 취소 또는 간소화해 진행할 방침이다. -
생존 승무원 2명, 모두 서울로 이송…생명에는 지장 없는 듯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6:51:51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승무원 2명이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두 승무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의료진 관계자는 "오후 4시경 승무원 구모(25)씨가 가족 요청으로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 완료됐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구씨는 병원 도착 당시 의식이 명료했으며 혈압도 정상이었다. 다만 머리 오른쪽에서 다량 출혈이 있어 혈관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른쪽 발목 부종도 확인됐다. 또 다른 생존 승무원인 이모(33)씨도 이날 오후 1시경 목포한국병원에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왼쪽 어깨 골절과 머리 부상을 입었으나, 의식이 명료하고 자력 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항공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기 블랙박스 분석과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속보] 소방청 " 여객기 사망 127명…오후 4시 18분 기준"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6:44:13[속보] 소방청 "여객기 사망 127명…오후 4시 18분 기준" -
불안한 여행객 "비행기 타는 게 맞나요?"…가족들 탑승 만류하기도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6:42:56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기 사고 직후 전국 공항들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사고 발생 수 시간 만에 항공업계와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김포공항발 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평소와 달리 무거운 표정이었다. 공항 내 설치된 TV에서는 사고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졌고, 대기 중인 승객들은 화면을 주시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행 오후 4시 5분 항공편 승객 신우주(26)씨는 "일정상 취소가 불가능해 탑승은 하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며 "일행들과 선박 이용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직원들도 휴대전화로 실시간 뉴스를 확인하며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한 직원은 "승객들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대 여성 A씨는 "평소에도 비행공포증이 있었는데 이번 사고로 더욱 불안하다"며 "어머니께서도 걱정 전화를 주실 정도"라고 말했다. 타 항공사 이용객들도 사고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42세 김모씨는 "5살 아들이 뉴스를 보고 비행기 탑승을 거부했다"며 "이태원 참사에 이어 이번 사고까지, 안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승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항공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
[영상]날개에서 불꽃 보이더니 ‘쾅’…“시신 널려있었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목격담[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전국 2024.12.29 16:37:01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당시 착륙 전 비행기 날개에서 불꽃을 보고 굉음을 들었다는 등의 목격담이 나왔다. 29일 서울경제에 제보해 준 영상에도 사고 전후 상황이 담겼다. 영상에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해 들어왔다. 하지만 앞부분에 있어야 할 랜딩기어, 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고, 엔진 근처에서는 잿빛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동체 바닥이 활주로에 닿은 채 미끄러진 여객기는 속도를 전혀 줄이지 못하고 대략 13초 만에 공항 담장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그 이후 바로 화염에 휩싸였고, 커다란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구쳤다. 소방관 모습이 보였고, 여객기는 꼬리 부분 일부만 남기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산산조각 났다. 사고 목격자 정 모씨는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봤는데 우측 날개 엔진에서 불꽃이 튀었다”며 “그 이후 폭발음이 크게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고 현장에서 2㎞ 떨어진 마을 주민은 “비행기가 착륙하려다가 다시 상공 위로 올라가 한 바퀴 돌고 재착륙을 시도했다”면서 “이후 쾅 소리와 함께 허공에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당시 이 모습을 목격한 서모(52) 씨는 “공항 철조망 기체 주변으로 시신과 의자 등이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당초 사고 여객기는 29일 새벽 1시 30분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에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소방당국은 언론 브리핑에 “담장과 충돌한 뒤 승객들이 기체 밖으로 쏟아졌다”며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
[속보]'제주항공 추락' 생존자 2명 중 1명 이대서울병원 도착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6:28:26[속보]'제주항공 추락' 생존자 2명 중 1명 이대서울병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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