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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비밀병기’ 넥스트 퀀텀닷 개발 한창
산업 산업일반 2025.03.10 17:44:416일 찾은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연구소. 4층 연구실에 들어서니 삼성전자 소속 연구원들이 플라스크 안에 든 용액 속에서 입자를 만드는 작업을 반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온도를 조절하고 투입 물질을 바꿔가며 공들여 만든 물질을 가까이 들여다봤지만 맨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입자의 정체는 바로 퀀텀닷(QD). 수 ㎚(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불과한 이 입자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이 TV 필름을 통과할 때 갖가지 색으로 바뀌는 역할을 하는데 삼성전자가 독보적 기술을 자랑하는 QLED TV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삼성이 2015년 개발한 QD 기술은 삼성의 TV 초격차를 또 한번 굳건하게 했다. 원래 QD의 주 재료인 카드뮴은 비싸고 밝은 빛을 견디지 못했다. VD사업부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DS부문) 산하 중앙연구소 SAIT와 함께 2013년 불가능해 보이던 카드뮴 없는 QD 개발에 착수해 2년 만에 성공했다. 경쟁사들은 여전히 삼성에 비견할 카드뮴 없는 QD를 개발하지 못해 TV의 초격차 기술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 삼성은 새로운 10년의 초격차를 만들어 낼 ‘넥스트 QD’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후보 기술로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와 무안경 3차원(3D), 투명 디스플레이, 전자 종이(이페이퍼) 등이 꼽힌다. 일단 상용화가 가깝고 시장성이 높은 기술은 이페이퍼와 무안경 3D 기술. 종이지만 전기신호를 통해 잉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이페이퍼는 종이의 역할을 대체할 만큼 사업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소비 전력을 낮추고 휴대성을 높이는 데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손상현 삼성전자 VD사업부 선행디스플레이랩장은 “어떤 가격표를 매기든 납득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며 “불가능해 보일 만큼 목표를 높게 잡고 끈기 있게 달성해온 것이 10년 넘게 초격차를 유지한 비결”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
이정후, 볼넷으로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3.10 08:10:59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볼넷을 얻어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날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시범경기 타율이 0.364에서 0.333(24타수 8안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출루율은 0.448를 기록했다. 득점에도 성공해 3경기 연속 홈을 밟았다. 1회 상대 오른손 선발 닉 피베타에게 삼진으로 돌아선 이정후는 4회 무사 1루에서는 우완 맷 왈드론을 상대해 볼넷을 골랐다. 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그는 올해 시범경기 10경기에서 모두 출루했다.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밟았다.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 때 2루를 밟은 이정후는 왈드론의 폭투가 이어져 3루와 홈을 차례대로 밟았다. 이후 5회말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1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6회초 수비 때 교체돼 나갔다. -
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전서 안타 없이 타점 추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3.10 07:56:39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범경기에서 타점을 추가하며 활약했다. 배지환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오른 배지환은 3회 말 좌익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의 2대5로 뒤진 4회 초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왼손 투수 타일러 홀턴의 시속 128㎞ 스위퍼를 공략해 땅볼을 만들었다. 공은 1루 쪽으로 느리게 굴렀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배지환의 타점이 완성됐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두 번째 타점이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삼진과 2루 땅볼에 그쳤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615에서 0.500(16타수 8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결국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디트로이트에 3대5로 패했다. -
뉴진스 “하이브가 추모 리본 착용 막아”…하이브 “그럴 이유 없어”
서경스타 TV·방송 2025.03.07 20:04:17그룹 뉴진스 측이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무안 참사 당시 추모 리본 착용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브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열렸다. 뉴진스 멤버들의 법률대리인은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계략으로 채권자들만 지탄의 대상이 될 뻔했다”고 밝혔다. 대리인은 당시 어도어 관계자가 “일본 시청자들의 문의 전화 폭주로 방송국 업무가 마비돼 방송사고가 난다”며 착용을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제주항공 참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0일 일본에서 열린 '제66회 레코드 대상'을 말한다. 뉴진스가 추모 리본을 착용하고 공연하려고 했으나 어도어 측이 이를 막으려 했고, 멤버들이 일본 방송국 측에 문의한 뒤 "문제없다"는 내용을 회신 받은 뒤 리본을 착용하고 나섰다는 게 뉴진스 측 주장이다. 실제로 같은 시상식에 참석했던 하이브 레이블의 다른 걸그룹인 르세라핌, 아일릿이 착용한 리본과 뉴진스가 착용한 리본의 모양이 다르다. 이에 어도어는 추모 리본 착용과 관련해 잘못된 사실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을 회사가 막을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뿐 아니라 각 레이블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 여부와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었고 뉴진스에게도 동일한 리본을 제공하려 했으나 자신들이 준비한 리본을 달겠다는 뜻을 밝혀와 의사를 존중했다는 것이다. 어도어 측은 “한국과 다른 일본의 방송 여건을 감안해, 방송사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한 점을 각 레이블에 전달했다”면서 “방송국 측에는 추모 리본 패용 사유에 대한 자막, MC멘트 등을 사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판부는 “심문 종결은 일주일 뒤로 하겠다. 3월 14일까지 필요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길 바란다”면서 해당 사건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정리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기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2월 7일 새로운 그룹명인 ‘NJZ’(엔제이지)로 활동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가로림만 서산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청신호
사회 전국 2025.03.07 09:43:08가로림만 서산 갯벌의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가로림만 서산 갯벌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완성도 검사는 등재 신청서가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었는지 검토하는 과정으로 검사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등재절차가 시작된다. 시는 국가유산청,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등 관계기관과의 실무적 협력을 통해 완성도 검사를 한 번에 통과했다. 2021년 등재된 세계유산‘한국의 갯벌’은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을 포함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당시 등재 조건으로 한국의 서북부 갯벌에 대한 확대 등재를 대한민국 관계기관 등에 권고한 바 있다. 지난 2025년 1월 국가유산청은 가로림만 서산 갯벌을 포함해 전라남도 무안군, 고흥군, 여수시 갯벌과 함께‘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를 신청했다. 이번 완성도 검사 통과로 올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현장실사와 종합 심사가 진행되며, 2026년 7월 중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가로림만 서산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탄소포집 등 기후변화 관련 연구 및 관광 기반이 마련돼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충남도와 적극 추진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까지 완료되면, 가로림만이 생태환경 기반의 해양 신산업 핵심 지역으로서 발돋움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로서 2016년 전국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면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서 환경보호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
이용률 1%에도 "사천공항 증설"…票퓰리즘 청구서 더 쏟아질판
경제·금융 정책 2025.03.06 17:53:16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방 공항을 더 지어달라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정치인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지역별 ‘공항 청구서’ 목록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여기에는 활주로뿐 아니라 계류장과 여객청사 등 부대시설은 물론 연계 철도와 도로 건설까지 하나의 ‘민간 활주로 건설 사업’으로 묶어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업비가 최소 1조 원에 달해 사실상 ‘청주 제2공항’ 건설 사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에 질세라 이달 초 경남도에서는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그러면서 단계적인 계류장 확장, 여객·화물 터미널 신축, 활주로 연장 등을 제시했다. 사천공항의 현재 연간 이용률은 1%에 불과한데 수용 능력을 더 늘리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묻지 마’ 확장 정책은 대규모 적자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15개 공항 중 73.3%인 11개 공항이 적자 상태였다. 이 중 대구국제공항을 제외한 10개 공항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양양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은 각각 2002년·2007년 개항 이래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지방 공항들이 ‘밑 빠진 독’이 돼 난립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국비를 들여 공항을 지어주고 운영 역시 한국공항공사가 도맡아주는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여러 교통 인프라 사업 중에서 공항 건설·운영 프로젝트만 지자체가 일절 비용 부담을 지지 않아 사실상의 무임승차가 가능하다. 선출직인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로서는 유치에 성공한다면 돈 한 푼 안 들이고 치적을 쌓을 수 있는 셈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도로·철도에는 지방도로·광역철도라는 개념이 있어 국가와 지방이 일정 비율을 분담하지만 유독 공항은 중앙이 오롯이 떠안고 있다”면서 “지자체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나눠 내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가에서 장기간 적자의 돌파구로 내세운 것도 결국 정부 재정에 의존하는 증축·확장 요구다. 기존 공항들조차 이용객 부족으로 정부 지원 없이는 제대로 된 운영이 어렵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 건설 요구도 끊이질 않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공항 건설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제주제2공항, 새만금신공항, 울릉공항, 흑산공항, 백령공항, 서산공항 등 총 8곳으로 총사업비는 25조 원을 상회한다. 지자체가 검토 중인 경기국제공항과 포천공항까지 포함하면 최소 10곳이 넘는다. -
알테오젠, 자회사 망막질환 치료제 출원…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증권일반 2025.03.05 11:25:55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테오젠(196170), 카페24(04200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전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망막혈관질환 치료제 'ALTS-OP1'을 PCT 출원했다고 밝혔다. PCT 출원은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에 가입한 국가에 특허를 출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우선권 출원에 이어, 전 세계 주요국에 해당 치료제에 대한 특허 권리를 주장한 것이다. 알테오젠은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30%가량 급등했다. 이날도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2.88% 오른 4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자본시장에서 155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LS증권, 한양증권, JB우리캐피탈, BNK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케이비나우스페셜시츄에이션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24개사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43만4848주를 발행했다. 순매수 2위는 카페24다. 카페24는 지난해 수익구조 개편과 비용 효율화 등에 힙입어 준수한 실적을 거둬들였다. 매출액은 3025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카페24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조직구조 효율화를 추진해 이러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명품 플랫폼인 필웨이 매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필웨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서 제외됐다. 카페24의 지난해 쇼핑몰거래액(GMV)은 12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GMV가 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식품, 생활건강, 화장품 등 비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아시아 선사와 에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금액은 4588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 운반선 2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다. 2028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올해 총 21척, 35억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80억5000만 달러의 19.8%를 달성했다. 이날 순매도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한화시스템(27221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순으로 많았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클래시스(214150), HD한국조선해양, DSC인베스트먼트(241520)다. 순매수 상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SK하이닉스(000660), 파마리서치(214450)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인공지능 시대 스마트한 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사회 전국 2025.03.05 09:55:27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에듀테크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핵심적 사항을 담은 ‘교육담당자와 교수자를 위한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도구의 활용: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사례’ 실무안내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실무안내서는 ‘생성형 AI 등 디지털 도구의 교육적 활용 방안’과 ‘생성형 AI의 교육과정 개발‧운영 활용 시나리오’ 등 두 개 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교수‧학습‧평가 전략을 제안한다. 또한 양질의 교육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기획, 운영 및 학습자료 제작 방법을 안내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ChatGPT를 교육 전반에 적용하는 방법을 시나리오로 제시해 생성형 AI를 처음 활용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tip)을 제공한다. 특히 생성형 AI를 더욱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한 ‘ChatGPT 프롬프트 입력 가이드’와 ‘최신 에듀테크 트렌드 및 활용 방안’에 관한 해외 아티클 등의 유용한 정보도 부록으로 담았다. KIRD 교육에 참여하는 교수자를 비롯해 산‧학‧연‧관 교육담당자들에게 책자로 배포할 예정이며 전자파일은 KIRD 홈페이지의 발간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RD 배태민 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실무안내서가 교육기관은 물론이고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전략 수립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IRD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버드 스트라이크 막아라' 카이투스, 공항 내 탐지 레이더 공급 추진
산업 IT 2025.03.05 09:09:47안티드론 전문기업인 카이투스테크놀로지가 공항 내 조류 탐지·식별 레이더 시스템 공급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무안공항에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여객기 사고 이후 전국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이투스는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해 KT(030200)와 함께 국내 최초로 레이더 성능 시험을 위한 시연회를 다음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카이투스는 미국 포르템사의 인공지능(AI) 기반 3D 레이더 기술을 국내에 유통한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대부분의 레이더 시스템은 비행체의 위치와 속도를 감지하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조류와 소형 드론을 정확히 식별하지 못해 오탐율이 높다. 반면 포르템 AI 레이더는 미국·유럽 주요 공항과 군사시설에 실전 배치돼 검증된 시스템으로 정밀한 탐지 및 식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포르템은 자체 AI 기반 3D 레이더에 미세 도플러(Micro-Doppler) 기술을 적용해 조류의 날갯짓과 드론의 프로펠러 회전으로 발생하는 주파수 변화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조류·드론을 식별하고 실시간으로 구분을 표시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에 더해 수년간 실제 운용을 통해 축적한 기존의 빅데이터로 교차 검증해 오경보율을 낮추는 기술도 적용됐다. 카이투스는 단순한 해외 기술 도입을 넘어 국내 공항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성한다. 철새 이동 경로, 지역별 조류 분포, 풍향, 기상 변화 등 국내 환경에 따른 변수에 맞춰 레이더의 정확도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식별 이후 드론을 이용한 경고 방송 송출 및 퇴치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김원희 카이투스 대표는 “국토부 및 공항공사 관계자와 협의 하에 실제 공항 환경에서 포르템 AI 레이더의 조류·드론 탐지 성능을 공개하고 실효성 검증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국내 공항을 포함한 국가 중요시설에 구축 중인 안티드론 구축사업에도 조류와 드론이 식별 가능한 레이더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초 간이식 성공’ 김수태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사회 사회일반 2025.03.04 19:21:421988년 국내 최초로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김수태 서울대병원 외과 명예교수가 4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전남 무안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1952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한 후 평생 장기이식 분야에 몸 담아온 전문가다. 1966∼1967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암 연구를 하며 '병든 간을 고칠 수 없으면 건강한 간으로 교체하면 될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던 중 미국 덴버대학에서 간이식 성공 사례가 나온 것이 계기였다. 고인은 1970년 7월부터 1년간 미국 콜로라도대 외과의 토머스 스타즐(1926∼2017) 교수팀에 합류해 신장·간 이식의 임상과 동물실험을 보고 배웠다. 1969년 개 간이식 실험을 시작해 3년간 150여 회를 되풀이한 끝에 1972년 개 간이식에 성공했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1977년 9월 국내에도 장기이식연구회가 발족했다. 고인이 이끄는 서울대병원 외과팀은 뇌사자 관리에 관한 법적 뒷받침이 없던 1988년 3월16일 오후 6시부터 3월17일 오전 4시30분까지 장장 10시간30분의 대수술 끝에 뇌종양으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은 간 제공자 이모(향년 14세)군의 간을 당시 대사성 간질환인 윌슨병에 의한 간경변증 환자 이모(당시 14세)양에게 최초로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씨는 30년이 지난 2018년 에도 중년 여성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고인은 이러한 업적을 토대로 대한외과학회 창설 후 첫 학술공로패를 받았고, 2000년 성곡학술 문화상, 2006년 성산장기려상을 받았다. 당시는 수술 장비 등 모든 여건이 열악했다. 당시 국내에는 간을 가리는 갈비뼈를 당겨서 시야를 확보해줄 자동견인기조차 없었다. 고인은 당시 자신이 목격한 미국 장비와 비슷하게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환자의 집안 사정도 여의치 않자 사비까지 털어 수술비에 보탠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 첫 간이식 수술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일본 언론까지 나서서 대서특필했다. 김수태, 이건욱 교수팀은 1992년 7월11일 뇌출혈로 뇌사에 빠진 46세 여자 공여자의 간 중 일부인 좌-외측 구역을 선천성담도폐쇄증의 1세 남아에게 이식하며 아시아 최초로 부분간 이식에도 성공했다. 이는 넓은 의미에서 국내 최초의 생체 간이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고인은 1995년 정년까지 간 이식 수술 17건을 집도했다. 정년 퇴임 이후인 2001년에는 초대 아시아 이식학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2남1녀(김서경·김건표·김형남)와 며느리 이보영씨, 손자 김찬우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 장지 전남 무안 선영. -
경찰, ‘尹 탄핵심판’ 선고 당일 비상 대응 시사… 법관 신변보호도 강화
사회 사회일반 2025.03.04 12:03:19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선고 당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각종 마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갑호비상’ 발령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4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거 탄핵 집회를 거울 삼아 시사점 등을 많이 분석했다”며 “경찰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탄핵 찬반집회나 탄핵심판 즈음 해서 경찰력을 총동원해 과거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양 측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까 우려스럽지만 완벽히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분신자살이나 물리적 충돌, 집단 폭력사태 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고 직후)헌법재판소 침입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과거에 미흡했던 점을 참고해 이제는 집회 시위에 근접해 별도로 대비하는 대비조를 편성하거나, 헌법재판소 침입 인력 대응을 위한 예비팀을 운영하는 등 경력 운용을 탄력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울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단체로 침입한 사태와 유사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현장지휘관 판단 하에 경찰 삼단봉이나 캡사이신 사용도 가능하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헌법재판소 법관 등에 대한 신변조치와 관련해서 이 직무대행은 “현재 신변조치와 관련해 24시간 기동대를 배치하고 있고, 자택 등에는 순찰차 대기와 함께 전담 경호팀도 증원해 조치하고 있다”며 “탄핵심판 당일에도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이 건의한 ‘갑호비상’ 발령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인력 동원에 한계가 있으면 갑호비상을 발령해 총동원해야 하지 않겠냐”며 “전국적 상황으로 번지면 각 지방청에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비상근무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계엄이 선포되기 전의 치안상태거나 대규모 집단사태·테러 등의 발생으로 치안질서가 극도로 혼란하게 된 경우, 국제행사·기념일 등을 전후로 치안수요의 급증으로 경력을 동원할 필요가 있는 경우 발령된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 경력을 100%로 동원 가능하며, 지휘관과 참모들도 사무실이나 현장에 정착 근무를 해야한다. 최근에는 지난해 12월 말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무안 지역에 갑호비상이 발령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고 당일 (서울경찰청이) 경찰청에 갑호비상 발령을 건의할 계획이며,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은 지난달 25일 진행됐으며, 선고는 이달 중순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탄핵심판절차를 걸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최후변론 후 2주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뒤에 선고가 이뤄졌다. -
서울 아파트값 13.8억 '역대 최고'…토지거래허가 해제 후 재건축 단지 급등세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3.04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강남권과 외곽 지역 간 양극화 심화 현상도 눈에 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억 8289만 원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한 수치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이전 최고가를 회복한 반면 도봉구와 강북구는 회복률 85% 이하에 머물러 지역별 격차가 뚜렷해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로 강남권 매수세가 집중됐다. 재건축 추진 단지는 특히 강세를 보인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는 한 달 새 2억 원 상승한 32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용 82㎡는 37억 원까지 올랐다. 같은 지역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대비 3~4억 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투자자들은 용적률 138%의 높은 사업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서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인천 송도 등 서울 대체 투자처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송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8억 1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2022년 4월 최고치 10억 3205만 원에서 20% 이상 하락한 값이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는 고점 12억 4500만 원에서 5억 7000만 원으로 절반 가량 떨어졌다. 송도더샵퍼스트월드도 최고가 대비 40% 하락한 7억 원에 거래됐다. ■ 강남권-외곽 양극화 심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월 13억 8289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용산구 평균 아파트 가격은 21억 9880만 원으로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서초구(109.23%)와 강남구(108.86%), 성동구(105.59%) 등도 이전 최고가를 넘어섰다. 반면 도봉구는 6억 660만 원으로 최고가의 82.49%에 불과했으며, 강북구(84.23%)와 노원구(85.06%) 등도 회복률 90% 미만을 기록해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 재건축 단지 선호도 급상승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제외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단지 가격이 급등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3930가구에서 64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용적률이 138%에 불과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준비 중인 이른바 ‘재건축 8부 능선’ 단계에 들어섰다. 향후 관리처분계획 인가 시 더 큰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월 이미 148건을 기록해 전월(297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수도권 대체 투자지 약세 인천 송도 등 수도권 대체 투자지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 규제 완화에 따른 자금 유입 때문이다. 송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 4월 10억 3205만 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8억 1000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 송도 부동산 시장은 서울 규제 강화 시기(2005~2007년, 2019~2021년)에 급등했던 반면, 서울 규제 완화 시기에는 하락하는 명확한 패턴을 보여왔다. 올해 들어 두 달간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거래가 3건이나 발생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월 13억 8289만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강남권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2월 평균 아파트값은 14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외곽 지역은 상승세 둔화를 보였다. KB부동산 통계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5분위 배율은 3.79배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5분위 배율의지수가 높을수록 집값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핵심 요약: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열외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실수요자들이 미래 가치를 보고 이주하면서 발생한 ‘도미노 갈아타기’ 현상으로 해석된다. 인근 단지의 가격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혁우 우리은행WM영업전략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급등한 만큼 연초보다는 매수세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 핵심 요약: 송도 아파트 시장이 서울의 부동산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 규제가 강화될 시 송도 아파트값은 상승, 규제 완화 시에는 가격이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 2022년 에는 재건축 기준이 완화되면서 자금은 서울로 흘러가고 송도 아파트 가격은 하락한 바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외곽이라는 대체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들어오고 나오는 속도가 빨라 부동산 정책 민감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개포주공 6·7단지는 지하 5층, 지상 35층의 대규모 단지로 최종 2698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건설(000720)은 ‘디에이치’브랜드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디에이치 단지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듯 개포주공 6·7단지도 강남의 프리미엄 주거지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다. 현대건설이 내세우는 개포주공 6·7단지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된 모습이다. - 핵심 요약: DL이앤씨(375500)가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동대구역센텀스퀘어’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과 KTX가 지나는 동대구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교통 인프라가 확장될 예정인 만큼 높은 주거 편의성을 자랑한다.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에서도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을 분양한다. 성성호수공원과 맞닿아 있어 풍부한 녹지와 수변 공간이 강점이다. 향후 주변에는 약 2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 핵심 요약: DL이앤씨의 최근 한 달 주가가 31.49% 급등했다. 건설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DL이앤씨의 연결기준 부동산 PF 보증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98.8%였다. 현대건설(440.3%)과 GS건설(006360)(186.4%) 대비 월등히 낮은 수치다. DL이앤씨가 타 건설사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부터 자유롭다는 의미다. DL이앤씨는 강점을 활용해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알짜 사업 위주의 선별 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키워드 TOP 5] 서울 아파트 최고가, 강남권-외곽 양극화, 재건축 단지 갈아타기, 송도 집값 하락, 건설사 재무안정성, AIPRISM, AI프리즘 -
M캐피탈→MG캐피탈 사명변경
경제·금융 제2금융 2025.03.03 10:16:56새마을금고중앙회가 M캐피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사명도 MG캐피탈로 변경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M캐피탈은 이달 1일부터 MG캐피탈로로 상호를 변경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1월 8일 기존 대주주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로부터 M캐피탈의 지분 98.3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 체결한 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MG캐피탈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달 28일 최종 인수대금 4670억 원을 ㈜스마트리더스홀딩스에 납입하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직접 자회사로 편입됐다.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인수 이후 주주사의 직간접적 지원과 관리에 힘입어 MG캐피탈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의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과거 동사 신용도의 주요 취약 요인이었던 영업 기반 및 유동성 대응력이 가시적인 기간 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한국공항공사 사장 13명 중 9명 경력無…낙하산 방지법 추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3.03 06:00:00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상흔이 짙게 남아있는 가운데 전국 15개 공항을 관리하는 인천국제·한국공항공사 임원 자리에 비전문가 인사가 임명되는 것을 막는 이른바 ‘공항공사 낙하산 방지법’이 추진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객기참사조사특위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4일 이러한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임원추천위원회가 감사직을 제외한 임원을 추천하는 경우 공사 설립 목적과 관련된 분야에서 5년 이상의 전문적인 업무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추천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구체적인 경력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공항 측의 안전 관리 소홀과 인프라 미비, 운영 노하우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무안공항 등 지방공항 관리를 총괄하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경우 항공 관련 업무경험이 전무한 정치권 인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탓에 방만한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김미애 의원실이 한국공항공사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역대 사장 리스트’를 보면 지난 1980년 공사 설립 이래 총 13명의 이사장·사장 중 항공 분야 경력자는 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공항공사 업무와 거리가 먼 국정원·경찰·군인·관료 등 분야의 고위직 출신 낙하산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마저도 윤형중 전 사장이 지난해 4월 사퇴한 이후 10개월째 공석에 머물러 있다. 공항의 안전 문제는 대규모 참사와 막대한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정치적 전리품의 나눠먹기식으로 기관장과 임원이 임명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미애 의원은 “인천·한국공항공사와 같이 국민과 승객의 안전을 확실하게 책임져야 할 공기업이 전문성이 없는 정치권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져선 안 된다”며 “관련 법안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제주항공 참사'로 홀로 남겨진 반려견 '둥이'…새 보금자리 찾았다
사회 사회일반 2025.03.02 07:00:00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26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부부의 반려견 '둥이'를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보냈다"고 밝혔다. 참사 이후 전남 장성군에 있는 희생자 부부 집에 혼자 남겨졌던 둥이는 유족들이 장례 기간에도 무안국제공항과 장성군을 매일 왕복하며 돌보다가 장성군청에 도움을 요청해 지난달 10일 구조된 개다. 카라에 따르면 올해 7살이 된 둥이는 희생자 부부가 시골로 귀향하며 새끼 때부터 기른 반려견이다. 부부는 둥이와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삶의 큰 기쁨이 된 반려견의 성장 과정을 공유해왔다. 참사로 보호자를 잃은 둥이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해 고민하던 유족의 소식을 들은 장성군청과 카라는 둥이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둥이는 경기도 김포시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둥이는 활발하게 실내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공간에 적응했고, 곧이어 가족들에게 꼬리를 흔들며 인사를 했다고 카라는 전했다. 둥이의 가족이 된 최선영(48) 씨는 "걱정했는데 둥이가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둥이를 잘 키워야 이전의 보호자 부부도 마음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국장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 사람과 동물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정책은 부족하다"면서 "둥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했을 때 힘든 상황에서 유가족들이 사적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기보다는 국가가 사람과 동물을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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