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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부상자·유가족 심리·장례 지원에 가용 자원 총동원”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00:53보건복지부가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의 의료 및 장례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29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열고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경우 구호기관이나 구호지원기관이 이재민 등에게 심리회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재해구호법 조항을 적용한 것이다. 복지부는 유가족을 위한 장례지원에도 나섰다. 우선 전라남도 요청에 따라 장례지도사 30명과 운구차량 11대를 파견했다. 시신 안치백도 200개 지원했다. 안치공간이 부족해질 경우 광주·전남지역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 30곳을 중심으로 시신을 분산 안치할 계획이다. 원활한 장례 절차 진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현장 장례 수요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사고 피해자들에게 각종 지원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예외 적용, 의료급여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전남 무안군청에서 제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사고 현장 의료지원과 더불어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사고 상황을 접수받은 직후 코드 오렌지(Code-Orange)를 발령해 재난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현장에 급파하기도 했다. 코드 오렌지는 의료대응 개시 4단계 중 3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거나 재난관리주관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 발령한다. -
목포대학교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임시숙소 마련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45:26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아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의 임시 숙소가 목포대학교에 마련됐다. 29일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의 임시 숙소를 목포대학교 기숙사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숙소 제공과 더불어 전라남도는 모포 640개와 바닥매트 240개도 전달한다. 앞서 전라남도는 무안공항 3층에 유가족 및 실종자 대기실을 만들고 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했다. 무안공항 1층에 임시 안치실이 마련됐으며, 소방당국은 사망자를 수습하는대로 안치실로 이송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등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공실도 확보 중이다. 전라남도는 공항 인근 무안스포츠센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방침이며, 내일 오전 11시부터 운영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53분 기준 사망자 177명(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원확인이 된 인원은 57명이다. -
EU·獨 등 유럽 정상들도 애도…"슬픔의 시기 함께할 것"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42:25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럽 정상들이 희생자 유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를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서 “무안의 항공기 추락사고 이미지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X에서 “한국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X에 게시한 글에서 “대한민국 무안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귀중한 생명들이 희생됐다”며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의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정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치 정치일반 2024.12.29 20:42:22[속보] 정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정부, 7일간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30:00정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제 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다음달 4일 오후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광주·서울·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며 “전 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조기를 계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에 설치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이번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권한대행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을 중심으로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를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운영해 장례·심리지원 등 유가족 분들게 지원 내용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유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경찰에서 급파한 과학수사요원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LCC·지방공항 이용해도 되나"… 불안 확산에 여행사도 촉각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2.29 20:16:20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비행기 사고로 해외여행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지방 국제공항 이용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아예 여행 취소를 고민하는 여행객들도 나오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고환율에 이어 대형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신규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들은 이번 사태로 해외여행 취소 및 신규 예약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겨울방학이 본격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로 이미 해외여행을 예약했거나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가 많은 시기”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들은 오전 9시께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줄줄이 결항됐다. 낮 12시25분 도착 예정이던 오사카발(發) 진에어 LJ258편을 비롯해 프놈펜발 캄보디아항공, 제주발 진에어·제주항공 비행편은 사고 이후 모두 인근 공항으로 회항했다. 여행사들이 이번 사태의 여파에 우려하고 있는 데는 제주항공, 무안공항뿐만 아니라 LCC, 지방공항 이용 자체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탑승 자체를 걱정하는 여행객들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여행객들이 주로 가입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LCC,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것을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이제 제주항공은 안 탈 것 같다”며 “공항도 인천공항처럼 큰 곳만 이용하고 싶다”고 했다. 30대 직장인 한모 씨는 “내년 초에 일본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를 고민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은 아니지만 이번에 사고가 난 기종과 같은 기종을 많이 쓰는 LCC라고 해서 걱정”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에서 국내·국제선 전 노선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한 만큼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취소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LCC 기획 상품, 지방공항 출발 상품을 늘려온 여행사들의 사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LCC는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운항편이 많아 여행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주요 여행사들은 지방사업본부를 신설하거나 팸투어를 실시하며 김해, 청주, 무안 등 지방 출발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업계의 다른 관게자는 “안 그래도 요즘 환율이 높아 신규 여행 수요가 떨어질까 걱정이었는데 악재가 추가됐다”고 했다. -
中시진핑, 최 권한대행에 위로 전보…"깊은 애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국제 정치·사회 2024.12.29 20:00:46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한국에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간)께 시진핑 주석이 한국 여객기 사고에 관해 최상목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문 전보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보에서 “귀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중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듣고 놀랐다”며 “삼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177명 사망’ 참사에…MBC 연예대상 시상식 취소, 예능도 잇따라 결방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서경스타 TV·방송 2024.12.29 19:54:03방송국들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연말 시상식과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잇따라 취소했다. MBC는 이날 오후 8시30분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취소했다. 이날 낮까지만 해도 MBC는 오후 7시에 예정됐던 방송연예대상 포토타임 행사만 취소했지만,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자 이날 오후 6시께 취소를 확정했다. 30일과 31일 예정된 지상파 방송사 시상식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에는 MBC ‘연기대상’, 31일에는 KBS ‘연기대상’과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방송사들은 예능 프로그램 방송도 취소했다. KBS는 1TV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2TV ‘1박2일’ ‘개그콘서트’ 등 주말 예능 프로를 취소하고 ‘생로병사의 비밀’ 등을 대체 편성했다. MBC는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을 취소했고, JTBC는 ‘냉장고를 부탁해’ 휴방을 결정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6시53분 기준 177명(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 2명은 생존했다. -
"팔순 잔치 갔는데 일가족 9명도…"…전현직 공무원 8명도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9:52:01무안국제공항 참사로 탑승객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29일 전남 영광군에 따르면 군남면에 거주하는 A(80)씨 일가족 9명이 이날 오전 무안공항에 착륙 중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81명 탑승자 중 최연장자다. A씨와 자녀 등 4명은 영광에 살고 있으며 나머지 친인척 등 5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팔순 잔치를 위해 함께 태국 방콕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려고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화순군에서는 현직 공무원 3명, 퇴직 공무원 5명이 동반 여행길에 올랐다가 참사를 당했다. 탑승객 다수는 지난 25일 오후 8시 50분 무안에서 방콕으로 출발해 29일 오전 돌아오는 3박 5일 일정의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 여행, 모임 등을 위해 해외 여행길에 올랐다가 참사를 당했다. 한 가족은 "늘 고생만 하다가 이제 형편이 나아져서 놀러 간 건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속보]'무안 여객기 참사' 남은 생존자 승무원 서울아산병원 도착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9:40:23[속보]'무안 여객기 참사' 남은 생존자 승무원 서울아산병원 도착 -
유가족, 공항서 밤 지새울 듯…야간 수습으로 전환, 신원 확인 장기화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9:36:52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이 야간 수습 작업으로 전환, 신원 확인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유가족들이 공항 내부에서 밤을 지새울 것으로 보인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7분 기준 추락 사고가 벌어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탑승객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177명의 사망자가 수습됐다. 사망자는 남자 82명, 여자 84명, 확인 불가 11명이다. 생존자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남은 2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동원된 인력은 소방·경찰·해경·군 등 1572명이며 현장에 동원된 장비는 펌프·물탱크·헬기 등 228대로 파악됐다. 당국은 현재까지 지문 대조 등의 방식으로 60명의 사망자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성년자의 경우 지문 대조를 통한 신원 확인이 어려워 DNA 분석법이 사용된다. 현장 상황상 사망자의 신원 확인 절차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군은 유가족들의 건강 등을 위해 국제공항 안에 임시 텐트 200여 개를 설치했고, 공항 인근 숙박업소를 통한 숙박도 지원하기로 했다.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탑승객 대다수 지역 여행사 상품 이용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9:10:14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객 대다수가 지역 여행사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남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광주 소재 여행 랜드사인 Y사는 무안·방콕 노선의 제주항공 항공기를 전세기 형태로 운영해왔다. 랜드사는 현지 투어를 직접 운영하거나, 여행사를 대상으로 모객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Y사는 무안 출발 2회, 방콕 출발 2회 등 주 4회 항공기 좌석을 지역 여행사에 판매했다. 또한, 패키지 여행 상품과 항공권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4회 중 2회는 대형 여행사들이 함께 참여했고, 2회는 Y사가 중심이 되어 모객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상품은 Y사 중심의 모객 상품이었다. 제주항공은 이달 8일부터 해당 노선을 정기선으로 취항했다. 승객들은 이달 25일 오후 8시 50분 무안에서 방콕으로 출발해, 3박 5일 일정으로 이날 오전 돌아오는 상품을 이용했다. 이용객 대다수는 광주·전남 지역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
소방 "사망 177명·실종 2명·구조 2명"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9:07:37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아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29일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53분 기준 사망자 177명(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원확인이 된 인원은 57명이다. 구조된 생존자는 꼬리칸에서 발견한 남성 1명(22세), 여성 1명(25세) 등 총 2명으로, 이들은 모두 승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여객기가 담장과 충돌한 뒤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과 경찰, 해경 등 1572명이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나가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3명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야간에도 수색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
"사고기, 라이언에어 운항 뒤 2017년 제주항공에 임대"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19:02:46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하다 대규모 사상자를 낸 제주항공 7C2216편은 라이언에어가 최초로 운항했다. 이후 2017년 제주항공에 임대된 기종이다.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NYT는 항공 데이터업체 시리움의 자료를 인용해 사고기(보잉 737-800 모델)를 유럽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최초 운항했으며 지난 2017년 민항기 리스업체인 SMBC 에비에이션캐피털에서 제주항공에 임대됐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항되고 있는 737-800 모델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5년에서 27년 이상이다.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참사를 당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기령이 15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여객기 약 2만8000여대 가운데 15%가량인 4400대가 보잉 737-800 기종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시리움에 따르면 보잉 737-800을 운항하는 전 세계 항공사는 현재 약 200곳이다. 한국에서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대한항공 등 5개사다. 사고 기종인 737-800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착륙장치)는 매우 잘 설계됐지만 유지 관리가 부실할 경우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나즈메딘 메슈카티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정비는 실제 항공 사고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
尹 "참담한 사고 애통…어려운 상황 극복 국민과 함께할 것"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정치 정치일반 2024.12.29 18:57:35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무안 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가적 대참사를 계기로 애도 메시지를 띄우며 본격적으로 SNS 메시지 정치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은 14일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 당일 방송 담화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 역시 탄핵 소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11월 13일 페이스북에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 반대 85표, 무효 8표, 기권 3표로 가결되며 직무 정지 중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국가적 대참사에 대해 애도 메시지를 띄우며 본격적으로 SNS를 통한 메시지 정치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현재 직무가 정지 중이지만, 대통령 신분은 유지된다. 또 개인 SNS에는 탄핵과 관련없이 메시지를 얼마든지 올릴 수 있다.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비해 여론전이 중요한 만큼 신년 메시지를 포함해 국면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며 지지층 집결 등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전남 무안군 항공기 참사와 관련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제주항공(089590) 무안 항공기 참사와 관련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사고 상황 수습에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 원인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구조 및 의료 지원 등 대응 체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 간 협조 및 업무 조정 방안을 회의에서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회의 내용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별도로 보고했다. 대통령실은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또 필요시 수시로 수석회의를 개최하고 권한대행 및 관련 부처에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께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176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10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6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과 사망자 176명 외 나머지 탑승자 3명은 현재 실종자로 분류됐다.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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