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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한국의 희생자·가족 위해 기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국제 국제일반 2024.12.29 21:48:15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현지시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오늘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슬퍼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생존한 사람, 그리고 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고 언급했다. -
이대서울병원 "생존 승무원, '깨보니 구조돼 있었다'고 해"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39:58무안국제공항 제주공항 참사에서 생존한 남성 승무원 이모(33) 씨가 이대서울병원에 입원한 뒤 “깨어보니 구조돼 있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웅 이대서울병원 원장은 29일 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트라우마도 있고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가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것인지 묻자 주 원장은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며 “기억상실 등은 특별히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뇌진탕 가능성에 대해 주 원장은 “뇌진탕 진단을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야 하는데 경추·흉추 외상으로 인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정밀 검사를 시행하지 못했다”며 “시기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씨는 사고 직후 목포한국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오후 4시 15분 이대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검사 결과 흉추와 견갑골, 늑골 등 골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주 원장은 이씨가 전신마비 등 후유증 가능성이 있어 집중 관리 중이라며 심리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구조된 2명은 모두 승무원이다. 이들은 항공기 꼬리 쪽에 탑승해 있었다. 나머지 탑승객 179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제주항공 보유 애경그룹 "진심으로 사죄… 사고 수습 총력"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2.29 21:36:2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애경그룹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애경그룹은 이날 장영신 회장과 임직원 명의의 공개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에게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애경그룹은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애경그룹은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제주항공은 2005년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AK홀딩스가 지분 50.3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 사망자는 179명, 구조자는 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
이대목동 “생존자 ‘깨보니 구조됐다’ 말해… CT 등 검사” [제주항공 무안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31:52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아 탑승객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생존자 2명 중 1명이 서울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오후 9시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브리핑을 열고 생존자 상태를 설명했다. 생존자는 33세 남성 A 씨로 해당 여객기의 승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고 직후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열상 봉합 치료를 받은 뒤 이대목동병원으로 재이송됐다. 주 병원장은 “생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뇌 CT, 경추, 흉추, 요추 CT 왼쪽발목, 전후측면 4방향촬영, 혈액검사 등 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사 결과 제9·10 흉추골절, 좌측 견갑골골절, 좌측 제1·10늑골 골절 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뇌 CT상 뇌 안에 출혈이나 부종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두피에는 7㎝가량의 부종이 발견됐다. 이어 “현재 생존자에 대해 경추부와 골절부위 보호, 운동범위 제한 등 조처를 했다”며 “외상성 척추손상시 지연성 증상이나 마비 등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중환자실에서 집중관찰 및 통증완화 치료를 하고 좌측 견갑골 골절, 발목·늑골 골절에 대해 협진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현재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며, 병원 관계자에게 “깨 보니 구조가 돼있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입원 후 눈동자로 시선 맞추는 행동까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문에 대해서도 적절한 답변이 가능한 상태다. 이대목동병원은 신경손상 및 부종이 있으면 전신 마비가 올 가능성이 있어 익일 새벽 MRI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복 기간에 대해서는 “골절은 수주 걸쳐 완치된다”며 “입원기간은 중환자실에서 2주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국토부 "오늘 기록장치 온전히 회수하는게 가장 중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12.29 21:23:30국토교통부는 29일 오전 9시 3분쯤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 탑승객 181명 중 17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아직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2대를 모두 수거했고 기체에 남아 있는 잔해들을 추가 수거해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오늘은 FDR, CVR 비행기록장치, 음싱기록장치를 온전히 회수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기의 동체 착륙처럼 최근 20년 넘게 동체 착륙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991년 대구공항에서 대한항공 363편이 동체 착륙을 시도한 것이 최근의 동체 착륙 사례로 유일하다. 동체착륙시 화재 예방 조치 등이 사전에 이뤄지는데 이를 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조치들이 현장에서 이뤄졌는지 여부를 시간대별로 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갑자기 급박하게 일어난 경우라 그러한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경방 발표도 연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2.29 21:20:26정부가 30일로 예정됐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연기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출입기자단에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무안 항공기 사고 관계로 연기했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경방에는 정부가 전망한 올해 및 내년 성장률과 고용·물가·경상수지 등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담긴다. 내년에 추진할 핵심 경제정책과 세제 개편 방향도 함께 포함된다. 경방은 통상 매년 12월 중하순에 발표된다. 올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고조되면서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부양을 위해 "연내 발표" 계획을 밝히면서 연내 발표로 가닥이 잡혔지만 이날 무안공항 참사로 발표 일정이 다시 미뤄지게 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러 상황상 경방 발표일정을 조율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월 경방은 기재부가 출범한 2008년과 최 권한대행의 부총리 인선 절차가 지연된 올해 등 지금까지 두 번밖에 없었다. -
소방 “오후 9시 3분 기준 사망 179명”… 역대 최대 국내 여객기 사고 [제주항공 무안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19:36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중 역대 최대 피해 규모에 해당한다. 29일 소방청은 이날 오후 9시 3분 기준 제주항공 참사 피해 규모와 관련해 사망 179명, 부상 2명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65명이다. 구조된 생존자는 꼬리칸에서 발견한 남성 1명(22세), 여성 1명(25세) 등 총 2명으로, 이들은 모두 승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가 담장과 충돌한 뒤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기체는 화염에 휩싸여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거의 없어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께 초기 진화를 마치고 부상자 구조 및 사망자 수습을 진행했다. 다만 사망자들의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 확인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중 역대 최대 피해 규모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02년 발생한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사고로, 당시 사망자는 130명이었다. -
[속보] 이대병원 "생존 승무원 전신마비 후유증 우려…정신과 협진"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13:47[속보] 이대병원 "생존 승무원 전신마비 후유증 우려…정신과 협진" -
[속보] 구조당국 "제주항공 참사 사망 179명·구조 2명 최종 확인"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08:25[속보] 구조당국 "제주항공 참사 사망 179명·구조 2명 최종 확인" -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남도지사와 전화통화 "모든 지원 다 하겠다"
사회 전국 2024.12.29 21:07:2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화통화하면서 참사 수습을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영록 지사와 통화한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참사 희생자 중에는 오산시민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에게 경기도 희생자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승객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
복지부 “부상자·유가족 심리·장례 지원에 가용 자원 총동원”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1:00:53보건복지부가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의 의료 및 장례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29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열고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경우 구호기관이나 구호지원기관이 이재민 등에게 심리회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재해구호법 조항을 적용한 것이다. 복지부는 유가족을 위한 장례지원에도 나섰다. 우선 전라남도 요청에 따라 장례지도사 30명과 운구차량 11대를 파견했다. 시신 안치백도 200개 지원했다. 안치공간이 부족해질 경우 광주·전남지역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 30곳을 중심으로 시신을 분산 안치할 계획이다. 원활한 장례 절차 진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현장 장례 수요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를 거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사고 피해자들에게 각종 지원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예외 적용, 의료급여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전남 무안군청에서 제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사고 현장 의료지원과 더불어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사고 상황을 접수받은 직후 코드 오렌지(Code-Orange)를 발령해 재난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현장에 급파하기도 했다. 코드 오렌지는 의료대응 개시 4단계 중 3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거나 재난관리주관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 발령한다. -
목포대학교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임시숙소 마련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45:26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아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의 임시 숙소가 목포대학교에 마련됐다. 29일 전라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의 임시 숙소를 목포대학교 기숙사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숙소 제공과 더불어 전라남도는 모포 640개와 바닥매트 240개도 전달한다. 앞서 전라남도는 무안공항 3층에 유가족 및 실종자 대기실을 만들고 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했다. 무안공항 1층에 임시 안치실이 마련됐으며, 소방당국은 사망자를 수습하는대로 안치실로 이송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등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공실도 확보 중이다. 전라남도는 공항 인근 무안스포츠센터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방침이며, 내일 오전 11시부터 운영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53분 기준 사망자 177명(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원확인이 된 인원은 57명이다. -
EU·獨 등 유럽 정상들도 애도…"슬픔의 시기 함께할 것"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42:25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럽 정상들이 희생자 유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를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서 “무안의 항공기 추락사고 이미지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X에서 “한국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X에 게시한 글에서 “대한민국 무안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귀중한 생명들이 희생됐다”며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의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정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치 정치일반 2024.12.29 20:42:22[속보] 정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정부, 7일간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
사회 사회일반 2024.12.29 20:30:00정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제 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다음달 4일 오후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광주·서울·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며 “전 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은 조기를 계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패용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에 설치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이번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권한대행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을 중심으로 사고 수습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를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운영해 장례·심리지원 등 유가족 분들게 지원 내용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유가족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경찰에서 급파한 과학수사요원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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